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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프로,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 첫 우승 '237번째 도전'

프로 10년 차 안송이(28)가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KLPGA 투어 237번째 도전 만의 우승이다. 안송이는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632야드)에서 진행된 ADT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이다.준우승은 1타 뒤진 이가영(20)이 자리했다. 신인 이가영은 1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안송이를 거세게 추격했다.이가영은 10번홀까지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꿔 2타를 뒤진 채 반환점을 돌았고,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분위기를 뒤집었다.안송이는 14번 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이가영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그는 쉽게 밀려나지 않았다.16번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동타를 만들어낸 안송이는 17번홀(파4)에서 이가영이 보기를 한 사이 다시 1타차 단독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안송이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 올리고 2퍼트로 홀아웃한 후 이가영이 버디 퍼트를 하기를 기다렸다. 이가영이 2.5m를 남기고 날린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안송이의 우승은 확정됐다. 우승한 안송이는 자신을 응원하러 온 전인지(25)와 얼싸안으며 눈물을 훔쳤다.이번 대회 이전에 대상과 다승왕(5승)을 확정한 최혜진(20)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합계 3오버파 219타를 적어내 공동 35위에 안착해 평균 최저타수상과 상금왕에 올랐다.최혜진은 지난 2017년 이정은(23) 이후 2년 만에 4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장하나(27)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장하나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아쉬움을 자아냈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자 /KLPGA 제공

2019-11-10 유송희

'12월 신부' 이보미 "이완 결혼으로 들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골프선수 이보미가 배우 이완과의 결혼을 언급했다. 골프선수이자 예비신부인 이보미는 오늘(8일)부터 충남 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이보미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이보미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완과) 결혼 준비는 잘 되고 있다"며 "결혼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해 시즌 마지막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을 마무리한 뒤, 12월 이완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2년 가까이 사랑을 키웠으며, 지난 8월 양가 상견례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며, 친척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계속 투어 활동을 하느라 결혼 준비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면서 "미안한 마음도 컸지만, 다행히 (이완)오빠가 큰 부담을 주지 않아 마음 편히 투어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 기량을 유지한다면 2~3년 정도 (투어) 더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다만 결혼 후 아이를 갖게 되면 투어 활동을 중단할 수도 있는 만큼 그전까지는 선수로서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준비로 마음이 들뜬 건 사실이지만 프로골퍼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 행복한 신부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배우 이완(왼쪽)과 프로골퍼 이보미 결혼. /연합뉴스=각 소속사 제공

2019-11-08 손원태

稅감면 단물만 빼먹고 입장료 인하 시늉만 '얌체 대중제 골프장'

세율 대폭 줄어 1인당 4만원꼴 절감요금 불과 2만원 내려 '돈벌이 악용'캐디비도 올라… '대중화' 정책 역행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경기지역 일부 골프장들이 세금만 대폭 감면받고 입장료는 소폭 인하한 것으로 확인돼 정부의 골프 대중화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5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정부의 골프대중화 촉진정책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도내 회원제 골프장들이 앞다퉈 대중제로 전환했다. 그해에만 도내에서 양지파인CC와 안성마에스트로CC 등 총 13곳의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로 바뀌었다. 현재 도내 골프장 총 161곳 중 85곳이 대중제 골프장으로, 올해에만 광주 큐로CC와 포천 몽베르CC(일부 코스), 안성 파인크리크CC 등이 대중제로 전환했다. 화성 리베라CC는 일부 코스에 한해 대중제 전환을 추진 중이다.대중제로 전환하면 중과세율이 일반세율로 대폭 인하되면서 세금이 과세표준액의 4%에서 0.2~0.4%로 줄어든다. 또한 개별소비세(2만1천220원)와 체육진흥기금(1천500~3천원)은 아예 감면되는 등 골프장 사업주에 상당한 세제 혜택이 돌아간다. 그러나 회원제 골프장 평균 입장료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실제 큐로CC와 몽베르CC의 경우 대중제 전환에 따른 세금 혜택으로 1인당 4만여원의 세금이 절감됐지만, 입장료는 1인당 각각 18만원과 17만원(이상 2018·2019년 10월 말 주중 입장료 기준)에서 16만원과 15만원으로 불과 2만원 정도 인하됐다.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평균 12만원에 달하던 캐디비용은 올해부터 일부 골프장에 한해 평균 13만원으로 늘어 골퍼들의 비용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골퍼 김모(44)씨는 "대중제로 전환된 일부 도내 골프장들의 경우 세제혜택을 받는만큼 입장료를 인하해 대중들이 보다 골프를 저렴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골프장 사업주들은 이를 악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대중제 전환 골프장에 대한 세제혜택이 골프장 사주가 아닌 일반 골퍼들에게 돌아가야 하고, 입장료를 인하하지 않는 대중제 전환 골프장에는 중과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도내 한 골프장 관계자는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됐다고 하더라도 물가가 매년 상승하는 만큼 한번에 입장료를 대폭 줄일 수는 없다"며 "대신 보다 많은 골퍼가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분에 대해선 양질의 서비스로 보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1-05 김종찬

