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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파다르,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선발 출격

허리 통증 여파로 우리카드와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했던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거포' 파다르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선발로 출격한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챔프 1차전에 앞서 "오전에 파다르와 대화했는데 허리 상태는 60~70% 정도다. 며칠 쉬어서 몸은 가볍다고 한다. 본인이 뛰겠다고 해서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파다르는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 당일 허리 통증을 느껴 MRI 촬영 결과, 허리 염좌와 척추 기립근 경직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돼 물리치료를 받으며 챔프전을 준비해왔다.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오전에도 현대캐피탈의 전술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한 채 가볍게 몸을 풀었다.파다르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801점을 뽑아 타이스(삼성화재)와 아가메즈(우리카드), 요스바니(OK저축은행)에 이어 득점 부문 4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51.03%를 기록했다.최 감독은 이어 "레프트는 전광인과 문성민이 선발로 뛸 예정"이라며 "작년 챔프전 우승을 내줬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번에는 털어내고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파다르 출전에 대비해 준비를 해왔다"면서 "정규리그 우승하고 나서 선수들이 치료하고 재활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아픈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이어 "현대캐피탈과는 전력이 비슷하다. 3년 연속 챔프전을 한다는 건 양 팀이 열심히 한다는 것"이라면서 "대한항공으로선 좋은 세 시즌을 하고 있다. 중요한 건 마지막이기 때문에 우리가 챔프전도 가져오고 싶다"며 통합우승 의지를 드러냈다./디지털뉴스부현대캐피탈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 득점을 얻어내고 있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3개 등 양 팀 최다인 30점을 수확, 개인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 득점, 블로킹, 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연합뉴스=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19-03-22 디지털뉴스부

'이재영 맹활약' 흥국생명, 여자 프로배구 챔프전 기선제압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이재영, 톰시아의 '쌍포'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3 10-25 25-18 26-24)로 꺾었다.시즌 막판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고전했던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톰시아(19점)는 11일간의 긴 휴식을 통해 파괴력이 살아났다. 여기에 이재영이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반면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와 총 15세트의 혈전을 벌인 도로공사는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도로공사는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가 양 팀 최다인 33점에 공격 성공률 50.76%로 활약을 펼쳤지만, 토종 에이스 박정아(7점)가 힘을 내지 못했다.도로공사는 첫 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저지르고 힘없이 무너졌다.하지만 2세트 들어 반전이 일어났다. 파튜가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흐름을 바꿨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도로공사에 2세트를 빼앗기고 원점에 돌아갔다.15-15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3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이동 속공, 이재영의 후위 공격, 톰시아의 오픈 강타, 조송화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단숨에 21-15로 달아나고 승부를 갈랐다.4세트에서 9-13으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톰시아, 이재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이재영의 후위 공격, 교체 투입된 도수빈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격으로 다시 23-23 균형을 맞췄고, 이재영은 쳐내기 득점으로 기어코 25-24 역전을 만들었다. 마무리도 이재영 몫이었다. 이재영은 직선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구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3세트 흥국생명 이재영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1 양형종

통합우승 바짝 다가선 '인천남매'

흥국생명, 도공과 안방서 첫경기톰시아·이재영·김세영등 내세워체력서 우위… 12년 만에 도전장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내일 격돌한선수·가스파리니등 설욕 다짐챔피언결정전 2연패 기대감 높여인천 연고 남녀 프로배구팀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통합 우승을 차지할지 홈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정규리그 1위로 일찌감치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 체력을 비축한 '인천 남매'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저력의 천안 현대캐피탈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각각 맞붙는다.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여자부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8~2019시즌 V리그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를 상대로 챔프(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도로공사와 서울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지켜본 흥국생명으로서는 회심의 미소를 지을 만하다.두 팀이 플레이오프 1~3차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매 경기 풀 세트 혈투를 펼쳤기 때문에 흥국생명은 일단 체력적인 면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다.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12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3차전까지 치렀으면 좋겠다. 더 많은 세트를 치르고 올라오길 바란다"며 두 팀의 체력 고갈을 고대했다.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힘겹게 올라오는 팀을 상대로 1차전에서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구상이다.그의 바람대로 도로공사는 지난 19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19-25 22-25 25-16 25-14 15-11)로 간신히 꺾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도로공사는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방문 경기로 치러진 2차전에선 2-3으로 패했다.3차전까지 '3경기 15세트'를 치른 도로공사는 그야말로 기진맥진한 상태다.이와 달리 흥국생명은 9일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도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해 왔다.흥국생명이 톰시아, 이재영, 김세영 등을 내세워 지칠 대로 지친 도로공사를 초반부터 여유 있게 제압해 나갈지,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가 파튜, 박정아, 문정원 등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창단 이래 첫 통합 우승을 노리는 남자부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챔프 1차전을 치른다. 1·2·5차전은 인천에서, 3·4차전은 현대캐피탈의 홈 경기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대한항공은 앞서 2010~2011시즌과 2016~2017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당시 상대였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지 못하고 통합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2017~2018시즌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3위에 그쳤으나 앙갚음이라도 하듯 뒷심을 발휘해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챔프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까지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국내 최고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진상헌, 진성태 등을 앞세워 2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과 직전 시즌의 설욕을 다짐하는 현대캐피탈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어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0 임승재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16]초박빙 예상되는 '챔피언 결정전'

