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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박태환에 협박에 가까운 압력… "올림픽 출전 포기해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하며 협박에 가까운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차관은 지난 5월 25일 2016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던 박태환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을 경우 기업의 스폰서를 받도록 해주겠다"고 회유했다.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다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하면서 "(박태환과)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그렇고, 대한체육회도 그렇고 (박태환의 모교인) 단국대학교가 부담을 안 가질 것 같나"라고 협박했다.또, 자신의 힘이 미치는 곳은 기업 뿐만이 아니라며 미래를 생각하라고 윽박지르기도 했다. 그는 "(박태환 모교인) 단국대학교 교수 해야 될 것 아냐? 교수가 최고야. 왜냐하면 교수가 돼야 뭔가 할 수 있어. 행정가도 될 수 있고 외교로 나갈 수 있고 다 할 수 있어. 그래서 교수 하려는 거야."라고 말했다.또한 김 전 차관은 당시 논란이 됐던 대한체육회의 '이중 처벌 규정'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를 덮기 위해 박태환이 침묵을 지킬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올림픽 안 나가겠다, 선수 안 뛰겠다'하면 대한체육회에서도 도의적으로 어쨌든 (잘못된)룰은 룰이니까 빨리 고치자. 신속하게 국제적으로도 맞추고"라고 말했다.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어. 그래서 국민들이 환호했어. 그래서? 국민들은 금방 잊어요. 이랬다 저랬다가 여론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박태환은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18개월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체육단체 및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국가대표로 선발 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발이 묶여 리우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뿐"이라며 "더 이상 무슨 얘기가 필요하냐"고 협박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한편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지난해 5월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최순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16일 출석해 최씨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7일 새벽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1-19 양형종

박태환, 국제무대 '부활의 물보라'

박태환(27·인천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박태환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다쓰미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9초78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유지하면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왕쉰(중국·1분47초07)과 2초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한국기록)인 1분44초80에 0.36초로 근접한 기록이며,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5초20)보다 앞서는 것이다. 박태환은 지난 8월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8초06으로 47명 가운데 29위로 탈락했다. 지난달에 열린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선 1분45초01로 1위를 차지하면서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대회 첫날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18일 자유형 400m, 19일 자유형 100m와 1천500m, 20일 자유형 50m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1-17 김영준

[인터뷰]'부활' 박태환 전국체전 2관왕… 자유형 200·400m 金

"전성기 못잖은 기록 자신감 다시 되찾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박태환(인천시청·사진)은 11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뒤 기록에 만족해하며 환하게 웃었다.전날 200m에 이어 연이어 대회 신기록을 새로 쓰며 2관왕에 오른 것이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록한 3분45초63에서 1.95초 당긴 3분43초68을 기록한 부분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태환은 "오늘의 시작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웃을 수 있는 날로 이어질 거라 기대한다"면서 "제 전성기 기록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진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에는 못 미치지만, 2013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대회기록 3분46초71은 3초 이상 앞당겼다. ┃그래픽 참조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부분을 전국체전에서 만회하고 싶었다"면서 "좋은 기록이 나와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그동안 겪은 마음 고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매우 힘들었다. 좋은 경기력을 통해 그 일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태환은 "얼마나 선수 생활을 할지 모르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산/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 전국체전 2관왕.박태환 전국체전 2관왕

2016-10-11 김영준

마린보이 박태환 '부활'… 전국체전 2관왕

자유형200m 1분45초01 대회신리우 기록보다 3초 이상 앞당겨박태환(27·인천시청)이 2016 리우올림픽보다 단축된 기록으로 전국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환은 10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대회 신기록인 이날 기록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기록이어서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더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리우올림픽 때 기록(1분48초06·47명 중 29위)을 앞당긴 것이기도 하다.은메달은 전북의 양준혁(전주시청)에게 돌아갔다. 양준혁의 기록은 1분49초13(개인신기록)이다. 박태환은 전날에는 계영 800m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6위에 그쳤다. 결선 2조 경기에서 6위인 상황에서 역영을 펼친 박태환이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5위(7분35초77)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결선 1조의 대전 선발에 뒤지면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한편 리우올림픽 이후 2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박태환은 11일 자유형 400m에 출전,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산/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27·인천시청)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예선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한편 박태환은 1분45초01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산/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6-10-10 김영준

