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유망주' 재미교포 노예림… LPGA 포틀랜드 클래식 '2위'

재미교포 노예림(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노예림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던 해나 그린(호주·21언더파 267타)에게 1타 차로 아깝게 밀려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예림은 올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어서 월요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했다. 노예림은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핸더슨(캐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 출신 우승자 탄생의 기대를 높였다.4라운드에서도 노예림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는 갈렸다. 노예림이 페어웨이 벙커에 티샷을 빠트리며 보기를 한 사이 그린은 파 퍼트에 성공했다. 그린은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노예림은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노예림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뽑힌 유망주다.노예림은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도 월요 예선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뒤 공동 6위에 오른바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2019-09-02 김종찬

박채윤, 한화 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6타차 역전 우승

박채윤이 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 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따라잡고 6타차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친 박채윤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3타로 이번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2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 제패로 장식했다. 작년 맥콜·용평 리조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만든 지 13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 3억5천만원을 받은 박채윤은 상금랭킹 2위(6억4천836만원)로 올랐으며, 대상 포인트에서도 최혜진(20)을 누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최종 라운드 코스는 긴 전장과 깊은 러프 때문에 난도가 높았으며, 까다로운 핀 위치로 더 어려워졌다.최진하 경기위원장은 경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남겨놨던 가장 어려운 핀 위치를 선택했다.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누구라도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핀은 그린 좌·우측 끝 부분에 꽂혔다. 대개 벙커나 해저드가 바싹 붙어 있는 곳이었고 라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여 있는 위치였다.핀을 보고 곧장 공략하는 건 힘들었고, 그린에 볼을 올려도 두 번의 퍼트로 홀아웃하기가 어려웠다. 그린을 놓치면 타수를 잃을 수 있었다.박채윤은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진행했다.어려운 핀 위치 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타수를 지키는 데 급급했지만, 박채윤은 2번(파4),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에 돌입했다.1번 홀(파5)을 보기로 시작한 코르다가 6번홀(파4)에서 티샷을 바위틈 덤불로 보내 2타를 더 잃으면서 박채윤에게 기회가 생겼다.7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9번 홀(파4) 6m 버디로 만회한 박채윤은 13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은 코르다와 공동선두가 됐다.16번 홀(파4)에서 3m 버디 기회를 만든 박채윤은 거침없는 퍼트로 마침내 단독 선두에 놓였다.박채윤이 버디를 잡아내는 순간 14번 홀(파4)에서 코르다는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낸 덕에 박채윤은 2타차 선두로 올랐다.코르다는 15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로 추격했지만 17번 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내 쫓아가지 못했다.세계랭킹 10위 코르다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4타를 잃어 1타차 공동2위(4언더파 284타)에 머물러야 했다.이날 2타를 줄인 이정민(27)과 2오버파 74타를 친 김소이(25)도 공동2위에 올랐다.버디 3개를 뽑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친 최혜진은 5위(3언더파 285타)에 올라 상금랭킹 1위와 평균타수 1위를 지켜냈다.4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김효주(24)는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8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박채윤의 티샷. /연합뉴스=KLPGA 제공

2019-09-01 유송희

신인 이재경,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데뷔 첫 승

루키 이재경(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천242야드)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박성국(31·18언더파 27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아마추어 선발전 1위 자격으로 출전한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5년부터 2년간은 국가대표를 지냈다.지난해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상금 순위 2위 자격으로 올해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그는 올해 앞선 9개 대회 중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으나 10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재경은 전반 2타를 줄이며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10번 홀(파4)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 보기를 써내며 흔들린 이후 선두권 접전이 펼쳐졌다.전가람(24)이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공동 선두에 합류했고, 박성국과 호주 교포 안도은(28)도 한 타 차로 뒤쫓았다.그러나 이재경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등에 성공,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박성국의 한 타 차 추격이 계속되던 15번홀(파3) 이재경은 버디 퍼트가 홀을 크게 지나치며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어려운 파 세이브를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같은 홀에서 박성국이 한 타를 잃고 두 타 차 공동 2위가 되면서 이재경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박성국이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마지막 힘을 냈지만, 이재경은 마지막 18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로 첫 우승을 스스로 확정 지었다.이재경을 포함해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11개 대회 모두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이재경, 박성국에 이어 한창원(28)이 3위(17언더파 271타), 문경준(37)과 김재호(37)가 공동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5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이어 이번 시즌 첫 '2승 선수'를 노리던 전가람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안도은 등과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이재경의 최종 라운드 1번 홀 티샷 모습 /KPGA 제공

