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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한국전력 연패 탈출의 주역 레프트 최홍석

신인상 차지 '준비된 대형 공격수'서재덕·김인혁 '삼각편대' 구성첫 승 견인… 대한항공과도 접전"50% 경기력… 점점 좋아지는중"레프트 공격수 최홍석이 수원 한국전력의 제2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최홍석은 지난 시즌까지 서울 우리카드의 간판 공격수였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한전은 세터 노재욱을 내주고 우리카드에서 레프트 최홍석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트레이드 후 이틀만에 경기에 나선 최홍석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그는 "당시 경황이 없었다. 우리카드에서 오래 있었고 마음의 준비도 안된 채 한전에 왔다"며 "동료들이 도와줘서 빨리 적응하려했는데 이제야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홍석은 트레이드 후 10경기 만에 서재덕(30점)을 도와 20점을 득점해 한전의 16연패 탈출이자 시즌 첫 승을 만들어냈다.사실 최홍석은 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경기대를 졸업한 최홍석은 2011~2012시즌 프로에 첫 발을 내디뎌 생애 1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신인상을 차지했다. 최홍석은 첫 시즌에 34경기에 출전해 49.18%라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경기당 평균 14.4득점을 올렸다. 신인 임에도 득점 8위, 공격종합 9위, 디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트리플크라운을 2번이나 달성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공격수 탄생을 예고했다.하지만 최홍석은 2013~2014시즌 득점 7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프로 첫해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그러나 최홍석은 한전으로 트레이드 후 서재덕, 김인혁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해 호락호락 경기를 내주지 않는다.그는 "첫 승하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어찌됐건 플러스 요인이 돼야하는데 아직 역할을 못해서 동료, 감독님에게 미안했었다"며 "연패속에서도 선수들 열심히 훈련했고 승리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었다. 경기를 뛰는 선수나 안뛰는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이 됐다"고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5일 경기에서도 남자부 1위에 올라 있는 인천 대한항공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는데 힘을 보탰다. 비록 한전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최홍석이 공격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최홍석은 이날 에이스 서재덕이 상대 수비에 막히자 팀내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기록했다. 51.61%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여줬고 블로킹 득점으로 2점을 뽑아내는 등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최홍석은 "아직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50%정도의 경기력인 것 같다"며 "호흡에서 많이 안맞았는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팀워크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2011년 프로에 데뷔해 어느 덧 프로 8년차에 접어든 최홍석은 부상이 제일 걸림돌로 꼽았고 체력적인 부분을 걱정했다.그는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선수들끼리만 하면서 5세트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외국인선수가 없기 때문에 한 발 더 뛰는 배구를 하려고 한다. 이대로 6라운드까지 가려면 부상을 제일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최홍석은 "꾸준히 몸 관리를 철저히해서 선수생활도 오래하고 싶다"고 말했다.한전에서의 목표도 전했다. 최홍석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고 기대하는 만큼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최홍석 주요경력- NH농협 2011~2012 V-리그 신인선수상 - NH농협 2012~2013 V-리그 올스타세레머니상 - NH농협 2013~2014 V-리그 기량발전상 - NH농협 2013~2014 V-리그 라운드 MVP 2R- NH농협 2016~2017 V-리그 베스트드레서상 -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MIP -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MVP #트리플크라운- 2011.10.30후위 5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 - 36호- 2012.01.19후위 6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 - 40호- 2016.11.09후위 4개, 서브 3개, 블로킹 4개 - 106호지난달 10일 트레이드를 통해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최홍석이 경기를 거듭할 수 있도록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다. 최홍석의 가세로 한국전력은 에이스 서재덕에게 집중됐던 공격 루트가 분산돼 상대팀을 어렵게 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12-26 강승호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4]빛나진 않지만 승리 위해 꼭 필요한 센터

