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빅토르 안(안현수) 등 러시아 선수들 "올림픽 출전하게 해달라"… CAS에 제소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불복,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문제를 제기했다.CAS는 6일 성명을 내고 "32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IOC의 결정과 관련해 긴급 제소를 함에 따라 CAS 특별 임시본부가 중재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CAS는 "이들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한 IOC의 결정에 대한 것"이라며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평창올림픽 출전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32명에는 빅토르 안을 비롯해 바이애슬론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스피드스케이팅의 루슬란 무라쇼프, 피겨스케이팅 크세니야 스톨보바 등이 포함됐다.CAS는 오는 7일 이와 관련한 심리를 진행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비롯한 111명을 제외했다. 러시아는 결국 이들을 뺀 169명의 선수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시키기로 했다.한편 CAS는 이들보다 먼저 IOC의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선수 39명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이달 초 이들 중 28명의 징계를 '증거 불충분'으로 무효화 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러시아는 판결을 환영하며 IOC에 이들 중 15명을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IOC는 끝내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이수연 인턴기자 0123lsy@kyeongin.com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체육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팀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06 이수연

빙속 여제 이상화 강릉 입성 "고다이라와 맞대결? 비교하지 말아달라"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결전지인 강릉에 입성했다.이상화는 6일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 버스를 타고 강릉선수촌에 도착했다.그는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대결에 관한 질문이 집중되자 ""열심히 할 테니, 그 선수와 더 비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상화는 웃는 얼굴로 웰컴 센터에 들어가 아이디 발급 등 절차를 밟은 뒤 취재진 앞에 섰다.입촌 소감을 묻자 "이제 올림픽 경기가 열린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라며 웃었다.그는 '뜨거운 경쟁을 앞두고 있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우리는 늘 뜨거웠다"라며 "그 선수(고다이라)를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얼마나 내려놓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지우지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내게 포커스가 맞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주 종목 500m뿐만 아니라 1,000m에도 출전한다.그는 "1,000m 출전 여부는 크로켓 코치와 상의할 것"이라며 "몸 상태가 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6일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선수촌 입촌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06 디지털뉴스부

남북 단일팀 역사적 평가전 경기… 전광판 시계 오작동 '김빠진 축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첫선을 보인 지난 4일 저녁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의 전광판 시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의미 있는 자리의 흥을 깼다.남북 단일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터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무대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스웨덴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1-3 패배)을 펼치며 평창 무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관중의 아낌 없는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외적으로 흠집이 생긴 것이다.경기장의 전광판 시계는 2피리어드 중반부터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을 정확하게 표기하지 못했다.이에 대한 양팀 감독의 항의와 중계진의 '국제적 망신'이라는 멘트는 역사적인 상황을 보도하던 국내외 언론들에 고스란히 전달됐다.5일 인천시와 시체육회, 빙상경기장을 위탁 운영하는 (주)메이저스포츠산업에 따르면 당시 전광판 시계의 오류는 무선 인터넷으로 작동되는 빙상경기장의 전광판 시계를 전용 아이피(IP)가 아닌 공용 아이피로 운용하면서 발생했다.전날 열린 남자부 연습 경기도 공용 아이피를 통해 운용했지만, 별문제가 없었다.그러나 남북 단일팀이 경기를 벌인 4일 경기에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국내외 보도진들이 다수 모이면서 오류를 일으킨 것이다.메이저스포츠산업 관계자는 "어제 경기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전광판 제작 업체 관계자를 불러서 확인했다"면서 "전용 아이피가 있다는 것을 전광판 제작 업체를 통해 확인했고, 공용 아이피로 운용했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잘못된 4분'-지난 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웨덴 팀 평가전에서 시계 오작동을 일으킨 전광판. 시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2피리어드 중반부터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을 정확하게 표기하지 못해 양팀 감독이 항의하는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망신을 샀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2-05 김영준

의정부 아이스하키 형제 '금빛함성'

