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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소치 첫 훈련… 빙질 적응 중점두며 고난도 점프 선보여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소치에서 첫 현지 훈련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한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김연아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에서 소치 도착 후 처음으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대표팀 후배인 박소연(17·신목고), 김해진(17·과천고)과 함께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언제나처럼 가벼운 스케이팅으로 몸을 푼 뒤 본격적인 기술 점검에 돌입했다.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에서 선보일 점프 기술을 대부분 점검했다.현지 시간으로 전날 자정이 가까워서야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는 오전에 휴식을 취했지만, 훈련 초반에는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연습 링크의 빙질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김연아는 연습 초기에 다소 점프에 어려움을 겪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하지만 몇 차례 점프를 시도하면서 이내 얼음판에 적응하면서 특유의 3회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특히 김연아는 모든 점프를 보여주지 않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첫 훈련 연습을 보러 몰려든 전 세계 취재진에게 모두 보여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모든 점프를 소화한 김연아는 이날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한차례 점검했다.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뛴 김연아는 중간에 잠깐의 휴식만을 취하고 세 번의 스핀과 더블 악셀 점프, 스텝 시퀀스 등을 모두 소화해냈다.쇼트프로그램 점검 뒤에도 다양한 연기 요소들을 직접 해 보며 컨디션을 조율한 김연아는 40여분의 연습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다.김연아는 연습 링크에서 첫 훈련인 만큼 한국에서 한 연습의 연장선에 있다는 생각으로 몸을 가볍게 풀었다"면서 "얼음에 익숙해져야 앞으로도 훈련을 잘할 수 있어서 빙질 적응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14-02-14 디지털뉴스부

올림픽 앞둔 김연아 "지난 두 대회보다 자신감 있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지난 두 번의 대회보다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태"라며 현재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빙상 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도 2차례나 출전했고, 프로그램에 익숙해질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연아는 갑작스러운 오른발 부상 탓에 외국 경쟁자들보다 시즌을 늦게 시작했으나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2연패 전망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즌 첫 무대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4.49점으로 우승하며 힘차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이달 초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 '최종 리허설'을 겸해 출전, 무려 227.86점을 받아 한껏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국내 대회이다 보니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공인하는 기록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크로아티아 대회 때보다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연습에서도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여러 번 소화해 자신감은 있다"면서 "언제나 잘할 수는 없지만 연습에서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만큼 준비가 됐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난도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내가 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을까' 후회도 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며 웃었다. 그는 훈련 일정에 대해서도 "그동안 훈련해온 것과 똑같이 훈련할 계획"이라며 "지난 대회에서 찾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정말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도록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금메달과 2연패를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그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면서 "그에 따른 것이라면 어떤 결과이든 후회 없이,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가 이렇게 '홀가분한 태도'를 강조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이 경기만 끝나고 나면 선수 생활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4년 전 밴쿠버올림픽 때와 다른 점일 것 같다"면서 "그만큼 부담 없이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모든 일상이 운동 위주로 돌아가 식단 등 제약이 많고 신경 쓸 거리가 많다"면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나면 다음 경기와 다음 훈련을 걱정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시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김연아는 매우 난감해하며 "마지막 축제, 홀가분한 마무리" 등의 표현을 어렵게 꺼냈다. 대회 후반부에 경기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선수단 본단보다 늦게 소치로 떠날 예정이다. 김연아는 "아직 출국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른 대회들도 대부분 해외에서 치른 만큼 시차에 적응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언제나 '클린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면서 "실수를 아예 안 할 수는 없지만, 너무 많이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마지막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 주목하는 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경쟁자들 대신에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후배 김해진(과천고), 박소연(신목고)을 꼽았다. 김연아가 살뜰히 챙기는 두 후배는 입을 모아 "연아 언니와 함께 출전해서 대단히 영광"이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할 수 있는 연기를 마음껏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김연아가 은퇴하고 나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를 이끌어야 할 주인공들이다. 어쩔 수 없이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박소연은 "연아 언니가 은퇴하면 출전권은 우리가 어떻게 따야 할지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서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해진도 "언니가 은퇴하면 어쩌나 싶다"면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할 테니, 이후에도 피겨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2014-01-15 연합뉴스

