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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림 IBK-남지연 흥국생명行… 여자 프로배구 FA보상선수 확정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고예림을 선택했다.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후아막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마무리된 직후 6개 구단 감독과 단장 및 사무국장들이 스카이박스 내 VIP실에 모여 보호선수에 대한 보상선수를 확정지었다.그 결과 IBK는 박정아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예림을 선택했다.대신 IBK의 우승을 이끈 리베로 남지연은 센터 김수지(30) 이적에 대한 보상선수로 인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또 IBK는 염혜선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로 센터 김유리가 수원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게됐다.서울 GS칼텍스는 레프트 황민경(27)의 현대건설행에 대한 보상선수로 베테랑 레프트 한유미(35)를 데려왔고, 흥국생명에 리베로 김해란(33)을 내준 대전 KGC인삼공사는 레프트 유서연(18)을 보상선수로 정했다.보상선수 확정 후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선수 2명씩 맞바꾸는 2:2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GS칼텍스는 공격수 한송이와 지난 시즌 인삼공사로 임대한 세터 시은미를 완전히 인삼공사로 보내고 센터 문명화와 레프트 김진희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6-04 김종화

배구협회 비대위 "이달 30일 신임 회장 선거 진행"

대한배구협회가 오는 30일 신임 회장선거를 치른다.홍병익 배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장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병문 전 회장 탄핵 이후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회장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회장선거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적 쇄신을 공약으로 내세워 지난해 8월 제38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서 전 회장은 전 집행부 인사를 중용하는 행보로 비판을 받았다. 이에 협회 산하 연맹 회장단 16명은 지난해 12월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서 전 회장을 포함한 집행부 전원에 대한 불신임을 가결했다.서 전 회장은 1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4월 6일 이를 기각했다. 서 전 회장 측은 항고했고, 이달 중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서 전 회장 퇴진 이후 배구협회 실무를 담당해 온 비대위는 즉각 신임 회장선거에 나서려 했지만, 대한체육회가 '항고심 판결 전에 후임 회장을 인준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놔 회장 공백은 장기화됐다.지난달 18일 배구협회 산하 7개 단체장이 서 전 회장 복귀와 비대위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비대위는 무리해서라도 새 회장을 뽑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하지만 신임 회장을 선출해도 갈등의 씨앗은 남아 있다. 항고심에서 서 전 회장이 승소하면 곧바로 배구협회장으로 복귀하기 때문이다.홍 비대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 만약 서 전 회장이 승소하면 곧바로 회장 업무에 복귀할 것이다. 그래서 회장 후보로 입후보하는 분들에게 '서 전 회장이 복귀하면 자동으로 회장직에서 사퇴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

2017-06-02 디지털뉴스부

'배구여제' 김연경, 중국 상하이 입단…1년 계약

'배구여제' 김연경(30)이 중국에 진출한다.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30일 "김연경이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부터 받았던 연봉(120만 유로, 약 14억6천만원, 추정치)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포코리아는 "역대 중국 리그 최고 대우"라고 덧붙였다.김연경은 "상하이 구단의 적극적인 영입 의사가 있었다"며 "최고의 구단인 페네르바체에서 6시즌 동안 뛰며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여러차례 우승을 경험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다른 리그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2011-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6시즌 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뛴 김연경은 잔류와 중국 진출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김연경은 계약 기간을 1년으로 정해 2017-2018시즌 종료 뒤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6시즌을 보낸 터키는 김연경에게 익숙한 곳이지만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컵대회,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을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알려졌다. 반면 중국리그는 아직 프로화되지 않은 '세미프로리그'로 일정상 여유가 있다. 태극마크에 애착이 많은 김연경은 중국리그에서 뛰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상하이가 한국과 가까워 가족들도 오가기 편하다. 터키리그에 비해 세계적인 선수가 적긴 하지만, 중국이 여자 배구리그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스포코리아는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1년 계약을 했다"며 "2017-18시즌 이후에는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터키 여자배구 페네르바체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팬들과 함께 손가락하트를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30 강승호

기업은행 센터 김수지·세터 염혜선 '강팀 포스'

