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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전 경기도수영연맹회장, 대한수영연맹회장직에 '출사표'

"수영인들의 공생과 지원을 위해 대한수영연맹회장 선거에 출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1년 6개월 동안 경기도수영연맹의 수장으로 활동해 온 정창훈(56) 전 회장이 23일 대한수영연맹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지난달 도수영연맹 수장직을 사퇴한 정 전 회장은 2년 가까이 경기도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돼 난항을 겪어온 조직을 취임 3개월 만에 정회원 단체로 승인받는 등 체육계에서 인정받는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초교 시절부터 10여년 간 엘리트(전문) 선수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지도자와 수영장 운영을 거쳐 김포시수영연맹 회장, 경기도근대5종연맹 상임 부회장 등 주요 직책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정 전 회장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이다. 지난해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에서 단장으로 활동했는데 각종 문제점을 확인했다. 대회 기간 수영계의 위기감을 파악하곤 출마 의사를 굳히게 됐다"고 답했다.대한수영연맹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정기총회 50일 전에 경기단체 임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규정도 작용해 일찌감치 경기도 회장직을 공석으로 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는 정 전 회장이다.도연맹회장직 수행 평가에 대해 "낙제는 아닌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도 "회장직에 있으면서 단 한 번도 불만 민원 접수 사례가 없었다. 공정한 조직 운영을 위해 노력했고 이를 위해 임원진 선임을 지도자·대의원 추천을 통해 시빗거리를 만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중앙에서 함께 투명한 조직 운영을 이루고자 전국 17개 시·도 및 대학계에서도 추천 인사를 모집하고 있는 그는 "국가대표팀과 상비군에 한해 선수별 분석 및 고급화한 시스템 교육 혜택을 받았지만 내가 회장이 된다면 각 지역의 추천 유망주에게도 같은 프로그램을 적용해 인재로서 육성할 것"이라며 "시·도별 우수 꿈나무 3~4명씩만 발굴하면 중앙의 고급 시스템을 지역 시·도연맹에도 연계시켜 서울을 찾지 않고도 좋은 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고, 제2의 박태환 탄생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전 회장은 끝으로 "모든 수영인으로부터 대한수영연맹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회장직에 당선되면 여러 수영인을 후원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공언했다.→이하 1문 1답#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인가?"사실이다. 큰 꿈이라기 보다는 우선 '스포츠 맨은 스포츠 맨 다워야 한다. 정상적인 것은 정상적으로 가야 한다'는 일념이다. 경기도수영연맹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듯이 누가 맡건, 누가 하건 수영연맹이라는 단체는 특정인의 권리를 위해서 움직이는 기구가 아닌 선수나 지도자, 학부형들을 위해 공생 지원하는 곳이다. 군림하는 곳이 아니다.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다녀오면서 많은 부분을 느꼈는데, 다소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많은 부분들을 임원들이 내려놓아야 한다든 생각을 가게 됐다. 이대로 가면 안될 것 같다는 위기감에, 그리고 선수와 지도자 등을 위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선거의 준비는 잘 이뤄지고 있는가?"지금은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직을 사임하기 위해 사표만 던진 상태다.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 제 자신이 어떻게 수영인들을 위한 활동을 해왔는지 돌아보고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등 저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에서 많이 응원하고 있는 상황인가?"주변 반응은 제 자신이 예전과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들을 하셨다. 그러면서도 응원은 좀 부족한 것 같다. 아직은 네가 (선거에 나)가서 뭘 하겠느냐는 목소리도 있고, 양분돼 있다고 본다. 내 자신이 도수영연맹 회장을 수행해보니 정상적으로 대한연맹도 운영하면 충분히 현재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발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 의지에 도전을 결정하게 됐다."# 지난달 경기도수영연맹회장직을 사퇴했는데, 회장직 수행하며 소감은? 그리고 스스로 정창훈은 몇 점짜리 도수영연맹회장이었다라고 평가하나?"이전까지 (도수영연맹)회장이 있었고 행정도 했었지만, 제가 맡고나서 현재 단 하나 저희가 출범을 한 이래 민원 접수가 없었다. 이것은 스스로도 칭찬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엘리트(전문)체육·생활체육 간 지원의 구분이 없었다. 공정하게 운영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도수영연맹회장을 하면서 임원진 선임을 제가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다. 모두 지도자·대의원 추천으로 임원진이 선임됐다. 친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임원진에 앉히지 않았다. 