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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챔프전 첫 우승]무관 설움 딛고 '코트 위를 날다'

현대캐피탈에 3승1패로 설욕'4전5기 도전장' 마침내 정상세터 한선수 등 '감격의 눈물'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무관의 설움을 딛고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5전 3승제)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완파했다.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물리친 뒤 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현대캐피탈을 3승1패로 꺾고 멋지게 설욕했다.대한항공은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69년 창단한 이후 실업 배구 시절부터 지난 시즌까지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프로 출범 이후 2차례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오를 만큼 강팀이었지만,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번이 5번째 도전 끝에 이룬 정상 등극이다. 2010~2011시즌부터 3년 내리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대한항공은 매번 삼성화재에 패했다.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2승 3패로 져 눈앞의 우승컵을 놓쳤다.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플레이오프에서 숙적인 삼성화재를 물리친 데 이어 현대캐피탈에도 설욕하며 무관의 설움을 한 방에 날렸다.이제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부 팀은 삼성화재(8회), 현대캐피탈(3회), OK저축은행(2회), 대한항공(1회) 등 4개 팀이 됐다.대한항공의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또 있다. 대한항공에는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 무대인 고교·대학 시절 때도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선수들이 있다.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레프트 곽승석, 정지석 등 팀의 주축인 이들이 그렇다고 한다. 프로 데뷔 10여 년 만에 우승 감격을 맛본 한선수는 우승 확정 직후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또 다른 승리의 주역인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헤어져야 할 동료들과 감격의 기쁨을 나눴다.경기를 지켜본 대한항공 사장인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는 코트로 내려가 박기원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다.한선수는 "그동안 챔프전까지 가고도 무너진 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며 "모든 걸 이겨내고 우승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대한항공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 창단 첫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04-01 임승재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22득점' 갓스파, 날아오르다

정지석·진상헌도 10득점 힘보태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0 완파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대한항공은 2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18)으로 완파했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상대 전적 2승1패를 기록,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 놓았다.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18-17 이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1점 차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이승원의 뼈아픈 서브 범실로 24-22로 앞서나간 뒤 곽승석의 스파이크 서브가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2세트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정지석의 블로킹 성공으로 23-24로 점수 차를 좁힌 대한항공은 진상헌이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공격을 막아내며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어낸 데 이어 역전에 성공, 2세트도 품에 안았다.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정성민의 연이은 호수비와 정지석의 스파이크 서브 성공 등에 힘입어 13-6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스파이크 성공에 이어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마지막 서브가 실패로 돌아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가스파리니가 가장 많은 22득점을 하고, 정지석과 진상헌도 10점씩 올렸다. 정성민이 13개의 디그를 성공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철벽 블로킹'-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28 임승재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18·끝)한국도로공사 우승 비결]구단 투자와 선수들 투지 '시너지'

이바나 영입, 마지막 퍼즐 맞춰김종민 감독 전술 운영도 한몫여자프로배구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은 구단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하나로 단합되었기에 이뤄낼 수 있었다.도로공사는 이번 우승을 위해 차분히 준비해왔다.챔피언결정전에서 주전으로 뛴 선수들은 도로공사가 수년동안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을 꺾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박정아도 2016~2017시즌이 끝난 후 FA를 통해 영입했다.박정아는 IBK에서도 김희진, 외국인선수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었다. 하지만 도로공사에서의 박정아는 공격 뿐만 아니라 궂은 일도 잘 해내는 선수였다. 공격수들은 서브리시브에 약할 수 있는데 박정아는 수비시 서브리시브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세터 이효희도 마찬가지다. 이효희도 2013~2014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획득해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박정아와 이효희 전 소속팀은 IBK다.정대영, 배유나 등도 다른 팀에서 영입한 선수다.비록 도로공사가 수년간 하위권에서 전전했지만 매년 꾸준히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우승 전력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였다.2016~2017시즌 비록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바나를 영입해 완벽한 선수 구성을 이뤄냈다.반면 IBK는 박정아가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도로공사와 같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팀을 상대할때는 세터가 노련해야 하지만 IBK의 세터진은 그러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세터, 레프트, 라이트, 센터, 리베로 등 포지션별로 비교해 봐도 도로공사는 IBK에 비해 선수들이 경험이 많고 경기를 읽는 눈이 좋다.IBK가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포지션별로 놓고 봤을때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은 도로공사 선수들에 비해 부족했다.김종민 감독의 선수단 운영과 전술 운영도 젊은 감독 같지 않게 뛰어났다.김종민 감독은 남자배구 인천 대한항공에서 실패를 겪은 후 도로공사로 옮겨와 차분히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냈다.이번시즌에는 한층 성숙한 선수단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또 경기 중 위기관리 능력도 노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프로스포츠는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뤄졌는가가 성적을 가늠한다고 한다.하지만 투자가 이뤄져도 선수단을 하나로 엮어내지 못하면 성적을 낼 수 없다.도로공사는 구단의 투자, 그리고 감독의 노련한 선수단 운영,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 이런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IBK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신흥 강호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신영철 감독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박정아(왼쪽)와 이효희. /KOVO 제공