의정부 출신의 형제 아이스하키 선수가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 화제가 되고 있다.고현(18·경복고)·고건(16·중동중)은 올해 동계체전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각각 고등부와 중등부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아이스하키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구성으로 전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고 올림픽을 계기로 청소년 유망주 육성에 한창이다. 고현·고건 형제는 수많은 세계적 빙상스타를 배출한 우리나라 빙상 메카인 의정부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스케이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두 형제 모두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이스하키 스틱을 잡았고 의정부에서 유일하게 아이스하키부가 있는 경민중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팀이 갑자기 해체되면서 한때 위기를 맞았다. 아이스하키를 포기할 수 없었던 형제는 결국 팀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택했다.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고현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숙적인 경기고를 3년 만에 꺾으며 우승을 차지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동생 고건은 학교 사정으로 팀을 두 번이나 옮겨야 했던 불운을 딛고 팀의 에이스로서 중동중을 동계체전 정상에 올렸다.두 선수의 활약상은 의정부에 다시 한 번 아이스하키 붐을 일으킬 기대감마저 낳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동계체전에서 맹활약한 두 선수를 치하하면서 동계 스포츠의 육성을 약속하기도 했다.고현·고건 형제는 "의정부 출신임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아이스하키에 매진해 의정부를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1-31 최재훈

빙상연맹, 심석희 구타 코치 영구제명 중징계 결정

빙상연맹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구타한 코치에게 영구제명 징계를 결정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외부인 8명으로 구성된 스포츠 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 심석희(한국체대)를 구타한 A코치에게 영구제명을 내린 사실을 전했다. 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장인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해자의 진술을 듣고 사안의 중대성을 논의한 끝에 영구제명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해당 코치는 훈련을 쉬는 시간에 심석희를 지도자 실로 따로 불러 훈계를 하다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코치는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이어 "가해자는 심석희가 지도자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영구제명 징계를 내리게 된 배경에 대해 "원칙과 규정에 따라 결정 했다"며 "지도자가 폭행 등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을 할 경우 3년 이상의 자격정지 혹은 영구제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심석희는 대표팀에 복귀해 평창올림픽 대비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A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가 대표팀 새 코치로 합류했다./디지털뉴스부

2018-01-25 디지털뉴스부

노선영, 빙상연맹 행정 착오로 평창올림픽 출전 무산… "故노진규 이용당했고, 나는 제외당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콜핑팀)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격한 감정을 토로했다.그는 2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 (노)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는 글을 남겼다.노선영은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다.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고 연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그는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 난 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나와 우리 가족이 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적었다.마지막으로 "나는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며 글을 마쳤다.노선영은 평창올림픽에서 단체전인 팀 추월 종목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개인종목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만 팀 추월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뒤늦게 알게 돼 최근 태극마크를 박탈당했다.관련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노선영은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1∼4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개인종목보다 팀 추월에 전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연맹은 ISU가 지난해 10월 잘못된 규정을 알려줬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그러나 연맹과 ISU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연맹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와 같은 적극적인 구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노선영은 2016년 세상을 떠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노진규의 친누나다. 고 노진규 선수는 2016년 4월 골육종으로 투병하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국내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한 뒤 인터뷰에서 노선영은 "동생이 세상을 떠나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라는 질문에 수 분간 눈물을 흘리다가 "부모님이 용기를 주셨다. 부모님과 하늘에 있는 동생을 위해 평창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김백송 인턴기자 baecksong@kyeongin.com사진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 당시 노선영의 모습. /연합뉴스노선영 빙상연맹 행정 착오 평창올림픽 출전 무산 /노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2018-01-25 김백송

[전국동계체육대회]김민석, 올해도 빙속 4관왕 '3년 개근상'

