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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상승세 우리카드 잡고 '2위 점프'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서울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2위로 다시 올라섰다.대한항공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승점 55·18승 10패)이 우리카드(승점 53·17승11패)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6·21승 6패)과의 승점차를 1로 줄였다.1세트에서는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한성정과 아가메즈가 공격을 주도한 우리카드에 줄곧 끌려갔다. 8-12로 밀리던 상황에서는 정지석이 서브 리시브 도중 팀 동료와 충돌해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기도 했다.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중심을 잡고 공수에서 활약하고, 정지석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김학민과 가스파리니가 뒷받침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마침내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몸이 덜 풀린 듯 초반 연거푸 블로킹을 당한 가스파리니는 후반을 향할수록 점차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을 가스파리니가 블로킹하며 23-22로 첫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상대의 서브 실책과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기분 좋게 가져왔다.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곽승석과 가스파리니가 공격의 중심에 서고, 몸을 추스르고 다시 나온 정지석과 김규민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선전하며 25-19로 비교적 손쉽게 이겼다.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일찌감치 경기 주도권을 쥐며 한때 7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정지석은 퀵오픈 성공으로 24-19로 만든 뒤 다시 시간 차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2-06 임승재

[화제의 선수]'개인최다점 갱신' 현대건설 정지윤

도공과 경기, 19점·유효블로킹 15개이주아와 경쟁… 득점력 앞서는 중롤모델은 양효진, 시합 끝나면 공부"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신인 정지윤은 2018~2019시즌 활약보다는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고 있었다.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정지윤은 지난 달 30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인 19점(2블로킹, 1서브에이스 포함)을 올렸다. 최다득점 외에도 정지윤은 공격성공률 40%와 유효블로킹 15개를 기록했다.정지윤은 "이제 프로에 적응 된 것 같다. (이)다영 언니와도 계속 맞추다 보니까 익숙해지고 기회도 많이 줘서 잘 되는 것 같다"며 "팀 적응도는 90% 정도다. 아직 긴장되는 건 여전하다"고 전했다.그는 "경기 전 오늘은 절대 팀에 피해만 주지 말자. 상황에 맞지 않는 실수하지말자. 자연스럽게 하고 나오자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들어간다"고 귀띔했다.최근 정지윤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신인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다음 시즌에는 MVP까지 노린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화제가 됐었다.그는 "당시에는 갑작스럽게 말한거다. 평소에 신인왕이나 MVP에 대한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그저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나서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목표다"고 말했다.배구계에서는 이번 시즌 신인상 후보로 정지윤과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주아를 꼽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명 모두 미들블로커인데, 이주아는 팀 성적이 좋은 가운데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정지윤은 득점력에서 앞서 있다. 정지윤은 141득점으로 22위에 랭크되어 있고 이주아는 91득점으로 30위다. 공격성공률은 이주아가 37.65%, 정지윤은 31.27%다. 세트당 블로킹은 0.29개를 정지윤이 기록, 이주아는 0.3개를 기록하고 있다.정지윤은 "초반에 많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블로커를 세우고 많이 연습했다"며 "코칭 스태프와 (양)효진 언니가 잘 가르쳐줘서 연습했던 대로 했는데 잘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은 팀 선배인 양효진을 롤모델로 꼽았다.경남여고 재학 시절 좌우와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했던 정지윤은 "전에는 센터가 아니었기에 딱히 롤모델은 없었는데 (양)효진 언니가 롤모델이 됐다"며 "따라하려고 관찰하고 시합 끝나고 제가 블로킹하는 것과 효진 언니가 하는 것을 비교하며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로배구 정규리그가 몇 경기가 남지 않은 가운데 현대건설은 막바지 순위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GS칼텍스까지 잡아내면서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정지윤은 "언니들이 더 내려갈 곳은 없다며 재밌게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부상 없이 시즌을 끝내자고 한다"며 "욕심을 가지면 실망도 크기에 매경기마다 후회 없이 재밌게 하고 나오자는 말을 언니들이 한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NO.13 정지윤 프로필.

