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계수영- 프랭클린 6관왕 '새역사'…3관왕 쑨양은 MVP

'여자 펠프스' 미시 프랭클린(18·미국)이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 선수로는 세계수영선수권 단일대회 최다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프랭클린은 4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마지막 종목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의 첫 번째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은 3분53초23으로 호주(3분55초22), 러시아(3분56초47)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은 여자 배영 100m·200m와 자유형 200m,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여섯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프랭클린은 5관왕을 차지했던 1978년의 트레이시 컬킨스(미국)와 2007년의 리비 트리켓(호주)을 넘어서 역대 세계선수권 단일대회 여자선수 최다관왕이 됐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서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7관왕을 이룬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역대 최다관왕이다. 올림픽에서는 펠프스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전무후무할 8관왕을 차지한 바 있고, 여자 선수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여섯 개의 금메달을 휩쓴 당시 서독의 크리스틴 오토가 최다관왕으로 남아 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틀어 한 대회에서 6개 이상의 금메달을 딴 수영 선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6관왕에 올랐던 펠프스를 비롯해 마크 스피츠(미국·1972년 뮌헨올림픽 7관왕), 오토, 이언 소프(2001년 후쿠오카 세계대회 6관왕)에 이어 프랭클린이 다섯 번째다.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지난해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한 프랭클린은 이번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7개 종목에 출전, 자유형 100m에서만 4위에 그쳤을 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정상에 올랐다. 여자 평영 50m에서는 율리야 에피모바(러시아·29초52)가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기록(29초48)을 세운 루타 메일루타이트(리투아니아)를 0.07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세토 다이야는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8초69로 우승,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미국의 실격으로 프랑스(3분31초51)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 중장거리 최강자 쑨양(중국)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자신이 가진 세계기록(14분31초02)에는 크게 뒤진 14분41초15의 기록을 내고도 캐나다의 라이언 코크런(14분42초48)을 1초33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챙겼다. 쑨양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800m와 1,500m 금메달을 쓸어담아 아시아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세계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부터 1,500m까지 세 종목 우승을 독차지한 선수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때의 그랜트 해켓(호주)에 이어 쑨양이 두 번째다. 쑨양은 이번 대회 남자부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여자부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프랭클린을 제치고 16세의 케이티 레데키(미국)에게 돌아갔다. 레데키는 여자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하는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슈퍼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한국수영은 마지막날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임태정(신성고)은 4분34초69로 39명 중 37위에 처졌다. 단체전인 남녀 혼계영 400m에서는 각각 3분44초08, 4분10초75로 20위, 16위에 머물러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백수연(강원도청)과 양지원(소사고)만이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해 각각 10위와 14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선수 모두 예선 통과조차 하지 못했다. 세계 기록이 여섯 차례나 새로 쓰였지만 한국신기록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2013-08-05 연합뉴스

귀화소녀 이아선, 여고 수영 '완전 접수'

중국에서 귀화한 이아선(안양 관양고)이 제32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경영 여고부에서 2개의 금빛 물살을 갈랐다.이아선은 4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55초01을 기록하며 배다예(세현고·8분56초22)와 남상지(광주체고·8분59초4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전날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7초22로 금메달을 따낸 이아선은 이로써 이 대회에서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물살을 잘 타는 천부적인 소질을 인정받아 6세때부터 수영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아선은 지난해 2월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오면서 안양 인덕원중을 거쳐 관양고에서 수영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이아선은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200·400·800m를 휩쓸며 3관왕에 오른 유망주다.또 여고부의 정솔(안산 단원고)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분04초25로 변예림(경기체고)과 동시에 들어왔지만 정밀 판독 결과 1위에 올랐고, 여일반부에선 최재은(수원시청)이 접영 50m에서 27초31의 대회신(종전 27초34)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안양시청은 여일반부 계영 800m에서 8분21초15로 금메달을 따냈다.남중부에선 조재후(백신중)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4분07초42로 이태구(안양 신성중·4분08초60)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전상우(경기체중)도 배영 50m에서 27초95의 대회타이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중부에선 김수민(안산 성포중)이 자유형 800m에서 9분07초79로, 정승연(평촌중)은 접영 100m에서 1분01초74로 각각 우승했다.이 밖에 남대부에선 김명환과 정동원(이상 성결대)이 평영 100m(1분04초7)와 배영 50m(26초23)에서 각각 1위에 올랐으며, 남일반부에선 정원용(오산시청)이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7초31의 대회타이기록으로, 홍승리(오산시청)는 접영 50m(24초74), 박민규(고양시청)는 자유형 50m(23초39)에서 각각 우승했다./신창윤기자

