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장 과세 '헛스윙' 5년간 100억 놓쳤다

지방세정보시스템, 누락방지 못해송수관·하수도 배수공 재산세 등62개 도시·139곳 사업장 빠뜨려감사원, 행안부에 기능 개선 요구전국 62개 지자체 관내 139개 골프장에 최근 5년간 100억원 가까이 되는 재산세와 취득세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방세정보시스템에 과세 누락 방지 기능이 갖춰지지 않은 탓인데 감사원은 이들 지자체장에게 과세 누락분을 부과·징수하라고 통보했다.30일 감사원이 공개한 '정보공유 등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행안부는 각 지자체의 재산세 등 지방세 부과·징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1천143억원을 들여 지방세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행안부는 이어 표준지방세 정보시스템과 새올행정정보시스템(건축물 대장 정보 등) 등 유관 정보시스템을 연계하거나 국세청, 대법원, 국토교통부로 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등 지방세정보시스템에 과세 관련 자료를 수집·종합하고 있다.하지만 감사원이 전국 139개 지자체 관내 44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5년간 과세 내역을 조사한 결과, 안산시 등에 위치한 139개 골프장에 대해 98억5천693만원의 과세가 누락 된 것이 확인 됐다.안산시 관내 A골프장의 경우 송수관 7만1천173m와 하수도 배수공 9만5천532m 등이 재산세 과세대상에서 누락 돼 5년간 7억9천만원의 재산세가 미부과 됐다.송수관과 지하수·하수도 시설 등 급·배수시설을 보유한 골프장은 재산세· 취득세 부과 대상이다. 각종 인허가정보를 담은 '새올행정정보시스템'에 지하수·하수도 시설에 대한 허가 내역이 있는데도 지방세정보시스템과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누락됐다고 감사원은 전했다.이에 행안부 장관에게 지방세정보시스템에 과세 누락 분석·알림 기능을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행안부는 감사결과에 별다른 이견을 제기하지 않으면서도 전국 지자체가 새올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저장 및 관리하고 있는 지하수와 하수도 시설 인허가 및 신고정보를 지방세 과세자료로 이용하고 지방세정보시스템에 연계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10-30 조영상

수상한 부킹·다른팀 끼워넣기… "곪은 게 결국 터졌다"

무리한 연단체·지역민 몫 '과다'일반 추첨 과정도 '깜깜이' 진행동호인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SL공사 '불투명 운영' 불만폭발공사 "단체회원 제도 개선 검토"경찰의 '드림파크골프장 부정 예약 의혹' 수사에 골프장 업계(10월 25일자 6면 보도)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시민들은 '이럴 줄 알았다'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불투명한 골프장 운영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와 드림파크골프장 등을 압수 수색한 후 골프장 부정 예약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SL공사 직원 등 관계자 다수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예약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선 '벤치마킹 라운딩'과 '끼워넣기' 등의 부정 예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경찰의 이번 수사는 골프 동호인들에게도 최대 관심사다.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약이 어려운 이 골프장에서 누군가 부정 예약으로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민들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투명하지 못한 골프장 운영 방식에 대해 SL공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SL공사는 올해 모두 191개의 연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단체가 평일 전체 예약분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여기에는 지역 주민을 배려한다는 취지로 60여개의 지역 연 단체가 포함돼 있는데, SL공사는 여기에 더해 전체 예약분의 약 20%를 또 지역 주민 몫으로 배정하고 있다.결국 일반 시민들은 전체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한정된 자리로 수백, 수천 명이 경쟁해야 해 예약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또 지역 연 단체 선정은 주민지원협의체의 추천만 있으면 그대로 정해지고, 연 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부킹 배정이 끝나야 일반 추첨이 진행되는 등 그 과정도 모두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난도 거세다. 지역 연 단체 선정 과정에선 모종의 거래나 입김이 센 지역 유력단체나 기관 등의 압력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형평성, 불투명성 문제에 부정 예약 의혹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폭발한 상황이다. 인천의 한 골프 동호인은 "드림파크골프장은 1년을 예약해도 골프 한번 치기가 어려워 동호인들 사이에선 '예약할 엄두도 안 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결국 다 딴 사람들이 혜택을 봐 왔던 것이냐"며 "오후만 되면 코스 지연도 많이 돼 'SL공사가 다른 팀을 몰래 끼워 넣는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소문이 진실이 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SL공사 관계자는 "연 단체 회원 제도에 대해선 올해 말 추첨에 반영하기 위해 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경찰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0-30 공승배

