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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8)안산 OK저축은행의 안타까운 부진]1순위 지명 '브람' 교체 아쉬움

공격수 '조재성' 기량 인상적후위 때 수비 보완 전술 필요창단과 함께 우승을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안산 OK저축은행의 부진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OK는 신생팀 다운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전통의 강호들과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배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뻔한 경기가 아닌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또 신생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돌풍은 배구팬들이 배구의 매력에 빠져 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지난시즌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그랬던 OK기에 배구팬들은 이번 시즌에는 예전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을 것이다.하지만 이번시즌 OK의 경기를 보면 많은 부분 아쉬움이 남는다.제가 그 팀 안에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건 아니겠지만 OK의 경기를 보다 보면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이 있다.그 중 대표적인 순간이 외국인선수의 교체다.외국인선수가 팀 내에 녹아들지 못하거나 기대했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을 경우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 있다. 공격의 상당부분을 외국인선수가 해 줘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하지만 OK가 보유하고 있던 외국인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트라이아웃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왜냐면 브람은 1순위로 뽑은 선수였기 때문이다.1순위 지명이라는 건 당시 트라이아웃에 나온 선수 중 기량이 가장 좋은 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더더군다나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올랐던 선수기에 공격력은 어느 정도 검증된 선수라고 볼 수 있다.사실 브람은 이전에 프로팀 사령탑을 맡고 있을때 영입을 고려했던 선수다. 당시에는 외국인선수 선발 방식이 트라이아웃이 아닌 구단이 직접 영입하는 자유선발 방식이었기에 영입까지는 가지 않았다.그때도 브람은 파워는 부족하지만 스윙이나 신장이 좋은 선수였었다.시즌 전 진행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면 브람 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단점으로 꼽은 파워는 지도자가 브람의 느린 스윙을 보완하기 위해 공을 때리러 올라갈때 미세하게 나마 손을 빠르게 올리는 스윙을 하는 타법으로 보완할 수 있다.브람의 장점인 206㎝의 신장은 즉 타점도 높다는 것을 의미 하기 때문에 세터의 토스를 통해 상대 블로킹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도 있다.어쨌든 지금은 브람이라는 선수가 빠지고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라는 선수를 영입했다.마르코가 기대했던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OK는 마르코와 함께 가야 한다.그러면 OK는 팀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2일 경기를 보면 조재성이라는 공격수가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송명근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후위 공격이 흔들리는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그 경기를 보며 OK를 이끌고 있는 김세진 감독이 선수단 상황에 따라 최상의 전술을 운영하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런 방법을 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봤다.조재성은 공격수기 때문에 후위로 갔을때 수비가 약할 수 있다. 그럼 전위에 있는 세터 이민규를 외국인선수로 교체해 전위에 공격수 3명을 배치하고, 후위에 있는 조재성을 세터로 교체해 수비를 보완하는 전술이 있다. /신영철 감독

2018-01-03 경인일보

[화제의 선수]한전 '일렉트로맨' 펠리페…매 순간 100%, 그의 배구는 'TOP'

