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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선수]전국대회 두각 나타낸 과천초 진채호

한충철 코치 만나 '공포 극복'성실한 훈련·대담함, 큰 장점"올림픽 나가 세계新 세울 것""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7일 과천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만난 수영 유망주 진채호(과천초)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0m 평영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한 평영부문의 세계적인 수영스타, 일본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세계적인 수영 선수를 꿈꾸는 진채호는 지난 4월 김천에서 열린 제7회 김천전국수영대회 남초부 평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망주다.지난달 충남 아산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남초부 평영 50m에서 은메달과 혼계영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각종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진채호는 4살때 수영장에서 물을 먹고 울면서 뛰쳐나온 후 한동안 물 가까이 가는 것을 두려워 했지만 7살때 한충철 코치를 만나며 수영에 재미를 붙이게 됐다.한 코치는 "사실 채호는 수영을 하기에는 유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무릎보다 발목이 좋아 부족한 유연성을 채워주고 있다"며 "채호가 기량이 좋아지는 건 어느 누구보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런 노력의 결과, 진채호는 도대회를 넘어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진채호의 또다른 장점은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 등 큰 대회에서 긴장하지 않고 항상 준비한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다.진채호는 "수영이 너무 재밌다. 그리고 열심히 훈련한 것을 대회에서 시험해 볼 수 있기에 대회에 출전하면 긴장하기 보다는 설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평영이 주종목이지만 유연성이 좋지 않아 불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와 선생님들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그런 부분은 잘 극복해 내고 있다. 키가 커가면서 성적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진채호는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신기록도 작성하고 싶다.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올림픽에서 은메달이나 동메달만 따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과천초 수영 유망주 진채호가 7일 과천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6-07 강승호

[소년체전 영광의 얼굴]인천선수 첫 3관왕 수영 삼산중 김재근

"3관왕에 올라서 기쁘고, 부모님께 금메달을 안겨 드려서 더욱 기쁩니다."김재근(인천 삼산중)은 제46회 전국소년체전 첫날이었던 지난 27일 수영 남중부 자유형 100m(52초65)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튿날인 28일 200m 결승에서 1분54초08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서 심완준(해원중), 김민혁(동인천중), 임예준(명현중)과 함께 출전한 계영 400m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인천 선수로는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마린보이' 박태환의 활약을 보면서 수영선수가 된 김재근은 초교(진산초) 6학년 때 출전한 제43회 소년체전에서도 남초부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정상에 섰다. 3년 후 다시 소년체전 다관왕에 오른 것이다.또래 선수들보다 다소 작은 키는 김재근의 유일한 단점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담한 시합운영과 근력 등 기존의 장점을 키우고 스피드를 더욱 끌어올리는 훈련에 매진했다. 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달 김천에서 열린 전국수영대회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할 때 기록(1분54초87) 보다 더 빨라졌다.김재근은 "평소 키가 커지도록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잠도 많이 자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가대표가 되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산/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선수 첫 3관왕에 오른 삼산중 김재근. 아산/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5-28 김영준

마린보이, 장거리도 독무대 '3관왕 물살'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실전 무대인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세계수영 정상복귀에 박차를 가했다.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5분06초3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자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3관왕에 오르는 순간이었다.2012년 작성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14분47초3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그룹에 10초 이상 앞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15분07초86) 보다도 빨랐다. 올해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의 14분37초08이다.대한수영연맹이 이번 대회기록을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기준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한 가운데,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15분12초79)을 무난히 통과했다. 결승을 뛰지 않은 자유형 100m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네 종목 모두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을 넘어섰다.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이었다. 50m 정규코스 대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올해 호주에서 훈련을 이어온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다시 호주로 넘어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다음 달 중순 잠시 귀국했다가 바로 짐을 챙겨 유럽으로 이동해 시차 적응을 겸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5-08 김영준

박태환, 이틀연속 '金보라'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실전 무대인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열린 남자 자유형 4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지난해 리우올림픽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던 박태환은 전국체전(10월) 2관왕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졌고, 아시아수영선수권 4관왕(11월)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12월)에 오르며 재기했다.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다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세계 수영 정상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24로 67명 가운데 1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으로 상대를 따돌렸다. 2위 주앙 데 루카(1분47초83·브라질)보다 1초 이상 앞섰다. 박태환의 2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기록한 1분44초80이며, 세계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의 1분42초00이다.대한수영연맹이 이번 대회 기록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한 가운데,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200m A기준 기록(1분47초73)을 가볍게 넘어섰다. 또한, 전날 100m와 400m에서 이미 A기준 기록을 넘긴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3개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5-07 김영준

'마린보이' 박태환, 올해 첫 실전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올해 랭킹 4위 기록

'마린보이' 박태환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실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박태환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펠릭스 어보에크(미국·3분50초39)에 6초01이나 앞서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특히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3분44초68보다도 0.30초나 빠른 기록으로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었다.올해 남자 자유형 400m 세계 랭킹 1위 기록은 쑨양(중국)이 지난달 중국선수권대회에서 찍은 3분42초16이다.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이다.길이 25m의 쇼트코스가 아닌 50m의 롱코스 대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한편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62의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61명 중 1위에 올랐지만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48초93)을 넘어서면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100m 기록은 올해 세계 랭킹에서는 11위에 해당한다.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1,500m에도 출전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지난해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400m 자유형 결승 경기에 나선 인천대표 박태환(인천광역시청)의 모습.

