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어색한 4위' 대한항공, 언제 이륙할까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고공 비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며 올 시즌도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대한항공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에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4승6패 승점 13으로 4위에 자리한 대한항공과 한 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한국전력(승점 11)과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1라운드 최하위였던 대한항공이 2라운드 들어서도 본 궤도에 오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라운드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올 시즌 들어서 가스파리니의 공격 성공률 저하가 심각하다. 가스파리니의 공격 성공률은 외국인 선수로는 최하 수준인 44.96%이다. 김학민의 공격도 지난 21일 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다. 세터 한선수의 토스 정확도도 떨어지면서 경기 중반 황승빈이 투입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적인 문제이기 보다는 팀의 기술적 문제라고 진단한다. 지난 시즌보다 토스를 빨리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보완할 수 있다고 여긴다.박 감독은 "빨리 우리 수준의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팬들의 입장에선 박 감독과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24일 서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를 벌인 뒤 28일 홈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대결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11-22 김영준

[인터뷰]IBK기업은행 '노란'

수비한 공, 득점 이어지면 희열이런데서 '리베로'의 매력 느껴늘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 대기'수비하면 노란' 듣는것이 목표"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고 싶다."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리베로 노란의 각오다.노란의 이름을 듣는 사람은 이름에 무언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된다. 노란은 "이름 란은 이름에 '곱고 바르게 자라라'는 의미를 담은 글자를 고민하다 한자 사전에서 난초 난(蘭)을 고르셨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름의 의미와는 다르게 노란은 배구코트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인다.파장초와 수일여중,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한 노란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피워 운동을 이어갔기에 흔히 말하는 '중2병'에 걸렸을 때도 그만둘 수 없었다.어렵게 시작한 운동이기 때문에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로 운동을 해 왔다.노란은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는데 하다보니까 수비한 공이 연결이 잘 돼서 득점으로 이어지면 희열감을 느끼게 된다. 리베로의 매력은 바로 이런데서 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노란은 현재 6시즌째 IBK에서 배구를 하고 있지만 주전선수는 아니다.하지만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어나고 있다. 언제 코트에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에 훈련시간과 대기시간에는 늘 좋은 컨디션을 만들고 있다.노란은 "코트 밖에서 많이 배우고 연습해야 제가 들어갔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개인 운동시간에 디그나 몸을 던져서 하는 수비 연습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IBK 이정철 감독이 노란을 선택할때는 목적타 서브와 안정적인 수비가 필요할때다.이 감독은 "원포인트 서브를 리베로 중에 가장 효율적으로 해 주는 선수가 노란이다"며 "큰 비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팀이 올라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이고, 그자리를 메워주는 선수가 노란이다"고 노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이런 이 감독의 평가에 노란은 아직 마음을 놓을때가 아니라고 말한다.노란은 "아직 배워야 할게 많다. 그리고 시즌 중이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노란은 "멀리 봤을 때 누군가에게 배울 점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수비에서 안정감 있는 선수하면 제 이름이 나왔으면 한다"고 배구 선수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리베로 노란이 "출전시간은 아직 많지 않지만 미래에는 수비에서 안정감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1-22 강승호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3)KB손보·OK저축은행, 상반된 행보]황택의·알렉스의 서브 '일품'

