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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통산 20승 기록하나, 버디만 9개 1라운드 단독 선두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올 시즌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망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달성 기대를 높였다.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 9언더파 62타는 박인비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무려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박인비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3번 홀(파3)과 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적어낸 박인비는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 기대를 키웠다.폴라 크리머(미국) 등 공동 2위와는 1타 차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통산 20승(메이저 7승 포함)을 이루게 된다.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경기 후 박인비는 "퍼팅이 정말 좋았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만든 것은 언제나 좋다"며 "1라운드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번 주 계속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이글,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는 등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치고 6언더파 6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신지은(27)도 공동 8위다.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선 박성현(26)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치고 5언더파 66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박인비 /KLPGA 제공

2019-06-30 손원태

'남다른 추격전' 한걸음 부족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일박성현, 그린과 1타차로 '준우승' 박인비 공동 7위·고진영 14위 차지한국 선수의 메이저 골프 대회 3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다만 박성현이 우승과 1타차인 2위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쳐 다음 대회에서의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5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지난해 대회 우승자이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박성현은 9언더파 279타의 해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3라운드까지 그린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1타 차까지 추격하며 그린을 압박했다.이날 경기에서 그린과 박성현의 격차는 한때 6타차로 벌어지기도 했지만 12번 홀부터 격차는 2타차로 좁혀졌다.이후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그린과의 격차를 또 다시 줄였다.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던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정점을 찍었다.1위와 1타차까지 따라붙었던 박성현이 17번 홀(파3)에서 약 2.5m 거리 버디 기회를 만들면서 연장전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경기하던 그린이 약 6m 정도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를 넣었고, 반대로 박성현은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타수는 다시 2타차로 벌어졌다.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6m 중거리 퍼트를 깔끔하게 넣고 다시 한 번 그린을 1타 차로 압박했지만, 결국 그린이 파세이브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숨죽였던 명승부는 종지부를 찍었다.한편 ANA 인스퍼레이션 고진영, US오픈 이정은 등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한국 선수들은 비록 연승에는 실패했으나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와 이미림, 김효주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소연이 3언더파 285타,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언더파 286타로 김인경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박성현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6-24 김종찬

박성현 1타 차로 한나 그린에 석패, 2연패 무산

박성현(26)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2위로 마무리했다.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성현은 9언더파 279타의 해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3라운드까지 그린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1타 차까지 추격하며 그린을 압박했다. 특히 이날 경기 도중에는 그린과 박성현의 격차가 한때 6타 차로 벌어지기도 했다. 그린이 2번 홀(파4) 버디로 10언더파 고지에 오르며 당시 4언더파였던 박성현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이다. 그러나 그린은 9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고 11,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린의 12번 홀 보기로 이때 박성현과 격차는 2타로 좁혀졌다. 세계 랭킹 114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인 그린은 13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그린 밖에 놓이며 무너지는 듯했다. 여기서도 그린이 타수를 잃으면 3연속 보기가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린의 칩샷은 홀 2m 정도 옆에 가서 붙었고, 이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그린은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15번 홀(파5) 버디로 다시 1타 차를 만든 박성현이 17번 홀(파3)에서 약 2.5m 거리 버디 기회를 만들면서 대회장에는 연장전 기운이 감돌았다. 그런데 이때 반전이 생겼다. 16번 홀(파4)에서 경기하던 그린이 약 6m 정도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를 넣었고, 반대로 박성현은 버디 기회를 놓쳤다. 동점 기회가 순식간에 2타 차로 벌어지며 승부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노린 박성현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6m 중거리 퍼트를 깔끔하게 넣고 다시 한번 그린을 1타 차로 압박했다. 게다가 1타를 앞선 그린은 마지막 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에 보내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린이 이 홀에서 보기를 한다면 연장으로 가게 되고, 그럴 경우 세계 랭킹이나 메이저 우승 경력 등 객관적 지표에서 박성현의 역전 우승 가능성이 커 보였다. 하지만 그린이 벙커샷으로 공을 홀 약 1.5m 지점에 보내고, 마지막 파 퍼트를 침착하게 넣으며 숨죽였던 명승부가 끝났다. 2011년 쩡야니(대만)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그린은 우승 상금 57만7천500달러(약 6억7천만원)를 받았다. 그는 2017년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2018년부터 1부 투어에 진출, 이번에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해냈다. 4월 ANA 인스퍼레이션 고진영(24), 이달 초 US오픈 이정은(23) 등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한국 선수들은 3연승에는 실패했으나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31)와 이미림(29), 김효주(24)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소연(29)이 3언더파 285타,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언더파 286타로 김인경(31)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이달 초 US오픈을 제패한 투어 신인 이정은은 3라운드까지 6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3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디지털뉴스부박성현(26)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2위로 마무리했다. /AP=연합뉴스

