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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FA시장에서 영입한다면 센터"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해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산 배구'를 시도한다.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전광인이 이적했다고 팀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 그만한 선수는 없지만 채울 수 있는 선수는 있다"고 17일 밝혔다.우선 전광인의 이적으로 전술 운영에 변화를 준다는 구상이다.지난해까지 공격력이 좋은 전광인과 외국인선수를 활용한 공격을 했다면 2018-2019시즌부터는 기본기에 충실한 배구를 한다.즉 라이트와 레프트, 센터, 세터, 리베로가 각각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배구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서브리시브가 좋은 서재덕을 라이트로 기용하고 이인혁과 공재학을 레프트에 투입한다.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을 드러낸 센터진을 강화하기 위해 FA시장에서 센터를 영입하고 전광인의 이적으로 현대캐피탈로부터 받는 보상 선수도 센터 포지션의 선수를 선택한다. FA시장이 닫히면 트레이드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김 감독은 "송희채가 FA시장에 나왔지만 김인혁 보다 월등히 기량이 앞선다고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영입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FA시장에서 공격수 영입 계획은 없다. 영입을 한다면 센터다"고 밝혔다.그는 "내부 유망주들을 성장 시키는 방향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무리해서 단기간에 팀이 성적을 내기 보다는 명문팀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선수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5-17 김종화

한국전력이라는 '알을 깨고 나온' 전광인

"변화 필요… 내 결정 후회 않을것존중해주신 김철수 감독님께 감사"배구 FA 최고액 5억원 경신 유력타팀 협상 후 다음주 행선지 확정남자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전광인이 이적을 선언했다. 전광인은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께 제 결정을 말씀드렸다"고 9일 밝혔다.2018 V리그 남자부 FA 원소속 구단 협상일은 14일까지지만 이미 전광인은 한국전력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전광인은 공수에 모두 능한 레프트로 지난 2013~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은 뒤 그 해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그는 "2013년부터 뛴 팀을 떠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솔직히 두려운 마음도 있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 내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이어 전광인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하기 전에 구단에 내 결정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말을 꺼내기 전까지는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며 "그런데 김철수 감독님께서 '네 선택을 존중한다. 다른 팀으로 가도 응원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전광인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다른 6개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바로 다음 주면 행선지가 확정될 예정이다.프로배구 FA 최고액(5억원) 경신은 확정적이다. 최근 배구계에는 전광인이 특정 구단과 이미 계약에 대해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전광인은 "나에 관한 소문을 들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전광인의 시선은?-남자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한국전력의 전광인(왼쪽)이 이적을 선언했다. 2018 V리그 남자부 FA 원소속 구단 협상일은 14일까지지만 전광인은 한국전력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전광인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다른 6개구단과 협상할 수 있으며, 다음주면 행선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KOVO 제공

2018-05-09 강승호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톰시아 품은 흥국생명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2018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인 톰시아를 선발했다.흥국생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 빌라 레알레에서 진행된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으로 톰시아를 선택했다.톰시아는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로 지난 3월까지 이탈리아리그 필로타라노에서 라이트로 활약했고 4월부터는 폴란드리그에서 한달 정도 레프트로 뛰었다.수원 현대건설은 2011~2012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베키 페리를 선택했고 화성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공격수 어도라 어나이를 지명했다.베키는 GS칼텍스 시절 12경기에 출전해 44세트 동안 220득점, 공격성공률 39.38%로 외국인선수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이를 의식한 듯 베키는 드래프트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무조건 때리기만 했다. 이젠 경험을 많이 쌓아서 수비도 생각하면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베키는 "라이트와 레프트 양쪽 다 좋아하는데 리시브하는 거나 공격 각도가 다양해서 레프트가 더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마지막 지명 순위였던 IBK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들과 열띤 토론을 거치고 무대에 나간 이정철 감독은 어나이를 호명한 후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어나이는 트라이아웃 전 구단평가에서 2위에 오른 선수다. 특히 유타대 시절 3년 연속 500득점을 넘겨 지난해 미국 대학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이 감독은 "어나이가 경기 센스와 볼 다루는 기술이 좋다. 늘 운동을 하면서 자란 친구라 잘 적응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OVO 제공

