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천수영연맹 집행부 "불통 회장" 사퇴의결

인천시체육회 산하 몇몇 경기가맹단체에서 집행부내의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시육상경기연맹과 시수영연맹·시요트협회·시수중협회 등은 최근 회장과 전무이사 등 집행부간 의견차를 공공연히 보이고 있다.시체육회 산하 각 경기가맹단체들은 지난해 초 회장을 선임(연임)하며 새롭게 정비했다.하지만 1년 정도 지난 현재 잡음이 외부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수영연맹의 경우 전무이사 등 집행부는 "회장이 지난 1년간 출연금으로 (2천만원 내기로 했는데) 1천만원을 냈으며, 연맹 실무진들과 소통도 하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다.연맹 집행부는 회장의 사퇴를 의결한 상태다. 요트협회는 신임 회장 부임과 동시에 집행부 구성에서의 잡음, 육상경기연맹은 회장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한 전무이사와 갈등, 수중협회는 전무이사의 활동 미미에 따른 집행부간의 갈등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이들 협회들을 들여다봤을 때 개인의 이익을 따지고, 불만을 표출하면서 초래된 내부적인 갈등이 대부분이다.안정적으로 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 체육계의 한 임원은 "협회의 순항은 오직 선수들만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면서 "현재 우리 협회는 이사들 각자가 능력에 맞게 선수들을 위한 발전기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체육회 관계자도 "경기단체 운영진의 갈등은 고스란히 해당 단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운영진 개개인의 이기심과 이권을 버리고 선수들을 위한 마음으로 협회 운영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준기자

2014-01-06 김영준

볼 코치 "박태환, 인천AG 앞두고 의욕 충만"

"국내인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욕이 충만합니다." 3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SK텔레콤 수영 꿈나무 발굴·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태환(인천시청)의 전담 지도자 마이클 볼(호주 SPW 수영클럽 헤드코치) 코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겠다는 박태환의 각오가 굳세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 코치는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큰 실패를 경험한 박태환을 2010년부터 맡아 그의 화려한 부활을 도운 지도자다. 볼 코치는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동기 부여가 된 상태"라며 "훈련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 때 좋은 레이스를 펼치는 등 전망이 밝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박태환은 쑨양이 강력한 적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일본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다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 출전,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네번째 최우수선수(MVP)가 된 박태환은 당시 "내 이름이 걸린 수영장에서 펼쳐질 내년 아시안게임 때 무조건 쑨양 선수를 이기라는 의미에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굳은 다짐을 드러냈다. 쑨양은 남자 수영에서 박태환과 경쟁하는 중국 최고의 수영 스타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7개(금3, 은2, 동2)의 메달을 따며 쑨양(금2, 은2)에 완승을 거뒀으나 지난해 런던올림픽 때는 은메달 2개에 그쳐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수영 3관왕에 오른 쑨양에 밀렸다. 지난해 11월 무면허 운전으로 행정구류 7일을 받아 중국 대표팀에서 제명된 쑨양은 이후 자숙하다 지난해 12월 말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볼 코치는 "박태환이 전국체전을 마친 뒤 잠시 호주에 왔다간 것을 빼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며 "오는 12일께 다시 호주로 출국해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4-01-04 연합뉴스

장애인 수영 이인국 '대한민국 인재상'

'장애인 수영선수' 이인국(17·안산 단원고)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에게 주어지는 '2013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이인국은 18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개의 세계신기록과 4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 5관왕을 차지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이 상은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 등 총 100명에게 주어지며 수상자는 상장과 메달 및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장애인 운동선수로는 2010년 조원상(수영), 2012년 이광원(육상)이 수상한 바 있다.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이인국은 이미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 수영의 유망주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때 수영을 시작해 2011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4관왕, 2012 런던패럴림픽 출전, 2013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관왕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해 왔다.특히 런던패럴림픽 당시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승 경기에 3분 늦게 도착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한 아픔을 겪었지만, 지난 8월 캐나다 몬트리올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배영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또 보치아 선수 최예진(23·나사렛대)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그는 지난 2012 런던패럴림픽 보치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보치아는 가장 장애 정도가 심한 선수들이 즐기는 두뇌 스포츠다.코트 위로 공을 굴려서 표적구에 자신의 공을 가장 가까이 두는 쪽이 점수를 가져간다./신창윤기자

2013-12-19 신창윤

박태환수영장, 첫 경기는 전국체전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의 이름을 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이 문을 열었다.인천시는 14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박태환을 비롯해 지역 체육계 인사,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영장 개장식을 개최했다.식전행사에서는 송 시장과 박태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영장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다.본행사에선 경기장 건설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등에 이어 박태환이 수영 꿈나무 10명에 수영모를 전달했다.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이곳에서 직접 수영 꿈나무들의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꿈나무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 시장은 개장 기념사에서 "세계적 첨단시설인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첫 경기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의 역량 결집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남구 문학동 515에 위치한 문학박태환수영장은 대지면적 1만8천600㎡, 연면적 1만8천19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관람석은 3천6석이다.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김영준기자