2019-02-06 강승호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10]분위기·순위 영향 큰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슬럼프 빠지자 팀 하락세공격성공률 뚝 떨어진 가스파리니정지석·곽승석등 받쳐주며 버텨내KB손보 펠리페, 경기 내내 맹활약프로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한국 프로스포츠는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다. 이는 시즌이 끝나갈수록 팀의 경기 분위기와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자 배구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라는 용병의 활약이 컸기에 정상에 설 수 있었다. 가스파리니는 2017~2018시즌 4라운드에서 253회 공격을 시도해 130회 성공해 공격성공률이 51.38%를 기록했지만 2018~2019시즌 4라운드에서는 공격성공률 44.86%로 크게 떨어져 있다. 외국인선수가 지난시즌 만큼 역할을 못해주고 있지만 대한항공에는 정지석과 곽승석이라는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공격과 디펜스, 블로킹까지 모든 면에서 받쳐주고 있어 잘 버티고 있다.가스파리니도 테크닉이 좋은 선수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도 극과극을 달리는 선수가 아니다. 자신이 해줄 몫은 하는 선수다. 여기에 한선수라는 좋은 세터가 있기에 가스파리니를 이용해 다른 루트의 공격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시즌이 끝나 갈 무렵이 되고 있고 페이스가 떨어진 건 확실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기에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안산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1, 2라운드까지 KOVO에 진출한 5명의 용병 중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인 59.37%의 기록을 낸 요스바니의 활약으로 초반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3~4라운드에서는 51.39%까지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며 팀의 순위도 하위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물론 용병이 잘 풀려야겠지만 국내선수의 활약도 플러스가 돼야한다. 요스바니가 잘 풀리면 조재성도 더불어 같이 잘 됐지만 용병의 활약이 막히면서 팀 전체가 함께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송명근이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현재까지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팀이 하위권에서 헤매고 있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소위 말하는 도깨비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선수 펠리페는 경기에서 항상 최대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3~4라운드에서는 48.63%(582회 시도/283회 성공)의 공격성공률을 보였지만 올 시즌 3~4라운드에서는 52.10%(595회 시도, 310회 성공)로 좋아졌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부담이 크지만 높은 공격성공률로 팀을 이끌고 있다. 서울 우리카드 아가메즈나 천안 현대개피탈 파다르에 비해서 능력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권순찬 감독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선수도 팀도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선수 개개인마다 기복이 심하다보니 스트레스가 클거 같다. 필자의 현역시절을 생각해보면 기복을 줄이는 방법은 무조건 훈련밖에 없다. 경기가 안 풀릴 때나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의사 상담도 해보고 다양한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운동밖에는 극복하는 길이 없었다.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놓지 못하면 경기내내 자신이 없고 템포도 떨어진다.현재 프로배구 5라운드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선수 개개인마다 체력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연속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아니고 최소 2일에서 4일까지 쉬면서 보강운동도 진행하고 있기에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시즌이 막바지로 가면서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순위가 바뀌기에 심리적으로 힘들다.6일 현재 승점 56으로 현대캐피탈이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승점 55·2위)와 우리카드(승점 53·3위)도 잘 쫓아가고 있기에 현대캐피탈의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이다. /배구칼럼

2019-02-06 경인일보

[설 연휴 볼만한 경기들]5일동안 줄잇는 빅매치 설레는 스포츠팬

살얼음 판 중위권 싸움 프로농구이승현 복귀한 오리온 반전 노려V리그 내일부터 매일 2경기 치러男 3일·女 4일 1-2위간 정면승부설날장사 남 164·여 59명 도전장손흥민등 유럽축구 골 선물 기대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5일간 이어지는 설연휴에 스포츠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프로농구는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 6개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31일 현재 3위 전주 KCC부터 공동 7위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는 3경기차에 불과하다.어느 팀이든 연패에 빠지면 6강에서 멀어지지만 연승을 하면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히 국가대표 센터 이승현이 군제대 후 복귀하는 오리온과 이승현과 함께 상무에서 전역하는 허웅이 합류하는 DB의 오는 5일 맞대결은 복귀 선수들간의 자존심 경쟁까지 더해져 농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V리그는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남녀부 한 경기씩 치른다.남자부 최상위권에 자리한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앞선 4경기에서 2승씩 나눠 가졌다.여자부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4일 화성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정규리그 1위 인천 흥국생명과 2위 화성 IBK기업은행간의 맞대결이다. 두 팀도 앞선 4번의 경기를 2경기씩 승리하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민족 최대 명절 설을 떠올릴때 생각나는 스포츠인 씨름도 스포츠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남자부 4체급에 164명, 여자부 3체급에 59명이 출전하는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1일부터 6일까지 전북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역시 '씨름의 꽃'인 백두급(140㎏ 이하)에서 펼쳐지는 젊은 피와 전통의 강호 간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추석 대회와 보은 대회에서 각각 생애 첫 백두급 타이틀을 차지한 서남근(연수구청)과 남영석(양평군청)이 백두장사에 도전한다.해외에서는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아픔을 뒤로 한 채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 시원한 '골 선물'을 준비한다.손흥민은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은 3일 마인츠전에 출전하고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주가를 높이는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3일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아시안컵 필리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지난 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던 프로농구·프로 배구 팀들이 올해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경기·인천 지역 프로농구팀들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들. /KBL 제공