2018-03-28 경인일보

[인터뷰]다음 시즌 목표 밝힌 KB손해보험 황택의

경기 잘 안되면 얼굴에 드러나다음 시즌엔 표정관리 잘할 것OK저축은행 이민규가 롤모델멘탈·기술 등 모두 배우고싶어"세터 4위안에 꼭 이름 올리겠다!"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다음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현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하는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비시즌에 돌입, 선수들은 달콤한 휴가를 맛보고 있다.한 달간의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황택의는 벌써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올 시즌을 세터 랭킹 7위에 머문 그는 "원래 목표가 4위안에 드는 것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복 없이 잘하든 못하든 꾸준하게 하고 싶다. 잘 안되면 표정에서 티가 많이 나는데 표정관리도 잘해서 다음 시즌에는 카메라에 그런 모습이 잡히지 않았으면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KB손보는 2017~2018시즌 전반기에는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휴식기가 지난 후 처지면서 승점 54(19승17패)로 4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두 번째 시즌을 치른 황택의는 주전 세터로 활약했지만 어린 선수라 그런지 흔들리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그는 "처음에 좀 잘하다가 유지를 못했다. 그런 것들이 멘탈이 약해서 후반에 무너진 것 같다"며 "제가 아직 어리고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데 경험이 많지 않다. 감독님과 자주 대화하면서 배우고 있다. 이번 시즌은 두번째 시즌이라 그런지 그나마 부담감이 덜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코트 밖에서는 감독이 나지만 코트 안에서는 제일 어려도 네가 감독이다. 눈치보지말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말"이라고 전했다.화성 송산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황택의는 2016~2017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보에 지명됐다. 그 해 양준식이 부진하자 2라운드 후반부터 주전자리를 차지했고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구단에서도 황택의가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세터이기에 기대가 크다.황택의는 "포지션 경쟁의식이 없다고는 생각 할 수 없지만 팀이 잘되면 좋다. (양)준식이형이 잘해주셔서 고맙다. 그래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코트 안에서 마음을 못잡기에 밖에서 잡으라고 감독님이 경기 중 교체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황택의는 롤모델로 안산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를 꼽았다.그는 "뭔가 되게 잘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뭘 딱히 잘한다고 꼽기보다는 멘탈,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고 말했다.어린 시절부터 무표정한 얼굴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황택의는 "다음 시즌에는 항상 밝게 웃으면서 하자!"고 다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의정부 KB손해보험 주전 세터로 활약한 황택의. 올 시즌 세터 랭킹 7위에 머문 그는 "원래 목표가 4위안에 드는 것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코트 안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없던 황택의 선수의 환하게 웃는 모습. /황택의 선수 제공

2018-03-28 강승호

안성, 코트 위의 경기도 친환경 인증 G마크 '144팀 열전'

