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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통합우승 흥국생명]핑크 빛 봄 맞은 '최다 우승' 명가

꼴등에서 극적 반전 박미희 감독여성 사령탑으로 프로 첫 대기록이재영 6년만의 통합 MVP 노려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지난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15-25 25-23 31-29 25-22)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일궜다.흥국생명이 통합 우승을 달성한 것은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이다.앞서 정규리그에서 승점 62(21승 9패)로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5전 3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 3,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흥국생명은 이로써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서게 됐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총 4차례나 챔프전 정상에 오른 여자배구 최고 명가(名家)로 자리매김했다.여기에 더해 한국 4대 프로 스포츠에서 통합 우승을 이룬 최초의 여자 사령탑도 배출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앞서 2016~2017시즌에서 여자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챔프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져 이루지 못했던 통합 우승을 이번에 해낸 것이다.그동안 우여곡절이 컸다.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은 이듬해 시즌엔 주전들의 부상 악재가 불거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지도자 인생 중 최대의 위기를 맞은 박 감독은 어렵게 재신임을 받아 팀 전력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 톰시아 등이 팀에 새로 합류하면서 불과 1년 만에 꼴찌에서 통합 우승이란 큰 결실을 얻은 것이다. 박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부둥켜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흥국생명 통합 우승의 일등 공신은 '토종 에이스' 이재영이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4경기 동안 107점을 올린 이재영은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총 29표)로 생애 첫 챔프전 MVP에 선정됐다.이재영이 6년 만에 여자부 통합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지도 관심이다. 만약 이재영이 통합 MVP에 오른다면 역대 여섯 번째가 된다.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2년 연속 통합 MVP를 차지했다. 2010~2011시즌 황연주(현대건설), 2011~2012시즌 몬타뇨(KGC인삼공사), 2012~2013시즌 알레시아(IBK기업은행) 이후로는 통합 MVP가 나오지 않았다. 4월 1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 이재영의 통합 MVP 여부가 가려진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박미희 인천 흥국생명 감독 /KOVO 제공

2019-03-28 임승재

[주축 5명 풀리는 대한항공]FA 폭풍우 휘말리는 항공기 군단

정지석, 전광인의 5억2천 넘을듯김학민·진성태 등 영입전 불보듯샐러리캡·모기업 문제 '첩첩산중'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정지석을 비롯해 곽승석과 진성태, 김학민, 황승빈 등 주축 멤버들이 대거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레프트 정지석은 올 시즌 득점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겸비한 정지석은 지난 시즌 남자부 FA 최대어였던 전광인(현대캐피탈)의 몸값(연봉 5억2천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같은 포지션의 곽승석도 득점 12위(344점), 수비 3위(세트당 4.89개), 리시브 3위(50.11%), 디그 5위(세트당 1.81개) 등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프랜차이즈 선수인 김학민, 주전 센터 진성태와 백업 세터 황승빈도 놓칠 수 없는 선수다.대한항공 FA 5인방의 경우 FA시장에 나올 경우 다른 팀들이 치열한 영입전을 벌일 것이 자명하다.하지만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높은 연봉을 부르기에는 부담이 크다. 이번 시즌 샐러리캡을 모두 소진한 대한항공은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패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기에 비FA 선수들의 연봉을 깎을 수도 없다.여기에 모기업에 경영권 문제가 불거져 있기 때문에 FA선수들에게 샐러리캡 외적인 방법으로 마음을 잡을 수도 없다.결국 대한항공은 다른 구단과 협의해 샐러리캡을 높이거나 대화를 통해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밖에 없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공로가 있는 선수단에 FA 선수를 잡기 위해 연봉 삭감을 할 수는 없다.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선수들이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박기원 인천 대한항공 감독 /KOVO 제공

2019-03-28 김종화·임승재

[여자 프로배구]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꺾고 12년 만에 통합우승 달성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12시즌 만에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27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2위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23 31-29 25-22)로 꺾었다.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째를 거둔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모두 석권했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달성한 건,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되찾기까지는 2008-2009시즌 이후 10년이 걸렸다. 흥국생명은 네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 2018-2019)으로 여자부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3차례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를 이 부문 공동 2위로 밀어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한국 프로스포츠 여자 사령탑 중 최초로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디지털뉴스부2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7 디지털뉴스부

PO 좌절후… 경기도내 연고팀들 '부활의 몸부림'

