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배구 최고령' 방신봉, 정든 코트 떠난다

프로배구 현역 최고령 선수인 수원 한국전력 방신봉(42)이 은퇴한다.방신봉은 "구단에서 지난 17일 은퇴를 제안해 왔다. 33년간 뛰었던 정든 코트를 떠나는게 아쉽지만 구단의 제안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19일 전했다.중앙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방신봉은 1997년 실업팀인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방신봉은 실업팀 데뷔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구는데 힘을 보탰다.남자배구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도 발탁되는 등 한국 간판 블로커로서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했다. 2005년 현금 트레이드 형태로 LG화재 유니폼을 입은 방신봉은 2006~2007시즌 블로킹 왕을 차지했었다.방신봉은 2008년 LG화재에서 은퇴를 했지만 2009~2010 시즌 KEPCO45(현 한국전력) 신임감독으로 부임한 강만수 감독으로부터 제의를 받아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다.방신봉은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게 은퇴 아니겠냐. 멋있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거 같다. 시원섭섭한 마음이다"고 말했다.이어 방신봉은 "우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코치 등 배구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은퇴하는 수원 한국전력 방신봉. /KOVO 제공

2017-04-19 김종화

'왕년의 주포' 에드가 V리그 재입성 도전

국내 프로배구 팬들에게 낯익은 토마스 에드가와 알렉산드르 부츠가 V리그 재입성에 나선다.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은 13일 2017 남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초청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KOVO는 지난 2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남자부 120명, 여자부 75명의 신규 트라이아웃 신청자를 접수했고 지난 10일까지 각 구단의 평가를 거쳐 남녀 각각 상위 30명의 트라이아웃 초청선수 명단을 확정 지었다. 이 명단에는 2016-2017 V리그에서 활동했던 선수들 중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남자부 7명, 여자부 4명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남자부 37명, 여자부 34명이 이번 트라이아웃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V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로는 2014-2015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던 토마스 에드가와 현대캐피탈의 주포로 활약했던 케빈 르루, 2014-2015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알렉산드르 부츠가 트라이아웃 시장에 나온다.지난 시즌에 비해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도 대거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여자부에서는 이탈리아 1부리그 득점 3위에 오른 앵드르 소로케이트, 2011-2012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한 이바나 네소비치, 현대건설 출신 옐리츠 바샤, KGC인삼공사에서 뛴 헤일리 스펠만 등도 V리그 도전장을 던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4-13 김종화

통산 3번째 챔프 이끈 '명장' 이정철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

김사니 부상 2R 이탈 '최고 위기'선수에 "자랑스럽다" 마음 전해선발권 매년 밀려나 '유망주 위주'구단, FA 김희진·박정아 잡아주길"선수들에게 우승을 이뤄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을 창단 첫해인 지난 2011-2012시즌부터 이끌며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끈 이정철 감독은 이번시즌 우승에 대한 공로를 선수들에게 돌렸다.이 감독은 "선수들을 휴가 보내며 우승을 이뤄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며 "힘든 훈련을 꿋꿋이 이겨내고 정상까지 달려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IBK는 2011-2012시즌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이번시즌까지 6시즌을 치르며 3차례나 정상에 오른 것이다. IBK는 창단 이후 코보컵 3차례, 정규시즌 3차례, 챔피언결정전까지 3회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감독은 "최근 3시즌 중 이번시즌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시즌만 시작되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 김사니가 부상으로 이탈했을때가 이번 시즌 가장 위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IBK는 2014-2015시즌에는 외국인선수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해 힘든 시즌을 보냈었지만 6라운드 전승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승으로 마치며 정상에 올랐었다.또 지난 시즌에는 주포 김희진이 손가락 골절이 있었고 외국인선수도 부상으로 이탈해 정규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렇게 매년 부상에 시달렸으니 이 감독에게 김사니의 부상은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이 감독은 "김사니가 시즌 전체를 뛰지 못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이번 시즌 정말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고은이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열심히 해줬고 잘 성장해줘서 정상에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매년 정상에 오르다 보니 선수 선발 순위가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다.이로인해 즉시 전력감 보다는 유망주들을 위주로 선발하다 보니 스타팅멤버와 백업간에 기량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이어 이 감독은 "외국인선수도 마찬가지다. 후순위에 선발해야 하기에 특급 용병 보다는 팀 색깔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는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상에 올랐으니 선수들이 대견할 수 밖에 없는 거 아니겠냐"고 설명했다.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김희진과 박정아에 대해서도 말했다.이 감독은 "구단에는 두 선수 모두 잡아 줬으면 하는 입장을 전했다. 선수들이 판단할 문제지만 함께 가고 싶다"며 "자유계약선수 문제가 정리되면 외국인선수 선발 문제와 다음시즌 준비도 함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김희진과 박정아 등 창단부터 함께한 선수들 대부분이 팀 창단과 함께 프로에 진출해 이제는 어엿한 중견들로 성장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의 이야기도 들으며 선수들 입장에서 팀을 이끌어가는 변화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4-12 김종화