2억7천만원·1억7천만원 3년 계약지난 시즌 블로킹 4위 '약점 보완'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 데려와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센터 김수지와 세터 염혜선을 영입해 우승 전력을 만들었다. IBK 관계자는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위해 김수지, 염혜선과 연봉 2억7천만원과 1억7천만원에 각각 3년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이로써 IBK는 FA로 김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공격수 박정아와 은퇴를 선언한 세터 김사니의 공백을 메울 전력을 확보했다.김수지는 지난 시즌 인천 흥국생명 소속으로 이재영과 타브 러브에 이어 제3의 공격 옵션으로 활약,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며 여자부 센터부문 베스트 7에 선정됐다. IBK는 김수지의 영입으로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센터라인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김수지는 지난 시즌 블로킹 부문 4위에 올랐고 유효블로킹을 225개나 기록했다.2008년 프로데뷔 후 줄곧 수원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염혜선은 여자부 최고 세터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염혜선은 2008~2009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상을 비롯해 2010~2011시즌부터 4년 연속 세터상을 수상했다.여자배구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도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연봉은 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V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7천500디그를 달성한 김해란은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리베로다.김해란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대전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5-15 김종화

남자배구 내일부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들이 시즌 성적을 좌우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13일부터 3일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진행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접수한 뒤 각 구단의 평가를 거쳐 23명의 초청 선수 명단을 확정해 11일 발표했다.지원자들은 라이트 12명, 레프트 8명, 라이트 겸 레프트 3명으로 구성됐다.나이는 22살부터 31살까지 다양하다.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감독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2017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른 브람 판 덴 드리스(28)다.또 월드리그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한 알산드르(26), 마르코 페레이라(30) 형제도 감독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선수다.폴란드 국가대표 지바이뉴 바트먼(30)은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 탓에 기량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당초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라이트 공격수 토마스 에드가와 케빈 르루는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두 선수는 지난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활약해 배구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또 대어급으로 분류됐던 프랑스 국가대표 안토닌 루지에르도 러시아 리그 진출을 결정해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볼 수 없다.인천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트라이아웃 1순위로 영입했던 밋차 가스파라니와 재계약을 해 이번 드래프트에는 참여하지 않는다.최종 드래프트는 15일 오후 6시30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진행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5-11 김종화

[한국체육 우리가 힘]송산고 '체질 개선' 정우선 감독

체전 25년만에 경기도1위 선사부모에 손편지 쓰기 이색 지도독후감·말하기 훈련까지 눈길애향심 강조 "언제나 전국 4강""화성으로 배구유학 오게 만들 계획이다."화성 송산고 배구부 정우선 감독이 밝힌 야심찬 계획이다.정우선 감독은 지난해 5월 송산고로 부임해 5개월만인 10월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에서 25년만에 경기도팀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정 감독은 "처음 부임하면서부터 뭔가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본기에 대한 훈련을 지독하게 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2009년 창단한 화성 송산고 배구부는 2011년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2011년의 경우 전국대회에서 3회 우승했고 2위와 3위에도 4회에 걸쳐 올랐기 때문에 기본기를 강조하는 정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선수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하지만 정 감독은 왜 이런 훈련이 필요한지 선수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과 2015년도 경기를 46번이나 보며 문제점을 도출해내 정확한 데이터를 보여줬다.이런 정 감독의 노력이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힘든 훈련을 꿋꿋이 참고 이겨내는 팀 문화가 만들어졌다.배구의 기본기를 강조하는 정 감독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 2가지 더 있다.바로 '공부하는 운동선수'와 '애향심을 갖는 마음'이다. 정 감독은 "배구를 하면서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모교에 대한 자긍심도 높이려고 한다"며 "전통이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송산고만의 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정 감독의 노력은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운동 선수는 지식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선수들에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하고 있고 말하는 훈련도 시키고 있다.또 부모님에게 손 편지를 쓰게 하는 것도 정감독만의 이색적인 지도 방침이다.정 감독은 "운동도 잘하고 인성도 바른 선수로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여러가지 주문도 하고 있다"며 "운동을 재밌게 즐기며 하려면 운동만 하는게 아닌 다양한 활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늘 전국에서 4강권 안에 드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전 세계에 배구 유망주들이 송산고로 와 배우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지난해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 우승을 차지한 송산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송산고 제공정우선 감독

2017-05-11 강승호

'배구여제' 김연경 "이번 주중 중국·터키 중에서 선택"

