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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빙상장 개장준비 부실 ‘살얼음’

국제 규격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이 개장준비 소홀로 자칫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학국제빙상장은 시설 규모가 커 관리비가 많이 들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 당분간 적자 운영이 예상되지만, 인천시가 뾰족한 대책을 마련치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오는 11일 개장하는 선학국제빙상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 2개 면과 컬링장 1개 면을 갖췄다.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 빙상장은 장차 인천 동계스포츠를 상징하는 명물이 될 것으로 체육인들은 기대하고 있다.선학국제빙상장은 이날 개장 기념행사를 하고 오는 15일까지 ‘제5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종별선수권대회’를 연 뒤 곧바로 16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개장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용객을 받을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표소는 빙상장 건물 내부 1층에 있어 이용객 출입 통제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 또 현장에 배치되는 강사가 2명뿐이라 단체 이용객을 받기 어렵고 안전 관리도 수월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얼음을 관리하는 정비기는 요즘 흔히 쓴다는 배터리 차가 아닌, 가스차를 이용해 자칫 가스냄새로 인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가장 큰 문제는 적자 운영이 불 보듯 뻔하다는 점이다. 당장 전기세만 해도 한 달에 어림잡아 3천만~4천만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관리비부터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가뜩이나 시는 단체이용객 유치를 위한 영업활동이 관건이라는 빙상장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 개장도 하기 전에 체육계 안팎에서 수익 창출은 커녕 시민 혈세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 이유다.체육계 한 인사는 “입지나 시설 면에서 목동 아이스링크 못지 않다. 인천은 물론이고 인접한 서울·경기도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이다”고 기대하면서도 “시가 단체 이용객 유치 등 뚜렷한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개장을 서두른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 정작 개장을 앞두고도 시민 홍보도 부족해 좋은 시설을 갖춘 빙상장이 들어선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고 지적했다.시체육회 관계자는 “당분간 시에서 직접 운영하다가 추후 민간위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며 “매표소 위치 등의 문제는 개장 전까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2015-03-08 임승재

피땀 서린 스케이트, 선학빙상장으로

인천 동계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된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경인일보 2월26일자 15면 보도)의 손때 묻은 스케이트들이 새로 문을 여는 ‘선학국제빙상장’으로 옮겨졌다.박대성(54) 인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최근 “선학국제빙상장이 개장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며, 그간 동남 아이스링크에서 사용했던 스케이트와 헬멧 등 1천만원 상당의 장비를 인천시체육회에 기증했다.박 회장이 지난 1994년 5월 개장해 20년이 넘게 인천 빙상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키워낸, 그리고 인천 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동남 아이스링크장의 손때 묻은 장비들이 장차 인천의 명물이 될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쓰이게 된 것이다.노순명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5일 “이 장비들은 박 회장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인천시민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박 회장은 “인천 빙상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게 돼 오히려 감사하다”며 “아무쪼록 선학국제빙상장이 일반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꿈나무 육성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5일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실에서 박대성 인천시빙상경기연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노순명 시체육회 상임부회장(〃두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스케이트 등 장비 기증식이 열렸다.

