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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박세리, 눈물 속에 은퇴식… 그린 위에 울려퍼진 '상록수'

'여자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눈물 속에 은퇴식을 가졌다.13일 오후 인천 스카이72골프장 18번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를 내고 다시 18번 홀로 돌아왔다.스탠드에 있던 관중은 박세리에게 보내는 경의의 뜻으로 '고마워요 세리'(Thanks Seri)라는 글자가 새겨진 검은 모자챙을 살짝 들어 올린 뒤 다시 썼다.박세리가 18번홀 페어웨이에 마련된 단상에 오르자 관중은 물론 박세리와 함께 경기했던 동료 선수들도 함께 입장해 모자를 벗어 흔들었다.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훔쳤던 박세리는 관중의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후배 박성현이 꽃다발을 전해주자 손수건을 꺼내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이날 18번홀 페어웨이에는 박인비, 최나연 등 골프선수뿐 아니라 '국보급 투수' 선동열, 프로배구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광판 동영상에서는 프로골퍼 최경주 등이 출연해 모자챙을 살짝 들어 은퇴하는 박세리에게 격려를 보냈다.1998년 박세리는 워터 해저드에 맨발로 들어가 샷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 장면을 공익광고로 제작했을 때 나왔던 '상록수' 노래가 그린에 울려 퍼지면서 팬들은 박세리를 떠나 보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한국여자골프의 개척자' 박세리가 13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열린 은퇴식에서 동료들의 격려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여자골프의 개척자' 박세리가 13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열린 은퇴식에서 선동렬 전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부터 격려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6-10-13 양형종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2016' 성황리에 마무리…송가은, 중-고등부 '릴레이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2016'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320여명이 출전해 나흘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우승의 영광은 초등부 4언더파(최종 140타)의 이정수 선수, 중등부 7언더파(최종 209타)의 김재희 선수, 고등부 11언더파(최종 205타)의 송가은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송가은 선수는 작년에 열린 첫 대회에서 중등부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올해 고등부 부문에서까지 우승해 차세대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유망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 각 부문 우승자를 비롯한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장학금 및 부상이 제공되며, 특히 올해 신설된 고등부에서는 우승자부터 3위까지의 입상자들에게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고등부에서 우승한 송가은 선수는 "고등부에 올라와서 초반에는 성적이 잘 안 나오다가 차츰 나아져 이번 꿈나무대회에서 우승하게 됐다. 함께 경기를 한 언니들에게 배우며 한 타 한 타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특히 작년에 이어 올 해 대회에서도 우승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이런 대회를 개최한 KLPGA, 삼천리에 모두 감사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한편,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는 대회 전 라운드 비용 및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KLPGA 전·현직 프로선수들의 중등부 실전레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KLPGA 관계자 강연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수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찬의 삼천리 사장은 "꿈나무, 프로 선수, 학부모, 주최 측 모두의 노력이 모여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이라는 대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서는 꿈나무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본 대회가 대한민국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2016' 각 부 우승자들이 삼천리 이찬의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초등부 이정수, 고등부 송가은, 중등부 김재희. /삼천리 제공

2016-10-10 박상일

장하나, LPGA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 우승…7개월만에 '시즌 3승'

장하나(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장하나는 9일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중국의 펑산산과의 경쟁에서 1타 차 짜릿한 승부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LPGA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장하나는 지난 2월 코츠 챔피언십,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장하나가 우승을 거머쥔데 힘입어 에비앙 챔피언십 전인지, 레인우드 클래식 김인경에 이어 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에서 줄줄이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장하나의 우승은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보디만 10개 쳐낸 놀라운 기록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준 덕분에 가능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4라운드에 나선 장하나는 2번홀(파5), 5번홀(파4), 6번홀(파5)에서 버디 행진을 달리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데 이어 9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반면 펑산산은 이날 버디 7개를 쳐내고 보기를 1개만 기록하며 무섭게 추격해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펑산산이 버디를 추가하며 1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버디 행진이 끝난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간 장하나는 후반 9개홀 모두 파로 막아내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결국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3월 아버지가 싱가포르 공항에서 놓친 가방에 전인지가 부딛혀 한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건이 빚어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장하나는 이날 우승으로 마음의 부담을 훌훌 털게됐다. 장하나는 6월 이후 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 10에 2번밖에 오르지 못하며 주위를 안타깝게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3타를 줄인 김효주도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박희영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벙커샷하는 장하나. /KLPGA 박준석 제공=연합뉴스

2016-10-09 이원근

한국대중골프장협회 "회원제골프장 개별소비세 폐지 반대"

