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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귀국 의상 논란 언급… "의상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력" 의연한 대처 '눈길'

부상에서 복귀해 화려하게 귀환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오늘(9일) 귀국했다. 8일 크로아티아에서 막을 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팬들의 환영 속에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김연아의 도착이 임박하자 공항에는 수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김연아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보이며 환영 인파에 화답했다. 이날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 대해 "시즌 첫 대회였는데 무사히 마친 것 같다"며 "첫 프로그램이어서 실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특히 새 쇼트프로그램 의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김연아는 "중요한 건 의상이 아니다. 의상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며 최근 불거진 의상 논란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앞서 일부 팬들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의상 디자이너의 홈페이지에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의상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73.37점)과 프리스케이팅(131.12점) 합계 204.49점을 기록,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3-12-09 디지털뉴스부

피겨여왕 김연아, 골든 스핀 마치고 '금빛 귀국'

8일 크로아티아에서 막을 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팬들의 환영 속에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김연아의 도착이 임박하자 애초 수십 명의 취재진만이 지키던 입국장에는 수많은 팬의 발길이 이어졌다.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김연아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보였다. 취재진과 환영 인파의 카메라가 동시에 플래시를 터뜨리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 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뜨거운 관심으로 되돌려받았다.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73.37점)과 프리스케이팅(131.12점) 합계 204.49점을 기록,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 대해 "이번이 시즌 첫 대회였는데 무사히 마친 것 같다"며 "첫 프로그램이어서 실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원래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프로그램을 점검하려 했던 김연아는 새 시즌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 9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 하지만 시즌의 첫걸음인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부담을 떨쳐내고 '여왕'으로서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자신이 세운 역대 국제대회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131.59점)에 이어 개인 7번째 기록이다. 김연아는 또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네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대회만 따져도 200점대 기록을 통산 6번째로 달성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함으로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 /연합뉴스

2013-12-09 연합뉴스

'80%컨디션' 그래도 여왕… '골든 스핀' 204.49점 '압도적 점수' 김연아 우승(종합)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연패를 향한 첫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김연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을 받고, 감점 1점을 허용, 131.12점을 기록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를 합쳐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제치고 우승했다.이날 김연아의 성적은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 중 5번째로 높은 것이다. 또 1년 8개월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4개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국제대회에서만 200점대 기록은 통산 6번째다. 특히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자신의 은퇴 무대로 정해둔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무엇보다도 부상 후유증에 관한 걱정을 덜었다는 것이 최대 성과다. 당초 김연아는 10월 개막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실전을 치르며 프로그램을 다듬을 예정이었지만 오른발을 다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이번 대회에서도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번씩 실수를 범해 완벽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선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리없이 소화했고, 프리스케이팅에선 끝까지 무난한 점프를 보여주며 체력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거듭 높은 점수를 받아내면서 새 시즌에 준비한 프로그램이 심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대회를 앞두고 80∼90%라고 자평한 몸 상태로 얻은 점수인 만큼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린다면 훨씬 좋은 기록을 노릴만하다는 기대감도 키웠다.김연아는 이날 오후 갈라쇼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소치올림픽 때까지 다시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신창윤기자

2013-12-08 신창윤

김연아 우승, 아사다와 소치 올림픽 동갑내기 대결 '카운트다운'

김연아 우승'동갑내기 선수들의 경연장이 다시 찾아온다'.'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뒤늦게 출발한 올 시즌 첫 대회를 금빛으로 장식하면서 10년을 끌어온 동갑내기 여자 피겨스타의 대결이 다시한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달굴 전망이다.김연아와 아사다 마오(23·일본)가 주인공이다.두 선수는 나란히 7∼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두 대회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재차 확인시켰다.아사다가 먼저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04.02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하자, 김연아도 다음날인 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4.4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연아와 아사다는 주니어 시절부터 경쟁 구도를 형성해 온 여자 피겨 싱글의 간판 스타였다.주니어 시절과 시니어 데뷔 초에는 아사다가 조금 앞서는 듯했으나 김연아가 안정적인 점프를 바탕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 선수의 대결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정점을 찍었다.당시 아사다와 김연아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일생일대의 연기를 선보였으나 결과는 역대 최고점(228.56)을 작성한 김연아의 완승으로 끝났다.이후 두 선수 모두 잠시 방황의 시기를 겪었으나 지난 시즌부터 다시 나란히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해 기량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컨디션이 소치올림픽을 향해 급격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분위기다.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건 아사다는 올해 두 차례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파이널 2연패까지 달성해 모처럼 금빛 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세 번의 무대에서 모두 200점 이상의 기록을 작성해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의 맞대결에서 아사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김연아가 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독주하는 아사다를 향한 '경고장'을 제대로 날렸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3.37점으로 아사다의 시즌 최고점 기록을 깨뜨린 데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선 아사다의 그랑프리 파이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두 대회의 규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아사다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이래저래 누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할 지 팬들은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고 있다./신창윤기자