2015-03-05 임승재

-종별세계빙속- 이승훈, 매스스타트 12위… '1호 우승' 무산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매스스타트의 첫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이승훈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 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31초2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위에 그쳤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인 매스스타트는 마치 쇼트트랙 경기를 펼치듯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달려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치러졌다.변수가 많고 코너에서의 스케이팅 기술 등의 요소가 중요해 한국이 강세를 보일 종목으로 꼽혀 왔고, 실제로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이승훈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초대 종합 우승을 확정짓는 등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그러나 이날은 요리트 베르그스마(네덜란드)에게 팔꿈치 방해를 받는 등 경기 내내 유럽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다가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포인트를 따지는 최종 순위에서는 12위에 그쳤다.매스스타트는 최종 순위 1·2·3위에 각각 60·40·20점, 두 차례의 중간 순위 1·2·3위에게 각각 5·3·1점을 부여해 포인트를 우선으로 순위를 매긴다.중위권에 머문 그는 종별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했다.이승훈이 밀려난 사이,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가 7분30초64의 기록으로 '1호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이승훈은 "컨디션은 좋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심한 견제를 결국 이겨내지 못했다"며 "상대 견제 대처 방법을 더 연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1·2차 레이스 합계 70초167의 기록으로 9위에 머물렀다.모태범은 2012년과 2013년 연달아 이 대회 남자 500m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대회 3연패에는 이르지 못했다. 2014년에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려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았다.2009년 이강석(의정부시청), 2011년 이규혁(은퇴)부터 이어진 한국 선수의 4연속 우승 행진도 여기서 끊겼다.그는 1차 레이스에서 34초905의 기록으로 입상의 희망을 키웠으나, 2차 레이스에서 전체 11위인 35초262의 기록을 작성하는 데 그쳐 순위가 뒷걸음질했다.우승은 합계 68초931의 기록을 작성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가 차지했다. 러시아 선수가 종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에서 우승한 것은 쿨리즈니코프가 최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팀추월이 따낸 동메달 1개를 유일한 성과로 안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종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김관규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는 "올림픽이 다음 시즌이라 훈련이 다른 때에 비해 부족했다"며 "최종 목표는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5-02-16 연합뉴스

-종별세계빙속- 남자 팀추월 동메달 획득

이승훈(대한항공)이 이끄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과 고병욱(의정부시청), 김철민(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 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96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스벤 크라머르가 이끄는 최강 네덜란드가 3분41초40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캐나다가 3분44초09의 기록으로 한국에 근소하게 앞서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 남자 팀추월은 2013년 이 대회에서 처음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올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재차 국제무대의 경쟁력을 확인했다.이들은 종별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은 지난해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이승훈은 경기 후 "목표한 만큼 기록은 나왔으나 동메달에 그쳐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고병욱도 "일단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 번 메달을 딴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한편,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화성시청)는 첫 시즌부터 종별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았다.이날 여자 1,000m에 출전한 박승희는 1분17초23의 기록으로 14위에 올랐다.그는 "중반까지 생각한 만큼의 레이스를 펼쳤다"면서 "바닥부터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다음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남자 1,500m에 출전한 김진수(한국체대)는 1분49초74의 기록으로 24위에 올랐고, 여자 5,000m의 김보름(한국체대)은 7분39초30의 기록으로 12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15-02-14 연합뉴스

‘몸풀린’ 이상화 ‘살아난’ 심석희

빙속 500m 2차레이스 2위노메달 하루만에 명예 회복쇼트트랙 1500m 2차레이스컨디션 찾아 석달만에 정상■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시리즈에서 3년여 만에 여자 500m 메달 획득에 실패한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하루 만에 시상대에 복귀했다.이상화는 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21명 가운데 2위에 올랐다.이상화는 전날 벌어진 1차 레이스에서 38초29로 5위에 그쳐 지난 2011년 12월 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이후 3년 2개월 만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함께 출전한 박승희(화성시청)는 40초52의 부진한 기록으로 21위에 머물렀고, 남자 500m 디비전A에선 모태범(대한항공)이 34초94에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차지했다.■쇼트트랙=심석희(세화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3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2분28초927로 팀 동료인 김아랑(한체대·2분28초959)과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올해 11월 2차 월드컵까지 무려 1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으나 이후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이 저하돼 잠시 고전했다.남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선 한승수(고양시청)가 2분14초14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500m에선 곽윤기(고양시청)가 41초412로 동메달을 따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 4개, 은 4개, 동 1개의 좋은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신창윤기자