"김연아 올림픽 2연패 확률 85∼90%" 일본 언론 전망… 아사다 마오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2연패를 할 확률은 어떻게 될까.김연아가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하느냐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인들만이 아니다.또 한 명의 피겨 스타인 아사다 마오(24)를 보유한 일본에서는 시샘 섞인 시선으로 김연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일본의 속내는 내심 아사다가 김연아를 꺾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패배를 설욕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지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객관적인 실력의 격차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일본의 영자신문인 '재팬타임스'는 지난 10일 김연아를 조명하는 기사를 싣고 "올 시즌 치른 두 차례 대회 영상을 지켜본 결과,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은 85∼90%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 신문은 김연아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어 "역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소냐 헤니(노르웨이·1924년 생모리츠∼1932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대회 3연패)와 카타리나 비트(동독·1984년 사라예보∼1988년 캘거리 2연패) 등 두 명밖에 없다"며 "김연아가 이들과 나란히 피겨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연아를 향한 일본 언론의 반응은 대부분 이와 비슷하다.앞서 '스포츠호치'는 김연아가 이달 초 고양시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무려 227.86점을 받으며 우승하자 이를 전하며 "김연아는 끝까지 아사다를 가로막는 벽"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이 신문은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가 1위, 김연아가 2위에 올랐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며 "당시 김연아는 점프에서 실수가 잇따르는 등 연기가 불안했으나 지금은 발군의 안정감이 무기"라고 분석했다.

2014-01-14 디지털뉴스부

여자를 들었다 놨다

2014-01-10 연합뉴스

일본 언론 "김연아, 소치 전 마지막 실전서 압권"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014 소치 올림픽 리허설을 마친 '피겨 여왕' 김연아(24)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압권이었다"고 찬사를 보내면서도 경계심을 동시에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호치는 6일 "김연아, 소치 올림픽 앞두고 최종 실전에서 압권 227.86점!"이라며 경기 소식을 보도했다. 김연아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26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80.60점)를 합해 종합 227.86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인 이 대회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는 등 자신감을 충전했다. 스포츠호치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낸 역대 최고 기록인 228.56점에 0.7점 모자라는 높은 점수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정적인 탱고 선율을 타고 빙판 위를 미끄러진 김연아는 연기를 끝내자 만면에 미소를 띠고 객석에 손을 흔들었다"면서 경기 모습을 자세히 전했다. 또 "후반 3연속 점프가 2연속으로 줄어들고, 2회전 반(더블 악셀)이 1회전 반이 되는 실수가 나왔지만 높은 연기력으로 보충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2008년 12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일본)가 고양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대결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기도 했다. 당시 김연아는 아사다에 이어 준우승했다. 스포츠호치는 "그랑프리 파이널 당시 김연아는 점프에서 실수가 잇따르는 등 연기가 불안했으나 지금은 발군의 안정감이 무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연아의 올림픽 각오를 전하면서 "김연아는 끝까지 아사다를 가로막는 벽"이라고 덧붙였다. 스포니치도 인터넷판에서 김연아의 연기를 평가하며 소치에서 벌어질 아사다와의 대결에 대해 내다봤다. 이 신문은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표현력을 나타내는 5개 항목의 연기 포인트는 압권이었다"고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을 돌아봤다. 이어 "소치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싸움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사다와 김연아의 일대일 대결이 될 것 같다"면서 "금메달을 노리는 아사다 마오의 앞을 여왕이 가로막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4-01-06 연합뉴스

