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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14일 관리위 회의… 조재범 사태 논의 "당혹스럽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재발 방지 및 대책 마련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연맹 관계자는 9일 "연맹은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조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인지했다. 매우 당혹스럽다"라며 "연맹 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 예정된 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9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됐다.연맹 임원진은 모두 해임됐고 대한체육회가 구성하는 관리위원회가 모든 기능을 대신해 운영하고 있다.연맹 관리위원회는 기존 이사회 격인 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실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조재범 전 코치에 관한 추가 징계 방안도 논의된다.연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에게 상습 폭행을 범한 조재범 전 코치를 영구 제명했다. 이는 연맹이 내릴 수 있는 최고 징계 수위다.다만 연맹 징계는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아 조재범 전 코치의 해외 지도자 활동까지 막을 순 없다.연맹 관계자는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지도자의 해외 활동을 막는 방안도 논의될 것 같다"라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과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 전 코치 모습. /연합뉴스

2019-01-09 디지털뉴스부

경찰, 조재범 '심석희 폭행 후 성폭행' 연관 가능성 조사… 진실공방 가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 전 코치의 기존 폭행 혐의와 성폭력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수사 중이다.조 전 코치 측은 일단 심 선수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심 선수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2차례 벌인 데 이어 조만간 조 전 코치가 수감 중인 구치소에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발표했다.경찰은 심 선수가 밝힌 수차례의 성폭행 피해와 조 전 코치가 받는 폭행 혐의의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실제로 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폭행 혐의 재판에 나와 "평창올림픽 전에 '이러다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폭행당했다"고 밝힌 사례 역시 성폭행으로 이어졌다고 고소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은 일반적으로 폭행·협박 이후에 이뤄진다"면서 "이 사건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그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조 전 코치 측 변호인과 날짜를 조율해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할 계획이다.심석희 선수에 대한 피해자 조사는 고소장 제출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과 이달 초 2차례 이뤄졌다.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그는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여름부터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 한체대 빙상장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성폭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인 비교적 최근까지 계속됐으며, 국제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포함됐다.심 선수는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성폭행 피해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이날 "심 선수는 정신적 충격 때문에 지금도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얘기하기 어려웠을 텐데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우려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심 선수는 자신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 전 코치가 법정에서 반성하지 않고 폭행을 정당화하는 모습에 고소 결심을 더욱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 변호사는 "조 전 코치의 폭행과 성폭행은 서로 무관하지 않은데 조 전 코치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때렸다고 주장하는 등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늘어놨다"며 "심 선수는 그런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같은 짓을 또 저지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반면 조재범 전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조 전 코치 변호인은 "오늘 오전 조 전 코치를 구치소에서 만나고 왔는데 심 선수가 이런 주장을 한 데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며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해했다"며 "아직 고소장도 받지 못한 상태여서 도대체 어떤 주장인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성폭행은 없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심 선수가 성폭행을 당한 장소라고 밝힌 태릉 및 진천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의 라커룸을 언급하며 라커룸은 지도자나 선수들에게 공개된 곳이어서 성폭행이 일어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조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를 비롯한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지난해 9월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1-09 디지털뉴스부

심석희 "조재범 상습 성폭행" 폭로 일파만파… 빙상계 "전면 조사할 것"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심석희(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빙상계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사제 관계'와 '솜방망이 처벌'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고 있다.동계올림픽 메달밭으로 꼽히는 빙상계는 파벌의 정점에 위치한 코치들이 절대 권력을 가진 데다 성적 지상주의를 바탕으로 한 체벌이 암묵적으로 허용됐다.내부적으로 곪은 비정상적인 환경은 오래전부터 밖으로 새어 나왔다.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주축 선수 6명은 코치진의 심각한 구타와 폭언에 시달리다 태릉선수촌을 집단 이탈했고, 2005년엔 코치진 선임에 반발한 남자 대표선수들이 태릉선수촌 입촌을 집단으로 거부했다.코치진의 폭력행위와 선수들의 절규는 끊임없이 수면 위로 떠 올랐지만, 변화는 없었다.문제를 일으킨 코치진은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빙상계로 복귀했다.갖은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은 지도자로 인정받았다.제자 성추행 등 심각한 행위를 한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였다.2013년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한 자치단체 실업팀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지만, 이듬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재심사를 통해 3년 자격정지로 감경됐다.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이 막힌 몇몇 지도자들은 해외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가기도 했다.조재범 전 코치도 이와 비슷한 사례다.조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를 상습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자 곧바로 중국 대표팀을 맡기로 했다.심석희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은 조 전 코치가 이전 가해자들처럼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다시 빙상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주종 관계'로 변질한 사제 관계도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빙상계는 익히 알려진 대로 극심한 파벌이 형성돼 있다.해당 파벌에서 제외되면 선수 생활은 물론, 향후 지도자 생활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더군다나 심석희처럼 어릴 때부터 특정 코치에게 지도받은 선수들은 지도자의 심각한 체벌과 불법 행위를 당하더라도 쉽게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심석희 측 법무법인 세종은 "조재범 전 코치는 상하관계에 따른 위력을 이용해 심석희가 만 17세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때까지 약 4년간 상습적인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세종은 "범죄행위가 일어난 장소는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 포함돼 있다"라며 "선수들이 지도자들의 폭행에 쉽게 노출되어있지만, 전혀 저항할 수 없도록 억압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심석희가 미성년자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체육계는 패닉에 빠진 분위기다.대한체육회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면적인 조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조재범 전 코치 측은 폭력행위에 관해선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가 지난 6월 18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9-01-08 디지털뉴스부