2015-02-09 신창윤

-쇼트트랙월드컵- 돌아온 심석희, 정상 복귀… 1,500m 우승

한국 쇼트트랙의 '새 여왕' 심석희(세화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3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2분28초927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팀 동료인 김아랑(한국체대)도 2분28초95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내 기쁨을 함께했다.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대들보인 심석희는 올해 11월 2차 월드컵까지 무려 1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으나 이후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이 저하돼 잠시 숨을 골랐다.12월 3차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를 딴 그는 서울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는 심한 감기몸살 탓에 출전을 포기하는 일도 겪었다.이후 약 7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해 건강한 몸을 회복한 심석희는 이날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심석희는 7바퀴를 남겨 두고 김아랑과 함께 선두권으로 앞서나간 이후 경쟁자들에게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볍게 정상에 섰다.한편, 이어 열린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는 한승수(고양시청)가 2분14초147의 기록으로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2분14초01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승수는 개인 종목 첫 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앞서 남자 500m 결승에서는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가 41초412의 기록으로 드미트리 미구노프(러시아·41초066), 프랑수아 아믈랭(캐나다·41초326)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의 좋은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그러나 남녀 계주에서는 메달을 추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곽윤기·박세영(단국대)·한승수·서이라(한국체대)로 팀을 꾸린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경기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4위에 머물렀다. 여자 계주팀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2015-02-09 연합뉴스

18세 최민정, 날세운 질주 누가 막으랴

‘쇼트트랙 기대주’ 최민정(성남 서현고·18)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최민정은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2분29초791을 마크하며 정상에 올라 노도희(한체대·2분30초592)와 함께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올 시즌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출전한 최민정은 지난 몬트리올 2차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최민정은 여고생 에이스 심석희(서울 세화여고)와 함께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끌어갈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지난해 소치올림픽 여자 3천m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한체대)도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30초368로 판커신(중국·1분30초451)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아랑은 무려 3 명의 중국 선수와 불리한 경쟁을 벌인 끝에 올 시즌 첫 번째로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안았다.남자부에선 신다운(서울시청)이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2분24초438로 박세영(단국대·2분24초615)을 이기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다운은 지난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부터 5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신다운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3~2014시즌에도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로 불렸으나,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올림픽 무대에서 부담감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다운의 침체 속에 남자 쇼트트랙도 노메달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이원근기자▲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1차 레이스 결승전에 출전해 역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5-02-08 이원근

몸살 씻은 심석희·이상화, 월드컵 금빛 질주 재개

한국 빙상을 대표하는 두 명의 '여제' 심석희(18·세화여고)와 이상화(26)가 심하던 감기몸살을 털고 건강한 몸으로 주말 월드컵 시리즈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시작한다.심석희를 필두로 하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시작하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이상화가 중심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도 같은날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막하는 ISU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질주에 나선다.심석희는 지난해 12월 19일∼21일 서울에서 열린 4차 대회 이후 7주간의 휴식을 거쳐 다시 다시 월드컵 무대에 출전하고, 이상화도 지난해 12월 13일∼15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치른 4차 대회 이후 두 달만에 국제무대에 다시 발을 디딘다.각자 종목에서 의심의 여지 없는 최강자로 꼽히는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나란히 지난해 말 심한 감기몸살을 겪었다.심석희는 1∼3차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만 금메달 3개를 포함해 6개의 메달을 수집하며 거침없이 질주했지만, 그러면서 누적된 피로 탓에 심한 감기몸살을 얻었다.상하이 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로 주춤한 심석희는 서울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는 아예 기권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그러나 이후 긴 휴식을 거치면서 다시 건강한 몸을 회복, 이달 1일 월드컵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약속하며 출국했다.심석희가 아픈 사이 또 한 명의 기대주인 최민정(17·서현고)의 활약으로 위안을 얻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일주일 간격으로 벌어지는 5∼6차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건강한 '쌍두마차'를 내세워 금빛 행진을 시작할 참이다.이상화도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에서 8차례 레이스를 펼쳐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맹렬히 질주했지만, 체력을 소진한 탓에 휴식기에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다.그 여파로 12월 하순 열린 국내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불참, 올해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포기해야 했다.몸을 다스린 이상화는 이달 1일 유럽으로 건너가 월드컵 출전을 준비해 왔다.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불발됐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개인 통산 두 번째 500m 종합 우승을 향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이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까지 달성하겠다는 각오다.전망은 밝다. 이상화는 지난달 21일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 번외로 출전, 38초51의 좋은 기록을 작성해 감기몸살을 완전히 털어냈음을 확인했다.아직 소속팀이 없는 이상화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마친 뒤 귀국해 새로운 둥지를 찾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장기 계획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5-02-06 연합뉴스

