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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이용료 17% 껑충 '이름뿐인 대중골프장'

평균 17만9200원… 캐디피 24%↑일부시설 '고급화 전략' 인상 견인국내 골프장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용료(5월 16일자 19면 보도)가 최근 8년 새 최대 17%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대중골프장(비회원제)의 주중 이용료(입장료+캐디피+카트피)는 지난 2011년보다 17.4% 인상된 평균 17만9천2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 10.9%보다 상회 하는 수치다. 이중 가장 많이 오른 분야는 캐디피로, 대중골프장의 팀당 캐디피는 2011년 평균 9만6천400원에서 올해 12만원으로 무려 24.7%나 올랐다. 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일부 고급 골프장을 중심으로 인상된 캐디피가 전국 골프장 캐디피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캐디피를 받는 곳은 대중 골프장 가운데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된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으로 팀당 14만원을 받고 있다. 골프장의 주 수입원인 입장료도 8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대중골프장의 주중 입장료는 8년 전보다 16.9%, 토요일은 12.6%씩 올랐다.골퍼들의 원성을 가장 많이 사고 있는 카트피 역시 많이 올랐다. 대중골프장의 팀당 카트피는 2011년 평균 7만3천900원에서 올해 8만1천700원으로 10.6% 상승했다. 팀당 카트피가 9만원 이상인 대중골프장도 2011년 2개소에서 올해 56개소로 급증했다. 팀당 카트피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 곤지암과 강원도 춘천 소재 제이드팰리스CC로 각각 12만원을 받고 있다.이 기간 회원제 골프장의 세부 이용료도 대폭 상승했다.회원제골프장의 캐디피는 최근 8년 새 23%, 카트피는 8.7% 각각 인상됐으며, 입장료는 주중 7.2%, 주말 7.6%씩 각각 올랐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사실상 인하하지 않으면서 대중골프장의 평균 이용료를 동반 상승시켰다"면서 "아울러 신규 개장하는 대중골프장들 상당수도 (대중화에 맞지 않게)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면서 골퍼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등 골프장 산업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5-19 김종찬

김지현 프로, 김현수 6홀 차 따돌리며 우승 '3년 만에 매치 퀸'

한화 소속 김지현(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을 거머쥐었다.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김현수(27)를 6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한 김지현은 우승 상금 1억7천500만원을 받았다.2016년 이 대회 결승에서 박성현(26)을 상대한 김지현은 당시 16번 홀까지 2홀을 앞서는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17, 18번 홀을 연달아 내주고 연장에 끌려들어 간 끝에 준우승, 분루를 삼켰던 김지현은 3년 만에 다시 오른 결승에서 드디어 '매치 퀸'의 자리에 등극했다.김지현은 이날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이름과 나이가 모두 같은 롯데 소속 김지현(28)을 1홀 차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전반에 2홀 차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한화 김지현은 11, 12번 홀을 롯데 김지현에게 연달아 내주며 올스퀘어를 허용했다.그러나 1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한 홀 차로 앞서 나갔고 이후 남은 홀을 모두 비겨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전날 16강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골프 여제' 박인비(31)를 물리치고 최대 고비를 넘긴 김지현은 이어 열린 8강에서도 올해 한 차례 우승이 있는 조정민(25)을 꺾는 등 험난한 대진을 이겨냈다.김지현의 결승 상대로 나선 김현수 역시 4강에서 '매치 퀸'으로 불리는 김자영(28)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김자영은 2012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자신의 통산 4승 중 2승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따냈다.그러나 김현수가 12번 홀까지 1홀을 끌려가다가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승리를 가져와 3홀 차 역전승을 거뒀다.오후에 진행된 결승과 3∼4위전에서는 '동명이인' 김지현이 나란히 비교적 손쉬운 승리로 함께 웃었다.결승에 오른 김지현은 김현수를 상대로 전반 9개 홀에서 4홀 차 비교적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1, 3번 홀에서는 김지현이 버디로 앞섰고, 6번과 8번 홀에서는 김현수가 보기를 적어내며 격차가 벌어졌다.12번 홀(파5)에서도 김지현이 버디를 잡아 6개 홀을 남기고 5홀 차가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한화 큐셀 골프단은 이날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이민영(27)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우승했고, KLPGA 투어에서는 김지현이 정상에 오르는 등 경사가 겹쳤다.3∼4위전으로 내려간 롯데 김지현 역시 김자영을 상대로 전반에 4홀 차로 앞선 끝에 5홀 차 완승을 거둬 오전 준결승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디지털뉴스부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 3, 4위전에서 김지현 선수가 5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KLPGA 제공