2013-12-08 신창윤

김연아 우승, 리허설 성공적으로 마친 피겨여왕 '이제는 소치다'

'이제는 소치다'.'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첫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김연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끝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4.49점으로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이날 김연아의 성적은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 중 5번째로 높은 것이다. 또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4개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대회에서만 200점대 기록은 통산 6번째다.특히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자신의 은퇴 무대로 정해둔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도 부상 후유증에 관한 걱정을 덜었다는 것이 최대 성과다.당초 김연아는 10월 개막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실전을 치르며 프로그램을 다듬을 예정이었지만 오른발을 다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이번 대회에서도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번씩 실수를 범해 완벽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선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리없이 소화했고, 프리스케이팅에선 끝까지 무난한 점프를 보여주며 체력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거듭 높은 점수를 받아내면서 새 시즌에 준비한 프로그램이 심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대회를 앞두고 80∼90%라고 자평한 몸 상태로 얻은 점수인 만큼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린다면 훨씬 좋은 기록을 노릴만 하다는 기대감도 키웠다.김연아는 이날 오후 갈라쇼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가 소치올림픽 때까지 다시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신창윤기자

2013-12-08 신창윤

심판 마음 사로잡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뛰어난 예술성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예술성이 또다시 심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역대 7번째 기록인 131.12점을 받았다.원동력은 단연 뛰어난 예술성에 있었다.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그리움의 탱고'를 탁월한 예술성으로 승화시켜 심판들의 마음을 훔쳤다.이날 첫 점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김연아는 기술점수(TES)에서 60.60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연아는 예술점수(PCS)에서 71.52점을 기록해 이를 만회했다.71.52점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73.61점)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71.76점)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표현력 만큼은 김연아가 세계 최고임을 다시한번 심판들에게 각인시킨 것이다.이번 시즌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곡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다.일반적으로 탱고는 살짝 엇박자를 만드는 특유의 리듬 때문에 피겨스케이팅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아디오스 노니노'는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읜 뒤 만든 추모곡이다 보니 탱고라는 장르에서 쉽게 떠올리는 분위기와 달리 묵직한 감성을 숨긴 곡이다.2006~2007시즌에 시니어에 데뷔하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록산느의 탱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던 이유이기도 했다.실제로 검은색을 주조로 흰색 보석만으로 단순하게 장식한 드레스를 입고 연기에 나선 김연아는 매혹적인 연기로 기대치를 채웠다. 격렬한 감정과 아련한 향수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하게 연주되는 곡을 타고 이어지는 기술 사이사이에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김연아만의 색깔이 가득했다.빨라지는 박자에 맞춰 현란하게 이어진 스텝, 트리플 살코 점프 직후 멈추는 음악과 함께 손을 내뻗는 동작, 마지막의 강렬한 박자에 따라 양 팔을 살짝 교차하며 끝내는 엔딩 등은 과히 김연아만이 할 수 있는 연기다./신창윤기자