시즌 초반, 부담감 느끼며 부진지금은 한국 배구에 '완벽 적응'불고기·밥 같이 먹으면 '베리굿'부상 동료 돌아오면 시너지효과우리 팀 상대하기 어려워질 것"나의 배구는 100%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일렉트로맨'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펠리페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의정부 KB손해보험전(12월 19일)과 안산 OK저축은행전(23일)에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 득점, 블로킹, 백 어택(후위 공격)을 3개 이상 기록하는 것)을 달성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어서 진행된 서울 우리카드(29일)와 인천 대한항공(31일)전에서도 33점과 30점을 올리며 한껏 물오른 움직임을 선보였다.펠리페는 "시즌 초반에는 스스로 부담감을 느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한국 배구에 완벽하게 적응을 해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컵대회와 달리 정규리그는 경기마다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하기에 약간의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펠리페는 약혼자와 함께 귀국해 시즌이 끝날때까지 함께하려고 했지만 12월 초 직접 항공권을 구입해 약혼자를 브라질로 돌려 보냈다. 그는 "약혼자가 있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며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시기였고 나도 적응하는데 집중해야 할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어느덧 한국생활 6개월 차에 접어든 펠리페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불고기를 꼽았다.그는 "불고기와 밥을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한국에 오기 전에 친구들과 개고기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나는 아직 그럴 용기가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이어 그는 "좋은 음식일 수는 있지만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며 "회식을 하면 장어를 먹으러 가는데 아직 생소한 음식이라 소고기를 시켜서 먹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전력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을 높여가는 펠리페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서재덕과 윤봉우까지 돌아온다면 1위까지 올라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평가 받고 있다.펠리페는 "주축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3라운드를 치러서 선수들이 지친 상태다"며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면 체력도 좋고 새로운 활력소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고 완전체가 되면 한·두단계 상승 할 수 있다. 우리 팀을 상대하기가 힘들 것이다"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그의 배구 철학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펠리페는 "항상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을 해야한다. 매 경기 100%를 쏟아내서 임해야한다. 만약 80%로만 상대를 한다면 상대는 100%로 다가오기에 모든 순간에 100%로 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부상을 입지 않기 위해 몸 관리에 소홀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삶의 철학도 자기 가슴으로 행복을 느껴야하고 인생에서 많은 기회가 오지 않기에 그것들을 잡기위해서는 100%를 쏟아 내야한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펠리페 알톤 반데로출생: 1988년 11월 6일신체: 201cm, 112kg소속팀: 한국전력 빅스톰 (라이트, 10)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일렉트로맨' 펠리페가 트리플크라운을 2연속 달성하면서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2018-01-03 강승호

'범실 24개' 스스로 무너진 현대건설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IBK는 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5, 16-25,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10승 6패 승점 29점)는 2위 현대건설(10승 7패 승점 30점)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외국인선수 메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의 활약은 새해 첫날부터 빛났다.메디는 33득점을 폭발했다. 서브에이스 3개, 백어택 10개를 기록, 블로킹(2개)만 1개 추가했더라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다.김희진은 공격성공률이 30.43%로 낮았지만 블로킹으로 4득점을 올리는 등 12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또 고예림이 9득점, 김수지가 8득점, 김미연이 6득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반면 현대건설은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이 24득점을 올렸고 황연주와 양효진이 각각 11득점을 보탰지만 집중력에서 IBK에 뒤졌다. 특히 현대건설은 범실을 24개나 범하며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IBK는 메디가 1세트에 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현대건설을 범실 11개로 흔들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2세트는 3-3으로 팽팽하게 출발했지만 메디의 잇단 백어택으로 IBK가 8-4로 달아났다. IBK는 10점 차로 2세트도 따냈다.IBK는 3세트를 내주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메디의 서브에이스에 이은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24-17)를 잡았다.IBK는 김미연의 스파이크로 4세트를 따내 경기를 끝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의 김수지가 수비벽을 피해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01-01 김종화

사흘 전 눈물, 웃음으로 바꾼 엘리자베스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9연승을 저지시켰다.현대건설은 27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해 세트스코어 3-1(25-23 25-14 23-25 25-15)로 승리하면서 지난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의 패배를 되갚았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0(10승6패)으로 2위를 유지했고 1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뒤쫓았다.엘리자베스는 어머니와 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올렸고 총 27득점을 하며 지난 경기의 부진을 떨쳐냈고, 황연주, 황민경, 양효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총 37점을 합작한데 이어 김세영까지 9점을 보태며 사흘만에 승리를 가져왔다.1세트 초반부터 팽팽함을 이어간 양팀은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타며 3점차 리드를 이어갔고 23-22까지 도로공사가 쫓아왔지만 엘리자베스의 2연속 득점으로 마무리를 잘 해내며 세트를 힘겹게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도로공사의 범실을 이끌어 냈고 스스로 무너지며 11점차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왔지만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범실 8개를 쏟아내며 좌절했다.하지만 4세트 현대건설의 세터 이다영은 엘리자베스와 황연주, 황민경, 양효진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이용해 도로공사를 공략했고 공격의 핵인 이바나를 무너뜨리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사진 오른쪽)가 도로공사의 수비벽을 피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2017-12-27 강승호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7)계속되는 판정 논란]흐름 중요한 배구, 오심은 치명적