2019-01-31 김종화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9]승패 가르는 '세터의 활약'

자세 읽히면 쉽게 블로킹 할 수도공격수 기록·성장여부 '큰 영향'KB손보·한전은 '코치 제도' 운영한선수, 현역중 가장 안정적 기량프로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세터의 활약에 따라 팀의 승패 여부가 갈린다는 뜻이다. 이렇다보니 주전 세터로 나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는 코칭스태프에겐 필수 체크 사항이다.팀 전술을 책임지는 자리다 보니 주장을 맡는 경우도 많다. 상대팀이 서브나 공격을 했을때 수비수들의 리시브가 좋지 않더라도 세터가 올려주는 토스가 좋으면 소속팀 공격수들이 편안하게 공격을 할 수 있다. 팀이 흔들릴때 이끌어 나가는 힘 또한 세터가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이다. 공격수는 어떤 세터를 만나느냐에 따라 기록과 성장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필자도 대학과 실업팀을 거치면서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세터들을 만나서 잘 성장한 경우 중 하나다.프로배구는 아직까지 프로야구처럼 코치가 세분화 되어 있지 않지만 수원 한국전력과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약점으로 지적된 세터진 강화를 위해 세터 코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세터 권영민을 코치로 전환해 세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KB손해보험도 세터 출신인 이동엽 코치를 보유하고 있다.다른 팀들은 포지션별로 세분화 시켜 훈련하지 않고 있고 세터 훈련을 따로 시키거나 하지 않는다.감독이 팀 전체 운영 방향을 결정하고 경기에서는 전술을 결정하기에 코치 개개인이 개성을 갖고 특정 포지션을 지도해 나가는데는 한계가 있다.현역 세터 중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는 인천 대한항공의 한선수다. 경기운영도 뛰어나고 볼 배급도 가장 좋다. 블로킹과 수비, 서브 등 세터가 갖춰야하는 것들을 잘 갖추고 있다. 안산 OK저축은행 이민규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황택의는 한선수의 뒤를 이을 세터로 평가 받는다. 두 선수는 토스를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장이 좋아 높이를 활용한 플레이에도 유리하다. 이런 선수들이 성장한다면 한국 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민규는 지난 2016년 어깨 수술로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본인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공격수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처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해 위축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점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면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고 결국 볼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짧아지는 경우가 생긴다.황택의도 2016~2017시즌 프로에 입단해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 경기를 보는 눈은 키워야한다. 지난 28일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황택의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에게 공격점유율 80%에 가까운 볼을 밀어줬다.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겨 2연승을 이어갔지만 다른 선수들을 이용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쫓기다 보니까 본능적으로 외국인선수를 찾게 된다. 당시에는 경기를 이겨야 하니까 펠리페만 보이겠지만 조금 더 성숙해지면 시야가 넓어지면서 더 많이 보이게 된다.배구인들이 세터들에게 말하는 부분이 편하게 토스하면 상대 미들블로커들도 편하게 블로킹한다라고 한다. 세터들의 폼을 보면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세터가 어렵게 토스를 하고 고생을 해야 팀의 승률이 높아진다. 공격수가 날고 긴다고 해도 그 공격수한테 세터가 볼을 제대로 안올려 주면 끝이다. 공격수들도 어떤 세터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빛을 보느냐 못보느냐가 결정이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구칼럼

