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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스퍼트' 이승훈, 세계선수권서 매스스타트 금메달… 김보름은 은메달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대한항공)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이승훈은 지난해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된 이후 아시아 선수로서는 첫번째 매스스타트 우승자가 됐다.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종목이다.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치열한 몸싸움이 필수다. 후미에 있던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1바퀴를 남기고 4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파고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한체대)이 2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8분17초66을 마크해 이바니 블롱댕(캐나다·8분17초53)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2, 은 1의 성적을 거뒀다.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이승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꽃다발을 들어 올리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이승훈(가운데)이 은메달리스트 아르연 스트뢰팅가(네덜란드·왼쪽), 동메달리스트 알렉시스 콩탱(프랑스)과 함께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왼쪽)이 금메달리스트 이바니 블롱댕(캐나다·가운데), 동메달리스트 다카기 미호(일본)와 함께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02-15 이원근

이승훈,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 金 쾌거… "마지막 순간을 노렸다"

이승훈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챔피언에 올랐다.14일(한국시간) 이승훈(대한항공)은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이승훈은 이날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레이스의 마지막 코너에서 선두권을 따돌리는 '대역전극'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경기를 마친 이승훈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의 기운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음을 지었다.이어 그는 "쇼트트랙 경험이 확실히 매스스타트에서는 도움이 된다"며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강조했다.또 이승훈은 이날 작전에 대해서도 "마지막 순간을 노리고 있었다. 계획했던 대로 마지막 순간에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김보름(강원도청)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막판 추월을 하면서 3위로 들어온 줄 알았는데 은메달이라 기뻤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한 건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디지털뉴스부이승훈 /AP=연합뉴스

2016-02-15 디지털뉴스부

이상화, 빙속 세계선수권 500m 3년만에 3번째 정상

부상·슬럼프·규정위반 위기 극복라이벌 보·장훙 따돌리고 금질주역대 최다 우승기록 달성 기대감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에 빛나는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이상화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을 기록하며 브리트니 보(미국·75초663)와 '라이벌' 장훙(중국·75초688)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금메달의 영광을 맛봤다.이로써 이상화는 2012∼2013년 대회에서 2연패를 따낸 뒤 부상과 슬럼프를 겪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에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여자 500m 세계 최강자임을 재입증시켰다.또 이상화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3차례(2012년·2013년·2016년) 우승을 맛보며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1998년·1999년·2001년)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 1위는 4회 우승의 독일의 예니 볼프(2007년·2008년·2009년·2011년)가 갖고 있다.하지만 르메이돈과 볼프가 이미 은퇴한 상황이어서 이상화가 최다 우승 기록을 남길 가능성은 높다. 더불어 이상화는 이번 시즌 ISU 주관 대회 500m에서 금메달 5개(월드컵 시리즈 4개·종목별 세계선수권 1개), 은메달 2개(월드컵 시리즈)를 목에 걸며 장훙(금메달 4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을 따돌렸다.이상화는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금메달로 절정의 기량을 보였지만,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무릎 통증과 컨디션 난조로 5위에 그쳐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지난해 5월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와 함께 담금질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제50회 전국남녀종목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5~2016 시즌을 맞이했다.그러나 그는 시작부터 규정 위반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출전권이 걸린 전국남녀종목별선수권대회 500m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2차 레이스 도중 흘러내린 암밴드를 잡아떼어내 링크에 던져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상화는 '규정을 제대로 몰랐다'며 하소연했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그를 추천선수로 결정해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 금 4개를 따냈다.하지만 이상화는 또 한 번의 규정위반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무릎 통증과 피로 누적으로 제42회 전국남녀스피드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 이 대회는 월드컵 5차 대회와 2016 ISU 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었고, 이상화는 빙상연맹 규정상 두 대회 모두 참가 자격을 잃었다. 이런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이상화는 구제를 요청했지만, 빙상연맹은 '형평성' 차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결국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채 동계체전을 통해 실전 경험을 되살린 이상화는 지난 6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적응 훈련을 한 뒤 마침내 역경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16-02-14 신창윤

