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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11연패 끊은' 이도희 수원 현대건설 감독

KGC인삼공사 제물로 부진 탈출부담 털고 조직력 가다듬기 전념15일 흥국생명 상대 '연승 사냥'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지난 5일 대전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개막 12경기 만에 1승을 거둬 연패를 끊었다.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개막전 11연패 탈출을 통해 두려움과 부담감을 털어낸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이 감독은 "연패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은 털어냈다. 두 번째 경기 역시 긴장을 할 것이다"며 "그 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그 내용들이 경기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현대건설은 11연패가 진행되는 동안 외국인선수 교체로 인해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러왔다.지난 11월 말 새 외국인선수 마야를 영입한 후 4경기를 치르면서 쉼없이 달려왔다. 현재 포지션 변화와 선수들간의 호흡을 디테일하게 완성하고 있는 단계다.이 감독은 "마야가 원래 긍정적인 선수라 어느 포지션에 가더라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원래는 라이트인데 레프트로 옮긴다"며 "루마니아에서 레프트를 뛴 경험이 있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완성도는 경기를 통해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연습때는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외국인 선수도 그렇지만 국내선수들의 호흡 또한 11연패 동안 맞지 않았다. 가끔은 선수들끼리 뒤엉켜 범실이 나는 경우가 발생했다.이 감독도 1승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조직력을 가다듬겠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국내선수들도 중간중간 시스템이 바뀌면서 혼란이 왔고 서브 리시브에 황연주가 가담하지 않았다"며 "선수들 마음이 급해지고 이겨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 많이 범실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세터 이다영에 대해서도 전했다.이 감독은 "작년에 처음 풀타임을 뛰었다. 세터라인선수들은 2년차에 생각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2년차 징크스인데 토스나 타이밍이 느려지고 상대블로커에 노출이 많이 된다"며 "선수가 되어가는 과정이고 그것을 통과해 내야지 좋은 세터가 될 수 있다. 지금도 계속 성장의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현대건설은 오는 1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흥국생명은 용병 톰시아가 높은 타점을 이용한 강한 공격으로 성공률 41.8%로 1위에 올라있다. 총 득점에서도 29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이 감독은 "일단 서브를 강하게 넣어 서브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톰시아를 양효진이 잘 막아줘야 한다"며 "경기는 해봐야 한다. 자신감은 있지만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 훈련한 부분이 경기에 녹아들어야 한다. 우리 것이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느냐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좌우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개막 11연패 탈출의 성과로 두려움과 부담감을 털어낸 점을 꼽았다. /KOVO 제공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18) 완승을 거둔 후 시즌 첫 승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12-12 강승호

여자배구 올스타 투표 조작논란… KOVO "서버 다운 탓 집계오류"

한국배구연맹(KOVO)이 여자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KOVO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올스타 투표에서 시스템 오류로 비정상적으로 종료된 상당수의 투표가 득표에 포함돼 집계된 것으로 확인했다. 재집계를 거쳐 일부 선수의 득표수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여자 프로배구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9일 오전 몇 시간 동안 A 선수와 B 선수의 득표가 순식간에 수 천표 이상 증가하자 일부 배구 팬들이 의혹을 제기했다.KOVO는 조사를 거쳐 시스템 오류를 확인하고 10일 홈페이지에 집계 오류 관련 사과 공지문을 띄웠다.KOVO 관계자는 "9일 0시께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작동돼 관리 업체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집계 오류가 발생했다"며 "투표 조작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 집계 시스템 조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 40분부터 다시 투표 절차가 정상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작 의혹을 지우고자 1시간에 한 번씩 점검하던 투표 집계 프로그램을 투표 건수마다 점검하는 것으로 바꿔 공정성을 최대한 높였다.KOVO 관계자는 "올스타 투표로 연맹 홈페이지에 과부하가 걸려 서버가 다운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 우리 연맹과 연맹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업체 등 두 곳에 서버를 두고 투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2-11 강승호

독기 충전한 한국전력 '이 없으면 잇몸으로'