배구 여제 김연경(29)의 다음 무대는 현재 뛰고 있는 터키 리그 또는 중국 리그가 될 전망이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에서 귀국한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중국과 터키 리그 중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거취 방향을 공개했다. 김연경은 세계 여자배구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2011년부터 터키 리그에 진출, 페네르바흐체에서만 뛰었다. 2016-2017시즌 터키 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3전 전승 우승을 이끈 김연경은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가진 그야말로 자유의 몸이다. 김연경은 2013-2014시즌 후 러시아 등 타 리그에서 연봉 20억원 수준의 최고 대우로 이적을 제의받았지만, 페네르바체와 재계약했다. 다시 FA로 풀린 김연경의 몸값이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원)로 뛰었다는 소식도 최근 '월드오브발리' 매체에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일단 "우승하고 한국에 돌아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금의환향 소감을 말한 김연경은 "다음 팀은 이번 주 안으로는 결정하고자 한다"고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신중한 결정을 하려고 길게 시간을 가져왔다. 최대한 신중히 잘 생각하겠다"고 심사숙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연경은 "생각 중인 팀 중에는 현 소속팀인 페네르바흐체도 포함된다"며 "이것저것 잘 맞는 구단과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리그의 수준과 영입 조건. 그리고 국가대표 활동이다. 그는 "먼저 리그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조건도 생각하고 있다. 국가대표와 스케줄이 잘 맞아야 한다"며 "다양성을 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에 대해서는 "자금 쪽으로 조건을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제가 배구에서는 워낙 큰 연봉을 받고 있어서 갈 수 있는 팀이 한정돼 있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터키 모두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봉 300만 달러설'에 대해서는 "30억까지는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김연경은 한국에서 체력 회복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는 "사실 많이 힘들고 지친 상태다. 쉬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님과 면담도 하고 체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꽃다발 받은 김연경 터키 여자배구 페네르바체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환영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경 , "이번 주중 중국·터키 중에서 선택" 터키 여자배구 페네르바체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며 "중국과 터키 리그 중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거취 방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경, 팬들과 손가락하트 터키 여자배구 페네르바체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팬들과 함께 손가락하트를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8 연합뉴스

방신봉 "휴가중… 불러 준다면 몸 안 사려"

"후배 감독들, 날 부르기에는…"계약 해지 구단 마음 이해가 가1~2시즌은 더 뛸수있는 몸 상태"33년 동안 멋 있게 배구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이 힘이 되어 줬기 때문이다."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의 몸이 된 센터 방신봉은 지금 자신의 상황에 대해 '휴가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3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만난 방신봉은 "항상 운동만 하다가 집에 있으려니 잘 적응이 안된다. 하지만 33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휴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방신봉은 프로배구의 산증인이다.프로배구 출범 전 실업리그 시절인 1997년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한 방신봉은 198㎝신장에 유난히 긴 팔을 이용한 시원시원한 블로킹으로 '거미손', '황금방패'라는 수식어로 불려졌다.2006~2007시즌 블로킹 1위를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한 후 2007~2008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기도 했지만 2009~2010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복귀해 2010년에는 최초로 1천 블로킹(실업, 프로 통산)을 달성하며 한국 배구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또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2010~2011시즌 블로킹 1위를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알렸고 2016~2017시즌에도 블로킹 47개를 기록하며 베테랑 센터의 위용을 과시했다.지난시즌 젊은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기에 일부에서는 한국전력 방신봉과의 재계약 불가 방침이 아쉽게 다가왔다.방신봉은 "일반적으로 계약을 해지할때는 전화로 통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구단에서 직접 만나서 팀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시켜줬기에 재계약이 안된 것에 서운하지 않다. 오히려 은퇴하고 쉬고 있는 저를 다시 코트로 불러 줬고 선수 생활을 7년 더 할 수 있게해줘 고마운 팀이 한국전력이다"고 말했다.이어 방신봉은 "후배들도 성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기회를 주는 구단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아직 1~2시즌은 더 뛸 수 있는 몸 상태기 때문에 불러주는 팀이 있다면 몸을 사리지 않고 마지막 시즌이라는 각오로 코트에 다시 서고 싶은 것도 솔직한 심정이다"고 밝혔다.그는 "하지만 현실도 바로 직시해야 한다. 후배들이 감독을 하고 있는 프로배구 현실에서 선배인 나를 불러서 선수로 기용한다는 것도 쉽지 않을거 같다"고 덧붙였다.선수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으로 생활하고 있는 요즘 근황에 대해서도 전했다.방신봉은 "결혼을 일찍해서 첫째가 고3이고, 둘째는 중학생이다. 여행을 가고 싶은데 큰애가 수능을 준비하고 있어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기도, 간단한 요리지만 가족들에게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배구선수 생활 33년을 돌아보면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앞만 보고 달려올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하게 바라봐 주고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한국전력과 계약이 만료된 방신봉.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5-03 김종화