지난시즌 우승 대한항공 체력비축'FA 최대어' 정지석, 눈도장 찍기팀워크 전력서 앞서는 현대캐피탈전광인, 기량 각인시킬 활약 주목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이 격돌하는 2018~2019 도드람 V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그야말로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두 팀은 지난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었다. 지난 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대전 삼성화재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을 3승1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시즌 우승으로 대한항공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2승3패로 져 우승컵을 내준 아쉬움을 설욕했다. 양팀의 승부는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다.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결과를 묻는다면 대한항공이 근소한 차로 앞서 있다고 말하고 싶다.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일전을 치르는 동안 대한항공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했기 때문이다.물론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게 3전 2승제 중 2전 전승을 거둬 챔프전에 올라가 선수들의 체력이 극심하게 떨어진 상태가 아니기에 현대캐피탈 입장에선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플레이오프 3차전 마저 치렀다면 현대캐피탈은 며칠 쉬지도 못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체력적인 부분에서 대한항공이 앞선다면, 팀워크 등은 현대캐피탈이 다소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의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허리 통증으로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결장했음에도 세트스코어 3-0으로 우리카드를 눌렀다. 파다르의 빈자리를 로테이션 멤버로 출전해 온 허수봉이 완벽하게 메웠기 때문이다. 허수봉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득점에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용병 없이도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도 팀의 핵심이긴 하나 지나치게 그에게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한선수도 있고 FA '최대어'인 정지석도 있다. 때문에 챔피언결정전이 막상막하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서브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배구경기 패턴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하기 때문에 한 차례의 서브 공격을 성공하면 체력을 안배할 수도 있고 점수관리도 용이 하다. 이런 강점을 살리고 대응하기 위해 두팀 모두 치열한 서브 경쟁과 리시브 경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서브 미스와 리시브 미스가 발생하는 게 승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눈여겨 볼 선수로는 대한항공 정지석과 현대캐피탈 전광인을 꼽을 수 있다. FA를 앞둔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타 구단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FA '최대어'였던 전광인은 팀에 자신의 기량을 각인시키기 위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봄배구 챔피언결정전은 '디펜딩 챔피언'이 되느냐, '왕좌 탈환'을 이루냐 등 큰 이슈가 있는 만큼 첫 게임부터 어떤 경기를 양팀이 선보일 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배구칼럼

2019-03-20 경인일보

"숙소·훈련장 여기있는데…" 수원 남고픈 한전선수들

광주광역시 연고지 이전논란 난색홈 경기 위해 장거리 이동 불가피컨디션 조절·운영비 증가 등 지적연고지 이전 논란에 대해 수원 한국전력배구단 관계자와 선수단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19일 지역 배구계에 따르면 한국전력배구단과 수원시의 연고지 계약이 다음달 30일로 종료된다.한국전력배구단과 수원시는 2018~2019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가 전라남·북도에 프로배구팀이 없는 점과 한국전력 본사가 나주시에 있는 점 등을 들어 연고지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며 한국전력배구단 연고지 유치전이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연고지 유치전에 뛰어들자 한국전력배구단은 두 지역이 제시하는 조건 등을 놓고 신중한 입장을 표하고 있다.하지만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구단 관계자 등은 현실적인 여건 등을 이유로 광주광역시 이전에 부정적인 분위기다.지역 배구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선수단 숙소가 현재 의왕에 위치해 있고, 경기 남부 지역에 연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고지만 지방에 두면 홈경기라도 원정을 가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매번 홈경기를 위해 장기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홈경기를 위해 별도의 숙소를 잡고 훈련과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배구단 운영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은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즉 1개 시즌을 기다린 뒤 광주에서 연고를 두고 활동하라는 제안을 수락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에 가깝다. 1년 동안 그러면 수원에서 소위 빌붙어야 하는데, 관계가 매우 불편해 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종화·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3-19 김종화·송수은