김연아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결산

통산경기중 2번째 높은 점수5개 대회 연속 200점대 기록'돌아온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연패를 향한 마지막 국내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김연아는 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05점과 예술점수(PCS) 77.21점을 더해 총점 147.26점을 획득했다.이로써 김연아는 전날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80.60점)를 합쳐 종합 227.86점으로 박소연(신목고·178.17점)과 김해진(과천고·159.75점)을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리허설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등 2연패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이날 김연아가 받은 227.86점은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 기록(228.56점)에 불과 0.70점 모자란 기록이다. 김연아가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받은 2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받은 147.26점은 밴쿠버올림픽(150.06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148.34점)에 이어 3번째로 높다.김연아는 또 소치올림픽 재도전을 선언한 후 2012년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지난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204.49점)에 이어 5개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이어갔다. 물론 김연아가 국내 대회에서 받은 기록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하는 점수는 아니지만,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한 김연아는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한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 대회와 달리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였다.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트리플 플립까지 완벽하게 해낸 뒤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소화했다.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빨라지는 음악에 맞춘 화려한 스텝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후반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더블 루프를 뛰지 못해 잠시 아쉬웠지만, 트리플 살코를 안정적으로 뛰면서 다시 페이스를 회복했다.이어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력을 뽐낸 뒤 더블 악셀 점프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1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펼치며 양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한편, 남자 싱글에선 김진서(갑천고·합계 209.35점), 이준형(군포 수리고·206.88점), 이동원(과천고·188.72점)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신창윤기자

2014-01-05 신창윤

소치 올림픽 여왕의 준비는 끝났다 '진화하는 김연아 프로그램'

'진화하는 김연아 프로그램'.작은 부상을 떨쳐낸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자신만의 '실전 준비 매뉴얼'을 통해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수순을 착실히 밟고 있다.김연아는 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7.26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80.60점과 합계 227.86점으로 우승했다.올해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치기로 하고 준비해 온 김연아는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하기로 했지만 오른쪽 발등 부상 때문에 차질을 겪었다.이 때문에 실전 감각을 쌓고자 지난달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해 새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쇼트프로그램)와 '아디오스노니노'(프리스케이팅)를 공개했다.이 대회는 김연아가 2003년 노비스 부문인 '골든 베어'에 출전한 이후 나선 적이 없는 대회였다. 그러나 10년 만에 크로아티아를 찾은 김연아는 204.49점을 획득, 안도 미키(일본)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김연아는 이어 열린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이변 없이 후배들과 큰 격차로 정상의 위치를 확인하며 기분 좋게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런 과정은 실전 무대에 돌아와 소규모 국제 대회와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지난 시즌과 비슷한 행보다.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역사에 길이 남을 명연기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는 꿈을 이루고서 진로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2012년 여름 "소치 올림픽에서 은퇴하겠다"며 실전 복귀를 선언했다.첫 무대로 택한 대회는 2012년 12월 독일 NRW트로피였다.이 대회에서 201.61점을 받아 우승한 그는 지난해 1월 시니어 데뷔 이후 출전하지 않던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도 나서 정상에 올랐다. 두 차례 대회로 자신감을 찾은 이후 지난해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218.31점으로 4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 '여왕의 복귀'를 알렸다.이때와 같은 과정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소치 올림픽까지 순조로운 여정을 기대하게 한다.특히 올림픽 이전 마지막 실전 무대인 이번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비공인 세계신기록'인 80.60점을 따내는 등 자신감도 충전했다.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충분히 클린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회를 통해 실전에서 클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소치로 떠나기 전까지 김연아는 태릉선수촌에서 올림픽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갈예정이다. /신창윤기자

2014-01-05 신창윤

김연아 프리 실수에도 강심장 연기 '심판도 소리없는 찬사'