[화제의 선수]'최경주 인비… 코스레코드' KPGA 윤상필

축구선수 활동하다 골프로 전향1년 반만에 '주니어 예선' 통과올해 누적 상금랭킹 27위 올라'PGA Q스쿨' 내년 응시 계획"젊은 패기·집중력이 나의 무기""저를 위해 많은 부분을 희생하면서 지원해준 가족들에게 보답하면서 오랫동안 골프를 치고 싶어요!"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윤상필은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골퍼로서의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초교 시절 축구 선수 활동을 한 윤상필은 중학교 진학 후 골프로 전향했다. 골프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주니어 대회 예선을 통과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인 그는 올해 21살의 나이로 '챌린지 투어 13차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우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누적 상금 랭킹 27위를 기록 중이다.윤상필은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게 출발한 만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 타 한 타 집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 성과를 내고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윤상필의 최대 지원군은 캐디를 겸해 동행하는 아버지 윤동옥씨다. 윤씨는 윤상필과 딸인 프로 골퍼 나라의 레슨을 위해 가족들을 이끌고 10번 이상 이사를 다닐 만큼 열성적으로 지원해 왔다.아버지 윤씨는 "재능을 보이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텐데, 기대에 부응해 아들이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아들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애정을 내비쳤다.고3 때 국가대표 선발 도전 대신 프로 입문으로 진로를 선택한 윤상필은 아시안투어에서 보낸 지난 2017~2018년을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꼽았다.윤상필은 "몇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뒤 바로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며 "3주 연속 대회에 참가했을 땐 그야말로 녹초가 돼 뻗은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힘들었지만, 골퍼로 성장하는 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시기였던 것 같다"면서 "그때의 경험이 자양분이 돼 코리안 투어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골프의 매력을 '내가 주도하는 나와의 싸움'이라고 표현한 윤상필은 자신의 장점을 젊은 패기와 집중력이라고 꼽았다.윤상필은 "5시간에 걸친 라운딩 중 실제 샷을 하는 시간은 72타를 모두 더해도 10분에 불과하다"며 "그 10분을 최대한 집중해 확신에 찬 샷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소개했다.올해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도 코리안 투어 시드를 자동적으로 확보한 윤상필은 전 세계 골프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격증을 부여하는 시험인 PGA 퀄리파잉 스쿨(Q스쿨)에 새해 응시할 계획이다.해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퀄리파잉스쿨은 모두 네 단계로 나뉘어 열리며 첫 단계인 프레 퀄리피케이션은 9월에 미국 내 6곳에서 4라운드 대회로 펼쳐진다.윤상필은 "PGA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 선수를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며 "최근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KPGA 코리안투어 윤상필 프로가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3R 1번홀에서 세컨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윤상필 프로 제공KPGA 코리안투어 윤상필 프로와 캐디 겸 아버지 윤동옥(50)씨가 지난 10월 25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FR 3번홀에서 공략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윤상필 프로 제공