제4회 안성한우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안성시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안성축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안성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임을 인증하는 경기도 G마크를 획득한 안성한우와 안성한돈, 안성한알 등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림과 동시에 배구 종목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에는 남녀 대학부와 남녀 중년부, 남녀 클럽1·2부 등 8개부에 총 144팀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발돋움했다.부별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소속팀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 또 출전선수 가족들과 함께 주최측에서 준비한 안성한우와 안성한돈, 안성한알 등을 시식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우석제 안성축협 조합장과 지역내 회원농협 조합장, 기관·단체장 등의 내빈과 권혁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의 외빈, 선수와 그 가족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우 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성에서 사육 및 생산되는 축산물과 그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대회가 마련된 만큼 참가자들이 안성한우와 안성한돈, 안성한알 등을 맛보고 이를 널리 알려주길 희망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생활체육 배구동호인들이 단 한 명도 부상을 입지 않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즐겁게 선의의 경쟁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대회 개회식에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도운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주최 측이 마련한 각종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줬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24·25일 양일간 안성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는 제4회 안성한우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9인제 배구대회 경기모습.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8-03-25 민웅기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24일 '현대캐피탈'과 1차전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22일 대한항공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최종 3차전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2 32-30)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2위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가 4세트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는 등 서브 득점 5개 포함 39점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정지석(17점) 또한 포인트를 보태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2차전을 잡고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온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의 공격으로 22-18을 기록하며 앞섰다.하지만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리며 순식간에 대한항공은 22-22 동점을 허용했다.2세트에서 타이스가 주춤한 틈을 타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8-13까지 뒤지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고, 세터를 한선수에서 황승빈으로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삼성화재가 방심한 틈을 타 대한항공은 무서운 기세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18-18에서는 센터 진성태의 속공과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22-1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삼성화재는 22-24까지 추격했지만, 가스파리니가 3인 블로킹을 뚫고 세트에 마침표를 찍는 포인트를 올렸다.4세트에서는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폭발하며 3연속 서브 에이스로 7-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접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상대 코트에 떨어지는 운까지 따랐다. 듀스를 허용한 대한항공은 30-30에서 가스파리니의 포인트와 황승빈의 오픈 득점으로 2점을 획득하며 최종 세트 스코어 3-1로 우승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오는 24일부터 5전 3승제로 챔프전 '리턴매치'를 벌인다./디지털뉴스부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23 디지털뉴스부

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미숙한 감독 따라줘서 고맙다"

"미숙한 감독 따라줘서 고마웠다."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17-2018 V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진출에 실패했다.현대건설은 2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7-125 24-26)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1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임한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제가 경험이 부족해 외국인선수를 잘 못 선택했다. 국내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해설위원에서 감독으로 변신해 첫 시즌을 보낸 이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국내선수들 기량과 조직력이 좋아졌다. 이다영이 성장했고 계속 성장해야된다"고 말했다.그는 "포스트시즌은 이다영이 처음이다 보니 양효진의 높이와 거리가 조금 틀어졌다. 양효진에게 블로킹이 몰렸고 용병 있었다면 그부분이 좀 분산이 됐을텐데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은퇴를 앞두고 있는 한유미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투입되면서 활약했지만 3차전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스브에서도 흔들렸다.이 감독은 "잘 은퇴했으면 한다. 수비형 레프트가 체력 소모가 많은 자린데 지금까지 버틴 것만해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배구계에 남아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마치며 소회를 묻는 질문에 눈물을 보인 이 감독은 "한 시즌 동안 미숙한 감독을 잘 따라줘서 고맙다. 다음 시즌 잘 준비해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3-21 강승호