2013-08-04 신창윤

-세계수영- 백수연 女평영 200m 10위…양지원 14위

백수연(22·강원도청)과 양지원(16·소사고)이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각각 10위와 14위를 차지했다. 백수연은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27초47로 2조 4위, 전체 출전 선수 37명 중 13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서 예선 경기를 치른 여고생 양지원도 2분27초78로 2조 5위, 전체 14위를 차지해 처음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백수연과 양지원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열린 준결승에서는 백수연이 2분25초61로 전체 10위에 올랐다. 비록 8명이 메달을 다투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체 8위로 결승에 턱걸이한 마르샤 매카비(캐나다·2분24초68)에는 0.93초가 뒤졌다. 양지원은 2분27초67로 14위에 올랐다. 1973년 시작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한규철(1998년), 이남은(2005년), 박태환(2007, 2011년), 최규웅(2011년) 등 네 명뿐이다. 한편, 남자 배영 200m의 임태정(신성고)은 2분01초23으로 출전선수 35명 중 23위에 머물렀고, 남자 평영 200m의 주장훈(오산시청)도 2분14초79로 43명 중 27위에 처져 모두 예선 탈락했다. 여자 평영 200m에서는 이번 대회 세 번째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 덴마크의 리케 묄러 페데르센은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9초11의 세계 신기록으로 16명 중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레베카 소니(미국)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2분19초59)을 페데르센이 1년 만에 0.48초 단축했다. 페데르센은 이번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여자 평영 100m의 루타 메일루타이트(리투아니아), 여자 자유형 1,500m의 케이티 레데키(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 기록을 깬 주인공이 됐다. 페데르센은 2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11년 상하이 세계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던 미국의 베테랑 라이언 록티는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98의 기록으로 우승,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가진 세계 기록(1분54초0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일본의 신예 하기노 고스케(1분56초29)를 1초31 차로 따돌리고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영 400m에서 미국의 은메달을 합작했을 뿐이던 록티는 28세 363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세계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 록티는 또 이 종목에서 2009년 로마 대회 때부터 3회 연속 우승함으로써, 은퇴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2003, 2005, 2007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록티는 2005년 동메달, 2007년 은메달을 따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5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제임스 매그누선(호주)이 47초71로 미국의 제임스 페이건(47초82)과 네이선 아드리안(47초84)을 제치고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는 세계기록(2분01초81) 보유자인 류쯔거(중국)가 2분04초59로 금메달을 땄다. 여자 배영 50m에서는 중국의 자오징(27초27)과 푸위안후이(27초39)가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다. 동메달은 데라카와 아야(일본·27초53)가 가져가 이 종목 메달은 아시아 선수가 휩쓸었다. 이번 대회 최다관왕을 노리는 미시 프랭클린(미국)은 단체전인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네 번째 영자인 앵커로 출전, 우승을 일구고 4관왕에 올랐다. 미국은 7분45초14로 호주(7분47초08)를 1초94 차로 따돌렸다. /연합뉴스