그런데도 원만히 운영돼 오고 있어 (제 점수가) 낙제는 아닌 것 같다."# 어떤 일이 가장 마음에 또는 기억에 남나?"제일 중요했던 부분 중 하나로 도수영연맹이 살아남았던 것은 도수영연맹이 꾸려지며 치른 첫 시합이었다. 100주년 3·1절 대회였는데, 그 대회 당시 임원 선정이 모두 이뤄지지 않았지만 추천 들어온 임원들과 논의해 광고·계획·기부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첫 발을 딛음과 동시에 봉사 정신이 마음에 새겨졌다. 지금은 전국을 대상으로 (회장선거에 나서려고) 하려는데, 17개 시·도를 포함해 대학까지 추천 받은 사람들과 함께 투명하게 연맹의 업무를 추진하고 싶다."# 경기도수영연맹회장의 개인 사무실이 없다는데 사실인가?"저는 한 장소에서 사인(결제)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예전 가구 사업할 때에도 직원 숙소와 휴게실, 사무실은 있었지만 제 방은 없었다. 커피숍이나 직원들을 위한 테이블에서 일을 잠깐 잠깐씩 했다. 기업인으로서 방이 왜 필요하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필요한 날 사인과 결제를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명패도 없다. 그런 면에서 쓸데 없는 지출보단 필요한 쪽 지출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수영연맹을 끌어가며 도움이 되는 부분 중 하나로, 어린 나이에는 사람 불러 놓고 일한다는 과시욕을 조금 부렸는데 지금은 실질적인 부분을 해주는 게 오너라고 생각한다. 제 사무실 없앤지 10년 가까이 된다. 김포·일산 등에도 회사가 있는데, 회사 테이블 빌려 필요한 업무 처리를 이어오고 있다."# 생활체육인을 위한 전국 규모 대회 추진, 엘리트 선수 위한 대회 추진 모두 공약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실제 대회로의 추진 성과 이뤘나? 경인아라뱃길 오픈 워터 수영대회는 대한수영연맹회장이 되면 추진할 것인가?"올해 (아라뱃길 대회는)원래 하려고 했다. 지난해에는 도수영연맹 정상화를 이루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올해는 엘리트 및 생활체육대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계기가 안 됐다. 경기도 대회로 엘리트 대상의 챔피언십을 준비했다가도 무산, 아라뱃길도 계획했다가 무산됐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상의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다."# 지난해 1월5일 회장 선거 당선 이후 4월 새 집행부 출범까지 3개월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를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관리단체 해제에서 정회원 단체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는데 소감은?"노력이라기 보단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있는 그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의지였다. 되는 것을 나 때문에 한다는 것을 포장하지 말자는 의지가 컸다. 경기도체육회와도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소통·공감을 이뤘다. 제가 수영인이니까 많은 인맥이 있는데, 그렇다고 그 사람(인맥)들을 중용한게 아니니까 인사 특혜 등의 불만이 제기될 수 없었던 상황이 이어졌다. 지도자·대의원이 추천 임원진으로 추천한 사람들이 돈(이사진 출연금) 낼 사람만 추천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래서 부회장 등 주요 임원에 기업인 출신 등 많은 인사를 추천 받았다. 그러다 보니 민원이 들어 올 게 없었다. 그게 다다."# 박태환 이후 이렇다 할 수영 스타 육성이 없는 상황이다. 일본·중국보다 체력 여건 부족하지 않는데 세계 랭커 전무하고, 육성책 구상한 게 있는가?"스타 육성을 위해 우리나라에도 지도자 프로그램 있는데, 지도를 하면서 체감했던 경험은 선수들 모두 천차만별의 경험을 갖고 있다. 지도 프로그램은 간단한 1~2개 갖고 움직이는 게 옳다고 본다. 많은 시스템 도입으로 개인 분석도 늘었지만 결국 대표팀·상비군에 한해 정보 공유가 이뤄져 있다. 각 지역 추천 받은 유망주 꿈나무들도 충분히 그런 프로그램의 혜택을 입게 되면 지금 당장 대표팀이 아니더라도 지도자들은 어떤 식으로 꿈나무 지도를 실시해야 할 지를 알 것이다. 17개 시·도에서 꿈나무 3~4명씩 발굴하면 대한 시·도연맹에서 꿈나무들이 뭘 해야 하는지 진단받고 지도하면, 충분히 박태환 같은 인물 나올 것이다. 세계 시합에 가면 왜 일본에게 져서 떨어지느냐. 체계적인 수영지도를 못받았기 때문이다. 어떤 시스템으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선수·지도자들이 많다."# 끝인사"저는 수영인들, 생활체육부터 엘리트 선수들까지 정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엘리트나 생활체육 하는 분들에게 이 연맹 좋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그 두 가지를 갖고 당선이 되면 제 모든 열정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 대한수영연맹은 그러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을 후원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개선할 것이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대한수영연맹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정창훈 전 경기도수영연맹회장. /경기도수영연맹 제공대한수영연맹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정창훈 전 경기도수영연맹회장. /경기도수영연맹 제공정창훈 전 경기도수영연맹회장.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정창훈 전 경기도수영연맹회장과 경기도수영연맹 사무국 직원 일동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9-24 송수은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3)]수원장애인체육회 수영 조원상