2019-06-24 디지털뉴스부

한나 그린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박성현 아쉬운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여자PGA챔피언십(총 상금 385만 달러)에서 한나 그린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성현의 2연패는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다. 한나 그린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GC(파72·6619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최종 9언더파 27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이번 우승은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며, 57만7천5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우승으로 한국선수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도 막을 내렸다. 지난해 이 대회를 우승한 박성현은 역전 우승으로 2연패를 노렸지만, 한 타가 모자랐다. 최종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했다. 이날 타수를 못 줄인 한나 그린과 달리 버디를 5개 잡고, 보기는 1개만 내줘 4타 줄였다. 박인비와 이미림, 김효주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으며, 류소연은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김인경은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14위에 안착했다. 김세영 또한 뒤집기 우승에 실패해 3타를 잃으며, 최종 1언더파 20위에 그쳤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한나 그린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박성현 아쉬운 2위' /AP=연합뉴스

2019-06-24 손원태

여주시 북내면 골프장 공사도로 된 마을진입로 '주민들 뿔났다'

계획된 진출입로 착공 않고 이용중폭 3m 도로, 차량교행 불가능 불편"쌍방협의체 구성 답변없어" 분통시공사 "장마철 넘기면 조속히…"여주시 북내면에 아시아나골프장 건설이 본격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들끓고 있다. 계획된 진출입 도로는 착공하지도 않고, 마을 내 폭이 3m 뿐인 주도로를 공사용 도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행사인 금호리조트 측이 골프장 건설에 따른 각종 민원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골프장 시행사인 금호리조트는 북내면 중암리 산110 일원 102만여㎡ 부지에 18홀 규모의 회원제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금호리조트는 지난 2013년 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거쳐 도시계획시설 인가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고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사업 착공에 들어가 벌목작업과 침사지 및 배수로 설치 등 현재 공정률 5% 상태다.그러나 골프장 인근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되면서 마을진입로 300m 구간(폭 3m)을 공사 차량이 수시로 이용하면서,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고 도로 파손 등 교통사고 위험까지 뒤따르면서 전용도로 설치 전까지 공사중지를 요구하고 있다.또 지난해 12월 착공하고도 세륜시설은 올 3월 설치만 하고 가동도 하지 않다 민원이 제기되자 4월에 가동했다. 이에 따른 소음과 비산먼지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김영일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박은교 중암2리 이장은 "허가 난 사업을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다. 일자리 창출과 마을경관 개선 등 금호 측과 마을이 상생하길 바란다"며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면서 도를 넘어섰다.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지난 4월 쌍방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관련, 시가 중재에 나서 지난 14일 대책위, 금호리조트 측과 2차 협의를 했지만 원만한 해결점을 도출하지 못했다.시공사인 금호건설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우회도로 건설은 어렵고, 진입도로 인허가도 지난 4월에서야 났다"며 "현재 진입도로 구간 내 멸종위기 2급 식물인 미선나무 이식을 협의 중이며 장마철을 넘기면 진입도로를 조속히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출퇴근 시간에 공사 차량의 마을 진입로 이용을 자제하고 신호장(피양지) 3곳을 만들겠다"며 "배수로를 설치, 도로 물 뿌림으로 흙먼지 발생을 줄이고 흙탕물도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 북내면에 들어설 아시아나골프장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계획된 진출입도로를 착공하지 않고, 마을 내 폭 3m 주도로 300m 구간을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9-06-19 양동민

