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천 쇼트트랙 샛별, 동계 실업팀 창설 첫 스타트

“고향서 선수 생활 꿈이뤄 기뻐”내년 2월 체전 ‘금빛 질주’ 다짐인천에서 동계 스포츠 종목의 첫 실업 선수가 탄생했다.어릴 적부터 인천을 대표하는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로 얼음판 위를 달려온 천희정(22·연세대)이 인천시체육회 소속 선수가 됐다.(경인일보 2월12일자 15면 보도)시체육회는 내년 초 대학 졸업과 동시에 실업무대에서 제2의 스케이트 인생을 시작하는 천희정과 1년 간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동계 스포츠 종목에서 인천 실업팀(인천시청·인천시체육회 등) 소속의 선수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문을 닫은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에서 6살 때 스케이트를 시작한 천희정은 인천 연수여고 선배이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은별(24·전북도청)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꿈나무로 성장해 왔다.인천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아이스링크(선학국제빙상장)를 갖추고 있지만, 동계 종목 실업팀이 없어 인천에서 키운 선수들을 타 시도로 떠나보내야 했다.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던 천희정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인천 동계 스포츠의 산실이었던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를 운영하면서 천희정 등을 키워낸 박대성 인천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인천시와 시체육회 등을 설득한 끝에 천희정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박 회장은 “인천 동계 스포츠 실업 선수 1호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희정이가 동계 종목 실업팀 창설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천희정은 당장 내년 2월 열릴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천희정은 “6세 때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한 후 인천 대표로 수많은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인천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며 “꿈에 그리던 대로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게 돼 기쁘다. 내년 동계체전 목표는 금메달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회가 닿으면 교사나 지도자로서 인천의 후배 빙상 꿈나무들을 키우는 일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천희정은 2010~2011 ISU 세계쇼트트랙 주니어선수권대회 종합우승(1천500m 1위, 1천500m 슈퍼파이널 1위), 2011~2012 ISU세계쇼트트랙 주니어선수권대회 3천m 계주 1위, 2014년 제31회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1천m 1위, 제94회 전국동계체전 1천500m 1위 등을 기록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을 대표하는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인 천희정(22).

2015-12-21 임승재

'빙속여제' 이상화 "만족스러운 성적… 장훙 신경 안써요"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거둔 성적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중간 평가를 내렸다. 최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상화는 "여름 내내 땀을 흘렸던 훈련의 성과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총 8차례 레이스를 펼쳐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면서 랭킹 포인트 680점을 쌓아 헤더 리처드슨(미국·560점)을 제치고 500m 랭킹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화는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서 스스로 놀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주변의 평가 때문에 여름에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강도 높은 훈련 덕분에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초반 중국의 장훙(27)이 500m 종목에서 라이벌로 떠오른 것에 대해선 "신경을 별로 안 쓰고 있다"며 "장훙은 지난해 소치 올림픽에서도 워낙 잘 탔던 선수다. 하지만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500m 레이스에서 초반 100m 기록을 10초2∼3대로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성적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이상화는 "스타트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구간도 중요하다"며 "스타트 연습도 많이 하면서 마지막 구간 레이스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레이스의 전체적인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4차례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부상이 전혀 없었다. 월드컵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트랙 레코드(37초59)까지 세웠다"며 "나름 뿌듯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 부츠를 4년 만에 교환한 이상화는 "새 시즌을 맞아 스케이트날과 부츠까지 모두 바꿨다"며 "부츠는 내 발 모양 그대로 본을 떠서 만들어 전혀 불편함 없이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귀국한 이상화는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을 치르면서 쌓인 피로를 푸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상화는 내년 2월 러시아에서 치러지는 2016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미소짓는 빙상여제 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시리즈에 출전중인 '빙상여제' 이상화가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이상화는 13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경기에서 4위를 기록 4연속 금메달 추가에 실패했지만 앞선 3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뷰 하는 빙상여제 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시리즈에 출전중인 '빙상여제' 이상화가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화는 13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경기에서 4위를 기록 4연속 금메달 추가에 실패했지만 앞선 3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12-15 연합뉴스

최민정, 3개 대회 연속 3관왕 ‘아쉬운 브레이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 달성에 실패했다.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4초019로 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판커신(43초676)이 43초676으로 우승한 가운데 마리안 생젤레(캐나다·43초733)와 취춘위(중국·43초963)가 뒤를 이었다.지난 2,3차 대회에서 내리 3관왕을 차지한 최민정은 전날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내심 3개 대회 연속 3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도전이 멈추고 말았다.그러나 최민정은 이날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 4분15초94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며 2관왕을 차지했다. 심석희(세화여고)도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5초75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천m 계주 우승으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1~4차 대회 3천m 계주 금메달을 독식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최민정(사진 가우데) /연합뉴스