한전과 경기 블로커들 적극 가담추격 따돌리며 승패 흐름에 영향블로킹·2단 토스 연결 능력 필요신영석, 교본이라 불릴만한 선수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수원 한국전력과 인천 대한항공 경기는 승부를 떠나 배구를 보는 묘미를 가르쳐 줄 수 있는 경기였다. 1위와 최하위, 외국인선수가 있는 팀과 없는 팀간의 경기였기에 배구팬들은 경기 전 이미 승부를 예측했을거다. 한전과 대한항공의 경기를 보며 외국인선수의 유무를 떠나 블로커들의 활약이 승패에 주는 영향을 느껴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물론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듀오의 활약이 눈에 띄었지만 한전이 추격의 실마리를 붙들고 따라 올때 블로커들이 공격을 차단한 것이 승패의 흐름에 영향을 줬다.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될 역할, 바로 센터들이다. 대한항공은 KOVO에 5명의 선수를 센터로 등록했다. 대한항공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이 센터 포지션에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베테랑 센터 진상헌을 비롯해 김규민과 진성태, 조재영 등 4명이 상대 팀에 따라 투입된다. 4명의 센터가 순환해서 들어갈 수 있다는 건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좋다. 진상헌이라는 베테랑 센터를 중심으로 김규민과 진성태, 조재영 등 젊은 선수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V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워크라는 생각이 든다.센터를 이야기하면서 빼 놓지 말아야할 선수가 있다. 바로 천안 현대캐피탈의 신영석이다. 신영석은 센터의 교본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선수다. 센터가 첫번째로 갖춰야 할 부분은 블로킹이다. 센터는 공격 가담을 한 경기에 10여개에 불과하지만 중간에서 자잘한 볼을 잘 연결해 줘야 한다. 특히 2단 토스를 잘해줘야하는데 신영석은 나무랄데 없이 잘한다. 속공 가담 능력도 중요하다. 속공 가담이라고 해서 꼭 볼을 때리는 것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속아서 함께 점프를 뛸 수 있도록 페이크를 해서 다른 선수가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하는 것도 센터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걸출한 신영석 외에 블로킹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재휘까지 보유하고 있다.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경기지역 팀들은 1%가 부족하다. 의정부 KB손해보험에는 이선규라는 걸출한 센터를 비롯해 하현용, 김홍정, 김형우까지 다양한 색깔의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이선규는 블로커로서는 밀리지 않는 기량을 갖고 있지만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다. 하현용도 마찬가지로 베테랑 대열에 들어서 있기에 시즌 후반으로 가면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두 선수가 힘들때 체력 안배 차원에서 코트에 서줘야 하는 선수는 김홍정과 전진용이다. 센터는 신장이 198cm 이상일때 좋은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홍정은 이런 배구계의 일반적인 통념에는 조금 못 미치는 신장을 갖고 있지만 전진용은 203cm로 좋은 신체 조건의 센터다. 신장을 떠나 두 선수가 이선규와 하현용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도로 기량을 갖추게 될때 KB손보는 타팀 공격수들이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안산 OK저축은행에는 손주형이라는 프로 2년차 선수가 있다. 204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손주형은 프로 데뷔 2년차에 불과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 받는다. 손주형을 대형 센터감으로 평가하는 건 신장 외에도 배구를 읽는 눈이 좋기 때문이다. 신장에 비해 체격이 왜소한데, 프로에 온만큼 소속팀에서 2~3년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한국 대표 센터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구칼럼