타이거 우즈, 82번째 포효 'PGA 최다승 타이'

일본서 열린 조조챔피언십 우승올해 2승째 골프황제 부활 알려신인왕 임성재는 공동 3위 마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다.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합계 16언더파 264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투어 최다승 기록(82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악천후로 예정일보다 하루 늦어진 4라운드에서 우즈는 3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1퍼트로 마무리, 1타를 줄인 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여유 있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홈팬의 응원을 받은 마쓰야마 히데키가 끝까지 우즈를 추격했지만 3타 이상의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기록한 우즈는 내년에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인 18승 기록에 도전할 원동력을 얻었다. 또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한편 조조 챔피언십은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정규시즌 대회로,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는 13언더파 267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28 김종찬

타이거 우즈, '조조 챔피언십' 우승…PGA 통산 최다타이 82승

타이거 우즈(미국)가 일본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속개된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를 지켰다.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나섰을 때 다른 선수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투어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니드는 만52세였던 1965년에 82승을 달성했기에 9살 젊은 만 43세의 우즈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우즈는 또 이번 우승으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을 때 승률 95.7%(44/46), 3타 이상 격차로 선두였을 때 승률 100%(25/25)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기록한 우즈는 내년에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인 18승 기록에 도전할 원동력을 얻었다. 악천후로 예정일보다 하루 늦어진 4라운드에서 우즈는 3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거리의 퍼트를 성공, 버디를 잡아냈다.15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8번홀(파5)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우즈는 높은 탄도의 벙커샷으로 홀 3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여유 있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75만달러(약 20억5천만원)를 받은 우즈는 "닷새 동안 경기를 하는 긴 한주였다. 나는 여전히 골프 코스에서 경기하는 법을 알고 이번 주도 그것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조 챔피언십은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정규시즌 대회였다. 홈팬의 응원을 받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끝까지 우즈를 추격했지만 3타 뒤진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1)는 13언더파 267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2019-10-28 편지수

타이거 우즈 PGA 최다우승 82승 목전, '조조 챔피언십' 3타 차 선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우즈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사흘 합계 16언더파 194타를 친 우즈는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2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3타 차로 앞선 가운데 오후 2시부터 곧바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일본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올해 조조 챔피언십은 2라운드가 예정됐던 25일 경기가 비로 인해 미뤄져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3라운드가 열리기로 돼 있던 26일에 2라운드를 치렀고 이날 3라운드와 4라운드 일부를 소화한 뒤 남은 경기는 월요일인 28일에 마무리한다. 3라운드에서는 청색 상의에 검은 조끼를 착용했던 우즈는 곧바로 속개된 4라운드에서 특유의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조끼로 바꿔입고 나와 11개 홀을 마쳤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18언더파가 된 우즈는 12개 홀을 끝낸 마쓰야마에 여전히 3타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82승을 기록,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우즈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80승을 채웠고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81승째를 따냈다.3라운드까지 우즈가 단독 선두를 달렸을 때 승률은 95.6%(43/45), 3타 이상 격차로 선두였을 때는 100%(24/24) 승률을 기록 중이다.우즈가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다가 역전패를 당한 사례는 1996년 쿼드시티 클래식과 2009년 PGA 챔피언십 두 번이 전부다.메이저 대회인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양용은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 2타를 앞서 있다가 마지막 날 양용은에게 역전패했다.1996년 쿼드시티 클래식에서는 에드 피오리라는 선수가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우즈를 제치고 우승컵을 가져갔다.우즈와 마쓰야마에 이어서는 2018-2019시즌 신인왕 임성재(21)가 4개 홀을 남긴 시점에서 12언더파로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2개 홀을 남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언더파로 단독 5위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AP=연합뉴스