[여자배구]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짜릿한 역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도로공사는 19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3위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9-25 22-25 25-16 25-14 15-11)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방문경기였던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도로공사는 다시 홈으로 돌아와 벌인 3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전 2승제 PO의 승자가 됐다. 양 팀은 PO 1~3차전에서 모두 풀세트를 치렀다. 이날 도로공사는 세트 스코어 0-2로 밀린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냈고, 결국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따내며 2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이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건, 2005-2006시즌 이후 13년 만이다.두 팀은 21일부터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부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득점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19 디지털뉴스부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사표 결국 수리… 후임자 물색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가 김세진 감독의 사표를 수리했다.OK저축은행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김세진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김 감독은 세 시즌의 성적이 연이어 부진한 데에 따른 책임과 건강상의 이유로 올 시즌 중에도 사퇴 의사를 구단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2019시즌 최종전이 마무리 된 지난 11일 사직서 제출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다시한번 구단에 전달했다.OK저축은행은 김 감독의 사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단 감독이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해 남은 임기를 채워 주기를 바랐지만, 선수단의 새로운 변화와 자극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김 감독의 결심을 존중하기로 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9-2020년까지다.탁용원 OK저축은행 단장은 "김 감독은 지난 여섯 시즌 가운데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며 "창단 초대 감독이자 한국 배구계의 슈퍼스타인 김 감독이 지난 여섯 시즌 동안 함께해 줘 고맙다. 그동안 고생한 만큼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감독은 아직 검토 중이다. 탁 단장은 "(차기 감독이)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2019-2020시즌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3-19 송수은

'현대캐피탈' 허수봉, 파다르 대체투입 압도적 기량… 4시즌 연속 챔프전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의 돌풍을 잠재우고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3위 우리카드와의 3전2승제 플레이오프(PO)를 2경기 만에 끝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PO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32-30 25-22 25-12)으로 꺾었다. 16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던 현대캐피탈은 2차전도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다. 두 팀은 2016-2017, 2017-2018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2016-2017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2017-2018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현대캐피탈은 22일부터 대한항공과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허리 통증을 느낀 외국인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빼고 '약관의 공격수' 허수봉을 라이트로 내세웠다. 정규리그에서 '백업 멤버'였던 허수봉은 PO 2차전에서 당당히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만큼은 이번 시즌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우리카드의 리버만 아가메즈보다, 허수봉이 더 돋보였다. 허수봉은 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KB손해보험과 경기 때 내복사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탓에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PO를 치른 아가메즈는 13점, 공격 성공률 32.25%로 부진했다. 1세트 후반부터 허수봉의 활약은 돋보였고, 22-23에서 허수봉은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퀵 오픈으로 반격해 24-23으로 다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은 다시 허수봉을 택했고, 허수봉은 오픈 공격에 성공해 1세트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 주장 문성민은 29-30에서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동점을 만들었다. 문성민은 30-30에서 퀵 오픈으로 득점했다. 31-30에서는 현대캐피탈 센터 신영석이 아가메즈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치열했던 1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승부를 되돌리려 애썼다. 2세트 2-4에서는 아가메즈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퀵 오픈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다시 허수봉이 날아올랐다. 허수봉은 5-4에서 강력한 서브를 우리카드 진영에 꽂아 넣었다. 이어 최민호가 아가메즈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현대캐피탈은 7-4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10-7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고,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공격 범실로 상대에 점수를 헌납했다. 사실상 현대캐피탈의 2세트 승기를 굳힌 장면이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에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허수봉이 4-2에서 서브 득점을 했고, 곧바로 아가메즈는 범실을 했다. 다시 허수봉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은 7-2로 달아났다. 우리카드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아가메즈는 3세트 초반 웜업존으로 들어간 뒤, 그대로 쓰러졌다.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우리카드는 짧게 첫 '봄 배구'를 마쳤다. /디지털뉴스부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 2018-2019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카드 위비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15번)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18 디지털뉴스부

