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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배구 남매 '전성시대'… 스타일 다른 박기원-박미희 감독

코트 최고령지도자 '직설적 지시'스타선수 출신… 고민 해결 도와인천을 연고로 둔 남녀 프로배구팀이 정규리그에서 동반 우승(3월 8일자 14면 보도)한 지난 7일은 인천 배구사(史)에 길이 남을 전망이다. 남자부 대한항공 박기원(66) 감독과 여자부 흥국생명 박미희(54) 감독의 리더십은 각각 소속팀의 6년, 9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박기원 감독은 현 프로배구 최고령 지도자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를 편하게 대한다. 1970년대 센터로 국가대표팀을 이끈 박기원 감독은 1980년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했다. 1983년부터 2003년까지 이탈리아 리그에서 감독 또는 코치로 활약했고, 2002~2006년 이란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다. 이후 국내로 복귀해 2007~2010년 구미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감독으로 있었고, 2011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박 감독은 선수들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해 준다. '평소 편하게 지내야 운동을 더 잘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다.막상 훈련이나 경기가 시작되면 '호랑이 감독'으로 변신한다. 레프트 김학민(34)은 "훈련과 경기에서 감독님은 달래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지적할 사항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말씀하신다"고 전했다.우리나라 4대 프로스포츠에서 우승한 첫 여성 지도자로 기록된 박미희 감독은 '소통의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선수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여자 선수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선수생활을 잘할 수 있게 돕는 게 그의 장점이다. 박미희 감독은 실전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을 이끈다. 선수들을 다그치기보단 어떤 점을 바꿔야 할지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지도자다. 1980년대 여자배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박미희 감독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1988 서울올림픽에서 수비상을 받은 바 있다.우승 확정 후 올시즌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던 두 감독은 더 큰 목표를 향해 선수들을 다그치고 있다. 8일 두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이라는 큰 목표가 남아 있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3-08 김영준

인천 연고지 대한항공·흥국생명 사상 첫 프로배구 동반 우승

NH농협 프로배구에서 '인천 남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대 2(25-17 23-25 25-20 20-25 15-13)로 꺾었다.대한항공(승점 72)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승점 2점을 추가해 지난 2010-2011시즌에 이어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매번 뒷심 부족으로 정상 문턱에서 물러섰지만, 이번 시즌엔 달라진 모습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트라이아웃 최대어 미차 가스파리니를 잡은 행운에다 '베테랑 승부사' 박기원 감독 영입도 큰 몫을 했다.반면 4위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자력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졌다.인천을 연고로 한 여자부 흥국생명도 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등극했다.흥국생명은 이날 인삼공사를 3대 0(25-15 25-13 25-21)으로 완파했다.흥국생명(승점 59)은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특히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여자 사령탑이 됐다.흥국생명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우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인천을 연고로 한 남녀 프로배구 두 팀이 V리그 사상 최초로 같은 날 동반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여자배구 플레이오프는 오는 18일에 시작된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열린 시상식에서 김학민이 트로피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대전 KGC인삼공사프로배구단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08 박주우

인천 배구남매 동반 우승… '엄마 리더십' 여성사령탑 첫 정상

흥국생명, 9년만에… 총 4회 최다속공·서브득점 인삼공사 3-0 완파대한항공, 접전끝 삼성화재 제압6년만에 환호… 첫 통합챔프 노려인천 연고의 프로배구 남녀팀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21)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0승9패 승점 59가 된 흥국생명은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53)과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선 흥국생명은 통산 4회 우승으로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 됐다. 또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프로구단 감독으로서 우승을 맛 본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됐다.1세트 초반 시소게임이 벌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김나희의 속공과 신연경의 서브 득점 등으로 16-1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5-15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8-1로 앞서간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알레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25-13으로 2세트도 따냈다.전열을 정비한 KGC인삼공사가 힘을 내며 3세트는 양팀이 접전 양상을 띠며 11-11로 맞섰다. 세트 중반으로 가면서 서서히 차이가 벌어졌다. 김수지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김나희의 연속 득점으로 22-16으로 달아났다. 러브와 이재영의 공격도 가세하며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어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인천 대한항공이 대전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7 23-25 25-20 20-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를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73(25승10패)이 되면서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첫 통합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박미희 감독 /연합뉴스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대전 삼성 블루팡스를 3-2로 꺾었다. 사진은 1세트에서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7-03-07 김영준