2018-12-26 경인일보

[크리스마스의 환희와 악몽]다시 정상 찾은 IBK… 다시 연패 빠진 한전

IBK, 도공 기선제압 3-0 셧아웃승흥국생명 밀어내고 女 1위로 올라대한항공 초반흔들기 성공한 한전5세트 체력한계 드러내며 역전패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홈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위 복귀를 선물했다.IBK는 2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는 승점 3을 따내 32점(11승5패)으로 인천 흥국생명(승점 31·10승5패)을 밀어내고 1위에 복귀했다.또 IBK는 신명나는 배구쇼를 펼치며 엿새 전 한국도로공사전 패배를 설욕했다. IBK는 국내외 선수들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외국인선수 어나이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도로공사 전에서 16점, 공격 성공률 18.33%로 부진했던 어나이는 6일 만에 팀공격을 이끌었다.김희진은 72.22%라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18점을 뽑아냈고 고예림과 김수지는 각각 10점과 9점을 보탰다.IBK는 1세트 초반부터 어나이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어나이는 0-1에서 시도한 첫 공격(퀵 오픈)이 상대에게 유효블로킹(블로킹에 닿은 뒤 수비수가 걷어 올리는 것)됐지만, 다시 날아올라 오픈 공격을 시도했다. 어나이는 1세트에서 팀 공격의 52.38%를 책임지며 12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센터 김희진 혼자 8점을 뽑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김희진은 2세트 8-8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서비스 라인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두 차례 연속 서브 득점을 했다. 김희진이 서브를 넣는 동안 IBK는 5점을 내리 얻어 14-8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IBK는 3세트 이나연이 파튜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고, 김희진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상대를 15점으로 묶어놓고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김희진은 22-16에서 서브 득점을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한국전력이 인천 대한항공에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2 14-25 26-24 19-25 8-15)로 졌다.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또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반면 대한항공(승점 41·14승5패)은 승점 2를 보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14승4패)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한국전력은 최홍석이 팀내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서재덕과 김인혁은 16점과 10점을 보탰다.한국전력은 대한항공 범실을 38개 기록하는 등 3세트까지 안정을 찾지 못한 틈을 이용해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하지만 5세트들어 체력에 한계를 드러내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특히 5세트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의 서브를 리시브하지 못해 중요한 순간 서브득점을 내준게 컸다.대한항공의 정지석은 서브득점 6점을 포함해 30점을 기록했고 가스파리니는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26점을 보탰다. 곽승석도 블로킹 득점 3점을 포함해 15점을, 진성태도 블로킹 득점 4점을 포함해 8점을 뽑았다. 대한항공은 서브로만 12점을 만들어냈고, 중요한 순간마다 한국전력의 공격을 차단해 블로킹으로 16점을 기록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IBK 크리스마스 홈파티-화성 IBK기업은행이 2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8)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IBK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OVO 제공

2018-12-25 김종화

화성 IBK기업은행, 홈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위 복귀 선물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홈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위 복귀를 선물했다.IBK는 2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8)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IBK는 승점 3을 따내 32(11승5패)으로 인천 흥국생명(승점 31·10승5패)을 밀어내고 1위에 복귀했다.또 IBK는 신명나는 배구쇼를 펼치며 엿새 전 한국도로공사전 패배를 설욕했다. IBK는 국내외 선수들의 조화가 눈에 띠었다.외국인선수 어나이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점을 기록했다. 어나이는 지난 19일 도로공사 전에서 16점, 공격 성공률 18.33%로 부진했던 어나이는 6일 만에 팀공격을 이끌었다.김희진은 72.22%라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18점을 뽑아냈고 고예림과 김수지는 각각 10점과 9점을 보탰다.IBK는 1세트 초반부터 어나이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어나이는 0-1에서 시도한 첫 공격(퀵 오픈)이 상대에게 유효블로킹(블로킹에 닿은 뒤 수비수가 걷어 올리는 것)됐지만, 어나이는 다시 날아올라 오픈 공격을 시도했다. 어나이는 1세트에서 팀 공격의 52.38%를 책임지며 12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센터 김희진 혼자 8점을 뽑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김희진은 2세트 8-8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서비스 라인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두 차례 연속 서브 득점을 했다. 김희진이 서브를 넣는 동안 IBK는 5점을 내리 얻어 14-8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IBK는 3세트 이나연이 파튜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고, 김희진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기업은행은 상대를 15점으로 묶어놓고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김희진은 22-16에서 서브 득점을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2-25 김종화

아가메즈·이재영, 프로배구 3라운드 남녀 MVP 선정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우리카드)와 이재영(흥국생명)이 프로배구 3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각각 선정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3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아가메즈가 29표 중 20표를 휩쓸어 3표씩 득표한 크리스티안 파다르·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서재덕(한국전력)을 크게 따돌렸다고 25일 발표했다.우리카드 해결사인 아가메즈는 3라운드 6경기에서 176점을 올려 득점 1위를 질주하고 팀의 중상위권 도약에 앞장섰다.흥국생명을 중간 순위 1위로 이끈 이재영도 29표 중 15표를 받아 박정아(한국도로공사·9표)를 여유 있게 제쳤다.이재영은 3라운드 5경기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15점을 올렸다.라운드 MVP는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2018-2019시즌 프로배구에선 매 라운드 MVP가 다를 정도로 특정인 지배 현상이 사라졌다. 1라운드에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OK저축은행)와 이소영(GS칼텍스), 2라운드에선 정지석(대한항공)과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IBK기업은행)가 각각 MVP에 뽑혔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2-25 디지털뉴스부