골프여제 박인비 '약속의 땅'… 통산 20승 선물할까

'골프 여제' 박인비가 US 여자오픈을 제패했던 경기장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박인비는 20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천741야드)에서 열리는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약 45억7천만원)에 출전한다.미네소타주는 박인비의 LPGA 첫 승과 함께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을 안긴 특별한 장소로,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LPGA통산 19승을 거둔 박인비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해 현재 박세리와 낸시 로페스(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최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958년과 1960년, 1961년, 1963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키 라이트(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통산 상금 부분의 기록도 바뀌게 된다. 현재 통산 상금 1천489만8천924달러를 번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로 상금 1천500만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1천500만 달러까지는 10만1천76달러(약 1억원)만 남았다. 이번 대회에서 '톱10' 정도의 성적을 내면 돌파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7만7천500달러(6억8천만원)다.한편 박인비는 렉시 톰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후 11시 8분에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6-19 김종찬

이다연, 5타차 뒤집으며 메이저 한국여자오픈 제패 '시즌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년차 이다연(22)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트로피로 장식했다.이다연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했다.이다연은 데뷔 동기이자 작년 다승왕(3승) 이소영(22)을 1타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이다연은 상금 2억5천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3억5천938만원)으로 올라섰다.이다연은 5천만원 짜리 카니발 리무진 승합차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도 받았다.이소영에 5타 뒤진 공동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선두권에서는 혼자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대역전에 성공했다.3번(파3), 4번홀(파4) 연속 버디로 역전극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다연은 7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10번홀(파5)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이다연은 어느새 이소영에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10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이소영과 공동선두가 된 이다연은 이소영이 13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이다연은 남은 홀에서 1타도 잃지 않고 선두를 지키며 우승했다.13번홀(파4)에서 4m, 16번홀(파3)에서 7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한 게 결정적이었다.이소영은 여러차례 맞은 버디 기회를 한번도 살리지 못하고 5타를 잃고 2위(2언더파 286타)에 만족해야 했다.1오버파 73타로 선전을 펼친 한진선(22)이 3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했다.4라운드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한 선수는 이다연, 이소영, 한진선 3명 뿐이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이다연 /연합뉴스=KLGPA 제공

2019-06-16 편지수

서요섭, KEB하나은행 대회서 첫 우승 '투어 상금 1위'

서요섭 프로(2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에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요섭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1·6천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서요섭은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끝난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이형준(27)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한 서요섭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우승'의 성적으로 투어 상금 1위가 됐다. 우승 상금 2억4천만원을 받은 서요섭은 시즌 상금 3억6천73만원을 적립,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이태희(35)의 3억2천만원을 추월했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요섭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라운드 1위였던 홍순상(38)을 따라잡았다. 2013년 8월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이후 약 6년 만에 개인 통산 6승에 도전한 홍순상은 11번 홀까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서요섭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홍순상은 12,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대신 정한밀(28)과 주흥철(38)이 서요섭을 따라붙었다. 이들에 1타 차 리드를 지키던 서요섭은 17번 홀(파4)에서 약 6m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2타 차로 달아났다.정한밀은 16번 홀(파3) 버디로 서요섭을 1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치우쳤다.두 번째 샷으로 공을 일단 페어웨이로 꺼내 놓은 뒤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갔다. 결국 이 홀에서 보기를 한 정한밀은 주흥철, 이즈미다 다이지로(일본)와 함께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홍순상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36)과 지난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챔피언 이형준 등이 나란히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1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 2019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파이널 라운드에서 서요섭이 9번홀 드라이버 티샷 후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KPGA 제공