인천 배구남매, 우승파티를 부탁해

대한항공, 오늘 삼성화재와 경기상대전적 2승 3패 '유일한 열세'흥국생명도 인삼공사와 홈 대결봄배구 운명 걸려 거센 도전 예고인천 연고의 남녀 프로배구 대한항공(24승10패·승점 70)과 흥국생명(19승9패·승점 56)이 사상 첫 정규리그 '동반 우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같은 날 동반 우승도 가능하지만, 사정이 녹록지만은 않다.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2016~2017 V리그 정규리그 우승까지 각각 승점 2와 3을 남겨둔 가운데,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각각 대전 삼성화재, 대전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펼친다.최근 2연패 하면서 우승 기회를 연이어 날린 대한항공은 3번째 기회인 삼성화재 전에선 반드시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열세(2승3패)다. 4위 삼성화재(17승17패·승점 54) 입장에서도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오르기 위해선 대한항공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3위 수원 한국전력(21승13패·승점 59)에 승점 5차로 뒤처져 있는 삼성화재로선 3위와 4위 간의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위해 승점 차 3 이내로 따라 붙어야 한다.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패해도 14일 안산 OK저축은행과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2위 천안 현대캐피탈(22승12패·승점 65)이 2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하면 우승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있다. 4위 KGC인삼공사(14승14패·승점 41)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흥국생명을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자부에선 포스트 시즌 진출권이 3위까지만 주어지기 때문에 3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7일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는 구단 고위관계자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으로선 홈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우승을 만끽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하지만 삼성화재와 KGC인삼공사 역시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가려면 물러설 수 없다. 국내 배구팬들의 시선은 7일 경기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3-06 김영준

김학민·이고은 '빛나는 활약'… 프로배구 5R 남녀MVP 선정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MVP'로 대한항공 김학민(34)과 IBK기업은행 이고은(22)이 선정됐다.21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자부 김학민 선수가 5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총 22표를 획득, 전폭적인 지지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학민은 5라운드 기록에서 공격종합 1위에 오르며 팀 공격의 한축으로서 확실한 활약을 보이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학민은 신영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곽승석, 정지석과 황금 레프트 콤비를 이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속팀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활약에 힘입어 5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이고은 총 29표중 15표를 받아 MVP를 차지했다. 이고은은 5라운드 기록에서 세트 1위에 오르며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분배했다. 이고은은 IBK기업은행의 주전세터인 김사니가 부상으로 결장해 주전자리를 꿰차며 안정적인 세트로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고은 선수의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은 5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치고 전체 순위 2위로 올라서며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한편 '5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상금 100만원)은 21일 화성 실내체육관(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에서 여자부에 대해 진행됐고, 남자부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대한항공 vs 우리카드)에서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대한항공 김학민과 IBK기업은행 이고은 /KOVO 제공

2017-02-21 강승호

남자배구 혼나는데… 민소매 잘못 입은 강민웅 '퇴장'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경기 중 일어난 사상 초유의 유니폼 논란에 대해 한국배구연맹이 관련자 징계는 물론 팬 및 관계자들에게 공식사과하고 나섰다.16일 한국배구연맹(총재·구자준)은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당 경기에 대한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및 심판의 경기운영 미숙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렸다. 상벌위원회(임시위원장·송대근)는 경기 중 운영 미숙으로 인해 이번 사태의 원인제공을 한 경기감독관(박주점)에게 이번 2016~2017시즌의 모든 잔여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했다. 보조역할을 소홀히 한 심판감독관(주동욱)에게는 5경기 출장정지와 50만원의 제재금을, 주심(최재효)과 부심(권대진)에게는 3경기 출장정지와 3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아울러 연맹의 모든 역할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신원호), 경기운영위원장(김형실), 심판위원장(서태원)에게 엄중한 경고를 했으며 향후 면밀한 교육과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보완해 오심 방지 및 원활한 경기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이 지난 1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동료들과 다른 민소매 유니폼을 입고 나오면서 시작됐다. 대한항공측의 항의에도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고 뒤늦게 강 선수를 퇴장시키며 경기가 20분 가량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이 올린 11점은 무효 처리됐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2-16 강승호