런던패럴림픽 銅·혼계영 세계新어머니손 빌려 개인훈련에 매진도쿄서 '유종의 미' 지도자 도전"사회성에 도움… 대회 늘어나길" 2020 도쿄올림픽과 도쿄패럴림픽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연기된다는 결정이 나오면서 올림픽을 대비해 온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은 나이 문제를 비롯해 국내외 선발전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종목별 훈련 스케줄 문제등으로 고민이 많아졌다.장애인 국가대표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훈련을 해오던 이천훈련원을 퇴촌해 개인적으로 트레이닝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비장애인과는 다르게 신체적 불편함이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족의 손을 빌려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12년 동안 수영종목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장애인 수영계의 에이스' 조원상(27·지적장애·수원시장애인체육회)도 이천훈련원을 잠시 떠난 뒤부터 어머니 김미자(54)씨와 함께 사설 수영장을 찾아 개인훈련을 이어가며 패럴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조원상은 26일 "오랜 기간 국가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슬럼프도 많이 겪어왔다"며 "올해 대표팀에서 활약하게 됨으로써 도쿄패럴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1년 연기돼 너무나 아쉽다"고 심정을 털어놨다.지난 2011년 어깨부상으로 기록이 전체적으로 떨어져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지만, 코로나19는 자신은 물론 대표팀 선수 모두를 슬럼프에 빠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는 그다.조원상은 이어 "대표팀 훈련을 하지 못할지라도 어떤 방식으로도 개인연습을 지속하고 있다"며 "수영은 하루라도 쉬게 되면 기록과 순위가 확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을 게을리할 수 없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0.01초의 기록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초등학교 2학년 시절 수원 중앙기독초 체육교사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하게 된 그는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서 자유형 200m로 3위,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1위·자유형 200m 3위, 2017년 멕시코 장애인수영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1위·개인혼영 200m 2위·접영 100m 2위,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2위·접영 100m 3위, 세계 발달장애인 종합 선수권대회 2019 이나스 글로벌 게임즈 자유형 50m 2위·혼계영 400m 1위(세계신기록) 등 빼어난 기량을 자랑해 왔다.이에 2018년 10월 체육훈장인 맹호장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조원상은 주종목 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배영 기술을 따로 전수받았는데 큰 매력을 느껴 결국 자유형을 뛰지 않게 됐다. 팀에서 연습을 많이 시켜왔기에 최근 배영 기록이 좀 더 올라왔다"며 "접영은 원래 주종목이어서 언제 출전해도 우승권에 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특히 장애인을 위한 수영대회가 늘어나길 희망했다. 그는 "경기도 또는 경기도교육청, 수원시 등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체력 증진 목표 외에 사회성 향상에 수영 등 대회 출전이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현실은 시설 임대조차 안돼 안타깝다"고 토로했다.끝으로 "내년 도쿄패럴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 당초 목표와 꿈이 올림픽 3번 출전이었는데,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은퇴 후에는 수원에서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지도자로서 생활하겠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2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장애인 수영계의 에이스' 조원상.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제공장애인 수영 에이스 조원상과 어머니 김미자씨.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4-26 송수은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2)]경기체고 수영 이근아