2019-06-16 편지수

[화제의 선수]경기협회장배 골프 준우승 윤수아

2차 걸친 연장전 아쉽게 놓쳐올해 4개 대회 상위권 휩쓸어"이정은의 단단한 멘탈 닮고파"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학생 골퍼 윤수아(비봉고)가 제31회 경기도 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를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다.윤수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에만 총 4개 대회에 잇따라 출전해 모두 상위권 안에 들어갔다.앞전 대회에서 윤수아는 한국C&T배중고골프대회 4등, 그린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4등, 전국 중고교생 건국대 총장배 골프대회 3등의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라고 할 수 있는 도 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윤수아는 첫째날 버디 7개로 6언더파, 둘째날 버디 6개로 5언더파를 각각 기록해 총 11언더파(133타)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다.이후 17번째 파3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윤수아는 홀인원이 될 수 있었던 공이 홀컵을 맞고 나오면서 파를 기록, 두 번째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18번째 파 4홀에서 친 티샷이 우측성 강한 바람에 밀려 워터헤저드에 빠지면서 최종 합계 보기로 경기를 마쳤다.윤수아는 "갑자기 분 바람의 영향으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매 경기마다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고 말했다.프로 데뷔전까지 실력을 쌓아 제2의 '박인비'가 되고 싶다는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박인비 프로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와 함께 올림픽 출전이란 꿈을 갔게 됐다"며 "프로데뷔까지 남은 2년이란 시간을 앞만 보고 달려갈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윤수아는 '효녀골퍼'로 유명한 이정은도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밝혔다.그는 "골프에 입문한 지 6년 차를 맞았는데 부모님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옆을 지켜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줬다"면서 "아낌없이 주는 부모님만 생각하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이정은 프로의 굉장히 스마트하고 단단한 멘탈이 닮고 싶은 장점 중의 또 하나"라며 " 드라이브 비거리와 아이언의 정확도는 높지만 대회에서 종종 퍼팅 실수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체력관리와 스윙, 정신력 트레이닝 등을 열심히 해 단점을 장점으로 장점을 더 정교한 무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제31회 경기도 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한 학생 골퍼 윤수아가 티샷을 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윤수아

2019-06-12 김종찬

잭니클라우스 '회원혜택 변경' 소송 위기

그린피 면제·평일 할인 등 폐지비회원 가격 인하 18일부터 적용의사반영 안된 일방적 조정 반발"운영위 결정… 부담 최소화" 해명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이하 잭니클라우스) 회원 혜택을 변경하기로 결정하자 회원들이 반발하고 있다.9일 NSIC와 잭니클라우스 회원들에 따르면 NSIC는 오는 18일부터 잭니클라우스 회원 혜택을 변경할 계획이다. NSIC는 잭니클라우스 회원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지난달 10일 변경 내용을 회원들에게 예고했다.현재 잭니클라우스 정회원은 월 3회 주말·공휴일 예약 보장, 평일·주말 그린피 및 카트피 면제, 동반 비회원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정회원이 선정한 지명회원 3명에게는 평일 그린피 면제, 주말 그린피 50% 할인, 동반 비회원 평일 그린피 3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그런데 18일부터는 ▲정회원 동반 비회원 그린피 50% 할인 ▲지명회원 평일 그린피 면제 ▲지명회원 동반 비회원 평일 그린피 30% 할인 혜택이 폐지된다. 반면 비회원 그린피의 경우 주중은 현행 27만4천120원에서 22만원, 주말은 현행 36만4천120원에서 29만원으로 인하된다.잭니클라우스 회원들은 "일방적인 혜택 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회원은 NSIC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정회원과 지명회원 혜택은 축소하고 오히려 비회원의 그린피를 약 20% 인하하는 것은 회원 권익을 침해한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잭니클라우스 한 회원은 "회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혜택 변경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NSIC는 회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이며, 회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NSIC 관계자는 "잭니클라우스 등 국내 명문 멤버십 골프클럽이 공통으로 처한 사항이 구조적인 경영 손실"이라며 "지난해부터 회원 운영위원회와 골프클럽 대표가 경영 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했다. 또 "운영위원회는 100% 회원들로 구성된 기구"라며 "위원 12명 전원 동의로 그린피 등 일부 혜택이 조정됐다"고 했다. 잭니클라우스의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경영 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회원은 운영위원회 대표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른 회원은 "운영위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선출됐는지, 누가 위원으로 활동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운영위원회와 골프클럽 대표가 회원 혜택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잭니클라우스 회원권 가격(회원 입회금)은 약 9억원이며 정회원 수는 240여명이라고 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송도 3공구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모습.