2017-05-06 박주우

박태환, 올해 첫 공식경기 '입수'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이 올해 첫 공식경기에 나선다.박태환은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17 아레나 프로 스윔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지난 2월부터 호주 시드니로 건너가 담금질을 하고 있는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참가한다.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갖출 계획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국가대표 선발 기준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박태환은 오는 12~15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지난해 11월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4관왕,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대회를 불과 2개월 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박태환이 어느 정도 기록을 내느냐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박태환은 애틀랜타 대회를 마치면 다시 호주로 건너가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잠시 귀국했다가 바로 유럽으로 건너가 시차 적응을 겸한 마무리 훈련을 하고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5-03 김영준

박태환, 6년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 정조준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하려고 호주로 떠났다. 박태환은 올해 첫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전훈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준비의 시작이다.박태환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윈저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돌아온 뒤 국내에서 휴식하며 재충전해왔다. 박태환은 시드니에서 다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세계선수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대표 선발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번 전훈에는 한승호 컨디셔닝트레이너와 정송영 웨이트 트레이너가 전담팀으로 동행한다. 시드니에서는 호주인 지도자 팀 레인이 박태환의 훈련을 이끈다. 레인 코치는 도핑 규정 위반으로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를 당했던 박태환이 징계에서 풀린 지난해 3월 시드니로 건너가 6주간 훈련할 때 함께 했던 지도자다.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재기에 성공한 박태환은 올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태환이 올림픽 규격의 50m 롱코스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가 마지막이었다.박태환은 출국에 앞서 "올해도 빛이 나는 것을 목에 걸고 싶다"고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욕심을 드러낸 뒤 "부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연합뉴스박태환이 호주 시드니에서 2017년 첫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2-16 연합뉴스

박태환 "흐지부지 끝내지 않겠다"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6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선언했다.박태환은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2017년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종목에 나가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중에 있다"면서 "어떤 경기에 출전하든, 그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혀 대회 출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자유형 200m도 욕심나지만, 400m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딴 상징적인 종목이다. 400m에서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냈었다.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새로운 스타와 신기록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대회는 홀수 해마다 열리며, 올해는 7월 14~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박태환은 지난해 12월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을 차지했을 때까지만 해도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9년에는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안방인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박태환에게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고, 자신감을 회복한 박태환도 출전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박태환은 "저의 수영인생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선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도 얘기한다. 나갈 수는 있지만, 흐지부지 끝내는 것은 내가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착실히 대회를 준비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세계선수권, 내년 아시안게임이 먼저다. 수영을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지만, 그 시점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때보다 더 빛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지난해 국가대표선발 과정 논란에 대해 박태환은 "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작년은 힘든 한 해였지만, 저로 인해 나아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이중징계 처벌도 개선됐고, 후배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실전처럼 '마린보이' 박태환이 23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1-23 김영준

'마린보이' 박태환,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선언… "400m 우승 목표"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년 시즌을 향해 힘찬 기지개를 켰다.박태환은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훈련을 열고 올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지난달 19일 귀국한 박태환은 모처럼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심기일전했다. 물론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호주 출신 지도자 팀 레인 코치가 짜준 프로그램에 맞춰 가벼운 훈련으로 감각을 유지해왔으며, 이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다.오전 9시께 수영장에 도착한 박태환은 비공개로 훈련한 뒤 오전 10시 50분부터 10분 동안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그는 25m 규격의 풀장에서 몸 상태를 점검했고, 구간을 왕복할 때마다 시계를 통해 기록을 확인했다.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공개 선언했다.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 어떤 종목에서 경기하든 그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며 올 7월 헝가리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공식화했다.그는 "자유형 200m도 욕심나지만, 400m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딴 상징적인 종목이다. 400m에서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박태환은 잊고 싶은 일이 많았다.도핑 적발로 인한 18개월의 국제수영연맹(FINA) 자격정지 징계를 마쳤지만,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고도 이중 처벌 논란을 빚은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결국 박태환은 국내 법원의 가처분 신청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을 구한 끝에 리우행에 몸을 실었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 과정에서 훈련을 하지 못한 박태환은 올림픽 본선 세 종목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이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전 차관으로부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는 종용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수영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이에 박태환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지난해 힘든 과정 속에서도 나아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대한체육회의 이중징계 처벌도 개선된 만큼 앞으로 더 실력 있는 후배들이 한국 수영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마린보이 박태환이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1-23 신창윤

