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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CC '입회보증금 100% 변제'… 대중제 전환

안산시 대부동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인 아일랜드컨트리클럽(아일랜드CC)이 900억원의 대환 대출에 성공, 법적 변제액 이행을 모두 마치고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한다.아일랜드 CC는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제12부 김상규 재판장)의 허가에 따라 금융채권과 입회보증금 등 법적 변제 계획상의 반환액인 970억원을 채무자들에게 전액 반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례가 주목받는 것은 입회 보증금의 100% 변제라는 것이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에 들어간 20여 곳의 전국 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변제한 경우는 아일랜드 CC 단 한 건 뿐이다. 권오영 아일랜드 CC 대표는 "입회보증금 반환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합심해 서비스 향상에 힘써준 임직원들과 내장객들의 애정과 관심 덕분"이라며 "향후 2년 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대중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일랜드 CC가 골프장 경영정상화와 함께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골프장 내 '더 빌라트'는 글로벌 분양회사인 센츄리21과 디아만테가 분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상 13층 지하 2층으로 지어질 '더 빌라트'는 포스코 A&C가 책임 시공을 맡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7-09-18 배재흥

한국, LPGA 한 시즌 메이저 4승 달성 실패… 노르드크비스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사상 처음으로 LPGA 한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을 노렸던 한국 선수들의 도전이 실패했다.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김세영(24)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우승은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뒤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연장전에서 이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차지했다.노르드크비스트는 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3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이다. 이로써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은 유소연이 ANA 인스퍼레이션, 박성현이 US여자오픈, 김인경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 번의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던 박성현은 마지막 날 7타를 잃는 난조 끝에 공동 26위에 그쳤다.지난달 프로에 데뷔한 최혜진은 2언더파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14위로 선전했다.한편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대회 첫날로 예정됐던 14일 강풍과 폭우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어 54홀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디지털뉴스부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17일(현지시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에서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뒤 동타를 이룬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를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AP=연합뉴스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홀에서 김세영이 샷을 하고 있다. 김세영은 이날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AP=연합뉴스

2017-09-18 디지털뉴스부

부산갈매기 신용진, 시즌 '세 번째 飛上'

'부산갈매기' 신용진이 '제10회 신성 ENG·경인일보 시니어 마스터스' (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3승을 달성했다.신용진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충남 태안에 위치한 현대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 6천542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선전으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이영기와 공동선두로 마쳤다.대회 최종일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무난한 출발을 보인 신용진은 8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 2타를 줄였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다시 파 행진을 이어간 신용진은 16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이고 17번홀과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이로써 신용진은 지난 7월과 8월 잇따려 열린 '제2회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배 KPGA 시니어 오픈'과 '에이프로젠제약 경인일보 제21회 KPGA 시니어 선수권'에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올라 시니어 무대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신용진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는 등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 "시니어 무대에서는 체력만 뒷받침이 된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경기 중에는 줄곧 흐름을 유지하며 나만의 골프를 이어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한국프로골프협회

2017-09-17 강승호

[LPGA]박성현 에비앙 챔피언십 1R 선두… 한국, 사상 첫 메이저 4승 휩쓰나

박성현이 올시즌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세계 랭킹 3위 박성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오후 8시 15분 현재 2위 캐서린 커크(호주)에게 3타 앞선 박성현은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메이저 2승에 청신호를 켰다. 박성현은 원래 대회 첫날로 예정됐던 전날 1라운드 5개 홀에서 6오버파로 부진, 최하위까지 밀렸으나 악천후로 성적이 '무효' 처리되는 행운을 얻었다.이날 1라운드를 새로 시작한 박성현은 전날과는 정반대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전날 경기 취소 전까지 2언더파로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오후 8시 15분 현재 경기를 시작한 78명 가운데 공동 67위다.코르다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로 박성현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17개 홀을 마친 시점까지 3언더파를 기록, 미야자토 아이(일본),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전날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대회로 축소돼 열리는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니엘 강(미국), US여자오픈 박성현, 브리티시 여자오픈 김인경 등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올해 열린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개를 한국 국적 선수들이 휩쓸게 된다. 한국 선수들이 1년에 메이저 4승을 거둔 적은 아직 없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 출전한 박성현이 14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LG전자 제공

