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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 전국마라톤-인터뷰]우석제 안성시장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도 가장 명성 높은 대회가 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전국에서 5천여명이 운집한 제18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낸 우석제(사진) 안성시장이 밝힌 소감이다.우 시장은 "마라톤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수준의 대회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어 19만 시민의 대표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경기도내 빅3 마라톤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경인일보와 함께 대회를 치러 어느 해보다 알찬 대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흔히 사람들은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한다"며 "이는 마라톤이 우리네 인생의 긴 여정을 닮았기 때문으로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숨을 삭이고, 보이지도 않는 결승선을 달리며, 빨리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오래 견디는 사람이 승리하는 경주이기에 저는 감히 마라톤이야 말로 달리기의 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도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가 지역내 주민들과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그 가족들 간에 화합과 우정은 물론 안성맞춤의 도시인 안성시의 발전상을 지켜봐주시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추억을 가져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취재반

2018-11-04 경인일보

[안성맞춤 전국마라톤]이모저모

■향토기업 코미코, 임직원 600여명 동참○… 안성에 본사를 둔 반도체 부품 제작업체인 (주)코미코가 직원들의 소통과 건강증진을 위해 600여 명의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회에 참여시켜 눈길. 성공적 대회를 뒷받침한 이들은 오히려 대회의 규모가 커지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추억을 갖게 됐다며 싱글벙글.■의용소방대CPR팀 긴급대처 교육 인기○… 이번 대회에는 안성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CPR전문팀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각종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알려주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 참가자들은 전문가들로부터 올바른 교육을 받게 돼 비상시 대처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면서 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고마움을 표시.■안전 최우선 '무사고 클린대회' 피날레○… 주최 측은 대회의 규모가 커진 만큼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쓴 결과 단 한 명의 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아 클린대회로 마무리. 대회를 준비한 안성시체육회와 안성시육상연맹, 안성경찰서, 안성소방서, 안성시보건소,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은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운영한 결과로 대회가 끝난 뒤 자축. /취재반출발 총성 5㎞부문에 출전한 우석제 안성시장,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출발을 하고 있다. /취재반"아빠, 더 빨리"-행운권 추첨에 당첨된 한 참가자가 아기를 안고 무대로 뛰어가고 있다. /취재반

2018-11-04 경인일보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달리기 딱 좋은 가을바람… 알록달록 찍힌 건강 발도장

3천여 달림이, 10·5㎞등 3개 코스 누벼참가자 전원에 쌀 선물·완주메달 증정전국의 3천여 마라토너들이 안성맞춤의 고장인 안성에서 청명한 가을바람을 가슴에 품고 달리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제18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가 4일 안성시종합운동장에서 5천여 명의 마라토너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경인일보와 안성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육상연맹이 주관, 안성시와 안성시의회, 안성경찰서, 안성소방서, 안성보건소 등이 후원했다.이날 대회에는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우석제 안성시장, 정세훈 안성시육상연맹회장을 비롯한 종목별 회장단 등 높아진 대회의 위상만큼 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출발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우석제 시장은 "전통의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로 인해 안성시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19만 안성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시와 체육회, 육상연맹 등이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해 대회의 위상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참석자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정세훈 육상연맹회장도 "오늘 참가한 모든 마라토너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길 바라며, 한 사람의 부상자도 없이 대회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희망한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수준 높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오전 9시 특설무대에서 개그맨 배동성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와 개막식을 감상한 뒤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로 몸을 풀고, 10시부터 하프코스(21.0975㎞)와 10㎞코스, 5㎞코스를 10분 단위로 차례차례 출발했다.하프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금광초, 송아지경매장, 윈체스트골프장을 거쳐 동양촌마을입구를 반환점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다. 10㎞ 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개산사거리를 반환점으로, 5㎞ 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금광하나로마트 사거리를 반환점으로 각각 출발점으로 돌아오도록 진행됐다.대회에서는 이흥국(47)씨와 조경희(51)씨가 하프코스 남녀부문에서 1시간16분37초와 1시간33분49초의 기록으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순위표 참조한편,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쌀 등을 제공하고, 완주자들에게는 완주 메달을 증정했다.또 주최 측에서 준비한 대형냉장고를 비롯해 대형TV, 세탁기, 청소기, 자전거 등과 안성맞춤 농특산물인 포도와 배, 쌀, 인삼 등의 경품을 골고루 나눠줘 참가자들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취재반■ 취재반 = 김학석 남부권취재본부장, 김종호 부장, 김선회 차장, 민웅기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강승호 기자(문화체육부), 김종택 부장, 김금보 기자(이상 사진부)제18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단풍이 물든 가로수길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취재반