2018-05-07 김종화

[화제의 선수]경희대 배구부 알렉스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한국행V리그 진출 목표 특별귀화 신청"현대캐피탈 신영석 선수 롤모델올림픽·월드리그 활약하고 싶어"경희대 배구부에는 특별한 선수가 있다.한국프로배구(V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공격수 알렉스다.알렉스는 신장 198㎝에 몸무게 90㎏으로 배구선수로서는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24일 경희대 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알렉스는 "우선 V리그 진출한 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알렉스는 체계적으로 배구를 배우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김찬호 경희대 감독은 "2013년에 러시아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알렉스를 처음 만났다. 홍콩 선수들이 키가 작은 편인데 알렉스는 키도 크고 블로킹 기술이 좋아서 배구 유학을 권했다"며 알렉스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그 대회 이후 김 감독이 알렉스를 만난건 배구장이 아닌 유명 관광지였다.우연히 알렉스를 만난 김 감독은 그에게 한국에 귀화하는 조건으로 경희대 입학을 제안했다.알렉스는 "홍콩은 배구 저변이 열악하다. 프로팀이 없다보니 대학교까지 배구를 하고 난 후 더이상 선수로 활동할수 없다"며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고, 한국 프로배구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김 감독님을 따라 경희대에 오게됐다"고 소개했다.알렉스는 V리그 진출 관문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해 특별귀화신청을 했다.그는 "귀화가 받아들여진다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월드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싶다"며 "유럽 무대 진출이 꿈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V-리그에서 자리 잡는게 1차 목표다"고 전했다.이어 알렉스는 "신영석(천안 현대캐피탈)선수가 롤모델이다. 프로구단에 들어간 뒤 잘 준비해 코트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한국에서 프로배구선수로의 꿈을 키우는 경희대 알렉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4-25 강승호

'日 아시아쿼터제' 긴장하는 한국 배구계

한국 배구계가 일본 프로배구의 아시아쿼터제 도입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국내 프로배구계 관계자는 "일본프로배구팀들이 V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상위 순번에 지명받을 수 있는 선수들을 자금력을 앞세워 영입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관계자들이 많다"고 12일 밝혔다.아시아쿼터제는 외국인선수 쿼터 외에 아시아국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아시아축구연맹이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할 것을 권유해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국내 배구계가 일본프로배구의 아시아쿼터제를 우려하는 건 V리그 드래프트 상위 순번 선수들의 처우가 일본에 비해 나쁘기 때문이다.1라운드에서 지명받은 선수는 입단금 1억~1억5천만원을 받고 연봉은 4천만원이다.배구계에서는 V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 지명을 받는 선수들의 경우 일본에 진출하게 되면 국내보다 더 많은 연봉과 계약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V리그를 대표하는 몇몇 선수들의 경우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해외 진출을 타진하기도 했고, A씨는 자신이 원하는 구단에 지명받지 못하자 해외 진출을 선언해 논란이 됐었다.또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중 일부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 되는 선수는 일본프로배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배구계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성공 이후 유망주들이 대거 미국행 비행기를 탔듯, 배구 유망주 중 1~2명이 일본에 진출해 성공한다면 V리그를 선택하지 않는 선수가 늘어 날 것"이라며 "유망주 유출이 시작되기 전인 지금 일본의 아시아쿼터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프로배구계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해외에서도 공격수나 세터는 부족한 자원이다. 득점에 가세해 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아시아쿼터로 인해 2명이 된다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으로도 이질감이 크지 않아 한국 선수가 일본에 진출해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일본 프로구단들 입장에서는 한국 선수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4-15 강승호