2017-09-15 양형종

'준우승 징크스' 전인지, 포틀랜드 클래식 시즌 5번째 준우승… 한국 선수 LPGA 연승 중단

LPGA 시즌 첫 승을 노리던 전인지(23)가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6연승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문턱에서 무산됐다.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계속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합계 19언더파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에 한 타가 뒤졌다.이로써 한국 선수들의 연속 우승 기록도 5개 대회에서 멈췄다. 특히 전인지는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해 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전인지는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계속해서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계속 내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2%'가 부족해 올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전인지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다.3라운드까지 3위에 올라 이날 루이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챔피언 조에 나선 전인지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냈지만, 루이스도 3타를 줄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전인지는 루이스가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13∼14번 홀에서 루이스보다 가까운 거리에 공을 보내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이후 16번 홀(파3)에서는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루이스를 끝까지 압박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이날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는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며 최강자로 군림했던 강자다. LPGA 투어 통산 12승.앞서 루이스는 허리케인 '하비'의 직격탄을 맞은 휴스턴에 이번 대회에서 상금 전액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최운정(27)과 이미림(27)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포틀랜드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2번 홀 티샷하는 전인지 /AP=연합뉴스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 /AP=연합뉴스

2017-09-04 디지털뉴스부

태극낭자 첫 5연승… 시작도 완성도 '박성현'

'슈퍼루키' 박성현(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파71·6천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지난달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1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US여자오픈 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 스코틀랜드 오픈 이미향, 다시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 김인경에 이어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에서 2006년과 2010년, 2013년, 2015년 등 네 차례에 걸쳐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날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모 마틴(미국)과 니콜 라르센(덴마크)이 초반 난조로 선두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경기는 박성현과 전인지의 맞대결 양상으로 흘러갔다. 3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도약에 시동을 건 박성현은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11언더파를 기록, 단숨에 단독 1위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전인지 역시 8, 9, 10번 홀에서 연달아 1타씩 줄이며 12언더파로 다시 박성현을 1타 차로 따돌렸다.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가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내면서 보기를 기록, 박성현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성현은 16번 홀(파4)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보낸 뒤 이글 퍼트로 공을 홀 약 1.5m에 붙이면서 2위에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우승 상금 33만7천500 달러를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 187만8천615 달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데뷔 첫해 '2승'-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파71·6천41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박성현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LPGA 데뷔 첫해 2승을 따낸 박성현은 시즌 상금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AP=연합뉴스

2017-08-28 김종화

신인 최고 대우 최혜진 "내년 신인왕 목표…많은 경험 쌓겠다"

여자골프 유망주 최혜진(18)이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은 물론 내심 첫해부터 다관왕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혜진은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와 후원 조인식을 열고 2년간 총액 12억원 조건에 계약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수확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마추어가 KLPGA 투어에서 한 해 2승을 거둔 것은 1999년 임선욱 이후 올해 최혜진이 18년 만이었다. 역대 신인 최고 대우로 롯데 모자를 쓴 최혜진은 "프로 데뷔하면서 첫 메인 스폰서 계약을 롯데와 하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조건의 후원을 받게 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1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그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여러 시합에 많이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내년 신인상을 목표로 하고 더 기억에 남는 신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혜진은 이번 주 프로 데뷔전을 앞둔 심경에 대해 "프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느낌도 다르고 떨리기도 한다"며 "아마추어 때 마음가짐을 똑같이 하면서 재미있게 적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준우승한 최혜진은 9월 시즌 마지막 그랜드 슬램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도 나간다. 만일 에비앙에서 우승할 경우 당장 다음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들 수도 있다. 최혜진은 에비앙 우승 가능성에 대해 "기회가 된다면 (곧바로 미국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그런 욕심보다는 조금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만일 LPGA 시드를 얻게 되더라도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KLPGA 프로 최혜진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시그니엘에서 열린 '롯데, 최혜진 후원 조인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KLPGA 프로 최혜진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시그니엘에서 열린 '롯데, 최혜진 후원 조인식'에서 부모님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왼쪽),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오른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7-08-28 디지털뉴스부

'최종일 불꽃타' 박성현, 캐나다오픈 역전 우승 '시즌 2승'… 전인지 3위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의 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파71·6천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지난달 US여자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US여자오픈 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29), 스코틀랜드 오픈 이미향(24), 다시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 김인경에 이어 이번 대회 박성현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합작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태극낭자'들은 올해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3승을 쓸어담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국적 선수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의 15승이다. 올해 11개 대회가 남은 상태여서 국 선수들이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불꽃타로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모 마틴(미국)과 니콜 라르센(덴마크)이 초반 난조로 선두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경기는 박성현과 전인지(23)의 맞대결을 펼쳤다.3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도약에 시동을 건 박성현은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11언더파를 기록,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하지만 전인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인지 역시 8, 9, 10번 홀에서 연달아 1타씩 줄이며 12언더파로 다시 박성현을 1타 차로 따돌렸다.그러나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가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내면서 보기를 기록, 박성현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성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16번 홀(파4)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가 오른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2위에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우승 상금 33만7천500 달러를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이미림(27)이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올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례 한 전인지는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디지털뉴스부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골프클럽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성현이 드라이브 샷을 날린 모습.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한 박성현은 지난달 US여자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AP=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골프클럽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성현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달 US여자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AP=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골프클럽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전인지. /AP=연합뉴스