광주대회 女·혼성계영 '한국新'국가대표 선발로 올림픽도 꿈꿔"선진국 따라가려면 아직 멀어"경기스포츠과학센터 지원 '도움'지난 1945년 대한수영경기연맹이 조직되면서 수영의 대중화는 물론 기술 향상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1970년 제6회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한국 역사상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1982년 9회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86년 10회 서울아시안게임에선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바통을 이어받아 금맥을 유지했다. 이어 2006년 15회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부터 2010년 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르기까지 '마린보이' 박태환이 한국의 위상을 떨쳤다.수영 종목은 엘리트(전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서도 많은 대중이 참여하는 스포츠다. 지난해 194개국에서 7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화제를 모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은 국민적 관심과 감동을 이끌어 내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그러면서도 수영 종목 특성상 서울에 좋은 코치·학교·시설 등이 집약돼 있어 경기도 등 타지역 엘리트 유망주들은 개인의 성적 향상을 위해 서울로 학교와 소속을 옮기는 행태가 다반사였다. 그럼에도 박태환을 잇는 스타 선수는 나타나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이근아(경기체고 3학년)는 한국 여자 수영의 새로운 샛별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계영 400m에서 정소은·최지원·정유인과 함께 3분42초58의 성적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여기에 혼성계영 400m에서도 양재훈·정소은·박선관과 호흡하며 3분31초20으로 역시 한국신을 세웠다. 지난해 8월 열린 제38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여고부에선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유망주에서 한국 수영의 기대주로 성장했다.지난해 12월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코로나19로 진천선수촌을 나와 개인훈련을 진행하는 이근아를 19일 만났다. 그는 "13년간 수영을 해오면서 국가대표까지 발탁돼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 특별한 목표를 갖고 훈련에 임하진 않았는데 지난해 광주선수권에 출전하면서부터 올림픽에도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대회마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루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작지만 분명한 목표를 달성해 쌓은 성과가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는 그는 최근 선수촌에 들어갈 수 없어 민간 수영장에 일반인들과 섞여 훈련하는데 2시간밖에 훈련하지 못해 안타까워했다.이근아는 지난해 광주선수권과 연계한 수영계의 현실에 대해 "분명 한국신을 세웠음에도 아직 세계 수영을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뗀 뒤 "일본은 신체조건이 우리보다 나빠도 우수한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수영의 선진국인 미국·호주로 전지훈련을 가보고 싶다. 내 기록을 매일 갈아치우고 싶을 정도다. 이런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수영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선수별로 한계치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고난 게 있어 (수영을)잘 하는 것이라고 말을 듣기도 했지만, 사람마다 고통의 차이는 있는데 이를 참고 인내해서 한계를 뛰어넘는 게 국가대표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끝으로 이근아는 "경기스포츠과학센터에서 수년간 지원해준 심리·영양·기술상담 등이 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노력과 시스템의 백업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이라며 "수영을 통해 많은 도전을 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집중력을 높인다면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 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지난해 7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계영 예선에 출전한 이근아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수영계의 새로운 기대주 경기체고 3학년 이근아.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4-19 송수은

시흥어울림센터, 물새는 수영장 아래 주차장 '부실 논란'

임시운영중 천장 누수로 공식 개장 연기… 시공사, 3차례 보수 작업"위치 불명확 임시방편… 무리한 설계변경탓 중대 하자 발생" 주장수영계 인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흥시가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이하 어울림센터)'내에 30억원대 자동수위조절장치를 도입해 각종 의혹(2019년 12월 23일자 6면 보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영장 아래 지하주차장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 지난 17일 예정됐던 공식 개장이 연기된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어울림센터 내 각종 설계변경 등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 시흥시의회도 이번 하자를 추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18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국비 6억여원을 포함 총 3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어울림센터는 지난해 10월 초 준공했고 수영장에는 36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돼 자동수위조절장치가 설치됐다.그러나 수영장 공식 개장에 앞서 임시 운영 중이던 지난 8일께 수영장 바로 아래층인 지하주차장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시는 지난 14일 시공사인 삼우토건에 하자보수를 요청했다.시공사는 누수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분(자동수위조절장치가 도입된 수영장)에 지난 16일까지 3일에 걸쳐 세 번의 보수작업(시흥도시공사 기준)을 진행했다. 철근 콘크리트에 20~40㎝ 정도 구멍을 뚫은 뒤 경화(硬化)를 촉진하는 약품을 넣어 균열을 막는 '아크릴그라우팅제 주입공법'으로 하자 보수공사를 시행했다.하지만 누수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조사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철근 콘크리트를 완전 방수 처리로 바꾸지 않는 이상 누수가 발생될 때마다 임시방편으로 해당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수영계의 주장이다.특히 수영계는 자동수위조절장치 설치를 위해 무리하게 수심을 기존 1.35m에서 2.4m로 변경하면서 누수 발생의 원인이 됐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지역의 한 수영인은 "무리한 설계변경이 결국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자보수를 시행한 상태고 긴급구조안전 자문 절차에 따라 관련 전문가에게 하자보수 작업의 타당성에 대해 추가 판단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한편 시흥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어울림 센터 건립 전 과정에 대해 지난 1월26일 1차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한 뒤 이번 누수 사고 등을 추가해 시 집행부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특위 위원인 이금재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사안인만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호·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18일 오전 시흥시 어울림국민체육센터 관계자가 수영장 바로 아래 지하주차장에서 원인이 불명확한 누수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17일 예정됐던 개장이 누수로 인해 연기되고 있어 수영장 시설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2-18 심재호·김영래

"女 수구 대표팀, 새 미래 발판 될것"