2019-10-27 손원태

고진영,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확정…한국인으론 네 번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석권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2019시즌 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했다.LPGA 투어는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끝난 LPGA투어 BMW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고진영이 남은 3개 대회 결과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이정은(23)이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240점을 쌓았다.L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1년 동안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지속해야 받을 수 있다.한국 선수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받은 건 2013년 박인비(31), 그리고 2017년 공동 수상한 박성현(26)과 유소연(28)에 이어 네 번째다. 올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려 이변이 없는 한 올해의 선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고진영은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를 확정해 기쁨이 더 컸다.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고진영은 2년 만에 최고의 선수가 받는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까지 꿰차 명실상부한 여자 골프 일인자로 우뚝 섰다.미국 진출 전인 2016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와 같은 성격의 KLPGA투어 대상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최고 선수의 영예를 누렸다.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를 이미 받은 고진영은 상금왕도 사실상 굳혔고 평균 타수 1위도 지키고 있는 데다 세계랭킹 1위 역시 흔들림이 없어 올해 개인 타이틀을 모조리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19-10-27 연합뉴스

드림파크CC, 벤치마킹 라운딩서 '검은 돈' 정황

운영기업·기관 답사 목적 이벤트다른팀에 돈 받고 끼워넣기 분석동종업계선 '공공연한 비밀 관행'부킹편의 브로커 낀 커넥션 의심경찰 "조사중인 사안 확인 불가"경찰의 '드림파크골프장 부정 예약 의혹' 수사(10월 24일자 8면 보도)가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경찰 압수수색이 알려진 이후 골프장 업계는 '결국 터질 것이 터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업계에서는 이번 경찰의 수사가 서로의 골프장을 답사하는 취지로 편의를 제공하는 '벤치마킹 라운딩'과 일명 '끼워넣기' 등의 부정 예약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유사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24일 다수의 골프장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경찰이 드림파크골프장의 '벤치마킹 라운딩' 부킹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벤치마킹은 통상적으로 골프장 운영기업 등 유관기관이 서로의 골프장 답사를 목적으로 유·무상으로 라운딩하는 것을 의미한다.드림파크골프장을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5개 골프장 5개 팀 등 모두 16팀에 대해 벤치마킹 협조로 정규 시간 외 무료 라운딩 기회를 제공했다.골프장 업계 18개 팀, 관계협회 32개 팀 등 110여 팀에 대해서는 예약 협조를 받아 유료로 부킹을 협조해 줬다고 밝혔다. 2018년 이전 자료는 남아있지 않아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업체와 기관에 부킹을 협조했는지는 불투명하다. 드림파크골프장 부킹은 연단체를 제외하고 모두 인터넷 추첨제로 진행되는데 피크시간대 최대 경쟁률은 1천대 1을 넘기도 한다.SL공사는 단체나 일반 예약의 취소분에 한해 부킹을 협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예약 취소분까지 모두 인터넷으로 무작위 추첨을 하는 드림파크골프장에서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한 점이 석연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골프장 업계에선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벤치마킹 라운딩' 부킹 편의가 검은돈이 오가는 부정행위로 변질하면서 일부 골프장 관계자들과 중간에 이를 돕고 이익을 챙긴 '브로커'가 낀 조직적인 거래 커넥션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벤치마킹 목적의 라운딩을 3자에게 돈을 받고 제공하고, 이들이 골프장 직원인 것처럼 해 라운딩한다는 얘기는 업계에선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국가 공사·공단이 운영하는 대중골프장 중 드림파크골프장처럼 접근성이 좋고 사용료가 저렴해 인기가 많은 곳은 부킹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워 '금품이 오가는 뒷거래' 가능성이 높다는 게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수도권의 한 골프장 업계 관계자는 "드림파크골프장 라운딩 시간이 지연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이런 경우 정상적으로 부킹하지 않은 특정 단체나 개인의 거절할 수 없는 요청에 따라 정식 부킹 일정 사이 중간에 끼워 넣는 경우가 더러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0-24 공승배