KB손보, 주전·벤치 기량 안정적OK저축銀, 서브범실부터 줄여야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안산 OK저축은행은 아직 시즌 초기이기는 하지만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표 참조KB손해보험은 주전과 벤치 멤버 모두 기량이 안정적이고 서브에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특히 황택의와 알렉스의 서브가 일품이다. 알렉스는 앞서 경인지역 연고팀들의 외국인선수들을 분석하면서도 말했지만 배구를 아는 선수다. 또 경기를 운영할 줄 아는 선수다. KB손해보험이 좋은 건 벤치멤버들이 경기 중 갑자기 투입되더라도 자기 역할을 잘 해준다는 거다. 한 예로 라이트 공격수인 이강원이 잘 안풀리면 강영준과 손현종이 들어가 그 자리를 잘 메워준다. 사이드블로킹이 좋은 점도 KB손해보험이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는 동력 중 하나다. 빠른 공격을 펼치는 팀을 상대하려면 사이드블로킹이 좋아야 한다. 사이드블로킹의 높이가 좋으면 상대 공격수들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상대 공격수는 블로킹을 뿌리치려고 무리해서 공격을 할 수밖에 없고 결국 범실로 이어지게 된다. KB손해보험은 빠른 공격을 펼치는 팀들이 부담스럽게 느낄 정도로 사이드블로킹이 좋다.OK저축은행은 21일 인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중위권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려면 몇가지 개선해야 할 숙제도 안고 있다.범실 특히 서브범실이 많은 부분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이다. 서브 범실은 결국 상대팀에게 쉽게 점수를 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과의 경기까지 10경기를 치르며 총 970개의 서브를 시도했고 성공한 것은 63개에 불과한데 비해 실패한 서브는 194개나 됐다.또 라이트쪽은 괜찮지만 레프트와 센터가 다른 팀에 약한 점도 OK저축은행의 발목을 잡고 있다.OK저축은행이 상승세를 타려면 세터 이민규의 활약도 필요하다. 경기를 보다보면 이민규가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을 여러번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국가대표팀에서 세터를 볼 정도로 국내에서 손에 꼽는 기량을 갖고 있는 세터인 이민규기에 그런 범실은 다소 아쉽다.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겨룰 정도의 수준인 이민규이기에 동료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대한항공과의 경기를 보면서 이번시즌 KB손해보험에서 OK저축은행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으면서 포지션 변신까지 시도하고 있는 김요한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이전 경기에서는 아직 적응이 잘 안된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제 경기에서 김요한은 블로킹을 4번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어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요한이지만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도 인정해줘야 한다. 김요한은 레프트와 라이트 공격수를 봤던 선수기 때문에 센터 포지션에서 리듬이 안맞을 수 있다. 지금까지 맡아보지 않았던 포지션이기에 서브 캐치가 안됐을때와 세트 플레이가 안됐을때 리딩 능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OK저축은행의 팀 사정상 김요한의 활약은 필요하다. 주전 센터 박원빈이 부상으로 10일 정도 전력에서 빠져야 하기에 김요한의 활약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신영철 감독

2017-11-22 경인일보

[인터뷰]김사니 해설위원

절대 강자·약자 없는 이번 시즌'우승후보' IBK, 전력 강하지만현건·도공·인삼공사, 만만찮아 해설위원 제의, 멀리 보고 선택배구, 공부 하면 할수록 어려워"3라운드에는 윤곽이 나올 겁니다."2016~2017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김사니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을 절대 강자나 약자가 없는 시즌이라고 평가했다.김 해설위원은 선수시절 이도희 수원 현대건설 감독과 강혜미 이후 여자 배구를 대표했던 최고의 세터로 평가받았다.그는 지난 1999년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실업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프로배구 출범 후에는 대전 KT&G(현 KGC인삼공사), 인천 흥국생명을 거쳐 해외리그에 진출했다.지난 2014년 화성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 복귀해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을 이끈 후 은퇴했다.IBK는 단기간에 팀을 명문구단 반열에 올려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 해설위원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코트를 떠난 지 얼마 안돼 현장 분위기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김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에 대해 "매 경기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팬들이나 시청자에겐 즐겁겠지만 감독이나 선수들은 다른 시즌보다 집요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1라운드에서는 우승후보로 꼽혔던 IBK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 앞서 2위(3승2패·승점 9)에 랭크됐었다. 1위는 수원 현대건설(4승1패·승점 10)이 차지했다.김 해설위원은 "IBK가 좋은 팀이지만 도로공사와 현대건설, 인삼공사도 만만치 않다"며 "이 4팀이 전력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GS칼텍스나 흥국생명도 나쁜 건 아니다"고 평가했다.이어 김 해설위원은 "여자부는 분위기를 타게 되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풀세트 접전까지 이어지는 경기가 지난 시즌보다 많아지면서 선수들이나 감독들의 고민은 깊어졌다.김 해설위원은 "지난 여름 내내 열심히 준비 안한 팀은 없을 것이다. 풀 세트까지 가는 체력이나 로테이션을 준비 안한 것은 핑계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스태프나 감독들이 준비를 했을 것이고 끝까지 선수들은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은퇴를 고민하던 시기에 해설위원으로 제의도 들어오면서 멀리 보고 선택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해설위원은 "배구는 공부를 해도해도 어렵다. 선수 때나 지금도 마찬가지고 시청자들, 팬들에게 규칙이라든지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배구는 농구나 축구와 다르게 공이 바닥에 떨어지면 안되는 종목이라 더욱 집중력을 요한다.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배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김 해설위원은 "IBK는 물론이고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인삼공사까지 팽팽할 것 같다. 인삼공사가 복병일 것 같다"며 "3라운드가 지나면 윤곽이 딱 나올 것 같지만 6개팀이 너무 쟁쟁해 어쩌면 6라운드까지도 순위가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여자프로배구를 은퇴해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김사니(SBSsports)씨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1-20 강승호