교체영입 아텀 부상탓 계약 해지위기감 팽배 분위기 전환에 나서주포 서재덕 활용 전술 변화 예고뉴페이스 이태호 '조커'로 투입도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국내 선수만으로 개막전 1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15연패라는 극도의 부진 속에서 한국전력이 국내 선수로만 시즌에 돌입하는 건 외국인선수 아텀과 지난달 말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사이먼의 교체 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아텀은 복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같은 부위가 2차례에 걸쳐 찢어졌고 병원 검사 결과 회복에는 재활기간까지 최소 5~6주가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전력은 이미 사이먼을 부상을 이유로 아텀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더이상 외국인선수를 교체 영입할 수 없다.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전력이 회복을 기다려주지 않고 아텀과 계약을 해지한 건 팀 분위기를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위기감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아텀과 국내 선수 모두 힘든 상황이었다.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외국인선수가 없다고 포기할 수 없다. 현재 있는 자원으로 연패를 끊는 걸 1차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국인 선수가 맡아 줘야 하는 주득점원 역할은 개막 이후 한국전력의 간판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서재덕이 맡는다.레프트 공격수 자리에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공재학과 최홍석, 김인혁 등이 교체 투입될 전망이다.세터 진영은 강민웅이 부상으로 이탈해 이호건과 권준형으로 꾸려진다.15연패라는 위기 상황에서 김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꼽는 선수는 신인 이태호다.수원 영생고를 졸업한 후 곧바로 프로에 입단한 이태호는 아직 기량은 부족하지만 한국 배구를 이끌어 갈 기대주이기 때문에 교체 선수로 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태호는 선발 기용은 어렵지만 백업으로 자리잡아 줄 경우 서재덕이 경기 중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태호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스타 공격수 출신인 장병철 수석코치가 직접 1대1 지도를 하고 있다. 서재덕도 공격 타법 등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김 감독은 "시즌 시작 전부터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고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팀 전술을 모두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비록 외국인 선수는 없지만 국내 선수들이 연패를 탈출해 다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빠른 시간안에 팀을 추슬러 팬들께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2-11 강승호

대한항공 '5세트의 기적'… 하루만에 1위 탈환

우리카드에 2세트 내주고 역전극'20득점' 정지석 공수활약 돋보여KB손보, 현대캐피탈에 져 6연패기업은행, 흥국생명전 3-2 승리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하루 만에 1위를 탈환했다.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14-25 23-25 25-18 25-20 15-10)로 꺾었다.이로써 연패 위기를 피한 대한항공은 11승 4패 승점 33으로, 전날 현대캐피탈(승점 32점)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4연승이 좌절된 우리카드는 7승 7패 승점 23으로 4위에 그쳤다. 팀 최다 득점(20점)을 한 정지석은 서브 에이스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아쉽게 놓쳤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16점, 곽승석이 12점, 진성태가 10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혼자서 41점을 올린 아가메즈 외에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타점 높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10점을 올린 데 이어 2세트에서도 15득점을 기록한 아가메즈의 활약에 힘입어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블로킹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가스파리니의 공격력도 점차 살아났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등 팀의 탄탄한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4세트까지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마지막 세트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공수를 겸비한 레프트 공격수로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로 떠오른 정지석이 5세트 막판 연속 퀵오픈 득점을 발판 삼아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전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천안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3(16-25, 19-25, 22-25)으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홈 팀인 흥국생명이 화성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2-3(13-25, 25-18, 20-25, 25-14, 9-15)으로 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방탄' 3인방-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 선수들이 홈팀 우리카드의 외국인공격수 아가메즈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12-09 임승재