2018-11-04 경인일보

[전국체전 빛낸 경인지역 에이스]인하대 육상부

계주 1600m 金·400m 銅 획득아낌없는 칭찬·격려로 자신감서민석 코치 "사비 들여 포상""개인 맞춤형 훈련이 비결이죠."인하대 육상부는 '계주' 종목에서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인하대는 지난 17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육상 트랙 여자대학부 계주 1천600m 결승에서 4분01초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인하대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인천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서민석 코치가 이끄는 인하대 육상부는 임지희, 김예지, 박미정, 김민재, 문시연 등 5명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맏언니인 4학년 임지희는 100m 결승에서 12초41의 개인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레이스를 펼쳐 겹경사가 났다. 지난해 200m 우승자인 3학년 김예지는 대회 전 갑작스러운 발 통증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200m에서 26초04의 기록으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인하대 육상부는 특히 계주 종목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계주 1천600m 금메달, 계주 4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98회 전국체전에서는 계주 1천600m 금메달, 계주 400m 은메달을 따냈다. 2년 전인 97회 대회 때는 계주 400m 금메달, 계주 1천600m 은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개인 종목에서도 매년 꾸준히 입상하고 있다.그 비결은 체계적인 개인 맞춤형 훈련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서 코치는 세계육상경기연맹이 발급하는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대학에서 스포츠 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서 코치는 "우리 때만 해도 비과학적인 트레이닝으로 정신력만 강조하던 시절"이라며 "선수들 개개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으로 훈련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초 인하대를 졸업하고 김포시청 육상팀에 입단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신다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여자일반부 400m와 계주 1천600m에서 금메달을 딴 신다혜는 고교 재학시절 때만 해도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인하대 육상부 지도자로 부임한 서 코치는 당시 다소 소극적인 성격인 데다가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어 운동에 전념하지 못하던 신다혜를 눈여겨 볼 수밖에 없었다. 서 코치는 그런 신다혜가 체중 관리나 훈련 과정에서 목표를 이루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목표를 달성하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포상을 해 자신감을 길러주려고 노력했다"며 "점차 스스로 운동에 집중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했다. 그때부터 신다혜는 고교 시절 이루지 못한 전국체전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수차례 다관왕에 오르며 대학부 여자 육상 기대주로 떠올랐다.서 코치는 끝으로 "선수 인원이 적어 시합 전 누구 하나라도 예상치 못한 부상이라도 생기면 큰 공백이 생기기 마련이어서 계주에서 성적을 내기가 어렵다"며 "신입생이 들어오는 내년에도 대비를 잘해서 전국체전 계주 연패를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하대 육상부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 계주 1천600m 결승에서 4분01초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김예지, 임지희, 박미정, 김민재. /서민석 코치 제공

2018-10-30 임승재

[수원]여우 살았던 대표 옛길… 단풍 밟으며 '추억쌓기'

