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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종합선수권 쇼트 1위… 마의 80점 넘겨버린 '완벽 연기'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종합선수권대회 첫날 쇼트 경기에서 1위에 올라섰다.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42.23점과 예술점수(PCS) 38.37점을 더한 80.60점을 기록,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기록을 세웠다. 국내선수권대회 기록이기 때문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공인하는 기록은 아니지만,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 기록(78.50점)을 2.10점이나 경신하며 여자 경기에서 볼 수 없는 8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스즈키 아키코가 무려 215.18점을 받으며 우승한 데서 보여지듯이, 각국 심판들은 국내 대회에서는 다소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사실이다. 김연아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외국 선수들도 자국 대회에서는 고득점을 기록하곤 한다"며 점수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직접 "100%를 했다"는 소감을 밝힌것 만큼, 김연아는 최고점을 기록하기에 충분히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빙판을 달아오르게했다. 이날 김연아는 첫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빼놓지 않고 가산점 행진을 벌였다.첫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2.01점의 수행점수(GOE)를 받았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도 1.75점의 GOE를 더한 김연아는 더블 악셀에서도 1.25점을 받아 세 번의 점프로만 5.01점의 GOE를 얻었다.점프뿐 아니라 스핀과 스텝 기술 역시 빼어났다. 세 번의 스핀 가운데 레이백 스핀(레벨3)을 제외한 두 번의 스핀에 최고레벨인 '4'가 찍혔다. GOE는 도합 3.26점을 받았다.스텝 시퀀스에서도 레벨4를 받은 김연아는 1.93점의 GOE를 더해 기술점수는 42.23점을 획득했다.최고점을 기록한 밴쿠버올림픽 당시 김연아가 받은 기술점수는 44.70점이다. 당시 김연아는 지금 사라진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5.40점을 받았다.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이 점수를 제외한다면 39.30점이 되는 만큼 다른 요소에서는 그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김연아는 예술점수를 구성하는 5개 항목 모두에서 9점을 넘기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석 항목에서 가장 높은 9.75점을 받았고, 연기·수행 항목 9.69점, 안무·구성에서 9.59점, 스케이팅 기술에서 9.56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전환·풋워크 항목의 점수도 9.38점이나 됐다. 이를 합산한 예술점수 38.37점은 지난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기록한 자신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 예술점수(34.85점)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2014-01-04 디지털뉴스부

숨죽인 2분50초…'완벽 연기'로 화답한 김연아

'피겨 여왕'이 연기를 펼친 2분50초 동안 빙상장에 모인 국내 팬들은 김연아(24)와 하나가 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앞서 김연아가 치르는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인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린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 점심시간이 지나자 빙상장 주변에는 김연아를 보려고 찾아온 팬들의 걸음으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티켓을 받는 창구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주변에는 어김없이 나타난 암표상들이 구매자를 찾으려 어슬렁거렸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이번 대회의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모두 팔려나갔다. 그렇게 모여든 팬들은 이날 3천여 석 규모의 빙상장 관중석을 입추의 여지 없이 가득 채웠다. 앞 순서로 출전한 유망주들의 연기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던 객석의 분위기는 마지막 조에서 연기하는 김연아가 연습을 위해 링크에 들어서자 술렁이기 시작했다. 같은 조에 배정된 5명의 선수가 함께 몸을 풀었지만, 관중의 시선은 오직 김연아의 움직임에 집중됐다. 잠시 몸을 푼 김연아가 운동복 상의를 벗고 드레스 차림을 드러내자 환성이 쏟아졌고, 연습 점프에만 성공해도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다. 경기 전체의 마지막 순서인 김연아가 실제 경기를 치르려 링크에 들어서자 술렁이는 설렘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변했다. 기침 소리조차 사라진 적막 속에서 김연아가 점프를 시도할 때마다 박수와 탄성만이 교차했다. 경기 내내 아쉬움의 한숨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자신만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김연아는 오히려 다른 때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벽한 연기로 이에 화답했다. 연기의 시작을 알리는 손동작부터 마지막 스핀까지 이어진 연기는 흠 잡을 곳 하나 없이 완벽하게 이어졌다.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우렁찬 박수를 보낸 관객들은 다시 이어지는 연기로 빠져들어 2분50초 동안 김연아와 하나가 됐다. 음악이 끝나고, 김연아가 마지막 동작을 마무리하자 링크 안으로 객석에서 던진 꽃과 인형이 쏟아져 들어왔다. 곳곳에서 "김연아 사랑해요!"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김연아도 비로소 긴장감을 내려놓은 듯 만면에 미소를 띠며 환호에 답했다. 김연아는 경기 후 "큰 대회를 많이 겪다 보니 이제 객석에서 들리는 커다란 환호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면서 "저절로 마인드컨트롤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4-01-04 연합뉴스