"경기체고에서의 훈련, 우리 여자 수구 대표팀의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발판이 됐습니다." 지난해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최초 결성돼 소중한 '한 골'을 넣어 화제를 모은 여자 수구 대표팀이 오랜만에 합동훈련을 위해 수원에 집결했다.경기도수영연맹은 지난 16~18일 수원 경기체중·고교 다이빙장에서 오희지와 송예서·경다슬·김예진·윤예린·이정은·김민주·권나영·조예림 등 대표팀 선수를 비롯해 진만근 코치까지 불러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오희지는 "오랜만에 (수구)공을 잡으려하니까 서로 어색했지만, 그것도 잠시였을 뿐 훈련이 진행되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져 많은 감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도)다시 한번 일어서 봐야겠구나'하는 마음을 다지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훈련 외에도 깨끗하고 넓은 호텔방 제공은 물론, 소모하는 체력이 높은 만큼 충분한 칼로리의 식사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평이다.오희지는 "훈련 중 정창훈 회장께서 이름을 호명했는데, 감독도 아닌 분이 모든 선수들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차기 훈련이 진행된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갈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이에 정 회장은 "세계선수권 당시 급히 결성된 대표팀이 강한 의지로 소중한 한 골을 얻었다는 데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읽고 합동훈련을 마련하게 됐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와 지도자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 이번 훈련이 우리 여자 수구계의 발전을 위한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수영연맹이 지난 16~18일 경기체고 다이빙장에서 여자 수구 국가대표들을 초청해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도수영연맹 제공

2020-01-19 송수은

경기도수영연맹 "한국 女수구, 작은 물살 큰 파도로"

16~18일 경기체고서 국대 합동훈련선수·코치 9명에 식사·숙소 등 제공"대한민국 수영이 열어 갈 여자 수구계의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할 뿐입니다."경기도수영연맹이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서 맹활약한 여자 수구 대표팀을 위한 합동훈련을 오는 16~18일 경기체고에서 한다.12일 도수영연맹에 따르면 세계수영선수권 대한민국 단장으로 참가한 정창훈 도수영연맹회장이 여자 수구팀들과의 지원 약속을 지키고자 수원 경기체고 다이빙장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훈련에는 유학 등 해외 일정을 제외한 8명의 선수와 코치 1명 등 총 9명으로 식사와 숙소, 기념품까지 모두 정 회장이 제공한다. 세계선수권 당시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대표팀이 없어 급히 결성되다보니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하고, 조직력도 거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대회 기간 단 한 골을 넣어 각 언론에서는 이를 축하하고 일선 학교에서도 엘리트(전문) 체육으로 여자 수구팀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이 마무리되자 아무 곳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아 정 회장은 단장으로 활약한 인연을 계기로 이 같은 훈련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연맹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당시 대표팀 선수들과 감독의 강한 의지로 값진 첫 골을 얻은데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읽어 여자 수구의 발전을 위해 주요 수영 관계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으나 결국 방치돼 있었다"며 "우리 연맹의 협력으로 여자 수구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힘을 실어줘 대한민국 여자 수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1-12 송수은

정창훈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올해 운영도 작년만큼만"

"경기도수영연맹, 2019년만큼만 운영하겠다!"경기도수영연맹 정창훈 회장은 지난 4일 수원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20년 수영인의 밤' 행사에서 "지난해 4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뒤 도수영연맹은 관리단체에서 해제되고 정회원 단체로 거듭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선·후배, 대의원, 경기도체육회 주요인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에 따라 이뤄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올해 역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 대신 지난해의 성과, 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맹은 이날 김범준 도수영연맹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원·유창재 대외협력위원, 김승훈 사무국장, 김종훈 총무이사, 조준호 경기이사, 정운석 경기도청 감독, 서영수 화성시청 감독 등 22명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감사패를 수상한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2년 전 관리단체였던 수영연맹이 지난해 정 회장 체제로 출범하면서 정상화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감명 받았다"며 "게다가 3·1운동 100주년 기념 마스터즈대회를 개최하며 참가비 2천만원을 광복회에 기부하는 모범적인 모습에 재차 감독했다. 연맹으로부터 시작된 릴레이 기부가 올해에도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정창훈 회장

2020-01-05 송수은

인천 남동구, 때아닌 '물놀이장 조성' 논란

정부지원 논현동공원내 건립추진인근 주민들 "소음·주차난" 반발계획 변경땐 내년 개장차질 '곤혹'인천 남동구에서 때아닌 '물놀이장' 논란이 일고 있다.남동구가 정부 지원금을 받아 아파트단지 인근 근린공원에 물놀이장 조성을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지역 주민들이 소음과 주차난 가중 등을 우려하면서 반발하고 나섰다.남동구는 최근 논현동의 한 근린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금 10억원을 확보했다. 이 물놀이장은 800㎡ 규모로 물놀이 조합 놀이대 등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논현동엔 서창동 등 남동구 내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없었다. 때문에 물놀이장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됐고, 남동구는 정부 협조를 얻어 물놀이장 조성을 위한 적지 않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이 같은 계획이 구의원 주최 주민설명회에서 알려졌는데, 물놀이장 설치 예정지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커졌다.이들은 물놀이장이 설치될 경우 많은 사람이 찾게 되면 소음과 주차난, 쓰레기 처리 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며 물놀이장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주민 일부는 지난 24일 남동구 담당 부서를 찾아 이 같은 입장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남동구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정부 지원을 받아 주민 만족도를 높이려던 사업이 도리어 주민 반대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사업계획을 변경할 경우 내년 여름 물놀이장을 개장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진다.남동구 관계자는 "조성 위치 등을 바꾸게 될 경우 새로운 부지를 찾고 추가적인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해 내년 여름 논현동지역 물놀이장을 개장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진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확보한 사업비가 지역사회에 투입될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12-25 이현준