2017-08-28 디지털뉴스부

'허리 통증' 박인비, 귀국해 휴식… 에비앙 출전여부 미정

허리 통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기권한 박인비가 귀국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박인비 측은 26일 "박인비 선수가 이날 귀국해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휴식할 것"이라며 "다음 주로 예정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도 출전이 힘들다"고 말했다.앞서 LPGA는 25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1라운드 전에 박인비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 결정을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박인비 측은 "박 선수가 이달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를 마치고 숙소에서 넘어져 허리를 좀 다쳤다"며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더니 통증이 심해져 기권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박인비는 11일 개막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허리가 다소 불편한 상황에서 경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내달 14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경우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박인비 측은 전했다.박인비는 이후 오는 10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박인비가 12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하반기 첫 번째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4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KLPGA 제공

2017-08-26 디지털뉴스부

[PGA]'톱랭커' 존슨·스피스·파울러 노던트러스트 2R 공동 선두… 김민휘 공동 19위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톱 랭커들이 나란히 공동선두로 나서며 '별들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70·7천3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875만 달러) 2라운드에서는 모두 4명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모두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쳤다.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여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세계랭킹 2위인 스피스는 첫날 1타만을 줄여 공동 20위로 출발했다가 이날 5타를 줄이는 불꽃타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맞바꾼 스피스는 후반 들어 10∼14번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0위 파울러의 순위도 10계단 뛰어올랐다. 전반 2개의 버디로 출발한 후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이날 4타를 줄였다. 이들 미국 삼총사와 더불어 세계랭킹 48위 베가스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선두그룹에 이어 이날 6타로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인 맷 쿠처(미국)가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5언더파 공동 5위고, 욘 람(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러셀 헨리(미국)이 줄줄이 4언더파 공동 7위로 추격하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4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김민휘(25)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며 첫날 공동 20위에서 이날 공동 19위로 자리를 바꿨다. 김시우(22)도 2라운드서 1타를 줄여 공동 47위에 올라섰다. 노승열(26)은 3오버파, 강성훈(30)은 4오버파, 안병훈(26)은 10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2016-2017시즌 정규대회를 모두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해 치르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 랭킹 상위 선수를 다시 추려 2차전 델 테크놀러지스 챔피언십과 3차전 BMW 챔피언십을 차례로 치른 후 9월 21일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상금 1천만 달러(약 113억원)의 주인공이 될 챔피언을 가린다. /디지털뉴스부더스틴 존슨. /AP=연합뉴스조던 스피스 /AP=연합뉴스

2017-08-26 디지털뉴스부

[LPGA]'준우승 불운' 전인지, 캐나다여자오픈 2R 단독선두… 시즌 첫 승 도전

전인지(23)가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승 기대감을 높였다.전인지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전날 노 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4개 잡은 전인지는 이날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5번 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에서도 4번 홀(파4)과 마지막 9번 홀(파5)을 버디를 보태 공동 2위 모 마틴, 브리트니 린시컴, 머리나 알렉스(이상 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렸다.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LPGA 투어 우승컵을 두 차례 들어 올렸다.올해는 준우승만 4번 차지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아직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 공동 11위에서 7계단 뛰어올랐다.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슈퍼루키' 박성현(24)은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11위(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상승했다.이밖에 이미림(27), 양희영(28), 김효주(21)는 공동 16위(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달리고 있다./디지털뉴스부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전인지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AP=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라운드 도중 전인지가 갤러리들을 향해 미소짓고 있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AP=연합뉴스

2017-08-26 디지털뉴스부

금의환향 김인경 "결혼 질문 많지만 지금은 골프에 전념"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자 김인경(29)이 25일 금의환향했다.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인경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인경은 "우승 이후 휴식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컨디션 관리 등에 신경을 썼는데 이번 대회를 잘 치르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김인경은 31일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다.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9월 한화금융 클래식 이후 1년 만이다. 7일 끝난 브리티시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김인경은 "평소 대회를 마친 뒤 1주일 정도 여유가 있으면 사실 마음 편히 쉬기가 어려운데 이번에는 2주 넘게 시간이 나서 사흘 정도 휴대전화도 하지 않은 채 휴식에 전념했다"고 말했다.김인경은 올해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벌써 3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한 선수는 김인경이 유일하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대회에 많이 나가지 못해 우승에 대한 기대를 아예 할 수가 없었다"고 돌아보며 "짧은 기간에 시즌 첫 승을 시작으로, 2승, 3승까지 이뤄내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김인경은 서른이 다 된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한 비결에 대해 "근육이나 신체적인 부분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겠다"며 "스윙이 안정됐고 퍼트 스피드감도 좋아졌다. 실수했을 때 위기관리능력이 좋아진 것이 원동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며 "앞으로 다른 의미 있는 일을 알게 되면 (골프에서) 전향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골프가 재미있고 배울 부분도 많기 때문에 당분간 골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코스 분석이나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디지털뉴스부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8-25 디지털뉴스부