'맞춤 훈련-최적 빙질'이 빚은 이상화의 금메달

금메달을 향한 맞춤 훈련과 빙질의 궁합이 빚어낸 '금빛 환호'였다.이상화(27·스포츠토토)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치러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를 기록, 브리트니 보(미국·75초663)와 장훙(중국·75초688)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빙속 여제' 이상화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동안 내내 흐뭇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빼앗겼던 500m 왕좌를 되찾았다는 기쁨과 이번 시즌 자신의 '여제' 자리를 바짝 위협한 장훙(28)과 대결에서 완승했다는 안도감이 저절로 미소를 피어나게 했다.이상화는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나서 이번 시즌 마지막 목표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꼽았다.종목별 선수권대회는 말 그대로 각 종목의 1인자를 뽑는 무대로 올림픽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 터라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대회가 치러지지 않는다. 이상화는 2012~2013년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뒤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석권하며 '빙속 여제'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를 앞두고 무릎 통증과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5위로 밀려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이 때문에 이상화는 이번 시즌 목표의 마침표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췄고, 마침내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여자 500m에서 추격자가 없는듯했던 이상화는 이번 시즌 중국의 장훙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소치 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장훙은 오히려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이상화와 장훙은 서로 전혀 다른 스케이팅 기술을 구사한다.이상화가 첫 100m 구간에서 최대한 높인 속도를 바탕으로 나머지 400m 구간 레이스를 펼치는 데 비해 장훙은 첫 100m 구간 속도는 느리지만 나머지 400m 구간에서 강력한 막판 스퍼트를 구사하는 스타일이다.서로 다른 레이스 기술을 구사하는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나란히 금메달 4개-은메달 2개씩을 나눠 가지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이상화는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100m 구간을 평균 10초35로 통과했다. 나머지 400m 구간은 평균 26초9를 기록했다.반면 장훙은 첫 100m 구간에서는 평균 10초79로 이상화에게 크게 밀렸지만 나머지 400m 구간에서는 평균 26초4로 앞서갔다.이 때문에 이상화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와 전지훈련을 하면서 첫 100m 구간 훈련뿐만 아니라 나머지 400m 구간 기록을 단축하는 훈련에 집중했고, 결국 후반 스퍼트에 강한 장훙을 잡기 위한 맞춤형 훈련은 효과를 제대로 봤다.더불어 경기장의 빙질도 이상화에게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이날 경기 중계방송의 해설을 맡은 이규혁 스포츠토토 감독은 콜롬나의 스피드스케이팅센터 얼음의 온도가 -6℃로 다소 부드러운 빙질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장훙이 금메달을 땄던 월드컵 대회 경기장의 얼음 온도가 -10℃ 정도였다고 설명했다.장훙은 키 174㎝에 몸무게 65㎏으로 이상화(165㎝·62㎏)보다 체격 조건이 좋다. 체격 조건이 좋은 장훙은 무른 빙질보다 딱딱한 빙질에서 성적이 잘 나오는 특징을 보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무른 빙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온 이상화가 비교적 유리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다는 평가다. /연합뉴스이상화(27·스포츠토토)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치러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를 기록, 브리트니 보(미국·75초663)와 장훙(중국·75초688)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AP=연합뉴스

2016-02-14 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 세계선수권 여자 500m 3년 만에 우승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마침내 마음고생을 털어냈다.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스포츠토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정상에 올랐다.브리트니 보(미국·75초663)가 은메달을, '라이벌' 장훙(중국)은 75초688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이로써 이상화는 2012∼2013년 대회에서 2연패를 따낸 뒤 3년 만에 우승하며 여자 500m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증명했다.특히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3차례(2012년·2013년·2016년) 우승을 맛보며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1998년·1999년·2001년)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우승 기록은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의 예니 볼프(2007년·2008년·2009년·2011년)가 갖고 있다.르메이돈과 볼프가 이미 은퇴한 상황에서 이상화가 내년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우승 동률을 이루게 된다. 더불어 이상화는 이번 시즌 ISU 주관 대회 500m에서 금메달 5개(월드컵 시리즈 4개·종목별 세계선수권 1개), 은메달 2개(월드컵 시리즈)를 목에 걸며 장훙(금메달 4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을 제쳤다.이날 1차 레이스에서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조 인코스에서 장훙과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37초42로 결승선을 통과, 장훙(37초78)을 0.36초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이상화의 또 다른 도전자로 급부상한 중국의 위징은 38초00으로 1차 레이스부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이상화는 1차 레이스 첫 100m 구간을 10초29로 통과하며 기분좋게 출발, 장훙(10초80)을 초반부터 따돌렸다.후반 스퍼트가 좋은 장훙을 상대로 선전한 이상화는 나머지 400m 구간을 27초13으로 마무리해 37초42로 1위 자리를 선점하며 금메달을 예감했다.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는 거침없는 질주를 펼쳤다. 또 다시 12조에서 장훙과 맞붙은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첫 100m 구간을 1차 레이스 때와 똑같은 10초29로 주파하며 장훙(10초78)을 밀어내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냈다.이상화는 나머지 400m 구간에서도 역주를 펼쳐 37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차 레이스 때보다 기록이 떨어진 장훙(37초90)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이상화(27·스포츠토토)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85로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이상화(27·스포츠토토)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85로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2016-02-14 신창윤