2019-05-19 디지털뉴스부

용인 해솔리아CC, 반복되는 카트 전복

8~9번홀 사이 또 사고, 60대男 중상"코스 설계 미숙" "캐디 실수" 공방용인 소재 해솔리아CC에서 라운딩 중 고객들이 탄 전동카트가 전복돼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전동카트가 전복된 구간은 과거에도 동일한 사고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피해자들은 골프장의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15일 해솔리아CC와 피해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해 코스' 8번홀과 9번홀 사이 카트길에서 류모(61)씨 일행이 탄 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류씨는 발목과 팔, 어깨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일행 역시 전치 5~6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당했다.류씨는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 중이며, 다행히 부상 정도가 류씨보다 약한 일행들은 최근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전동카트를 몰던 캐디가 내리막길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골프장은 파악하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캐디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에 부상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피해자들은 해당 구간의 경우 운전미숙이 아닌 코스 설계에 근본적인 사고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해당 구간은 지난 2016년 3월에도 그린 보수 작업 근로자들이 탄 전동카트가 전복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도 이번 사고와 마찬가지로 해 코스 8번홀에서 9번홀 사이 카트길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이와 관련 류씨는 "이 골프장의 경우 접근성이 좋다 보니 평소에도 종종 이용해 왔는데 문제가 된 구간을 지날 때마다 안전상 위협을 느껴왔다"며 "결국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지난달 22일 용인시 처인구 해솔리아CC '해 코스' 8번홀과 9번홀 사이 카트길에서 류모(61)씨 일행이 탄 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류씨 등 일행이 부상을 당했다. /독자 제공

2019-05-15 김종찬

비싼 그린피 '부메랑'… 골프장 인기 '내리막'

지난해 내장객 8년만에 줄어들어수익성 악화 해결 구조조정 '필요'국내 골프장의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다. 미국, 일본과 달리 늘어나기만 하던 국내 골프장의 내장객이 내리막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5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장 내장객은 총 3천584만6천명으로, 지난 2017년(3천625만2천명) 보다 1.1% 줄었다. 국내 골프장 내장객이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8년만이다.국내 골프장 내장객은 2007년 2천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해 3~8%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젊은 층의 골프 기피 등이 겹쳐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 꾸준히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골프에 대한 30, 40대의 관심이 높고 골프장이 지속해서 늘어났으며 스크린 골프의 확산이 필드 수요로 이어지면서 국내 골프장의 호황이 지속됐다.그러다 지난해부터 골프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골프장 이용료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이 많이 늘어나면서 내장객 감소가 시작된 것으로 레저산업연구소는 분석했다.그린피와 각종 부대 비용이 많이 드는 회원제 골프장의 내장객이 줄어든 점도 전체 골프장 내장객 감소에 한 몫 했다.실제 레저산업연구소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99만명에 이르렀던 골프 인구는 지난해 366만명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회원제 골프장 내장객은 2017년 1천618만9천명에서 지난해 1천475만명으로 무려 8.9% 줄었다. 회원제 골프장 내장객은 2015년 1천775만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었다.그나마 공급이 늘어난 퍼블릭 골프장 내장객이 2017년 1천831만명에서 1천931만명으로 5.4% 증가해 전체 골프장 내장객 감소세를 완화했다.골프장의 혼잡도 지표인 홀당 이용객도 줄었다. 회원제 골프장의 홀당 이용객은 지난해 3천684명으로 2017년보다 3.5% 감소했다. 퍼블릭 골프장도 3천905명으로 2.4% 줄어들었다.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뜨겁던 골프붐이 진정됐고 그린피가 3~4%나 인상돼 골프장 호황은 끝나가고 있다"면서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비용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5-15 김종찬

