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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빙속 남 일반부 금 엄천호

쇼트트랙 은퇴 갈림길 종목 전향10일전 세계선수권에 이어 입상"모든 게 꿈만 같아요." 한국 남자 빙속의 '장거리 신흥 강자'로 떠오른 늦깎이 선수가 있다.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스포츠토토 빙상단 소속 엄천호가 그 주인공이다.엄천호는 지난 20일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천m 은메달에 이어 21일 1만m에서 금메달(21분 31초 06)을 획득했다.엄천호는 "시즌을 거의 마친 시기라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며 "팀이 연고지를 인천으로 이전하고 처음 치르는 동계체전에서 인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는 점에선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엄천호는 불과 열흘 전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매스스타트 은메달 획득)에 참가한 뒤 곧장 귀국해 동계체전을 준비하는 강행군을 펼쳤다.그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돼 많은 국제대회를 출전할 기회가 생겼다"며 "부상 등 시련을 겪으며 어렵게 이룬 꿈인데, 세계선수권에서 메달까지 따서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고 했다.1992년생인 엄천호는 빙상 종목에선 노장 축에 속한다고 한다. 은퇴도 바라볼 나이에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한 엄천호는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다. 2016년 팀 코칭스태프의 권유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그는 "쇼트트랙은 2~3년 주기로 레이싱 스타일이 바뀐다"며 "그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놓인 은퇴의 갈림길에서 새 도전을 하게 됐다"고 했다.엄천호는 "열심히 수련하다 보면 궁극적인 목표인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엄천호

2019-02-21 임승재

김보름 "지속적인 괴롭힘·폭언 당해" VS 노선영 "일방적 주장"

노선영(30·부산시체육회)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26·강원도청)이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김보름은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나 외에도 많은 동료 선수들이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관련한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추후 모두 공개할 용의가 있다"면서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신고 등 행정적인 절차로 해결할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노선영과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응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김보름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괴롭혔다"라며 "경기 전날엔 컨디션 조절을 방해하기 위해 (선수촌) 자신의 방으로 불러 수 시간 동안 폭언을 쏟아냈고 주먹을 들어 때리는 시늉을 했다"라고 말했다.그는 "합숙 생활에서 나처럼 피해를 보는 선수가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보름은 피해 사실을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한 질문엔 "감사에 임한 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어떤 피드백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김보름은 지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을 떨어뜨린 채로 질주했다며 국민의 공분을 샀다.이후 김보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노선영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김보름은 19일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7년 동안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다른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 속에서 살았다"며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히는 행동을 했던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한편 노선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에 "(김보름이) 지금 시점에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라고 반박했다./디지털뉴스부21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3,000m 경기를 마친 김보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21 디지털뉴스부

노선영, 김보름의 '괴롬힘 피해 주장'에 "지금은 대응하기 싫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보름(26·강원도청)으로부터 폭언 가해자로 지목당한 노선영(30·부산시체육회)이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 하겠다. 지금은 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노선영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김보름의 주장에 관해 "아직은 그런 걸 말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라며 "어제 말씀드렸듯이 (심석희에게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내 생각은 그대로다"라고 말했다.이어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으면 그때 하겠다. 지금은 (대응)하고 싶지 않다"라며 자리를 떴다.김보름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노선영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김보름은 19일에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7년 동안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다른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 속에서 살았다"라며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히는 행동을 했던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한편 노선영은 이날 여자 500m에서 41초45의 기록으로 김현영(성남시청·39.03초), 김민선(의정부시청·39.29초), 남예원(서울시청·40.32초)에 이어 4위에 올랐다.노선영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1,000m에도 출전할 계획이다.김보름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이날 출전 예정이었던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 기권했다./디지털뉴스부20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 출전한 노선영이 경기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김보름은 전날 SNS에 글을 올려 노선영에게 자신을 괴롭혔던 사실에 관해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2019-02-20 디지털뉴스부

[제100회 동계체전 개막]나이 위아래 없는 '경기도 금빛 DNA'

최민정·김건우 등 쇼트트랙 1위바이애슬론 김정연, 초등부 '金'이봄, 피겨 싱글서 동메달 따내인천, 銀 1 銅 3개 종합 7위 올라경기도가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맞아 17연패 달성을 위해 메달 사냥을 시작했다.도는 대회 첫날인 19일 금메달 11개·은메달 7개·동메달 5개 등 총점 242점을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라 17연패 정상권 유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천500m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최민정(성남시청)이 2분35초070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대학부 1천500m에서는 김건우(한국체대)가 2분45초179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남자일반부 1천500m에서는 임용진(경희대)이 2분22초992로, 여자초등부 1천500m에서는 조민서(양주 덕현초)가 2분33초058로 각각 1위에 올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바이애슬론 남자초등부 개인경기 4㎞에서는 김정연(포천 일동초)이 16분13초5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피겨 여자초등부 싱글D조에서 민지안(수원 광교초)이 42.17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고 남자초등부 싱글D조에서는 최형진(수원 다솔초)이 35.6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아이스하키 초등부 준결승에서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하피이글스가 경북 아이스윙스를 3-0으로 누르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인천 선수단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인천은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은메달 1, 동메달 3개로 총득점 98점으로 7위를 달렸다.피겨 싱글D조에 나선 이봄(선학초 2)이 동메달을 획득했다.앞서 열린 사전경기에서는 아이스하키 대명킬러웨일즈가 은메달을, 컬링 선인중과 인천컬링협회가 각각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이날 오전 11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얼음 같은 승부사들 19일 오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쇼트트랙 1천500m 결승전. 최민정(성남시청, 흰색헬멧)과 김아랑(고양시청, 주황헬멧)이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9 임승재·송수은