2019-01-30 경인일보

[화제의 선수]'65세트서 22득점 올린' 한국전력 박태환

졸업 유예하고 드래프트 재도전2라운드부터 꾸준히 경기 출전소개팅 프로그램서 주목받기도'신영석 닮기' 영상 많이 공부"신인의 패기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신인 센터 박태환의 다부진 각오다.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3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박태환은 신인이지만 원포인트 블로커로 기용되고 있다.박태환은 신인임에도 지금까지 22경기 65세트에 출전해 22득점했다. 그는 블로킹을 44번 시도해 10번은 득점으로 연결했고 12번은 유효블로킹을, 6번은 블로킹 도움을 각각 기록했다.1라운드에서는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라운드부터는 전경기에 출전하며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박태환은 "코트에 발을 디뎠을때 티끌만큼이라도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1점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사실 박태환은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 대학을 1년 더 다녔다.한양대 재학 시절 팀의 주장 겸 주전 센터로 활약했지만 2017~2018시즌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다.졸업을 유예하면서 대학을 1년 더 다니며 다시 드래프트를 준비해 프로에 진출했다.박태환은 "아직은 프로선수가 돼서 좋고 긴장도 되지만 자신있게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자부의 경우 매년 40여명의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 드래프트에 참가하지만 정작 입단에 성공하는 선수는 20여명 내외에 불과하다.어렵게 프로에 입단한 박태환은 "프로는 일단 체계적으로 리그가 진행이 되다 보니까 대학교때처럼 안일하게 하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팀이 성적이 좋지 않지만 분위기가 나쁜건 아니다. 덤벼드는 위치기에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재덕이 형도 제가 코트에 들어서면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많은 주문보다는 한 코스를 막으라는 말을한다"고 전했다.박태환은 프로에 데뷔하기 전 소개팅 프로그램에 출연해 키 196cm에 송중기를 닮은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게 됐다.그는 "당시에 작가분에게 연락이 왔고 대학교 감독님도 허락해줘서 출연하게 됐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바라진 않았는데 인지도도 많이 올라갔고 대학교 때와는 다르게 경기 끝나고 팬들이 선물, 편지도 많이 주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팬들이 많아지다보니 코트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얼굴도 자주 비추고 싶어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천안 현대캐피탈 신영석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박태환은 "신영석 선수를 닮기 위해 영상을 많이 본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박태환은 "(팬들에게)저희 팀이 비록 좋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응원에 보답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박태환 프로필.

2019-01-30 강승호

올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토론토' 개최 검토

실무진 현지답사중… 5월 초 유력미국·캐나다 선수 지원 높을 전망2019년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장소로 캐나다 토론토가 검토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실무진이 토론토로 가 현지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무진의 현지답사를 바탕으로 내부검토가 진행된 후 결정된다"고 30일 밝혔다.KOVO이사회는 해외에서 벌어지는 트라이아웃 장소 결정을 KOVO에 위임한 상태다.트라이아웃 개최 시기는 5월 초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5월에 트라이아웃이 진행될 경우 자유계약선수 영입을 비롯한 국내선수단 구성을 마친 후 외국인선수 영입에 나설 수 있다. 또 5월 초순은 이탈리아리그를 제외하면 각국 리그가 모두 끝난 시기기 때문에 외국인선수들이 편하게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캐나다에서 진행될 경우 미국과 캐나다 지역 대학교 선수들의 지원율이 높아질 전망이다.한 구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안도 거론 됐지만 아무래도 외국인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건 부담스럽다. 북미 지역에서 하게 되면 이동 등의 문제가 편해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어 구단들 입장에서 좋은 기량의 선수들을 볼 수 있어 좋다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018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2일차 모습. /KOVO 제공