2013-12-08 신창윤

김연아 골든 스핀 결과 '우승'… 단연 뛰어난 예술성 심판진 마음 뒤흔들다

김연아 골든 스핀 결과는 '피겨 여왕'의 위엄을 입증한 우승이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자신의 은퇴 무대의 연기로 준비한 '그리움의 탱고'가 탁월한 예술성으로 심판들의 마음을 훔쳤다. 김연아가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역대 7번째 기록인 131.12점을 받은 원동력은 단연 뛰어난 예술성에 있었다. 이날 첫 점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김연아는 기술점수(TES)에서 60.60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연아는 예술점수(PCS)에서 71.52점을 기록해 기술점수의 부진을 만회했다. 예술점수 71.52점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73.61점)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71.76점)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높은 기록. 이번 시즌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곡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다. 일반적으로 탱고는 살짝 엇박자를 만드는 특유의 리듬 때문에 피겨스케이팅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아디오스 노니노'는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읜 뒤 만든 추모곡이다 보니 탱고라는 장르에서 쉽게 떠올리는 분위기와 달리 묵직한 감성을 숨긴 곡이다. 2006-2007시즌에 시니어에 데뷔하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록산느의 탱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던 이유이기도 했다. 실제로 검은색을 주조로 흰색 보석만으로 단순하게 장식한 드레스를 입고 연기에 나선 김연아는 매혹적인 연기로 기대치를 채웠다. 격렬한 감정과 아련한 향수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하게 연주되는 곡을 타고 이어지는 기술 사이사이에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김연아만의 연기가 가득했다. 빨라지는 박자에 맞춰 현란하게 이어진 스텝, 트리플 살코 점프 직후 멈추는 음악과 함께 손을 내뻗는 동작, 마지막의 강렬한 박자에 따라 양 팔을 살짝 교차하며 끝내는 엔딩 등은 문외한이 봐도 흡입력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었다. 김연아 골드 스핀 결과는 고득점이었다. 김연아는 이날 PCS를 구성하는 5개 세부 항목 가운데 두 곳에서 9점대를 찍었다. 해석 항목에서 9.10점을 받았고 스케이팅 기술 항목이 9.05점으로 뒤를 이었다. 연기·수행 항목이 8.95점, 안무·구성 항목이 8.90점으로 큰 차이 없는 8점대 후반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전환·풋워크 연결 항목도 8.70점에 달했다.

2013-12-08 디지털뉴스부

김연아 갈라쇼 무대서도 주인공 위엄 '금빛스핀'… 슈퍼스타 등장 흥행 대성공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마무리하는 잔치 무대, 김연아 갈라쇼도 빛났다.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나고 갈라쇼가 이어진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 출연자 중 가장 마지막인 15번째로 등장한 김연아(23)가 올 시즌 갈라 프로그램인 '이매진' 맞춰 연기를 마무리하고 링크를 빠져나가자, 갑자기 장내에 한국어 메시지가 울렸다. "김연아 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 김연아 선수 덕분에 정말 즐겁게 지냈습니다. 소치올림픽에서도 꼭 좋은 결과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어 통역을 통해 공식적으로 김연아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직위는 이것도 모자라 유일하게 김연아만 한 차례 다시 링크로 모시며 관객들에게 인사할 기회를 주는 등 10년 만에 찾아온 피겨 여왕을 극진히 대우했다. 그 이유는 이날 경기장 분위기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다른 경기가 열릴 때에는 3분의 1도 채우지 못하던 객석은 이날 갈라쇼가 열릴 때에는 가득 들어찼다. 김연아 갈라쇼는 물론 이번 대회 자체가 흥행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날 김연아 갈라쇼는 올림픽 갈라프로그램인 '이매진'으로 꾸며졌다. 1990년대 치른 내전의 상흔이 남아 있는 크로아티아에 전한 김연아 갈라쇼만의 평화의 메시지였다. 올해 6월 아이스쇼에서 초연했을 때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었지만, 이날 김연아 갈라쇼 무대에서는 푸른 빛이 도는 드레스에 보석 장식까지 달아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갈라쇼 공연을 마친 뒤 모든 참가자와 함께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펜스 주위로 모여든 팬들과 손바닥을 마주 부딪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는 이번 대회 수상자들이 함께 펼치는 스핀 연기의 시간. 처음엔 다소 어색해하는 표정을 짓던 김연아는 이내 이날의 주인공다운 '금빛 스핀'을 보이며 팬과의 인사를 끝냈다.