김연아는 역시 강심장이었다.국내 마지막 무대에서 비록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연기는 이마저도 잊게 할 정도였다.김연아는 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05점과 예술점수(PCS) 77.21점을 합해 147.26점을 받았다.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받은 역대 최고 기록(150.06점)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48.34점에 이어 김연아가 작성한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게 비공인 세계기록(80.60점)을 선사한 심판진은 이날도 끝없는 가산점 행진으로 '소리 없는 찬사'를 보냈다.중반까지 이어진 완벽한 연기에 높은 수행점수(GOE)가 이어졌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1.66점의 GOE를 준 심판들은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 2.01점을 더줬다. 이어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1.49점의 GOE를 받았다.첫 세 번의 점프로만 기본점 외에 5.16점이 더해진 것이다.경기 절반이 넘어가 뛰어오른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는 이날 최고 GOE인 2.10점이 매겨졌다.김연아는 다음 점프인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가운데 마지막 루프 점프를 뛰지 못하는 실수를 했지만 두 번의 점프가 충분히 뛰어났다고 판단한 심판진은 여기에도 0.88점을 더해줬다.이어진 트리플 살코에서는 GOE 1.40점이 추가됐다. 김연아는 이날의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을 1회전 밖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점프에는 0.05점의 GOE가 붙었다.이날 김연아는 세 번의 스핀 가운데 두 곳에서 최고수준인 레벨4를 인정받았고,레이백 스핀에서 다음 수준인 레벨3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레벨1밖에 받지 못한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레벨을 인정받고 1.00점의 GOE를 받은 것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김연아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스텝 시퀀스도 레벨4를 인정받았다. GOE도 무려 2.01점이 붙었다.김연아의 점수를 끌어올린 더 큰 힘은 특유의 표현력에 있었다.예술점수를 구성하는 5개 항목에서도 모두 9점을 넘겼다.해석 항목에서 가장 높은 9.75점을 받았고, 안무·구성 항목에도 9.72점이 찍혔다. 스케이팅 기술이 9.69점, 연기·수행 항목이 9.66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전환·풋워크 항목의 점수도 9.44점이나 됐다.역시 김연아는 작은 실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정된 동작을 이어갈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을 지녔다는 점을 다시한번 인식시키기에 충분한 대회였다. /신창윤기자

2014-01-05 신창윤

'소치 리허설' 마친 김연아 "자신감 얻었고 만족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앞서 마지막 실전을 치른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국내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평했다.김연아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치고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소 실수가 있었지만, 대회 전반적으로는 만족한다"면서 "크로아티아 대회 때보다 자신감이 붙었고 내용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7.26점을 획득, 전체 1위에 올랐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80.60점을 얻은 그는 합계 227.86점으로 이변 없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김연아는 "첫 대회(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때보다 레벨이 잘 나와서 소치로 가는 좋은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짧았지만 연습한 만큼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더블 악셀 점프에 다소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처음에 흔들려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지 못했는데 마지막에도 조심하다 보니 다시 실수가 나왔다"면서도"전체적으로는 큰 실수 없어서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올 시즌 첫 대회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4.49점을 획득해 우승한 김연아는 국내 대회에서도 최정상의 자리를 확인한 채 기분 좋게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김연아는 "부상 때문에 올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대회 출전을 통해 프로그램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보완할 점을 발견한 만큼 올림픽까지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체력은 크로아티아 대회 때보다 확실히 올라왔다"면서 "올림픽까지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점프 성공률을 높이고 점프 외적인 부분도 보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특히 "더블 악셀에서 크로아티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실수가 있어 더 신경 써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별한 것 없이 하던 대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선수 생활 내내 맞붙어 온 일본의 '동갑내기 스타' 아사다 마오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이에 대해 김연아는 "이왕 대회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다"면서 "저는 올림픽 금메달을 이미 땄으니 그 선수(아사다)보다 부담감을 덜 느낄 것 같다"고담담하게 말했다.이날 프리스케이팅은 김연아가 국내 팬 앞에서 선수로서 펼치는 마지막 연기이기도 했다.아쉬워하는 팬들이 관중석을 꽉 메웠고, 김연아도 경기가 끝나고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환호에 보답했다.김연아는 "올림픽 가기 전에 국내에서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경기를 펼쳐 기쁘고, 팬들 앞에서 좋은 연기를 해 만족스럽다"고 감회를 밝혔다.자신과 함께 올림픽에 나설 박소연(신목고), 김해진(과천고)과 이날 나란히 시상대에 선 그는 "후배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출전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재미있게 보내다 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2014-01-05 연합뉴스