2019-01-30 김종화

김해란 '9천 디그' 대기록, 꼴찌 반란 받아치다

선두 흥국생명, 현대건설전 3-0 승이재영·톰시아, 38득점 합작 도와男 OK저축銀, 삼성화재에 진땀승프로배구 여자부 1위 인천 흥국생명이 최하위 수원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흥국생명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1)으로 완파했다.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46(15승7패)으로, 2위 서울 GS칼텍스(14승7패, 승점 40)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 막판부터 시작한 연승(3승) 행진을 멈추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이날 MVP로 선정된 김해란은 최초로 디그 성공 9천개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재영은 23득점, 톰시아는 15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 양호진의 속공과 마야의 서브 득점 등을 내주며 2-5로 끌려간 흥국생명은 김세영과 이재영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뒤 17-11로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리며 기선을 잡기 시작했다.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초반 0-4로 흔들렸으나, 톰시아의 백어택과 김세영의 오픈 공격 등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7-7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재영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첫 역전(12-11)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혼전을 거듭하던 중 이재영이 시간차 등 공수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21-17로 앞서 나갔다. 톰시아도 블로킹과 오픈 공격에서 살아나며 상대 추격을 효과적으로 견제했다.마지막 3세트에서도 경기 초반 현대건설에 밀리던 흥국생명은 상대의 범실을 틈타 12-12 동점을 만든 뒤 톰시아의 서브와 이재영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미연과 톰시아의 블로킹 성공으로 19-15로 앞선 흥국생명은 한때 2점 차 추격을 당했으나, 이재영의 퀵오픈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전날 진행된 남자부 경기에서는 안산 OK저축은행이 대전 삼성화재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20 25-23 14-25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승점 39로(13승12패) 4위 삼성화재(14승 11패, 승점 39)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밀려 5위 자리에 머물렀다.같은 날 여자부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서울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0-25 25-14 25-22 25-19)로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IBK는 이날 승리로 승점 39(13승8패)를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를 승점 1차로 바짝 뒤쫓았다. 외국인 선수 어나이는 블로킹 5득점을 포함해 두 팀을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올렸다. /임승재·강승호기자 isj@kyeongin.com송곳 같은 스파이크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수원 현대건설 수비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2019-01-27 임승재·강승호

충전 완료 '양보할수 없는 순위경쟁'

男2위 대한항공, 현캐와 4점차女1위 흥국생명 '턱밑추격 당해'프로배구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24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이날 수원 한국전력과 서울 우리카드(남자부), 인천 흥국생명과 대전 KGC인삼공사(여자부)의 맞대결로 5라운드가 시작된다. 남녀부 모두 순위 경쟁이 뜨겁다.남자부에선 선두를 달리는 천안 현대캐피탈을 2위 인천 대한항공이 승점 4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우리카드, 대전 삼성화재, 안산 OK저축은행이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현대캐피탈은 센터 김재휘와 신영석의 부상 회복이, 대한항공은 정지석 등 주전들의 체력 회복이 5라운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누적된 피로 등으로 2연패를 당하며 4라운드를 마친 대한항공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대한항공은 25일 5라운드 첫 상대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상대한다.여자부는 선두 흥국생명이 승점 1차로 2위 서울 GS칼텍스를 앞서 있다.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의 3위 싸움도 치열하다.흥국생명은 톰시아, 이재영, 김세영, 김해란 등의 활약을 기대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설 참이다. GS칼텍스는 알리의 화력을 앞세워 5라운드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1-23 임승재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8]역대급 재미 선사한 올스타전

선수 전원 하사받은 별명 유니폼에 매점·검표대등 체육관 곳곳 '스킨십'계단까지 채운 만원 관중 '반가움''기발한 상상' 겨울스포츠의 강자로지난 20일 프로배구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어느 해보다 성대한 올스타전을 치렀다.'배구의 날(VolleyBall Day)'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찬 내용으로 배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경기 시작 전 정지석(인천 대한항공), 이호건(수원 한국전력), 어나이(화성 IBK기업은행) 등 선수들은 매점과 티켓 부스, 검표대 등 체육관 곳곳에서 팬들을 맞이했다. 복도에서는 선수들이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며 '장벽 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올스타전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에선 팬들의 소원을 선수들이 들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 전원은 별명 공모전을 통해 얻은 별명을 유니폼 등에 달고 경기를 뛰었다.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은 '1초박보검',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은 '호호아부지', 이호건(한국전력)은 '저스트비버' 등으로 불리며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이렇게 팬과 선수가 함께 어우러진 역대 올스타전이 있었나 싶다.올 시즌 올스타전이 역대급으로 재미있었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물론, 세리머니가 너무 과한 측면이 있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에서 시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프로배구연맹 측과 각 구단, 그리고 선수들이 한 뜻을 모아 준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이제 프로배구가 겨울 스포츠의 간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번 올스타전이 만원 관중을 이뤄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경기장 계단에서 관람하는 입석도 있었다고 한다.현역 시절에 동료 선수들끼리도 배구의 인기가 농구를 앞서 간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연맹이나 선수들은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은 자신의 모든 기량을 코트에 쏟아내고, 연맹은 팬 서비스 등 다각적인 마케팅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각 구단도 홈 팬들의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는 저마다의 노하우를 나누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이번 올스타전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봤다.최근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처럼 선수들이 가면을 써 정체를 숨기고 경기에 참여해 팬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것은 어떨까. 또 배구를 했던 해설위원들이 코트에 깜짝 등장해도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다.왕년의 스타들로 구성된 OB와 현역 스타들로 이뤄진 YB의 맞대결도 한번 성사되었으면 한다. 오랜 배구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벌써 다음 시즌 올스타전이 기다려진다. 더욱 알찬 콘텐츠와 최신 장비를 활용한 행사 진행, 선수단의 열린 팬 서비스로 프로배구가 겨울 스포츠의 최고 강자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배구칼럼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덕큐리'라고 별명을 붙여준 한국전력의 서재덕이 그룹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분장으로 서브 준비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2019-01-23 경인일보