흥국생명 격추한 IBK기업은행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인천 흥국생명을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5-21 25-19 25-18) 완승을 거뒀다. 14승(9패)째를 올리며 승점 45가 된 IBK기업은행은 3연승을 거두며 선두 흥국생명(17승7패, 승점 49)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IBK 기업은행은 리쉘이 24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러브가 19점을 올렸지만 이재영이 9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 10-10에서 라쉘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김유라의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분위기를 탄 IBK는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코트를 맹폭했다. 라쉘-박정아-김희진의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동반 상승한 IBK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수비를 따돌렸다.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 실패와 잦은 범실로 추격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2세트 18-15에서 IBK 기업은행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을 마지막으로 몰아넣었다.3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앞서 갔지만, IBK 기업은행은 라쉘의 순도 높은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냈으며, 23-17에서 박정아가 마지막 2점을 혼자 책임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부 경기에서는 1위 인천 대한항공이 홈팀 현대캐피탈에 3-1(25-20 20-25 28-26 25-18)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0승 8패, 승점 59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yj@kyeongin.com9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득점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양 팔을 벌리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2-09 김영준·강승호

닮은점 많은 1위 인천 배구남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김학민흥국생명 러브·이재영 '활약'기복없는 성적 연패 극히 적어2위와 7점차… 동반우승 기대인천 연고의 프로배구 남매 대한항공(승점 56·19승 8패)과 흥국생명(승점 49·17승 6패)이 사상 첫 동반 우승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챙긴 두 팀은 6일 현재 남녀부에서 각각 2위와 승점 7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이번 시즌에서 두 팀은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대한항공은 2연패만 두번 당했고,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당한 2연패 이후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두 팀이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V리그 출범 사상 처음으로 인천 연고팀 동반 우승을 달성할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밋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와 타비 러브(흥국생명)라는 걸출한 외국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학민(대한항공)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공격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조송화(흥국생명)의 경기 운영 능력도 강점이다. 하지만, 두 팀 감독은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일 천안 현대캐피탈(2위·승점 49), 14일 수원 한국전력(4위·승점 45), 16일 서울 우리카드(3위·승점 48)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과 3연전을 벌인다. 3연전의 고비를 잘 넘어선다면 6라운드 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우승의 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흥국생명은 오는 9일 열리는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42)과의 경기와 14일 열릴 4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35)과의 경기가 고비다.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공공의 적인 우리를 상대 팀들이 편하게 둘 것 같지 않다"면서 "연이어 맞붙는 2위권 팀과 3연전을 모두 잡고 싶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IBK기업은행은 정말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지금 분위기를 잘 유지하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2-06 김영준

인천 배구 남매, 꼴찌 상대 '강자 본색'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완승'김학민 역대 4번째 통산 3천득점흥국생명은 도로공사 3-0 꺾어2위 IBK기업은행과 7점차 벌려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최하위 안산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선두 대한항공은 19승8패(승점 56)로 2위 현대캐피탈(17승10패·승점 49)과의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지난 3일 8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5승23패.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18득점(성공률 76.19%)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학민은 이날 13득점을 추가해 V리그 역대 4번째 통산 3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김학민과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17-13에서 김학민의 서브 득점과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12-12에서도 가스파리니의 오픈 강타와 김학민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깼으며, 김학민과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 등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까지 상대 추격에 시달렸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4-20을 만들었으며,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이어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이 17득점을 올린 센터 김수진의 활약을 앞세워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3-0(25-11 25-20 25-10)으로 완파했다. 17승 6패(승점 49)가 된 흥국생명은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42)과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2-05 김영준