[인터뷰]코트 떠나는 한국전력 권영민… "배구,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우승 2번 하고 세터상도 받아 봐김호철 감독님 같은 지도자 될 것"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베테랑 세터 권영민(사진)이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10일 권영민은 "지난 시즌 코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지만 이제는 내려 놓아야 하는 때라고 생각했다"며 은퇴 입장을 밝혔다.권영민은 인하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02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2003년 주전을 꿰찬 권영민은 삼성화재의 최태웅(현 현대캐피탈 감독)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프로배구 원년인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현대캐피탈의 V리그 우승을 이끈 권영민은 의정부 KB손보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권영민은 "KB손보에서 이적하면서 한국전력에서 마지막을 멋있게 장식하고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은퇴는 2~3년 전부터 생각했었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배구 선수로서의 삶을 '행복했다'는 말로 대신했다.권영민은 "프로선수 생활을 하며 우승을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저는 2번에 걸쳐 우승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봤고 세터상도 받아 봤다"고 전했다.이어 권영민은 "저는 배구 선수로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구를 했기에 지금의 부인을 만나 예쁜 가정을 만들 수 있었다. 배구는 저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줬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권영민은 "프로 선수로 생활하며 여러 감독님들을 만나 봤지만 제가 세터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분이 김호철 감독님이시다. 김 감독님과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4-10 강승호

[한국·태국 여자 올스타 슈퍼매치]'가족 같은 응원 열기' 배구 한류 강타

김연경·황연주 등 대표선수 출격태국인 500여명 화성체육관 찾아양국 아이돌 축하공연 분위기 띄워"한국과 태국은 가족이다."8일 화성실내체육관이 오랜만에 2층까지 관중들로 가득 찼다.이날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한국과 태국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배구 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열렸다.올스타 슈퍼매치는 프로배구 활성화와 국내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스포츠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국제 친선 프로배구 대항전이다. 태국응원단 대표로 한국을 찾은 닥대(DAKDAE)씨는 "지난번에 한국이 태국에 와서 이겼었다. 올해는 태국이 이겼으면 한다"며 "하지만 나는 참여 자체가 좋고 한국과 태국이 화합했으면 한다. 한국과 태국은 가족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닥대씨 말처럼 지난해 6월에는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 선수들이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을 찾아 맞대결을 펼쳤었다.한국프로배구연맹 관계자는 "화성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화성체육관에서 열리게 됐다. 화성과 안산 등 주변 도시에서 일하고 있는 태국 노동자들이 많아 화성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날 체육관에는 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와 함께 응원단 5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4천200여석이 가득 찼다. 양 팀 국가대표가 몸을 풀기 위해 코트에 나서는 순간 관중석은 환호로 가득찼다.한국 사령탑은 이번 시즌 V리그 통합우승에 빛나는 김종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대표팀은 김연경(상하이)을 비롯해 양효진, 이다영, 황연주(이상 수원 현대건설), 염혜선, 김희진, 김수지(이상 화성 IBK기업은행)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격했다. 태국 역시 베테랑 쁘름짓 틴카우를 비롯해 아차라폰 콩욧, 삐삐차야 코크람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했다.이날 행사는 경기로만 끝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을 대표하는 모모랜드, 오마이걸, CLC, 라임소다 등이 분위기를 띄웠다. 또 태국 '채널 3' 소속 연예인들이 K-POP 스타들과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불꽃 튀는 스파이크-8일 오후 4천200여명의 관중들이 화성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가운데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가 열리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4-08 강승호

[시장 나오는 거물급 FA… '집토끼' 잡으려는 경기 연고팀]군침 돋우는 '배구 大魚'