"설계변경등 의혹 투성이… 시흥어울림센터 수영장 특감을"

30억대 시설 반대불구 수의계약에'2급 공인' 발주공사 '인증' 못받아지역수영계 道에 행정조사등 촉구시흥지역 수영인들이 '무리한 설계변경 의혹(2019년 10월 17일자 7면 보도)'이 제기된 시흥시 어울림국민체육센터(이하 어울림센터)내 수영장건립과정에 여러 의혹이 있다며 특별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시흥시수영단체연합회(이하 협회)는 '시흥시와 경기도는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수영장건립 관련 의혹에 대한 행정조사와 특별감사를 실시하라'는 입장문을 내고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입장문에서 "지난 2016년 시흥시 유일 50m, 8레인과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으로 공사발주된 후 설계변경을 통해 자동수심조절장치가 수의계약된 과정에 의혹이 많다"며 "수영인도 반대한 30억원대 시설을 설계 변경해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2급 인증도 받지 못하는 수영장이 만들어졌다"며 "대한수영연맹 공인인증 필수품목인 타일과 전광판, 수처리, 용기구 업체 선정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어울림센터는 3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이중 수영장의 경우 시흥지역 유일 50m, 8레인, 전국대회 등이 가능한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수영장으로 지난 2016년부터 추진돼 지난 10월께 완공됐다.이후 대한수영연맹에 인증 작업을 신청했으나 수영장 내 계측장비 등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인증을 추진,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불허처분을 받았다.국제경기나 전국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인 2급 인증을 받아야 한다.대한수영연맹이 권장하는 2급 인증 기준 중 관람석은 최소 1천500석(다이빙시설이 없을 경우)을 확보해야 하나 이곳 수영장의 관람석은 500석 수준으로 인증기준조차 미달된다.자동수심조절장치 도입에 대한 수영인들의 반대도 컸다. 시흥시는 지난해 3월께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내 수영장에 38억원대 자동수위조절장치를 도입하려다 수영인 등의 반대로 도입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해 10월 또 다시 자동수위조절장치 도입을 위한 설계변경을 추진했다.자동과 수동의 가격 차이는 무려 35억원(수동장치 3억원) 상당이었다. 정작, 수영인들도 반대한 시설인데다 지난 7대 시흥시의회가 반대한 시설을 8대 시의회 출범 후 시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설계 변경한 것이다.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수영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수영장 건립과정에서 수영인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반대하는 시설이 도입됐다"고 주장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12-22 김영래

경기도 수영 꿈나무, 호주서 잇단 금물살

경기도수영연맹이 선발한 수영 꿈나무들이 호주 '빅토리안 에이지 LC 챔피언십 2020(Victorian Age LC Championships 2020)'에 출전해 좋은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도수영연맹은 19일 도내 학생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예빈(안산 단원고), 전수류(의왕 갈뫼중), 이수(안산 성포중), 장성민·권희재(이상 성남 서현중), 김보미(화성 발안중) 등 6명을 선발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진행 중인 챔피언십 대회에 연맹의 전액 지원으로 출전시켰다고 밝혔다.호주 '멜버른 스포츠 & 아쿠아틱센터'에서 진행 중인 이 대회 여중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김보미는 결승에서 2분24초7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400m에도 도전해 4분38초11로 3위에 입상했다.여중부 평영 200m에 출전한 권희재는 2분45초08의 성적을 내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에 도착,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중부 접영 100m에 나선 이수는 1분14초96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접영 200m에선 2분27초7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배영 200m에 출전한 장성민은 2분16초5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김승훈 연맹 사무국장은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큰 대회에 출전한 도대표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회 최종일까지 참가선수 전원 입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연맹은 대회기간 중 빅토리아주 수영연맹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교류 및 지도자, 선수들의 교육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연맹은 호주 빅토리아주 선수들과 도 선수들이 참가해 서로의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정기 대회를 마련 중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수영연맹 제공

2019-12-19 송수은

문체부 물 먹인 수영연맹 '셀프 징계 해제'