[김연아 종합선수권 우승]올림픽 재도전 선언 후 5개대회 연속 200점대 행진

'돌아온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연패를 향한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김연아는 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05점과 예술점수(PCS) 77.21점을 더해 총점 147.26점을 획득했다.이로써 김연아는 전날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80.60점)를 합쳐 종합 227.86점으로 박소연(178.17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김연아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4.97점, 프리스케이팅 145.80점 등 종합 210.77점으로 우승한 바 있다.아울러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리허설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등 2연패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이날 김연아가 받은 227.86점은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 기록(228.56점)에 불과 0.70점 모자란 기록이다.김연아가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받은 2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받은 147.26점은 밴쿠버올림픽(150.06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148.34점)에 이어 3번째로 높다. 김연아는 또 소치올림픽 재도전을 선언한 후 2012년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지난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204.49점)에 이어 5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한 선수가 됐다.물론 김연아가 국내 대회에서 받은 기록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하는 점수는 아니지만,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한 김연아는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한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 대회와 달리 실수 없는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어깨를 살짝 들썩이고 애절하게 팔을 휘저으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이 뛰어올랐고 트리플 플립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또 정열적이면서도 애틋한 곡의 정서와 어울리는 동작을 섞으며 연기를 이어가다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점프까지 문제 없이 소화했다.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빨라지는 음악의 박자에 맞춘 화려한 스텝 연기를 내세운 김연아는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트리플 러츠 점프를 힘껏 뛰며 힘차게 후반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더블 루프를 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그럼에도 트리플 살코를 안정적으로 뛰며 다시 페이스를 회복했고, 살코 점프를 마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뒤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력을 뽐냈다. 느리게 흐르던 음악이 점차 빨라지자 김연아는 더블 악셀 점프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1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다.하지만 이내 절정으로 향하는 음악에 맞춰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펼쳤다.강한 악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독특하게 양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김연아는 약간의 아쉬움이 섞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김연아의 마지막 손짓이 끝나자 모든 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쳤고, 빙판 위에는 수 많은 인형이 쏟아져 내렸다.'올림픽 2연패'를 향한 길을 남겨 둔 김연아에게 팬들은 한참 동안 응원의 함성을 보냈고 김연아도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신창윤기자

2014-01-05 신창윤

[김연아 종합선수권]"국내 마지막 연기 보자" 김연아 프리 암표상까지 등장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국내 팬들 앞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김연아는 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을 끝으로 소치 동계올림픽 리허설을 마무리했다.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국내에서 펼치는 김연아의 마지막 연기를 보려는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미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15분 만에 예매분이 모두 팔릴 정도로 '입장 경쟁'이 치열했다.이날 오전부터 빙상장 앞에는 '표를 구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팬이 줄을 이었고, 암표상까지 등장하는 등 보기드문 진풍경을 연출했다. 김연아가 속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조 경기시간이 다가오자 관중석은 2층까지 들어찼다. 김연아의 경기 시간이 임박한 오후 3시30분께는 곳곳에 서 있는 관중도 눈에 띄었다.소치 올림픽에 함께 출전할 박소연(신목고), 김해진(과천고) 등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조 연습에 나선 김연아는 지난 3일 연습 때 처음 선보인 바뀐 프리스케이팅 의상을 입고 빙판 위에 섰다.새로운 드레스를 입고 김연아가 등장하자 그 모습을 담으려는 카메라와 휴대전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뜨거운 열기에 장내 아나운서가 "플래시 사용을 삼가달라"는 안내방송을 여러 차례 해야 했다.긴장감 속에 김연아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점프 등을 선보이자 박수가 터져 나와 열기를 끌어올렸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도 깔끔하게 해내며 몸을 푼 김연아는 맨 마지막 순서로 연기에 나섰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80.60점을 얻은 김연아는 탱고 곡 '아디오스 노니노'에서도 침착하게 연기를 펼쳐 나갔다.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관중들은 음악이 끝나기도 전에 김연아가 마지막 스핀 연기에 들어가자 우승을 예감하며 끊임없는 박수로 감동을 표현했다.김연아의 마지막 손짓이 끝났을 때는 모든 관중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쳤고, 빙판 위에는 수많은 인형이 쏟아져 내렸다.'올림픽 2연패'를 향한 길을 남겨 둔 김연아에게 팬들은 한참 동안 응원의 함성을 보냈고 김연아도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키스앤크라이존에서도 관중석으로 손을 흔들며 결과를 기다리던 김연아는 합계 227.86이라는 점수로 우승을 확정하자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다시 한 번 팬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신창윤기자