수원의 역사·문화·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제4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가 오는 11월 3일 오전 10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진행된다.'수원 팔색길'은 팔달산, 사통팔달, 수원팔경 등 수원이 지닌 '8'의 긍정적 의미를 담아 수원 곳곳에 조성된 8개의 길(총 연장 147.8㎞)이다.1색 모수길, 2색 지게길, 3색 매실길, 4색 여우길, 5색 도란길, 6색 수원둘레길, 7색 효행길, 8색 수원성곽길로 이뤄져 있다.올해 종주 구간은 수원 팔색길 중 '4색 여우길'이다.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출발해 원천배수지, 여우골숲길을 거쳐 봉녕사에 이르는 4.8㎞ 구간을 걷게 된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여우길은 오래 전 여우가 많이 살았다는데서 유래한 길이다. 광교저수지와 원천호수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의 대표 풍경길이다. 길을 걷는 동안 해설사로부터 팔색길의 유래와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팔색길 배지 만들기', '피톤치드 손 세정제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종주구간을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학생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4시간)도 인정해 준다.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수원YWCA 홈페이지(http://www.swywca.or.kr)에서 진행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만 단체 참가 또는 자원봉사 인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해야 한다. 2015년 시작돼 해마다 열리는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수원 팔색길 중 한 구간에서 치러지는 시민 걷기 행사로 2015년 4색 여우길, 2016년에는 1색 모수길과 2색 지게길, 지난해에는 2색 지게길을 종주했다.한편, 수원 팔색길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10-30 최규원

TV로 맛보는 시원한 빌딩숲 질주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빌딩 숲을 가로질러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시원하게 펼쳐진 인천 앞바다와 청명한 가을 날씨까지 만끽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오직 기회는 '송도국제마라톤대회' 뿐이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18 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9일 역대 최대 규모인 1만4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인일보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실업육상연맹이 주최한 인천 송도의 유일한 마라톤 축제의 현장에서 국제 초청 선수와 국내 엘리트 선수들은 치열한 하프코스 경쟁을 벌였다.엘리트 하프코스 국제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Paul Kipkemoi Kipkorir·36)가 가장 먼저 결승선(1시간01분47초)을 통과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마라톤 동호인들은 풀·하프·10㎞·5㎞ 코스에서 평소 갈고닦을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단체로 참가한 인천지역 기업, 대학, 병원 등은 이번 대회를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했다. 가을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시민들의 표정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올해 송도국제마라톤대회를 놓쳤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오는 28일(일) 낮 12시 KBS-N 스포츠에서 대회 녹화 중계방송을 한다. 탁 트인 인천 앞바다를 배경 삼아 도심 한복판을 내달리는 송도국제마라톤대회의 생생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대회 참가자들은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10-25 임승재

송도국제마라톤 '성공 개최'… 사상 최대 1만4천여명 참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18 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인 1만4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일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열렸다.이날 세계 11개국과 전국에서 모인 1만4천여 명의 건각들은 인천대를 출발해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송도국제도시를 질주했다.경인일보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실업육상연맹이 주최한 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엘리트 남자(하프), 국내엘리트 남·여(하프), 마스터즈(풀코스, 하프코스, 10㎞, 5㎞)로 나뉘어 진행됐다. 국제엘리트 하프 남자 부문에서는 케냐의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Paul Kipkemoi Kipkorir·36)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킵코리르는 1시간01분4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자신의 우승 기록을 1분 가까이 앞당겼다.이날 대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 윤관석(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조동성 인천대 총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인환 동구청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인천시의회 김종인·김희철·조선희 의원,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부총장, 정명희 가천대 의무부총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조근준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박승란 인천시교원단체연합회 회장, 윤형관 한국실업육상연맹 회장, 박등배 인천육상연맹 회장, 조상범 인천법사랑회 회장,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질주하는 마라토너의 불굴의 의지처럼 인천도 세계를 향해 내달려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2018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9일 오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를 출발한 마라토너들이 센트럴파크 앞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만 4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송도국제도시를 달리며 깊어가는 가을 추억을 쌓았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0-09 김명호