2019-11-04 김도란

최혜진, KLPGA 5승 고지… '대상·다승왕' 확정

SK네트웍스클래식 15언더파 우승상금왕·평균타수 유력 전관왕 도전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 1위인 최혜진(롯데)이 시즌 5번째 우승을 확정하면서 대상과 다승왕을 거머쥐었다.최혜진은 3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난 6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4달 만에 시즌 5승 고지에 오른 그는 대상 포인트 60점을 더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결과와는 무관하게 대상 수상을 결정지었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됐다.다승왕 또한 다승 2위인 임희정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도 4승에 불과해 최혜진에게 돌아간다. 여기에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도 유력해 개인 타이틀 전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받은 최혜진은 지난주 장하나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12억4천314만원)를 되찾아 시즌 최종전에 나서면서 경쟁에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임희정은 3언더파 69타로 2위(12언더파 276)를, 이다연은 3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3언더파 69타의 조아연은 공동 5위(9언더파 279타)에 올라 신인왕을 확정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3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 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한 최혜진이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03 송수은

골프장 과세 '헛스윙' 5년간 100억 놓쳤다

지방세정보시스템, 누락방지 못해송수관·하수도 배수공 재산세 등62개 도시·139곳 사업장 빠뜨려감사원, 행안부에 기능 개선 요구전국 62개 지자체 관내 139개 골프장에 최근 5년간 100억원 가까이 되는 재산세와 취득세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방세정보시스템에 과세 누락 방지 기능이 갖춰지지 않은 탓인데 감사원은 이들 지자체장에게 과세 누락분을 부과·징수하라고 통보했다.30일 감사원이 공개한 '정보공유 등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행안부는 각 지자체의 재산세 등 지방세 부과·징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1천143억원을 들여 지방세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행안부는 이어 표준지방세 정보시스템과 새올행정정보시스템(건축물 대장 정보 등) 등 유관 정보시스템을 연계하거나 국세청, 대법원, 국토교통부로 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등 지방세정보시스템에 과세 관련 자료를 수집·종합하고 있다.하지만 감사원이 전국 139개 지자체 관내 44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5년간 과세 내역을 조사한 결과, 안산시 등에 위치한 139개 골프장에 대해 98억5천693만원의 과세가 누락 된 것이 확인 됐다.안산시 관내 A골프장의 경우 송수관 7만1천173m와 하수도 배수공 9만5천532m 등이 재산세 과세대상에서 누락 돼 5년간 7억9천만원의 재산세가 미부과 됐다.송수관과 지하수·하수도 시설 등 급·배수시설을 보유한 골프장은 재산세· 취득세 부과 대상이다. 각종 인허가정보를 담은 '새올행정정보시스템'에 지하수·하수도 시설에 대한 허가 내역이 있는데도 지방세정보시스템과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누락됐다고 감사원은 전했다.이에 행안부 장관에게 지방세정보시스템에 과세 누락 분석·알림 기능을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행안부는 감사결과에 별다른 이견을 제기하지 않으면서도 전국 지자체가 새올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저장 및 관리하고 있는 지하수와 하수도 시설 인허가 및 신고정보를 지방세 과세자료로 이용하고 지방세정보시스템에 연계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10-30 조영상

수상한 부킹·다른팀 끼워넣기… "곪은 게 결국 터졌다"