OK저축銀 석진욱 코치 '승진'KB손보·한전, 감독 교체 '미정'IBK기업銀, 리베로 등 보강키로현대건설 '전력 합 맞추기' 초점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중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팀들이 다음시즌 부활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도내 연고를 두고 있는 팀 중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들이 명예 회복을 위해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주거나 선수단 정비에 나서고 있다.안산 OK저축은행은 김세진 감독이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자진 사퇴했다. OK저축은행은 후임 감독으로 선수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석진욱 코치를 감독으로 승진시켰다.의정부 KB손해보험과 수원 한국전력은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들을 신임할지 아니면 교체할지 고민에 빠졌다.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과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선수단에 휴가를 주고 구단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반면 7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화성 IBK기업은행은 선수단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정철 IBK감독은 이번 시즌 약점을 노출한 리베로와 측면 공격수를 강화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특히 자유계약선수 시장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강화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훈련 강화를 통해 기량을 향상 시킨다는 구상이다.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지난시즌 선수들간에 구성이 잘 맞지 않은 점을 아쉬워 했다. 이 감독은 "7명의 선수가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한 군데라도 구멍이 생기면 선수들이 메꾸기 위해 힘을 분산시키다 보니 빈틈이 생기는 등 분위기가 조금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마지막까지 선수 각자가 제 역할을 해줘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팬과 구단에게 보여줄 것은 어느 정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용병을 뽑는 트라이아웃에서 우리 팀의 순번이 앞에 있기 때문에 좋은 선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우리 팀에 맞는 최상의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3-27 송수은

서재덕 "봄배구하는 '절친' 전광인 부러워"

챔프전 응원차 천안경기장 찾아5월 공익요원 복무… 재활 집중"2년뒤 한국전력 동료들과 진출" "(전)광인이 축하해 주고 왔습니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간판공격수 서재덕(29)이 이제는 적이 된 절친 천안 현대캐피탈의 전광인에 대해 말했다.서재덕과 전광인의 돈독한 우애는 배구계 관계자를 넘어 배구팬들에게까지 잘 알려져 있다.배구팬들이 '영혼의 단짝'이라는 별명을 붙여 줄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돈독한 두 선수는 지난시즌을 앞두고 전광인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며 동료에서 적으로 바꿨다.서재덕은 "광인이와 함께 뛸때 서로 조언을 해주며 지냈듯 다른 팀으로 이적한 후에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로 더 잘하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광인이를 보러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방문했었다. 양팀 선수들이 봄 배구 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아픈 몸을 이끌고 끝까지 웃으며 뛰는 광인이가 멋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광인이가 뛰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 2년간 몸을 잘 만들어서 한국전력 동료들과 함께 봄배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서재덕이 2년 뒤를 이야기한 건 오는 5월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영장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입대일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한 서재덕은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아픈 곳이 있는지 검사도 받고 재활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2년 뒤 코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서재덕은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다. 4년전 결혼을 하면서 첫 애를 가져서 신혼여행을 못 갔다. 그래서 훈련소 가기 전에 가족여행을 해외로 가고 싶었는데 여권 만료일이 6개월이 안돼서 못가게 됐다"고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그는 "해외여행은 못가지만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에 다녀 왔고, 27일부터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 가족과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귀뜸했다. 마지막으로 서재덕은 "2년간 제가 잠시 팀을 떠나지만 (최)홍석이 형을 비롯해 동료들이 비시즌 기간 더 많이 준비해서 내년에는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 주실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서재덕. /KOVO 제공천안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2016~2017 올스타전에서 수원 한국전력의 서재덕과의 친밀감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KOVO 제공

2019-03-27 김종화

라이벌에 막힌 '첫 통합우승 꿈'