2013-08-02 연합뉴스

조금이라도 더멀리

2013-08-01 경인일보

-세계수영- 쑨양 자유형 800m도 金…프랭클린은 3관왕

수영 중장거리 최강자인 쑨양(22·중국)이 자유형 400m에 이어 800m에서도 우승해 세계대회 2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7월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나흘째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1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에게 2초24 뒤진 마이클 맥브룸(미국·7분43초60)이 은메달, 라이언 코크런(캐나다·7분43초70)이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쑨양은 이로써 지난달 28일 남자 자유형 400m에 이어 8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대회 2관왕이 됐다. 자유형 800m에서는 2011년 상하이 대회에 이어 세계대회 2연패를 이뤘다. 중국은 세계대회 남자 자유형 800m에서 2009년 로마 대회 때 장린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쑨양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 자신이 세계기록(14분31초02)을 가진 자유형 1,5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라 대회 3관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세계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800m와 1,500m 금메달을 모두 휩쓴 선수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때의 그랜트 해켓(호주)뿐이다. 18세의 미시 프랭클린(미국)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프랭클린은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4초81 만에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세계기록(1분52초98) 보유자 페데리카 펠레그리니(1분55초14)를 0.33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단체전인 여자 계영 400m에서 미국의 금메달을 합작하고, 여자 배영 100m에서도 1위를 차지한 프랭클린은 이번 대회 3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세계대회 여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78년 베를린 대회의 신시아 우드헤드 이후 35년 만이다. 남자 접영 200m와 평영 50m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져갔다. 은퇴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여섯 차례 세계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오른 남자 접영 200m에서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채드 르 클로스가 1분54초32로 우승했다. 남자 평영 50m에서는 세계기록(26초67) 보유자인 카메론 판 데르 부르흐가 26초77에 물살을 갈라 200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월드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그는 세계 대회 이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금2, 동2)을 거둬들였다. 한편, 이날도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없었다. 여자 접영 200m의 안세현(울산효정고)은 2분13초26으로 전체 출전 선수 26명 중 19위에 랭크,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현은 16위 선수에 2초12 뒤졌다. 여자 배영 50m의 김지현(하이코리아)은 29초18로 51명 중 29위에 처졌고, 남자 개인혼영 200m의 임태정(신성고)은 2분03초61로 50명 중 36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2013-08-01 연합뉴스

나비처럼 물속으로

2013-07-30 연합뉴스

-세계수영- 박태환 없는 자유형 400m선 쑨양이 최강

'디펜딩 챔피언' 박태환(24·인천시청)이 없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쑨양(22·중국)이 세계 최강이었다. 쑨양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쑨양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2011년 상하이 세계대회 때 남자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우승, 2관왕에 올랐지만 자유형 400m에서는 박태환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후 런던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실격 파동을 겪고 결승에 오른 박태환을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땄다. 세계대회에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나 자유형 400m 금메달을 가져간 박태환은 훈련 부족 및 내년 아시안게임 대비 등을 이유로 이번 바르셀로나 대회에는 불참하고 현재 호주에서 훈련 중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박태환에 빠지니 쑨양의 독무대였다. 쑨양은 예선에서 3분44초67로 라이언 록티(미국·3분45초74) 등을 제치고 전체 참가자 48명 중에서 가볍게 1위를 차지하고 결승 출발대 위에 섰다. 결승에서 쑨양은 첫 50m 구간은 26초13으로 3위로 돌았다.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가 100m를 1위로 돌고 난 후로는 줄곧 선두로 레이스를 펼친 끝에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 걸린 첫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를 차지한 하기노 고스케(일본·3분44초82)보다 3초23이나 빠른 일방적인 레이스였다. 특히 200m 구간까지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 로마 대회에서 세계 기록(3분40초07)을 세울 때 기록보다 앞서 신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까지 부풀릴 정도였다. 3위는 코너 재거(미국·3분44초85)에게 돌아갔고, 미국의 수영스타 록티는 3분45초02로 4위에 머물렀다. 여자 400m 결승에서는 열다섯 살이던 지난해 런던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수영의 미래' 케이티 레데키가 3분59초82의 기록으로 멜라니 코스타 슈미드(스페인·4분02초47), 로렌 보일(뉴질랜드·4분03초89)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인 남녀 계영 400m에서는 프랑스(3분11초18)와 미국(3분32초31)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날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남자 접영 50m의 한국 기록(23초77) 보유자인 양정두(인천시청)는 제 기록에 못 미치는 23초84로 레이스에 참가한 78명 중 24위에 머물렀다. 남자 평영 100m에서도 한국 기록(1분01초00)을 가진 최규웅(부산중구청)이 1분02초58로 77명 중 44위에 처졌다.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정정수(경기고)는 3분56초68로 48명 중 29위, 여자 접영 100m의 박진영(안남고)은 1분00초78로 전체 53명 중 31위로 레이스를 끝냈다. /연합뉴스

2013-07-29 연합뉴스

'세계수영대회 서류 조작' 광주시장 공식 사과 "정부 대회 관심 요망"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문서 위조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이 공식 사과했다. 28일 강운태 광주시장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공문서 위조' 사건과 관련, "경위야 어찌됐든 시장으로서 사전에 살피지 못한 점 시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2일 초안이었지만,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정부 서류를 변경했던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서류 조작은) 사리사욕에서 빚어진 비리가 아니며, 오직 수영대회 유치만을 생각하다 빚어진 실수이고 과오"라며 "필요하다면 나 자신이 직접 검찰에 나가 소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광주시간 갈등이 노출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등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선언한 정부답게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망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실무 공무원이 국무총리와 문광부장관의 사인(정부 보증문서)을 조작해 유치 신청서 초안을 제출한 것은 잘못됐지만, 정부가 이를 문제삼아 예산 지원을 철회하겠다는 방침은 재고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아니라 대한수영연맹, 대한체육회 의결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거친 공식 행사"라며 "유치 신청서 초안이 잘못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 정부 보증서를 수정, 국제수영연맹에 제출해 광주가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강 시장이 '공문서 위조' 사건에 대해 이날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힘으로써 검찰의 수사와 별개로 지역사회에선 정부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3-07-28 디지털뉴스부