2019-09-01 편지수

재미교포 노예림, 포틀랜드 클래식 3R 단독 선두…프로 데뷔 첫 우승 기회 잡을까

2001년생 재미교포 노예림(18)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승 기회를 맞이했다.노예림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전날 11언더파 133타,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던 노예림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써내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2위 해나 그린(호주·16언더파 200타)과는 세 타 차다.노예림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아마추어 대회에서 네 차례나 우승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뽑혔던 유망주다.올해 초 프로로 전향했으나 아직 LPGA 투어 회원 자격이 없는 그는 주로 월요 예선을 거쳐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며 이름을 알린 뒤엔 스폰서 초청을 받아 마라톤 클래식에 나서기도 했다.이번 대회에도 그는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해 프로 데뷔 첫 우승 기회까지 잡았다.노예림이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켜 우승을 차지하면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이 나온다.LPGA 투어에서 월요 예선을 통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정상에 오른 건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헨더슨(캐나다)뿐이다.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그린의 기세가 주춤한 사이 노예림은 날카로운 퍼트 감각을 뽐내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전반 5~7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타를 줄여 상위권에 자리잡은 그는 14번 홀(파4) 버디로 2위에 올랐고, 1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그린과 공동 선두를 꿰찼다.이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마지막 홀(파4)에선 내리막 그린에서 긴 퍼트를 집어넣으며 한 타 더 달아났다.노예림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76야드로 사흘 중 가장 길었고, 페어웨이는 네 차례, 그린은 두 차례 놓쳤다. 퍼트는 27개를 기록했다.한국 선수 중엔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허미정(30)이 13언더파 203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허미정은 이날 전반에 버디만 5개를 몰아쳤으나 후반에 두 타를 잃었다.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로 이 대회 역대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웠던 김세영(26)은 한 타를 잃어 박성현(26) 등과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밀려났다.양희영(30)은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이정은(23), 강혜지(29) 등과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7위(7언더파 209타)를 유지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19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노예림 프로. /Gabe Roux/LPGA 제공

2019-09-01 편지수

고진영 '72홀 NO 보기'… 완벽한 골프퀸 미리보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시즌 4승'침착한 플레이로 타수 잃지 않아상금·올해의 선수·평균타수 선두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무결점 플레이'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이룬 선수는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에 이뤄냈다.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시즌 4승, 통산 6승을 거뒀다. 이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의 1위 자리를 굳히게 됐다. 특히 고진영은 나흘 내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세계랭킹 1위 명성에 걸맞은 안정감을 뽐냈다.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나온 진기록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 2라운드 버디 5개, 3라운드 버디 7개에 이어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나흘 동안 버디로만 타수를 줄였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8번 홀(파3)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9번 홀(파5)에서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를 넘어 관중들 뒤로 넘어간 것이다. 고진영은 침착하게 위기를 탈출해 9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이후 10·11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14번 홀(파5)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추가했고, 15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7번 홀(파3)에서도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도 깔끔한 버디로 마감하며 우승을 자축했다.한편, 고진영이 이 대회 정상에 서면서 올해 열린 LPGA 투어 24개 대회 중 절반인 12개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을 휩쓸게 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8-26 김종찬

고진영, CP 위민스 오픈 '노보기 우승' 시즌 4승 거두며 상금 단독 1위 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무결점 플레이'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이룬 선수는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에 처음이다.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시즌 4승, 통산 6승을 거뒀다. 앞서 고진영은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이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굳혔다.특히 고진영은 사흘 내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세계랭킹 1위 명성에 걸맞은 안정감을 뽐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은 33만7500달러(약 4억1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고진영이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시즌 4승,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오로라 AP=연합뉴스