2019-06-09 목동훈

남해 사우스케이프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개막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리는 '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이 개막했다.6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첫날 경기가 끝나자 32명의 선수가 짐을 쌌다.출전 선수 64명이 벌인 1대 1 대결에서 졌기 때문이다. 이긴 선수 32명도 안심은 이르다. 7일 2라운드가 끝나면 절반인 16명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그나마 다행인 건 첫판에서 탈락해도 빈손은 아니다. 64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1회전 탈락 선수에게도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출전 경비는 건지는 셈이다.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꼴찌 상금과 비슷한 수준이다.2회전에서 탈락한 선수는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두번 이겨 16강에 오르면 적어도 2천만원의 수입이 보장된다. 16강에 진출한 선수끼리 조별리그를 벌인 뒤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데 16위 상금이 2천50만원이다.16강에 오르면 하루 숙박비가 40만원인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 호텔을 무료로 쓸 수 있어 이래저래 이익이다.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최하 1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는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기 때문이다.3위 상금은 7천875만원, 4위는 5천600만원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남해 사우스케이프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열려, 첫판 탈락하면 상금 200만원. 사진은 4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포토콜에 참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훈, 이형준, 이태희, 이재경. /연합뉴스=KPGA 제공

2019-06-06 편지수

메이저 퀸 이정은, 신인왕 계보도 이을까

US여자오픈 4R 6위서 '뒤집기쇼'LPGA투어 데뷔 9경기만에 우승태극낭자 '5년 연속 타이틀' 성큼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다.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치며 우승했다.단독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을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이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9천만원)다.이번 우승으로 이정은은 신인상 수상에도 성큼 다가섰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 출전 전까지 8개 대회에 출전, 신인왕 포인트 452점을 모았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이정은은 신인왕 포인트를 752점으로 대폭 끌어 올렸다.LPGA 투어 대회에서 신인이 우승하면 150점의 신인왕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경우에는 일반 대회의 2배를 포인트로 받는다.따라서 이정은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300점의 신인왕 포인트를 받게 돼 지금까지 모은 포인트가 752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현재 2위는 크리스틴 길먼(미국)으로 신인왕 포인트가 288점이다.만약 이정은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게 되면 데뷔 후 한국 선수들이 5년 연속 수상하게 된다.지금까지 LPGA 투어 신인상은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등이 각각 수상했다.우승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정은은 "지금까지 우승한 어떤 대회보다 정말 느낌이 다르다"며 "(힘들게)골프를 했던 것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0년 이후 L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한 선수는 2003년 힐러리 런키(미국),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11년 유소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등 6명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6-03 김종찬

이정은6, US여자오픈 트로피에도 'LEE6' 새겨

프로골퍼 이정은(이정은 6)이 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가운데 그의 우승 트로피가 화제다.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끝난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시상식 후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트로피에 정교하게 이정은의 이름을 각인했다.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 이름은 '하튼 S 셈플'(Harton S. Semple trophy)다. 이 트로피에는 1946년 첫 대회부터 역대 우승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1998년 우승자 박세리부터 2017년 우승자 박성현까지 한국인 우승자 이름도 각인돼 있다.이정은은 미국에서 '식스(six·6)'로 통한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동명이인 선수를 구분하려고 입회 순서대로 이름 뒤에 숫자를 붙인 것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트로피에 새겨진 이름을 본 이정은은 "US여자오픈 대회가 없어지지 않는 한 이름이 남을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이정은은 "철자가 너무 많다. 숫자까지 들어가서"라며 "내가 일부러 '식스'에 맞췄나 보다. 사실은 8언더파로 우승하고 싶었는데, 6언더파로 우승했다"라며 웃었다. 하튼 S 셈플 트로피는 우승자도 영구적으로 가질 수는 없다. 우승자는 진품 트로피를 약 1년간 보관한 뒤 다음 대회가 열리 전에 주최 측인 USGA에 반납해야 한다.1만 달러(약 1천187만원)를 내면 레플리카(모조품)를 가질 수 있다. 박인비도 2008년 모조품을 구입했다.이정은은 무료로 모조품을 가질 전망이다. LPGA 관계자는 "USGA가 올해는 이정은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품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정은은 "솔직히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는 LPGA 투어를 꿈꾸며 골프를 시작한 게 아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거라고는 상상해보지 않았다.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우승 트로피를 가장 먼저 주고 싶은 사람이 "당연히 엄마 아빠"라고 말했다.그는 "부모님은 새벽에 일어나셔서 제 경기를 보셨을 거다. 나보다 더 좋아하셨을 것이다. 아직도 연락을 못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이정은이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단독 6위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찰스턴[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AP=연합뉴스