[인터뷰]한유미 해설위원의 '친정팀 현건 응원 메시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긴 연패 탈출까지 과정이 고통4라운드 끝나야 순위 정해질듯"어제처럼만 경기를 하면 2승, 3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 KBS N 여자 프로배구 한유미 해설위원이 전 소속팀 수원 현대건설 선수단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지난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8)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11연패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새 용병인 마야가 19득점으로 제 역할을 해줬고 '베테랑' 황연주와 양효진이 각각 19점과 17점을 득점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리베로 김연견의 몸을 날리는 디그도 제 몫을 해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지난 시즌 은퇴를 한 한 해설위원도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한 해설위원은 "현대건설은 용병이 없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팀인데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앞선 경기들을 분석했다.현대건설이 기록한 11연패는 2008~2009시즌 한 해설위원도 겪은 바가 있으며 누구보다 후배 선수들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당시 5세트까지가는 접전 끝에 연패를 끊고 눈물을 흘렸다.한 해설위원은 "(황)연주가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고 지친다. 연패가 될수록 부담감의 무게도 커지니까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며 "응원해주는 팬들과 지원해주는 구단에도 죄송한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당시 감정을 복기시켰다.이어 한 해설위원은 "오래돼서 기억이 희미하지만 우승했을 때보다 더 기뻤던거 같다.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별일이 아닐 수 있지만 연패를 끊기 전까지 과정이 힘들다"며 "이번의 경우 1세트 잡아놓으니까 2, 3세트는 비교적 쉽게 풀렸는데 저는 5세트까지 피말렸다. 마지막 포인트에 심판이 우리 쪽을 시그널을 해줬을 때 우승한 느낌이었다. 한경기를 이겼는데 전 시즌을 이긴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이번 시즌 현대건설이 11연패에 빠지며 배구 팬카페나 배구계에 이도희 감독의 교체설이 나돌았다.한 해설위원은 "팬들은 내부사정을 모르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다. 배구를 같이 하는 사람으로서 서로가 조금 조심해야하고 그것이 예의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했다.1승을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 현대건설은 10일간의 휴식 후 오는 15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을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한 해설위원은 "현대건설은 아직 18경기가 남았다. 장기레이스기 때문에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장기플랜과 전략도 라운드마다 바꿔야 한다"며 "손발을 맞춰가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4라운드 끝나고 올스타전을 앞두고는 어느 정도 순위가 정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한유미 해설위원 /KOVO 제공

2018-12-06 강승호

화성 남양초, 경기도 추계배구 정상제패

성남 금상초와 결승 2-1 역전승여초 파장초·여중 원곡중 우승컵화성 남양초가 2018 경기도추계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남양초는 5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소년체전 1차 평가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 남초부 결승에서 성남 금상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7-25 30-28 16-14), 역전승을 일궈냈다.1세트를 쉽게 내준 남양초는 2세트 팽팽한 접전 끝에 듀스로 이어졌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 초반 남양초는 범실이 이어지며 6-10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승리에 대한 투지는 꺾이지 않았다.최광희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내기 위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김도윤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타면서 11-10, 역전까지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남양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품에 안았다.여초부에서는 수원 파장초가 안산 서초를 맞아 세트스코어 2-1(25-23 23-25 25-12)로 우승했고 여중부에서는 안산 원곡중이 수원 수일여중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5-22 25-22) 깔끔한 승리로 우승을 따냈다.한편, 남중부는 선수 등록 문제로 인해 내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5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열린 2018 경기도추계배구대회 겸 소년체전 1차 평가전에서 화성 남양초와 금상초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2018-12-05 강승호

현대건설 12경기만에 '첫승 신고'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11연패의 긴 사슬을 끊었다.현대건설은 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8)으로 첫 승리를 셧아웃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최다 연패 11연패 타이를 찍고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1승을 거뒀으며 승점을 4(1승 11패)로 늘리는데 성공했다.양효진과 마야가 각각 19점으로 활약했고 황연주(11점)가 위기 때마다 득점해 분위기를 전환했다.1세트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황연주가 선취 득점을, 이어 마야가 득점에 성공해 2점을 리드했다. 이어 단단한 수비로 마야의 블로킹, 후위공격 연속 득점까지 이어져 14-8까지 리드했다.경기 전 이도희 감독의 말대로 20점 이후로 경기를 풀어내지 못한 현대건설은 21-21,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베테랑 황연주가 2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고 양효진의 득점으로 세트를 챙겼다.2세트 역시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연속 서브에이스와 블로킹까지 더해 17-4까지 점수를 리드하면서 세트를 손쉽게 챙겼다.현대건설은 3세트 한때 KGC인삼공사에 리드를 내줬으나 길게 이어진 랠리에서 득점을 현대건설이 가져가며 12-12, 동점을 만들었고 범실을 이끌어내 역전까지 이뤄냈다. 이어 황연주의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은 현대건설은 이다영, 황민경의 연속 블로킹으로 16-12로 달아났다 마야 공격을 앞세워 23-16으로 승기를 잡았다. 같은 시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홈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25-15)으로 제압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2-05 강승호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1]13연패 중인 한국전력에게 필요한 것