라인아웃 등 점수 직결되는 상황모두 수긍할 수 있는 시스템 필요프로배구가 이제 3라운드를 마친 요즘 순위싸움 또는 선수간의 경쟁으로 화제가 돼야 하지만 엉뚱한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오심은 어느 스포츠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혹자들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말한다.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오심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심사건은 스포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으로 간주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특히 배구에서의 오심은 다른 종목과 달리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배구에서 오심이 논란이 될 수 있는 건 흐름이 승부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오심으로 인해 선수들이 받는 심리적인 영향도 크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가 오심으로 인해 페이스를 잃을 수 있다. 선수가 오심으로 흥분하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져 버릴 경우 경기를 이기기 쉽지 않다.배구에서 오심이 발생했을때 오심을 문제 삼았던 팀이 경기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지난 시즌까지는 심판의 판정이 오심이라고 생각됐을 경우 감독이 경기감독관에게 발생한 상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재심을 요청하거나 코트에서 주장이 주심에게 물어볼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감독이 경기감독관에게 재심을 요청하는 게 없어졌다.사실 경기 중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을 주심과 부심이 모두 볼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오심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책임지는 경기감독관은 모니터로 좀 더 자세하게 경기를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장면을 심판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경기감독관이 오심이라고 판단했을 경우 사유를 기록으로 남긴 후 심판의 판정을 번복할 수 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경기감독관의 결정에 대해 재평가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절차가 진행되는 걸 보는 건 드물다. 오히려 감독이 경기감독관에게 재심이 아닌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다 기각당하는 것을 보는 경우가 더 많다.최근 오심논란이 끊이지 않자 KOVO에서 해외에서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전자시스템을 4라운드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전자시스템을 통해 심판들에게 제공되는 항목은 로테이션 및 교체 상황, 점수, 테크니컬 타임 당시 시간표시 등이다.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건 라인아웃 판정을 비롯해 점수와 직결되는 상황들이다.그렇기 때문에 지금 KOVO에서 도입하는 전자시스템이 오심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오히려 심판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또 선수단과 관중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예를 들면 일부 국제대회에서 경기 중 논란이 되는 장면 또는 중요한 득점 장면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시스템을 갖추는 건 어떨까 조언해 본다. 가정에서 배구 경기를 보는 팬들은 방송사의 리플레이를 통해 논란이 되는 장면을 정확히 보듯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다. 이런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오심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경기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더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신영철 감독지난 10일 열린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한전 전광인이 서브 직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다. 판독 결과 오심으로 서브 득점이 인정됐다. /연합뉴스

2017-12-27 경인일보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 '간절해진 봄 배구'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올 시즌 최하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흥국생명이 1년 새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달 들어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반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인 흥국생명이 최근 2연패 하며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올 시즌 여자 배구 판도는 1강2중3약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안에 들려면 2중에는 자리해야 한다.승점 16(4승11패)의 흥국생명과 3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6·9승6패)간 승점 차는 10점이다. 흥국생명으로선 4라운드에서 분위기를 일신하지 않으면 남은 5~6라운드에서 역전극을 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흥국생명은 대체 용병 크리스티나 킥카와 5경기를 치르며 2승3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보다 나은 모습이다. 크리스티나가 직전 경기였던 지난 25일 서울 GS칼텍스전(세트스코어 2-3 흥국생명 패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세터를 비롯해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차차 나아지는 만큼 4라운드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흥국생명은 오는 31일 올 시즌 1강인 김천 도로공사와 원정 경기를 벌인 후 내년 1월 3일 홈에서 GS칼텍스와 대결한다.올 시즌 흥국생명이 '봄 배구'를 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한다는 점에서 2경기는 중요한 경기들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12-27 김영준