심석희, 조재범 성폭행 혐의로 고소… "선수촌 라커룸 등서 4년간 수차례 당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가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는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 사건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린 지난달 17일 조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이날 심석희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심석희 선수가 만 17세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올림픽 직전까지 4년간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다"며 "성폭행 등 범죄행위가 이뤄진 곳은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 포함돼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지도자가 상하관계의 위력을 이용한 폭행과 협박을 가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범죄 행위여서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고 덧붙였다.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는 지난해 9월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현재 수원지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2심 판결은 14일 예정돼있다.심석희는 지난달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혐의에 대한 피해 사실만 진술했다.심석희는 "피고인은 초등학교 1학년, 만 6~7세 때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고, 4학년 때는 아이스하키채로 폭행을 해서 손가락뼈가 골절되는 일도 있었다"며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그 강도가 더 심해져 라커로 끌고 들어가 밀폐된 공간에서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이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도 폭행을 당해 뇌진탕 증세를 보여 평생의 꿈이자 목표인 고향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에서 시합 중 의식을 잃고 넘어져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다시는 피고인이 같은 범죄를 저지를 수 없도록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강력한 형사처벌이 이뤄지도록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성폭행 고소 사건 관련 지난달 말께 변호사 입회 하에 심석희 진술 조사를 마쳤고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지난달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2019-01-08 김영래

쇼트트랙 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혐의 추가 고소… "상습 성폭력 당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해 세간을 경악게 했다.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소장에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당시 심석희는 만 17살의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성폭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인 비교적 최근까지 계속됐으며, 국제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증언도 포함됐다.또 초등학교 때부터 코치를 맡으며 상습 폭행과 함께 절대적인 복종을 강요했고,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으면 내 말을 들으라"는 식의 협박 때문에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는 내용도 담겼다.심석희 측 관계자는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면서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고소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지난달 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조 전 코치 측 변호인은 같은 날 SBS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훈련 중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심석희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도중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하면서 알려졌다.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9월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를 비롯한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지난해 6월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1-08 디지털뉴스부

"수원시청 女아이스하키팀, 북한과 정기교류전 지원을"

염태영 수원시장은 27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정기교류전을 지원해달라"고 제안했다.염 시장은 이날 서울시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 총리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 오찬에서 "민간교류 차원에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팀이 교류전을 열면 남북평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이 총리는 오찬장에 동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게 여자아이스하키팀 남북 교류전 추진 상황을 물었고, 관계자는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이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란도 있었는데,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이라는 결단을 내려 준 수원시에 감사드린다"며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 관심을 두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오찬에는 염 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김도윤 여자아이스하키팀 감독과 코치 2명, 선수 11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염태영 시장(왼쪽 4번째)과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4번째),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오른쪽 3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18-12-27 배재흥