꼬리문 '골프예약 부정 의혹' 드림파크CC 정조준

일반인 예약성공 '하늘의 별따기'기관·단체 '프리패스' 특혜논란일부에선 금품까지도 주고 받아부킹관련 범죄혐의점 포착 수사공사 사무실등 3곳서 자료 확보警 "초기단계… 운영전반 볼 것"경찰이 최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드림파크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드림파크골프장은 SL공사가 운영하는 정규대중골프장이다.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드림파크골프장과 SL공사 시설관리처 등 사무실 3곳에 인력 10여명을 보내 골프장 예약 내역, 태블릿 PC 등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드림파크골프장 부킹(예약)과 관련한 범죄 혐의점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드림파크골프장에서는 그동안 경인일보 보도를 통해 특정 업체·기관 부킹 특혜(7월 18일자 8면 보도) 등 각종 의혹이 숱하게 제기돼 왔다. 일부 부킹 특혜 과정에서는 금품까지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예약 경쟁률이 최대 1천대 1을 넘을 정도로 일반인 예약이 어렵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특정 업체나 기관이 협조 공문을 보내면 부킹을 잡아주는 것으로 확인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실제, 지난해 11월 국내 한 대형 리조트 측은 드림파크에 '임원단 골프장 답사 협조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에 골프장 사용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 희망 인원 등을 적어 보냈고, 공문에 적힌 날짜에 그대로 골프를 즐겼다.SL공사가 지난해 이처럼 부킹 협조를 해준 곳은 협회, 타 골프장, 대회 관련 답사 등을 모두 포함해 110여 팀이다. 정상적이라면 드림파크골프장의 모든 예약은 인터넷 접수로 진행돼야 하지만, 갖가지 편법이 난무하면서 특정 단체와 소속 회원들의 부킹이 쉽게 이뤄졌다는 민원이 잇따랐다.특히 이 과정에선 사용료도 받지 않고 코스를 제공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김영란법'에 저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드림파크골프장은 공기업인 SL공사가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대중골프장임에도 '주먹구구식' 지역 연단체 운영으로 일반인 예약분이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7월 24일자 8면, 8월 2일자 6면 보도)과 함께 골프장 수익금 사용의 적절성 논란(3월 11일자 8면 보도)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역 연단체가 사실상 특별한 기준 없이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등 주민 대표들에 의해 선정돼 운영되는 탓에 일반 시민이 부킹할 수 있는 평일 예약분은 전체의 약 45% 수준이다.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골프장 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에 SL공사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0-23 공승배

임희정,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하며 3승 고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돌풍의 주역 임희정(19)이 메이저대회마저 정복했다.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이다연(22)을 2타차로 따돌린 임희정은 시즌 3승 고지에 올라 다승 1위(4승) 최혜진(20)에 1승 차이로 따라붙었다.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낸 임희정은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단 석 달 사이에 8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시즌에 3승을 올린 신인은 2014년 백규정(24)에 이후 5년 만이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임희정은 상금랭킹 6위(6억8천193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8위로 뛰어올랐다.이다연에 1타차 불안한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희정은 9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전날 "핀 위치를 봐서 전략을 짜겠다"던 임희정은 한결 까다로워진 핀 위치를 확인하고선 파 세이브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핀이 그린 앞쪽이면 깃대를 넘어가게 넉넉하게 거리를 봤다.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다연이 공동선두로 올라섰지만 임희정의 수비 골프는 변하지 않았다.이다연이 4번홀(파4) 보기로 한걸음 물러났다가 7번홀(파3)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에 복귀하는 사이에도 임희정은 차분하게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10번홀(파4)에서 임희정은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두번째샷이 홀 2m 옆에 떨궈 버디를 잡아낸 임희정은 1타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서자 빗장을 더 단단히 잠갔다.가장 어려운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칩샷이 홀을 2m 비껴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퍼트로 틀어막았다.임희정은 17번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에 성공,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이날 10위 이내에 든 선수 가운데 임희정은 혼자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러냈다. 임희정은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세차례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짓는 강력한 뒷심을 뽐냈다. 이다연은 7번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2위(13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 했다. 박민지(21)는 마지막 5개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여 공동2위에 합류했다.3언더파 69타를 친 오지현(23)은 공동5위(10언더파 278타)에 올라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7위 이후 17개 대회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임희정의 드라이버샷 /연합뉴스=KLPGA 제공