타이거우즈,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통산 16승 도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천45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1회째인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8월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5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 이후 다른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이 대회 준비에 전념했다. 우즈는 올해 4월에 열린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제패,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15회로 늘린 우즈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 18회와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1승을 거둔 우즈는 1승만 더하면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82승)과 같아진다. 로이터통신은 "156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만 155명은 한 명을 위한 조연이 될 것"이라며 곧바로 "2002년 이 코스에서 US오픈을 제패한 우즈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전망했다. 1999년과 2000년, 2006년,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가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미국)이 보유한 PGA 챔피언십 최다 우승 기록(5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우즈라고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윌리엄 힐, 래드브록스 등 외국 주요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서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의 우승 확률이 우즈보다 높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우승 후보 3위' 정도에 올랐다.파70에 7천500야드 가까운 코스 전장으로 인해 장타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99.6야드로 52위다. 한국 선수들은 1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끝난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32)을 비롯해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7), 안병훈(28), 임성재(21), 김시우(24)까지 5명이 출전한다.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강성훈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13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에서도 2주 연속 우승했다. 당시 한국오픈 준우승자가 매킬로이였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확정짓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2019-05-14 편지수

158전 159기 '불굴의 도전'… 강성훈 품에 8년만의 트로피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한국 선수 6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천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를 2타 차로 제쳤다.이번 대회까지 PGA대회 도전만 159번째인 그는 결국 이날 우승컵(상금 142만2천달러·약 16억7천만원)을 차지하게 됐다. 순위도 지난주 138위에서 75위로 63계단 껑충 뛰었다.한국 국적 선수의 최근 PGA 투어 대회 우승은 지난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 이후 2년 만으로,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2승)에 이어 한국인 6번째로 PGA 투어 무대 정상에 올랐다.앞서 그는 지난 12일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우천 지연과 일몰 중단으로 차질을 빚을 당시만 해도 2위를 기록한 에브리에게 1타 차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3라운드에선 9홀만 소화했다. 그는 이날 열린 잔여(9홀)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이고 3라운드를 3언더파 68타로 마쳤다.3라운드를 마친 강성훈은 1∼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에브리를 다시 3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고, 4라운드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 16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이어가면서 에브리를 2타차로 따돌리고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강성훈은 이 우승으로 2020~2021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으며,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첫 키스'-강성훈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후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5-13 김종찬

PGA 첫 정상 도전 강성훈 '야속한 바람'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이 악천후 속에서 주춤했다.강성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천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9개 홀만 돌면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 줄였다.그러나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6언더파 126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렸던 강성훈은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 사이 강성훈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에브리(미국·중간합계 18언더파)는 9개 홀에서 6타를 줄여 4타 차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하지만 경기는 이 상태에서 일몰 중단됐다. 3라운드 경기가 늦게 시작한 바람에 강성훈과 에브리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심한 폭풍우로 예정보다 약 9시간 늦게 시작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한다. 강성훈이 선두를 탈환하면 2011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강성훈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 2위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5-12 김종찬

캐디 가뭄 골프장 '노캐디 라운딩 바람'

국내 골프장에 '노캐디' 바람이 불고 있다.8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그동안 골퍼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골프 라운드를 하려면 캐디를 반드시 동반해야 했다.캐디 동반 시 부담 비용은 최소 12만원이다. 캐디가 골프 대중화의 걸림돌이라는 따가운 지적을 받는 이유다.이에 최근 캐디를 동반하지 않고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캐디를 반드시 동반하지 않아도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이 91개에 이른다.캐디 없이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아예 캐디가 없는 '노캐디' 골프장과 골퍼가 캐디 없는 라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캐디 선택제 골프장이다. '노캐디' 골프장은 48개, 캐디 선택제 골프장은 43개로 집계됐다. 캐디 없는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은 2015년에만 해도 51개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거의 갑절로 늘어났다.캐디 없는 골프장이 늘어나는 것은 비용을 아끼고 싶은 골퍼와 캐디 구하기가 쉽지 않은 골프장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마샬캐디' 제도도 주목을 받고 있다.'마샬캐디'는 전동 카트 운전과 남은 거리 알려주기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이끌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공을 닦아주거나 그린 경사를 읽어주는 일은 하지 않는다. 대신 캐디피는 절반 가까운 7만원만 받는다. 경기 진행과 안전사고 우려로 캐디를 없애기가 어려운 골프장이나 비싼 캐디피가 부담스러운 골퍼에게는 새로운 대안이다.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벨라스톤CC는 '마샬캐디' 도입 이후 내장객 증가로 수입이 늘어났다"면서 "골프장과 골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5-08 김종찬