빙속여제 이상화 소속팀, 인천에 새둥지

'빙속 여제' 이상화가 소속된 스포츠토토 빙상 선수단이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긴다. 인천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인천시는 스피드와 쇼트트랙 2개 팀을 운영 중인 스포츠토토 빙상단과 내년 1월께 연고지 이전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스포츠토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강릉시를 연고로 창단한 빙상 실업팀이다.특히 스포츠토토는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메달(2010년 밴쿠버 금메달, 2014년 소치 금메달, 2018년 평창 은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이상화가 몸담은 팀으로 유명하다. 쇼트트랙 팀에도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고 있다. 한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스포츠토토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강원도 현지 훈련장(실내 링크 등)이 마땅치 않아 새로운 연고지를 물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파악한 인천시체육회가 수개월 전부터 접촉했고, 최근 스포츠토토 측과 연고지 이전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이미 인천 남동구에 숙소를 마련하고 내년 2월에 열리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대비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있는 선학국제빙상장에서 훈련할 시간 등을 놓고 세부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이에 따라 시체육회는 내년 1월께 인천시체육회장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스포츠토토 측과 연고지 이전 협약을 맺으며 임직원, 선수, 코칭스태프 등을 환영하는 행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시체육회는 장차 스포츠토토가 인천 연고팀으로 활약하면, 저변이 좁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나 지원이 자연스럽게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빙상 꿈나무 발굴·육성을 지향하는 스포츠토토 측과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승인까지 얻어 연고지를 인천으로 옮기기 위한 실질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고 봐도 된다. 내년 전국동계체육대회 때부터는 스포츠토토가 인천시 소속으로 뛰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이상화

2018-12-25 임승재

첫 씨앗 뿌린 여자 아이스하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열겠다"

수원시청 실업팀 공식창단식 가져염시장, 도장관에 남북교류전 제안"우리나라 여자아이스하키의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20일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국내 유일의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의 맏언니이자 주장인 한수진 선수가 창단식에서 포부를 밝혔다.수원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염태영 수원시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평화올림픽의 상징이 된 평창올림픽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남북교류전을 제안했다.염 시장은 "북한 6개팀과 교류전, 장기적으로는 한·중·일 여자아이스하키리그까지 창설해 선수·시민들과 함게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도 장관은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의 상징이 됐고, 그 과정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한 역할은 크다"며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망이었던 실업팀을 창단한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실업팀은 김도윤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됐다. 골리 코치 김증태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장비 코치 천문성 대한아이스하키 장비 매니저가 선임됐다.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이연정·박채린·조수지·박종아·한수진·한도희·고혜인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박종주·안근영 선수 등 총 11명이다. 염 시장은 창단사에서 "한반도 평화 여정의 첫걸음이었던 여자아이스하키팀의 평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실업팀을 창단하게 됐다"며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전국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희망이자 남북교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1월 1일 수원선수촌에 입촌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2021년 예정)될 때까지 탑동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한다. /최규원·강승호기자 mirzstar@kyeongin.com염태영 수원시장이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네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18-12-20 최규원·강승호

'국내 1호 女아이스하키 실업팀' 수원시청팀 첫발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딘다.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23일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한 바 있다.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올림픽 후에도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을 결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창단사 발표로 시작되는 이날 창단식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선수단 소개, 감독·선수 인터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시는 지난 11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바 있으며, 앞서 9월 11일에는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했다.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은 김도윤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됐다. 골리 코치는 김증태(56)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장비 코치는 천문성(28)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가 선임됐다.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이연정·박채린·조수지·박종아·한수진·한도희·고혜인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박종주·안근영 선수 등 11명이다.선수단은 임용식 후 수원선수촌에 입촌했다.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2021년 예정)될 때까지 탑동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12-17 최규원

심석희, 조재범 항소심 출석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도… 엄벌해달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에게 무차별적 폭행을 범한 조재범 전 코치에게 엄벌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심석희는 17일 수원지방법원 법정동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그는 "그동안 피고인과 마주쳐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법정에 서지 못했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 용기 냈다"라고 운을 뗐다. 준비해온 메모를 꺼낸 심석희는 "피고인은 내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폭언했다"라고 증언했다.이어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고,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부터 폭행 강도가 더 세졌다"라면서 "(조재범 전 코치는) 밀폐된 곳으로 나를 끌고 들어가 무자비한 폭행을 저질렀고, 나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고막이 찢어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라고 설명했다.또 "평창올림픽 전엔 '이러다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고, 그 여파로 뇌진탕 증세가 생겨 올림픽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심석희는 "피고인은 경기나 훈련 중 폭행 사실을 부모님을 포함해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했다"라며 "피고인이 같은 범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심석희는 증언 내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 전 코치가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자신에게 폭행을 저지른 것 같다는 의견도 덧붙였다.그는 공판을 앞두고 탄원서를 통해, 조 전 코치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자신의 스케이트 날을 다른 것으로 바꿔 경기력을 떨어뜨리거나 경기를 앞두고 폭행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조 전 코치가 대회 장소인 강릉아이스아레나를 찾아 특정 선수를 몰래 지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조 전 코치 측 변호인은 "조 전 코치는 심석희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했던 것"이라며 "조 전 코치가 스케이트 날을 바꿔치기했다거나 올림픽 경기장에 나타났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조 전 코치는 지난 1월 16일 훈련 중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심석희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도중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하면서 알려졌다.수원지법은 지난 9월 19일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디지털뉴스부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2018-12-17 디지털뉴스부