무리한 연단체·지역민 몫 '과다'일반 추첨 과정도 '깜깜이' 진행동호인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SL공사 '불투명 운영' 불만폭발공사 "단체회원 제도 개선 검토"경찰의 '드림파크골프장 부정 예약 의혹' 수사에 골프장 업계(10월 25일자 6면 보도)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시민들은 '이럴 줄 알았다'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불투명한 골프장 운영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와 드림파크골프장 등을 압수 수색한 후 골프장 부정 예약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SL공사 직원 등 관계자 다수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예약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선 '벤치마킹 라운딩'과 '끼워넣기' 등의 부정 예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경찰의 이번 수사는 골프 동호인들에게도 최대 관심사다.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약이 어려운 이 골프장에서 누군가 부정 예약으로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민들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투명하지 못한 골프장 운영 방식에 대해 SL공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SL공사는 올해 모두 191개의 연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단체가 평일 전체 예약분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여기에는 지역 주민을 배려한다는 취지로 60여개의 지역 연 단체가 포함돼 있는데, SL공사는 여기에 더해 전체 예약분의 약 20%를 또 지역 주민 몫으로 배정하고 있다.결국 일반 시민들은 전체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한정된 자리로 수백, 수천 명이 경쟁해야 해 예약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또 지역 연 단체 선정은 주민지원협의체의 추천만 있으면 그대로 정해지고, 연 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부킹 배정이 끝나야 일반 추첨이 진행되는 등 그 과정도 모두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난도 거세다. 지역 연 단체 선정 과정에선 모종의 거래나 입김이 센 지역 유력단체나 기관 등의 압력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형평성, 불투명성 문제에 부정 예약 의혹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폭발한 상황이다. 인천의 한 골프 동호인은 "드림파크골프장은 1년을 예약해도 골프 한번 치기가 어려워 동호인들 사이에선 '예약할 엄두도 안 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결국 다 딴 사람들이 혜택을 봐 왔던 것이냐"며 "오후만 되면 코스 지연도 많이 돼 'SL공사가 다른 팀을 몰래 끼워 넣는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소문이 진실이 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SL공사 관계자는 "연 단체 회원 제도에 대해선 올해 말 추첨에 반영하기 위해 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경찰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0-30 공승배

타이거 우즈, 82번째 포효 'PGA 최다승 타이'

일본서 열린 조조챔피언십 우승올해 2승째 골프황제 부활 알려신인왕 임성재는 공동 3위 마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다.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합계 16언더파 264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투어 최다승 기록(82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악천후로 예정일보다 하루 늦어진 4라운드에서 우즈는 3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1퍼트로 마무리, 1타를 줄인 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여유 있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홈팬의 응원을 받은 마쓰야마 히데키가 끝까지 우즈를 추격했지만 3타 이상의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기록한 우즈는 내년에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인 18승 기록에 도전할 원동력을 얻었다. 또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한편 조조 챔피언십은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정규시즌 대회로,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는 13언더파 267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28 김종찬

타이거 우즈, '조조 챔피언십' 우승…PGA 통산 최다타이 82승

타이거 우즈(미국)가 일본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속개된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를 지켰다.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나섰을 때 다른 선수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투어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니드는 만52세였던 1965년에 82승을 달성했기에 9살 젊은 만 43세의 우즈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우즈는 또 이번 우승으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을 때 승률 95.7%(44/46), 3타 이상 격차로 선두였을 때 승률 100%(25/25)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기록한 우즈는 내년에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인 18승 기록에 도전할 원동력을 얻었다. 악천후로 예정일보다 하루 늦어진 4라운드에서 우즈는 3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거리의 퍼트를 성공, 버디를 잡아냈다.15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8번홀(파5)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우즈는 높은 탄도의 벙커샷으로 홀 3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여유 있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75만달러(약 20억5천만원)를 받은 우즈는 "닷새 동안 경기를 하는 긴 한주였다. 나는 여전히 골프 코스에서 경기하는 법을 알고 이번 주도 그것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조 챔피언십은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정규시즌 대회였다. 홈팬의 응원을 받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끝까지 우즈를 추격했지만 3타 뒤진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1)는 13언더파 267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2019-10-28 편지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장하나, 다니엘 강 꺾고 2년 만에 LPGA 우승

장하나가 2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정상에 올랐다.장하나는 27일 부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미국 교포 다니엘 강(한국 이름 강효림)을 꺾고 우승했다.장하나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쳤고, 다니엘 강은 8타를 줄였다. 둘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4라운드를 마친 뒤 연장전을 벌였다.장하나는 10번홀(파4)에서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다니엘 강을 따돌렸다.장하나는 LPGA투어에서 뛰던 2017년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겸한 이 대회 우승으로 장하나는 KLPGA 투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고 통산 우승도 12승으로 늘렸다.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5천235만원)를 받은 장하나는 최혜진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11억4천572만원)로 올라섰다.일주일 전 중국 상하이에서 뷰익 LPGA 상하이 2연패를 달성한 다니엘 강은 2주 연속 우승을 놓쳤다.양희영이 5언더파 67타를 치며 3타차 3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10언더파 278타)에 머물렀으나 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확정됐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27 양형종