대한항공, 내리3연패 챔프전 좌절현대캐피탈 '지난해 눈물' 되갚아박기원 감독 "최종승자는 한국배구"'공수 활약' 정지석 FA 자격 획득곽승석·진성태도… 구단, 잔류 계획인천 연고 남녀 프로배구팀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동반 통합 우승이 아쉽게 좌절됐다.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 체력을 비축한 인천 대한항공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전망을 깨고 천안 현대캐피탈에 내리 3연패를 당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3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배구 명가'의 입지를 다졌다. → 표 참조대한항공은 홈 경기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 챔프전(5전 3승제) 1·2차전에서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현대캐피탈의 뒷심을 당해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지난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마지막 3차전에서도 한껏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현대캐피탈은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투혼을 발휘한 전광인(챔프전 MVP)을 비롯해 허수봉, 파다르, 문성민 등의 활약에 힘입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대한항공은 앞서 2016~2017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당시 챔프전에서 현대캐피탈에게 패해 첫 통합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2017~2018시즌에선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3위에 그쳤으나 앙갚음이라도 하듯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설욕전에 성공했다.남자부 최고 세터 한선수, 레프트 듀오 정지석과 곽승석 등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이를 입증하듯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1위로 3년 연속 챔프전에 올랐다.올 시즌 대한항공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토종 공격수' 정지석이다. 득점을 비롯해 공격 성공률, 서브, 디그 등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고교 졸업 후 곧장 프로로 데뷔한 정지석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정지석은 개막 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른 팀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를 영입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지석 외에도 대한항공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곽승석, 진성태, 김학민, 황승빈 등이 FA가 된다. 대한항공은 다음시즌 통합우승 재도전을 위해서는 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두 잔류시킨다는 계획이다.올 시즌은 유독 상위권 팀의 전력 평준화와 리그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흑백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이 때문에 챔프전에 오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지칠 대로 지친 데다가 갖은 부상을 안고도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싸웠다.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챔프전 3차전에서 취재진을 향해 "승패를 떠나 양 팀의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쳐왔다. 최종 승자는 한국 배구"라고 밝히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전열 재정비 2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경기중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KOVO 제공

2019-03-27 임승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전광인 MVP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다. . 1, 2차전 인천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2005-2006, 2006-2007, 2016-2017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2승),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3승)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무릎 통증을 앓으면서도 공수에서 맹활약한 전광인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중 26표를 받으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전광인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챔피언결정전에서 MVP에 뽑히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한편,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구단 첫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노렸지만,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3차전 모두 내줘 이번 시즌 두 개의 트로피 중 한 개를 놓쳤다. /디지털뉴스부2018-2019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승리 후 우승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2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스파이크하고 있다. /연합뉴스2018-2019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승리 후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7 디지털뉴스부

'흥국생명' 이재영, 챔프 3차전서 34득점 폭발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은 25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34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8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마무리했다.흥국생명은 이날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17-25 25-19 15-21)로 제압,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3세트가 끝났을 때는 도로공사가 승기를 잡은 듯했다.그러나 이재영을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경기 후 이재영은 "3세트 끝나고 4세트에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과 감독님이 '우리가 어떻게 여기에 올라왔는데, 서로 믿고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그런 말들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역전승 비결을 설명했다.4세트를 따낸 뒤, 흥국생명의 분위기는 더욱 비장했다. 세터 조송화는 이재영에게 "네가 해줘야 해"라고 당부했다.이런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재영은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저는 제가 '용병'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항상 저 자신을 믿고 한다"고 말했다.이재영은 오히려 5세트에 자신에게 계속 공을 올려달라고 외쳤다.박미희 감독은 아예 이재영이 편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영 주변의 수비를 다른 선수들이 하도록 한 것이다.박 감독은 "이재영의 자신 있는 눈빛을 봤다. 공격에 집중하게 했다"고 말했다. 5세트 초반에는 베레니카 톰시아도 공격에 가담했지만, 톰시아가 후위로 이동한 이후에는 이재영이 공격을 전담하다시피 했다.이재영은 자신에게 토스가 몰린 상황에 대해 "제가 계속 '나 줘!, 나 줘!'라고 하면서 달라고 했다. 대신 다른 선수들에게는 수비 커버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흥국생명은 1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우승 세리머니를 생각해봤느냐는 물음에 이재영은 "우승 전에는 그런 생각 안 하고 싶다"며 "우승을 하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이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5 디지털뉴스부

엑자시바쉬에 7년만에 우승컵 안긴 '배구 여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소속팀 엑자시바쉬를 7년 만에 터키 컵 정상으로 이끌었다.엑자시바쉬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터키 컵 여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페네르바체에 세트스코어 3-1(23-25 25-17 25-22 25-20)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이로써 엑자시바쉬는 2012년 터키 컵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섰다. 또한 역대 최다인 9번째 정상에 올랐다.김연경은 터키컵 3회 우승을 맛봤다. 그는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5년과 2017년 터키 컵에서 우승했었다.왜 김연경이 배구 여제라는 호칭을 받는지 보여주는 경기였다.마르코 아우알레오 모타 엑자시바쉬 감독은 김연경이 터키리그와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강행군으로 지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다.1세트를 23-25로 진 후 2세트 초반에도 페네르바체에 밀리자 모타 감독이 김연경 카드를 꺼내들었다.김연경이 투입되자 조던 라슨(미국)과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의 공격력도 살아났다.공격과 수비 리시브, 블로킹에서 김연경 효과를 본 엑자시바쉬는 2세트부터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2세트 중반투버 코트에 들어간 김연경은 16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63%를 기록하며 왜 배구 여제인지를 입증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25 김종화