이재영 '생애 첫 MVP' 이정철 '감독상'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2016~2017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화성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이재영은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상식에서 전체 29표 가운데 20표를 얻어 여자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2014~2015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재영은 첫 시즌에서 신인상을 차지했고 2015~2016시즌에는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를 차지하며 여자부 베스트7 레프트에 선정됐다.이재영은 프로 세번째 시즌에서는 2016-2017시즌 소속팀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흥국생명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받은 건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연속 수상한 이후 9년 만이다.여자부 베스트7에는 리베로에 한지현, 세터에 조송화(이상 흥국생명), 센터에 양효진(수원 현대건설)과 김수지(흥국생명), 레프트에 이재영(흥국생명)과 매디슨 리쉘(IBK기업은행), 라이트에 알레나 버그스마(대전 KGC인삼공사)가 뽑혔다.V리그 감독상은 IBK 이정철 감독이 수상했다.이 감독은 주전 세터 김사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노련미를 발휘해 IBK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KGC인삼공사를 2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이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지칠대로 지친 선수들을 독려해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을 3승1패로 꺾고 정상으로 이끌었다.한편 남자부 최우수상과 감독상은 천안 현대캐피탈의 문성민과 최태웅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4-06 김종화

[프로배구]현대캐피탈 문성민, 국내 선수 최초 2년 연속 남자부 MVP

현대캐피탈의 '토종 거포' 문성민(31)이 프로배구 V리그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문성민은 6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문성민은 지난달 20일 마감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중 14표를 받아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김학민(7표) 등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지난 시즌에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의 MVP로 선정됐던 문성민은 2년 연속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삼성화재에서 뛴 '쿠바 특급' 레오가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MVP를 수상한 적은 있으나 남자부에서 한국 선수가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것은 문성민이 처음이다.문성민은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로는 첫 MVP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이 10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탠 뒤 MVP도 수상해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문성민은 베스트7의 라이트로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베스트7은 레프트·센터 각각 2명, 라이트·세터·리베로 각각 1명을 선정하며 포지션별로 주요 기록의 랭킹을 환산한 점수 60%와 기자단 투표 40%를 합해 수상자를 정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4-06 강승호

탐나는 김희진·박정아… 드디어 FA시장에 공시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간판 공격수 김희진과 박정아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4일 각 구단에 FA자격을 취득한 남자부 18명, 여자부 21명 등 총 39명을 공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여자부의 김희진과 박정아다.두 선수는 IBK의 3차례 정상을 이끌었다.몇몇 사령탑은 정규리그 진행 중에도 김희진과 박정아의 영입을 원한다고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IBK에는 두 선수 외에도 베테랑 세터 김사니와 리베로 남지연, 수비가 뛰어난 레프트 채선아도 FA 자격을 얻었다. 조송화(인천 흥국생명), 염혜선(수원 현대건설), 이재은(대전 KGC 인삼공사), 이효희, 이소라(이상 김천 한국도로공사) 등 각 팀 경기를 조율하는 주전 세터들도 FA자격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인삼공사), 센터 김수지(흥국생명), 다재다능한 레프트 황민경(GS칼텍스) 등도 FA 시장에 나온다.남자부에서는 왼손 레프트 서재덕(수원 한국전력)과 라이트 박철우, 세터 유광우(이상 대전 삼성화재), 센터 박상하, 레프트 최홍석(이상 서울 우리카드)도 FA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을지 관심거리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4-05 김종화