男1500m 대회신… 0.42초 앞당겨매스스타트·5천m·팀추월도 우승크로스컨트리 이건용 4관왕 '골인'김민석(19·성남시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빙속 4관왕에 올랐다.김민석은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1천500m 경기에서 1분48초4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대회 기록 1분48초89를 0.42초 앞당기면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김민석은 앞서 매스스타트와 5천m, 팀추월까지 우승해 대회 4관왕을 기록했다. 안양 평촌고 졸업을 앞둔 김민석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천500m와 팀 추월 경기에 출전한다.김민석은 동계체전에서의 최종 실전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또 남자일반부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이건용(경기도체육회)이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10㎞(프리)와 40㎞계주에서 우승한데 이어 금일 열린 10㎞(클래식)와 복합에서 2개의 금메달을 더해 4관왕에 올랐으며 남고부 이해영(의정부고)은 5천m(6분45초56)와 1만m(14분10초26)에서 우승한 이후 팀추월에서 경기선발의 우승(4분08초03)을 이끌어 3관왕을 차지했다.남중부 이진우(과천중)도 3천m(4분06초46)와 1천500m(1분56초68)에 이어 팀추월 경기(4분14초42)를 차례로 우승해 3관왕이 됐다.남자 단거리의 새로운 '간판스타'인 차민규(동두천시청)는 500m에서 35초28로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대한항공·35초46)을 꺾고 우승했고 1천m에서도 1분10초84를 기록하며 김태윤(서울시청·1분11초1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을 차지했다.이밖에 남초부 구경민(남양주 구룡초)은 500m와 1천m에서 각각 41초51과 1분24초21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으며, 여고부 매스스타트 윤정민(안양 부흥고·64점)과 3천m 홍은결(의정부여고·4분35초49), 1천500m 김동희(의정부여고·2분05초98)도 개인종목 우승에 이어 팀추월(3분22초64) 우승을 합작해 동반 2관왕을 완성했다.여일반 매스스타트 박도영(동두천시청·68점)과 1천m 김현영(성남시청·1분18초63)도 1위를 차지한 후 팀추월(3분41초04)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여초부 이아인(남양주 화접초)도 매스스타트(60점)와 2천m(3분04초77)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평창 향해 초스피드-14일 오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1천500m 경기에서 김민석(성남시청)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1-14 강승호

피겨왕자 차준환 '대역전 드라마'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 휘문고)이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차준환은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받았다.그는 쇼트프로그램 84.05점을 합해 총점 252.65점으로 1위에 올랐다.아울러 올림픽 선발전 1, 2차전에서 받은 431.58점에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1·2·3차전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했다.차준환은 2위 이준형(단국대·682.10점)을 불과 2.13점 차이로 따돌리고 극적인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여자 싱글의 대들보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최다빈도 이어서 진행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14점에 예술점수(PCS) 56.87점을 합쳐 126.01점을 받았다.그는 쇼트프로그램 64.11점을 합해 총점 190.12점으로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아울러 1·2·3차 선발전 총점 540.28점으로 종합 순위 2위 김하늘(안양 평촌중·510.2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한국엔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이 주어지는데, 1위 최다빈과 2위 김하늘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1-07 김종화

[동호회 탐방]2005년 창단 스케이트 동호회 '아톰스'

관리 잘된 성남 탄천빙상장 이용연령대 높아 평일 오전 모여 활동"몸속까지 파고드는 속도 즐거움"디스크 등 좋아지고 체력도 향상'스피드가 몸속까지 파고드는 느낌을 즐긴다!'성남 탄천 빙상장에서 운동하고 있는 스케이트 동호회 '아톰스'는 2005년 창단해 3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다른 동호회와 달리 평일인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전에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모임은 넷째주 수요일 모여서 함께 스케이트를 즐긴다. 평일에 모여 운동을 하다보니 학원 선생님이나 사업가, 전업주부, 은퇴한 은행장과 장군으로 예편한 분들로 연령대가 다른 동호회에 비해 높은 편이다.성남 탄천빙상장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도 이용하고 타 빙상장보다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어 동호인들이 즐기기에도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며 성남뿐만 아니라 안산, 수원, 안양 등 수도권 각지에서 이곳으로 모인다.'아톰스'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수(62)씨는 "안현수와 심석희와도 같이 스케이트를 탔었다. 스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며 "선수들 타는 것도 구경하면서 배우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탄천빙상장이 잘 되어 있어서 젊은 스케이트 동호인들도 공휴일에 이곳을 찾아와 교류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처음 이곳을 찾는 동호인들도 무서워 할 필요가 없다.초보자들은 탄천 빙상장의 교육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이뤄지는 강습반에서 배우고 난 뒤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오면 기존 동호인들과 함께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수원에서 탄천빙상장까지 운동을 하기 위해 다니고 있는 조모상(조원동·55)씨는 길을 걷는 것조차 힘들어 한, 그야말로 저질체력의 소유자였다.하지만 15년째 스케이트를 탄 결과 현재는 아픈 곳도 없고 웨이크 보드를 즐길 만큼 체력이 좋아졌다.그는 "스케이트가 처음에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허리디스크도 좋아졌고 체력이 좋아지면서 등산과 인라인, 웨이크보드도 즐긴다"며 "유산소와 근력운동이 병행되면서 지구력까지 좋아졌다"고 자랑했다.이어 그는 "40대 초반에 스케이트를 시작할 때 60대 동호인을 보면서 저때까지만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60대를 내다보고 있다"며 "80세까지도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여유롭게 스피드를 즐기다보면 온몸으로 느껴지는 스피드가 몸속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고 스케이트의 매력을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성남 탄천 빙상장에서 운동하고 있는 쇼트 스케이트 동호회 '아톰스'는 2005년 창단해 3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2017-12-28 강승호