파다르 허리 통증으로 결장… 현대캐피탈, 악재 극복하나

현대캐피탈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허리 통증으로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결장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8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와의 PO 2차전을 앞두고 "파다르가 오늘 경기에 뛰지 못한다. 허리 통증으로 (천안)내려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파다르는 이날 오전 팀 훈련이 끝나고 조금 더 훈련하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2차전에 나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컸다. 최 감독은 "파다르가 과거에 허리 부상을 겪은 적이 있다. 통증의 원인이 그 후유증이라면 결장이 길어질 수 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3전2승제의 PO에서 1차전을 손에 넣었다. 1승을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하지만 뛰어난 공격력과 강한 서브를 자랑하는 파다르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파다르는 1차전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일단 라이트에 허수봉을 투입하고, 문성민과 전광인을 레프트로 쓸 생각"이라며 "무릎 부상을 앓았던 문성민이 (공격 부담이 큰) 라이트에 서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물론 경기 중에 문성민의 몸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면 문성민의 포지션을 라이트로 바꿀 수는 있다"고 전했다.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신 감독은 "파다르의 부상에 웃을 수는 없다. 우리는 동업자다. 부상 선수가 나오면 당연히 안타깝다"며 "또한, 현대캐피탈은 전통이 있는 팀이다. 최 감독이 상황에 맞는 전력을 들고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현대캐피탈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 득점을 얻어내고 있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3개 등 양 팀 최다인 30점을 수확, 개인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 득점, 블로킹, 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연합뉴스=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19-03-18 디지털뉴스부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15]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16일부터 PO

아가메즈, 감각 끌어올리기 '관건''토종거포' 문성민, 복귀준비 마쳐경험많은 현대캐피탈 유리한 고지근소한 점수로 승부 뒤집힐 수도'봄배구'에 들어선 서울 우리카드와 천안 현대캐피탈이 오는 16일부터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벌인다. 양팀은 각각 부상에서 돌아온 핵심 선수를 코트로 불러들여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호흡을 고르고 있다.현 상태에서 양팀의 우위를 쉽사리 점칠 수 없는 백지장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양팀은 공교롭게도 세터 라인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우리카드의 경우 지난달 16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내복사근 파열로 재활에 들어간 아가메즈를 투입한다. 아가메즈의 몸 상태가 회복이 아닌 얼마만큼 정상화됐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활을 한 후 팀 훈련을 소화하고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다고 하지만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올려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 허리를 다친 세터 노재욱도 마찬가지다. 전력 운영의 중심에 있는 두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신영철 감독의 용병술이 궁금해진다.현대캐피탈의 세터 라인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아마도 플레이오프 경기 직전까지 세터 라인에 대한 최태웅 감독의 고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다행히 정규리그 2위인 현대캐피탈은 '토종 거포' 문성민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복귀한다. 문성민은 지난 1월 말 무릎을 다친 뒤 전력에서 제외됐었다. 군 복무를 마친 센터 최민호도 팀에 합류해 지난 10일 우리카드와의 경기부터 출전하고 있다. 당시 경기를 보면 최민호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입대전과 비슷한 컨디션을 보이는 것 같았다. 국내 최고 미들 블로커인 신영석과 함께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전력이 비슷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가 장기전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운과 컨디션, 심지어 심판 판정 운이 승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다시 판단해 보면 근소한 차이로 현대캐피탈이 51, 우리카드가 49 정도로 우위를 점칠 수 있는데 각 팀에 더하고 빼진 '1'이라는 숫자가 당일 컨디션과 운 등에 따라 뒤집힐 수 있어서 어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지 장담할 수 없다.외국인 선수의 플레이오프 역할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는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끌고 가는 반면, 현대캐피탈의 파다르는 아가메즈처럼 팀 점유율이 높지 않다. 아가메즈의 상태가 평상시 또는 최고일 경우 예전과 같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는 현대캐피탈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안타깝게도 우리카드는 봄배구 진출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여러 시즌 봄배구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등 단기 레이스 경험이 많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는 우리카드가 자칫 플레이오프에서 우르르 무너질 수 있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선수들의 회복력과 훈련량이 그래서 중요한데, 신영철 감독은 용병에 대한 관리를 잘해 정규리그 때 처럼 아가메즈를 90% 이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 경기에 뛰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챔프전을 기다리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 때 챔프전 상대로 우리카드가 좀 더 편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체력을 비축한 대한항공은 급할 경우 아가메즈를 타깃으로 삼아 집중 공략하면 되기 때문이다. /배구칼럼