2013-10-14 김영준

한국계 수영천재 등장에 호주 수영계 '발칵'

한국계 천재 수영선수가 세계적 수영 강국인 호주 수영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7일 호주 수영계와 교포사회 등에 따르면 교포 2세인 이민혁(12·영어명 저스틴 리) 군은 지난달 8~14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주 전국학생수영선수권대회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이 군은 접영 50m·100m, 자유형 50m·100m, 평영 50m·100m, 계영 200m, 혼계영 200m 등 12세 부문에서 무더기로 금메달을 거머쥐고 개인혼영 2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참가하지 않은 배영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한 셈이다. 특히 자유형 100m에서는 58초14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과거 호주의 수영 영웅 이언 소프가 같은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호주 수영계와 한인 교포사회는 호주가 이언 소프와 그랜트 해켓같은 수영 영웅을 탄생시킨 세계적 수영 강국인데도 한국계 2세인 이 군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놀라운 성과라는 반응이다. 호주학교체육연맹 관계자는 "키가 159㎝에 불과한 이 군이 자기보다 20㎝나 큰 월등한 체격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한 것은 놀랍다"면서 "남다른 순발력과 강한 승리욕을 겸비한 이 군이 체계적 훈련을 받을 경우 세계 수영계에 이름을 남길 만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4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이 군은 경희대 출신 한인 수영코치 제임스 이 씨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한국식으로 개인훈련을 받으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부친 이철웅(50) 씨는 전했다. 14살 때 호주로 이민와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 씨는 "호주 백인 경쟁자들에 비해 키가 작고 왜소한 체격의 민혁이가 탁월한 기량으로 여러 종목에서 우승을 하면서 다른 한인 선수들에게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드니 그래머 스쿨 6학년에 재학 중인 이 군은 내년 스포츠 명문으로 이름난 사립학교 녹스 그래머 스쿨(중·고교 과정)에 전액 장학생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3-10-07 연합뉴스

'배영 女新' 경기체중 이도륜

'수영 유망주' 이도륜(경기체중 2년)이 제62회 회장배 겸 KBS배전국수영대회 여중부 배영 2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역영을 펼쳤다.이도륜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중부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4초66의 대회신(종전 2분15초75)을 작성하며 박다윤(아주중·2분18초86)과 같은 학교의 김시원(2분21초85)을 차례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이도륜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관왕의 시동을 걸었다.이도륜은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2관왕(배영 100·200m)에 오르며 부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고, 동아수영대회에서도 5관왕(배영 50·100·200m, 계영 400·800m)을 차지하는 등 한국 수영계의 차세대 유망주다.또 정승연(안양 평촌중)은 여중부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7초71로 박리현(서울대사범부설여중·2분18초51)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윤혜준(안산 성포중)도 여중부 평영 50m 결승에서 33초80으로 황윤정(인천 작전중·34초31)을 누르고 우승했다.남고부에선 김지항(수원 창현고)이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24로 조범수(경기고·2분08초38)와 황현빈(서울체고·2분08초89)을 따돌리고 금빛 물살을 갈랐으며, 김명환(성결대)은 남대부 평영 50m 결승에서 28초74의 기록으로 오정현(동아대·29초71)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밖에 남일반부에선 김영균(부천시청)이 평영 50m 결승에서 29초14로, 박민규(고양시청)는 자유형 50m에서 23초27로, 고영웅(고양시청)은 접영 200m에서 2분10초83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신창윤기자

2013-09-25 신창윤

쑨양, 中전국체전 자유형 200m서 아시아新

중국 수영스타 쑨양(22)이 아시아 최고기록 보유 선수 명단에서 마지막 하나 남아 있던 박태환(24·인천시청)의 이름을 지워버렸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6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전국체전 수영 경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종전 아시아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세운 1분44초80이다. 쑨양이 이를 약 2년 10개월 만에 0.33초 단축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마지막으로 아시아 기록을 갖고 있던 종목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는 물론 400m와 1,500m 등 세 종목에서 한때 아시아 최고기록 보유자였다. 하지만 이제는 세 종목의 아시아 기록 모두 쑨양의 차지가 됐다. 쑨양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3분40초14, 14분31초02의 아시아 및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1,500m 기록은 세계신기록이기도 했다. 4년마다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 이전까지 자유형 200m에서 쑨양의 개인 최고기록은 박태환과 런던올림픽에서 공동 은메달을 딸 때 세운 1분44초93이었다. 쑨양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이미 우승해 벌써 3관왕이 됐다. 쑨양은 주 종목이 아닌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는 등 단체전 세 종목을 포함해 총 7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2013-09-07 연합뉴스