쇼트트랙 심석희, 17일 조재범 코치 폭행 피해 재판 출석…직접 진술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 심석희(21·한국체대) 선수가 오는 17일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폭행 피해 진술을 하기 위해 재판장에 직접 나선다.심석희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오는 1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리는 조재범 전 코치의 재판에 심석희가 직접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을 직접 진술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석을 미뤘지만, 심석희가 용기를 내서 출석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지난 1월 16일 훈련 중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심석희가 지난 1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도중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하면서, 조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이 확산됐다.이에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 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수사를 통해 검찰은 조 전 코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는 지난 9월 19일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하지만 조 전 코치가 항소해 지난달 항소심 1차 공판이 열렸고, 조 전 코치가 전 대표팀 트레이너를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17일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리게 됐다.갤럭시아SM측 관계자는 "심석희가 시즌 시작 후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그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진술을 대신했지만, 의견 전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항소심 2차 공판에는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를 비롯한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쇼트트랙 심석희./심석희 인스타그램

2018-12-14 송수은

피겨 차준환, GP 파이널 동메달… 김연아 이후 9년만

'피겨왕자' 차준환(17·휘문고)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선수로서는 처음 메달을 따냈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총점 263.49점으로 남자 싱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시즌 ISU 그랑프리 7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한국 남자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딴 것은 물론 출전한 것도 차준환이 처음이다.남녀를 통틀어서도 2009-2010 '피겨퀸' 김연아의 메달이 마지막이다. 김연아는 4번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시니어 2년 차인 차준환은 처음 출전한 파이널에서 메달까지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명 중 4위를 했던 차준환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훌륭한 연기로 역전에 성공했다.6명의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1.58점에 예술점수(PCS) 83.84점, 감점 1점을 합쳐 174.42점을 받았다. 차준환이 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프리 최고점 169.22점, 총점 259.78점을 모두 경신한 개인 최고점이었다.첫 점프였던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에서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 1점을 받고 수행점수(GOE)도 깎였지만 곧바로 침착하게 추스렸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어 가산점을 챙겼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했다.물 흐르는 듯한 스텝 시퀀스와 스핀,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뛰었다.마지막 트리플 루프 점프도 성공한 차준환은 스핀과 함께 강렬하게 연기를 마쳤다.이어 차준환에 앞서 3위였던 미할 브레지나(체코)가 첫 점프 실수로 차준환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며 차준환이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이날 금메달은 총점 282.42점을 받은 미국의 '점프 천재' 네이천 첸이 차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가 275.10점으로 은메달이었다.첸과 쇼마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모두 4개씩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었다. /디지털뉴스부한국의 동메달리스트 차준환이 지난달 4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헬싱키 그랑프리 남자대회 우승식에서 시상대에 섰다. /AP=연합뉴스

2018-12-09 디지털뉴스부

안양한라 박우상 '300 공격포인트' 달성

안양 한라의 베테랑 공격수 박우상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역대 5번째로 통산 300포인트 고지에 올랐다. 박우상은 2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선 2피리어드 13분 12초에 조민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통산 108골 19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00포인트(골+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맹공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자랑하는 명수문장 후쿠후지 유타카의 선방에 막혀 아이스벅스 골문을 열지 못하던 안양 한라는 10분 6초에 요나스 후리의 반칙으로 2분간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잡았고, 상대 골문 뒤쪽 공간에서 박우상이 올린 패스를 공격 지역 오른쪽 서클에서 조민호가 장거리 리스트샷으로 연결, 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한국 선수(복수 국적 선수 제외)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300포인트를 달성한 것은 송동환(은퇴. 183골 283어시스트), 김기성(156골 192어시스트), 김상욱(92골 242어시스트), 조민호(이상 안양 한라·116골 295어시스트)에 이어 박우상이 역대 5번째다. 한편, 박우상의 소속팀 한라는 3피리어드에 터진 김상욱과 빌 토마스, 김기성의 추가골을 묶어 4-0 완승을 거두고 전날 당한 역전패(2-3 OT)를 설욕했다. 이로써 한라는 승점 43(11승 4연장승 2연장패 5패)을 기록, 정규리그 선두를 지켰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박우상 /안양한라 제공