선학국제빙상장, 국내외 빅이벤트 초대

내달 정식개장 유치전 나서25일부터 동계체전 컬링경기전국남녀피겨대회 열기도미셸콴 빙상장과 본격 교류인천 동계스포츠의 명맥을 이어갈 선학국제빙상장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국내외 빙상대회와 아이스쇼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인천시체육회와 인천시빙상연맹은 다음달 초 개장하는 선학국제빙상장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할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의 컬링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종목에는 전국 초·중·고·일반 등 선수와 임원 5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시체육회와 시빙상연맹은 이를 계기로 내년 동계체전에선 쇼트트랙 종목 대회를 유치하기로 했다.다음달 15~18일까지 열리는 ‘제5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별선수권대회’도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다. 초·중·고·대학·일반 등 국내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총출동할 이 대회에는 참가자만 1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식 대회뿐만 아니라 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이벤트 유치도 검토 중이다. 우선 세계적인 피겨 스타 미셸 콴 가족이 운영하는 빙상장인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East West Ice Palace)’와 올해 교류 차원의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미셸 콴 측은 시빙상연맹과 강습 기회 제공 등에 관해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지난해 약속한 바 있다.또 올해 ‘볼쇼이 아이스쇼’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나, 한·중·일 빙상(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 교류전 등을 여는 방안도 추진된다.박대성 시빙상연맹 회장은 “선학국제빙상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만큼 우리 빙상연맹에서도 국내외 빙상대회와 다양한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2015-02-03 임승재

-빙속월드컵- 이승훈, 남자 매스스타트 종합우승 확정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매스스타트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이승훈은 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0초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마르코 베버(독일·7분50초82)와 바르트 스윙스(벨기에·7분50초87)를 2, 3위로 밀어냈다.이날 우승으로 이승훈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남자 매스스타트의 초대 종합 우승자로 확정됐다.종합 랭킹 1위를 달리던 이승훈은 월드컵 포인트를 450점을 기록, 2위 안드레아 지오반니(이탈리아·286점)와의 격차를 164점까지 벌렸다.남은 월드컵 파이널에서 이승훈이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지오반니가 우승해 150포인트를 따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인 매스스타트는 마치 쇼트트랙 경기를 펼치듯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달려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변수가 많고 코너에서의 스케이팅 기술 등의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해 한국이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종목으로 꼽혀 왔다.특히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개척자 역할을 해 온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의 간판스타가 되리라는 전망이 많았다.이승훈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일찌감치 정상을 정복함으로써 평창올림픽을 향한 이런 기대감에 한층 큰 희망을 불어넣었다.이승훈은 올 시즌 1차·3차·5차 월드컵에서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따냈고, 우승하지 못한 두 차례 대회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따내는 등 한 번도 시상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한편, 이승훈과 함께 출전한 김철민(한국체대)은 이날 7분51초21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랐다.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전예진(한국체대)이 8분47초89의 기록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남자 1,500m에서는 이승훈이 1분49초44의 기록으로 17위에 올랐고 여자 3,000m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이 4분12초38의 기록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2015-02-02 연합뉴스