2013-12-08 디지털뉴스부

김연아 우승,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 첫 점프 실수 만회 '강심장'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올림픽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를 더한 합계에서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안도 미키(일본·176.82점)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169.24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이날 김연아의 성적은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다. 아사다 마오(일본)가 올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작성한 시즌 최고 기록(207.59점)보다는 낮지만 아사다가 전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얻은 204.02점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131.59점)에 이어 개인 7번째 기록이다. 김연아는 또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4개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국제대회만 따져도 200점대 기록을 통산 6번째로 달성했다. 시즌 직전 찾아온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게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2연패 달성도 가시권에 뒀다.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한 김연아는 처음으로 치른 실전 무대에서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여왕다운 실력을 뽐냈다. 21번째 연기자로 은반에 선 김연아는 어깨를 살짝 들썩이고 팔을 휘저으며 연기를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첫 번째 점프를 착지하며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여기서 수행점수(GOE) 2.10점이 깎여나갔다. 하지만 김연아는 역시 강심장이었다. 실수를 만회하듯 이후부터는 착실히 가산점을 챙겼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완벽히 뛰어올라 1.12점의 GOE를 획득해 안정을 회복한 뒤 정열적이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담은 곡에 잘 어울리는 동작을 섞어가며 빙판을 이리저리 휘저었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5.50점·GOE 0.70점)에 이어 스핀 연기까지 깔끔하게 연기했다. 김연아의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심판진은 레벨4를 매기고 GOE 0.90점을 줬다. 음악의 템포가 빨라지면서 박자에 절묘하게 맞춘 스텝 연기가 이어지자 연기는 첫 번째 절정을 맞았다. 화려한 스텝은 레벨3을 받았고, GOE는 1.00점을 얻었다. 스텝과 함께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원래 예정한 트리플 러츠(기본점 6.60점)에 앞서 뛰지 못한 토루프를 2회전으로 이어 붙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후반부를 열었다. 그 덕에 기본점은 8.03점이 됐고 GOE도 1.12점이 붙었다. 음악은 옛 추억을 회상하듯 다소 느려졌지만, 김연아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04점·GOE 0.60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62점·GOE 0.00점) 등을 쉴새없이 뛰며 박진감을 더했다. 살코 점프를 마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김연아는 레벨3의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레벨1)로 다시 우아한 연기를 선사하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과 박자를 맞췄다. 스핀에 0.80점, 코레오 시퀀스에 1.54점의 GOE가 붙었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기본점 3.63점)를 뛰어올라 GOE 0.60점을 챙긴 김연아는 절정을 향한 음악과 함께 스핀 연기를 펼쳤다. 최후에 펼친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1에 그쳤으나 GOE는 1.00점을 찍었다. 연기를 마무리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선물을 경기장에 던졌고, 김연아도 후련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의 연기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이 직접 경기장에 떨어져있는 선물을 주으며 퇴장했다. /신창윤기자

2013-12-08 신창윤

'피겨여왕' 김연아 우승 "실수했지만 첫 대회치곤 만족"

김연아 우승'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시즌 첫 대회에서 204.49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자신의 은퇴 무대로 정해둔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소중한 리허설 기회와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다.김연아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인터뷰에서 "첫 대회치고는 만족한다"면서도 "오늘은 흔들린 부분이 많았다"고 다소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김연아는 실수한 상황을 두고 전날 더블 악셀 점프에서 실수한 상황과 비교하며"어제는 뒤로 넘어졌는데 오늘은 앞으로 고꾸라졌다"고 부끄러운 듯 웃었다.김연아는 "가장 중요한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당황했고, 마지막까지 긴장한 것 같다"면서 "점프나 스핀, 스텝 등 많은 부분이 깔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김연아는 "연기를 잘한 건 아니지만 이번 대회 전체적으로는 큰 실수 없이 마쳐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부상 후 처음으로 대회를 치른 김연아는 "아직 체력에 부담이 없지는 않다"면서"소치까지 더 준비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3-12-08 디지털뉴스부

거침없는 김연아, 쉬지 않는 200점대 행진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벌이는 압도적인 불패 행진은 새 시즌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 합계 204.49점을 받았다. 이로써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독일 NRW트로피에서 20개월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이래 치른 세 차례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200점대 기록을 찍는 데 성공했다. 여자 싱글에서 200점대 기록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김연아를 비롯해 아사다 마오(일본), 안도 미키(일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등 손가락으로 꼽을 만한 선수들만이 200점대의 '맛'을 봤다. 이 가운데서도 김연아는 특별하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역사상 처음으로 200점대를 돌파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 때를 시작으로 김연아는 2009년 그랑프리(210.03점), 2010년 동계올림픽(228.56점)에서 거듭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동계올림픽에서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역대 최고점이다. 이후 김연아의 200점대 기록과 우승 행진은 한동안 멈춰 있었다. 올림픽 금메달로 꿈을 이루고 나서 찾아온 허탈감과의 싸움이 길게 이어지며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달 190점대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연아가 고민을 끝내고 소치를 향해 다시 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다. NRW트로피에서 201.61점으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그는 올해 1월 국내 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서 연달아 압도적이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도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점프 실수를 딛고 다시 200점대 기록을 작성하면서,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로 마음먹은 이후 한 번도 200점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국제대회만 따져도 세 대회 연속 200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1∼2년 사이에 피겨 심판들의 판정이 다소 후하게 매겨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마지막 무대인 소치 동계올림픽까지도 이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자그레브=연합뉴스