2015-12-13 신창윤

'빙속여제' 이상화, 월드컵 4차 500m 1차 레이스 우승… 장훙 '노메달'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라이벌' 장훙(27·중국)을 따돌리고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5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브리태니 보위(미국·37초86)를 0.27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지난 7일 끝난 월드컵 3차 대회 500m 1, 2차 레이스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던 이상화는 이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월드컵 시리즈에서 3차례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3차 대회에 결장한 장훙은 38.01초로 4위로 밀리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헤더 리처드슨(미국·37초93)이 3위를 차지했다.10조에서 리처드슨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출발해 초반 100m를 10초39로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빨랐다.이상화는 나머지 400m를 27초20으로 주파하며 37초59를 기록 1위를 차지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이날 이상화의 기록은 이번 시즌 펼친 7차례 레이스에서 가장 느린 기록이다.한편, 이승훈(대한항공)-주형준(동두천시청)-김철민(강원도청)이 호흡을 맞춰 출전한춘 남자 팀추월에서는 3분46초34를 기록, 3위에 오른 러시아(3분45초24)에 0.1초차로 뒤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03으로 9위에 머물렀다./디지털뉴스부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5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브리태니 보위(미국·37초86)를 0.27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사진은 코너링하고 있는 이상화. /AP=연합뉴스

2015-12-12 디지털뉴스부

여자 스피드스케이트 대표팀 '줄부상' 위기… 월드컵 불투명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트 대표팀의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이번 주말 열리는 2015~2016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 김보름, 장미(이상 한체대), 박승희(화성시청)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며 "이상화(서울일반)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어 예정대로 출전한다"고 밝혔다.여자 스피드스케이트 대표팀은 이번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빙속여제' 이상화가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혼자 금 1개·은 2개를 따낸 것을 비롯해 장거리 종목의 유망주 김보름이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쇼트트랙에서 전향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승희는 월드컵 1, 2차 대회를 마친 뒤 허리디스크 증세를 보여 이번 월드컵 3, 4차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재활에 들어갔다. 또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바퀴를 돌다가 넘어지면서 최하위로 밀렸던 김보름은 허리 부위의 핏줄이 터지고 연골을 다쳐 월드컵 3, 4차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이외에도 지난 주말 독일로 떠난 단거리 기대주 장미는 현지 훈련 도중 링크에서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돼 출전이 어렵게 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15-12-02 신창윤

'빙속여제' 이상화, 월드컵 시리즈 500m 출전 확정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 일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추천 선수 제도를 통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500m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빙상연맹은 3일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20명(남자 10명·여자 1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며 "애초 대표선발전 여자 500m 종목에서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던 이상화를 500m 종목 추천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는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도중 암밴드를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다.이 때문에 이상화는 오는 1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되는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나설 수 없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경기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어 500m 종목의 '세계 최강자'인 이상화를 추천 선수로 결정했고, 빙상연맹은 2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한편, 이번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는 13∼15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표팀 명단▲남자팀(10명)#단거리=김준호 김태윤(이상 한체대) 모태범(대한항공) 이강석 김진수 장원훈 (이상 의정부시청) #장거리=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평촌고)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여자팀(10명)#단거리=이상화(서울일반) 김현영 장미(이상 한체대) 김민선(서문여고) 박승희(화성시청) 박수진(양주백석고)#장거리=김보름(대구일반) 노선영(강원도청) 박도영(동두천시청) 박지우(의정부여고)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경기에서 '빙속여제' 이상화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11-03 신창윤