[화제의 선수]수원 현대건설 한유미

재활로 힘든 시기 큰 힘이 된 말"네가 코트에 있었으면 좋겠다"무서운 역할 대신 후배들 격려얘기 들어주고 다가가려 노력"배구! 전혀 질리지 않아요."19시즌째 여자 프로배구 코트에서 활약 중인 수원 현대건설 한유미의 말이다.오산 성호초에서 배구를 시작한 한유미는 수원 수일여중과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한 후 2000년에 프로 입단을 했다.한유미는 19시즌째 국내리그와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그는 "합숙생활만 20년인데 질려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저는 어릴 때 무릎 수술 등으로 4시즌 정도는 쉬었다"며 "아직 질리진 않지만 통증이 오거나 휴식을 받아도 내일 운동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쉬다보니까 한계에 부딪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11월까지는 재활에 신경을 썼다"며 "지금은 80% 정도 몸이 올라왔다"고 말했다.이제 20년차를 앞두고 있는 한유미에게도 슬럼프는 찾아왔다.한유미는 2000년 현대건설로 입단했지만 2003년 무릎 수술을 했고 다시 복귀하기 힘들거라는 전망이 많았었다.그러나 그는 보란 듯이 복귀했고 프로와 국가대표를 오가며 활약했다. 매 시즌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한유미는 "당시 재활이 힘들어서 한 달에 한 번씩 엄마에게 전화해 울었다"며 "구단에서 지원을 해줘 독일에서 수술 후 초기 재활도 잘해줘 특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현대건설 유화석 감독님이 '네가 코트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올 해로 36살인 한유미는 동생 한송이(대전 KGC인삼공사)와 탤런트 조동혁과의 열애에 대해 언급했다.한유미는 "동생이 연애를 하고 있어서 부모님이 안심이 되시는지 압박이 덜해졌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계획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가볍게 만날 나이가 지나서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이상형은 가치관이 맞아야하고 여행도, 책도 보고 라이프스타일이 맞아야 될 것 같다"며 "그리고 대화가 잘 되면 좋을 것 같고 외모가 전부는 아닌 것 같다"고 어필했다.이제 은퇴를 고려해야 할 한유미는 올 시즌 반을 달려왔다.그는 "몇 년 전만해도 후배들에게 무서운 역할을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내려놓았다. 주장이 있으니까 주장이 해야하고 저는 후배들의 말을 최대한 들어주려고 한다"며 "기본적으로 어려워해서 최대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마디씩 해주면서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운동선수는 재능+노력=실력이다. 재능을 타고 나는 선수가 있어도 노력이 있어야 실력이 늘어난다"며 "노력으로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타고난 재능이 있는 선수가 아니기에 노력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 한유미 프로필 -생년월일: 1982년 2월 5일-신장/체중: 180cm / 60kg-출신학교: 경기대학교-배구시작: 초등학교 5학년-입단년도: 2000년-경력사항: 2011년 인삼공사, 2014년 현대건설19시즌째 여자 프로배구 코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의 한유미.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2-27 강승호