[동호회 탐방]수원지역 배구팀 '김연클럽'

김연 감독·프로팀 직접 기술 전수10~50대 70여명 활동 수차례 입상리시브·서브 손맛 "엄청난 성취감"수원 배구동호회인 김연클럽은 비치발리볼 국가대표를 이끄는 김연 감독의 이름을 딴 배구동호회다.김연클럽은 2012년부터 김연 감독과 배구선수 출신인 김상훈씨가 함께 수원을 연고로 하는 한국전력배구단의 홍보와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주 직접 동호인들을 지도하면서 만들어졌다.김연클럽은 동호회라는 특성에 맞게 연령대도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구팬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원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운동을 한다.김 감독과 김상훈씨 외에도 수원을 연고로 하는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선수단이 비시즌 기간에 일일 코치로 나서 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김연클럽은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9인제 배구대회에 나가 여러번 입상하는 등 생활체육 배구계에 수준급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김연클럽에서 2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는 김주호씨는 "배구는 다양한 기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지도자가 필요한데 우리 동호회는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신 분들이 가르쳐 주고 있다. 보는 것과 또 다른 매력과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호매실중학교 체육교사인 김주호씨는 배구를 동호회에서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배운 것을 학교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그는 "학교에서 배구를 가르쳐 주면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재밌어 한다"며 "배구라는 종목이 집중해서 리시브나 서브 등을 직접 해 보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김씨는 "포지션이 왼쪽 공격수인데 점프해서 멋지게 스파이크를 날렸을 때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배구를 통해 얻어진 자신감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배구의 매력에 대해 피력했다.김씨는 "김연클럽 동호인들이 한국전력이나 현대건설의 경기도 찾아 응원을 하고 있다"며 "배구가 점점 인기가 많아져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스포츠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수원 배구클럽으로 유일한 '김연클럽'의 동호인들이 매탄공원다목적체육관에서 매주 배구를 배우며 매력에 빠지고 있다. /김연클럽 제공

2017-11-16 강승호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2)경인지역 남자팀 용병 분석]KB손보 알렉스, 팀 공헌도 '으뜸'