대한항공, 결국 뒤집혔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V리그 첫 통합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2위 천안 현대캐피탈에 1-3(26-24 25-27 22-25 20-25)으로 패했다.이로써 대한항공은 2승3패로 챔피언결정전을 내줬다. 이번 시즌을 포함 대한항공은 모두 4차례 챔프전에 올랐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005~2006, 2006~2007 시즌 우승에 이어 10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대한항공은 1세트 24-24에서 정지석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로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2세트도 듀스 대결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4-24에서 최석기, 25-25에선 가스파리니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따낼 수 있는 기회를 상대에 내줬다. 3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더욱 올라갔다. 대한항공은 4세트 중반까지 3~4점 차로 뒤졌지만, 신영수의 공격과 상대 범실에 편승해 18-1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석기의 네트터치 범실과 잇따른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패했다.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고군분투했지만 범실로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상대보다 16개가 많은 무려 31개의 실책을 범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경기에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4-03 김영준

[프로배구]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0년 만에 정상탈환… MVP 문성민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현대캐피탈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승제) 5차전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4-26 27-25 25-22 25-20)로 꺾고 팀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2005-2006, 2006-2007시즌 연속 우승 이후 챔프전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실패하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프전에서 OK저축은행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10년 묵은 한과 1년 전의 아쉬움을 동시에 풀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스피드 배구'로 현대캐피탈의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꿔놓은 41세 최태웅 감독은 부임 후 2시즌 만에 챔프전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우승 감독이 되는 감격을 누렸다.현대캐피탈의 주포 문성민은 챔프전 5경기에서 125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챔피언 자리를 차지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4-03 강승호

건강 랠리 통쾌한 스파이크

제3회 안성한우배 전국 남·여 9인제 배구대회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안성시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안성축협이 주최·후원하고, 안성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성축협의 브랜드로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인 안성한우·안성한돈·안성한알 등을 대·내외에 홍보함과 동시에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개회식에는 천동현 도의원과 권혁진 시의회 의장, 우석제 안성축협조합장을 비롯해 안성지역 회원농협 조합장, 기관·단체장 등의 내빈들과 선수와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우 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성의 명품 한우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를 개최한 만큼 많은 배구 동호인들과 그 가족 및 지인들이 안성한우의 우수한 맛을 널리 알려주길 희망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생활체육 배구동호인들이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화합과 단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개회식에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도운 이재문 안성축협 상무와 조인제 한국9인제배구연맹 부회장, 백종철 안성시배구협회 총무이사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안성우먼파워 동호회는 입장상을 받았다.팀별 참가자들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부상자 또한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게 대회가 마무리됐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참가팀이 50% 이상 증가한 160개팀에서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회 대회 만에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거듭났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지난 1일과 2일 안성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안성한우배 전국 남·여 9인제 배구대회에서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평택/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7-04-02 민웅기

만년 우승후보 대한항공 '필사의 탈출'

현대캐피탈에 일격당해 '2승2패'토종에이스 김학민 부활에 달려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첫 통합 우승 여부는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프로 출범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천안 현대캐피탈의 승부가 마지막까지 온 것이다.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2위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3(24-26 28-30 19-25)으로 패했다.마지막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이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된 양 팀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만년 우승후보' 대한항공은 2005년 V리그 출범 후 2010-2011시즌과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어서 2011-2012, 2012-2013시즌까지 챔프전에 진출했지만 3시즌 연속 대전 삼성화재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5차전을 앞둔 대한항공의 고민은 토종 에이스 김학민의 컨디션이다. 외국인 미차 가스파리니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해야 하지만 4경기 득점이 총 34점에 불과했다. 특히 2차전 4득점, 4차전에선 6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김학민이 흔들릴 때 신영수를 대체 기용했다. 5차전에서 김학민이 살아난다면 경기를 좀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박 감독은 "5차전에서는 두 팀 모두 부담감이 최고조에 오르게 된다"며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견뎌내는지가 관건이다. 마음을 비우고 과감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마무리할 두 팀의 마지막 일전에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4-02 김영준