쇼트 80.60점 김연아 "오늘 연기는 100%를 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리허설 무대'인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기록을 세운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오늘은 100%를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내용으로만 봐서는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42.23점과 예술점수(PCS) 38.37점을 더해 무려 80.60점을 받았다. 이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점(78.50점)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김연아는 "최고점을 받았던 밴쿠버올림픽이 나의 전성기였다"면서 "그 이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점수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김연아는 국내대회라는 점을 들어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다. 그는 "외국 선수들도 자국 대회에서는 고득점을 받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날 보여준 경기력이 평가절하될 필요도 없다. 김연아도 "정확한 동작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점프 이외의 요소들을 훈련한 만큼 잘한 것 같다"면서 "연기에 있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신의 연기에 후한 점수를 줬다.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날 경기를 완벽하게 마침으로써 김연아는 한층 자신 있게 남은 대회를 치르고 소치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에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을 실수 없이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갔다"면서 "이번에도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경기를 한다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웃었다. 특히 5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앞선 대회 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스핀, 스텝 등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아는 "점프는 실수할 수도 있지만, 그 외의 스텝, 스핀 등의 요소들은 실수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체력적으로도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 대회 때보다는 올라왔고, 계속 훈련하면서 안무도 익숙해진 상태"라며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뀐 프리스케이팅 의상에 대해서는 "느낌이 잘 살지 않아서 다른 스타일로 바꿔 봤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의상을 교체하는 일이 많은 만큼 특별히 의상에 대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4-01-04 연합뉴스

'신중한 리허설' 김연아, 소치 향해 또 한 걸음

2014 소치 올림픽을 향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마지막 리허설 무대는 그 중요성만큼 신중하게 진행됐다.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기 전까지 대회를 준비하는 김연아의 행보는 조심스러움으로 가득했다. 3일 저녁과 4일 아침 열린 공식 훈련은 선수 측의 요청 아래 사진기자나 일반 관객의 출입을 막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링크에 들어서서 기술을 점검하는 김연아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토픽(스케이트날의 앞꿈치 부분)으로 빙판을 박차고 올라 깔끔하게 3바퀴를 돈 뒤 부드럽게 미끄러져 내려왔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하는 김연아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만족감도, 아쉬움도 드러내지 않은 채 묵묵히 기량만을 점검했다. 웃음기를 싹 지우고 연습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지난해 12월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당시의 연습 광경을 떠올리게 했다. 갑작스러운 오른발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뛰고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상황이라 여러가지로 긴장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크로아티아에서의 첫 연습 때처럼 오른발 상태에 신경을 쓰는 듯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조심스러운 태도만큼은 그때와 똑같았다. 시즌 개막전만큼이나 이번 대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대회는 소치올림픽에 앞서 김연아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실전 점검의 기회다.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김연아가 국내 팬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실전 무대이기도 하다.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팬 앞에서 좋은 연기로 자신감을 얻어 가겠다는 의욕이 엿보였다. 김연아의 신중함은 3일 연습 때 공개한 프리스케이팅 의상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날 김연아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때와 달리 의상의 색 배합과 장식 모양을 바꾸고 어깨 부분에 트임을 추가한 새 의상을 선보였다. 탱고의 열정과 그리움의 감정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곡의 특성에 맞춰 디자인을 변경한 것으로 해석된다. 의상 어깨 부분의 변화는 경기력을 고려한 것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지난해 첫 대회를 마친 뒤 움직임에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을 없애기 위해 의상에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소치올림픽에서 완벽한 기량을 선보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사소한 것 하나라도 없애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런 신중함은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무결점 연기'와 80.60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이어졌다. 긴장된 첫 경기를 마치자 조심스럽던 김연아의 표정에도 비로소 안도와 뿌듯함이 담긴 미소가 번졌다. /연합뉴스