가스파리니 '여우' 같은 기교파브람-높이·펠리페-파워 강점공격에 있어서 외국인선수의 비중은 팀의 성적을 가늠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특히 시원시원한 공격이 매력적인 남자 배구에서는 외국인선수가 공격득점 외에도 서브득점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경인지역 4개 남자배구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개성이 뚜렷하다. ┃표 참조인천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한마디로 여우 같은 선수다. 공격 테크닉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서브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세터 한선수와의 호흡도 잘 맞는다.가스파리니가 기교파라면 안산 OK저축은행의 브람은 높이가 강점인 선수다. 206㎝의 신장, 75㎝의 서전트 높이는 상대 블로커들이 수비에 애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신장을 살리지 못하는 스윙은 보완해야 할 점이다. 서브 범실이 잦은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 선수다.수원 한국전력의 펠리페는 파이팅이 넘치고 힘이 좋은 선수다. 서재덕과 전광인 등 열정이 넘치는 한국전력의 선수단과 성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잘 맞는다. 공격 타점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외국인선수 치고는 기량이 조금 떨어진다. 블로킹 가담도 필요한데 이런 부분도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라이트 공격수, 특히 외국인 라이트 공격수는 공격성공률이 50% 이상을 해줘야 하는데 펠리페는 그렇지 못하다.의정부 KB손해보험의 알렉스도 가스파리니 못지 않게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다. 경인지역 4개 남자배구팀 소속 외국인선수 중 유일하게 레프트 포지션에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사실 레프트 공격수는 라이트 공격수 보다 팀에서 해줘야 하는 게 많다. 라이트 공격수가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데 반해 레프트 공격수는 공격 외에 서브 리시브, 블로킹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국내 선수 중 대표적인 레프트 공격수는 한국전력의 전광인과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을 꼽는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보여 주고 있지만 우열을 가려서 선택하라고 하면 전광인을 꼽는 지도자들이 많다. 전광인을 꼽는 이유는 전광인이 공격 외에도 적극적으로 블로킹에 가담할 뿐만 아니라 리베로 못지 않은 수비 실력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알렉스도 마찬가지다. 알렉스는 블로킹으로 총 64번의 블로킹을 도전해 13번 성공했고 유효블로킹도 18개를 기록했다. 서브의 경우 경인지역 4명의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21득점을 올렸다. 서브 성공률은 0.646%에 달한다. 또 자신이 가장 큰 비중을 둬야 하는 득점도 154점을 올렸고 레프트 공격수인데도 불구하고 공격성공률이 51.85%에 달한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알렉스는 4명의 경인지역 외국인선수 중 팀 공헌도만 봤을때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신영철 감독

2017-11-15 경인일보

양효진이 이끈 '현대건설 1위 상륙 작전'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현대건설은 1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17~2018 V리그 홈 경기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2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3 25-16)로 승리했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14(5승2패)점을 기록, 1위 탈환에 성공했다.현대건설의 양효진은 블로킹으로 7득점, 서브로 4득점을 올리는 등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엘리자베스도 서브득점 4득점을 비롯해 18득점을 올렸고 황연주도 1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17-4)과 서브(9-2)에서 우위를 보이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막아냈다. 팀 역대통산 2호로 서브 성공 1천700개도 달성했다.현대건설은 1세트 시작과 함께 밝은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리시브를 가져가면서 높은 타점으로 상대의 블로킹을 피하며 세트를 가져왔다.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5-15 동점을 허용했고 엘리자베스와 이다영이 4개의 범실을 범해 세트를 내줬다.현대건설은 3세트 엘리자베스와 양효진의 잇따른 서브득점, 이다영의 블로킹 2개 등을 묶어 15-3으로 달아났다. 이후 도로공사가 범실이 이어져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4세트에서도 양효진과 이다영, 엘리자베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6-2로 달아났고 엘리자베스의 서브에이스와 서브득점이 터져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대한항공이 수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1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대한항공은 4승 4패 승점 12점으로 7위에서 4위까지 단번에 올라섰고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3승 5패 승점 11점에 머물러 5위로 내려앉았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1-14 강승호

부진털고 25득점 울어버린 이재영

주포 심슨 빠진 공격진서 맹활약GS칼텍스전 3-0 완승 일등공신흥국생명, 4연패 끊고 '꼴찌 탈출'KB손보, 우리카드 원정 3-1 승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흥국생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22)으로 승리했다.4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2승5패(승점7)를 기록하며, GS칼텍스(3승4패·승점 6)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흥국생명은 주포 테일러 심슨이 1세트 후반 부상으로 코트를 나왔지만 이재영이 25득점(공격성공률 42.3%)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이한비(11득점)와 정시영(7득점)이 힘을 보탰다.1세트 이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20-21로 추격한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로 24-24를 만들었다. 두 번째 듀스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이한비의 서브 득점과 이재영의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 16-1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이재영의 2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승기를 가져왔다.3세트에도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스파이크와 조송화의 서브 득점, 이재영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18-15로 달아났다. 듀크를 앞세운 GS칼텍스의 추격에 흥국생명은 24-23까지 쫓겼지만, 이재영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공격을 성공시켰다.이어서 진행된 남자부 경기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홈팀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7 30-28)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5승 3패 승점 14)은 1위 삼성화재(5승 2패 승점 14)와 승점, 승수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단독 2위로 올라갔다.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가 58.97이라는 높은 득점 성공률을 앞세워 27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손현중 은 12득점을, 이선규는 블로킹으로 4득점을 뽑는 등 9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이 블로킹 벽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2017-11-12 김영준·강승호