IBK 주무기 리쉘웨폰, 챔프전 끝냈다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2014~2015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IBK는 3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20, 18-25, 25-18)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리쉘이 36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16득점과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이로써 IBK는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3패,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정상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를 힘겹게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챔프전 1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IBK는 4번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경험을 앞세워 2차전을 잡은데 이어 3차전마저 가져오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이정철 IBK 감독은 4차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끝내고 싶다. 하지만 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순간순간 냉정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이 감독의 바람대로 1·2세트는 따냈지만 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4세트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최고의 순간 30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후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MVP로 선정된 리쉘을 헹가래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30 김종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빚 이자까지 쳐서 청산

3-1 역전승, 2차전 역전패 설욕가스파리니 25점·김학민 11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대한항공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12-25, 25-23, 25-22, 25-18)로 천안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며 통합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 비춰봤을 때 대한항공의 우승확률은 83.3%다.대한항공은 미차 가스파리니가 2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김학민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범실을 남발하며 중요한 3차전에서 패했다.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맞섰다. 9-9에서 곽승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이 이어지며 근소하게 앞서 갔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으로 추격을 했지만, 세트 막판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3세트 역시 접전이 이어졌다. 12-12에서 대한항공의 범실로 현대캐피탈의 분위가 올라갔지만,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오픈과 서브 득점,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범실에 이어 신영수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이 3세트도 따냈다.4세트에서도 중반까진 초접전이 벌어졌지만, 현대캐피탈의 범실로 17-14로 앞서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강서브가 이어진 가운데, 진상헌과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잡았다" 29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김학민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9 김영준

김세진은 남고, 신영철은 짐쌌다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신영철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한국전력배구단 관계자는 "이달로 계약이 만료되는 신감독에게 지난 24일 재계약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신 감독이 최하위팀을 정규리그 3위로 끌어 올린 공로는 인정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재계약 포기 사유라는 것이 배구계의 설명이다.특히 모기업 고위층에서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완패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는 후문이다.지역 배구계에서는 신 감독이 만년 꼴찌팀을 비시즌 기간에 진행되는 2016 청주 KOVO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공로가 있기 때문에 무난히 재계약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었다.또 신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부각된 세터육성과 선수보강 등에 대해 생각을 밝혀 재계약이 확정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었다.반면 안산이 연고지인 OK저축은행은 2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가 2016~2017시즌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김세진 감독에게 계약기간을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한신뢰' 입장을 밝혔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창단 초대 감독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2시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킨 공로가 인정된다. 의리상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데 용퇴를 유도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보통 최정상팀이 최하위로 추락할 경우 팀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이유로 감독과 결별하는 경우가 많지만 OK저축은행의 선택은 이례적이었다. 또 한국전력과는 상반된 행보다.한 지역 배구계 관계자는 "비록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열악한 여건 속에서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생각한다면 신 감독을 유임시키는 게 맞다"며 "이제서야 프로팀 다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늘려주지는 못할망정 감독을 교체하면 팀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3-28 김종화

IBK, 적지서 '승부 원점으로'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정규리그 2위 IBK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1위 인천 흥국생명을 3-1(16-25 34-32 25-23 25-23)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2차전의 승부는 2세트에서 갈렸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IBK는 2세트에서도 17-2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매디슨 리쉘의 연속 득점과 김희진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양 팀의 일진일퇴 공방은 34-32로 IBK가 세트를 따내며 막을 내렸다.상승세를 탄 IBK는 3세트 막판 22-22에서 상대 실책과 리쉘의 대각선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며, 흥국생명을 마지막으로 몰아넣었다. 4세트에서도 리쉘의 강타를 앞세운 IBK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리쉘(33점), 박정아(26점), 김희진(15점) 삼각편대가 맹활약하면서 기분 좋은 1승을 챙긴 IBK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홈에서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한편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선 인천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21점)와 김학민(13점) 쌍포를 앞세워 천안 현대캐피탈을 3-0(27-25 27-25 25-22)으로 완파했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yj@kyeongin.comIBK기업은행이 3세트에서 승리하자 남지연(8번)이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6 김영준·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