[인터뷰]'50여년 빙상과 한몸' 성남시청 손세원 감독

쇼트트랙, 4월초까지 시즌 이어져5월 짧은 휴가때 비로소 아빠노릇매송·내정초 등 빙상팀 창단 역할"최민정등 평창서 좋은 활약 기대"'50여년간 빙상에 몸담은 손세원 감독'.프로스포츠에 비해 아마추어 스포츠는 국민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더군다나 비인기종목이라고 불리는 종목의 경우 훈련 환경이 열악하다는 게 스포츠계의 설명이다. 아마추어 스포츠, 그것도 지도자들의 생활을 엿보기 위해 성남시청 빙상팀 손세원 감독을 만나봤다.손 감독은 선수로 20여년간 활약한 후 유망주 발굴을 위해 30여년간 빙상장에 삶을 녹인 한국 동계스포츠의 산증인이다.그의 하루 시작은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된다.이른 아침 선수들을 깨워 워밍업과 유산소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손 감독은 공복으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빙상 훈련까지 진행한다.그러고 나서야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식사를 할 수 있다.종목마다 다르겠지만 빙상팀의 경우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운동장에서 지상 훈련을 가진 후 숙소에서 샤워를 한다.오후 6시부터 2시간 가량 빙상 훈련을 진행한다.손 감독은 "우리 뿐만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이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며 "오후 휴식시간에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지만 실업팀 지도자들은 소속팀을 관리하고 있는 시체육회와 시청에서 문서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일주일에 한 번씩 대회가 진행되는 동계 시즌 중에는 쉬는 날 없이 훈련이 진행되며 간간이 짬이 생길 때마다 쉬어가며 운동을 하고 있다.또 동계 종목인 빙상은 겨울이 끝나는 2월에 시즌이 끝날 것 같지만 쇼트트랙의 경우 4월초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스피드 종목은 3월 초에 시즌이 끝난다.그리고 짧은 기간 동안 휴가가 주어진다. 손 감독은 "비시즌이 그리 길지 않고 10월초부터 다시 대회들이 있기에 5월부터 워밍업에 들어간다"며 "짧은 휴가 때 그동안 못한 아빠노릇을 한다. 5월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2002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 주임을 맡으며 성남과 인연을 맞은 손 감독은 학교 체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성남에 위치한 매송초등학교와 내정초등학교, 서현중학교, 서현고등학교 빙상팀을 창단하면서 성남이 빙상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손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이제 결과로 나오고 있다"며 "내년이면 7명의 선수 중 4명이 서현고 출신들이다"고 말했다.성남시청은 2004년 서현고 출신인 정은주가 성남시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거뒀다. 2010년 성남시청 빙상팀이 창단을 하면서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냈고 최민정에게 동계올림픽 첫번째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그는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최민정(서현고)이 성남시청에 입단했고 스피드의 김현영(서현고)도 오는 2월 메달에 도전한다"며 "성남 출신 선수들이 평창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메달을 목에 걸기를 바란다. 선수들의 성과는 성남시를 넘어 경기도로서도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한편,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스피드의 김현영이 몸담고 다음달 2일 스피드에 출전하는 김민석이 입단할 예정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빙상장에서 50여년간 삶을 녹인 성남시청 빙상팀 손세원 감독.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2-21 강승호