[전국체전]'수영 신성' 이태구 한국신기록 띄우다

'수영 유망주' 이태구(안양 신성고)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고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경기도는 종합우승 15연패를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이태구는 9일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수영 남고부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63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장규철이 세운 1분57초57이다.여자 역도에선 이지은(청명고)이 여고부 69㎏급 인상과 합계에서 한국 주니어기록 2개를 작성하며 모두 1위에 올라 도선수단의 첫 3관왕(인상 105㎏, 용상 124㎏, 합계 229㎏) 주인공이 됐다. 또 양진석(수원고)은 남고부 105㎏급 인상(156㎏), 용상(188㎏), 합계(344㎏)에서 각각 우승하며 3개의 금빛 바벨을 들어 올렸다.양궁에선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남일반부 단체종합 예선에서 합계 4천114점의 한국신(종전 4천106점)을 작성했다.도는 이날 45개 정식종목 중 8개 종목이 완료된 오후 8시 현재 금 53, 은 61, 동 50개로 종합점수 3천610점을 획득, 종합 5위를 마크 중이다. ┃순위표 참조도는 댄스스포츠가 총점 440점(은 1, 동 1)으로 2위를, 바둑이 80점(메달 점수만 반영, 금 1) 공동 2위, 철인 3종은 933점(은 1, 동 1) 3위, 핀수영은 902점(금 1, 은 5, 동 2) 6위, 세팍타크로는 694점(동 1) 공동 7위, 보디빌딩은 10점(메달 점수만 반영, 동 1) 공동 10위, 승마(451점)와 산악(100점)은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아산/신창윤·이원근기자 shincy21@kyeongin.com◈체전 스코어 보드■경기도△야구(2회전)=유신고 4-1 포항제철고(고등) △테니스(2회전)=명지대 2-0 충북대(여대) 경기선발 2-1 NH농협은행(여일) △탁구(1회전)=화홍고 4-0 대광고(남고) 경기대 3-0 안동대(남대) 용인대 3-0 경북선발(여대) 경기선발 3-1 대전시설관리공단(여일) △핸드볼(1회전)=경희대 30-21 부산대(남일) △하키(2회전)=태장고 3-0 강동고(여고) △펜싱(1회전)=곤지암고 45-14 울산산업고(남고F) 발안바이오고 45-22 오성고(남고E) 향남고 42-41 부산체고(여고E) 발안바이오고 45-35 강원체고(남고S) 상록고 45-35 한국조형고(여고S) △소프트볼(2회전)=일산국제컨벤션고 16-0<3회 콜드게임> 구암고(여고)■인천시△축구(2회전)=인천남고 2-1 창녕고(남고) △농구(1회전)=인천인성여고 91-45 제주여상(여고) △럭비(2회전)=인천현대글로비스 41-17 연세대(남일) △하키(2회전)=인천부평여고 2-2<4승부치기3> 김제여고(여고) △소프트볼(2회전)=인천시체육회 16-0 대구대(여일)이태구

2016-10-09 신창윤·이원근

[전국체전]조은비 싱크로다이빙 6년 연속 정상

인천시는 9일 4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목표로 삼은 종합 7위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수영 다이빙 여일반부의 조은비(인천시청)는 이날 플랫폼다이빙에서 319.60으로 정상에 섰다. 전날 문나윤과 함께 싱크로다이빙 3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조은비는 싱크로다이빙 3m에서 6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수영 경영의 남일반부 양정두(인천시청)는 전날 접영 50m에 이어 이날 자유형 50m에서 22초57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김태석(인천체고)도 핀수영 남고부 표면 200m 결승에서 1분27초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전날 표면 400m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레슬링에선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상범(인천체고)은 남고부 자유형 50㎏급에서, 기연준(인천체고)은 자유형 120㎏급에서, 신지운(한체대)은 남대부 자유형 74㎏급에서 나란히 정상에 섰다.배드민턴에선 윤태경·고혜련(인천대)이 여대부 복식 결승에서 김초희·홍희양(군산대)을 2-0으로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김소영·이소희(인천국제공항)도 여일반부에서 우승했다. 양궁에선 남고부 30m 김성현(인천 영선고), 육상에선 여대부 400m 신다혜(인하대)가 각각 금 사냥에 성공했다.시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 22, 은 29, 동 37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2천671점으로 7위를 마크 중이다. 아산/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0-09 김영준

경기도 초등학생 생존 수영교육… 내년부터 31개 시군 전지역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내년에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교육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27일 도 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에 따르면 생존 수영교육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예산을 분담하게 돼 있으며 올해 참여 학생 비율은 53.64%를 기록 중이다.2014년 광명, 오산, 안산, 부천시 등에서 시범 운영되던 생존 수영교육은 2015년 11개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올해에는 21개 시·군에서 추진됐다.생존 수영교육은 수중 위기 상황 발생 시 자신의 생명보호 조치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물에 적응하는 것부터 부력을 가진 도구를 사용하는 것까지 학생들의 수상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이 수중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그간 부재했던 '생존 수영 표준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 9∼10월 2개월간 평가한 뒤 2017년도에는 생존 수영 표준교육과정을 31개 시·군에 활용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영 교육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통해 수영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도내 전 지역에서 생존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6-09-27 이원근