전광인 빈틈 채우는 서재덕 '투혼'세터 이호건, 노련미 부족 아쉬워최홍석·김인혁 합류 분위기 전환승리 맛보면 동기 부여 이뤄질 것프로배구 한국전력은 지난 1일 홈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8-25 25-18 23-25 17-25)으로 패해 13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시즌 중 어느 팀이나 연승을 하기도 하고 연패에 빠지기도 한다. 한국전력의 13연패가 아쉽게 다가오는 건 개막 경기부터 1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13경기 연속 패했다는 점이다.연패에 빠진 팀, 특히 개막전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첫 승이다. 첫 승을 통해 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도 있고 승리의 기쁨을 맛 보며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가 이뤄지기도 한다.한국전력의 경기를 보면 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난 간판 공격수 전광인(현 현대캐피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재덕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게된다.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서재덕이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 붓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지만 연패가 이어지며 팀 분위기는 어수선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선수들은 편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1경기 1경기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 그렇다고 경기를 포기하라는 뜻은 아니다. 프로 선수기 때문에 경기를 이겨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자칫 이런 생각이 부담감으로 작용해 경기력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첫 승을 통해 연패를 끊는게 어렵지 그 고비를 넘긴다면 승수를 쌓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현재 한국전력의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건 세터 이호건이다. 프로 2년차라는데서 알 수 있듯 이호건은 아직 경기 운영면에서 미숙한 면이 있다. 2년차 답지 않게 중요한 순간 토스웍을 잘 가져가기도 하지만 노련미가 부족하다. 특히 경기를 하다보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몇 차례의 고비가 있는데, 그 고비를 넘기기 위한 세터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한국전력이 시즌 전 우리카드에 윤봉우와 신으뜸을 보내고 조근호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는 서로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트레이드였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시즌 중 우리카드와의 두번째 트레이드였던 노재욱을 보내고 최홍석을 영입한 건 다소 의아할 수 있다.트레이드는 감독은 물론이고 단장, 코칭스태프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 후에 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현재 노재욱과 최홍석이 바뀐 팀에서의 활약을 본다면 서로 윈윈이 된 트레이드라고 평가할 수 있다.한국전력에서 영입한 최홍석은 현재도 잘 적응하고 있지만 앞으로 팀의 공격 한축으로서 더 많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전력은 13연패에 빠져 있지만 최홍석의 영입, 팀에서 이탈했던 김인혁의 복귀 등으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한국전력은 현재 선수들간에 호흡을 맞춰가고 있고, 팀 전술도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봐야 한다. 13연패에 빠져 있지만 한국전력에게 앞으로 23경기가 남아 있다. 지금 한국전력에게는 1승이 가장 중요하다. /배구칼럼■후인정 배구코치는?2016.01~2017 한국전력 빅스톰 코치 2013.11~2016.01 한국전력 빅스톰2013.09~2013.11 수원 KEPCO 빅스톰 2006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국가대표2006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2005.02 ~ 2013.09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2001 현대캐피탈 배구단1997 현대자동차 배구단1996 현대자동차서비스 배구단