2018-12-02 김종화

[안양한라 '리스펙트 시리즈']스틱 대신 총들고 '진짜사나이' 된 맷 달튼

귀화선수 군인·경찰 등 체험 행사낯선 군대 입소식, 장병에 큰웃음"국가 지키는 일, 헌신·명예 느껴""오늘은 안양한라 골문이 아닌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합니다."지난 26일 오전, 안양 한라아이스하키 골리 맷 달튼이 육군수도군단 입소를 앞두고 건넨 소감이다.한라는 다음달 1일과 2일 아이스벅스(일본)와의 안양 홈 경기 2연전을 '리스펙트 시리즈'로 지정했다. 시민을 위해 위험한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소방관, 경찰관, 미화원, 군인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하는 행사를 실시하고자 이들을 홈 경기에 초대한다.경기장 행사와는 별개로 한라 소속 귀화선수 3인방은 군인과 경찰, 소방 공무원 초청자들의 실제 업무를 몸소 체험한다. 골문을 지키는 달튼은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육군 수도군단으로, 디펜스 에릭 리건은 안양소방서로, 부주장 알렉스 플란트는 안양 만안경찰서로 파견되어 각각 군인, 소방관, 경찰관 체험을 하게 된다.3인방 중 하키 장비를 내려두고 가장 먼저 체험에 나선 건 달튼이었다. 달튼은 지난 26일 오전 육군수도군단에 입소해 특공대원으로서 역할을 명받았다. 달튼은 부대에 들어가기 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릴 적부터 국가를 수호하는 군인에 대한 존경심을 늘 가지고 있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주어진 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넘치는 의욕과는 달리 달튼은 처음 접해보는 군대 환경에 다소 당황했었다. 대대장 입소 신고 때는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주변 장병들을 폭소케 했다.그러나 부대 각 훈련 사이에 행해지는 전투복 환복, 전투 장비 착용을 30초 이내에 신속하게 완료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달튼은 이날 체험 중 가장 긴장했던 훈련으로 각개전투를 꼽았다. 얼굴에 위장 크림을 칠하고, 군장을 등에 짊어진 채 전우들과 침투 미션을 수행했다.퇴소식을 마친 후 소감을 묻자 "비록 단 하루였지만, 국가를 지킨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고, 군인의 헌신과 명예가 이토록 훌륭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평소에는 간과했던 군인들의 노고가 이번 주말 '리스펙트 시리즈'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아오는 한라 팬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맷 달튼에 이어서 또 다른 우수인재 귀화선수 에릭 리건과 알렉스 플란트는 12월 초에 각각 안양소방서 소방관과 안양만안경찰서 경찰관으로 변신한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위장 각개 전투를 하는 맷 달튼(오른쪽). /안양 한라 제공

2018-11-29 김종화

김연아·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ANOC 어워즈 수상

'피겨퀸' 김연아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28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의미있는 상을 받았다.김연아는 스포츠 분야에 크게 기여한 스포츠인에게 수여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Outstanding Performance)을 받았고,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Award)의 영예를 안았다.김연아는 현역 시절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뒤 은퇴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대회 유치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연아는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피겨인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전 전패에 그쳤지만, 하나가 돼 투혼을 펼치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시상식엔 남측 박종아와 북측 김은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ANOC 총회 첫날 열린 이날 시상식에선 이들 외에도 미국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 등 평창올림픽 스타들이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디지털뉴스부'피겨퀸' 김연아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28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의미있는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2018-11-29 디지털뉴스부