은반 환호로 채운 우다인… 道 메달레이스 출발 신호

"김연아 선수처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어요."'피겨 기대주' 우다인(용인한빛초 5년)은 1일 성남 탄천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초부 싱글D조 프리스케이팅에서 40.92점을 마크하며 서예은(서울 역삼초·42.85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우다인의 메달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경기도가 따낸 첫 메달이다.경기 후 우다인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큰 대회에서 실수가 없어서 좋다"며 "올 시즌에는 C조로 올라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우다인은 초교 2학년 시절 미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1년 간 미국에 있는 동안 기본기를 습득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본격적으로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했다. 본인의 장점에 대해 빠르고 높은 점프를 꼽은 우다인은 "반면 기술적인 부분에 비해서 예술적인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 경기가 잘 안풀릴 때는 인상을 찌푸리는 경향도 있다"고 전했다.좋아하는 선수로 김연아를 꼽은 그는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정말 좋아하고 존경한다"며 "김연아 언니처럼 나중에는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서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용인한빛초 우다인

2016-02-01 이원근

피겨요정 유영, 다시 태릉으로?

나이 제한 때문에 태극마크를 반납한 '피겨 요정' 유영(12·과천 문원초)이 태릉빙상장에서 다시 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3일 경기위원회를 열고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및 세계피겨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 선수와 2016년도 대표 선수를 결정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경기위원회는 최근 막을 내린 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유영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았다.유영은 만 11세 8개월로 역대 최연소 우승의 영예를 안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2015년 7월 기준 만 15세 이상)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만 13세 이상)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 올해부터 어린 선수들의 지나친 경쟁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대표로 뽑지 않겠다는 연맹의 결정에 따라 태극마크도 반납, 태릉선수촌을 떠나게 됐다.이 때문에 연맹은 경기위원회를 통해 어린 유망주를 지원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연맹은 이번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유영을 특별 관리하는 차원에서 육성 지원금은 물론 태릉실내빙상장을 대관해주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종 결정은 오는 19일 연맹 상임이사회에서 내려진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16-01-14 신창윤

빙상 연맹, 이상화에 월드컵 출전권 배정 안해… "원칙 지킨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빙속여제' 이상화에게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빙상연맹은 12일 "규정은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대표선발전에 불참한 이상화의 월드컵 5차 대회 파견은 원칙에 따라 적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상화는 무릎 통증과 피로 누적 때문에 22일부터 시작된 42회 전국남녀 스피드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당시 대회는 오는 2월에 열리는 월드컵 5차 대회와 2016 ISU 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던 터라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이상화는 두 대회 모두 참가 자격을 잃었다.빙상연맹은 지난해 9월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선수 선발규정'을 공표했지만 이상화와 그의 에이전트사 모두 이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빙상연맹은 이상화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메달 획득이 확실한 선수지만 규정과 다른 선수들과 형평을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상화의 월드컵 5차 대회 출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한편, 이상화는 13일 캐나다로 출국해 캘거리에서 내달 예정된 2016 ISU 종목별 선수권대회(2월 11∼14일·러시아 콜롬나)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사진은 '빙상여제' 이상화가 지난달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6-01-12 디지털뉴스부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이규혁·이상화·박승희 '막강 진용'