2019-06-03 편지수

이정은6, US여자오픈 우승 "6은 내 행운의 숫자"

6언더파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맛본 이정은의 수상 소감이 화제다.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의 첫 우승이다. 이정은은 미국에서 '식스'로 통한다. 이정은의 이름 옆에 숫자 '6'이 붙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동명이인 선수를 구분하기 위해 이름 뒤에 숫자를 붙이면서 이정은의 번호는 '6'이 됐다.LPGA 투어에서 이정은과 만나는 선수와 캐디는 이정은을 발음하기 쉽게 '식스'로 부른다. 이정은은 숫자 '6'을 쓴 공으로 플레이한다. US여자오픈 우승도 6이 새겨진 공으로 이뤘다.우승 기자회견에서 이정은이 처음 들은 질문도 '6언더파로 우승한 소감'을 묻는 것이었다. 이정은은 "한국에서도 3라운드에 66타를 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LPGA 투어 우승도 6언더파로 했다. 6이라는 숫자는 럭키 넘버인 것 같다"며 웃었다. 외국 기자들은 '6'의 유래에 대해서도 물었다.이정은은 "한국에서 이름이 똑같은 선수가 6명이다. KLPGA 투어에 제가 6번째로 들어가서 6번이 됐다. 지금은 6이라는 숫자가 행운의 숫자다"라고 답했다.신인으로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대해 이정은은 "루키 선수로서 우승하기까지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큰 행운 같아서 놀랍고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우승을 확정하고 눈물을 흘린 이유는 '힘든 시절'의 기억 때문이었다.이정은은 "집안이 부유하지 못해 빠듯하게 골프했다. 돈을 꼭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이어 "한국 투어에서 3년간 뛰고 LPGA 투어에서 뛰면서는 골프를 즐기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우승한 장면을 기억한다면서 "양말을 벗고 해저드에 들어가서 우승했다. 그 장면이 머릿속에 있다"고 밝혔다.100만 달러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게 한국 라면이다. 우승하면 꼭 그걸 먹어야겠다고 정해뒀다. 오랜만에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박한 대답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이정은은 "KLPGA 투어를 뛸 때는 골프를 빨리 그만두고 싶었는데, LPGA 투어에 와서는 오래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LPGA 투어는 선수들이 경기하는 환경이 좋다"고 북받쳐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손원태 기자이정은이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단독 6위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찰스턴[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AP=연합뉴스

2019-06-03 손원태

이정은, US여자오픈 데뷔 후 첫 우승 '상금만 12억원'