[리우올림픽 수영]마이클 펠프스 '3관왕', 하루에 금메달 2개 추가… 통산 금 21개(종합)

'돌아온 수영 황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31)가 하루에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21개로 늘렸다.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사카이 마사토(일본·1분53초40)와 타마스 켄데레시(헝가리·1분53초62)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펠프스는 또 접영 200m 경기가 끝난지 1시간 30분 지나 열린 남자 계영 800m에서 동료들과 함께 역영을 펼치며 또다시 시상대 맨 위에 섰다.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미국에 2초47 뒤진 영국(7분03초13)이 은메달을 따고 일본(7분03초50)이 동메달을 차지했다.이로써 펠프스는 이버 리우올림픽 수영에서 남자계영 400m와 접영 200m, 계영 800m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다.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통산 메달 수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5개로 늘어났다.아울러 남자 접영 200m 우승으로 올림픽 개인종목 가운데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금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 선수이자 남자 개인 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이날 펠프스의 역영은 약혼녀 니콜 존슨과 지난 5월 태어난 첫아들 부머 로버트 펠프스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펠프스는 시상식 후 잠시 가족이 있는 자리로 가 부머 로버트와도 입맞춤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한편 3관왕에 오른 펠프스는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5관왕까지 가능한 상황이다.리우데자네이루/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리우올림픽 수영 마이클 펠프스 3관왕.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리우올림픽에서 하루 사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21개로 늘렸다. 사진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펠프스의 모습. /AP=연합뉴스리우올림픽 수영 마이클 펠프스 3관왕.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리우올림픽에서 하루 사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21개로 늘렸다. 사진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계영 400m 결승 경기를 끝낸 펠프스와 코너 드와이어와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리우올림픽 수영 마이클 펠프스 3관왕.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리우올림픽에서 하루 사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21개로 늘렸다. 사진은 펠프스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시상식을 마친 뒤 약혼녀 니콜 존슨과 기뻐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2016-08-10 이원근

[올림픽]박태환 "나는 관심 밖인 세계 6위… 부담 없이 뛰겠다"

"저는 세계랭킹 6위라서 조금 관심 밖에 있잖아요. 그래서 덜 부담 가지려고요."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는 심정이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4일(이하 현지시간)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 한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이 처음 출전하는 경기인 남자 자유형 400m는 개막 다음 날인 6일 치러진다. 박태환은 "이틀 뒤 경기라서 오늘은 느낌만 살리는 데 집중했다"면서 "레이스 페이스 훈련도 잠깐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쉽지 않았기 때문에 격정도 많이 했는데 항상 즐겁게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전략에 관해서 묻자 "예전에는 한두 명을 빼고는 기록에 간격이 있었는데 올해는 워낙 비등비등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예선 때부터 아주 타이트하게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의 실격 파동을 딛고 은메달을 수확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종목이다. 하지만 올해 세계랭킹에서 박태환은 6위로 밀려나 있다. 박태환은 "이번이 4년 전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태환은 "맥 호튼(호주)은 세계랭킹 1위이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쑨양(중국)은 워낙 세계적인 선수"라면서 "저는 랭킹 6위라서 좀 관심 밖이니 덜 부담 가지려고 한다"고 웃어 보였다. 구체적인 전략 구상에 대해서는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조금씩 생각하려 하고 있다"면서 "사실 이번 경기는 예선, 결승 이런 생각보다는 오전, 오후 훈련한다 생각하고 뛰려고 한다. 예전에는 전략을 많이 세웠는데 이번에는 많은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금메달을 딸 때였던 8년 전과 체력적인 면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힘들다. 많이 힘들다"면서 이날 훈련 중 왼손 새끼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태환은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도 있고 어린 선수도 있는데 난 아직 어리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다 아시겠지만 내게는 올림픽에 나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후회하지 않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면서 "나름대로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된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뛰면 아무래도 안 좋을 테니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박태환은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키워드를 '즐거움'이라고 꼽았다. 물론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실전을 많이 치르지 못한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나도 그런 점이 걱정이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연습 때마다 계속 똑같은 패턴으로 실제 경기처럼 생각하면서 해서 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도 경기장에서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특히나 올림픽이니 더 그렇다"면서 "올림픽을 뛴 경험을 살리려고 한다. 예전 경기도 좀 보고 잘했을 때 경기를 어제 찾아봤는데 그때 되게 잘했더라. 어떻게 그렇게 잘했는지 모르겠다. 감각을 많이 살리려고 한다"고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했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박태환은 준비 시간이 경쟁자보다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부분이 후회로 남지 않았으면 한다. 준비 기간은 짧지만 후회 없이 하고 싶다"면서 "많은 분이 성적과 연관을 시킨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내가 후회 없이 하겠다고 뛰면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 첫 연습하는 박태환 수영국가대표 박태환이 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훈련 도중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6-08-05 연합뉴스