[인터뷰]'연패탈출' 서재덕이 전하는 한국전력 분위기

마음고생 팀원 승리위해 뭉쳐크리스마스 승전보 선물 다짐"파티는 끝났다.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주장 서재덕이 16연패를 탈출한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서재덕은 "5세트까지 가는 힘든 경기였기 때문에 지쳤지만 16연패를 끊어냈기 때문에 너무 기뻤다. 남은 경기가 많다. 즐거운 마음은 접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천안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을 대신해 중심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연패를 거듭하는 중에도 서재덕은 수차례 3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팬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 서재덕에게 소년 가장이라고 부르며 안타까워했다.서재덕은 "연패 중에 마음 고생 안한 선수는 없다. 모두 힘들었다. 그리고 코트에 서서는 자기 몫을 해내기 위해 다 노력했다. 한국전력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노력했기 때문에 늦었지만 승리를 팬들께 선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공격수들도 힘들었지만 아마 세터 (이)호근이가 가장 힘들었을거다. 경기장에서는 호근이에게 특별히 말하지 않았다. 호근이가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어 서재덕은 "연패 중일때 선수들끼리 '우리 프로 선수야.프로 답게 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 프로 선수는 승리를 위해 뛴다. 그리고 팬들께 승리를 선물해 드려야 한다. 이런 프로선수로서의 마음 가짐을 잊지 않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한국전력은 22일과 25일 잇따라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디펜딩챔피언 인천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펼친다.16연패의 사슬은 끊어냈지만 자칫 잘못하면 또다시 연패에 빠질 수 있다.서재덕은 "선수들 모두 이번 2연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외국인선수는 없지만 선수단 모두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다면 지라는 법도 없다.(최)홍석이 형도 이제 팀에 적응했고, (김)인혁이도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해볼만하다. 팬들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승리를 선물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한국전력의 서재덕. /KOVO 제공

2018-12-20 김종화

[화제의 선수]'첫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조재성

실수 많은 원포인트서버서 성장195득점… 지난 시즌 기록 '추월'3R 대한항공전서 인생경기 펼쳐"개인 목표 보다 팀우승 최우선"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의 라이트 조재성이 프로 데뷔 3시즌 만에 간판 스타로 부상했다.조재성은 "아직 만족할 수 없다. 개인 목표는 없고 팀의 우승이 목표다. 우승을 위해 뛰고 있다"고 시즌을 치르는 각오를 전했다.그는 1라운드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후위 공격 7점과 서브득점 5점을 기록했지만 블로킹 득점이 2개에 그쳐 아쉽게 트리플크라운 작성에 실패했었다.그러나 조재성은 3라운드 대한항공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3점, 블로킹 4점, 후위공격 9점을 기록해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조재성은 "지금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발목 부상이 있어서 100%까지는 아닌 것 같다. 100% 컨디션은 고등학교때 경험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몸이 좋았는데 부상이후로 떨어졌다"며 기록에 만족하지 않았다.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조재성은 입단 동기 가운데 황택의(의정부 KB손해보험)와 함께 팀 내 입지를 구축했다.지난 시즌 중반까지 조재성은 원 포인트 서버였다. 그마저도 실수가 잦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재성은 매일 서브 개인 훈련에 돌입했고 지금은 강한 서브 옵션까지 갖췄다.조재성은 "밥만 먹으면 서브만 때렸었다. 개수로 따지지 못할 정도로 매일매일 서브만 때렸다"며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편안하게 서브를 때릴 수 있게 된거 같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해도 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집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프로 첫해였던 2016~2017시즌 24경기에 56세트에 출전해 49득점을 올렸던 조재성은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92세트에 나서 194득점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번시즌에는 김세진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16경기 58세트에 나서 3시즌 중에서 가장 많은 195득점을 올렸다. 득점 부문에서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재성은 국내 선수 득점 순위에서는 당당히 7위를 차지했다.조재성은 공격 종합에서는 전체 9위(49.20%), 후위 공격은 전체 8위(47.62%), 서브득점에서는 7위(세트당 평균 0.345개)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대표 공격수로 성장했다.배구인들은 조재성을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을 잇는 토종 거포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하기도 한다.조재성은 "제가 어떻게 감독님과 비교될 수 있겠어요. 감독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 감독님을 실력으로 따라가진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기술적으로 많이 조언을 해주시는데 볼 때릴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세하게 알려 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웨이트를 많이해서인지 볼 파워나 스피드가 생겼다. 볼파워나 스피드는 공격수에게는 중요한 무기다"며 "대학교때는 그저그런 선수였는데 웨이트 트레이닝하다 많이 하니까 발전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바뀐 부분이 있다면 악으로 깡으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다. 승부욕이 점점 올라온다"며 "아직 어리다 보니까 팀에서 동료들에게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조재성이 3시즌 만에 소속팀 안산 OK저축은행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KOVO 제공