데뷔 첫 우승 확정을 기다리는 순간에도 이정은(23)은 담담했다.2일(현지시간) 메이저 골프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이 열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로 대회를 마쳤다.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이정은은 다시 연습 그린으로 나와 퍼팅 연습을 했다.단독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마지막 18번 홀(파4)을 남기고 5언더파를 기록 중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부티에가 버디를 잡으면 연장전으로 들어가야 했다. 대형 스크린에 부티에의 경기 장면이 중계됐다. 이정은은 한 번씩 스크린을 보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연습에 집중했다. 10차례 넘게 짧은 퍼팅을 했다. '진인사대천명'이었다. 부티에는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그제야 이정은은 캐디, 매니저와 포옹을 했다. 이정은은 눈물을 흘렸다.이정은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티박스에 섰던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티샷을 러프에 빠뜨린 이정은은 3.35m 파 퍼트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은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동반 플레이한 히가 마미코(일본)와 포옹을 나누며 클럽하우스로 향했다.클럽하우스 앞에서는 유소연(29)이 샴페인을 들고 이정은을 기다리고 있었다.유소연도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치고 최종 4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2위로 기분 좋게 대회를 마친 상태였다.유소연은 "메이저대회에 물을 뿌릴 수는 없다. 메이저대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샴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2011년 US여자오픈 우승을 맛봤던 유소연은 "이정은 프로는 어떤 기분인지 모를 거다. 전 그냥 멍했던 것 같다. 이게 뭐지 싶었다"면서 "그때는 어려서 US여자오픈이 얼마나 어려운 대회인지 몰랐다. 3시간 동안 연락이 끊이지 않더라"라고 떠올렸다.우승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는 절차를 마치고 이정은이 나오자 유소연은 준비했던 샴페인을 뿌리며 축하를 해줬다. /디지털뉴스부'대담한 루키' 이정은(23)이 "골프는 한 홀에도 뒤집을 수 있다"며 US여자오픈 역전 우승 기대를 키웠다. 이정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찰스턴[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연합뉴스

2019-06-03 디지털뉴스부

이정은, US여자오픈 짜릿한 역전 우승… 상금 약 11억원

이정은(23)이 난코스와 변화무쌍한 날씨를 극복하고 '메이저 퀸'에 올랐다.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US여자오픈은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총상금 550만 달러,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9천만 원)로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이정은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역대 9명째 한국인 선수다. 박인비(31)가 두 차례 우승해 횟수로는 10번째 한국 선수 우승이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골프 여제' 박인비는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았다. 어려운 코스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정은은 어려운 코스 세팅을 극복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S여자오픈은 전통적으로 코스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올해 대회가 열린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도 난코스였다. 겉으로는 평지가 많고 페어웨이가 넓어 공략하기 쉬워 보인다. 그러나 그린이 까다롭게 설계돼 있어 선수들을 괴롭혔다. 특히 11번 홀(파3·172야드)은 '잔인한 홀'로 불렸다. 11번 홀의 그린은 마치 외딴 섬처럼 봉긋 솟아있고, 양옆에는 깊고 넓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도 이 홀에 고전했다.박성현과 지은희는 1라운드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박인비도 3라운드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진땀을 흘렸다.반면 이정은은 11번 홀에서 1∼3라운드 파를 기록했고, 4라운드에서는 버디를 잡아냈다.이정은은 찰스턴의 변화무쌍한 날씨에서도 꿋꿋한 플레이를 했다.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달 27일, 찰스턴은 37도가 넘는 고온을 기록했다. 뜨거운 날씨는 대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지난달 30일 1라운드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바람이 분 탓에 선수들이 버디를 놓치거나 보기를 쳤다.2라운드가 열린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갑자기 비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급기야 천둥 번개가 쳤다. 18번 홀 근처 나무는 벼락에 맞아 갈라졌다. 비는 오후 늦게 그쳤지만, 결국 경기는 일몰로 중단됐다.종잡을 수 없는 날씨는 선수들의 코스 공략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린 상태도 날씨에 따라 변해 성적의 큰 변수가 됐다. 하지만 이정은은 불가마 더위와 예상치 못한 바람 등을 이겨냈다. 운도 따랐다. 이정은은 2라운드에 오전 경기를 해서 우천·일몰 중단 영향을 피했다. 4라운드에서는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했다.이정은의 정신력이 가장 빛났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셀린 부티에(프랑스), 류위(중국)는 나란히 4오버파를 치며 스스로 무너졌다.공동 3위로 출발했던 렉시 톰프슨(미국)과 히가 마미코(일본), 제이 마리 그린(미국)도 모두 오버파로 흔들렸다. 톰프슨은 2오버파, 히가와 그린은 3오버파를 쳤다.하지만 이정은은 집중력을 유지, 1언더파로 앞서 나가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대담한 루키' 이정은(23)이 "골프는 한 홀에도 뒤집을 수 있다"며 US여자오픈 역전 우승 기대를 키웠다. 이정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찰스턴[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연합뉴스

2019-06-03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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