아름다운 물보라

2013-07-25 연합뉴스

문체부가 밝힌 세계수영 '보증서 위조 사건' 내막은

한국 체육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정부 보증서 위조 사건'은 공식 유치 신청의 중간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서울 문체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실제 보증서와 위조된 보증서를 공개하고 이를 발견한 과정을 설명했다. 광주시가 대한체육회(KOC)와 문체부, 기획재정부의 심의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해 10월 정부의 승인을 받은 광주시는 유치위를 꾸려 국제수영연맹(FINA)에 여러 차례 유치 계획을 밝히는 절차를 거쳤다.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작년 10월 19일 FIN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해 유치 경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통보했고, 올해 4월 2일에는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FINA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광주시에서 실사를 진행했고 7월 1일 유치위에서 최종 유치신청서(협약서)를 FINA에 냈다. 광주시가 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것은 7월 19일이다. 이 중 문제가 된 '위조 보증서'는 4월 2일 FINA에 제출한 공식 유치신청서에 첨부됐다. 하지만 문체부는 이에 앞선 2월 말 국무총리와 문체부장관 명의의 정부 보증서를 유치위에 발급했다. 유치신청서 접수 기한인 4월 4일을 앞두고 없는 보증서를 만들어 가짜 서명을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 보증서가 있음에도 아예 새로 만들어낸 것이다. 실제로 이날 문체부가 공개한 실제 보증서와 위조 보증서를 비교해 보면 형식부터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온다. 내용을 보면 원본 보증서에는 대회 유치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내용만 한 문장으로 적어 놓은 반면 위조 보증서에는 여러 문장으로 유치를 기원하는 뜻을 설명해 놓았다. 각종 수사를 제외하고 내용만 보면, 국무총리 명의의 보증서에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비슷한 투자를 통해 광주를 '수영 도시'로 만들겠다는 문구를 삽입한 것이 핵심이다. 당시 대구에 1억 달러를 투자한 것을 언급하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유산이 한국과 아시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같은 일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이다. 문체부는 위조 사실을 신청서 제출 이후인 4월 말 FINA 실사단과 총리의 면담 일정을 협의하던 중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자체 조사에 나선 문체부는 서류를 위조한 것이 사실이며, 광주시 6급 담당 직원의 단독 행위라는 진술을 받아냈다. 담당 직원은 "유치 작업을 돕는 컨설팅회사에서 이렇게 하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해 이를 받아들여서 위조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애초 곧장 유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으나 그동안의 과정 등을 고려해 계속 진행하되 유치 여부가 결정된 이후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광주시와 협의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후속 절차는 관련자 수사를 의미하고, 유치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의 책임을 물어 유치하더라도 재정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유치위가 7월 1일 FINA에 제출한 최종 유치신청서에는 위조되지 않은 실제 정부 보증서가 첨부됐다. 문체부는 이날 오전 광주지검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보증서가 위조됐고, 어떤 인물들이 관련됐는지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2013-07-22 연합뉴스