[2018 인천 송도국제마라톤]이모저모|저마다 자신과의 싸움… 둘러보면 모두가 길위의 동반자

10월 9일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회 참가자 집결지이자 운영본부가 설치된 대학 운동장은 마라톤 동호회 회원, 기업·기관·단체 직원, 가족 단위 참가자 등으로 가득 찼다.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출발에 앞서 준비운동으로 몸을 푸는 참가자도 있었다. 송도 '빌딩 숲'을 달리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참가자들은 다시 운동장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장애인·비장애인 '즐거운 시간'○…'우리 다 함께 같이 가요'. 인천시 농아인협회 30명과 연수구 옥련동 '신계동장어' 직원 등 50명이 5㎞ 코스를 함께 달리며 즐거운 시간. 출발 전 행사에서는 정택진 농아인협회 사무처장이 농아인을 위해 수어 통역. 김정봉 인천시 농아인협회장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완주'라는 하나의 목표를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가해 같은 마음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풀코스 수백번 완주 '강철 다리'○…수백 번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건각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눈길. 이날 풀코스 400회 완주를 달성한 이홍근(66)씨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지만 이제는 인생의 낙(樂)이 됐다"며 "당뇨로 인해 시야가 안 좋아져 트럭 운전 일을 그만두고 발도 온전치 않은 상태지만 계속해서 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다짐. 풀코스 300회 완주에 성공한 김기옥(63)씨는 "100번째와 200번째 완주 모두 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서 달성했는데, 300번째도 이 대회에서 완주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마라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79세 최고령 참가자 "삶의 낙"○…최고령 참가자 신정례(79·여)씨가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해 눈길. 3년 전부터 건강관리를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이제는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코스에 참가. 신씨는 "송도마라톤대회는 마라톤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서 매년 참가하고 싶다"며 웃음.■길병원 최다 참가 '동아리 활력'○…가천대 길병원은 마라톤 대회에 나온 단체 중 가장 많은 686명이 참가. 길병원은 직원 복지 증진 차원에서 대회 참가를 신청한 직원 1명당 최대 4명의 참가비를 지원.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회 현장에 나와 함께 뛰고, 다른 직원 가족들과 교류하자는 취지. 길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직원들의 문화와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소속감 고취, 근무 만족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분들께 더욱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정의당 당원친목·정치 캠페인○…정의당 인천지역 당원들이 연수구지역위원회 주관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당원 한마당' 친목 행사를 가져 눈길. 지난해 당원 70여 명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100여 명이 마라톤을 즐기면서 '선거제도 개혁!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라고 적힌 문구를 가슴에 달고 정치 캠페인도 진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대회장을 찾아 코스를 질주하는 당원들을 응원.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은 "연수구지역위원회에서 자리를 마련하고, 인천지역 당원들이 동참해 친목을 다졌다"며 "이와 동시에 정의당의 공약을 인천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혀.■유모차 부대 "아이와 걸어요"○…유모차를 밀거나 아이 손을 잡고 뛰는 등 가족 단위 참가자도 많았던 송도국제마라톤대회. 3살배기 아들, 남편과 함께 참가한 고윤재(37·여)씨는 "작년에도 아이와 함께 뛰었는데, 그때는 아이가 1.3㎞를 걸었다. 올해는 아이가 조금 더 많은 거리를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왔다"며 아이를 격려.■3대가 함께 오손도손 달리기○…할아버지, 아들·딸, 손주 3대가 대회에 참가해 눈길. 할아버지 정두용(78)씨와 아들·딸, 손주 등 가족 12명이 총출동해 5㎞ 코스를 함께 달리고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오손도손 대화를 나눠. 3대가 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로 4년째. 정두용씨는 "화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행사인 만큼 매년 참가할 계획"이라며 웃음.■봉사자들 "덩달아 기분 좋아"○…인천시자원봉사센터 500여 명, 신한은행 인천본부 자원봉사단 74명, 수와진 38명 등이 봉사에 참여. 올해 대회는 스타트 라인과 일부 코스가 변경됐는데, 곳곳에 배치된 봉사자들이 참가자들에게 친절히 안내하며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와. 신한은행 인천본부 자원봉사단은 "가족과 함께 나온 직원들도 있다. "참가자들의 환한 얼굴을 보니 봉사자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은 행사였다"고 평가.■교원동호회, 수준급 실력 자랑○…인천지역 50여 명의 교사로 구성된 '인천교원마라톤동호회' 회원들도 대회에 참가. 2003년 결성된 인천교원마라톤동호회는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자랑. 모미정(인천송도초등학교 교장) 회장은 "긴 시간을 혼자 달리면서 가정과 학교에서의 지난 일을 반성하거나 새로운 업무를 구상하기도 한다"며 "다른 스포츠와 달리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게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육군 17사단, 지역사회와 소통○…인천지역을 지키는 육군 17사단 장병 330여 명이 참가해 눈길. 17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사단이 수호하고 있는 작전 지역을 직접 뛰어보며 임무 수행에 대한 사명감과 애정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 이어 "군에서 기른 체력을 스스로 시험하는 도전의 시간이었고, 전우들과 성취의 경험을 나누고 전우애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사랑의네트워크 학폭예방 홍보○…교육 봉사 단체 '사랑의 네트워크'는 대회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학교폭력 예방 홍보 활동에 주력. 사랑의 네트워크 회원 50여 명은 '폭력은 한순간 상처는 영원히' '배려하는 마음속에 깊어가는 친구 사랑' 등과 같은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거나 팻말을 들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학교폭력의 위험성 등을 알림. 이기문 이사장은 "순수 봉사 단체로 이번 대회에 나와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모두가 동참할 것을 호소했고,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보람을 느꼈다"며 만족. /김용국·조재현·김금보기자 youn@kyeongin.com9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열린 '2018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송도 빌딩 숲을 달리고 있다. /김용국·조재현·김금보기자 youn@kyeongin.com대회에 참가한 한 시각장애인이 가이드 러너와 함께 달리고 있다. /김용국·조재현·김금보기자 youn@kyeongin.com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용국·조재현·김금보기자 youn@kyeongin.com이날 대회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응원을 하고 있다. /김용국·조재현·김금보기자 youn@kyeongin.com5㎞ 코스에 참가한 아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용국·조재현·김금보기자 youn@kyeongin.com/김용국·조재현·김금보기자 youn@kyeongin.com알록달록하게 변하고 있는 가로수 사이로 참가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용국·조재현·김금보기자 youn@kyeongin.com