이상화, 평창 동계올림픽 500·1000m 출전권 획득 확정

'빙속 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1000m 출전을 확정했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평창올림픽 출전 쿼터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주종목인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 여자 1,000m에선 20위에 올라 32명에게 주어지는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선과 김현영도 여자 5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승희는 월드컵 랭킹 28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국가당 최대 3장씩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예비 엔트리로 밀렸다.다만 박승희는 여자 1,000m에서 출전권을 땄다. 박승희는 한국 빙상 최초로 올림픽 2개 종목에 출전한다.그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으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여자 1,500m는 노선영이 예비 명단 2순위, 김보름이 예비 명단 6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3,000m에서도 김보름이 예비 명단 2순위를 얻는 데 그쳤다. 여자 5,000m는 아무도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그러나 김보름은 자신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출전권은 획득했다. 여자 매스스타트는 국가당 2명씩 총 24명이 겨루는데, 김보름은 10위로 출전권을 땄다. 박지우도 22위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여자 팀 추월은 총 8개팀이 나선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8위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남자부에선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남자 5,000m와 10,0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그는 주 종목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전체 1위로 출전권을 땄다. 기대주 정재원은 7위를 기록해 무난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남자 매스스타트는 총 24명이 경쟁하고, 국가당 2명씩 뛸 수 있다.이승훈은 김민석, 정재원과 함께 총 8팀이 경쟁하는 남자팀 추월에서 전체 4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김민석과 함께 남자 1,500m 종목에도 출전한다.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은 총 8팀이 경쟁하는 남자 팀추월 출전권을 전체 4위로 획득했다.36명이 겨루는 남자 500m는 차민규, 김준호, 모태범이 출전한다. 김태윤은 26위를 기록했지만, 국가당 쿼터가 3명으로 제한돼 예비 명단에 들어갔다.남자 1,000m는 김태윤, 모태범, 정재웅이 출전하고 장원훈은 예비 명단에 들어갔다./디지털뉴스부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가 질주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이번 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에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0.31초 차로 밀리면서 준우승했다. /헤이렌베인<네덜란드> AP=연합뉴스

2017-12-15 디지털뉴스부

안현수 등 러시아 대표팀,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참가할 듯

빅토르 안(32·한국명 안현수)이 이끄는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한국시간) 선수들이 원한다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러시아가 평창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을 경우, 개인 자격으로라도 평창 무대를 밟고 싶다는 빅토르 안의 출전 의지가 관철될 가능성이 커졌다.현재 러시아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빅토르 안을 비롯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리스트 세묜 옐리스트라토프(27),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 1,500m 랭킹 16위에 오른 데니스 아이라페티안(20), 1,000m 22위 알렉산더 슐기노프(19)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를 발표한 6일에도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은 자국 코치의 지시를 받으며 정상적으로 훈련했다.러시아 대표팀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빅토르 안은 "평창올림픽은 4년 동안 준비한 무대"라며 "코치님도 출전 금지 여부와 관계없이 훈련에만 열중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러시아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이미 획득할 수 있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모두 따냈다.남자 500m, 1,000m, 1,500m에서 각각 3장을 얻었고, 계주 출전권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은 500m, 1,000m, 1,500m 각 2장, 계주 출전권을 땄다.각 종목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인 계주에서도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다만 러시아 선수들은 그동안 입었던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ISU는 올 시즌부터 각국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에 국가를 상징하는 문양을 새기도록 했다.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유니폼도 러시아 국기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빨간색, 흰색으로 디자인됐다.러시아 대표팀은 유니폼을 새로 제작해 평창올림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러시아 동계스포츠 전·현직 선수들은 평창올림픽 출전에 힘을 보탰다.올림픽 4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뒤 은퇴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예브게니 플루첸코(35)는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라도 평창올림픽에 참가해야 한다"며 "어떤 선수들에겐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기회가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은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비록 러시아 국기 아래서 뛰진 못하지만, 우리가 러시아를 대표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며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와 당국은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에서 뛰고 있는 러시아 대표팀 알렉산드르 오베치킨(32)과 예브게니 쿠즈네초프(25)도 평창올림픽 출전을 결심한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오베치킨은 "러시아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 뛸 것으로 생각하고, 나 역시 그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쿠즈네초프는 "러시아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팬들이 대신해 러시아 국가를 불러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빅토르 안이 6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에서 훈련 전 동료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2-07 연합뉴스

'36초대 진입' 빙속여제 이상화, 월드컵 3차 500m 은메달… 고다이라 또 우승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이상화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발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에서 36초 8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이상화는 이날도 현 500m 최강자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접전을 벌였지만 0.33초 차이로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다.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레이스 다섯 차례를 포함해 이번 대회까지 21번 연속으로 여자 500m 레이스를 제패하고 있다.이날 이상화는 개인 최고기록 36초 36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36초대에 진입하며 기록이 점차 향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자 500m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36초대에 진입하며 평창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달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가 질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7-12-04 디지털뉴스부