내년부터 '박태환 키즈' 발굴 프로젝트

내년부터 인천에서 '제2의 박태환' 발굴과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인천광역시체육회는 박태환이 힘들 때 성원해준 인천시와 시민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내년에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PTH키즈프로그램'(가칭)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호주 등 수영 선진국의 수영 교습법을 인천의 수영 꿈나무들에게 전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현재 박태환의 매니저도 겸하고 있는 박태환의 매형은 호주에서 수영교습관련 자격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태환도 지금까지 훈련하면서 터득한 선진 수영 교습법과 함께 본인의 경험담을 어린 선수들에게 알려줄 계획이다.이 프로그램은 내년 초에 구체적인 안을 기획·수립한 후 빠르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시체육회는 박태환측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만 5세 정도로 정할 예정이며, 클럽스포츠 등을 통해 체계적이면서 과학적인 수영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박태환측은 이 프로그램의 수익금 역시 인천지역 수영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최근 밝혔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선수 양성에 적어도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게 시체육회의 입장"이라면서 "세계적인 수영 스타를 활용해 지역 수영 꿈나무를 양성하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박태환은 연말을 맞아 인천지역 봉사단체들과 함께 지역 곳곳에서 각종 봉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22 김영준

'쇼트코스·아시아선수권 7관왕 부활' 안방 돌아온 박태환

선발전후 왔을땐 마음만 무거워지금은 선수생활에 자신감 가져훈련에 집중한다면 더 좋은 기록인천시민 응원에 감사의 인사도아시아선수권대회와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합 7관왕에 오른 박태환(27·인천시청)이 성원해 준 인천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인천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유정복 시장님과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이렇게 기자회견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셨고, 특히 인천시민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기분 좋게 올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태환으로서는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제 길을 걸으며 부활을 알린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올해 3월 FINA 징계에서 풀렸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으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박태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결국 리우올림픽 개막 한 달 전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박태환은 훈련량 부족과 정신적 충격에 흔들리며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자유형 1천500m는 출전하지 않았다.하지만 박태환은 다시 정신을 가다듬었다. 인천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그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재기를 알렸다.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여기(인천시)로 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마음이 무거웠고 여러 생각이 복잡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다. 기쁜 마음이 많고 마음도 가볍고 앞으로 내가 선수 생활을 더 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태환은 훈련 여건이 좋아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 이후에 힘들게 훈련했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면 인천 문학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게 될 것입니다."회견 말미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천 선수인 박태환 선수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인천에서 제2의 박태환을 키워낼 수 있도록 선수 육성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5월 김종 전 차관이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에 박태환 소속사 측은 "검찰 측에 이미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면서 "현재 특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고 시국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그 질문은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신 답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수영 선수 박태환이 21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12-21 김영준

박태환 "수영도 인생도 배운게 많다"

우리나라 첫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회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27·인천시청)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박태환은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부진했지만, 전국체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마무리가 잘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마음 편히 이렇게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수영 인생과 개인 인생도 롤러코스터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수영도, 인생도 배운 게 많다. 감사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에서의 부진과 최근 대회에서의 성과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 그는 "리우에선 성적 등 부담감도 많았고, 몸과 마음이 무겁다 보니 레이스 집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후 마음을 편하게 했고, 전국체전부터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 실력이 진실이었음을 증명해서 기쁘고, 요즘 우리나라가 힘든데, 국민께 좋은 성적으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박태환은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비롯한 앞으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 /연합뉴스

2016-12-19 김영준

'쇼트코스 3관왕' 박태환 귀국, "롤러코스터같은 1년… 연말 웃을 수 있어 감사하다”

리우올림픽 부진 등 시련을 극복하고 부활에 성공한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귀국했다.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이달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2016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맛본 박태환은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를수 있는 기량을 회복했음을 전세계 수영계에 알렸다.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자격정지를 마치고 올 3월 선수로 돌아온 박태환은 우여곡절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출전한 전 종목(자유형 100·200·400m)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그러나 박태환은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100·200·400·1,500m를 모두 휩쓸어 4관왕에 올랐고, 후배와 함께한 계영 400m에서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도쿄에서 성과를 거둔 박태환은 귀국하는 대신 이달 6일부터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 윈저로 향했다.박태환은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풀에서 치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200m는 1분41초03으로 대회 및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자유형 1,500m에서도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세계기록(14분08초06)을 보유한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와 겨뤄 2위로 밀어내는 성과를 남겼다.입국장을 통과하는 박태환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밝았다.박태환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마음 편하게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박태환은 "개인 인생도, 수영 인생도 롤러코스터처럼 위에서 내려가는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수영도, 인생도 배웠다. 감사할 부분이다. 연말을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한편 이날 귀국한 박태환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 등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2-19 박주우