우위 예상 깨고 추락… 대한항공에 날개 있나

가스파리니 침묵… 블로킹도 밀려'공격루트 다양화' 한선수 활약 절실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항공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과 2차전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천안 현대캐피탈에 패했다.홈에서 진행되는 경기였다는 점과 2경기 모두 1세트를 따내고도 분위기를 넘겨 줬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왔기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대한항공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경기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오히려 현대캐피탈의 공격수 전광인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경기 전부터 얼음찜질을 하고 경기장에 들어섰고 또다른 공격수인 문성민은 100% 컨디션이 아닌 걸로 알려졌다. 주포 파다르와 세터 이승원도 마찬가지다.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게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아쉬움을 원정에서 2연승으로 바꿔 놔야 한다.모두 내준 2경기에서 60%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경기마다 20점대 득점을 올려준 정지석과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곽승석이 천안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여기에 2차전에서 침묵을 지킨 가스파리니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2차전에서 20점을 기록하며 가스파리니의 공백을 메워줬던 임동혁의 득점포까지 폭발한다면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수비하기가 어렵다.특정 선수에 치우친 공격 전술이 다양한 루트로 변화된다면 현대캐피탈의 수비진들이 블로킹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1차전과 2차전의 양팀 블로킹을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현대캐피탈은 1차전에서 파다르와 문성민, 전광인 등 20점대 득점을 올렸고 센터인 최민호와 신영석도 공격으로 각각6점을 뽑아내는 등 다양한 공격 전술을 선보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임동혁이 각각 26점과 20점을 올렸고 곽승석이 1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는데 반해 대한항공은 특정 선수에 국한 돼서 공격이 진행되다보니 1차전에서만 13개의 블로킹에 막혔다.2차전에서도 대한항공은 10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데 반해 현대캐피탈은 16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대한항공의 한국 최고의 세터 한선수는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3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야 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KOVO 제공

2019-03-25 김종화

현대캐피탈 파다르,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선발 출격

허리 통증 여파로 우리카드와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했던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거포' 파다르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선발로 출격한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챔프 1차전에 앞서 "오전에 파다르와 대화했는데 허리 상태는 60~70% 정도다. 며칠 쉬어서 몸은 가볍다고 한다. 본인이 뛰겠다고 해서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파다르는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 당일 허리 통증을 느껴 MRI 촬영 결과, 허리 염좌와 척추 기립근 경직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돼 물리치료를 받으며 챔프전을 준비해왔다.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오전에도 현대캐피탈의 전술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한 채 가볍게 몸을 풀었다.파다르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801점을 뽑아 타이스(삼성화재)와 아가메즈(우리카드), 요스바니(OK저축은행)에 이어 득점 부문 4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51.03%를 기록했다.최 감독은 이어 "레프트는 전광인과 문성민이 선발로 뛸 예정"이라며 "작년 챔프전 우승을 내줬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번에는 털어내고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파다르 출전에 대비해 준비를 해왔다"면서 "정규리그 우승하고 나서 선수들이 치료하고 재활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아픈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이어 "현대캐피탈과는 전력이 비슷하다. 3년 연속 챔프전을 한다는 건 양 팀이 열심히 한다는 것"이라면서 "대한항공으로선 좋은 세 시즌을 하고 있다. 중요한 건 마지막이기 때문에 우리가 챔프전도 가져오고 싶다"며 통합우승 의지를 드러냈다./디지털뉴스부현대캐피탈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 득점을 얻어내고 있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3개 등 양 팀 최다인 30점을 수확, 개인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 득점, 블로킹, 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연합뉴스=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19-03-22 디지털뉴스부