IBK기업銀 '디펜딩챔피언의 위용'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이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IBK는 2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6-24)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IBK는 2차전에서 일어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지난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용병 메디와 김희진이 각각 30득점과 16득점으로 활약했고 노란이 수비에서 받쳐줬다.1세트 시작과 함께 IBK는 메디와 김희진이 범실로 내리 3점을 내줬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후 메디가 공격성공률을 높였고 집중력을 찾으면서 세트를 가져왔다.IBK는 2세트 초반부터 랠리가 진행됐지만 메디와 김미연이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메디와 김희진의 공격성공률이 48%대를 유지했고 양효진(현대건설)을 봉쇄하면서 2세트까지 손쉽게 가져왔다.IBK는 3세트 메디의 공격점유율을 높였지만 4점차를 좁히지 못했다.IBK 이 감독은 15-18로 뒤진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세터를 염혜선에서 이고은으로 교체했고, 이후 23-23 동점을 만들어냈다.이고은이 서브에이스로 역전을 이뤄냈지만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메디가 막혔지만 김미연의 득점과 현대건설의 범실로 연속 득점해 경기를 끝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고예림의 '일격'-21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의 고예림이 수비벽을 피해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03-21 강승호

[인터뷰]수원 한국전력 간판 공격수 '캡틴 전광인'

주축 선수 부상, 힘들었던 시즌리시브도 적극 참여 '투혼' 발휘"신인 이호건, 최선 다해 고마워내가 흘린 땀을 믿으면서 훈련""2017~2018시즌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간판 공격수 전광인은 도드람 2017~2018 V리그를 돌아보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응원해 주시는 팬과 감독, 코치님들도 실망하셨을 것 같다.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2017~2018시즌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고 말했다.한국전력은 승점 54(17승19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다.개막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전력으로 평가 받았지만 개막 후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주전멤버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팀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주장을 맡았던 전광인은 올시즌 내내 전력을 다했다.전광인은 "회복훈련으로 웨이트를 하고 있다. 휴가를 가기 전에 몸을 만들어 놓는게 좋을거 같아서 회복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전광인은 이번시즌 2016~2017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016~2017시즌까지는 공격수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지난시즌에는 리시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그는 "(서)재덕이가 빠지면서 리시브를 해줘야 하는 선수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팀의 변화에 따라 비중을 많이 두다 보니 주위 사람들에게도 리시브에 대한 저의 평가를 이번 시즌에 많이 바뀌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주전세터 강민웅이 시즌 시작 전에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신인 이호건이 팀을 이끌었다. 전광인은 신인이면서 주전세터로 나서 공격을 진두지휘한 이호건을 칭찬했다.전광인은 "어린 나이에 입단을 해서 바로 출전하다보니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끝까지 견뎌줘서 호건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그는 "변화를 중요시 여겨야 할 포지션이 세터다. 상대가 우리 팀의 공격 전술을 읽을 수 있기에 경기 중에도 다양한 전술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해야 한다. 호건이가 더 좋은 세터가 되려면 지금부터 지난 시즌을 돌아 보고 다음 시즌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13~2014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진출한 전광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공격수지만 수비와 리시브가 좋은 전광인은 모든 구단에서 관심을 갖는 선수다. 한국전력도 간판선수인 전광인을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다.전광인은 "한국전력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은 욕심도 크다"며 "한국전력이든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든 어느 구단에서든 우승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기차를 타면 한 방향으로 직진하는 것 같지만 길은 구불구불하다. 쉽지 않지만 '내가 흘린 땀을 믿고 나를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훈련한다"고 전했다.한국전력과 전광인의 팬이라면 그가 국수 요리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것을 안다. 전광인이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찾는 요리도 항상 국수요리다.전광인은 "면이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은 안양 평촌에 있는 A쌀국수가게를 방문한다"고 귀띔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수원 한국전력의 간판 공격수 전광인. 전광인은 올시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장을 맡아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KOVO 제공

2018-03-21 강승호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17)치열한 플레이오프]'서브' 가 터져야 대한항공이 난다