2014-01-05 신창윤

[종합선수권]김연아 프리 새 블랙의상 입고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 완벽연기

'피겨여왕'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완벽했다.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국내 팬들 앞에서 최고의 연기로 미리 작별인사를 했다.'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는 국내에서 펼치는 김연아의 마지막 연기를 보려는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소치올림픽에 함께 출전할 박소연(신목고), 김해진(과천고)도 이번 경기에 참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80.60점을 얻은 김연아는 탱고 곡 '아디오스 노니노'에서도 침착하게 연기를 펼쳐 나갔다.어깨를 살짝 들썩이고 애절하게 팔을 휘저으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이 뛰어올랐다.크로아티아 대회 때에 넘어지는 실수를 저지른 부분이지만, 이번에는 실수 없이완벽히 착지했다.트리플 플립까지 흠잡을 데 없이 뛴 김연아는 정열적이면서도 애틋한 곡의 정서와 어울리는 동작을 섞으며 연기를 이어가다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점프까지 문제 없이 소화했다.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빨라지는 음악의 박자에 맞춘 화려한 스텝 연기가 빙판을 가득 채우며 연기가 첫 번째 절정을 맞았다. 경기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점프를 뛰며 힘차게 후반부를 시작했다.하지만 이후 약간 흔들렸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더블 루프를 뛰지 못했다.그럼에도 트리플 살코를 안정적으로 뛰며 다시 페이스를 회복했다.살코 점프를 마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력을 뽐냈다.느리게 흐르던 음악이 점차 빨라지자 김연아는 더블 악셀 점프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1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다.하지만 이내 절정으로 향하는 음악에 맞춰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펼쳤다.강한 악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독특하게 양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김연아는 약간의 아쉬움이 섞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관중들은 음악이 끝나기도 전에 김연아가 마지막 스핀 연기에 들어가자 우승을 예감하며 끊임없는 박수로 감동을 표현했다.김연아의 마지막 손짓이 끝났을 때는 모든 관중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쳤고, 빙판 위에는 수많은 인형이 쏟아져 내렸다.'올림픽 2연패'를 향한 길을 남겨 둔 김연아에게 팬들은 한참 동안 응원의 함성을 보냈고 김연아도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키스앤크라이존에서도 관중석으로 손을 흔들며 결과를 기다리던 김연아는 합계 227.86이라는 점수로 우승을 확정하자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다시 한 번 팬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김연아와 국내 팬 모두에게 최고의 작별 인사이자 완벽한 '올림픽 리허설'이었다.