2018-12-05 경인일보

[화제의 인물]V리그 남자부 2R MVP 대한항공 정지석

220점 득점 한국선수중 공동 1위블로킹등 여러 부문서 고른 활약다른 팀 감독 이구동성 영입의사다치지 않고 팀 우승하는 것 목표"올 시즌 목표는 통합 우승이죠!"프로배구 선두 인천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코트 위를 펄펄 날고 있다. 최근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도 정지석이었다.3라운드에 돌입한 현재 정지석은 220점을 득점하며 이 부문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외국인 선수들을 빼면 한국전력 서재덕과 함께 공동 1위다. 정지석은 공격 성공률도 국내 선수 중 1위인 59.34%를 기록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요스바니 에르난데스(59.37%)에 이어 전체 2위다. 서브 5위, 디그 8위, 블로킹 공동 13위 등 여러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지석의 활약을 앞세워 소속팀 대한항공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공수를 겸비한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은 지난 5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잘 돼서 2라운드 MVP를 받았다"며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고교 졸업 후 곧장 프로로 데뷔한 정지석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른 팀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 정지석을 영입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작년에 형들의 FA 결과를 보고 부러우면서도 설렜다"며 "FA 자격을 얻는다는 것은 선수에게 동기부여의 의미가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기록이 보여주듯 벌써 그의 정규리그 MVP를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정지석은 "팀이 더욱 단단해져 그 덕을 선수들이 보고 있는 것 같다. (한)선수형도, (곽)승석이형도, 저도 다 마찬가지"라며 "오래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서브가 추세이다 보니까 리시브 안정을 통한 빠른 세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우리 팀 컬러"라며 "늘 플레이할 때 거기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끈끈한 동료애도 대한항공을 지탱하는 힘이다. "형들과 잘 어울리고 가끔 맥주도 한 잔씩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는 정지석은 "대학에 진학한 고교 친구들과는 시간이 안 맞고 캠퍼스 낭만을 즐기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배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프로 무대, 그리고 국가대표에 먼저 다가서게 됐다는 점에 후회는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올 시즌 그의 목표는 '통합 우승'이다. 정지석은 끝으로 "다치지 않고 팀이 우승하는 그 자리에 제가 있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며 "3라운드에서도 힘을 내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팬분들도 추운 데 감기 조심하시고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를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인천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정규리그 2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KOVO 제공

2018-12-05 임승재

삐걱대는 현대건설 공격·수비… 역대 최다 '개막 11연패' 타이

범실 21개 쏟아내며 도공에 무릎'외국인 선수 빠진' 한전 13연패프로배구 수원 남매 현대건설과 한국전력의 시즌 첫 승 신고가 또다시 미뤄졌다.현대건설은 2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8-25 18-25)으로 다시 셧아웃 패배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리를 또 따내지 못하면서 승점 1(11패)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다.개막 11연패는 V리그 여자부 통산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이다. 2007~2008시즌 현대건설이 작성했다. 현대건설은 아직까지 새로 온 용병 마야와 세터 이다영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와 공격에서도 총 21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패했다.1세트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 공격과 마야의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9-7로 앞섰지만 이후 범실로 동점을 내줬고 역전까지 내주며 세트를 마쳤다. 이후 2세트 현대건설은 15-17에서 황민경과 김연견이 겹쳐 공을 바라만 보며 허무하게 점수를 줬고 이후 도로공사 센터 정대영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현대건설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끌려갔다.세터와 공격, 디그와 리시브 모든 곳에서 범실이 나왔고 결국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으로 세트를 내줬다.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천안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18-25 25-18 23-25 17-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3연패(승점 4)에 빠졌다.한국전력은 서재덕과 김인혁이 각각 14점을 합작했고 최홍석도 13점을 보탰지만 외국인선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2-02 강승호

[화제의 선수]화성 IBK기업은행의 주포 어도라 어나이

초반 어려움 겪었지만 적응마쳐275득점·수비10위 등 고른 활약美대표팀 발탁… 현지서도 주목"모든 팀 경험 이제부터가 승부"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주포 어도라 어나이에게 배구 선수로서의 장점을 묻자 "공격과 수비 모두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어나이는 27일 현재 득점 275점으로 공격성공률 또한 40.78%로 5위에 올라있고 수비 10위, 리시브 11위 등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멀티플레이어인 어나이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IBK는 승점 18(6승3패)로 2위에 올라 있다.어나이는 "이제 모든 팀과 경기를 해봤다. 2라운드 부터는 모든 팀들이 상대를 이떻게 공략할지 방법을 모색해서 나올 거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승부다"고 말했다.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탄 어나이는 시즌 전 이정철 감독의 훈련 방식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어나이는 "처음에 마음대로 운동이 잘 되지 않아서 몇 번 운 적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나 팀 분위기에 잘 적응했고 어떻게 해야 되는 지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7월 도미니카에서 열린 2018 팬아메리칸컵 대회에서 미국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활약했었다. 당시 1군 주전 멤버가 모두 빠진 2군 팀이었지만 대표팀에 발탁 됐다는 것만으로도 어나이가 미국 배구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라는 것을 알 수 있다.어나이는 "한국에서 시즌을 잘 치른다면 내년 여름에 미국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을 거다. 지금은 우리 IBK가 우승하는 데만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나에겐 많은 장점들이 있다. 나는 경기를 치를 때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리시브도 하고 공격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며 자신을 어필했다.방송사 배구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도 어나이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감독도 이 점을 높게 평가했다.어나이는 "'최고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경쟁하자!'고 IBK에서 함께 운동하는 언니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귀띔했다.마지막으로 어나이는 "첫 프로 시즌이기에 몸과 정신력까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경기를 할 때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 매 경기 목표를 이뤄내다 보면 우승에 가까워질 거다. 팀의 승리에 밑거름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날아오른 에이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선수 어도라 어나이가 공격과 수비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2위를 견인했다. /KOVO 제공