2018-12-19 강승호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3]한국전력 17경기만에 첫승

서재덕·최홍석·김인혁 고른 활약외국인주포 없이 빼어난 경기 운영KB손보 펠리페 분투 불구 '2연패'황두연·손현종 기복에 '무딘 공격'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16연패의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한국전력의 16연패 탈출은 드라마 같았다.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문턱에서 5번이나 고배를 마셨던 한국전력은 시즌 첫승과 16연패 탈출, 5세트 징크스까지 한번에 날려 버렸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는 없지만 주공격수 서재덕(30득점)을 비롯해 최홍석(20득점), 김인혁(16득점)이 제 몫을 해줬다. 세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기에 KB손해보험 입장에서는 한국전력의 공격수들을 막아내기 어려웠다.패한 세트에서는 어느 팀이든 리시브가 흔들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점수가 벌어질때마다 선수들에게 제일 많이 한 말이 '리시브가 1번이다'라는 말이었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리시브에서 범실이 나오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한국전력은 중앙 센터라인이 남자부 7개 팀 중에 가장 약하다 보니 미들블로커들의 블로킹이 많이 나오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가는 경우가 많았다. 또 주전 세터 이호건이 이제 프로 2년차로 접어들었고, 팀 내에 마땅한 경쟁 상대가 없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쟁을 통해 주전과 유망주 모두 성장할 수 있는데 한국전력은 세터 포지션에서 만큼은 이런 경쟁 구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즌 전 노재욱(현 서울 우리카드)을 비롯해 이호건 등 많은 세터들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전력은 시즌 들어 세터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앞선 경기에서 이호건이 경험이 부족한 점을 노출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빼어난 경기 운영을 했다. 토스 1~2개 빼고는 볼 배급과 질이 공격수들이 때리기 나쁘지 않았다.사실 배구에서는 세터의 감정과 손에서 승패가 죄지우지 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위기에서도 이호건이 2년차 세터라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어린 세터들의 육성을 위해 권영민 세터 전담코치가 노력한 부분이 드러나는 대목이다.다시 2연패에 빠진 KB손보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을 올린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제 역할을 해줬지만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쉽다. 지난 주에 언급했던 황두연-손현종이 다시 침묵하고 말았다. 국내 선수 중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손현종(13점) 1명에 불과하고 김정호와 강영준의 공격 성공률은 40%에 이를 정도로 좋지 않았다. 황두연은 단 2점에 그쳤다. 황두연과 손현종은 좋은 선수기는 하지만 기복이 심하다. 기복을 줄여야 하지만 그게 제대로 안될 거라고 판단됐을 경우에는 경기에 투입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권순찬 감독 입장에서는 공격의 중심인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세터 황택의는 점수를 가져와야 할때 외국인선수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경기 운영을 했다. 물론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커서라는 생각이 들지만 경기 운영이 단조로워지면 결국 상대팀에서 수비하기가 좋아진다.KB손보는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있지만 그래도 국내 선수들이 중심이 돼서 득점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펠리페도 인간이고 선수다. 매게임 좋은 경기를 할 순 없다. 이런 경기에서는 국내선수들이 해줘야하는데 이렇게 가다간 펠리페와 국내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올 수 있다. /배구칼럼