선학국제빙상장 내달 시범운영 3월 개장

'인천 동계스포츠의 산실'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의 명맥을 이어갈 선학국제빙상장이 본격적인 개장 채비에 들어갔다.22일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선학국제빙상장은 다음달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3월 초 개장을 할 계획이다.특히 선학국제빙상장은 정식 개장에 앞서 다음달 25일부터 시작하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컬링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와도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한다.선학국제빙상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컬링장 등을 갖췄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스피드스케이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실내 동계스포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국제 규격의 빙상장이다. 관람석은 3천341석(주경기장 3천11석, 보조경기장 300석, 장애인 29석)이라고 한다.시체육회는 선학국제빙상장이 장차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를 대신해 인천 동계스포츠 발전과 꿈나무 발굴·육성 등에 중차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는 지난 1994년 인천 최초의 실내 아이스링크로 개장해 그간 인천 동계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훈련장 등으로 쓰여왔다가 선학국제빙상장 개장에 맞춰 문을 닫을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2015-01-22 임승재

[화제의 선수]女쇼트트랙 최강자 성남 서현고 최민정

ISU 월드컵 대회 금빛 레이스심석희는 경쟁 아닌 의지 상대마지막 스퍼트 위해 집중 훈련"노력은 우승의 열매입니다."지난해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최강자로 급성장한 최민정(성남 서현고 2년).지난해 최민정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여자 차세대 기대주임을 세계에 알렸다.그는 월드컵 1차 대회 1천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시동을 건 뒤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차 대회에선 1천500m와 3천m계주에서 정상에 올랐고 1천m에선 2위를 차지하는 등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3·4차대회에서도 최민정의 활약은 눈부셨다. 3차 대회 1천·3천m 계주에서 2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4차 대회에서도 3천m와 1천500m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6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최민정은 "당시 아버지가 겨울 방학 특강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해주셨다"면서 "속도도 나고 시원하기도 해서 금세 스케이트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렇게 스케이트를 시작한 최민정은 초등학교에 들어서면서 부터 자연스럽게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최민정은 "어느 순간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스케이트를 타다 보니 어느 새 선수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현재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도움이 컸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부모님이 제 뜻을 많이 존중해주시는 편이라 스케이트 선수로 힘들지 않게 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케이트의 매력에 빠진 최민정은 개인 코치를 따라 서울 혜화초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 때 분당초로 전학을 가게 됐고 지금까지 분당에서 살게 됐다. 현재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주니어 선발전에 뽑혀 3월 터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종합 3위에 오르기도 했다.최민정은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었던 요인을 '노력'으로 꼽았다. 그는 "비결까지는 아니지만 남들 쉴 때 안쉬고 좀 더 노력하고 훈련했던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민정의 취미는 독서다. 훈련이 있어 독서에 많은 시간을 들일 수는 없지만 훈련이 끝나면 틈틈히 책을 읽는다고 했다. 최근엔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가 감명 깊었다고 말한 최민정은 "쉬는 때에는 잠을 자거나 보통 책을 읽는다"면서 "읽는 책들마다 감동이 있어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최민정은 선배인 심석희(세화여고)와의 비교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최민정은 "서로 경쟁 상대가 아니라 의지하면서 지내는 사이다. 중학교 시절 부터 알게 돼 친한 사이다"고 밝혔다. 또 "석희 언니와 스케이트 타는 스타일이 다르다"면서 "석희 언니는 선두에서 잘 끌고 나가는 스타일이고 나는 뒤에서 치고 나가는 것이 장점이다"고 밝혔다.최민정은 닮고 싶은 선배로 진선유(단국대)를 꼽았다. "저는 마지막 스퍼트가 약한데 선유 언니는 다른 선수들보다 스케이트도 잘 타면서 마지막 스퍼트가 좋아 그 점을 배우고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장거리보다는 단거리가 약한 최민정은 "순발력이 많이 부족해서 힘을 한번에 쓰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힘이 좋은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근기자

2015-01-07 이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