2018-11-27 강승호

서브에이스 폭격기 대한항공 '5연승 고공행진'

곽승석, 통산 2번째 '트리플크라운'가스파리니·정지석과 공격 이끌어'라이벌' 삼성화재 원정 셧아웃 환호수원 배구남매는 첫승 달성 물건너가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숙적 대전 삼성화재를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27(9승2패)을 기록해 2위 현대캐피탈(승점 21·8승3패)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대한항공의 곽승석은 서브·블로킹·백어택을 3개 이상씩 올려 이번 시즌 6번째이자 개인 통산 2번째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는 68.18%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7득점을 뽑아냈고, 정지석도 서브에이스로 3점을 뽑는 등 11점을 보탰다.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로만 11점을 뽑았고 범실에서도 삼성화재가 23개를 범한데 비해 15개에 그치는 등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6-1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각편대인 밋차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이 서브 득점으로만 2개씩을 수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1개의 범실을 하며 자멸했다.공방전이 펼쳐진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14-16으로 끌려가다가 가스파리니의 서브 때 4점을 연속으로 따내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20-19에서 곽승석이 엔드라인 쪽에 있던 송희채를 겨냥해 서브 득점을 올렸고, 곽승석의 강서브가 상대 수비를 맞고 곧장 네트 위로 올라오자 정지석이 비호처럼 솟구쳐 다이렉트 킬을 터뜨려 22-19로 점수를 벌렸다.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곽승석의 원맨쇼로 경기를 매듭졌다.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을 연고로 하는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또다시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방문경기를 치른 한국전력은 안산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0-3(17-25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번 시즌 치른 11경기 전패다. 현대건설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0-3(19-25 20-25 18-25)으로 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치른 9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임승재·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마이볼"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에서 인천 대한항공의 곽승석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곽승석은 이날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활약을 펼쳐 소속팀 대한항공의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17)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2018-11-25 임승재·강승호

'도로공사' 박정아, 파튜와 환상 호흡 발휘하며 흥국생명 제압… 세트스코어 3-1 승리

한국도로공사가 '파튜 효과'를 누리며 흥국생명을 단번에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22 25-12)로 흥국생명을 눌렀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바나 네소비치를 내보내고 영입한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토종 주포 박정아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상대 팀은 파튜와 박정아를 동시에 견제해야 하는 부담을 느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파튜 효과'를 톡톡히 봤다. 19-20으로 끌려가던 상황, 파튜가 퀵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대영이 재치 있는 오픈 공격에 성공해 역전 점수를 뽑자, 파튜가 다시 날아올라 오픈 강타를 꽂았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 득점으로 23-20으로 더 달아났고, 파튜가 오픈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파튜는 1세트에서 7점을 올렸고, 박정아는 3득점 했다. 흥국생명은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의 화력을 앞세워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3세트에서 토종 주포 박정아를 활용해 다시 앞서갔다. 박정아는 3세트 14-13에서 라인 끝을 노리는 서브로 2점을 연거푸 뽑았다. 3세트의 승부처였다. 박정아는 24-22에서 세트를 끝내는 오픈 공격도 터뜨렸다.3세트에서 박정아는 팀 내 최다인 6득점을 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 승점 3을 챙겼다. 파튜가 4세트 시작과 동시에 블로킹 득점을 했고, 흥국생명 토종 주포 이재영은 공격 범실을 했다. 2-1에서는 파튜가, 4-1에서는 박정아가 각각 오픈 득점을 올렸다. 4세트 초반부터 앞서간 도로공사는 손쉽게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매조졌다. 박정아는 23점, 파튜는 20점을 올렸고, 흥국생명은 두 사람의 완벽 호흡을 당해내지 못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구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1세트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의 동료 박정아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22 디지털뉴스부