2018-12-19 경인일보

'KB배구단-서울신세계안과' 어린이 안구검진 후원 업무협약

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서울신세계안과(원장 이경섭)와 사회공헌 활동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KB와 서울신세계안과는 2018-2019시즌 KB배구단의 서브에이스당 1명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안구검진 및 안경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기타 의료지원을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또한, KB와 서울신세계안과는 소외계층의 건강한 여가문화 제공 및 배구저변 확대를 위해 '의정부 청소년쉼터' 청소년들과 지역내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 대상으로 2019년부터 배구교실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서울신세계안과 이경섭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KB와 함께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KB 선수들의 서브 득점을 통해 많은 의정부지역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협약식 소감을 전했다.KB 관계자는 "여러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신세계안과와 협업을 통해 연고지역 봉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KB는 오는 23일 일요일 의정부체육관 홈경기를 우리카드 배구단 상대로 갖는다. '해피 크리스마스'라는 테마로 낮 12시부터 영국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디저트인 민스파이(Mince pie)를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고, 페이스페인팅,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즉석복권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기 전에 운영할 계획이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2-17 김종화

트리플 크라운 조재성, 개인 최다득점 기록도 적립

대한항공 제물 삼아 생애 첫 달성승거둔 OK저축銀 승점 30점 고지KB손보, 삼성화재에 역전패 쓴잔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 조재성이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공격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인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를 세트 스코어 3-1(29-27 17-25 25-21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10승6패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승점 30 고지도 밟으며 3위에 올랐다. 또 OK저축은행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 12승 4패)과의 승점차도 2로 좁혔다.요스바니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다. 조재성은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4개, 서브 3개를 성공,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이번시즌 토종 선수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건, 곽승석(대한항공)에 이어 조재성이 시즌 두 번째다. 조재성은 22점을 기록, 개인 최다 점수(종전 20) 기록도 새로 썼다.OK저축은행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살아나는 요스바니가 25점을 올렸고 조재성이 22점을 더했다.조재성은 1세트 24-23에서 서브 범실로 고개를 숙였지만 24-25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어 조재성은 26-27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7-27에서 상대 센터 김규민의 속공을 막아낸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했고, 28-27에서는 조재성이 곽승석의 퀵오픈을 블로킹해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3세트 19-19에서 요스바니가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이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에 성공,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며 세트를 챙겼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16-16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연이은 공격 득점으로 2점을 추가해 18-16으로 앞섰고 세터 이민규의 블로킹까지 더해 승기를 잡아 승점 3을 획득했다.한편, 전날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대전 삼성화재에게 세트 스코어 2-3(26-24 21-25 18-25 26-24 8-15)으로 역전패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OK저축은행의 조재성 /KOVO 제공

2018-12-16 강승호

규정에 목 맨 KOVO '리그 흥행 사형선고'

한전 외국인선수 추가교체 불허전력 불균형 심화 관중이탈 우려"프로화 요구해놓고 정상화 외면"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이 외국인선수 관련 규정을 지키기 위해 리그 활성화를 포기했다.KOVO는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단장 간담회를 열고 한국전력이 요청한 외국인 선수 추가교체 허용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은 '불가'였다"고 13일 밝혔다.한국전력은 시즌 개막 직전에 외국인 선수 사이먼 히르슈가 팀을 떠났고 새로 영입한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도 부상으로 짐을 쌌다. KOVO 규정상 구단들은 시즌 중 외국인선수 교체를 1회만 할 수 있다.국내 선수 중심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매경기 20점 이상을 뽑아주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한국전력은 다른 구단들 보다 전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외국인선수가 없는 한국전력은 개막 이후 15경기 모두 패했다.안산 OK저축은행과 서울 우리카드가 창단해에 유망주들을 싹쓸이하며 신흥 명문으로 부상했지만 한국전력은 실업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프로리그에 진출해 매 시즌마다 선수 부족에 신음했다.2012년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이탈하는 사건까지 벌어지며 만년 하위팀으로 전락했었다.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 전광인과 서재덕 콤비를 앞세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적같은 성적을 내며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한 전광인이 천안 현대캐피탈로 이적해 주축 공격수를 잃은 채 2018~2019시즌을 치르고 있다.한국전력은 시즌 첫 경기(10월 28일·의정부KB손해보험 전)인 홈경기에 관중 2천653명이 찾았지만 가장 최근 열린 수원 경기인 12월 7일 OK저축은행전에는 홈 개막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천75명 만이 입장했다. 연패가 거듭된다면 관중 감소는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한국전력 구단은 KOVO와 타 구단에 "외국인 선수를 한 차례 더 교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고 13일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리그 활성화를 위해 실업리그에 있던 한국전력의 프로화를 요구했던 배구계가 정작 팀이 정상화 되는데는 도움을 주지 않는거 같다. 전력 불균형이 심해지면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는 다는 것을 배구인들도 알면서 왜 서로 양보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2-13 강승호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2]KB손보의 6연패 탈출 원동력과 과제