[화제의 선수]올스타전 '서브 퀸' 현대건설 마야

대체 선수로 합류 12경기 소화295득점 8위… 남은 시즌 '혼신' "3연승 상승세 이어가고 싶어""남은 시즌 저의 모든 기량을 펼쳐 보일게요."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마야가 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다.마야는 지난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 서브 퀸 콘테스트에서 1, 2차전 모두 시속 95㎞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하지만 서브 퀸의 주인공은 1차에서 무려 시속 124㎞를 기록한 문정원(김천 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가는 듯했다. 남자부 역대 최고 기록인 시속 123㎞(문성민)를 넘어서는 속도여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정원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올스타전에서 두 차례나 서브 퀸에 오를 만큼 서브 실력이 뛰어나지만, 시속 124㎞는 여자 선수에게선 나오기 힘든 수치다.KOVO(대한배구연맹)는 행사를 마친 뒤 기계적인 오류를 인정하고, 시속 95㎞로 2위를 기록한 마야를 서브 퀸 우승자라고 정정 발표했다.그렇게 서브 퀸에 오른 마야는 "뒤늦게 서브 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며 "처음부터 서브 퀸 순위를 신경 쓴 것은 아니고, 그저 올스타전의 한 부분으로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스페인 출신인 마야는 올스타전에서 현대건설 동료 이다영과 함께 흥겨운 댄스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마야는 "어릴 적 집에서 청소와 설거지를 하거나 요리를 할 때면, 항상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것이 일상이었다"면서 자신의 넘치는 흥과 끼는 집안 내력이라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베키를 부상으로 방출하고 마야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팀 동료들과 손발이 잘 맞은 마야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은 올스타전 직전 3경기에서 내리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야는 현재 12경기에서 295득점을 올려 득점 순위 8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부터 뛰었다면 마야가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인에서 2004년 데뷔한 그는 직전 시즌까지 터키 1부 뉠르페르에서 활약했다. 줄곧 유럽에서만 뛰었던 그가 시즌 도중 생소한 한국 무대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마야는 "첫 번째로 언어가 힘들었다. 동료 선수들과 농담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영어권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가 커 농담을 하는 것도 어려웠다"며 "또 배구 시스템도 달랐다. 유럽리그에서는 시간차 공격을 한국만큼 많이 쓰지 않는데, 여기에 적응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한국의 매운 맛은 다른 레벨의 맛이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짜장면과 볶음밥, 김이다"고 했다.4라운드까지 3연승을 이어온 현대건설은 오는 27일 인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마야는 "개인적인 목표가 아시아에서 배구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시즌 그 목표를 이루었다. 최근 3연승의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며 "남은 5, 6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 춤추는 모습 등 코트에서 행복해하는 마야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의지를 피력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018~2019 V리그 올스타전 서브 퀸을 차지한 현대건설 마야는 "개인적인 목표가 아시아에서 배구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시즌 그 목표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KOVO 제공마야 프로필.