'이재영 맹활약' 흥국생명, 여자 프로배구 챔프전 기선제압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이재영, 톰시아의 '쌍포'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3 10-25 25-18 26-24)로 꺾었다.시즌 막판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고전했던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톰시아(19점)는 11일간의 긴 휴식을 통해 파괴력이 살아났다. 여기에 이재영이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반면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와 총 15세트의 혈전을 벌인 도로공사는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도로공사는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가 양 팀 최다인 33점에 공격 성공률 50.76%로 활약을 펼쳤지만, 토종 에이스 박정아(7점)가 힘을 내지 못했다.도로공사는 첫 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저지르고 힘없이 무너졌다.하지만 2세트 들어 반전이 일어났다. 파튜가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흐름을 바꿨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도로공사에 2세트를 빼앗기고 원점에 돌아갔다.15-15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3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이동 속공, 이재영의 후위 공격, 톰시아의 오픈 강타, 조송화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단숨에 21-15로 달아나고 승부를 갈랐다.4세트에서 9-13으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톰시아, 이재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이재영의 후위 공격, 교체 투입된 도수빈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격으로 다시 23-23 균형을 맞췄고, 이재영은 쳐내기 득점으로 기어코 25-24 역전을 만들었다. 마무리도 이재영 몫이었다. 이재영은 직선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구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3세트 흥국생명 이재영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1 양형종

통합우승 바짝 다가선 '인천남매'

흥국생명, 도공과 안방서 첫경기톰시아·이재영·김세영등 내세워체력서 우위… 12년 만에 도전장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내일 격돌한선수·가스파리니등 설욕 다짐챔피언결정전 2연패 기대감 높여인천 연고 남녀 프로배구팀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통합 우승을 차지할지 홈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정규리그 1위로 일찌감치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 체력을 비축한 '인천 남매'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저력의 천안 현대캐피탈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각각 맞붙는다.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여자부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8~2019시즌 V리그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를 상대로 챔프(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도로공사와 서울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지켜본 흥국생명으로서는 회심의 미소를 지을 만하다.두 팀이 플레이오프 1~3차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매 경기 풀 세트 혈투를 펼쳤기 때문에 흥국생명은 일단 체력적인 면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다.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12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3차전까지 치렀으면 좋겠다. 더 많은 세트를 치르고 올라오길 바란다"며 두 팀의 체력 고갈을 고대했다.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힘겹게 올라오는 팀을 상대로 1차전에서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구상이다.그의 바람대로 도로공사는 지난 19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19-25 22-25 25-16 25-14 15-11)로 간신히 꺾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도로공사는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방문 경기로 치러진 2차전에선 2-3으로 패했다.3차전까지 '3경기 15세트'를 치른 도로공사는 그야말로 기진맥진한 상태다.이와 달리 흥국생명은 9일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도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해 왔다.흥국생명이 톰시아, 이재영, 김세영 등을 내세워 지칠 대로 지친 도로공사를 초반부터 여유 있게 제압해 나갈지,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가 파튜, 박정아, 문정원 등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창단 이래 첫 통합 우승을 노리는 남자부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챔프 1차전을 치른다. 1·2·5차전은 인천에서, 3·4차전은 현대캐피탈의 홈 경기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대한항공은 앞서 2010~2011시즌과 2016~2017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당시 상대였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지 못하고 통합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2017~2018시즌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3위에 그쳤으나 앙갚음이라도 하듯 뒷심을 발휘해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챔프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까지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국내 최고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진상헌, 진성태 등을 앞세워 2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과 직전 시즌의 설욕을 다짐하는 현대캐피탈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어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0 임승재

[후인정의 V리그 리시브·16]초박빙 예상되는 '챔피언 결정전'