'트리플크라운' 가스파리니 주목삼성화재와 3차전 '체력'도 관건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플레이오프가 치열한 양상을 펼치고 있다.남자부는 인천 대한항공과 대전 삼성화재가 1승1패를 나눠가지며 챔피언결정전을 향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남자부에서는 1차전을 뺏긴 대한항공이 2차전에서 가스파리니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9점, 블로킹 4점, 서브 3점)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외국인 선수는 공격성공률이 52%대가 넘어가야 한다. 1차전에서는 31.81%였던 가스파리니가 2차전에서는 42.85%가 나왔다. 삼성화재 타이스는 서브는 괜찮았는데 2차전에서 범실이 많았다. 타이스는 서브가 가스파리니보다 약하다. 대한항공은 조직력으로 하는 팀이기에 서브가 터지지 않으면 이기기가 버겁다. 삼성화재 같은 경우는 박철우와 타이스가 볼을 높이 놓고 때리는 편이다. 2차전에서는 류윤식의 점유율이 낮다는 것이 옥에 티였다. 챔피언결정전에는 어느 팀이 올라가더라도 장단점이 있다.조직력이 단단한 대한항공이 서브까지 터지면 대전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서브로 따지면 삼성화재보다 대한항공이 강하고 블로킹은 삼성화재가 좋다. 만약 서브 리시브가 잘 됐을 때 세트플레이는 한선수가 있는 대한항공이 무서워 질 것이다.현대캐피탈이 서브가 들어가기 시작했을 때 대한항공이 서브캐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풀어가기 쉬울 것이다. 3차전까지 왔기에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모두 체력이 떨어졌을 것이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은 이틀에 한 번 경기를 하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에 좋은 상황이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플레이오프팀들이 3차전마저 풀세트 접전을 펼치기 바랄 것이다.여자부에서는 IBK가 1차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누구나 1차전 경기를 셧아웃 승리한 IBK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대건설이 2차전에 외국인선수 소냐를 출전 시키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베스트멤버가 출전하는 IBK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현대건설이 소냐를 빼고 황연주를 투입하면서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펼쳤지만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3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역전승을 이뤄냈다.현대건설은 1차전을 패했지만 서로 웃으면서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한유미가 들어와서 굉장히 잘해줬다. 한유미는 고예림(IBK)을 타깃으로 서브를 했는데 잘 들어갔다. 마지막 포인트도 고예림에게서 뺐어냈다. 황연주와 미들 브로커들도 심리적으로 편하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 반면 IBK는 몸이 무거운지 플레이 자체가 다른 때보다 떨어졌다.2차전에서 현대건설이 보여줬던 조직력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국내 선수들이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키플레이어 역할을 해 준 선수 중 한명인 황연주와 세터 이다영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왔다.소냐는 이바나(김천 한국도로공사)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그렇기에 국내 선수로 가는 것이 좋지 않았나 생각된다./신영철 감독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 /KOVO 제공

2018-03-21 경인일보

화성 IBK 이정철 감독, "무조건 이긴다"

"무조건 이긴다"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2017-2018 V리그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아 감독은 2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PO 3차전 수원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무조건 이겨서 챔프전을 가야한다. 여기서 시즌을 마감할 순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2차전 패배에 대해서 이 감독은 "(김)미연이와 (고)예림을 걱정 했었다. 비중 있는 경기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이 안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가 홍역을 치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2차전 경기가 늦게 끝나서 식사하고 들어가니까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 아침을 안먹이고 늦게까지 쉬게 했다"며 "몸이 좀 피곤한 사람은 수액을 맞으라고 했는데 고예림과 노란만 맞았다"고 전했다.그는 "현재 창단 멤버는 김희진만 남아있는데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이해가 간다"며 "선수들이 위기에 부딪혀서 이겨낸다면 그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 감독은 3차전에서도 염혜선을 세터로 내세웠다.그는 "누가 뛰던지간에 경기를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면 복잡해지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 이고은이 스타팅하면 역할이 좋지 않은게 사실이다"며 "실질적으로 둘이 같이 가는 것이 시즌 치루는데 도움이 됐다. 기본적으로 염혜선 스타팅, 이고은 백업이다"고 말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3-21 강승호

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오늘도 국내선수로만 간다"