2019-03-13 경인일보

[수면 위 떠오르는 '지방 이전']러브콜 받는 지역 프로팀, 수원 등지나

연고지 계약 끝난 남자 배구 한전광주시, 경기장·마케팅 지원 제안매각추진 OK저축銀, 부산행 유력수성 나선 수원, 별다른 카드 없어과거 '삼성농구단 사태' 재현 우려수원지역을 연고로 하는 한국전력배구단과 OK저축은행 여자농구단의 연고지 이전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한국전력은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수원시와 3년간의 연고지 계약이 끝난다.현재 한국전력과 수원시는 연고지 계약 연장을 위해 접촉하고 있지만 광주광역시가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광주광역시는 3년 전에도 한국전력에 프로배구단의 연고지를 수원시에서 광주광역시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당시 한국전력은 선수단의 훈련장과 숙소 등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광주광역시의 제안을 거절했다.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광주광역시는 배구단이 사용하게 될 실내체육관을 보수 보강공사를 통해 배구전용구장으로 준비해 주는 것 외에 경기장 대관료와 홍보마케팅비 지원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한국전력 배구단의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또 광주 지역 정치권에서도 전라도지역에 프로배구단이 없는 점 등을 거론하며 지역 안배론 차원에서 한국전력 본사 인근인 광주광역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광주시가 전방위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드는데 반해 수원시는 한국전력과 연고지 계약 연장을 추진하며 특별한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수원칠보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했던 OK저축은행은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OK저축은행의 네이밍 스폰을 통해 운영됐던 위탁운영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BNK 금융그룹인 것으로 알려졌다.농구계에서는 WKBL이 위탁운영팀을 BNK금융그룹에 매각하게 될 경우 유력한 연고지로 부산을 꼽고 있다.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OK저축은행 여자농구단은 매각을 통해 연고지가 이전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한국전력 배구단은 수원에 뿌리를 내리고 연고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수원시가 그동안의 관계만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삼성농구단이 연고지를 이전했던 과거의 사례가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수원시 관계자는 "아직 광주광역시가 한국전력배구단을 접촉해서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국전력배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실무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화·송수은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1 김종화·송수은

화사하게 꽃피운 흥국생명의 봄

현대건설 3-1 물리치고 '자력우승'기업銀, 4연패 끊어내고 유종의 미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5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6)로 물리쳐 2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승점 1만을 남겨놓았던 흥국생명은 2·3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경기가 종료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V리그에서는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승점 3을, 3-2로 이기면 승점 2를 챙기는 데, 2-3으로 져도 승점 1을 얻기 때문이다.승점 62(21승 9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흥국생명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2016~2017시즌에 이어 5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배구 명가의 입지를 다졌다.토종 에이스 이재영은 정규리그에서 624점을 올려 득점 전체 2위, 국내 선수로는 1위를 차지했다.이재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득점했다. 센터 김세영은 V리그 여자부 개인 통산 3번째로 블로킹 성공 850개(852개) 고지에 올랐다.화성 IBK기업은행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진행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1, 19-25, 25-18, 25-19)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IBK는 승점50(16승 14패)으로 최종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최종 6라운드 들어 4연패를 당하며 봄 배구 탈락이라는 충격에 빠진 IBK는 창단 이후 첫 라운드 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도로공사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꽃길 열린 인천 배구 9일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인천 흥국생명 선수들이 꽃다발을 던지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KOVO 제공