성포중 윤혜준 이틀 연속 金 MBC배수영 평영 100·200m

'수영 기대주' 윤혜준(안산 성포중)이 2013 MBC배전국수영대회 여중부에서 2개의 금빛 물살을 갈랐다.윤혜준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13초59의 기록으로 권세현(인천 작전중·1분14초91)과 임은정(서울체중·1분15초02)을 차례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윤혜준은 전날 평영 200m 결승에서도 2분36초35로 강지은(서울 오륜중·2분37초13)을 제치고 1위로 골인,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여일반부에선 전미경(안양시청)이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분05초56으로 최재은(수원시청·2분05초96)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뒤 계영 800m에서도 김주연, 정하은, 박찬이와 출전해 9분07초21로 우승,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중부에선 정승연(안양 평촌중)이 접영 50m 결승에서 28초12로 박예린(거제여중·28초52)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찍었으며, 남중부에선 이유연(안양 신성중)이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58초03으로 최명열(부산 내성중·1분58초23)을 누르고 우승했다.남고부에선 임태정(안양 신성고)이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2초97로 이호석(서울체고·1분54초17)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빛 질주를 펼쳤으며, 여고부에선 한바다(경기체고)가 자유형 800m 결승에서 9분44초43으로 박해연(서울 수도여고·10분16초65)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 밖에 남일반부에선 박민규(고양시청)가 접영 100m에서 55초38로, 안정수(부천시청)가 배영 50m에서 26초18의 대회신으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신창윤기자

2013-08-25 신창윤

-세계수영- 프랭클린 6관왕 '새역사'…3관왕 쑨양은 MVP

'여자 펠프스' 미시 프랭클린(18·미국)이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 선수로는 세계수영선수권 단일대회 최다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프랭클린은 4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마지막 종목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의 첫 번째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은 3분53초23으로 호주(3분55초22), 러시아(3분56초47)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은 여자 배영 100m·200m와 자유형 200m,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여섯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프랭클린은 5관왕을 차지했던 1978년의 트레이시 컬킨스(미국)와 2007년의 리비 트리켓(호주)을 넘어서 역대 세계선수권 단일대회 여자선수 최다관왕이 됐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서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7관왕을 이룬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역대 최다관왕이다. 올림픽에서는 펠프스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전무후무할 8관왕을 차지한 바 있고, 여자 선수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여섯 개의 금메달을 휩쓴 당시 서독의 크리스틴 오토가 최다관왕으로 남아 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틀어 한 대회에서 6개 이상의 금메달을 딴 수영 선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6관왕에 올랐던 펠프스를 비롯해 마크 스피츠(미국·1972년 뮌헨올림픽 7관왕), 오토, 이언 소프(2001년 후쿠오카 세계대회 6관왕)에 이어 프랭클린이 다섯 번째다.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지난해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한 프랭클린은 이번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7개 종목에 출전, 자유형 100m에서만 4위에 그쳤을 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정상에 올랐다. 여자 평영 50m에서는 율리야 에피모바(러시아·29초52)가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기록(29초48)을 세운 루타 메일루타이트(리투아니아)를 0.07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세토 다이야는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8초69로 우승,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미국의 실격으로 프랑스(3분31초51)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 중장거리 최강자 쑨양(중국)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자신이 가진 세계기록(14분31초02)에는 크게 뒤진 14분41초15의 기록을 내고도 캐나다의 라이언 코크런(14분42초48)을 1초33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챙겼다. 쑨양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800m와 1,500m 금메달을 쓸어담아 아시아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세계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부터 1,500m까지 세 종목 우승을 독차지한 선수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때의 그랜트 해켓(호주)에 이어 쑨양이 두 번째다. 쑨양은 이번 대회 남자부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여자부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프랭클린을 제치고 16세의 케이티 레데키(미국)에게 돌아갔다. 레데키는 여자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하는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슈퍼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한국수영은 마지막날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임태정(신성고)은 4분34초69로 39명 중 37위에 처졌다. 단체전인 남녀 혼계영 400m에서는 각각 3분44초08, 4분10초75로 20위, 16위에 머물러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백수연(강원도청)과 양지원(소사고)만이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해 각각 10위와 14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선수 모두 예선 통과조차 하지 못했다. 세계 기록이 여섯 차례나 새로 쓰였지만 한국신기록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2013-08-05 연합뉴스

귀화소녀 이아선, 여고 수영 '완전 접수'