'김연경 11점' 페네르바체, 통산 5번째 터키리그 우승

'배구 여제' 김연경(29)이 통산 두 번째 터키 여자배구리그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김연경이 뛰는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23)으로 완승했다. 정규시즌을 19승 3패 승점 55로 2위로 마친 페네르바체는 터키 디비전1(플레이오프) 8강에서 할크방크, 4강에서 엑자시바시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5전3선승제의 터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3연승으로 마치며 통산 5번째(2008-2009, 2009-2010, 2010-2011, 2014-2015, 2016-2017)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1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2014-2015시즌에 이어 두 번째 터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챔피언결정전 맹활약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김연경은 이번에는 팀 동료 나탈리아 질리오 페레이라(19득점)에게 영광을 넘겨줬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중반까지 끌려가다가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역시 엎치락뒤치락하다 23-23까지 왔다. 여기서 김연경은 24-23으로 앞서가는 밀어 넣기 득점을 올렸고, 갈라타사라이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이렇게 좋을 수가' 2일 밤(현지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우승한 페네르바흐체의 김연경이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우승컵, 복 터졌네' 2일 밤(현지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우승한 페네르바흐체의 김연경이 동료 에다 에르뎀 뒨다르와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3 연합뉴스

서재덕 체면 살린 한전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서재덕이 소속구단인 수원 한국전력 잔류를 선택했다.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감독 선임 발표 후 전화통화에서 같이 있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 왔었는데, 오늘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연락받았다"고 2일 밝혔다.서재덕은 이날 구단 사무국을 방문해 역대 구단 연봉 최고액인 연봉 4억3천만원, 계약기간 3년에 합의했다.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한선수(인천 대한항공·5억원)와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4억5천만원)에 이어 연봉랭킹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레프트 서재덕은 지난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해 6시즌동안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디그와 수비 부문에서 각각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38경기에 출전해 428점(전체 12위, 공격성공률 48.66%)을 올리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2015~2016시즌에는 수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서재덕은 FA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2~3개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김 감독은 "구단에서 재덕이가 서운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조건을 내밀어 줬고, 재덕이도 고향 같은 팀에서 계속 있고 싶어해 계약이 잘 마무리 됐다"며 "재덕이도 잔류했으니 내년 봄배구를 위해 좋은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는데 집중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서재덕 /KOVO 제공

2017-05-02 김종화

[인터뷰]수원 한국전력 김철수 신임 감독

실업부터 20여년 선수·코치생활전력 손바닥 보듯이 '형님 리더십'구단에 조직력 확보차 강력 요청외국인 트라이아웃 에드가 주목"한국전력을 끈끈한 조직력이 장점인 팀으로 만들겠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신임 사령탑에 오른 김철수 감독은 "한국전력은 제 배구인생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 팀이다. 한국전력을 끈끈한 조직력이 장점인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배구인들은 김 감독을 부를때 '한국전력의 산증인' 또는 '후배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든든한 형님'이라고 평가한다.배구인들이 이런 평가를 하는 건 김 감독이 V리그 출범 전 실업배구 시절인 1994년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으며 인연을 맺었고 2008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은퇴한 이후에는 코치로 한국전력 선수단에 남아 전임 신영철 감독과 신흥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터전을 만들었다.김 감독은 1945년 창단한 한국전력 팀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호흡한 인물이다.또 김 감독은 한국전력이 프로에 진출한 이후 사령탑에 오른 공정배 감독, 강만수 감독, 신춘삼 감독, 신영철 감독 등 개성 강한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며 전력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김 감독은 "신영철 감독님이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다음시즌 구상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감독이 바뀔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구단에서 제안 받고 너무 놀랐다. 선수로 영입해 코치를 거쳐 감독으로 선임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20여년간 선수와 코치로 몸담으며 한국전력의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자랑스러웠다"며 "한국전력 특유의 끈끈함과 조직력, 그리고 정신력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왔고 이전 감독님들이 만든 유산 위에 더 발전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0여년간 몸담은 팀 사령탑을 맡았지만 김 감독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다.팀의 주축 선수인 서재덕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구단과 협상을 하고 있고 전력의 반이라고 평가 받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김 감독은 "감독 자리를 제안했을때 바로 요청했던게 서재덕의 잔류다. 재덕이와도 전화통화로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더라도 재덕이만 있다면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재덕이가 잔류한다면 지금까지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더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감독은 "이제부터 트라이아웃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해야 한다. 외국인선수에 대한 기준은 우리팀에 얼마나 잘 녹아 들수 있느냐다"며 "더 분석해 봐야 겠지만 에드가와 브람 반 덴 드리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서재덕(사진 위) 잔류를 강력히 바라는 김철수 신임 한국전력 감독.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OVO 제공

2017-04-27 김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