타이거 우즈 PGA 최다우승 82승 목전, '조조 챔피언십' 3타 차 선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우즈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사흘 합계 16언더파 194타를 친 우즈는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2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3타 차로 앞선 가운데 오후 2시부터 곧바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일본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올해 조조 챔피언십은 2라운드가 예정됐던 25일 경기가 비로 인해 미뤄져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3라운드가 열리기로 돼 있던 26일에 2라운드를 치렀고 이날 3라운드와 4라운드 일부를 소화한 뒤 남은 경기는 월요일인 28일에 마무리한다. 3라운드에서는 청색 상의에 검은 조끼를 착용했던 우즈는 곧바로 속개된 4라운드에서 특유의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조끼로 바꿔입고 나와 11개 홀을 마쳤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18언더파가 된 우즈는 12개 홀을 끝낸 마쓰야마에 여전히 3타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82승을 기록,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우즈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80승을 채웠고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81승째를 따냈다.3라운드까지 우즈가 단독 선두를 달렸을 때 승률은 95.6%(43/45), 3타 이상 격차로 선두였을 때는 100%(24/24) 승률을 기록 중이다.우즈가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다가 역전패를 당한 사례는 1996년 쿼드시티 클래식과 2009년 PGA 챔피언십 두 번이 전부다.메이저 대회인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양용은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 2타를 앞서 있다가 마지막 날 양용은에게 역전패했다.1996년 쿼드시티 클래식에서는 에드 피오리라는 선수가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우즈를 제치고 우승컵을 가져갔다.우즈와 마쓰야마에 이어서는 2018-2019시즌 신인왕 임성재(21)가 4개 홀을 남긴 시점에서 12언더파로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2개 홀을 남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언더파로 단독 5위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AP=연합뉴스

2019-10-27 손원태

고진영,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확정…한국인으론 네 번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석권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2019시즌 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했다.LPGA 투어는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끝난 LPGA투어 BMW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고진영이 남은 3개 대회 결과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이정은(23)이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240점을 쌓았다.L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1년 동안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지속해야 받을 수 있다.한국 선수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받은 건 2013년 박인비(31), 그리고 2017년 공동 수상한 박성현(26)과 유소연(28)에 이어 네 번째다. 올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려 이변이 없는 한 올해의 선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고진영은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를 확정해 기쁨이 더 컸다.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고진영은 2년 만에 최고의 선수가 받는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까지 꿰차 명실상부한 여자 골프 일인자로 우뚝 섰다.미국 진출 전인 2016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와 같은 성격의 KLPGA투어 대상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최고 선수의 영예를 누렸다.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를 이미 받은 고진영은 상금왕도 사실상 굳혔고 평균 타수 1위도 지키고 있는 데다 세계랭킹 1위 역시 흔들림이 없어 올해 개인 타이틀을 모조리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19-10-27 연합뉴스

