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남자배구 혼나는데… 민소매 잘못 입은 강민웅 '퇴장'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경기 중 일어난 사상 초유의 유니폼 논란에 대해 한국배구연맹이 관련자 징계는 물론 팬 및 관계자들에게 공식사과하고 나섰다.16일 한국배구연맹(총재·구자준)은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당 경기에 대한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및 심판의 경기운영 미숙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렸다. 상벌위원회(임시위원장·송대근)는 경기 중 운영 미숙으로 인해 이번 사태의 원인제공을 한 경기감독관(박주점)에게 이번 2016~2017시즌의 모든 잔여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했다. 보조역할을 소홀히 한 심판감독관(주동욱)에게는 5경기 출장정지와 50만원의 제재금을, 주심(최재효)과 부심(권대진)에게는 3경기 출장정지와 3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아울러 연맹의 모든 역할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신원호), 경기운영위원장(김형실), 심판위원장(서태원)에게 엄중한 경고를 했으며 향후 면밀한 교육과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보완해 오심 방지 및 원활한 경기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이 지난 1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동료들과 다른 민소매 유니폼을 입고 나오면서 시작됐다. 대한항공측의 항의에도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고 뒤늦게 강 선수를 퇴장시키며 경기가 20분 가량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이 올린 11점은 무효 처리됐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2-16 강승호

흥국생명 격추한 IBK기업은행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인천 흥국생명을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5-21 25-19 25-18) 완승을 거뒀다. 14승(9패)째를 올리며 승점 45가 된 IBK기업은행은 3연승을 거두며 선두 흥국생명(17승7패, 승점 49)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IBK 기업은행은 리쉘이 24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러브가 19점을 올렸지만 이재영이 9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 10-10에서 라쉘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김유라의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분위기를 탄 IBK는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코트를 맹폭했다. 라쉘-박정아-김희진의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동반 상승한 IBK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수비를 따돌렸다.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 실패와 잦은 범실로 추격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2세트 18-15에서 IBK 기업은행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을 마지막으로 몰아넣었다.3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앞서 갔지만, IBK 기업은행은 라쉘의 순도 높은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냈으며, 23-17에서 박정아가 마지막 2점을 혼자 책임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부 경기에서는 1위 인천 대한항공이 홈팀 현대캐피탈에 3-1(25-20 20-25 28-26 25-18)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0승 8패, 승점 59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yj@kyeongin.com9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득점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양 팔을 벌리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2-09 김영준·강승호

닮은점 많은 1위 인천 배구남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김학민흥국생명 러브·이재영 '활약'기복없는 성적 연패 극히 적어2위와 7점차… 동반우승 기대인천 연고의 프로배구 남매 대한항공(승점 56·19승 8패)과 흥국생명(승점 49·17승 6패)이 사상 첫 동반 우승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챙긴 두 팀은 6일 현재 남녀부에서 각각 2위와 승점 7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이번 시즌에서 두 팀은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대한항공은 2연패만 두번 당했고,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당한 2연패 이후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두 팀이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V리그 출범 사상 처음으로 인천 연고팀 동반 우승을 달성할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밋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와 타비 러브(흥국생명)라는 걸출한 외국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학민(대한항공)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공격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조송화(흥국생명)의 경기 운영 능력도 강점이다. 하지만, 두 팀 감독은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일 천안 현대캐피탈(2위·승점 49), 14일 수원 한국전력(4위·승점 45), 16일 서울 우리카드(3위·승점 48)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과 3연전을 벌인다. 3연전의 고비를 잘 넘어선다면 6라운드 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우승의 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흥국생명은 오는 9일 열리는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42)과의 경기와 14일 열릴 4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35)과의 경기가 고비다.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공공의 적인 우리를 상대 팀들이 편하게 둘 것 같지 않다"면서 "연이어 맞붙는 2위권 팀과 3연전을 모두 잡고 싶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IBK기업은행은 정말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지금 분위기를 잘 유지하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2-06 김영준

인천 배구 남매, 꼴찌 상대 '강자 본색'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완승'김학민 역대 4번째 통산 3천득점흥국생명은 도로공사 3-0 꺾어2위 IBK기업은행과 7점차 벌려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최하위 안산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선두 대한항공은 19승8패(승점 56)로 2위 현대캐피탈(17승10패·승점 49)과의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지난 3일 8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5승23패.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18득점(성공률 76.19%)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학민은 이날 13득점을 추가해 V리그 역대 4번째 통산 3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김학민과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17-13에서 김학민의 서브 득점과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12-12에서도 가스파리니의 오픈 강타와 김학민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깼으며, 김학민과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 등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까지 상대 추격에 시달렸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4-20을 만들었으며,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이어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이 17득점을 올린 센터 김수진의 활약을 앞세워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3-0(25-11 25-20 25-10)으로 완파했다. 17승 6패(승점 49)가 된 흥국생명은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42)과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2-05 김영준