[제11회 경인일보 사장기 빙상대회] 꿈이 자라는 얼음판… ‘수원 소화초’ 왕좌에 오르다

200m 金 6학년 장은서양 종합우승 큰힘 반석초 최진성군·신풍초 이규리양 MVP 남부권 대거출전 의정부서 500여명 경합 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빙상축제인 제11회 경인일보 사장기 겸 경기도교육감배 빙상경기대회가 지난 11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인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 5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정부를 비롯한 양주·포천·남양주 등 경기 북부권 학생들뿐 아니라 수원·안양 등 경기 남부권 학생이 대거 출전, 명실공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날 단체전 1위를 차지한 수원 소화초등학교는 종합점수 23점을 획득, 청계초교(16점)와 내정초교(14점)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새벽부터 빙상경기장을 찾아 준비운동 등에 열과 성을 다한 끝에 이룬 쾌거였다. 소화초는 장은서양이 여자 6학년 200m 부문에서 25초2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각 부문 상위 등수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전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 단체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에서 최고기록을 낸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상(MVP)은 반석초교 최진성군과 신풍초교 이규리양에게 돌아갔다. 최군은 6학년 200m 부문에 출전해 23초29를 기록, 이날 가장 빠른 선수로 남게 됐다. 5학년 200m 부문에 출전한 이양은 24초59를 기록해 남자 선수인 최 군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최군과 이양의 기록은 지난해 최고 기록에 비해 각각 1초 이상씩 앞당겨진 것으로, 빠른 기록을 통해 대회 수준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반증했다. 본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을 비롯해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 맹성호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맹성호 장학관은 개회식에서 “선수들의 열정을 매년 지켜보니 응원하러 왔다 힘을 얻어가는 기분”이라며 “미래의 국가대표인 선수들이 앞으로도 빙상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갈 수 있기를 빈다”고 말했다. /취재반 ■ 입상자 명단(남·여) ▲ 6학년부 =①최진성(반석초)·장은서(소화초) ②전민재(천일초)·유서진(양정초) ③노햇빛(성남매송초)·최유경(서현초) ▲ 5학년부 =①이정민(오현초)·이규리(신풍초) ②이도현(보평초)·김현제(청계초) ③김경태(용인한빛초)·심유림(신흥초) ▲ 4학년부 =①김레오(청계초)·홍서연(내정초) ②최유하(청계초)·김주하(별래초) ③안성준(경일초)·윤민서(버들개초) ▲ 3학년부 =①김의준(정천초)·서수아(상탑초) ②이주용(양일초)·정다정(서해초) ③박주남(한일초)·유수현(양정초) ▲ 2학년부 =①김신(백운초)·김유진(비산초) ②유윤제(성남정자초)·나예린(호원초) ③이준엽(신풍초)·안예영(상하초) ▲ 1학년부 =①권용찬(동탄중앙초)·김현지(신지초) ②박재준(탄천초)·이수영(소화초) ③최현준(해오름초)·이유정(학동초) ■ 취재반 =윤재준 경기북부 분실장(취재본부장), 최재훈 차장, 김우성 기자, 권준우 기자▲ 지난 11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1회 경인일보 사장기 겸 경기도 교육감배 빙상경기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힘차게 발을 뻗고 있다.▲ 남자 최우수상 반석초교 최진성군▲ 여자 최우수상 신풍초교 이규리양

2015-09-13 취재반

[제11회 경인일보 사장기 빙상대회] 이모저모

▣훈련동료 4인방 조별예선 ‘1위 어깨동무’ ○…과천시민회관에서 2~3년 동안 함께 훈련해온 김경태(용인 한빛초5)·김레오(과천 청계초4)·안성준(안산 경일초4)군과 정다정(시흥 서해초3)양은 관중석에 모여 앉아 예선 각 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기쁨을 만끽. 안성준군은 “의정부 빙상대회에는 처음 출전했는데 빙질이 좋아서 스케이트가 잘 나갔다”며 내년에 또 오겠다고 약속. ▣아쉬움 속 하염없는 소녀의 눈물 ‘뭉클’ ○…5학년 여자부에 출전한 한 소녀는 경기장 복도를 걸으며 하염없이 눈물. 옆에서 따라 걷던 코치는 “나한테 스케이트 얼마나 배웠는지 생각해 보라”면서 “두 달 밖에 안 됐는데도 몇 년을 연습한 선수를 이기고 코너링 몸싸움까지 했으면 정말 잘한 거다”라고 격려해 지켜보던 이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소화초 응원 현수막, 단체전 우승 비결? ○…25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 전원 출전한 수원 소화초등학교는 곳곳에 응원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 이 학교 6학년 장은서 양은 지난 대회 전체 2등을 거머쥔 실력파. 훗날 선수로 활약해볼 생각도 있다는 장양은 “나보다 잘 타던 친구랑 같은 조가 됐는데 1등을 해서 꾸준히 연습한 보람을 느낀다”며 함박웃음. ▣대기선 앞 병아리들 결연한 눈빛 ‘흐뭇’ ○…경기장 주변에서 심심찮게 엄마 품에 안길만큼 어린 1학년 병아리 선수들은 선수 대기선에 서자 하나같이 결연한 눈빛으로 돌변. 조그만 체구의 이들이 몸을 풀기 위해 뒷짐 지고 허리를 숙인 채 앉았다 일어서길 반복하는 광경에 학부모들은 물론, 대회 관계자들도 흐뭇한 미소. ▣‘내손으로 담근 김치’ 김장부스 인산인해 ○…이날 경기장 입구에 마련된 김장김치 부스는 체험한 김치를 포기 째 가져갈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순식간에 학부모와 아이들 300여명이 몰려 성황. 김치를 맛본 학부모들은 마지막 경품행사 때 백김치와 겉절이 김치 세트가 하나둘 없어질 때마다 자신의 번호를 확인하며 발을 동동. 필요한 사람들끼리 경품 쌀과 김치를 맞교환하는 진풍경도 연출. /취재반▲ 오전 10시 개회식에 앞서 빙상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빙판에 올라 개회선언을 기다리고 있다.▲ 단체 1등을 차지한 수원 소화초교 학생들이 단상에 올라 우승기를 들고 웃고 있다. 소화초교는 25명의 선수 중 24명이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개회식에서 선수들이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농협은행 의정부시지부가 후원한 김치체험행사에서 아이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고 있다. 직접 만든 김치는 모두 기념품으로 무료제공됐다.