2019-08-26 편지수

고진영 "시즌 4승? 후회 없는 경기로 보답할 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에 가까이 다가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후회 없는 라운드를 하겠다"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다짐했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니콜 라르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버디 7개를 잡아 사흘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고진영은 "오늘 많은 팬분과 함께 18홀을 돈 느낌이다.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됐고 아쉬움도 많이 있지만, 주말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내일 하루도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198타는 고진영의 LPGA 투어 54홀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처음 경험하는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비결에 대해 고진영은 "캐디(데이비드 브루커)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나도 캐디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코스 상태가 너무 좋아서 내가 잘 치기만 한다면 원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고진영은 26일 최종 4라운드에서 라르센, 단독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헨더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캐나다 최고의 여자골프 스타로,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홈 팬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고진영은 "브룩은 항상 같이 치면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다. 또 많은 홈팬이 브룩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한국 교민이 계신다. 그래서 내일은 나 또한 아주 많은 응원을 받으며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이어 "브룩과 좋은 경쟁을 하면서 라운드를 하고 싶고, 어쨌든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에 가까이 다가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후회 없는 라운드를 하겠다"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다짐했다. /AP=연합뉴스

2019-08-25 손원태

고진영 LPGA투어 CP여자오픈 공등 선두 '시즌 4승 기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사흘 연속 노 보기 행진으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선두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에 한층 다가섰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던 니콜 라르센(덴마크)을 따라잡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 2라운드에는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3라운드에도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등 사흘 내내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7·9·12·14번 홀 등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만들었고, 4·5·10번 홀 등 파 4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고진영의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1라운드 254야드, 2라운드 261야드, 3라운드 268야드로 점점 늘고 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1·2라운드 78.6%에서 3라운드 85.7%로 올랐다.198타는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의 커리어 54홀 최소타 기록이다. 고진영의 기존 54홀 최소타는 7월 월마트 NW 챔피언십 등에서 5차례 기록했던 201타였다. 고진영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은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라르센은 사흘 연속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캐나다 여자골프 스타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7언더파 65타를 치고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고진영과 라르센을 2타 차로 뒤쫓는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슈웨이링(대만)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다. 허미정(30)은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허미정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순항하다가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했다.신인왕 후보인 이정은(23)은 공동 29위(7언더파 209타), 이 대회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은 공동 36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사흘 연속 노 보기 행진으로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선두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에 한층 다가섰다. /AP=연합뉴스

2019-08-25 손원태

장하나, 하이원 여자오픈 1R 공동 선두 '5년 만에 우승하나'

장하나(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닻을 올렸다.장하나는 지난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써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쳐 박채윤(25) 등 3명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장하나는 이번 시즌 8차례 톱10에 오르고, 평균 타수 5위(70.87타), 대상포인트 9위(232점), 상금 10위(3억5천510만원)에 오르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이나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이다.올해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 지난주 보그너 MBN 여자오픈까지 준우승만 세 차례다.그러나 2014년 정상에 올랐던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시즌 첫 승 도전의 신호탄을 쐈다.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의 기세가 특히 좋았다.첫 홀인 10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7번 홀까지 5개의 버디를 뽑아냈다.후반에는 버디 하나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지만, 타수를 더 잃지는 않은 채 2라운드를 기약했다.장하나는 "상당히 좋은 스타트를 했다"면서 "좋은 샷 감각을 내일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해발 300m 이상 올라가면 반 클럽에서 한 클럽 정도 차이가 나고, 공이 날아가는 궤적도 다르다"면서 "이 코스는 홀을 거듭할수록 지대가 높아져 큰 차이가 난다. 15번 홀부터 짧게 잡고 쳤다"며 고지대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에서 손목을 다친 것이 걱정거리라고 귀띔한 장하나는 "재활 치료를 잘 받고, 욕심부리지 않으면서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박채윤과 하민송(23), 인주연(22)도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채윤과 인주연은 지난해, 하민송은 2015년 이후 우승이 없다.박채윤은 "이 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적이 없고, 데일리 베스트도 기록했었다. 코스가 잘 맞는다"고 말했고, 하민송은 "핀 위치는 까다로웠지만, 샷이 잘 받쳐줘서 편하게 버디를 잡았던 홀이 몇 군데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4언더파 68타로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5위도 김지현(28)과 박현경(19) 등 6명이나 돼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지난주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21)는 이븐파 72타를 써내 공동 37위에 올랐다.2주 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KLPGA 투어 선수로서 첫 대회에 나선 유해란(18)은 2오버파 74타를 기록, 조정민(25) 등과 공동 66위에 자리했다.3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김효주(24)는 전반적으로 고전하며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에 그쳐 하위권인 공동 94위로 처졌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 1라운드 중 장하나가 11번홀 세컨드샷 전 목표지점을 조준하는 모습. /연합뉴스=KLPGA제공