OK저축은행 상대 3-1 값진 승세터 황택의 전술, 공격진 잘따라황두연·펠리페, 46점 '환상호흡'기복 심한 손현종, 컨디션 관건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6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KB손보는 지난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3라운드 원정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6-24 28-26 28-30 25-2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손보는 6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옴과 동시에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앙갚음했다.수원 한국전력이 외국인선수의 이탈로 개막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연패를 이어가고 있을 때 KB손보 또한 외국인선수로 골머리를 앓으며 6연패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KB손보는 외국인선수와 세터의 전술변화로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지난 11월 기존 외국인선수였던 알렉스의 복직근 부상으로 펠리페로 교체한 KB손보는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서로간에 호흡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던거 같다. 바로 전 경기까지만해도 제 폼을 찾지 못했던 황두연이 역할을 해주면서 펠리페와 함께 46점을 합작했다. 세터 황택의가 스파이커들이 잘 때릴 수 있도록 높이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가 좋아하는 배구를 구사하기 위해 볼의 높이를 공 2개 반 정도까지 낮추면서 빠른 배구를 보여줬다. 공격수들이 세터 황택의가 추구하는 전술을 잘 따라갔다.아직 숙제는 남아 있다.마지막 퍼즐은 레프트 손현종이다. 지난 인터뷰에서 권순찬 감독이 황두연과 손현종을 언급한 바 있다. 황두연은 이번 경기에서 20득점을 하며 황택의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지만 손현종은 3득점에 그쳤다. 원래 황두연이 수비형 레프트이고 손현종은 공격형 레프트다. 황두연의 역할은 공격보다는 수비고 리시브에 힘을 쏟아야한다. 손현종은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을 높여야하는 시스템이다.권 감독이 안타까워하는 점은 손현종이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다. 잘 할 때 경기력을 보면 어떤 지점으로 공이 올라오든 점수로 연결해 주지만 경기가 안풀릴때는 어떤 방법을 적용해도 득점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런 부분이 권 감독 입장에서는 제일 안타까운 점이다.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선수들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진다.세터 황택의와 국내외 선수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어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KB손보는 어느팀도 얕볼 수 없는 팀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연패를 탈출한 KB손보가 이 분위기를 이어가 연승 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빠른 배구를 유지해야 한다.빠른 배구의 첫 과제는 리시브다. 리베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수비형 레프트인 황두연이 얼마나 받쳐주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면된다. 세터가 아무리 잘해도 리시브가 안되면 빠른 배구를 할수 없다. 또 손현종이 다음 시합에 공격성공률과 득점을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권 감독은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다. /배구칼럼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세터 황택의와 외국인선수 펠리페 콤비가 안정감을 찾자 6연패에서 탈출했다. /KOVO 제공

2018-12-12 경인일보

연맹까지 나선 '15경기 전패' 한국전력 구하기

오늘 단장 간담회, 구제안 논의외국인 선수 없이 팀운영 한계일부서 '한시적 특별규정' 동의한국배구연맹(KOVO)이 단장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선수 교체카드를 사용한 수원 한국전력 구제 방안을 논의한다.한국전력은 개막 이후 15경기 모두 패했다. 한국전력이 전패를 당한 건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사이먼 히르슈를 영입했지만 개막을 앞두고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로 교체했다. 아텀은 부상으로 지난달 말 짐을 쌌다. 외국인선수 교체는 1차례만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추가 영입을 포기한 채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패에 빠지자 관중도 한국전력의 경기를 외면하고 있다.이번 시즌 한국전력의 첫 홈경기(KB손해보험전)가 열린 10월 28일 수원체육관에는 관중 2천653명이 찾았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열린 수원 경기인 12월 7일 OK저축은행전에는 1천75명 만이 입장했다. 이렇다 보니 배구계에서는 한국전력의 참담한 성적이 리그 흥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일부 단장들은 정규리그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교체를 허용하는 데 동의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외국인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시적으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한 번 더 허용하는 '특별규정'을 만들거나 기존 규정을 바꿔야 한다.하지만 두 방법 모두 논란의 여지가 있다. 특별 규정은 특혜 논란을 불러오고, 시즌 중 규정 변경은 추후에 악용될 수 있다. KOVO 관계자는 "13일 단장 간담회에서 어떤 개선 방안이 있을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2-12 김종화