한전 전광인, 다수 구단서 '눈독'김철수 감독 "꼭 잡아야 할 선수"'차세대 국가대표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측 "잔류 위해 올인"KB손보 이강원등 6명 자격획득남자 프로배구 경기지역 연고팀들이 소속 자유계약선수(FA)들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경기지역 연고팀들이 총력전에 나서는 건 전력에 직결되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FA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이다.한국전력에는 팀의 간판인 레프트 전광인을 비롯해 세터 이승현과 라이트 박성률이, 안산 OK저축은행에는 창단 멤버인 레프트 송명근과 송희채, 세터 이민규와 이효동, 리베로 정성현이 각각 FA 자격을 획득했다. 또 의정부 KB손해보험은 라이트 이강원과 강영준, 센터 김홍정과 전진용, 하현용, 리베로 한기호 등 6명이 FA자격을 받는다.FA자격을 획득한 경기지역 3개팀 소속 14명의 선수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전광인과 이민규, 송명근, 송희채, 이강원 등이다.전광인은 명실공히 한국 최고 레프트 공격수다. 전광인은 전문 수비수 못지 않은 수비 실력을 갖고 있어 다수의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이민규는 한선수(인천 대한항공)가 지키던 국가대표 세터 자리를 이어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두 선수 모두 영입전이 과열양상으로 이어진다면 한선수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선수 최고연봉 5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이들 만큼은 아니지만 이강원과 송명근, 송희채도 주전으로 투입이 가능한 선수기 때문에 영입전이 치열할 전망이다.일단 이들의 소속팀인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은 '이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계약 의지가 강하다.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전광인을 생각하지 않고는 다음시즌 구상을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저도 꼭 잡아야 한다고 구단에 이야기 했고, 구단측에서도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선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겠다는 게 구단측 입장이다"고 말했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잡기 위해 올인한다. 선수들이 무리한 요구만 하지 않는다면 샐러리캡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KB손해보험 관계자도 "선수들에게 휴가를 주기 전 (이)강원이에게 계약 문제를 이야기했고 남고 싶다는 말을 들었었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하겠다"며 구단의 의지를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왼쪽부터)한국전력 레프트 전광인·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KB손해보험 라이트 이강원 /KOVO 제공

2018-04-04 강승호

'갓연경' 배구여제 김연경 귀국… 중국 휩쓸고 차기 행선지 고민

'배구여제' 김연경(상하이)이 중국에서의 한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지난 시즌 6위에 그친 상하이를 이번 정규시즌 1위로 올려논 김연경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한 김연경은 톈진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분전했으나, 팀이 지난 3일 열린 7차전에서 2-3으로 패해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 '김연경 열풍'이 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김연경은 한국 흥국생명(2005-2006, 2006-2007, 2008-2009), 일본 JT마블러스(2010-2011), 터키 페네르바체(2014-2015, 2016-2017) 등 3개 리그에서 우승컵을 수집했다. 4개 리그 정복을 꿈꿨지만,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김연경은 챔프전에서 남은 아쉬움을 8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털어낸다. 김연경은 6일 한국 올스타팀에 합류해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V리그 스타들과 손발을 맞춘다. 동시에 차기 '행선지'를 놓고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한다. 김연경은 지난해 5월 상하이와 1년 계약을 했다. 다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김연경을 향해 터키리그, 중국리그 등에서 영입 제의를 하고 있다. 김연경은 "많은 팬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챔프전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와 죄송하다. 하지만 성장하는 중국리그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계약 문제는 지금부터 고민해봐야 한다. 상하이 구단은 이미 정규리그가 끝난 뒤에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여러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팀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중국 상하이 소속으로 한 시즌을 보낸 '배구여제' 김연경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손인사하고 있다. 김연경은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2018-04-04 디지털뉴스부

[V리그 시상식 '베스트7' 영예]이재영·다영 '쌍둥이 배구 보배'

각각 레프트·세터부문에 뽑혀김채연·이호건 '신인상' 감격'승장' 박기원·김종민 감독상한유미 '최고령 베스트드레서'쌍둥이 자매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이다영(수원 현대건설)이 나란히 여자프로배구 베스트 7에 선정됐다.한국배구연맹이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 7명을 발표했다.여자부 인기몰이의 중심이었던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는 각각 세터와 레프트 부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이재영은 프로 첫해인 2014~2015시즌에는 신인상을 차지했고 이후 3시즌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7 레프트 부문에 뽑혔다. 이다영은 이번 시즌 세터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정규리그 세트 1위를 차지하며 현대건설 돌풍을 이끌었다. 리베로에는 오지영(흥국생명)이, 센터에는 양효진(현대건설)과 배유나(김천 한국도로공사), 레프트에는 메디(IBK기업은행), 라이트에는 이바나(도로공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남자부에서는 리베로 부용찬(대전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서울 우리카드), 센터 신영석(천안 현대캐피탈)과 김규민(삼성화재),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과 타이스(삼성화재), 라이트에는 파다르(우리카드)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은 김채연(흥국생명)과 이호건(한국전력)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선수(MVP)상은 각각 이바나와 신영석에게 돌아갔다.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각각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은퇴 후 현대건설 유소년 지도자로 남는 한유미는 여자배구사상 '최고령'으로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영광의 얼굴들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4-03 강승호