2014-01-05 디지털뉴스부

국내 '마지막 무대'…우승으로 보답한 김연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국내 팬들 앞에서 응원에 보답하는 수준 높은 연기로 미리 작별인사를 했다.'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는 국내에서 펼치는 김연아의 마지막 연기를 보려는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이미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15분 만에 예매분이 모두 팔릴 정도로 '입장 경쟁'이 치열했다.이날 오전부터 빙상장 앞에는 '표를 구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팬이 줄을 이었고, 암표상까지 등장했다.김연아가 속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조 경기시간이 다가오자 관중석은 2층까지 들어찼다. 김연아의 경기 시간이 임박한 오후 3시30분께는 곳곳에 서 있는 관중도 눈에 띄었다.소치 올림픽에 함께 출전할 박소연(신목고), 김해진(과천고) 등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조 연습에 나선 김연아는 지난 3일 연습 때 처음 선보인 바뀐 프리스케이팅 의상을 입고 빙판 위에 섰다.새로운 드레스를 입고 김연아가 등장하자 그 모습을 담으려는 카메라와 휴대전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뜨거운 열기에 장내 아나운서가 "플래시 사용을 삼가해 달라"는 안내방송을 여러 차례 해야 했다.긴장감 속에 김연아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점프 등을 선보이자 박수가 터져 나와 열기를 끌어올렸다.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도 깔끔하게 해내며 몸을 푼 김연아는 맨 마지막 순서로 연기에 나섰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80.60점을 얻은 김연아는 탱고 곡 '아디오스 노니노'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펼쳐 나갔다.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모두 가산점을 받으며 선전했다.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관중들은 음악이 끝나기도 전에 김연아가 마지막 스핀 연기에 들어가자 우승을 예감하며 끊임없는 박수로 감동을 표현했다.김연아의 마지막 손짓이 끝났을 때는 모든 관중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쳤고, 빙판 위에는 수많은 인형이 쏟아져 내렸다.'올림픽 2연패'를 향한 길을 남겨 둔 김연아에게 팬들은 한참 동안 응원의 함성을 보냈고 김연아도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키스앤크라이존에서도 관중석으로 손을 흔들며 결과를 기다리던 김연아는 합계 227.86이라는 점수로 우승을 확정하자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다시 한 번 팬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김연아와 국내 팬 모두에게 최고의 작별 인사이자 완벽한 '올림픽 리허설'이었다.김연아는 시상식이 끝나고 인터뷰에서 "어제와 오늘 경기장에 못 들어오신 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 이렇게 응원을 받으며 연기를 보여 드려 기쁘다"면서 "남은 기간 훈련을 잘 소화해 소치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2014-01-05 연합뉴스

김연아 프리 147.26점 더해 총점 227.86… 마지막 소치올림픽 리허설 우승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27.86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국내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김연아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05점, 예술점수(PCS) 77.21점으로 147.26점을 기록했다.전날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80.60점)를 합쳐 종합 227.86점으로 박소연(178.17점)을 제치고 예상대로 1위에 올랐다.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4.97점, 프리스케이팅 145.80점 등 종합 210.77점으로 우승한 김연아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김연아가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받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프리스케이팅에서 받은 147.26점은 밴쿠버올림픽(150.06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148.34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김연아는 또 소치올림픽 재도전을 선언한 이후 2012년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지난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204.49점)에 이어 다섯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달성했다.물론, 국내 대회에서 받은 것들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하는 점수는 아니다.그러나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디지털뉴스부