2019-03-10 임승재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14]서브

'빠르고 강력하게' 세계적인 추세즉각득점은 물론 수비까지 흔들어가스파리니·파다르 등 '최고' 꼽혀방식 다르지만 프로도 '매일 연습'프로남녀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서브다. 배구 경기를 진행하면서 서브를 제외한 모든 공격은 리베로와 세터의 손을 거쳐 이뤄져야 되는데, 서브 만큼은 선수 본인의 능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개인적인 기량으로 득점과 범실을 결정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홀로 연습해야 느는게 서브다.최근 선수들은 감독의 독려와 주문 아래에 스카이 서브 또는 강한 서브를 넣고 있는 추세다. 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하다. 득점으로 바로 연결돼 다른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데다가, 수비진이 약한 상대방의 빈틈을 공략해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필자도 과거 선수 시절 스카이 서브를 하면서 득점을 올리고는 했는데, 손과 공의 타격 포인트와 점프 시기 등을 얼마나 몸으로 기억하느냐가 핵심이었다. 시합에 나가서 스카이 서브를 하면서도 네트에 걸리고 공이 아웃돼 다른 팀에게 공격권이 넘어가면서 점수를 주기에 부담이 안될 수 없다. 게다가 경기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서브 범실이 나올 수도 있어 선수의 가장 중요한 숙제로 꼽히기도 한다.프로배구에서는 연습과정 등을 통해 별도의 사인이 없이도 선수 본인이 알아서 스카이 서브 등을 시도하지만 대학생들은 벤치를 쳐다보며 눈빛으로 이를 해도 될지 물어본다. 그래서 코치인 필자도 입모양으로 "강타를 때리라"고 주문한다. 어설픈 서브로 상대방의 예상하지 못한 대응에 점수를 내주느니 마음껏 공을 때리라는 의미다.이렇게 중요한 서브 역시 매 경기마다 양팀의 범실은 대략 20여개다. 서브 범실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다. 서브 범실을 경기별로 5개 가량 하던 선수가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감을 잡으면 다음 시즌에는 경기당 2~3개 정도로 낮출 수 있다.해외 배구리그에서도 서브 범실률이 국내 리그와 비슷하거나 많아도 3개 미만 정도의 차이 밖에 없다. 터키리그의 경우 국내 보다 빠른 속도로 더 빠르게 서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빠르고 강력한 서브를 시도하다 보니 미스도 많이 나온다.스카이 서브 등 강한 서브에 의한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는 선수로는 인천 대한항공의 외국인선수 미차 가스파리니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크리스티앙 파다르가 대표적이다. 가스파리니는 이번 시즌도 맹활약하고 있지만, 2012~2013 시즌 당시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서브 범실 없이 점수를 잘 냈다. 가스파리니는 스카이 서브와 관련한 공의 컨트롤을 제대로 하는 선수로 최상위급으로 평가 받았다. 대체로 외국인 용병들은 키도 크고 점프력이 좋아 스카이 서브 등 강한 서브를 잘 넣는다. 그렇다고 키가 작다고 스카이 서브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캐피탈 원포인트 서버로 유명한 이시우가 좋은 예다. 최근에는 이시우 처럼 서브만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가 팀별로 1명 씩은 배치돼 있다. 서브가 좋은 팀일수록 승리할 확률이 높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확률도 높다. 단편적으로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와 한선수 등은 서브를 까다롭게 치기 때문에 상대방은 이들의 공을 계속 받다가 리시브가 흔들리고는 한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이후 공격에도 영향을 주게 돼 점수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서브를 연습할 때 팀별로 연습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빼 먹지 않고 매일 한다. 상대팀의 역습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게 서브인 만큼, 감독들은 별도의 훈련을 시키지 않을 수 없다. /배구칼럼

2019-03-06 경인일보

리그 정상 앞둔 인천배구남매 "다음은 챔프전"

대한항공·흥국생명 전력 이상없어지역 팬 2016~2017시즌 설욕 기대인천에 연고를 둔 프로배구 남녀 팀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발판으로 삼아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2018~2019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대한항공은 7일 홈 경기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리그 3위를 이미 확정한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점 2를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현재 승점 71(24승10패)로 선두를 달리는 대한항공은 리그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69·25승10패))을 승점 2차로 따돌렸다.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안정적인 볼 배급 아래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펼친 토종 주포 정지석과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의 눈부신 활약 등으로 막판 7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테랑' 김학민은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다소 주춤했던 정지석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우며 팀의 '키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여자부 인천 흥국생명도 '에이스' 이재영과 베레니카 톰시아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통합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6일은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노린 흥국생명과 '8연승 도전'에 나선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불꽃 튀는 '빅 매치'가 펼쳐졌다. 최근 파죽지세로 연승 행진을 거듭한 도로공사는 어느새 2위로 도약해 흥국생명의 선두 자리를 위협해 왔다.'인천 남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2016~2017시즌에도 나란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에 덜미를 잡히며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었다. 올 시즌 인천 홈 팬들의 기대감이 자못 클 수밖에 없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06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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