[영광의 얼굴]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최민정

평창 동료 김아랑과 선의 경쟁발목 인대 회복 50% 정도 그쳐세계선수권까지 몸만들기 집중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이 발목 인대 부상을 극복하고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천500m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오랜만의 국내 대회라 긴장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계체전 개막식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준결승을 1위로 여유롭게 통과한 뒤 결승전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려 2분35초07로 결승선을 넘었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배 김아랑(고양시청)을 0.03초 차이로 따돌렸다.최민정은 "결승에서 연습한 대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상대 선수들의 플레이를 조금씩 견제했다"며 "김아랑 선수를 너무 크게 의식하면 오히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선의의 경쟁을 치렀다"고 밝혔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도 1위를 기록한 최민정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3차 대회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그러나 3차 대회에서 발목인대를 다쳐 5~6차 대회에선 잠시 정상자리를 내줬다.그는 "부상 회복률은 50% 정도다. 발목 부상이 선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부담이 됐고, 너무 힘들게 다가왔다"며 "가족과 감독 등은 추가 부상에 따른 우려를 보이는 대신 응원과 믿음을 줬다"고 전했다.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오랜만에 동계체전에 나선 최민정은 여자 500m와 3천m 계주도 금메달에 도전한다.최민정은 "남은 경기 모두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하겠다"며 "2주 뒤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출국하는데, 그때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최민정

2019-02-19 송수은

'인천 새식구' 스포츠토토, 세계선수권 메달 수확

최근 인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를 앞두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해 눈길을 끈다.한국 남자 장거리의 '기대주' 엄천호(스포츠토토)는 지난 11일 (한국시간) 독일 인첼의 막스 아이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남자부 매스스타트에서 7분36초11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엄천호는 10위로 뒤처져 있다가 막판 스퍼트를 올려 2위까지 올라왔으며 페이스를 잘 유지해 스프린트포인트 4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그가 속한 스포츠토토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몸담던 팀이다.지난해 시체육회와의 오랜 협의 끝에 연고지를 인천으로 옮긴 스포츠토토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 등 여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고 있다. 은퇴설이 제기된 이상화는 최근 한 예능 방송에 출연해 무릎 재활 훈련 중이라며 능력이 되는 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인천지역 빙상계는 쇼트트랙 남자일반부 계주 1위, 여자일반부 500·1천m 1위, 스피드 남자일반부 5천·1만m 1위, 팀추월·매스 1위 등 다수 입상을 예상하고 있다.인천시와 시체육회는 이번 동계체전을 전후해 스포츠토토 선수, 코칭스태프 등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2-12 임승재

송경택 감독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의 결과"

송경택 감독이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을 칭찬했다. 송경택 감독은 개인적인 어려움을 딛고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6차 대회에서 선전한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의 경기력을 극찬했다.송 감독은 12일 남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남녀 대표팀 선수들 모두 월드컵 5~6차 대회에서 열심히 연습했던 만큼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남녀 대표팀은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합작했고, 6차 대회에서는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개인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다만 여자 대표팀은 '쌍두마차' 최민정과 심석희가 개인전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지 못한 게 아쉬웠다.최민정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3차 대회 계주 결승전을 치르다 넘어져 발목 인대를 다친 후유증의 여파가 있었고, 심석희는 5차 대회를 끝내고 감기 증세가 심해져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송경택 감독은 이에 "선수들이 유럽에서 오래 대회를 치르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심석희도 최선의 결과를 냈다. 파이널B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최민정도 지난해 12월 발목을 다친 이후 2주 정도 운동을 하지 못한 상태로 월드컵 5~6차 대회에 나섰다"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6차 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낼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힘겨운 역경을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둔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평창올림픽 이후 세대교체에 들어간 남자 대표팀에 대해선 "한국에는 아직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좋은 선수가 많다"라며 "자원은 충분하다. 좋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날 입국한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3월 8~10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9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선다.송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지만 더 조심하고 위기감 속에서 훈련해야 한다"면서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다른 나라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고려해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했던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 등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2 디지털뉴스부