2019-01-23 강승호

올스타전 몰린 만원 관중… 흥오른 덕큐리 "올라이트"

전 동료 전광인과 '상봉' 웃음여자부 MVP엔 이재영 '영예'최익제·마야 남녀서브왕 올라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 4천702명의 만원 관중이 몰렸다. 20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V스타팀은 세트스코어 2-1(15-12 15-14 13-15)로 K스타팀을 제압했다.입장권을 확인하는 입구에는 인천 대한항공의 정지석과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직접 나와 팬들을 반겼다.이어진 경기에는 올스타에 뽑힌 20명의 선수가 '덕큐리(서재덕 수원 한국전력)', '올스타화석(황연주 수원 현대건설), 1초닮은박보검(이재영)' 등 각양각색의 별명이 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등장했다.서재덕은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유명해진 머큐리의 공연 장면을 패러디해 "에∼오"를 외치며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올라이트(Alright)!" 외마디로 공연을 끝낸 뒤 퀸의 노래 '위 윌 록 유'에 맞춰 서브를 넣은 서재덕의 볼은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전광인(천안 현대캐피탈)이 받아냈다.자유계약선수(FA)로 한국전력을 떠나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은 올스타전에서 V스타 소속으로 나서 상대 코트에 있는 서재덕에게 다가가 포옹하는 상봉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3세트에선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광인은 서재덕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았고 후위 공격까지 성공하며 서재덕을 도발했다. 서재덕은 공격 범실로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다.또 수비 전문 리베로 선수들이 평소엔 볼 수 없는 스파이크를 날렸고, 흥국생명 이재영은 비디오 판독석에 난입해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최익제가 115㎞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퀸에는 현대건설의 마야가 95㎞의 강서브를 때려 우승을 차지했다.남녀 MVP는 서재덕과 이재영에게 돌아갔다. 서재덕은 "남은 5, 6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재영은 "(이)다영이가 있어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패러디한 서재덕. /KOVO 제공

2019-01-20 강승호

[농구-배구 올스타전 맞대결]골라보는 재미있는 '겨울 스타워즈'

농구 1·2위 사령탑 자존심 대결3점슛·덩크슛 콘테스트도 눈길서재덕·양효진 배구팬 식사대접대한항공 정지석 서브킹 도전장양대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경쟁이라도 하듯 같은 날 팬들을 위한 올스타전을 펼친다. 경기도와 인천시에 연고를 둔 프로팀 스타들도 화끈하고 색다른 팬 서비스에 앞장서기로 해 주목된다.■ 인천 전자랜드 VS 울산 현대모비스 사령탑 대결 20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팬 투표 1·2위에 오른 양홍석(부산 KT) 매직팀과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드림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양홍석과 라건아는 각각 매직팀과 드림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한 명씩 지명해 팀을 구성했다. 매직팀은 양홍석, 마커스 포스터(원주 DB), 김선형(서울 SK), 최진수(고양 오리온), 유진 펠프스(서울 삼성)가, 드림팀은 라건아,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이정현(전주 KCC), 양희종(안양 KGC), 김종규(창원 LG)가 각각 '베스트 5'로 뛴다. 3점슛 대결에선 김낙현(전자랜드), 최진수(오리온), 배병준(KGC) 등이 나선다.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정효근(전자랜드)과 저스틴 에드워즈(KGC)가 국내·외국 부문에 각각 출전한다. 매직팀은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드림팀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이끌게 됐다. 현재 리그 선두인 현대모비스와 2위인 전자랜드를 이끄는 사령탑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도 올스타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배구 올스타전 팬 투표 남녀 1위 뽑힌 '수원 남매'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팬 투표 남녀 최다 득표자인 서재덕(수원 한국전력)과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다. 수원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 팀에서 나란히 최고 올스타를 배출한 것이다.서재덕과 양효진은 올스타전 당일 팬과 함께 차를 타고 대전으로 출발한다. 또 이들 팬에게 점심을 대접한다. 이 이벤트는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함께 진행한다.서브 킹 콘테스트에는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의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2위 인천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맞붙는다. 파다르는 서브 1위를, 정지석은 공격 종합 2위로 유력한 우승 후보다.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세운 역대 최고 시속 123㎞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승재·강승호기자 isj@kyeongin.com 사진/KBL·KOVO 제공한국전력의 서재덕(오른쪽)과 현대건설의 양효진.유도훈(왼쪽) 전자랜드 감독과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2019-01-17 임승재·강승호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7]올스타전 브레이크