여자배구도 FA등급제

여자 프로배구도 자유계약선수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FA 등급제를 도입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13기 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해 여자부 FA 관리규정 개선안을 의결했다. 종전까지는 FA를 영입할 경우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상선수 1명을 원 소속팀에 내주거나 연봉의 300%를 지급해야 한다.이로인해 구단들은 무리해서 FA를 영입하기 보다는 소속 선수를 지키는데만 집중했다.KOVO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활발한 전력 보강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남자부와 같이 연봉을 기준으로 FA를 구분하는 등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A그룹은 기본연봉 1억원 이상의 선수들로 보상규정은 현재와 동일하지만 보호선수를 기존의 5명에서 6명(남자부 5명)으로 늘린다.B그룹은 기본연봉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의 선수들로 보상규정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로 보상하도록 하고 있고, C그룹은 기본연봉 5천만원 미만의 선수들로 보상 규정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보상하는 것으로 규정이 변경된다.KOVO 관계자는 "보상규정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았던 준척급 FA들이 예전보다 자유롭게 이적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각 구단도 FA 시장을 통해 전력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2-02 김종화

'문성민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2위 탈환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공격·블로킹 각 3개 이상) 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현대캐피탈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8 25-21)으로 제압하며 2위에 올라섰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16승 10패, 승점 47로 우리카드(15승 11패·승점 47)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 3위에서 2위로 우리카드와 자리를 바꿨다.최하위 OK저축은행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13점에 머문 OK저축은행은 남은 10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긴다 해도 상위 팀과의 승점 차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게 됐다.현대캐피탈은 서브로만 8점을 올리는 등 서브 싸움에서 8-0으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주포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 4개, 후위공격 8개, 블로킹 3개로 총 19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1세트에서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 타임 때 7연속 득점을 일궈내며 OK저축은행의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신영석, 최민호가 맹폭을 퍼부으며 점수 차를 벌린 반면 OK저축은행은 서브 리시브가 무너져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도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서도 OK저축은행을 쉴 새 없이 몰아붙인 끝에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원근기자 lwg@kyeongin.com30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1-30 이원근

男 1강4중·女 1강3중 '치열'

대한항공 6점차 앞서 안심 못해4위 한국전력 상위권 도약 노려 선두 흥국생명 주전 부상 악재2위 기업銀·3위 현대건설 기회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프로배구 V리그가 26일(남자부)과 27일(여자부)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6라운드까지 열리는 2016~2017 V리그 정규시즌은 현재 5, 6라운드만 남겨놓고 있다. 7개 팀이 싸우는 남자부는 팀당 12경기, 6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는 팀당 10경기씩 남았다. 특히 이번 시즌은 인천을 연고로 하는 남자 대한항공과 여자 흥국생명이 나란히 1위를 달리며 동반우승에 도전하는 등 타 팀들과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표 참조■남자부인천 대한항공의 우승이 기대된다. 승점 4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밋차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이끄는 측면 공격과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은 상대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 3위 우리카드(승점 41)와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4라운드에서 주춤한 현대캐피탈은 부진한 톤 밴 랭크벨트를 교체하면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실력에 따라 전력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시즌 우승까지도 기대한다. 특히 우리카드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정환이 26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해 29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부터 코트에 복귀한다.4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39)과 5위 삼성화재(승점 38)도 언제든지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팀이다. 남자부는 3-4위 격차가 승점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최소한 4위 자리를 확보하고자 경쟁한다.■여자부인천 흥국생명은 올스타전까지 독주 분위기였다. 승점 43을 쌓아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6)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시련이 닥쳤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왼무릎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토종 주포 이재영이 왼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재영은 5라운드 3경기 결장이 예고된다.흥국생명의 우승에 반기를 든 것은 IBK기업은행과 3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34)이다. 일단 두 팀은 상대를 넘어야 산다. 설 연휴 첫날인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양 팀의 결과는 향후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자부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얻는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

2017-01-24 신창윤·김영준

'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온라인서 예상 못한 논쟁 '당혹'… KOVO 제안으로 패러디

V-리그 올스타전을 뜨겁게 달궜던 김희진의 '최순실 세리머니'가 현장에서는 큰 박수를 받았지만 온라인에서 예상하지 못한 논쟁을 불렀다.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김희진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모습을 묘사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김희진은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태블릿PC를 드는 패러디를 선보였고, 이 장면은 세리머니 투표에서 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올스타전 행사에서는 모두가 웃어넘겼지만, 경기 뒤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렀다.몇몇 팬이 김희진 소속팀 기업은행 홈페이지 게시판에 '스포츠 관련 행사에 정치적 의도를 담지 않아야 한다' 등의 비난 글을 게재했다. 뜻밖의 논쟁이 이어지자 기업은행 배구단은 게시판을 폐쇄했고, 김희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비선 실세니 그런 것도 관심이 없다. 누구를 농락할 생각도 없었다. 나는 그냥 배구선수다. 학업에 충실하지 못할까 봐 아직 대학도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희진의 '최순실 패러디'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선수들이 오리엔테이션을 했고, 이 자리에서 KOVO는 '웃음'을 목적으로 최순실 패러디를 제안했다. KOVO의 제안을 받아들인 김희진은 경기장에서 최순실 패러디를 선보였고, 최소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웃음'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순실 패러디'를 웃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참가한 V-star 김희진이 득점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한 손에 태블릿 PC를 들고, 선글라스 쓴 비선 실세 주인공 최순실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코트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2017-01-24 강효선