문체부, 세계수영 '문서 위조' 관계자 수사의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일어난 '정부 보증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계자를 수사 의뢰하고 대회에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체육국장은 22일 서울 문체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최종 신청서에는 정부 보증서 원본이 들어간 만큼 계속 유치작업을 추진하되 그 과정의 문제점을 엄정히 조사해 처벌하고 유치 이후에도 지원은 어렵다는 뜻을 유치위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 국장은 "오늘 오전 광주지검에 수사 의뢰 공문을 보냈으며, 대상은 유치위원회 관계자로 설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관계자를 수사 의뢰하고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광주시에서도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치위에서 위조된 정부 보증서를 발견한 것은 4월 말이다. 같은 달 초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한 신청서에 2월 말 발급한 국무총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보증서와 전혀 다른 서류가 첨부됐다는 것이다. 노 국장은 두 서류를 비교하며 "일부에서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사인을 가필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문서가 첨부됐다"면서 "유치위 직원을 조사해 '컨설팅 업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한 내용에 따라 바꿨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위조된 보증서를 발견한 직후 유치 철회를 요청했으나 유치 과정에서 열성을 다해 온 광주 시민과 체육인들을 고려, 광주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치 여부가 결정 나는 7월 19일 이후 후속 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합의한 것과 달리 유치 결정 이전에 위조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서는 "언론 취재에 의해 알려진 것일 뿐, 미리 조치한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요컨대 유치 과정에서 위조 사실을 발견했으나 최종 신청서에는 원본이 첨부된 만큼 여론을 고려해 활동 자체를 중단하기보다는 유치 작업이 끝난 뒤 시시비비를 가리고, 재정지원을 하지 않음으로써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유치 승인 당시의 대회 재정계획을 보면 정부에서 대회에 지원할 액수는 총 635억원 중 55억원이다. 노 국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광주에서 마케팅을 열심히 하면 55억 수준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노 국장은 또 광주 시장이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국무총리와 장관의 서명이 위조된 것은 전례없는 엄중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사법 당국에서 이 사건이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그 판단을 존중해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워낙 명확한 사안이라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체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관련한 법령 개정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국장은 "각 지자체가 지역 개발의 과욕 탓에 부담 능력을 벗어난 대회를 유치하는 경향이 있어 스포츠 재정에 부담을 줄 정도"라면서 "유치할 때 약속한 것을 모두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넘기는 사례를 막고자 앞으로 정말 필요하고 능력이 되는 대회를 유치하도록 엄격히 검증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개최인 월드컵을 제외하면 국제대회는 개최하는 시·도에 모든 책임이 있으며 중앙정부는 지자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종의 '담보'를 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3-07-22 연합뉴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문서 위조' 수사의뢰… 정부, 재정지원 불가 재확인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일어난 '정부 보증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계자를 수사 의뢰했다. 이와함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체육국장은 22일 서울 문체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최종 신청서에는 정부 보증서 원본이 들어간 만큼 계속 유치작업을 추진하되 그 과정의 문제점을 엄정히 조사해 처벌하고 유치 이후에도 지원은 어렵다는 뜻을 유치위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에서 위조된 정부 보증서를 발견한 것은 4월 말이다. 같은 달 초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한 신청서에 2월 말 발급한 국무총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보증서와 전혀 다른 서류가 첨부됐다는 것이다. 노태강 국장은 두 서류를 비교하며 "일부에서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사인을 가필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문서가 첨부됐다"면서 "유치위 직원을 조사해 '컨설팅 업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한 내용에 따라 바꿨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노 국장은 "위조된 보증서를 발견한 직후 유치 철회를 요청했으나 유치 과정에서 열성을 다해 온 광주 시민과 체육인들을 고려, 광주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치 여부가 결정 나는 7월 19일 이후 후속 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관계자를 수사 의뢰하고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광주시에서도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치 승인 당시의 대회 재정계획을 보면 정부에서 대회에 지원할 액수는 총 635억원 중 55억원이다. 노 국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광주에서 마케팅을 열심히 하면 55억 수준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검찰에 발송한 수사 의뢰 공문에는 대상이 "유치위원회 관계자"로 설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노 국장은 또 광주시장이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국무총리와 장관의 서명이 위조된 것은 전례없는 엄중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관련한 법령 개정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국장은 "각 지자체가 지역 개발의 과욕 탓에 부담 능력을 벗어난 대회를 유치하는 경향이 있어 스포츠 재정에 부담을 줄 정도"라면서 "유치할 때 약속한 것을 모두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넘기는 사례를 막고자 앞으로 정말 필요하고 능력이 되는 대회를 유치하도록 엄격히 검증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개최인 월드컵을 제외하면 국제대회는 개최하는 시·도에 모든 책임이 있으며 중앙정부는 지자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종의 '담보'를 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07-22 디지털뉴스부