마린보이 박태환 3관왕 '부활' 기록으로 남겼다

쇼트코스 400m·200m 제패 이어1500m 기록 보유자 제치고 우승14분15초51 亞·대회기록 물갈이리우올림픽 출전포기 악몽 극복'마린보이가 돌아왔다'.박태환(27·인천시청)이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로 아시아 및 대회 기록을 새로 쓰며 1위를 차지했다. 세계기록(14분08초06) 보유자인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14분21초94)와 보이치에흐 보이타크(폴란드·14분25초37)를 제쳤다.박태환의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기록(14분22초47)은 물론 팔트리니에리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기록(14분16초10)도 갈아치운 것이다.자유형 4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이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박태환은 200m에 이어 1천500m까지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박태환은 1천500m 이후 여자 계영 200m시상식 후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했지만, 7위(47초09)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대회로 박태환의 2016년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도핑 적발로 야기된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가 지난 3월 풀린 뒤 훈련에 매진해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훈련 부족 탓에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는 물론 100m에서도 예선 탈락했고, 1천500m는 출전을 포기했다.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포기를 압박한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면서 올림픽에서 부진의 이유가 밝혀지기도 했다.올림픽에서 실패 후 박태환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지난 10월 전국체전에 출전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고,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4관왕을, 이번 대회에선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박태환의 이번 대회기록은 9년 전이던 2007년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작성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모두 넘어선 것들이다.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박태환은 미국을 거쳐 조만간 귀국한다. 지난 3월 이후 강행군을 이어온 박태환은 모처럼 쉬면서 내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두 주먹 불끈 쥔 마린보이 12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우승을 확정한 뒤 팔을 들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12-12 김영준

'신바람' 박태환, 쇼트코스 4관왕 삼키나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천500m에서도 한국기록을 새로 쓰며 결승에 올랐다.박태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에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박태환의 이날 기록인 14분30초14는 9년 전인 2007년 11월 베를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 14분34초39를 4초25나 단축한 것이다.예선 전체 1위는 5조에서 뛴 세계 기록(14분08초06)과 대회 기록(14분16초10)을 보유하고 있는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14분24초39)가 차지했다.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르고 나서 1시간30여분 만에 다시 최장거리인 1천500m 레이스에 나섰음에도 좋은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선 47초19로 12조 1위, 전체 145명 중 4위에 오르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선 예선 기록을 더 줄인 46초89로 1조 2위,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해 결승진출에도 성공했다.지금까지 쇼트코스 대회에서 100m 출전을 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정정수의 한국기록(49초74)도 가볍게 넘어섰다. 이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2개의 메달을 더 노린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정이다.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 후 여자 계영 200m 시상식에 이어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가 바로 열리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의 극복 유무가 변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11 김영준

新들린 마린보이, 강철멘탈의 승리

박태환(27·인천시청)이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200m에서 대회신기록이자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정상에 섰다.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벌어진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03을 기록하며 채드 드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1초65)와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1분41초95)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전날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200m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특히 이날 기록은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두바이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며, 자신이 2007년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까지 갈아치웠다.박태환은 앞서 열린 200m 예선에서 1분44초09를 기록, 전체 106명 가운데 7위로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에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50m부터 선두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역영을 펼친 박태환은 경기를 주도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클로스의 맹추격이 있었지만, 그대로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2년마다 치르는 대회다. 선수에게 경기력 점검과 턴 동작 등 기술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가운데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지난 8월 인천시청 수영팀에 재입단한 이후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에서 다관왕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으며, 3관왕 이상을 노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08 김영준

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도 금메달 '기염'

박태환(27·인천시청)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를 알렸다.아시아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한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냈다.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진행된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결승 기록은 1분41초03으로,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2010년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다. 박태환은 자신이 지난 2007년 베를린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도 갈아치워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박태환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채드 드 클로스(1분41초65)가 0.62초 차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1분41초95에 터치패드를 찍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가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44초09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세워 예선 7위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우승 후보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하지만 첫 50m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박태환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2위 클로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1위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50m 절반인 25m를 왕복하는 대회로 2년 마다 개최된다.지난 2007년 11월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 시리즈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은 2관왕의 영예를 거머쥠으로써, 18개월의 긴 징계기간 동안 쌓였던 설움을 훌훌 털어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이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진행된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두 주먹을 쥐어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12-08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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