레프트 김인혁 부상 '설상가상'충전 필요한 서재덕 경기 소화현캐·대한항공 봄배구行 확정KB손보·OK저축 전열 재정비프로배구 남자부와 여자부가 동시에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다.각 팀마다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0일까지 휴식이 주어진다.오는 24일 시작되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의 판도는 이 휴식기에 좌우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남자부 최하위 수원 한국전력은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지난해 12월 18일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끝으로 길고 긴 1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7경기 만에 거둔 시즌 첫 승리였다.하지만 한국전력은 다시 15일 대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6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설상가상으로 레프트에서 활약했던 김인혁이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한국전력은 올스타전 휴식기가 시작하기 직전 경기와 직후 경기를 치러 남자부에서 가장 짧은 5일의 휴식이 주어졌다.에이스 서재덕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올스타전에도 나선다.16일 현재 1위 팀인 천안 현대캐피탈과 2위 인천 대한항공이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다.마지막 한자리를 놓고는 서울 우리카드(승점 41)와 대전 삼성화재(승점 38), 안산 OK저축은행(승점 37)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들 팀은 승점 차가 4점 밖에 나지 않아 5~6라운드가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하위 팀인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복병이다.중위권에 있는 3개 팀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을 상대로 꼭 승점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와 세터 황택의가 빠르게 손발을 맞춰가면서 5~6라운드에서 더 나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봄 배구와 멀어지게 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경기를 편하게 풀어간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요스바니는 시즌 초반에 공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지만,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전력 분석을 한 다른 팀들의 견제로 막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그는 흥이 있는 선수라서 휴식기 이후에는 리그 초반의 면모를 보여줄 것 같다.요스바니를 받쳐주는 송명근과 이민규의 활약이 관건이다. 이들이 공격수와 호흡이 더욱 맞춰준다면 봄 배구 진출을 위한 마지막 한 자리인 3위 도약을 기대해볼 만하다.2위 대한항공의 주축인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곽승석은 시즌 초반보다 기량이 떨어진 모습이다.다른 팀의 사이드 공격수와 비교해 신장이 작아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한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 /배구칼럼요스바니(오른쪽)가 득점한 뒤 김세진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2019-01-16 경인일보

[인터뷰]'수비 센스' 현대건설 고유민

3연승 경기 42.81% '구멍 메워'"꿀맛 휴식" 팀 분위기 더 살아나힘없는 '낙엽서브' 에이스 기쁨도"공격 갈증있지만 호흡 맞출때 좋아""묵묵히 받쳐주는 역할이 좋아요."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에는 고유민의 숨은 활약이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4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5-19 25-17)로 승리해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마야가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고유민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고유민의 안정적인 리시브가 빛난 경기였다.지난 3라운드까지 현대건설의 평균 리시브 효율은 36.23%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다.하지만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동안에는 이를 훨씬 웃도는 42.81%를 기록했다.이날 해설위원은 "고유민의 나비효과"라고 표현했다.고유민이 안정적인 리시브를 가져가면서 동료 선수들의 수비력도 한층 탄탄해졌다는 것이다.고유민은 "연패하고 있을 때에도 선수들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첫 3연승 이후에 올스타전 휴식기도 주어져서 다들 많이 좋아했다"며 팀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휴가를 나가기 전에 선수들이 다 모여서 푹 쉬고, 5·6라운드에서도 잘하자고 이야기하며 헤어졌다"고 덧붙였다.2013~2014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에 1순위로 지명된 고유민은 어느덧 프로 6년 차에 접어들었다.지난 시즌까지는 원 포인트 서버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엔 주전으로 나날이 도약하고 있다.고유민은 "원 포인트 서버 때나 지금이나 수비 리시브에서 팀에 많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수비가 안정됐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다영이가 올려주는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대구고 재학 당시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한 고유민은 프로에 데뷔한 뒤 키가 큰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자연스럽게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그는 "공격에 대한 갈증이 있긴 하지만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양)효진이와 수비에서 호흡을 맞출 때 기분이 제일 좋다"고 했다.이날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3득점을 한 고유민은 "제 서브가 힘이 없어서 동료들이 '낙엽 서브'라고 하는데, 이날 올린 서브에이스 2개도 신기할 따름이다"고 웃으며 말했다.고유민의 두 동생도 배구 선수로 뛰고 있다.여동생인 고민지는 현재 목포과학대 2학년에, 남동생 고성빈은 경북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3일의 휴가를 받은 고유민은 막내가 훈련하고 있는 충북 단양을 찾아 응원했다. 그는 "동생들이 저를 따라다니다가 배구를 시작하게 됐다. 동생들이 배구로 성공하겠다는 부담보다는 다치지 않고 즐겁게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프로 6년 차에 접어든 현대건설 고유민이 안정적 리시브로 활약하고 있다. /KOVO 제공

2019-01-16 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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