공동 20위를 1위로 만든 '빨간바지의 마법'

김세영,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컵'초반 3타 잃었지만 연장 단독버디통산 8승… LPGA 한국 최다승 5위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달성했다.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나흘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선 김세영은 연장 첫 홀 버디로 두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통산 8승을 거둔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에 포함됐다.앞서 김세영은 초반 샷 난조로 1번 홀(파4) 더블 보기, 2번 홀(파4) 보기가 나오며 순식간에 3타를 잃고 흔들렸다. 이에 이븐파 공동 20위로 출발해 15번 홀(파5) 등 7타나 줄인 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8번 홀(파4)에서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2위가 됐다. 17번 홀(파3) 6번 아이언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한 타를 잃어 3위까지 떨어졌다.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러나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에 보낸 뒤 투 퍼트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에 합류했다.18번 홀에서 열린 이정은, 로와의 첫 연장전에서 상대 선수들이 버디 퍼트를 놓친 사이 김세영은 단독 버디를 성공시켜 통산 8승의 위업을 일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김세영의 '놀라운 집중력' 김세영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2019-05-06 김종찬

소비자원 "골프장, 근로자의 날 평일 요금 마땅"

첫 갈등 조정사례 '관행' 인정안해경기·인천 상당한 혼란·파장 예상국내 골프장 근로자의 날 휴일 요금 적용 논란(4월 25일자 1면 보도)을 두고 한국소비자원이 평일 요금을 받는 게 옳다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골프장들의 '관행'에 대한 첫 갈등 조정 사례로, 업계 내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A씨가 경기도 포천시의 한 골프장을 상대로 낸 조정 신청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화요일이었던 지난해 근로자의 날에 골프장 측이 사전 고지 없이 공휴일 요금을 부과하자 부당함을 호소하며 한국소비자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근로자의 날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휴일에 해당하지 않아 평일일 경우에는 평일 요금을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휴일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골프장 측은 '골프 업계의 관행'이라고 반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천·경기지역 대부분의 골프장들도 수년 전부터 근로자의 날에 휴일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인천의 한 골프장 관계자는 "당장 평일 요금으로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어 내년부터 평일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평일 요금을 적용하는 골프장도 있는 데다가 모든 소비자가 휴일 요금 적용에 동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승배·김동필기자 ksb@kyeongin.com

2019-04-29 공승배·김동필

빨간바지 추격에도 '여유' 맛 본 이민지

호주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10언더파 274타의 2위 김세영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6천만원)다.앞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서 추격하던 나나 마센(덴마크)이 이날 7번 홀까지 보기 4개를 쏟아내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여유 있게 선두를 유지했다.7번 홀(파3) 버디로 한때 2위 그룹에 5타나 앞서며 승세를 굳히는 듯했던 이민지는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이 있는 김세영이 추격을 시작하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11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이민지는 김세영이 13, 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바람에 2타 차까지 따라잡혔다.이민지가 13번 홀(파5)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나자 '빨간 바지' 김세영 역시 15번 홀(파5) 버디로 응수하며 2타 차를 유지했다.그러나 김세영이 이후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약 1.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다.3타 차 여유 속에 마지막 18번 홀에 들어선 이민지는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을 자축했다.이번 우승으로 이민지는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투어 5승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 또한 2위로 2계단 오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29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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