2018-10-09 김용국·조재현·김금보

[2018 인천 송도국제마라톤]영광의 얼굴|엘리트 국제남자부 하프코스 우승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

케냐의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36·케냐·Paul Kipkemoi Kipkorir·사진)가 엘리트 국제남자부 하프코스 부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킵코리르는 1시간01분47초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자신의 우승 기록을 1분 가까이 앞당겼다.킵코리르는 "내 최고기록인 1시간을 깨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성적을 넘어서서 매우 좋다"며 "참가자들의 기량도 좋아 경쟁을 하면서 즐겁게 뛸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킵코리르는 이번이 3번째 송도마라톤 참가로, 3년 연속 엘리트 국제남자부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는 기염을 토했다. 그중에서도 올해 마라톤 성적이 가장 좋다. 2017년에는 1시간02분32초, 2016년에는 1시간1분59초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인천대학교에 입학하려 했으나, 사정상 입학을 하지 못해 이날 대회에는 청양군청 소속으로 출전했다.킵코리르는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3번째 참가인데 올해 대회 코스가 많이 다양해져서 재밌게 뛸 수 있었다"며 "특히 코스 풍경이 아름답고 바닥이 평탄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꼭 참가해서 다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0-09 윤설아

[2018 인천 송도국제마라톤]인터뷰|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사진) 인천시장은 9일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석해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질주하는 마라토너의 불굴의 의지처럼 인천도 세계를 향해 내달려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박남춘 시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왔던 인천의 모습을 마라토너에 비유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가운데 이를 이겨내고 질주하는 마라토너는 이곳 인천 그리고 인천시민들과 매우 닮았다"며 "고려시대 몽골과 조선시대 서양 세력의 침략에 맞선 곳이 인천이고,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와중에서도 이북의 피난민까지 받아들여 다시금 삶의 터전을 일궈낸 곳이 인천"이라고 했다.박남춘 시장은 송도국제도시의 성장과 함께 송도국제마라톤대회의 규모도 커지고 있는 점에 대한 특별함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게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마라토너들이 참가하고 있다"며 "송도는 국제도시로서 환경도 좋고 시민들이 건강을 단련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했다.박 시장은 끝으로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인천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0-09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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