여자배구도 FA등급제

여자 프로배구도 자유계약선수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FA 등급제를 도입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13기 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해 여자부 FA 관리규정 개선안을 의결했다. 종전까지는 FA를 영입할 경우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상선수 1명을 원 소속팀에 내주거나 연봉의 300%를 지급해야 한다.이로인해 구단들은 무리해서 FA를 영입하기 보다는 소속 선수를 지키는데만 집중했다.KOVO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활발한 전력 보강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남자부와 같이 연봉을 기준으로 FA를 구분하는 등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A그룹은 기본연봉 1억원 이상의 선수들로 보상규정은 현재와 동일하지만 보호선수를 기존의 5명에서 6명(남자부 5명)으로 늘린다.B그룹은 기본연봉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의 선수들로 보상규정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로 보상하도록 하고 있고, C그룹은 기본연봉 5천만원 미만의 선수들로 보상 규정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보상하는 것으로 규정이 변경된다.KOVO 관계자는 "보상규정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았던 준척급 FA들이 예전보다 자유롭게 이적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각 구단도 FA 시장을 통해 전력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2-02 김종화

'문성민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2위 탈환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공격·블로킹 각 3개 이상) 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현대캐피탈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8 25-21)으로 제압하며 2위에 올라섰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16승 10패, 승점 47로 우리카드(15승 11패·승점 47)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 3위에서 2위로 우리카드와 자리를 바꿨다.최하위 OK저축은행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13점에 머문 OK저축은행은 남은 10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긴다 해도 상위 팀과의 승점 차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게 됐다.현대캐피탈은 서브로만 8점을 올리는 등 서브 싸움에서 8-0으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주포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 4개, 후위공격 8개, 블로킹 3개로 총 19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1세트에서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 타임 때 7연속 득점을 일궈내며 OK저축은행의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신영석, 최민호가 맹폭을 퍼부으며 점수 차를 벌린 반면 OK저축은행은 서브 리시브가 무너져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도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서도 OK저축은행을 쉴 새 없이 몰아붙인 끝에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원근기자 lwg@kyeongin.com30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1-30 이원근

男 1강4중·女 1강3중 '치열'

대한항공 6점차 앞서 안심 못해4위 한국전력 상위권 도약 노려 선두 흥국생명 주전 부상 악재2위 기업銀·3위 현대건설 기회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프로배구 V리그가 26일(남자부)과 27일(여자부)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6라운드까지 열리는 2016~2017 V리그 정규시즌은 현재 5, 6라운드만 남겨놓고 있다. 7개 팀이 싸우는 남자부는 팀당 12경기, 6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는 팀당 10경기씩 남았다. 특히 이번 시즌은 인천을 연고로 하는 남자 대한항공과 여자 흥국생명이 나란히 1위를 달리며 동반우승에 도전하는 등 타 팀들과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표 참조■남자부인천 대한항공의 우승이 기대된다. 승점 4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밋차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이끄는 측면 공격과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은 상대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 3위 우리카드(승점 41)와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4라운드에서 주춤한 현대캐피탈은 부진한 톤 밴 랭크벨트를 교체하면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실력에 따라 전력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시즌 우승까지도 기대한다. 특히 우리카드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정환이 26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해 29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부터 코트에 복귀한다.4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39)과 5위 삼성화재(승점 38)도 언제든지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팀이다. 남자부는 3-4위 격차가 승점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최소한 4위 자리를 확보하고자 경쟁한다.■여자부인천 흥국생명은 올스타전까지 독주 분위기였다. 승점 43을 쌓아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6)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시련이 닥쳤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왼무릎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토종 주포 이재영이 왼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재영은 5라운드 3경기 결장이 예고된다.흥국생명의 우승에 반기를 든 것은 IBK기업은행과 3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34)이다. 일단 두 팀은 상대를 넘어야 산다. 설 연휴 첫날인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양 팀의 결과는 향후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자부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얻는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

2017-01-24 신창윤·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