2014-01-04 연합뉴스

종합선수권 '쇼트 80.60점' 김연아 "100% 연기 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리허설 무대'인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80.60점의 점수로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기록을 세웠다.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100%를 했다"며 "경기 내용으로만 봐서는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이날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42.23점과 예술점수(PCS) 38.37점을 더한 80.60점을 받았다. 이는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점(78.50점)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다만 국내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기록이다 보니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 기록으로 포함되지는 않는다.이에 대해 김연아는 "최고점을 받았던 밴쿠버올림픽이 나의 전성기였다. 그 이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점수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외국 선수들도 자국 대회에서는 고득점을 받는다. 중요한 것은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이라며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연아는 "정확한 동작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점프 이외의 요소들을 훈련한 만큼 잘한 것 같다"며 "연기에 있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자신의 연기에 후한 점수를 줬다.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날 경기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김연아는 한층 자신 있게 남은 대회를 치르고 소치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김연아는 "지난 시즌에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을 실수 없이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갔다"며 "이번에도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경기를 한다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전했다.특히 김연아는 "점프는 실수할 수도 있지만 그 외의 스텝, 스핀 등의 요소들은 실수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앞선 대회 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스핀, 스텝 등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김연아는 "체력적으로도 지난해 크로아티아 대회 때보다 올라왔고 계속 훈련하면서 안무도 익숙해진 상태"라고 밝혔다.한편, 김연아는 전날 교체된 프리스케이팅 의상에 대해 "느낌이 잘 살지 않아서 다른 스타일로 바꿔봤다"며 "다른 선수들도 의상을 교체하는 일이 많은 만큼 특별히 의상에 대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01-04 디지털뉴스부

김연아, '소치 리허설' 첫날 완벽 연기…80.60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앞서 치른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뛰어넘는 고득점을 받으며 예상대로 첫날 선두로 나섰다.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23점과 예술점수(PCS) 38.37점을 더해 무려 80.60점을 받았다.김연아는 김해진(58.48점)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4.97점, 프리스케이팅 145.80점 등 종합 210.77점으로 우승한 김연아는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아울러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리허설 무대'의 첫 걸음을 완벽히 뗐다.이날 김연아가 받은 80.60점은 자신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역대최고 기록(78.50점)을 뛰어넘은 비공인 세계신기록의 놀라운 성적이다.물론, 국내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기록이다 보니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하는 기록으로 포함되지는 않는다.그러나 일본 등 숱한 피겨 강국의 자국 선수권대회에서도 점수가 후한 편이지만80점대 기록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만큼 탁월한 연기를 펼쳤다고해석할 수 있다.실제로 김연아는 아직 부상의 여파가 있던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때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뮤지컬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가 흐르자 양팔을 우아하게 움직이며 애절함이 섞인 연기를 시작했다.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부터 깨끗하게 뛰어오른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실수 없이 착지, 고득점을 예감케 했다.첫 점프에서 무려 2.01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고, 두 번째 점프에서도 GOE가1.75점이나 찍혔다.김연아는 우아한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연기의 전반부를 마무리했다.이어 음악의 중간 지점인 1분25초를 지나 점프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이 오자 더블 악셀 점프를 뛰어올랐다.'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불안하게 착지했던 점프이지만, 이번에는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점프가 이뤄졌다.레이백 스핀을 돌며 연기를 이어간 김연아는 경기장을 횡단하며 직선 스텝 연기를 벌여 애절한 감정을 극대화했다.잔잔하게 이어지던 음악이 다시 살짝 높아지면서 감정을 끌어올리는 마지막 부분이 다가오자 김연아는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돌입했다.스핀을 마친 뒤 살짝 앞으로 나오면서 양팔을 부드럽게 뻗는 동작과 함께 연기를 마쳤다.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객석은 떠나갈 듯한 환호로 가득했다.곳곳에서 "78점? 77점?" 등 예상 점수를 서로 주고받는 속삭임이 들렸다.하지만 실제로 전광판에 찍힌 점수는 80.60점이었다.김연아 자신도, 팬들도 믿을 수 없는 점수에 빙상장은 다시 한 번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연합뉴스