"오늘도 국내선수로만 간다."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플레이오프(PO) 3차전도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 감독은 2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PO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3차전을 앞두고 "어제 화성체육관에 와서 회복 훈련을 했는데 선수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며 "소냐가 적응하기 쉽지 않았고 국내 선수로만 경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했다.2차전에서 한유미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온 이 감독은 "한유미도 중간중간 리시브 라인이나 체력적인 거 고려하면서 고유민과 나눠서 경기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세터 이다영은 2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후 코트에서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다.이 감독은 "시즌 후반들어 연패를 했고 패했던 경기들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너무 이기고 싶은 나머지 승리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린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금 선수들이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경기를 이기는 것 보다 버티는 것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다영이가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긴장을 해 야단보다는 다독이고 있다"고 말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3-21 강승호

'가스파리니 25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PO 원점

잠에서 깨어난 '특급용병' 밋차 가스파리니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승부를 마지막 3차전으로 끌고 갔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8 23-25 25-18 26-24)로 제압했다.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대한항공은 이로써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의 주인은 22일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마지막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역대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진 뒤 2∼3차전을 잇달아 이기고 챔프전에 올랐던 경우는 13번 중의 1번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은 8%가 채 되지 않는 가능성에 도전한다. 가스파리니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포함 25점(공격 성공률 42.85%)을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가스파리니는 3세트에 이미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가스파리니가 되살아난 데다 서브와 블로킹 싸움에서도 각각 13-6, 13-12로 삼성화재를 앞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26점)와 박철우(19점)가 분전했지만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린 데다 중앙 싸움에서 현격히 밀린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에이스를 7개나 터트리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삼성화재는 세트 초반에 황급히 작전타임 2개를 모두 사용하며 흐름을 끊어보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정지석이 서브 에이스를 3개 몰아치며 7-4의 리드를 안기자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이 2개씩을 보탰다.서브 부문에서 지난 시즌 1위, 올 시즌 2위에 오른 가스파리니는 서브의 위력은 물론 타점까지 살아났다.가스파리니가 1세트에만 8점(공격 성공률 66.67%)을 올린 대한항공은 16-9까지 크게 앞선 끝에 여유 있게 세트를 따냈다.2세트를 아쉽게 빼앗긴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가스파리니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특히 센터 진성태의 활약이 눈부셨다. 진성태는 17-15에서 삼성화재의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를 연거푸 막아내며 팀에 4점 차 리드를 안겼다. 곽승석은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고 쐐기점을 뽑아냈다.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13-15로 뒤졌으나 센터 진상헌의 속공과 세터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진상헌의 속공과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에 힘입어 18-16으로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1-21에서 세터 한선수가 공격수로 변신해 빈 곳에 스파이크를 꽂아넣었다.진상헌의 블로킹으로 23-21을 만들고 승리에 다가선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가스파리니의 강타가 차단당하며 듀스를 허용했다.하지만 듀스는 길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시간차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린 데 이어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때려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 1세트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 1세트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오른쪽)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21 연합뉴스

상하이, 챔피언 결정전 3차전서 '톈진'에 패해 1승 2패… 김연경 16점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상하이가 톈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상하이는 20일 중국 톈진의 톈진 인민체육관에서 열린 톈진과의 '2017-2018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5-21 16-25 25-27 22-25)으로 역전패했다.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상하이는 전체적으로 선수 간 호흡과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나지 않았고, 세터 미양과 김연경 사이에도 계속해서 엇박자가 났다.'톈진' 리잉잉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무려 31점을 따내며 팀내 승리를 안겼다.'상하이' 김연경은 4-1의 리드에서 후위 공격을 내리꽂고, 11-7에서 재치 있는 연타로 상대 수비수를 속여 8득점을 기록하며 첫 세트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하지만 2세트부터는 톈진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김연경의 공격력이 주춤했다.3세트에서 주전 세터 미양이 나가고 수용이 들어온 뒤, 상하이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듀스 접전 끝에 톈진이 세트를 가져갔다.이후 경기 흐름을 가져간 톈진은 4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경기를 마쳤다.4차전은 24일 오후 4시 30분 상하이 루완 체육관에서 열린다./디지털뉴스부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수비가 되는' 이상적인 공격수로 성장한 김연경. /연합뉴스

2018-03-21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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