전국 대중제 골프장들이 최근 의원 입법으로 추진되는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폐지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강배권)는 26일 오전 서울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골프장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골프 대중화가 실현될 때까지 정부가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총회에는 전국 대중골프장 협회 회원 및 비회원 등 100여개 골프장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긴급 총회는 새누리당 강효상 의원이 지난 7일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고 있는 개별소비세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 개정을 발의하면서 이에 반발해 이뤄졌다.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는 지난 1949년 입장세라는 이름으로 도입된 이 세금이다. 이에 회원제 골프장들은 "개별소비세는 골프 대중화에 역행하고 있는 세금으로 폐지해야 한다"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어 총회에선 개별소비세 폐지 법안이 골프대중화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강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한 전국 대중제 골프장의 반대 입장 발표와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이날 강 회장은 "회원제골프장의 개별소비세 폐지 문제는 회원제골프장과 대중제골프장의 밥그릇 싸움이 아닌 정부의 골프대중화 추진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뒤, "회원권이 없는 대중골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골프대중화가 실현될 때까지 정부의 골프대중화 정책 추진이 일관성 있게 지속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대중골프장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회원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폐지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6-09-26 이원근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26일(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87세.이날 미국 웹사이트 '골프위크'는 아널드 파머의 가족을 인용해 아널드 파머가 피츠버그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파머는 잭 니클라우스(76·미국) 등과 함께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 명이다. 195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캐나다 오픈을 시작으로 프로 통산 95승을 올렸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총 62승을 쌓아 샘 스니드(미국)와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1958년부터 2년 간격으로 4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통산 7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PGA챔피언십 트로피만은 거머쥐지 못했다. 2007년부터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시타를 해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어깨 부상을 이유로 10년 만에 시타에 나서지 못했다.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용품과 의류가 유명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세계 각지에 300여 개가 훨씬 넘는 골프 코스도 설계했다. 플로리다에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아널드 파머 메디컬 센터'를 설립했다.미국 프로골퍼협회는 트위터에 "골프계의 가장 위대한 대사가 세상을 떠나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글을 올렸다.'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AP=연합뉴스

2016-09-26 강효선

에비앙 우승컵 안은 전인지, 환한 미소 품고 귀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귀국했다. 18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전인지는 20일 낮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성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인지의 우승 스코어 21언더파 263타는 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뛰어넘은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또한, 21언더파는 쩡야니(대만)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19언더파)을 넘어선 새 기록이다. 전인지는 "어제까지 프랑스에 있을 때만 해도 뭘 했는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공항에 오니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우승했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화려하게 미국 무대에 데뷔한 전인지는 한동안 우승 소식을 전해 주지 못했다. 전인지는 "올림픽이 터닝 포인트였다"면서 "(박)인비 언니의 플레이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일본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LPGA 투어와 일본투어를 오가며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전인지의 팬클럽 '플라잉 덤보' 회원들이 마중나와 전인지의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연합뉴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가 20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9-20 연합뉴스

LPGA 전인지, 21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 '역사적 기록'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새역사를 썼다.전인지는 지난 18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대회 결과 4라운드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2위 박성현(23·넵스)과 유소연(26·하나금융)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올해 LPGA투어에 진출한 전인지는 16개 대회 만에,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LPGA 투어에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특히 전인지는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작년 US여자오픈에서 이룬 데 이어 생애 2번째 우승마저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과 2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사례는 1998년 박세리(39)와 전인지 2명 뿐이다.더불어 전인지는 24년 동안 깨지지 않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훌쩍 넘긴 전인지는 쩡야니(대만)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언더파 기록(19언더파)도 경신했다. 또 그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세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0언더파)도 넘어서는 등 세계 골프에 새역사를 섰다.전인지는 우승 상금 48만7천500 달러를 받아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섰다.전인지의 장점은 기복 없이 꾸준하다는데 있다. 장타 부문 66위, 아이언샷 정확도 18위에 평균 퍼팅은 4위지만, 평균타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2번째다. 모든 클럽을 골고루 잘 다루는 것도 전인지의 특징이다. 선수마다 드라이버, 롱아이언, 미들아이언, 웨지, 퍼터 가운데 잘 다루는 클럽이 따로 있다. 전인지는 특별히 잘 다루는 클럽도 마땅히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 다루지 못하는 클럽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인지는 LPGA 두번째 우승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는 기록까지 세웠다. 전인지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LPGA 제공