2019-10-20 편지수

저스틴 토마스, 더 CJ컵@나인브릿지 우승…대니 리는 준우승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토마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더 CJ컵@나인브릿지(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토마스는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하고 우승 상금 175만5천달러(약 20억7천만원)를 받았다.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17년 더 CJ컵 '초대 챔피언'에 오른 토마스는 올해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으며 2019-2020시즌에는 첫 승을 따냈다. 투어 통산 11승이 된 토마스는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 2017년과 올해 더 CJ컵 등 4승을 아시아 대륙에서 수확했다. 이날 끝난 CJ컵은 24일 일본 지바에서 개막하는 조조 챔피언십,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로 열렸다. 토마스는 이날 우승으로 2010년 이후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에서 4승을 기록,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최다승 1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토마스와 대니 리는 이날도 13번 홀(파3)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토마스가 버디를 잡아 먼저 한 걸음 앞서갔고, 대니 리는 15, 16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며 1타씩 잃어 3타 차로 벌어졌다. 17번 홀(파3)에서 토마스의 티샷이 그린 왼쪽을 넘긴 러프로 향하면서 1타를 잃어 2타 차로 좁혀진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만 남았다. 대니 리는 약 10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연장 승부로 이어갈 기회를 놓치고 양팔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는 3라운드에서는 같은 홀 20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넣고 극적으로 공동 선두에 오른 바 있다. 대니 리가 짧은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로 쫓아온 뒤에 토머스는 약 1.5m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안병훈(28)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 최경주(49)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4라운드 경기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7번홀 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왼쪽은 대니 리. /연합뉴스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4라운드 경기에서 대니 리가 17번홀 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20 편지수

골프장 노캐디제 속속… 캐디선택제 도입 낮은 수도권 골퍼 불만

국내 골프계에 노캐디제가 속속 도입되면서 캐디선택제에 대한 골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고객 유치 경쟁이 지방보다 약한 수도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캐디선택제 도입 비중이 낮아 수도권 골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서천범)가 15일 발표한 캐디선택제 시행 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캐디, 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115개소에 달하고 1년전보다는 21개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운영중인 골프장수 532개소의 21.6%를 차지하는 것으로 향후 이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 중에서 대중골프장이 9홀을 중심으로 84개소로 압도적으로 많고, 대중골프장 전체(322개소)의 26.1%를 차지하고 있다. 군 골프장(체력단련장)은 18개소로 군 골프장 전체(36개소)의 절반에 달하고 있지만 회원제 골프장은 13개소에 불과하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8개소로 가장 많고 호남권·영남권 각 23개소, 충청권 20개소 등이다. 1년 전에 비해서는 호남권이 7개소로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골프장 공급과잉시대로 접어들면서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호남권 골프장수가 71개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호남권의 캐디선택제 골프장 비중이 3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충청권 비중이 27.0%, 강원권이 22.6% 순이었다. 반면 수도권 비중은 1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수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골프장별로 노캐디제나 캐디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도권 소재 골프장에 예약해보면 정작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다"며 "이에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캐디선택제를 운영하는 지방으로 골프를 치러 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이와 관련, 서천범 소장은 "국내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데다, 골프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장료·카트피 등 이용료가 많이 올라갔다"며 "(수도권의 경우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캐디선택제 도입에 소극적이지만) 비용부담이 적은 노캐디·마샬캐디제가 확산되면 골퍼 인구도 다시 증가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16 김종찬

고진영 'KLPGA 10승' 상금 30억 돌파 '두번째'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을 달성했다.고진영은 지난 13일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미국 LPGA 투어 6승과 함께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챙겼다.이 가운데 메이저 우승은 국내에서 2016년과 올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미국에서는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한국과 미국에서 2승씩이다. 또 고진영은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 KLPGA 투어 통산 상금을 30억2천497만2천694원으로 늘렸다.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30억원을 넘긴 것은 장하나(37억6천506만7천839원)에 이어 고진영이 두 번째다.고진영은 4라운드 막판까지 이소미, 유해란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선수를 달렸다. 고진영은 16, 1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 퍼트를 놓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우승 경쟁을 벌인 다른 선수들 역시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타수를 잃으면서 고진영이 자연스럽게 단독 1위로 올라섰다.1타 차 선두로 18번 홀을 시작한 고진영은 이 홀을 파로 마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패권을 탈환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해에만 총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2019-10-14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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