2014-01-04 연합뉴스

[소치를 빛낼 태극전사] 올림픽 2연패 도전 김연아

오랫동안 기억될 '피겨 여왕'의 전설이 소치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4년 전 밴쿠버에서와 마찬가지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김연아(24)는 한국 선수단 최고의 스타이자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하나다. 김연아는 2월 20∼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벌인다. 김연아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이면서 '선수 김연아'가 보여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여러 차례 김연아의 입에서 나온 "소치가 마지막"이라는 말에 많은 이들이 아쉬워한 것은 그만큼 선수 김연아가 이뤄 놓은 업적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이미 김연아가 걸어온 길은 고스란히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새 역사가 됐다. 주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정상을 밟아 한국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연아는 2006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에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빠짐없이 시상대에 오르며 세계 피겨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조차 배출해보지 못하던 '변방' 한국 피겨에 쏟아진 '벼락같은 축복'이 바로 김연아였다. 꿈의 무대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향해 거침없이 성장하던 김연아는 마침내 세계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바꾼 주인공이 됐다. 2009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7.71점을 기록, 신채점제 도입 이후 여자 싱글에서 '마의 점수'로 여겨지던 200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후로 여러 차례 200점을 넘긴 김연아는 밴쿠버에서 여전히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으로 남아 '불멸의 기록'이라고까지 불리는 228.56점을 기록하며 우승, 대회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다. 7살이던 1996년 피겨스케이팅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줄곧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한동안 허탈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여름 "소치올림픽에서 은퇴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재도전을 선언하고 다시 은반에 섰다. 새로운 목표를 세운 김연아는 이후 2012년 12월 NRW트로피(201.61점), 201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 2013년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204.49점)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200점을 넘기며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218.31점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이번 시즌 데뷔전이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는 오른발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이겨내고 화려한 연기를 선보여 우려를 씻었다. 정확한 에지(스케이트날)를 사용해 탁월한 비거리의 점프를 선보여 '교과서 점프'라고 불리는 기술은 피겨 선수로서 전성기를 지났다는 나이에도 녹슬지 않았다. 여기에 긴 팔다리와 풍부한 표정을 활용하며 곡의 정서를 객석으로 전달하는 풍부한 표현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연아는 이달 고양시에서 열리는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 더 실전 무대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즌 첫 무대에서는 부상의 여파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듯했지만, 두 번째 대회에서는 한층 완벽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말 분위기도 잊은 채 연습에 매진하는 김연아는 의상의 치맛단이나 어깨 라인까지 조정해 가며 완벽한 연기를 위해 모든 것을 세심하게 가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 등이 소치에서 설욕전을 노리고 있지만, 김연아가 올림픽까지 몸 상태만 완벽히 끌어올린다면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중평이다. 김연아가 소치에서 또 정상에 오른다면 소냐 헤니(노르웨이·1924년 생모리츠∼1932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대회 3연패)와 카타리나 비트(동독·1984년 사라예보∼1988년 캘거리 2연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여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현 채점제도하에서는 처음이다. 피겨 여왕이 써 내려온 전설의 마지막 페이지에 잘 어울리는 결말이다. /연합뉴스

2014-01-01 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 美스포츠아카데미 올해의 선수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가 됐다.USSA는 올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로 여자는 김연아, 남자는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선정됐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제패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USSA 올해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USSA는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2년간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올해 다시 돌아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218.31점을 획득, 2위를 20점 이상 따돌렸다"고 말했다.USSA는 한 해 동안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남녀 각각 12명을 후보에 올려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올해의 선수' 투표를 진행했다.4월과 6월 이달의 선수를 차지한 '골프 여제'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후보 명단에 올랐으나 3월 이달의 선수인 김연아를 넘어서지 못했다.2, 3위는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6관왕 미시 프랭클린(이상 미국)이 차지했다.나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2013-12-25 연합뉴스

고양 은반 오르는 김연아… 국내 마지막무대 종합선수권 티켓전쟁 27일 오픈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국내 마지막 무대가 될 종합선수권대회의 '티켓전쟁'이 27일 오픈한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내년 1월 3∼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대회의 입장권 예매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발표했다.관람을 원할 경우 이날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이 대회는 올해 68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로 빙상연맹의 공식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해 이름을 바꿨다.대회 역사에 걸맞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와 박소연(신목고)·김해진(과천고)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특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선수 생활의 끝을 장식하려하는 김연아가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전 점검에 나서는 무대라 큰 관심을 끈다.이에 따라 김연아의 연기를 직접 지켜보길 바라는 팬들 사이의 입장권 구매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연아가 시니어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5천여석 규모의 목동아이스링크가 연일 만원 사례를 이룬 바 있다.당시 입장권은 예매를 시작한 지 15분만에 매진됐고, 빗발치는 문의에 내놓은 1천200여장의 추가 입장권도 10분만에 모두 팔려나갔다.올해도 빙상연맹은 관중의 안전을 보장하고 대회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여자 싱글 경기가 열리는 4∼5일 관람권을 유료로 판매, 수익금을 피겨 유망주 육성에 쓸 계획이다./신창윤기자

2013-12-24 신창윤

'당당한 미혼모' 안도미키 은퇴 선언 '눈물'… 아사다마오 3위 추락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26)가 공식 은퇴 선언을 했다.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스즈키 아키코(28)가 아사다 마오(23)를 꺾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안도 미키가 은퇴를 선언했다.안도 미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 전 SNS를 통해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예고했고, 마지막 연기를 펼치고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눈물을 흘렸다.안도 미키는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 아사다 마오와 더불어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주춤하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2011-2012시즌을 통째로 쉰 안도 미키는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을 두고 고심하다 올해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특히 안도 미키는 지난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4월 결혼하지 않은 채 출산한 사실을 공개했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남편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9월 독일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복귀전을 치러 2위에 올랐고, 이달 초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도 김연아에 이어 준우승해 소치 무대를 향한 꿈을 키웠다.하지만 결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인 이번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5위, 프리스케이팅 9위로 전체 7위에 그쳐 소치행이 좌절되면서 은퇴했다.한편, 아사다 마오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4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01점)를 더해 총점 199.50점으로 3위에 올랐다.1위는 215.18점을 획득한 스즈키 아키코에게 돌아갔고, 무라카미 가나코가 202.52점으로 준우승했다.