광주대회 매직펜 국적표기 사태특감 결과 따른 임직원 직무정지나흘만에 견책·보류로 수위낮춰연맹측 "무보수 임원, 감봉 못해"정부 "정식 보고되면 재심 가능"대한수영연맹이 '셀프 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휩싸였다.국제적 망신을 산 '매직펜 국적표기 수영모' 물의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내린 직무정지 나흘 만에 수영연맹이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회장 등 이사진에 사실상 면죄부를 쥐어줬다는 것이다.1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수영연맹은 지난 9일 자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회장과 2명의 부회장, 총무이사 4명 중 3명에 대해 견책, 1명은 보류 처분했다.앞선 5일 대한체육회는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 요구 조처된 임직원들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했다.수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규정 제27조(징계종류)를 보면 단체 임원에 대한 징계는 중징계와 경징계로 나뉜다. 중징계는 자격정지, 해임, 제명 순으로 수위가 높아진다. 경징계는 견책과 감봉이 있다.20년 넘게 수영계에 종사한 A씨는 "문체부에서 대대적인 특별 감사를 한 뒤 수사의뢰까지 한 사안인데, 이를 비웃듯이 이사진에게 가장 약한 징계 처분을 하고 바로 업무 복귀를 시키는 것은 징계를 빙자해 직무정지를 해제한 꼼수"라고 지적했다.수영연맹은 2019 광주FINA국제수영대회에서 빈축을 샀다. 한국 대표선수들이 관리를 소홀히 해 매직펜으로 쓴 'KOR' 수영모를 쓰고 출전하도록 하고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는 등 비난이 일었다.문체부는 대회가 끝난 뒤 2주간 특정감사를 벌였다.특감 결과 수영연맹은 용품 후원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세계수영연맹(FINA)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의류와 용품을 선수단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문체부는 수영연맹이 납품예정용품이 FINA 규정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금전적 손실을 감내하고 후원업체를 선정했다 교체한 정황도 확인됐다. 실제로 마케팅 대행사와의 갈등 탓에 계약이 종료되고 용품 후원사를 변경하면서 14억원 상당의 현물 후원이 감소했다.문체부는 9억원의 현금 수입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금전적 손실을 입힌 혐의(업무상 배임)로 수영연맹 회장과 부회장을 수사의뢰하기도 했다.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는 수영연맹 회장과 부회장, 총무이사 등 14명에 대해 징계 또는 중징계를 요구했다.수영연맹 관계자는 "회장 등 이사진은 무보수이기 때문에 감봉 징계를 할 수 없다"며 "중징계, 징계로 나눠 처분을 요구한 문체부 특감에 따라 독립된 기구인 스포츠공정위에서 징계 수위를 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수영연맹의 자체 징계가)아직 정식 보고된 사항은 아니다"며 "대한체육회에 징계 결과가 보고되면 그 징계 결과에 대해 수위가 낮거나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12-19 손성배

한국 수영 기대주 손승범… 호주 대회 대회新 금물살

12세부문 남자 평영 200m 금메달여자부 임예은도 우승 '동반 제패'한국 수영 기대주 손승범(인천 영선초)이 호주에서 열린 2019 맥도날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평영 200m 우승을 차지했다.손승범은 15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2세 부문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30초62로 기존 대회신기록을 4초48이나 앞당기며 우승했다.150m 지점까지 선두를 달리던 일본의 무토 타이세에 2초 넘게 뒤처졌던 손승범은 마지막 50m 구간에서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무토는 2분31초16으로 은메달을, 호주 오스카 에디는 2분55초4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손승범은 시상식을 마친 뒤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의 성과가 있어서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예선 1위로 12세 부문 여자 평영 200m 결승에 진출한 임예은(충북 경산초6)도 2분39초0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남녀 동반 우승을 일궜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호주의 오드리 디어링(2분48초77)과 일레인 추(2분56초40)가 가져갔다.임예은은 "외국에서 시합을 뛰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본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고 기뻐했다.12세 부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선 노민규(서울 미아초6)가 2분01초56으로 일본의 후지와라 요시키(2분00초49)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은 호주의 제임스 레이(2분05초74)에게 돌아갔다.김아령(하계중1)은 13세 여자부문 평영 200m에서 2분33초73으로 우승하는 등 한국 수영 꿈나무들이 다수 입상했다.한편 대한수영연맹은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수영 체육영재 특별훈련 선수단을 포함해 총 2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2019 맥도날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12세 부문 남자 평영 200m에서 우승한 손승범(인천 영선초). /대한수영연맹 제공

2019-12-16 임승재

수영 유망주들 "中 선진기술 물살 겨룰것"