2016-09-19 신창윤

전인지,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컵 '번쩍'…눈부신 기록에 '깜짝'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챔피언십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전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70야드)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전날보다 2타를 더 줄여 최종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작성한 스코어는 LPGA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무려 24년 만에 새로 쓴 대단한 기록이다. LPGA 뿐 아니라 PGA까지 통틀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은 제이슨 데이(호주)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세운 20언더파였다. 따라서 전인지의 기록은 PGA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도 넘어서는 것이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제패한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후 두번째 우승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하며 유독 메이저 대회에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과 두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한 경우는 1998년 박세리(39)에 이어 이번 전인지 뿐이다.마지막까지 전인지를 추격했던 박성현(23·넵스)과 유소연(26·하나금융)도 공동 2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대회 1·2·3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성현과 유소연도 분전했으나, 전인지는 마지막까지도 멀찍이 달아나 결국 4타차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우승 상금 48만7천500 달러를 받아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섰다. 상금 순위로는 한국 선수 가운데 맨 앞이다. 상금랭킹 뿐 아니라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유력 신인왕 후보였던 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사실상 신인왕도 완벽하게 굳혔다. 2위 박성현에 4타차로 앞서며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한때 2위와의 타수를 6타까지 벌이며 여유있게 경기를 이어갔다.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내며 1타를 잃었지만, 나머지 홀에서 빈틈조차 주지 않으며 2위 그룹의 추격을 따돌렸다. 18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깊은 러프에 떨어지면서 3타만에 겨우 그린에 올라섰지만, 3m 파퍼트를 보란듯이 집어넣고 두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김세영(23·미래에셋)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5위(14언더파 270타)에 올랐고, 김인경(28·한화)이 6위(12언더파 272타)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저력을 만방에 과시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u18일 프랑스 에비앙 골프클럽에서 1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09-19 박상일

[LPGA]'메이저 강자' 전인지, 에비앙 2R 단독선두… 박성현 2타차 공동2위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또 한 번의 메이저 우승에 다가섰다.전인지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는 13언더파 129타, 순위는 단독 선두다.전날 1라운드에서 박성현(23·넵스)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린 전인지는 이틀 연속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독보적 1위(923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메이저 2연승 진기록에 도전한다.LPGA 투어 첫 우승을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한 전인지는 올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으나 아직 시즌 첫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박성현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박성현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3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펑산산(중국)과 공동 2위에 올라있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상금 신기록까지 갈아치운 박성현은 LPGA 투어에 정식 진출하지 않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유소연(26·하나금융그룹)도 이날 버디만 5개 잡아내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단독 4위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무관을 벗어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전인지가 티샷을 하고 있다. /LPGA제공=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전인지가 퍼팅에 성공한 뒤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LPGA제공=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성현이 티샷을 하고 있다. /LPGA제공=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유소연이 퍼터를 들고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LPGA제공=연합뉴스

2016-09-17 박주우

-LPGA-전인지·박성현, 에비앙 챔피언십 1R 8언더파 63타 공동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2)와 박성현(23) 선수가 공동선두에 나서며 힘차게 출발했다.15일(현지시간) 전인지와 박성현은 휴양지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전인지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서도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6번홀(파4)에서도 3.5m짜리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한 타를 더 줄인 전인지는 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실수를 했다. 티샷을 러프로 보낸 전인지는 두 번째 샷을 얇게 치는 바람에 페어웨이로 보내는데 그쳤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이미 LPGA 신인왕을 예약한 전인지는 보기 없이 하루에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맹타로 공동선두에 나서며, 올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국 무대에서 7승을 올리며 각종 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박성현도 현지 시간 오후에 경기를 시작해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전인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유소연(26)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지은희(29)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는 고진영(21)도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 5승을 쓸어담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전인지와 동반플레이를 하면서 기세에 눌린듯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에리야가 공동 65위로 떨어진 반면 그의 언니 모리야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19)는 1언더파 70타를 쳐 장하나(24), 김인경(28), 박희영(27) 등과 공동 28위를 기록했다..최나연(29)은 기권했다.전인지 박성현. 전인지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한 후 날아가는 공을 보고 있다. 전인지는 8언더파로 박성현과 함께 1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랐다. /연합뉴스=LPGA제공전인지 박성현. 박성현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박성현은 8언더파로 전인지와 함께 1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랐다. /연합뉴스=LPGA제공

2016-09-16 강효선

한국골프 기대주 김시우 투어 챔피언십 진출… 더스틴 존슨 우승

한국남자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보너스 상금 1천만 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7천51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보너스 상금 천만 달러를 놓고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한 건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에 이어 김시우가 네 번째다.BMW 챔피언십 우승컵은 US오픈을 제패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돌아갔다.존슨은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3언더파로 2위 폴 케이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US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승을 올린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한편 김시우가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BMW 챔피언십 더스틴 존슨 우승. 11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사진은 존슨이 이날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투어 챔피언십 진출 김시우. 11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에서 막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김시우가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랭킹 18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사진은 티샷하고 있는 김시우 모습. /AP=연합뉴스

2016-09-12 박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