2015-09-13 취재반

[스토리 人] ‘중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박도영

중1때 고등부 기록달성 두각동계AG등 국내외대회 석권무릎부상 작년 ‘재활 구슬땀’올 동두천시청 입단 맹훈련“개인기록 경신·올림픽 목표”“부상이 있었던 만큼 올해엔 개인기록 갱신에 노력하겠다.”‘한국 중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박도영(23·동두천시청)에게 2013년은 ‘부상’이라는 단어밖에 없었다. 2013년 겨울, 훈련 도중 스케이트 날에 왼쪽 무릎이 심하게 부딪치는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박도영은 “12월 말 수술한 후 1년 정도를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면서 “그 때 부상으로 2014년 시즌을 치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박도영은 양주 은봉초 5학년 시절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신었다. 당시 학교에서 가장 키가 컸었다는 박도영은 학교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집안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면서 “처음엔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6학년 시절 ‘1년만 더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고 전했다.그 노력의 결실은 양주 백석중에 입학해 시즌 첫 대회인 공인 기록대회에서 나타났다. 중학교 1학년 임에도 고등부 기록을 세우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박도영은 “아직도 그 때가 생각난다. 메달이 없는 대회였지만 신참이 고등부 언니들 만큼 기록을 내니까 다들 놀라워 하더라”며 당시를 돌아봤다.이후 박도영은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스케이트 유망주로 떠올랐다. 지난 2008년엔 전국남녀 종목별 빙상선수권·스프린트 빙상선수권 3천m에서 시즌 2관왕을 거머쥐었고 2009년엔 제40회 경기도체육상 경기부문에서 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2011년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여자 3천m에서도 정상에 올랐다.국제 대회에서의 경력 또한 화려했다.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스피드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3년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5천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양주 덕정고와 한체대를 거친 박도영은 올해 동두천시청에 입단해 처음 직장인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박도영은 “대학을 졸업하고 동두천시청에서 가장 먼저 제의가 왔고 동두천시청에 입단하게 됐다”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점과 인원은 많지 않지만 선·후배 간에 단합이 잘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제 직업인으로서 스케이트를 타게 되니 대학 시절과는 느낌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박도영의 올해 목표는 자신의 개인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1년 가량을 쉬었기 때문에 개인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1천500m에선 2분03초, 3천m에선 4분16초의 기록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멀리는 2018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꼭 개인종목 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박도영은 훈련이 끝나면 영어를 배우기 위해 훈련장 근처 영어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노력파다. 그는 “국제대회에 나가면 외국 선수들, 코치들과의 대화가 부족해 아쉬웠다. 또 인터뷰 요청도 영어가 부족해서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그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공부를 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을 때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과 그들의 응원소리에 집중이 안될 정도였다”면서 “세계 대회와 국내 대회는 확실히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에서 차이가 난다. 한국에선 선수 부모님과 동료 선수들만이 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쉽다. 빙상종목 활성화를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재활에 힘썼던 한국 여자 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박도영이 올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07-22 이원근

한국 아이스하키, 평창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와 격돌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비롯 체코, 스위스와 맞붙게 됐다.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에서 2015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대회가 막을 내림에 따라 2015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 랭킹을 확정해 발표했다.IIHF는 지난 3월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과 본선 포맷을 발표하면서 2015년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2015년 IIHF 남자 랭킹 1위 캐나다, 6위 체코, 7위 스위스와 조별리그 A조에서 격돌하게 됐다. 캐나다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스하키 최강국이다. 선수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날 막을 내린 2015 IIHF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6-1로 일축, 이번 대회 10전 전승의 완벽한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IIHF 랭킹 정상에 복귀했다.체코도 우리에게는 버거운 상대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전면 출전이 처음으로 허용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캐나다, 러시아를 연파하고 금메달을 따냈고, 2010년 IIHF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스위스는 국제 대회에서 심심찮게 '빅6(캐나다, 미국, 스웨덴, 러시아, 체코, 핀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는 신흥 강호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5년 IIHF 랭킹 23위에 랭크된 남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올림픽 상대가 결정된 이날 태릉선수촌에서 30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비팀(프리 올림픽팀)을 소집해 9주간 예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15-05-18 신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