생애 첫 금빛 질주 황대헌… 3개대회 메달 휩쓴 김건우

ISU 쇼트트랙 6차월드컵 동반 金심석희 女 1500m 결승행 또 불발황대헌과 김건우(이상 한국체대)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섰다.황대헌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128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앞서 월드컵 5차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은 일주일 만에 나선 6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황대헌이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자부 1천500m 결승에서는 김건우와 홍경환(한국체대)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건우는 남자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 12초 8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주말 월드컵 5차 대회 1천500m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쳤던 김건우는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대업을 완수했다.더불어 3차 대회 1천500m 은메달까지 합치면 대회 자체가 취소된 4차 대회를 제외하고 3개 대회 연속 메달의 상승세다.여자 1천500m 심석희(한국체대)는 준결승 1조에서 2분 26초 62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5위에 그쳤다.이에 따라 심석희는 1~3조 1, 2위와 각 조에서 랩타임이 가장 좋은 3위 1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심석희는 지난 주말 5차 대회에서도 1천500m 준결승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파이널 B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2-10 김종화

경찰, '성폭행 혐의' 조재범 검찰 송치… 심석희 메모 결정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 전 코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날 오전 검찰에 사건을 넘긴다.경찰은 지난해 12월 심석희 선수로부터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50여일간 수사한 끝에 조 전 코치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심 선수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피해 진술과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성폭행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심 선수의 동료·지인 등 참고인들의 진술이 이 같은 판단의 근거가 됐다.심 선수가 피해를 봤을 당시 심정을 자신만이 알 수 있도록 에둘러 표현해놓은 메모도 주요 증거로 작용했다. 경찰은 이 메모를 토대로 조 전 코치의 범행 일시와 장소 등을 특정했다.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인 만큼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피해자 진술, 복원된 대화 내용 등 여러 증거가 조 전 코치가 성폭행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 전 코치는 그러나 여전히 혐의를 모두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는 되레 1년 6월의 더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달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을 마친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2019-02-07 디지털뉴스부

경찰, 심석희 메모 토대로 조재범 수사… '성폭행 범행일시·장소' 구체적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데에는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가 피해 심정을 기록해놓은 메모가 결정타가 됐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발표했다.사정 당국과 빙상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심 선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지 50여일 만에 이 같은 결과를 내놓기까지 수사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성범죄 특성상 확실한 물증이 나오기 어려운 데다 조 전 코치가 심 선수의 피해 진술을 두고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심 선수는 4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를 받았고 이때 경찰에 자신이 기록해놓은 메모를 제출했다. 경찰은 이 메모에 주목했다.이 메모는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심 선수가 피해를 봤을 당시 심정을 자신만이 알 수 있도록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조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메모를 통해 조 전 코치의 범행이 단건에 그치지 않고 수차례 반복된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더해 빙상연맹의 경기 일정표 등과 비교해 메모에 적힌 조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 조 전 코치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에게 범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이 같은 점에서 심 선수의 메모는 2천 페이지가량 되는 방대한 수사기록에서도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심 선수는 자신의 메모를 참고해 경찰 조사에서도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했고 경찰은 조 전 코치의 진술보다 심 선수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조 전 코치는 2차례에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구체적인 반박 없이 "성폭행은 없었다"는 주장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상황에서 조 전 코치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에서 조 전 코치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한 대화를 심 선수와 나눈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조 전 코치의 혐의 입증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인 만큼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피해자 진술, 복원된 대화 내용 등 여러 증거가 조 전 코치가 성폭행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는 되레 1년6월의 더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달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을 마친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2019-02-07 디지털뉴스부

"조재범, 상습 성폭행 사실" 기소의견 송치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결과를 내놨다. 조 전 코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성폭행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조 씨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심 선수가 고소장에서부터 4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에서 한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 이처럼 범행 일시와 장소를 특정했다.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나눈 대화 내용도 증거가 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코치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확보했다. 이들 전자기기에서는 조 전 코치가 자신의 성폭행과 관련해 심 선수와 나눈 대화가 복원됐다. 이런 대화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에서 다수 발견됐다.아울러 경찰은 조 전 코치에게 협박과 강요 혐의를 추가했다. 이는 조 전 코치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심 선수를 협박하고 범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심 선수에게 의무가 없는 일을 강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2-06 김영래

경찰 "조재범, 선수촌 등 7곳서 심석희 상습 성폭행"… 협박·강요 혐의 추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조 전 코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성폭행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토대로 조 씨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밝혔다.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심 선수가 고소장에서부터 4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에서 한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 이처럼 범행 일시와 장소를 특정했다.경찰 관계자는 "그 장소에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을 정확히 말하는 등 피해자 진술이 워낙 구체적이고 일관돼서 범행 일시와 장소를 특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나눈 대화 내용도 증거가 됐다.경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코치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확보했다.이들 전자기기에서는 조 전 코치가 자신의 성폭행과 관련해 심 선수와 나눈 대화가 복원됐다. 이런 대화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에서 다수 발견됐다.심 선수의 동료와 지인 등 9명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도 조 전 코치의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다만, 이들 가운데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경찰은 조 전 코치에게 협박과 강요 혐의를 추가했다.이는 조 전 코치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심 선수를 협박하고 범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심 선수에게 의무가 없는 일을 강요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인 만큼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피해자 진술, 복원된 대화 내용 등 여러 증거가 조 전 코치가 성폭행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 전 코치는 그러나 2차례에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조 전 코치는 현재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상습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난달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2019-02-06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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