2019-08-23 손원태

임성재 '한국 국적 첫 PGA 신인상' 예약

BMW챔피언십 최종 13언더 공동11위 페덱스컵 최종전 진출 '경쟁 우위'임성재가 한국 국적 선수로는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천42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24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 최근 사례는 2016년 김시우로, 역대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최경주(2007년·2008년·2010년·2011년), 양용은(2009년·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다. 한국 선수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의 5위다. 이런 가운데 임성재는 2018~2019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 수상도 사실상 '예약'했다. 2012년에 재미교포 존 허가 신인상을 받았으나 한국 국적의 선수는 아니었다. 2007년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해당 시즌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이밖에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로 2019~2020시즌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HSBC 챔피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갈 자격도 획득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8-19 김종찬

KLPGA 투어 박민지, 9개월만에 '생애 3번째 트로피'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박민지는 18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김자영, 장하나, 이다연 등을 1타차로 따돌린 박민지는 작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9개월 만에 생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2017년 삼천리 투게더 오픈 데뷔 우승 이후 3시즌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 역시 3시즌 연속 3억원을 돌파했다. 박민지의 우승은 힘겨운 여정이었다.박민지는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8번 홀(파4)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바람에 선두를 김자영에게 빼앗겼다. 끌려가던 박민지는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에 복귀 했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17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1.2m 파세이브에 성공해 위기를 넘겼고, 1타차 선두로 맞은 18번홀(파5)에선 파를 기록하며 1타차 선두를 끝까지 유지해 우승했다.2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 김자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1타차를 따라 잡지 못해 준우승(13언더파 200타)에 만족해야 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8-18 김종찬

김자영 1라운드 6언더파, '부진 끝내고 화려한 부활'

'얼음공주' 김자영(28)이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진 부진 탈출을 끝내고 비상했다.김자영은 16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올해 개인 최소타 기록을 세운 김지영은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린 채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2012년 3승, 그리고 2017년에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김자영은 올해 심한 부진에 빠졌다.톱10 입상은 단 2번뿐이고 컷 탈락과 기권으로 상금을 받지 못한 대회가 5번이나 됐다.상금랭킹은 38위(1억230만원)로 밀렸다.60대 타수를 친 게 단 9번뿐이고 18차례 오버파 라운드가 말해주듯 스코어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린 적중률이 66.3%(91위)에 그치는 등 샷 정확도가 하위권으로 떨어진 탓이었다. 그나마 퍼트가 어느 정도 받쳐준 덕에 더 나빠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김자영은 그린을 단 두 번 밖에 놓치지 않을 만큼 샷이 똑바로 날아갔다.그는 "샷이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버디 6개가 다 4∼5m 이내 거리에서 나왔다"고 말했다.김자영은 "오늘 전반부터 타수를 꽤 줄이면서 후반에 편하게 칠 수 있었다"면서 "스코어에 여유가 생기면서 하고 싶었던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모처럼 스트레스 없는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김자영은 "작년까지는 그래도 하루에 8언더파를 치는 일이 자주 있었다"면서 "올해는 몰아치기가 나오지 않아서 자신감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털어놨다.김자영은 지난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 때 친 6언더파 66타가 이번 시즌 개인 최소타였다."오늘 경기는 뭐든 다 잘됐다"는 김자영은 "하반기 초반부터 베스트 샷이 나와서 기분이 좋고, 내일도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를 친 김해림(29)과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곁들인 장하나(27)가 김자영을 1타차로 추격했다.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상금랭킹 1위 최혜진(20)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8번홀(파4) 3퍼트 보기가 아쉬웠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6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 리조트에서 열린 '2019 보그너(BOGNER) MBN 여자오픈' 1라운드 중 김자영이 9번홀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16 손원태