자신감으로 날아오른 유영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인 유영(과천중)이 국내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새로 쓰며 우승을 차지했다.유영은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겸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치며 197.56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자신의 공인 최고점(177.70)을 훌쩍 넘긴 유영은 '피겨 퀸'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여자 싱글 최고점도 새롭게 작성했다. 여자 싱글 최고점은 지난 7월 김예림(군포 도장중)이 작성한 193.08점이었다.초등학교 때인 지난해 1월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제2의 김연아로 주목받은 유영은 올해 1월 선수권대회와 7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는 임은수(한강중)와 김예림(도장중)에게 정상을 내줬다.유영은 "최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연습 때처럼 하겠다는 생각으로 해서 자신감 있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저 자신을 찾은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유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속 '호스트 더 컬러스'(Hoist the Colours)에 맞춰 해적으로 분장한 채 깜찍한 연기를 펼쳤다.트리플 플립에서 수행점수(GOE)가 살짝 깎인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요소에서 GOE를 더 챙겼고, 두 차례의 스핀 연기도 모두 최고 레벨인 레벨4로 수행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유영 외에도 김예림과 임은수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며 주니어 '트로이카'의 위력을 보여줬다.유영은 나이 탓에 평창 무대에 서지 못하는 것과 관련 "다음 올림픽 때까지 최대한 훈련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피겨스케이팅 대표선발 2차전에서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하는 유영. /연합뉴스

2017-12-03 김종화

[쇼트트랙 월드컵 4차]황대헌, 1500m서 간발의 차로 은메달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막내 황대헌(부흥고)이 마지막 월드컵 대회 남자 1,500m에서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황대헌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4초 209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2분 14초 179·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그는 이날 준결승 1조에서 1위를 기록해 J.R.셀스키(미국), 한톈위(중국), 샤를 아믈랭, 사무엘 지라드(캐나다), 포콩느 티보(프랑스), 임효준(한국체대)과 결승에서 경쟁했다.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 6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아믈랭에게 추월을 허용한 뒤 결승선을 앞두고 스피드를 올렸지만, 역전엔 실패했다.결승에 함께 오른 임효준은 티보와 몸싸움을 펼치다 페널티 판정을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황대헌은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은메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월드컵 3차 대회 1,500m까지 우승한 그는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6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남자 1,500m 예선전에 출전한 황대헌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1-18 양형종

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4차 대회 1500m 금메달… 심석희 은메달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올림픽 최종 리허설' 첫 메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최민정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51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심석희(한국체대)는 은메달을 차지했다.결승 무대는 총 7명의 선수가 올랐다.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한국체대)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결승에서 마리안 생젤레, 킴 부탱(이상 캐나다), 한 위퉁(중국), 마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승부를 펼쳤다.레이스 초반 뒤에서 호흡을 조절한 최민정은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다른 선수들을 제치기 시작했다.마지막 바퀴에서는 1위를 달리던 심석희까지 넘어서며 결승선을 끊었다. 김아랑은 6위를 기록했다.최민정은 1~2차 월드컵 여자 1,500m에서 우승했고 3차 월드컵에선 심석희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그리고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대회 1,500m에서 우승하며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혔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7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에서 한국의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1-18 양형종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활용방안으로 아이스더비 부상

프로 빙상대회인 아이스더비가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활용방안으로 제기됐다.㈜아이스더비 인터내셔날은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빙상경기장 사후 활용방안으로 아이스더비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아이스더비는 220m의 아이스링크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접목한 프로 빙상대회로 경륜이나 경마처럼 관람객이 베팅할 수 있다.아이스더비 인터내셔날 현도정 대표는 "아이스더비를 도입할 경우 연간 순수익 638억원, 연간 세금 수입 1천575억원, 해외 온라인 베팅 수입 510억원 중계권·입장료 등 300억원 등 총 4천억원 수준의 직접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국내에서 아이스더비를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무산됐고 지난 2015년에도 평창올림픽 시설 사후방안으로 아이스더비 개최가 제기됐지만 사행성이 짙다는 이유로 강릉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대했다.아이스더비가 개최되기 위해서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관계자는 "올해 안에 강원도민을 중심으로 관련 입법 청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총 12개 시설 중 현재 정선 알파인센터와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만이 아직 사후 활용방안이 결정되지 않았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11-14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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