베테랑 황연주 '코트를 지배하다'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1위 도약에 한발짝 다가섰다.현대건설은 20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3 25-20 25-16)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을 보태 승점27(9승5패)로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31·10승4패)와의 승점차를 4로 줄였다.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엘리자베스가 나란히 16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0점을 보탰다.황연주는 블로킹 3개를, 양효진은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똑똑히 활약했다.세터 이다영도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1개씩을 기록하며 4점을 보탰다.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분위기를 장악했다.현대건설은 1세트 황연주와 엘리자베스, 양효진이 공격을 주도했다.특히 황연주는 1세트에만 7점을 올렸고 양효진은 5점을 보태는 등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25-13으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2세트에는 황연주가 공격뿐만 아니라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또 엘리자베스가 5득점을 보탰고 교체 투입된 이영주도 서브 에이스를 올리는 등 완벽한 공수 조화를 보여줬다.현대건설은 3세트 5-4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고유민과 이다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탔고 결국 18-9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현대건설 황연주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OVO 제공

2017-12-20 강승호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19일 경기를 마친 후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평가했다.한국전력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 홈경기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상대해 세트스코어 3-1(17-25 26-24 29-27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는 심판으로 인해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다.김 감독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고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선수들이 이렇게 버텨주고 있는 자체가 대견스럽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전력은 세터 이호건이 1세트에 흔들리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부터 3세트 연속 가져오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김 감독은 "(이)호건이가 열심히 포기 안하고 끝까지 해줬다. 토스가 1세트는 안됐지만 나중에 잘됐고 서브리시브까지 안정이 됐다"고 말했다.또 용병 펠리페가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2세트와 3세트 이기니까 갈수록 급해져서 서브를 심호흡하고 하자고 전달했다"며 "선수들이 서브를 너무 빨리 해서 오늘은 천천히 하자고 해서 서브 범실이 다른 때 보다 줄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특히 김 감독은 "(전)광인이에게 미안해 죽겠다. 아픈데도 아픈 티도 못내고 주장이고 고참이면서 에이스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2-20 강승호

한국전력 펠리페, 트리플 크라운 달성… 팀, KB손해보험 꺾고 4위 도약

'트리플 크라운 예언한 펠리페'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용병 펠리페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펠리페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 홈경기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상대해 소속팀 한국전력의 세트스코어 3-1(17-25 26-24 29-27 25-23)를 이끌었다.펠리페는 "이겨서 좋다. 오늘 오전에 트리플크라운을 선수들과 여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 피자도 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시즌 끝날 때까지 매번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나에겐 하나의 목표이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며 "배구가 어려운 스포츠고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기에 트리플크라운을 3~4개 정도 생각한다"고 목표를 밝혔다.이날 펠리페는 4세트 공격 범실로 위축 될 수 있는데 3개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펠리페의 서브에이스가 세트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펠리페는 "팀은 지고 있었지만 서브가 부담 되지 않았다. 자신감이 넘치는 순간이었다. 자신있게 서브로 더블을 쳤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집중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현재 부상병동인 한국전력에 대해선 "우리는 부상선수가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며 "6명의 선발 선수들이 각각 10%씩 더 노력해 110%의 실력을 내 버티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2-20 강승호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3-1 역전승으로 4위로 올라서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한국전력은 1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6-24 29-27 25-23)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전력은 승점 24(7승10패)로 KB손보(승점23·8승9패)를 끌어 내리고 4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용병 펠리페가 블로킹 3개, 서브 6개 29득점을 올리며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전광인도 14득점으로 뒤를 이었다.1세트 한국전력은 세터 이호건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는 펠리페의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로 점수를 리드하며 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한국전력은 3세트 21-20으로 한 점을 리드한 상황에서 진병운 주심의 불확실한 판정으로 시간을 지연시킨 KB손보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벌점을 받아 동점이 됐다. 시소 경기가 계속되다 듀스가 됐고 전광인의 스파이크와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를 어렵게 가져왔다.이어진 4세트 3점차 뒤진채 끌려 가던 중 펠리페가 3연속 서브에이스를 만들어 내며 21-21 동점이됐다.여기에다 KB손보의 네트 터치로 행운의 점수를 얻었고 '주포' 전광인의 공격으로 세트를 따오며 역전승을 거뒀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2-19 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