박태환, 전지훈련차 호주 출국… 10월 인천전국체전 참가 예정

"인천에서 개최되는 올해 전국체전에선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9일 인천공항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로 출국을 앞두고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4·인천시청)은 이번 전지훈련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박태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후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올해 초 실시한 1차 전지훈련을 자비로 진행했다.이번 2차 전지 훈련은 '국민 스폰서' 프로젝트로 모금된 팬들의 성금 7천여만원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후원금을 받아 추진됐다. 또한 최근 SJR기획과 1년간 5억원의 후원 계약을 맺어 마음 편히 호주에 다녀올 수 있게 됐다.이날 팬들과 홍보대사로서 해군의 배웅을 받은 박태환은 "전지훈련도 갈 수 있게 되고 후원 계약도 맺는 등 좋은 일들만 생겨서 기분이 좋다"며 "팬들의 성원도 감사하고 해군 여러분이 격려차 와주셔서 듬직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1차 전지훈련 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박태환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201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불참이 솔직히 아쉽긴 하다"며 "자극제가 될 것 같고 다른 선수들의 데이터 등도 색다르게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2013-07-21 김영준

정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강운태 광주시장 '공문서 위조' 고발" 파문

광주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성공한 가운데 정부가 국무총리 사인 등을 위조한 혐의로 강운태 광주시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자치단체장이 국무총리 사인을 위조한 혐의로 고발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수사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위관계자는 19일 "2019 세계수영대회 유치에 나선 광주시가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한 유치 의향서 중 정부의 재정 지원을 보증하는 서류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인을 위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FINA에 제출한 유치 의향서 초안에 '정부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1억달러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포함했다. 이 문서에 들어간 김 전 총리와 최 전 장관의 사인을 정부 승인 없이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 4월 29∼5월 1일 FINA 현지실사단이 정홍원 국무총리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문서를 발견, 곧바로 광주시에 고발 방침을 통보했다. 이후 광주시는 FINA에 제출한 위조된 문서를 파기하고 대신 정부의 동의를 얻어 구체적인 액수를 삭제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의 지원문서로 대체했다. 광주시는 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확정 때까지 고발을 미뤄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고발 방침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초강수를 뒀다.   강 시장은 개최지 선정 이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고발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강 시장은 개최지 선정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정부가 고발 방침을 알린 데 대해 "정부가 이미 알고 있고, 문제도 해결됐는데 상식적이지 않은 행태를 자행해 개탄스럽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광주시는 실무자의 실수로 문서가 위조됐다고 밝혔다. 의향서 작성 대행 전문 업체가 사인을 스캔해 첨부함으로써 빚어진 실수라는 것이다. 강 시장은 "최종 제안서 이전에 제출한 의향서는 의미 없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고발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후폭풍도 예상된다. 우선 피고발인인 강 시장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무총리의 사인을 위조한 실무자가 누구인지, 윗선과 교감이 없었는지 등이 밝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검찰수사와 관계없이 강도 높은 자체 감찰을 실시, '공문서 위조'와 관련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적·도덕적·행정적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조직위 관계자들의 책임론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 공무원들은 대회 개최지 결정을 불과 5시간 앞둔 상황에서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당혹감과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한 공무원은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며 "다 된 밥에 재 뿌린 격이 되는것 아니냐"고 대회 유치 차질을 걱정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 파견된 유치대표단의 분위기도 얼어붙었다. 광주시 안팎에서는 정부가 대회 유치 당일 '공문서 위조'와 고발 사실을 언론에 확인해주는 초강수를 둔 배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유관기관의 한 관계자는 "대회 유치가 확정된 후 언론에 보도돼도 될 내용이 대회 개최지 결정 몇 시간을 앞두고 공개된 데 대해 정부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공무원은 "바르셀로나 현지에는 경쟁도시인 헝가리 수상이 득표활동을 하는 마당에 우리 정부는 개최지 결정 당일 고발 운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광주만 외롭다는 생각에 서글퍼진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U대회 개최에 맞춰 건립 중인 수영경기장을 활용하고 10억∼20억원을 들여 싱크로나이즈드, 수구, 오픈워터 등 관련 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200여개국 2만여명의 인원이 대회 기간 광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 등으로 '적자 대회'를 극복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미 U대회 준비를 위해 수백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데다 세계수영대회 준비까지 겹쳐 열악한 재정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더욱이 정부는 세계수영대회 등 일부 마이너 국제 스포츠 대회를 자치단체장의 '치적쌓기'라며 예산 지원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아 정부 지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서 위조까지 불거져 정부 지원을 요구할 명분도 약해진 형편이다. 강 시장은 "정부 예산 지원은 정부가 아닌 국회가 결정할 일"이라며 "국회에서 법을 만들면 정부가 자동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3-07-20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