프로배구 신인상 한국전력 이호건, "더 열심히 하겠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더 열심히 하겠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세터 이호건이 신인상을 차지했다.이호건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29표 중 17표를 획득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2라운드 MVP로도 선정됐던 이호건은 "당시에는 작은 무대에서 받은 상이었다. 이번에는 큰 무대여서 그런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올 시즌 한국전력은 강민웅이 시즌 시작 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신인 이호건이 세터자리를 꿰찼다.이호건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실력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은데 프로에서는 차이가 많이 났다"며 "아마추어는 포지션마다 고정되어 있는 자리가 있어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는데 프로는 전부 잘하니까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장 힘든 점으로 홈과 어웨이로 바꿔서하는 것이다. 체육관이 바뀌는게 제일 힘들었다"고 전했다.이호건은 돌아오는 시즌에는 세터 강민웅과 경쟁을 치러야 한다.그는 "프로는 더 잘하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경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수원 한국전력 세터 이호건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2018-04-03 강승호

[인터뷰]프로 데뷔 20년 만에 '은퇴' 밝힌 한유미… 마지막 불꽃 태우고, 코트 떠나는 '언니'

영양제 맞아가며 PO 2차전 활약3차전까지 나서 동생들에 '큰 힘'"체력적으로 힘들고 무릎도 아파현역 아쉬움 많지만 미련은 없어후배들에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한국 여자배구 간판 스타 중 한명인 한유미(수원 현대건설)가 도드람 2017~2018 V리그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오산이 고향인 한유미는 성호초에서 배구를 시작해 수원 수일여중과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한 뒤 1999년 수원을 연고로 하는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한유미는 2000년 슈퍼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소속팀인 현대건설을 2004년까지 리그 5연패로 견인했다. 실업리그부터 프로리그까지 수원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한 한유미는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우승컵을 욕심냈다.하지만 지역 라이벌인 화성 IBK기업은행에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내줬다.한유미는 "훈련량을 많이 줄였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무릎도 아팠다. 몸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2차전은 영양제를 맞으면서까지 출전했지만 3차전에서는 앞선 경기의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건 아닌가 반문하며 뛰었다"고 전했다.선수생활에 대해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한유미는 "아쉬움은 많지만 미련은 없다. 더하고 싶다는 미련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한유미는 2010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실제 이탈리아 팀과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한국에 남았다.그는 "우리나라처럼 외국인선수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나라가 없다. 외국에서는 통역을 붙여주지 않는다"며 "김연경(상하이)도 현재는 잘 적응했지만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이어 한유미는 "활발한 (김)연경이 성격에 힘들었다고 하면 다른 선수들은 우울증을 쉽게 앓을 수 있다. 쉬는 날은 집에 있어야 되기에 우울함이 찾아온다"며 "물론 해외무대 경험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80~90%는 적응을 먼저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전 KGC인삼공사의 한송이는 한유미의 동생이다. 이들 자매는 맞대결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며 한국 여자배구가 성장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이들 자매에 이어 최근에는 팀 동료였던 이다영과 인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남자배구 선수들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한유미는 "(이)다영이한테 '왕이 되려면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말을 해준 적이 있다. 대우를 받는 만큼 부담도 따라올 수밖에 없다. 그것 또한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다"며 "그런 관심을 (이)다영이와 (이)재영이가 감사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그런 관심들이 본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신들을 보고 자라는 어린 선수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유미는 배구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샐러리캡(Salary Cap)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그는 "최저 연봉이 올라간다면 샐러리캡이 오르는데 찬성한다. 최고연봉을 가지고만 얘기하는데 최저 연봉과 차이가 너무 크다"며 "최고 연봉만 올려주게 되면 각 팀의 에이스들에만 좋을 뿐 다른 선수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피해를 보는 건 최저연봉을 받는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수원 현대건설의 한유미가 도드람 2017~2018 V리그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한유미는 2000년 슈퍼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소속팀인 현대건설을 2004년까지 리그 5연패로 견인했다. /KOVO 제공

2018-04-02 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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