'24득점' 불뿜은 이재영, 선두 정조준

흥국생명, 인삼公 잡고 '연승행진'1위 GS칼텍스 승점 1첨차로 추격男 한전, 풀세트 접전끝에 '10연패'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2연승을 이어갔다.흥국생명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15(5승3패)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1위 서울 GS칼텍스와 승점 1 차이로 추격했다.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4점으로 양팀 최고 득점을 올렸고 톰시아 20점, 김미연과 김세영이 각각 9점과 8점으로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1세트 한점차 내외의 접전을 펼친 양팀은 흥국생명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세트를 챙겨갔다.김채연의 속공과 김세영의 블로킹,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12-8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범실과 수비 실패로 21-21, 동점상황까지 내줬다.이후 이재영의 연속득점이 살아났고 김다솔의 서브에이스로 25-22, 1세트를 가져왔다.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박미희 감독의 테크니컬 작전타임 이후 수비의 집중력을 높이며 앞서나갔다.15-15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톰시아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달아났으며 인삼공사는 용병 알레나의 연속득점으로 추격했지만 결국 2세트도 흥국생명이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이재영의 오픈공격과 김세영의 속공으로 선취점을 잡은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19-19 동점을 내줬으나 이재영과 김미연, 톰시아의 연속득점을 더해 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리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반면, 같은 날 열린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천안 삼성화재의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5세트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마지막에 무너지며 개막 10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에이스 이륙-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1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사진은 24득점을 올려 양팀 최다득점자로 팀의 2연승까지 견인한 흥국생명 이재영. /KOVO 제공

2018-11-18 강승호

[화제의 인물]모교 경기대서 지도자 길 걷고 있는 후인정

태어나고 프로선수 생활 마친 수원, 인연 깊어현역땐 '스커드 미사일·후옹' 애칭으로 유명세"팬들에 받은 것 좋은 트레이너 모습으로 보답""선수로서 실업과 프로에서 뛰는 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배구계에 한 획을 그었던 후인정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후인정은 경기대학교를 거쳐 1997년 천안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실업팀에 발을 내디딘 후 프로배구 출범 이후에도 활약했다. 그는 2013년 수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2016년까지 선수로 활약한 후 2016~2017시즌에는 트레이너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배구팬들은 후인정을 '스커드 미사일' 또는 '후옹'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가장 행복했던 시절과 힘들었던 시절을 묻자 현대캐피탈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기간을 꼽았다.후인정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기뻤던 순간 모두 라이벌 삼성화재와 관련이 있다. 삼성화재의 우승을 지켜 보고 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2005~2006시즌 삼성화재의 10연패를 막아냈을 때가 선수생활 중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수원과의 인연을 묻자 후인정은 "초등학교 때부터다"고 밝혔다.후인정은 "사실 수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께서 당시 실업팀 배구 선수로 활약하셨는데, 수원에서 살고 있었다. 어린 시절은 아버지 고향인 충남 강경에서 생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후인정은 "초등학교때 아버지께서 선경 감독으로 부임하시면서 다시 수원으로 와 생활했다. 배구를 하기 위해 서울로 떠났다가 프로 선수로 마지막 시기를 보낸 게 수원 한국전력이다. 수원은 나하고 인연이 깊은 곳이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전력에서 은퇴를 할 당시 더 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모든 선수는 은퇴한다. 언젠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현재 후인정은 모교인 경기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후인정은 "후배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재미있다. 그리고 생각도 많이 한다"며 "경기대 이성열 감독님으로부터 지도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후인정은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수로 뛸때 팬들께 참 많은 것을 받았다. 좋은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경기대에서 후배들을 지도중인 후인정은 선수시절 '스커드 미사일'·'후옹'으로 명성을 떨쳤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OVO 제공

2018-11-15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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