[화제의 인물]'11연패 끊은' 이도희 수원 현대건설 감독

KGC인삼공사 제물로 부진 탈출부담 털고 조직력 가다듬기 전념15일 흥국생명 상대 '연승 사냥'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지난 5일 대전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개막 12경기 만에 1승을 거둬 연패를 끊었다.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개막전 11연패 탈출을 통해 두려움과 부담감을 털어낸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이 감독은 "연패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은 털어냈다. 두 번째 경기 역시 긴장을 할 것이다"며 "그 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그 내용들이 경기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현대건설은 11연패가 진행되는 동안 외국인선수 교체로 인해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러왔다.지난 11월 말 새 외국인선수 마야를 영입한 후 4경기를 치르면서 쉼없이 달려왔다. 현재 포지션 변화와 선수들간의 호흡을 디테일하게 완성하고 있는 단계다.이 감독은 "마야가 원래 긍정적인 선수라 어느 포지션에 가더라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원래는 라이트인데 레프트로 옮긴다"며 "루마니아에서 레프트를 뛴 경험이 있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완성도는 경기를 통해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연습때는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외국인 선수도 그렇지만 국내선수들의 호흡 또한 11연패 동안 맞지 않았다. 가끔은 선수들끼리 뒤엉켜 범실이 나는 경우가 발생했다.이 감독도 1승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조직력을 가다듬겠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국내선수들도 중간중간 시스템이 바뀌면서 혼란이 왔고 서브 리시브에 황연주가 가담하지 않았다"며 "선수들 마음이 급해지고 이겨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 많이 범실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세터 이다영에 대해서도 전했다.이 감독은 "작년에 처음 풀타임을 뛰었다. 세터라인선수들은 2년차에 생각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2년차 징크스인데 토스나 타이밍이 느려지고 상대블로커에 노출이 많이 된다"며 "선수가 되어가는 과정이고 그것을 통과해 내야지 좋은 세터가 될 수 있다. 지금도 계속 성장의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현대건설은 오는 1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흥국생명은 용병 톰시아가 높은 타점을 이용한 강한 공격으로 성공률 41.8%로 1위에 올라있다. 총 득점에서도 29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이 감독은 "일단 서브를 강하게 넣어 서브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톰시아를 양효진이 잘 막아줘야 한다"며 "경기는 해봐야 한다. 자신감은 있지만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 훈련한 부분이 경기에 녹아들어야 한다. 우리 것이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느냐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좌우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개막 11연패 탈출의 성과로 두려움과 부담감을 털어낸 점을 꼽았다. /KOVO 제공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18) 완승을 거둔 후 시즌 첫 승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12-12 강승호

여자배구 올스타 투표 조작논란… KOVO "서버 다운 탓 집계오류"

한국배구연맹(KOVO)이 여자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KOVO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올스타 투표에서 시스템 오류로 비정상적으로 종료된 상당수의 투표가 득표에 포함돼 집계된 것으로 확인했다. 재집계를 거쳐 일부 선수의 득표수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여자 프로배구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9일 오전 몇 시간 동안 A 선수와 B 선수의 득표가 순식간에 수 천표 이상 증가하자 일부 배구 팬들이 의혹을 제기했다.KOVO는 조사를 거쳐 시스템 오류를 확인하고 10일 홈페이지에 집계 오류 관련 사과 공지문을 띄웠다.KOVO 관계자는 "9일 0시께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작동돼 관리 업체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집계 오류가 발생했다"며 "투표 조작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 집계 시스템 조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 40분부터 다시 투표 절차가 정상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작 의혹을 지우고자 1시간에 한 번씩 점검하던 투표 집계 프로그램을 투표 건수마다 점검하는 것으로 바꿔 공정성을 최대한 높였다.KOVO 관계자는 "올스타 투표로 연맹 홈페이지에 과부하가 걸려 서버가 다운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 우리 연맹과 연맹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업체 등 두 곳에 서버를 두고 투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2-11 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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