골프존 잇단 '화면 먹통'… 손님 원성에 '점주 분통'

서비스장애 업그레이드후 발생사업자조합 "전국적 현상 파악"본사 "내부 확인중… 개선 노력"스크린골프 업체 (주)골프존의 서비스가 지난달 일시 중단(7월 17일자 9면)된 이후 일부 골프존 가맹 영업장에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특히 가맹점주들은 서비스 중단 사태 이후에도 추가적인 피해를 입고 있지만, 본사가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15일 골프존과 일선 가맹점주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5시 40분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오후 8시까지 2시간 20분 가량 서비스 접속이 중단됐다. 이에 본사인 골프존은 재발 방지를 위한 패치 설치와 보상 약관 규정의 2.5배에 해당하는 비용을 보상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하지만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한 이후 일부 매장에서는 게임 도중 지속적으로 화면 멈춤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점주들은 고객들이 공을 쳤을 경우 공이 날아가는 소리는 들리지만 화면 움직임이 없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본사 측은 어떤 공지도 하지 않은 채 원인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남양주에서 골프존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프로그램 업데이트 이후 화면 멈춤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본사에 수차례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회사는 조사를 위한 파일만 복사해 갔을 뿐 그 뒤로 어떤 안내도 없었다"며 "이에 대한 공지도 없어 손님들이 매장의 문제로 생각해 업체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구리에 소재한 B가맹점 관계자도 "1개 방에서 화면 멈춤 현상이 자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골프존 사업자들이 모여있는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은 화면 멈춤 현상이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골프존 관계자는 "해당 현상은 일전의 서비스 중단 현상과는 무관하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확인 중에 있으며 빨리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8-15 이원근

5년마다 트로피 품는 허미정

허미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허미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천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친 그는 16언더파 268타를 친 '핫식스' 이정은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이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이은 투어 통산 3승째다. 최근 5년마다 1승씩 쌓은 허미정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22만5천달러(약 2억7천만원)를 받았다.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이후 113번째 대회에 출전해 다시 정상을 맛본 허미정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너무 오랜만에 우승"이라며 "첫 버디가 9번 홀에서 나왔고 이어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가 나왔는데 거기서 자신감이 생겼다. 최대한 경기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매 샷 집중하면서 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키 176㎝의 장신인 허미정은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2006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2007년 프로로 전향했다. 2008년부터 미국으로 진출,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 4위 자격으로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큰 키지만 장타보다는 퍼트에 더 강점이 있는 편이다. 지난해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8.63개로 투어 1위, 올해도 같은 부문 29.33개로 7위에 올라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승자의 미소 허미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허미정이 트로피를 든 모습. /Tristan Jones 제공

2019-08-12 김종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취소, 초청선수 유해란 KLPGA투어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망주 유해란(18)이 행운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유해란은 11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 10언더파 134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이날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호우 경보가 발령된 제주 지역에는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렸고 경기위원회는 정오에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대회를 예정된 54홀 대신 36홀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올해 프로 선수가 됐지만, 아직 KLPGA투어에 뛸 자격을 얻지 못해 2부인 드림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은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유해란은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김지영(23)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초청 선수 우승은 이번 시즌 유해란이 처음이다. 대회가 악천후로 36홀만 치르고 우승자를 결정한 것은 지난 6월 에스오일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유해란은 우승 상금 1억6천만원과 이번 시즌 남은 KL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그리고 내년 1년 동안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는 신분 상승을 이뤘다.이에 앞서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 드림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유해란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낸 유해란은 중학생이던 2014년 KLPGA 협회장기 우승으로 일찌감치 KLPGA 준회원 자격을 따는 등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다.유해란은 176㎝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인다.그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막내로 참가해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지난 3월 만 18세가 되면서 프로로 전향, 3부 투어와 드림 투어를 거쳐 정규투어까지 초고속으로 달렸다.김지영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고, 박인비(31)는 공동 8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로 고국 나들이를 마감했다.최혜진(20)은 공동 17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은 컷 탈락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유해란 /연합뉴스=KLGPA 제공

2019-08-11 편지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