스피드스케이팅의 레전드 이규혁이 지휘봉을 잡고 '빙속여제' 이상화와 박승희를 앞세운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공식 출범했다. 스포츠토토 빙상단(단장 손준철 케이토토 대표이사)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창단식을 열었다.토토 빙상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가 2018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창단했다. 토토 빙상단의 연고지는 강릉이다.이날 창단식에는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명희 강릉시장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한국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이규혁이 감독을 맡은 가운데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간판선수로 입단했다.또 2014년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 등이 팀에 합류했다. 토토 빙상단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합쳐 코칭스태프 5명, 선수 11명(스피드스케이팅 7명·쇼트트랙 4명) 등 총 16명으로 팀을 꾸렸다.토토 빙상단의 출범으로 국내 실업 빙상단(국군체육부대 제외)은 총 11개로 늘어났다.손준철 케이토토 대표이사는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을 계기로 빙상 종목이 국내 대표적인 동계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연고지인 강릉도 스포츠토토 빙상단과 함께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상화는 "오랫동안 국가대표 선수 함께 생활한 이규혁 감독을 비롯해 박승희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과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착실한 훈련과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으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강릉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에서 이규혁 초대 감독이 손준철 단장(케이토토 대표이사)로부터 단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2016-01-12 연합뉴스

'피겨 꿈나무' 유영 "우승은 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요"

"우승은 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요."11일 오후 과천실내빙상장에서 만난 유영(12·과천 문원초)은 전날 제70회 전국남녀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담담한 표정이었다.그는 만 11세 8개월의 나이로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세웠던 최연소 우승 기록(만 12세 6개월)을 10개월 앞당기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물론 유영은 어릴 때부터 준비된 피겨 유망주였다. 고난도 점프와 뛰어난 표현력을 보여줄 정도로 어릴 적 김연아를 꼭 빼닮았다. 유영은 만 10세 7개월의 나이로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올해 대표선발 규정이 2003년 7월 1일 이전에 태어난 선수로 변경되면서 국가대표 마크를 반납했다.국가대표 자격을 잃으면서 유영은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을 겪게 된다. 무엇보다 대표선수들에게 보장되는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을 이용할 수 없게 돼 과천실내빙상장에서 짬을 내서 훈련해야 한다. 과천실내빙상장은 일반인 대관이 있어 유영은 새벽과 밤늦은 시간에 훈련할 수밖에 없다. 이에 유영은 "태릉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과 친해졌는데 대표팀에서 나와야 하는 점이 아쉬웠다"면서 "1년이 지나면 국가대표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 빨리 커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웃음 짓기도 했다. 또 "태릉선수촌에 (김)연아 언니가 일주일에 두 번씩 왔는데 인사도 잘 받아주고 격려도 해줬다"며 "롤 모델인 연아 언니를 보는 게 너무 좋았는데 이제 자주 보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러면서 유영은 인터뷰가 끝나자 전날 화려했던 화장을 지우고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돌아와 예전처럼 빙상장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수다 꽃'을 피우기도 했다.유영은 싱가포르에서 6세때 취미로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유영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며 피겨 선수의 꿈을 키웠고, 보다 나은 조건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2013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유영은 선수들의 동영상을 찾아가면서 훈련을 할 정도로 피겨 스케이트에 푹 빠져있다. 어머니 이숙희(45) 씨는 "유영이 8∼9세 즈음 점프 연습을 할 때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될 때까지 연습을 했다"며 "유영이 그렇게 기술을 터득하고 나서 성취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피겨 스케이팅을 계속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 씨는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는 힘든 운동인 만큼 앞으로도 부상 없이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또 유영을 지도하는 한성미 코치는 "점프 같은 경우에는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을 중점적으로 훈련 해야 할 것 같다"며 "점프 높이, 비거리 등을 좀 더 올리고 빠른 속도로 스핀을 돌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유영은 고난도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기술을 익히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그는 현재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과 쿼드러플 살코(공중 4회전) 등 고난도 기술을 연습하고 있다. 그는 "예술성은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기술 연습이 더 필요하다"며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이 목표다.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11일 유영이 과천아이스링크에서 만난 인터뷰에서 취재진의 요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원근 기자 lwg33@kyeongin.com

2016-01-11 이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