[여자 프로배구]인천 흥국생명, 4연패 끊고 꼴찌 탈출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를 꺾고 4연패를 끊어냈으며, 꼴찌에서도 벗어났다.흥국생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에 3-0(27-25 25-20 25-22)으로 승리했다.4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2승5패(승점7)를 기록하며, GS칼텍스(3승4패·승점 6)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으로선 주포 심슨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거둔 승리여서 의미를 더했다.1세트 18-21로 뒤지는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심슨이 부상으로 코트에서 나갔다.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20-21로 추격한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로 24-24를 만들었다. 두 번째 듀스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이한비의 서브 득점과 이재영의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 중반 16-1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이재영의 2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이 2세트까지 따냈다.3세트에서도 양팀은 중반까지 15-15로 맞선 가운데,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스파이크와 조송화의 서브 득점, 이재영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18-15로 달아났다. 듀크를 앞세운 GS칼텍스의 추격에 흥국생명은 24-23까지 쫓겼지만, 이재영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공격을 성공 시켰다.심슨의 부상 공백 속에 이재영은 홀로 공격을 책임지며 25득점(공격성공률 42.3%)을 올렸다. 이한비도 11득점(공격성공률 40%)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11-12 김영준

[대한항공·흥국생명 동반 부진]인천 연고 두 배구팀의 '두통'

대한항공, 3승3패 '7개 팀 중 5위'가스파리니, 팀 새전략 적응못해흥국생명, 1승4패 믿기힘든 꼴찌주포 이재영 부진, 공격진 치명타인천을 연고로 둔 남녀 프로배구팀이 올 시즌 동반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동반 우승한 두 팀이 올 시즌 들어서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은 리그 소속들팀과 1경기씩을 모두 치르며 1라운드를 마쳤다.8일 현재 대한항공은 3승3패(승점 8)로 7개 팀 중 5위, 흥국생명은 1승4패(승점 4)로 최하위인 6위다.주전 멤버들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대한항공의 현재 고민은 밋차 가스파리니의 부진이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인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다.가스파리니는 지난 7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단 3득점에 그쳤다. 범실은 득점보다 많은 4개. 지난 시즌 서브 1위(세트당 평균 0.63개)였던 가스파리니의 올 시즌 1라운드 서브는 5위(0.5개)로 내려앉았다.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가스파리니가 팀의 새 전략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좀 더 빠른 배구'를 독려하고 있는 박 감독은 "우리가 토스를 좀 더 빨리하고 있는데 가스파리니가 적응을 못 한다"면서 "그 밖에도 경기에 임하는 우리 정신력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흥국생명의 부진은 더 심각하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이 분전하는 반면, 주포 이재영이 부진하다. 지난 시즌 후 허리부상 후유증으로 지난해와 같은 위력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재영이 부진하다 보니 심슨에게 공을 몰아주게 되고, 경기 막판 힘을 잃으며 상대에게 밀리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또한, 김수지가 빠져나간 센터 라인도 숙제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주전 센터인 김나희를 비롯해 신인 선수들인 김채연, 황현정 등을 투입하고 라이트 정시영을 센터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카드를 내고 있지만, 효과를 못 봤다.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팀을 정비하고 도약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 모두 주축 선수들의 부활과 감독의 해법 찾기가 어우러져야 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고 머리야…'-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왼쪽)와 흥국생명의 김해란이 경기가 안풀리자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OVO 제공

2017-11-08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