드림파크CC, 벤치마킹 라운딩서 '검은 돈' 정황

운영기업·기관 답사 목적 이벤트다른팀에 돈 받고 끼워넣기 분석동종업계선 '공공연한 비밀 관행'부킹편의 브로커 낀 커넥션 의심경찰 "조사중인 사안 확인 불가"경찰의 '드림파크골프장 부정 예약 의혹' 수사(10월 24일자 8면 보도)가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경찰 압수수색이 알려진 이후 골프장 업계는 '결국 터질 것이 터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업계에서는 이번 경찰의 수사가 서로의 골프장을 답사하는 취지로 편의를 제공하는 '벤치마킹 라운딩'과 일명 '끼워넣기' 등의 부정 예약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유사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24일 다수의 골프장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경찰이 드림파크골프장의 '벤치마킹 라운딩' 부킹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벤치마킹은 통상적으로 골프장 운영기업 등 유관기관이 서로의 골프장 답사를 목적으로 유·무상으로 라운딩하는 것을 의미한다.드림파크골프장을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5개 골프장 5개 팀 등 모두 16팀에 대해 벤치마킹 협조로 정규 시간 외 무료 라운딩 기회를 제공했다.골프장 업계 18개 팀, 관계협회 32개 팀 등 110여 팀에 대해서는 예약 협조를 받아 유료로 부킹을 협조해 줬다고 밝혔다. 2018년 이전 자료는 남아있지 않아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업체와 기관에 부킹을 협조했는지는 불투명하다. 드림파크골프장 부킹은 연단체를 제외하고 모두 인터넷 추첨제로 진행되는데 피크시간대 최대 경쟁률은 1천대 1을 넘기도 한다.SL공사는 단체나 일반 예약의 취소분에 한해 부킹을 협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예약 취소분까지 모두 인터넷으로 무작위 추첨을 하는 드림파크골프장에서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한 점이 석연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골프장 업계에선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벤치마킹 라운딩' 부킹 편의가 검은돈이 오가는 부정행위로 변질하면서 일부 골프장 관계자들과 중간에 이를 돕고 이익을 챙긴 '브로커'가 낀 조직적인 거래 커넥션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벤치마킹 목적의 라운딩을 3자에게 돈을 받고 제공하고, 이들이 골프장 직원인 것처럼 해 라운딩한다는 얘기는 업계에선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국가 공사·공단이 운영하는 대중골프장 중 드림파크골프장처럼 접근성이 좋고 사용료가 저렴해 인기가 많은 곳은 부킹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워 '금품이 오가는 뒷거래' 가능성이 높다는 게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수도권의 한 골프장 업계 관계자는 "드림파크골프장 라운딩 시간이 지연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이런 경우 정상적으로 부킹하지 않은 특정 단체나 개인의 거절할 수 없는 요청에 따라 정식 부킹 일정 사이 중간에 끼워 넣는 경우가 더러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0-24 공승배

꼬리문 '골프예약 부정 의혹' 드림파크CC 정조준

일반인 예약성공 '하늘의 별따기'기관·단체 '프리패스' 특혜논란일부에선 금품까지도 주고 받아부킹관련 범죄혐의점 포착 수사공사 사무실등 3곳서 자료 확보警 "초기단계… 운영전반 볼 것"경찰이 최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드림파크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드림파크골프장은 SL공사가 운영하는 정규대중골프장이다.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드림파크골프장과 SL공사 시설관리처 등 사무실 3곳에 인력 10여명을 보내 골프장 예약 내역, 태블릿 PC 등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드림파크골프장 부킹(예약)과 관련한 범죄 혐의점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드림파크골프장에서는 그동안 경인일보 보도를 통해 특정 업체·기관 부킹 특혜(7월 18일자 8면 보도) 등 각종 의혹이 숱하게 제기돼 왔다. 일부 부킹 특혜 과정에서는 금품까지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예약 경쟁률이 최대 1천대 1을 넘을 정도로 일반인 예약이 어렵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특정 업체나 기관이 협조 공문을 보내면 부킹을 잡아주는 것으로 확인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실제, 지난해 11월 국내 한 대형 리조트 측은 드림파크에 '임원단 골프장 답사 협조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에 골프장 사용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 희망 인원 등을 적어 보냈고, 공문에 적힌 날짜에 그대로 골프를 즐겼다.SL공사가 지난해 이처럼 부킹 협조를 해준 곳은 협회, 타 골프장, 대회 관련 답사 등을 모두 포함해 110여 팀이다. 정상적이라면 드림파크골프장의 모든 예약은 인터넷 접수로 진행돼야 하지만, 갖가지 편법이 난무하면서 특정 단체와 소속 회원들의 부킹이 쉽게 이뤄졌다는 민원이 잇따랐다.특히 이 과정에선 사용료도 받지 않고 코스를 제공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김영란법'에 저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드림파크골프장은 공기업인 SL공사가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대중골프장임에도 '주먹구구식' 지역 연단체 운영으로 일반인 예약분이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7월 24일자 8면, 8월 2일자 6면 보도)과 함께 골프장 수익금 사용의 적절성 논란(3월 11일자 8면 보도)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역 연단체가 사실상 특별한 기준 없이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등 주민 대표들에 의해 선정돼 운영되는 탓에 일반 시민이 부킹할 수 있는 평일 예약분은 전체의 약 45% 수준이다.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골프장 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에 SL공사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0-23 공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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