여자골프 '국대' 3인방,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 경쟁

'어차피 우승은 한국 국가대표' 미국 땅에서 처음 열린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골프 대회 우승 트로피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예약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임희정(성남 동광고)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코의 뷰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날 "6언더파는 칠 수 있었다"며 퍼트 부진에 애를 태웠던 임희정은 그린 스피드에 완전히 적응한 듯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1번홀(파5)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지만 임희정은 3번홀부터 8번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태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임희정은 "샷과 퍼트 모두 어제와 달리 잘 떨어졌다"면서 "특히 3m 이내 버디 찬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 대회 우승자에 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다. 프로 대회 출전 횟수 제한이 걸렸기 때문이다. 임희정은 "그래도 이 대회 우승은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이븐파로 기대에 못 미쳤던 국가대표 에이스 박현경(익산 한열여고2년)도 7타를 줄여 2타차 2위(7언더파 137타)로 뛰어올랐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낸 박현경은 "샷이 흔들려서 힘든 경기였지만 쇼트게임과 퍼트가 잘 됐다"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내일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권서연(대전 방송통신고1년)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임희정에 3타차 3위(6언더파 138타)로 내려앉았다. 권서연은 "어제보다 그린 플레이가 나빴다"고 부진의 원인을 밝혔다. 임희정, 박현경, 권서연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수잔 샤오(중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 4위(4언더파 140타)로 도약했고 미국 주니어 랭킹 7위 재미교포 손유정(16)은 5위(1언더파 143타)로 순위가 떨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서는 "한국에서 온 선수들이 너무 뛰어나다. 도저히 이기기 힘들다"는 푸념이 나오기도 했다. /치코<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2017-08-24 연합뉴스

미국 박세리주니어챔피언 첫날 '국대' 3인방 선두권 점령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첫날 한국 국가대표 '3인방'이 예상대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올해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자 권서연(대전 방송통신고1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 크리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국가대표 상비군 임희정(성남 동광고2년)이 2언더파 70타로 뒤를 이었고 국가대표 에이스 박현경(익산 함열고2년)은 이븐파 72타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4위에 올랐다. 유학생 손유정(16)이 1언더파 71타를 쳐 3위에 자리를 잡아 한국 선수 4명이 1∼4위에 포진했다. 권서연, 임희정, 박현경은 그린을 놓친 게 2, 3번에 그칠 만큼 고감도 샷을 휘둘렀다.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드는 이들의 경기를 지켜본 대회 관계자는 "프로 선수처럼 친다"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경기를 마치고 난 세 선수는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표정이었다. 다들 그린에서 고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10번홀(파5)에서 3퍼트로 이날 하나밖에 없는 보기를 적어낸 권서연은 "놓친 버디 퍼트가 많아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 권서연은 이날 그린을 딱 세 번 놓쳤다.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인 임희정도 그린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려 16차례나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버디 퍼트는 야속하리만큼 홀에 떨어지지 않았다. 임희정은 "6언더파 정도는 쳤어야 맞는데…"라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이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던 박현경 역시 퍼트 부진에 속앓이를 했다. 더구나 박현경은 6번홀(파3)에서 3타를 한꺼번에 잃은 게 뼈아팠다. 클럽 선택을 잘못한 탓에 티샷이 그린을 훌쩍 넘긴 뒤 칩샷 실수에 3퍼트가 겹쳤다. 9번홀부터 10개 홀 연속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버디는 3개에 만족해야 했다. 박현경은 "컵을 맞고 돌아 나온 버디 퍼트가 많았다"면서 "내일 반격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AJGA 랭킹(7위)가 가장 높은 손유정은 한국에서 날아온 국가대표 3인방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했다. 손유정도 17차례나 버디 기회를 맞을 만큼 수준급 기량을 뽐냈다. 손유정은 "경기 초반에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경기를 운영한 끝에 버디 4개를 잡아낼 수 있었다"면서 "내일은 더 타수를 줄이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이들 4명을 뺀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오버파 스코어를 제출했다. /치코<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2017-08-2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