지난시즌 우승 대한항공 체력비축'FA 최대어' 정지석, 눈도장 찍기팀워크 전력서 앞서는 현대캐피탈전광인, 기량 각인시킬 활약 주목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이 격돌하는 2018~2019 도드람 V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그야말로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두 팀은 지난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었다. 지난 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대전 삼성화재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을 3승1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시즌 우승으로 대한항공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2승3패로 져 우승컵을 내준 아쉬움을 설욕했다. 양팀의 승부는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다.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결과를 묻는다면 대한항공이 근소한 차로 앞서 있다고 말하고 싶다.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일전을 치르는 동안 대한항공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했기 때문이다.물론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게 3전 2승제 중 2전 전승을 거둬 챔프전에 올라가 선수들의 체력이 극심하게 떨어진 상태가 아니기에 현대캐피탈 입장에선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플레이오프 3차전 마저 치렀다면 현대캐피탈은 며칠 쉬지도 못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체력적인 부분에서 대한항공이 앞선다면, 팀워크 등은 현대캐피탈이 다소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의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허리 통증으로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결장했음에도 세트스코어 3-0으로 우리카드를 눌렀다. 파다르의 빈자리를 로테이션 멤버로 출전해 온 허수봉이 완벽하게 메웠기 때문이다. 허수봉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득점에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용병 없이도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도 팀의 핵심이긴 하나 지나치게 그에게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한선수도 있고 FA '최대어'인 정지석도 있다. 때문에 챔피언결정전이 막상막하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서브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배구경기 패턴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하기 때문에 한 차례의 서브 공격을 성공하면 체력을 안배할 수도 있고 점수관리도 용이 하다. 이런 강점을 살리고 대응하기 위해 두팀 모두 치열한 서브 경쟁과 리시브 경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서브 미스와 리시브 미스가 발생하는 게 승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눈여겨 볼 선수로는 대한항공 정지석과 현대캐피탈 전광인을 꼽을 수 있다. FA를 앞둔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타 구단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FA '최대어'였던 전광인은 팀에 자신의 기량을 각인시키기 위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봄배구 챔피언결정전은 '디펜딩 챔피언'이 되느냐, '왕좌 탈환'을 이루냐 등 큰 이슈가 있는 만큼 첫 게임부터 어떤 경기를 양팀이 선보일 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배구칼럼

2019-03-20 경인일보

"숙소·훈련장 여기있는데…" 수원 남고픈 한전선수들

광주광역시 연고지 이전논란 난색홈 경기 위해 장거리 이동 불가피컨디션 조절·운영비 증가 등 지적연고지 이전 논란에 대해 수원 한국전력배구단 관계자와 선수단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19일 지역 배구계에 따르면 한국전력배구단과 수원시의 연고지 계약이 다음달 30일로 종료된다.한국전력배구단과 수원시는 2018~2019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가 전라남·북도에 프로배구팀이 없는 점과 한국전력 본사가 나주시에 있는 점 등을 들어 연고지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며 한국전력배구단 연고지 유치전이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연고지 유치전에 뛰어들자 한국전력배구단은 두 지역이 제시하는 조건 등을 놓고 신중한 입장을 표하고 있다.하지만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구단 관계자 등은 현실적인 여건 등을 이유로 광주광역시 이전에 부정적인 분위기다.지역 배구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선수단 숙소가 현재 의왕에 위치해 있고, 경기 남부 지역에 연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고지만 지방에 두면 홈경기라도 원정을 가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매번 홈경기를 위해 장기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홈경기를 위해 별도의 숙소를 잡고 훈련과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배구단 운영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은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즉 1개 시즌을 기다린 뒤 광주에서 연고를 두고 활동하라는 제안을 수락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에 가깝다. 1년 동안 그러면 수원에서 소위 빌붙어야 하는데, 관계가 매우 불편해 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종화·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3-19 김종화·송수은

[여자배구]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짜릿한 역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도로공사는 19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3위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9-25 22-25 25-16 25-14 15-11)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방문경기였던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도로공사는 다시 홈으로 돌아와 벌인 3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전 2승제 PO의 승자가 됐다. 양 팀은 PO 1~3차전에서 모두 풀세트를 치렀다. 이날 도로공사는 세트 스코어 0-2로 밀린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냈고, 결국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따내며 2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이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건, 2005-2006시즌 이후 13년 만이다.두 팀은 21일부터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부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득점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19 디지털뉴스부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사표 결국 수리… 후임자 물색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가 김세진 감독의 사표를 수리했다.OK저축은행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김세진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김 감독은 세 시즌의 성적이 연이어 부진한 데에 따른 책임과 건강상의 이유로 올 시즌 중에도 사퇴 의사를 구단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2019시즌 최종전이 마무리 된 지난 11일 사직서 제출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다시한번 구단에 전달했다.OK저축은행은 김 감독의 사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단 감독이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해 남은 임기를 채워 주기를 바랐지만, 선수단의 새로운 변화와 자극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김 감독의 결심을 존중하기로 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9-2020년까지다.탁용원 OK저축은행 단장은 "김 감독은 지난 여섯 시즌 가운데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며 "창단 초대 감독이자 한국 배구계의 슈퍼스타인 김 감독이 지난 여섯 시즌 동안 함께해 줘 고맙다. 그동안 고생한 만큼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감독은 아직 검토 중이다. 탁 단장은 "(차기 감독이)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2019-2020시즌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3-19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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