2013-12-24 디지털뉴스부

아사다 마오 일본선수권 3연패 달성 실패… 스즈키 아키코 우승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일본선수권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아사다 마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4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01점)를 더해 총점 199.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우승은 스즈키 아키코(215.18점)가 2위는 무라카미 가나코(202.52점)가 차지했다.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이자 3연패 노리던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로 3위에 머물렀다.아사다 마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에는 성공했다.여자 싱글에서 3장의 출전권을 얻은 일본은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를 소치올림픽 대표로 우선 선발하고, 이 대회 2∼3위 선수와 그랑프리 파이널 최고 성적의 선수 가운데 두 명을 추가로 올림픽에 출전시킨다.이미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는 종합 순위에서도 3위를 유지해 '커트라인'을 넘겼다.그러나 최근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며 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아사다 마오는 올해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와 한 번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연달아 200점이 넘으며 상승세를 탔다.하지만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대회에서 연이은 실수로 추춤했다. 특히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또 실패하는 등 기술도 여전히 보완해야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12-24 디지털뉴스부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 현역 은퇴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26)가 현역 생활을 마쳤다. 24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안도는 전날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안도는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 아사다 마오(23)와 더불어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주춤하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왕' 김연아(23)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건재함을 뽐냈다. 그러나 2011-2012시즌을 통째로 쉰 그는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을 두고 고심하다 올해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7월에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4월 결혼하지 않은채 출산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으며,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9월 독일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복귀전을 치러 2위에 올랐고, 이달 초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도 김연아에 이어 준우승해 소치를 향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 선발전인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5위, 프리스케이팅 9위로 전체 7위에 그쳐 소치행이 좌절되면서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했다. 이미 프리스케이팅 전 트위터에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예고한 안도는 자신의 아이를 포함한 1만 7천여 명 앞에서 연기를 펼치고서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올림픽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지만 "저답게 경기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현재로서 최고의 난이도를 선택했다"고 이날 연기를 돌아봤다.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코치로서 후진을 양성하고 싶다. 이는 스케이터로서의 꿈"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3-12-24 연합뉴스

일본 피겨간판 아사다 마오, 일본선수권대회 쇼트 1위… 트리플악셀 아쉬움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3)가 일본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아사다 마오는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3.01점을 받아 1위에 링크됐다. 스즈키 아키코가 70.19점으로 2위를, 무라카미 가나코가 67.42점으로 뒤를 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고득점에 성공, 통산 일곱 번째 이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일본선수권대회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뽑는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대회다. 여자 싱글에서 3장의 출전권을 얻은 일본은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를 소치올림픽 대표로 우선 선발하고, 이 대회 2∼3위 선수와 그랑프리 파이널 최고 성적의 선수 가운데 두 명을 추가로 올림픽에 출전시킨다. 이미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아사다 마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가 급격하게 추락하지 않는 이상 무난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의 순위보다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아사다 마오는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와 파이널에서 쇼트프로그램에 빠짐없이 70점 이상을 받은 뒤 종합 점수도 200점을 넘기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프로그램에 70점 이상을 획득,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주무기'로 꼽히는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부

2013-12-22 디지털뉴스부

피겨여왕 '마지막 리허설'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최종 리허설을 내년 1월 국내 종합선수권대회로 잡았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내년 1월3∼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 김연아가 출전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대회는 올해 68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로, 빙상연맹의 공식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을 타이틀스폰서로 영입해 이름을 바꿨다. 김연아는 이미 이달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연아는 당초 10월 개막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차례 이상 실전을 치르며 새 시즌 프로그램을 다듬은 뒤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오른발 부상으로 무산됐다.예정보다 두 달 가까이 늦게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시즌 첫 무대를 펼친 그는 이 대회에서 204.49점의 고득점으로 우승, 부상 우려를 털어냈지만,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도 확인했다.이에 따라 김연아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 더 실전에 나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연아 외에도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박소연(16·신목고), 김해진(16·과천고)을 비롯한 90여 명의 남녀 유망주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신창윤기자

2013-12-17 신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