중국에서 귀화한 이아선(안양 관양고)이 제32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경영 여고부에서 2개의 금빛 물살을 갈랐다.이아선은 4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55초01을 기록하며 배다예(세현고·8분56초22)와 남상지(광주체고·8분59초4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전날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7초22로 금메달을 따낸 이아선은 이로써 이 대회에서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물살을 잘 타는 천부적인 소질을 인정받아 6세때부터 수영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아선은 지난해 2월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오면서 안양 인덕원중을 거쳐 관양고에서 수영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이아선은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200·400·800m를 휩쓸며 3관왕에 오른 유망주다.또 여고부의 정솔(안산 단원고)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분04초25로 변예림(경기체고)과 동시에 들어왔지만 정밀 판독 결과 1위에 올랐고, 여일반부에선 최재은(수원시청)이 접영 50m에서 27초31의 대회신(종전 27초34)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안양시청은 여일반부 계영 800m에서 8분21초15로 금메달을 따냈다.남중부에선 조재후(백신중)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4분07초42로 이태구(안양 신성중·4분08초60)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전상우(경기체중)도 배영 50m에서 27초95의 대회타이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중부에선 김수민(안산 성포중)이 자유형 800m에서 9분07초79로, 정승연(평촌중)은 접영 100m에서 1분01초74로 각각 우승했다.이 밖에 남대부에선 김명환과 정동원(이상 성결대)이 평영 100m(1분04초7)와 배영 50m(26초23)에서 각각 1위에 올랐으며, 남일반부에선 정원용(오산시청)이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7초31의 대회타이기록으로, 홍승리(오산시청)는 접영 50m(24초74), 박민규(고양시청)는 자유형 50m(23초39)에서 각각 우승했다./신창윤기자

2013-08-04 신창윤

-세계수영- 백수연 女평영 200m 10위…양지원 14위

백수연(22·강원도청)과 양지원(16·소사고)이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각각 10위와 14위를 차지했다. 백수연은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27초47로 2조 4위, 전체 출전 선수 37명 중 13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서 예선 경기를 치른 여고생 양지원도 2분27초78로 2조 5위, 전체 14위를 차지해 처음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백수연과 양지원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열린 준결승에서는 백수연이 2분25초61로 전체 10위에 올랐다. 비록 8명이 메달을 다투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체 8위로 결승에 턱걸이한 마르샤 매카비(캐나다·2분24초68)에는 0.93초가 뒤졌다. 양지원은 2분27초67로 14위에 올랐다. 1973년 시작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한규철(1998년), 이남은(2005년), 박태환(2007, 2011년), 최규웅(2011년) 등 네 명뿐이다. 한편, 남자 배영 200m의 임태정(신성고)은 2분01초23으로 출전선수 35명 중 23위에 머물렀고, 남자 평영 200m의 주장훈(오산시청)도 2분14초79로 43명 중 27위에 처져 모두 예선 탈락했다. 여자 평영 200m에서는 이번 대회 세 번째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 덴마크의 리케 묄러 페데르센은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9초11의 세계 신기록으로 16명 중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레베카 소니(미국)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2분19초59)을 페데르센이 1년 만에 0.48초 단축했다. 페데르센은 이번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여자 평영 100m의 루타 메일루타이트(리투아니아), 여자 자유형 1,500m의 케이티 레데키(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 기록을 깬 주인공이 됐다. 페데르센은 2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11년 상하이 세계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던 미국의 베테랑 라이언 록티는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98의 기록으로 우승,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가진 세계 기록(1분54초0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일본의 신예 하기노 고스케(1분56초29)를 1초31 차로 따돌리고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영 400m에서 미국의 은메달을 합작했을 뿐이던 록티는 28세 363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세계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 록티는 또 이 종목에서 2009년 로마 대회 때부터 3회 연속 우승함으로써, 은퇴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2003, 2005, 2007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록티는 2005년 동메달, 2007년 은메달을 따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5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제임스 매그누선(호주)이 47초71로 미국의 제임스 페이건(47초82)과 네이선 아드리안(47초84)을 제치고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는 세계기록(2분01초81) 보유자인 류쯔거(중국)가 2분04초59로 금메달을 땄다. 여자 배영 50m에서는 중국의 자오징(27초27)과 푸위안후이(27초39)가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다. 동메달은 데라카와 아야(일본·27초53)가 가져가 이 종목 메달은 아시아 선수가 휩쓸었다. 이번 대회 최다관왕을 노리는 미시 프랭클린(미국)은 단체전인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네 번째 영자인 앵커로 출전, 우승을 일구고 4관왕에 올랐다. 미국은 7분45초14로 호주(7분47초08)를 1초94 차로 따돌렸다. /연합뉴스

2013-08-0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