지역 관계자 "유정복 인천시장 정치적 행보로 재영입" 반발

공론화 없이 인천시청 이적 앞둬2018년 자카르타AG까지 몸 담아일부 "살림도 빠듯한데 무리하게"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인천시청에 재입단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체육계 일각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인천시는 박태환의 소속사가 선수의 이적동의서를 받아 인천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태환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인천시청 소속으로 뛸 것으로 알려졌다.다수의 지역 체육인들은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은 재고되어야 한다"면서 "올림픽 출전 허용 부분은 대한체육회의 이중징계에 대한 부당함이 드러난 것이지, 금지약물 복용까지 면제받은 건 아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박태환의 영입은 전국체전 메달 몇 개를 위해 특정 선수만을 챙기는 모양새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기존 지역 선수들의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올해 추경에서 시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의 퇴직금과 선수들의 5대 보험료 등 법정경비 3억원 정도가 편성되지 못했다"면서 "시체육회는 필요 경비도 살림살이를 줄여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선수를 영입하는 모습은 시장의 정치적 행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번 결정은 공론화 과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태환 측 등 3자 간의 협의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심지어 시체육회의 선수 담당 부서 관계자들도 박태환의 영입 과정에 대한 상세 조건과 내용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 시장은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열어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후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확정 후 선수의 아버지는 아들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측면에서 지원해 준 유 시장과 시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인천 소속으로 올해 전국체전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경인일보 7월13일자 14면 보도)지역 체육인들은 일련의 상황이 시장의 정치적 행보와 연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천시청 유니폼을 입은 박태환은 당시 시와 아시안게임 홍보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유 시장도 수영 스타인 박태환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을 하려는 것으로 지역 체육인들은 여기고 있다.지역 체육 관계자는 "지난 5월 유 시장이 박태환의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우수 선수 한 명을 선점한다면 시와 시장의 위상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지역 선수를 발굴, 키우면 보다 오랜 기간 시의 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07-27 김영준

'물 만난' 김윤경 4관왕… MBC배수영 혼계영 400m 1위

'수영 기대주' 김윤경(경기체중)이 2016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김윤경은 18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내린 대회 최종일 여중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팀 동료 이예나-최다은-이근아와 함께 4분21초30을 합작, 서울체중(4분24초49)와 부산체중(4분27초63)을 제치고 우승했다.김윤경은 전날 배영 100·50m, 계영 400m에 이어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또 이근아는 자유형 50m, 계영 400m와 함께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이날 경기를 마친 김윤경은 "4관왕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 강유미 감독 선생님과 박세진, 고범주 코치 선생님의 지도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배영 50·100m에서 목표했던 만큼의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8월에 있을 대통령배에선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남고부에선 혼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한 윤태호-김병준-이태구-이유연(안양 신성고)가 3분47초79의 대회신(종전 3분49초90)을 수립하며 강원체고(3분48초07)과 서울체고(3분51초1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태구는 접영 200·100m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고, 이유연은 자유형 400m(3분58초55)와 함께 금 2개를 목에 걸었다.이밖에 남중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선 김민석(경기체중)이 4분37초61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여중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선 윤예린(수원 정천중)이 5분11초75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경기체중 김윤경 /경기체중 제공

2016-07-19 이원근

박태환 "시민 배려·응원 덕 올림픽 출전"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7)이 다음 달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최종 점검차 미국 출국에 앞서 지난 15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직접 밝혔다. 17일 출국한 박태환은 지난 15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인천시민의 배려와 응원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올림픽 준비에 도움을 주신 인천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호주 케언스에서 훈련해온 박태환은 개인정비차 지난 14일 귀국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한 박태환은 17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떠나 올림픽 출전을 위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태환은 "(15일) 새벽 훈련도 인천에서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재 큰 부상은 없고,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듯하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박태환을 만난 자리에서 "인천시민뿐 아니라 국민들이 많이 성원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에 간직하길 바란다"며 "리우 올림픽에서 기량을 펼쳐 인천시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태환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 인천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유정복 시장은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지난 5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태환 선수에게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다음 달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최종 점검차 미국 출국에 앞서 지난 15일 인천시청을 방문한 수영국가대표 박태환을 격려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07-18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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