[프로배구 올스타전]득점마다 빵빵 터진 패러디 세리머니

쌍둥이 재영·다영 등에 'Ctrl+C·V' 댄스실력에 리베로 공격가담 박수프로배구 올스타전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은 K스타와 V스타로 나누어 경기를 치렀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V리그 올스타전은 팬 투표와 한국배구연맹(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배구 스타들이 출전했다.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는 남자부 OK저축은행, 삼성화재, 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로 구성됐고, V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 GS칼텍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모였다.이날 경기는 K스타의 4-0(15-11 15-11 15-14 15-10)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선수들은 숨은 끼를 발산하며 팬들과 함께 소통했다. 선수들은 유니폼에 자신들의 이름 대신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달았다. 한국전력 '브로맨스' 전광인과 서재덕은 각각 '부럽냐 서재덕', '안 부럽다 전광인'을, 대한항공 김학민은 공중에서 라면을 먹고 내려올 정도로 점프가 높다는 뜻으로 '라면 먹고 갈래'를 달았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은 나란히 'Ctrl+C(복사)', 'Ctrl+V(붙여넣기)'가 박힌 유니폼을 받았다.선수들은 득점을 올릴 때마다 댄스 실력을 뽐냈고, 전문 수비수인 리베로가 공격에도 가담해 정규리그에서 볼 수 없는 장면도 연출했다. K스타 정성현(OK저축은행)은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기뻐했고, 남자부 파다르(우리카드)의 강서브를 한지현(흥국생명)이 받아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경기중 김희진(IBK기업은행)은 선글라스와 태블릿PC로 '비선실세' 최순실 세리머니를, 황택의(KB손해보험)와 정지석(대한항공)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했다.현대캐피탈 문성민은 통산 3번째 서브킹에 올랐고, KGC인삼공사 김진희는 서브퀸에 등극했다. 또 속공으로 공을 바닥에 튕긴 뒤 얼마나 높이 오르는지 측정하는 파워어택 콘테스트는 신영석(현대캐피탈)이, 정확하고 섬세한 서브를 체크하는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에는 김해란(KGC인삼공사)이 우승했다. V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뒤 남자부 26일, 여자부 27일부터 정규 시즌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우린 트러블 메이커'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이다영(현대건설)이 황택의(KB손해보험)와 함께 '트러블 메이커'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1-22 이원근

"역시 연봉퀸" 배구여제 김연경, 주팅·코셀레바 나란히 격파하고 터키컵 우승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여자배구 3대 공격수를 나란히 격파하고 '배구 여제'임을 재확인했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터키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5 25-19)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 바크프방크 주포 주팅은 13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김연경과 차이를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김연경과 주팅은 서브 리시브를 해야 하는 레프트로 나섰다. 김연경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펼쳤지만, 주팅은 페네르바체가 목적타 서브에 크게 흔들리며 완패했다. 앞서 김연경은 엑사비사시와 준결승전에서도 코셀레바와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25점, 코셀레바는 20점을 올렸고 페네르바체는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몸값에서도 자신이 왜 연봉퀸인지 확인 한 셈이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와 120만 유로(약 15억원)에 재계약하며 최고 몸값이 됐다. 주팅은 110만 유로(약 13억8천만원), 코셀레바가 100만 유로(약 12억5천만원)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프로배구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터키리그에서 페네르바체는 엑사비사시, 바크프방크는 3강으로 꼽힌다. 각 팀은 공교롭게도 세계 3대 공격수를 한 명씩 보유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시즌 리그 순위에서는 바크프방크가 1위, 엑사비사시가 2위, 페네르바체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터키컵 우승으로 먼저 웃은 김연경이 다시한번 라이벌을 제치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17일(현지시간)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펼쳐진 터키컵 결승에서 우승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 팀이 경기 후 우승컵을 앞에 놓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김연경이 태극기를 두르고 좋아하고 있다. /앙카라 교민 조동우 씨 제공=연합뉴스17일 앙카라에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펼쳐진 터키컵 결승에서 우승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 팀 소속 김연경(왼쪽 첫번째)이 경기 후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채 팀 동료들과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앙카라 교민 조동우 씨 제공=연합뉴스

2017-01-18 박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