국대 후보 27명 상하이 전지훈련열흘간 '세계 무대' 경쟁력 배양"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선진 기술을 잘 배워오겠습니다."태극마크를 노리는 수영 기대주들은 10일 중국 상하이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전지훈련은 201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공식 훈련장소로 쓰인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올해 수영 국가대표 후보선수 103명 중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인 유망주들로 열흘간 현지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키운다. 이후 아티스틱수영과 다이빙은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충북 진천선수촌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되는 2020년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 선발에 참여하게 된다.출국에 앞서 다이빙 국가대표 후보인 정동민(인천체고)은 "(다이빙 강국) 중국 선수들을 보고 많이 배워 앞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을 받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수영캠프에 한국 대표로 다녀온 경영 국가대표 후보 김효진(서울체고)은 "국내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환경에서 운동하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지난 5일에는 차세대 수영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손승범(인천 영선초)과 올해 소년체육대회 4관왕에 오른 노민규(서울 미아초) 등 경영 선수단이 먼저 세계무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영재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이 중 손승범은 지난 6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앞서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 평영 100m에 출전해 1분13초3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이들은 지난 9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박태환(인천시체육회)을 지도한 호주 지도자 팀 레인에게 특별 레슨을 받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10 김종찬

생존수영 전국확산 이끌어낸 '오산 원동초 스포츠센터'

2017년 초교내 유휴부지에 신축생활체육강좌 등 주민쉼터'인기'정부·道 수영장체육관 확대예고곽상욱 시장 "국내 정착 계기로"오산시 대원동에 사는 직장인 이모(30·여) 씨는 매일 새벽 집 근처에 있는 원동초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학교에서 일을 하거나 자녀나 조카가 이 학교에 다녀서가 아니다. 매일 아침 수영강습을 받고 있는데, 바로 그 장소가 원동초 안에 있다. 이씨 부모도 낮 시간대 이곳에서 아쿠아로빅으로 건강관리를 한다. 이씨는 "집 근처 학교 안에 수영장이 있어 너무 편하고 안전하다. 가격도 민간 시설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이라고 만족해 했다.정부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학교 내 수영장형 체육관 시설'을 늘려나가기로 한 가운데 학교 내 수영장 확산 계기가 된 모델이자 원조격인 '오산 원동초 스포츠센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9일 오산시에 따르면 학교복합시설은 체육관이나 주차장 등 시설물을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곳을 뜻한다.'생존수영'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는 지난 2017년 국비 등을 지원받아 모두 70여억원을 들여 원동초 내 유휴 부지에 복합시설인 스포츠센터를 지었다. 연 면적 2천934㎡,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수영장 외에도 체육관·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스포츠센터가 생기면서 원동초 학생들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관과 수영장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인근 학교 학생들의 생존수영 강습 장소로도 이용된다. 체육관에서는 줌바댄스 등 어린이들을 위한 생활체육 강좌도 열리고, 연말이면 이 같은 성과를 알리는 공연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성인들과 노년층은 아이들이 이 공간을 이용하지 않는 새벽 및 점심과 저녁 이후 시간에 강습을 받거나 자유 수영을 즐긴다. 영리 목적이 아닌 만큼, 비용 역시 민간시설에 비해 저렴해 지역민들의 만족도가 높다.오산에서는 원동초 외에 가수초 등에서 수영장을 갖춘 복합시설 설립이 추진 중이다.체육·문화 시설을 만들려면 부지 확보 등 만만치 않은 예산과 시간이 투입되는데, 학교란 공간이 이에 대한 대안이 된 셈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지역민들이 얻는 혜택 역시, 동등하게 늘어나고 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지역이 이 같은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1만2천여개의 학교 중 수영장 보유 학교는 1%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생활체육이 활성화돼 있는 일본은 학교 수영장 보유율이 90%에 이르고 있다.안 의원은 "학교에 수영장을 지어 학생들의 수업도 진행하고 아울러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하는 오산 원동초 복합시설은 주민과 학교가 협력하는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곽상욱 시장도 "원동초 스포츠센터는 지역사회의 체육·문화 수준 향상을 이뤄낸 인프라"라며 "원동초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 원동초 학교복합시설인 스포츠 센터 수영장 전경. /오산시 블로그 캡처

2019-12-09 김태성

'수영 꿈나무' 손승범, 세계무대 담금질

차세대 수영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손승범(인천영선초)이 세계무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영재훈련을 받는다.대한수영연맹은 지난 6월 발탁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꿈나무(초등학생) 중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를 선발, 수영 체육 영재 특별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호주와 중국에서 각각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수영 유망주들에게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확실한 훈련 동기 및 목표 의식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경영 선수단에는 올해 소년체육대회 4관왕에 오른 노민규(서울미아초)와 최근 꿈나무전국수영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손승범(인천영선초)이 포함됐다.손승범은 지난 6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동아수영대회에서도 평영 100m에 출전해 1분13초3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이들은 오는 9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나 박태환(인천시체육회)을 지도하기도 했던 호주 지도자 팀 레인에게 나흘간 특별 레슨을 받는다. 이후엔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맥도날드 퀸즐랜드 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박성원 전담 지도자는 "이번 기회가 어린 선수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초와 기본이 바로 선 꿈나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이빙과 아티스틱수영 선수단 10명은 10일 출국해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선수들과 열흘간의 합동훈련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키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05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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