'달튼 선방쇼' 안양한라 하루만에 선두 탈환

강원 하이원에 3-1로 완승 거둬토마스 등 공수 짜임새 '자신감'안양 한라가 강원 하이원을 물리치고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선두를 되찾으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한라는 지난 25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같은 날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에 덜미를 잡힌 일본제지 크레인스(승점 37)를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수문장 맷 달튼이 35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승리는 단순히 1위 탈환을 넘어 한라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한라의 주득점원인 빌 토마스는 시즌 14호골을 터트리며 같은 날 닛코 아이스벅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알렉산더 프롤로프(13골·대명 킬러웨일즈)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주장 조민호도 어시스트 2개를 추가,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렉세이 예레민, 막심 유시코프(이상 사할린)와 함께 어시스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기록에는 드러나 있지 않지만 한라 선수들의 짜임새 있는 전술 운영은 다른 팀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한라 관계자는 "선수단 분위기가 1위에서 내려 왔을때도 곧 정상을 탈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 선수들은 한라를 사랑하는 아이스하키팬들의 기대를 알고 있고,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1-26 김종화

[화제의 인물]수원시청 女아이스하키팀 김도윤 감독

평창올림픽 이후 체력강화 방점내년 6월 섬머리그 목표 강행군전방서 끊어내는 '팀 컬러' 강조수원에 여자중학교팀 창단 기대"토탈 하키로 2020년에는 중학교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수원시 직장운동부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이끄는 김도윤 감독의 목표다.아이스하키팀은 수원시 탑동에 위치한 아이스링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지만 오는 2021년부터는 광교에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아이스링크장을 사용할 예정이다.탑동에 위치한 아이스링크장이 다른 빙상 종목 유소년 선수들도 사용하는 탓에 현재는 유소년과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평창올림픽 이후 많이 쉰 탓에 체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의 다른 여자팀들이 모두 중학교팀과 경기하면서 훈련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저희 팀도 내년 6월에 열리는 중학교 섬머리그를 1차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끈 백지선 감독과 세라 머리 감독과 함께 4년 동안 함께했다. 김 감독은 두 감독에게 배운 긍정적인 부분들을 그대로 수원시청팀에 녹여 낼 생각이다.그는 "백 감독님 같은 경우는 1년 훈련 스케줄을 모두 계획해 놓고 그대로 하신다. 세라 감독은 앤디 머레이(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감독의 딸인데 아버지가 아이스하키의 신으로 칭송 받고 있다. 두 감독의 장점만 살리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감독은 "토털하키로 전원수비, 전원공격을 이루는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는 하키를 하고 싶다. 이런 전술을 운영하려면 선수들이 체력이 좋아야 한다. 공격적인 팀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또 김 감독은 "비디오미팅 할 때도 전방 앞에서 끊어내는 공격적 팀 컬러를 강조하고 있다. 재밌어야 관중들도 오고, 골을 넣어야 보는 관중이나 선수도 즐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여자 아이스하키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실업팀 입단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많아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선수 육성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김 감독은 "여자중학교 팀이 수원 지역에 창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 봉사로 아이들을 가르칠 생각도 있다"며 "수원시가 실업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초·중·고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안정적으로 선수를 수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감독은 국내 1호 여자 아이스하키실업팀의 첫번째 주장으로 한수진을 선택했다.한수진은 "첫 여자아이스하키팀이라 새로운 환경과 기대가 부담됐지만 우려했던 것 보다는 잘 지내고 있다"며 "팀의 맏언니로서 다 같이 운동했던 선수들이지만 다시 시작한 만큼 수원팀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이끌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국내 첫 여자아이스하키팀인 수원시청 김도윤 감독과 주장 한수진이 중학교 섬머리그를 1차 목표로 설정하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1-25 강승호

최민정 막판 스퍼트… 女계주 역전 金질주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월드컵 여자계주 우승을 이끌었다.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계주 3천m에 노아름(전북도청), 김지유(콜핑팀), 최지현(성남시청)과 한조로 출전해 우승을 일궈냈다.전날 여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이날 최민정은 여자 5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파이널 B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결승선 7바퀴 전까지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표팀은 6바퀴를 남기고 일본을 제쳐 3위로 올라섰고 네덜란드 선수가 러시아 선수와 부딪혀 대열에서 이탈한 사이 2위까지 올라갔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은 결승선 한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온 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로 러시아를 제쳤다. 최민정은 4분 6초 8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남자 1천m에선 쇼트트랙 기대주 홍경환(한국체대)이 결승에서 1분 23초 872의 기록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홍경환은 올해 3월에 열린 2018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시니어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1차 월드컵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겪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2차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계주 3천m에서 한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끌어냈다. /연합뉴스

2018-11-12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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