2014-01-05 디지털뉴스부

김연아, 종합선수권 쇼트 1위… 마의 80점 넘겨버린 '완벽 연기'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종합선수권대회 첫날 쇼트 경기에서 1위에 올라섰다.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42.23점과 예술점수(PCS) 38.37점을 더한 80.60점을 기록,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기록을 세웠다. 국내선수권대회 기록이기 때문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공인하는 기록은 아니지만,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 기록(78.50점)을 2.10점이나 경신하며 여자 경기에서 볼 수 없는 8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스즈키 아키코가 무려 215.18점을 받으며 우승한 데서 보여지듯이, 각국 심판들은 국내 대회에서는 다소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사실이다. 김연아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외국 선수들도 자국 대회에서는 고득점을 기록하곤 한다"며 점수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직접 "100%를 했다"는 소감을 밝힌것 만큼, 김연아는 최고점을 기록하기에 충분히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빙판을 달아오르게했다. 이날 김연아는 첫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빼놓지 않고 가산점 행진을 벌였다.첫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2.01점의 수행점수(GOE)를 받았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도 1.75점의 GOE를 더한 김연아는 더블 악셀에서도 1.25점을 받아 세 번의 점프로만 5.01점의 GOE를 얻었다.점프뿐 아니라 스핀과 스텝 기술 역시 빼어났다. 세 번의 스핀 가운데 레이백 스핀(레벨3)을 제외한 두 번의 스핀에 최고레벨인 '4'가 찍혔다. GOE는 도합 3.26점을 받았다.스텝 시퀀스에서도 레벨4를 받은 김연아는 1.93점의 GOE를 더해 기술점수는 42.23점을 획득했다.최고점을 기록한 밴쿠버올림픽 당시 김연아가 받은 기술점수는 44.70점이다. 당시 김연아는 지금 사라진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5.40점을 받았다.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이 점수를 제외한다면 39.30점이 되는 만큼 다른 요소에서는 그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김연아는 예술점수를 구성하는 5개 항목 모두에서 9점을 넘기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석 항목에서 가장 높은 9.75점을 받았고, 연기·수행 항목 9.69점, 안무·구성에서 9.59점, 스케이팅 기술에서 9.56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전환·풋워크 항목의 점수도 9.38점이나 됐다. 이를 합산한 예술점수 38.37점은 지난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기록한 자신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 예술점수(34.85점)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2014-01-04 디지털뉴스부

숨죽인 2분50초…'완벽 연기'로 화답한 김연아

'피겨 여왕'이 연기를 펼친 2분50초 동안 빙상장에 모인 국내 팬들은 김연아(24)와 하나가 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앞서 김연아가 치르는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인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린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 점심시간이 지나자 빙상장 주변에는 김연아를 보려고 찾아온 팬들의 걸음으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티켓을 받는 창구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주변에는 어김없이 나타난 암표상들이 구매자를 찾으려 어슬렁거렸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이번 대회의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모두 팔려나갔다. 그렇게 모여든 팬들은 이날 3천여 석 규모의 빙상장 관중석을 입추의 여지 없이 가득 채웠다. 앞 순서로 출전한 유망주들의 연기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던 객석의 분위기는 마지막 조에서 연기하는 김연아가 연습을 위해 링크에 들어서자 술렁이기 시작했다. 같은 조에 배정된 5명의 선수가 함께 몸을 풀었지만, 관중의 시선은 오직 김연아의 움직임에 집중됐다. 잠시 몸을 푼 김연아가 운동복 상의를 벗고 드레스 차림을 드러내자 환성이 쏟아졌고, 연습 점프에만 성공해도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다. 경기 전체의 마지막 순서인 김연아가 실제 경기를 치르려 링크에 들어서자 술렁이는 설렘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변했다. 기침 소리조차 사라진 적막 속에서 김연아가 점프를 시도할 때마다 박수와 탄성만이 교차했다. 경기 내내 아쉬움의 한숨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자신만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김연아는 오히려 다른 때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벽한 연기로 이에 화답했다. 연기의 시작을 알리는 손동작부터 마지막 스핀까지 이어진 연기는 흠 잡을 곳 하나 없이 완벽하게 이어졌다.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우렁찬 박수를 보낸 관객들은 다시 이어지는 연기로 빠져들어 2분50초 동안 김연아와 하나가 됐다. 음악이 끝나고, 김연아가 마지막 동작을 마무리하자 링크 안으로 객석에서 던진 꽃과 인형이 쏟아져 들어왔다. 곳곳에서 "김연아 사랑해요!"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김연아도 비로소 긴장감을 내려놓은 듯 만면에 미소를 띠며 환호에 답했다. 김연아는 경기 후 "큰 대회를 많이 겪다 보니 이제 객석에서 들리는 커다란 환호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면서 "저절로 마인드컨트롤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4-01-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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