2013-12-08 연합뉴스

김연아 종합 204.49점 우승…시즌 '금빛 출발'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시즌 첫 대회에서 204.49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 합계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169.24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날 김연아의 성적은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이다. 아사다 마오(일본)가 올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작성한 시즌 최고 기록(207.59점)보다는 낮다. 하지만 아사다가 전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얻은 204.02점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131.59점)에 이어 개인 7번째 기록이다. 김연아는 또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네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대회만 따져도 200점대 기록을 통산 6번째로 달성했다. 시즌 직전 찾아온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한 김연아는 처음으로 치른 실전 무대에서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여왕다운 실력을 뽐냈다. 21번째 연기자로 은반에 선 김연아는 어깨를 살짝 들썩이고 팔을 휘저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위기가 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첫 번째 점프를 착지하며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그러나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완벽히 뛰어올라 안정을 회복했다. 정열적이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담은 곡에 잘 어울리는 동작을 섞어 가며 빙판을 휘저은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5.50점)에 이어 스핀 연기를 펼쳤다. 음악의 템포가 빨라지면서 박자에 절묘하게 맞춘 스텝 연기가 이어지면서 연기는 첫 번째 절정을 맞았다. 화려한 스핀과 함께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기본점 6.60점)에 앞서 뛰지 못한 토루프를 이어 붙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후반부를 열었다. 음악은 옛 추억을 회상하듯 다소 느려졌지만, 김연아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04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62점)등 을 쉴새없이 뛰며 박진감을 더했다. 살코 점프를 마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김연아는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를 선사하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과 박자를 맞췄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기본점 3.63점)를 뛰어오른 김연아는 절정을 향한 음악과 함께 스핀 연기를 펼쳤다. 강한 액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독특하게 양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김연아는 연기를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김연아도 후련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자그레브=연합뉴스

2013-12-08 연합뉴스

환상의 탱고로 자그레브의 주말 달군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환상적인 탱고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주말 밤을 열정으로 물들였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 경기가 후반으로 이어질수록 관중석으로 들어오는 이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전날 벌어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관중석 대부분을 한국 팬들이 채운 반면, 이날은 현지 관객들도 많이 늘어나 객석이 훨씬 붐비는 분위기였다. 김연아의 출전으로 크로아티아 현지 방송에서도 끊임없이 빙상장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만큼, 토요일을 맞아 현지인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구경하러 나온 것이다. 물론, 관객의 국적 구성과 상관없이 은반 위의 주인공은 전날과 똑같은 김연아였다. 21번째 순서인 김연아가 마지막 조의 선수들과 함께 링크 옆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의 시선은 한 곳에 고정됐다. 빙판 위를 천천히 돌면서 몸을 푸는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던 팬들은 점프를 깨끗이 뛰어오를 때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김연아는 탱고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춘 연기를 처음 선보였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 아쉬운 탄성이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이후 김연아가 제 페이스를 찾자 다들 연기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특유의 높고 빠른 점프, 구성요소 사이사이에 음악과 맞물려 절묘하게 끼어든 안무들을 보며 팬들은 탄성과 박수를 터뜨렸다. 탱고에 담긴 정열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이된 듯했다. 마지막 스핀 연기까지 끝낸 김연아가 특유의 포즈를 취하자 어김없이 꽃과 인형이 비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환호와 박수는 한국인 팬들만의 것이 아니었다. 자그레브의 주말 어느 날, 피겨 여왕의 환상적인 탱고 연기 앞에서 한국인들과 크로아티아인들은 모두 똑같은 '팬'이 됐다. /자그레브=연합뉴스

2013-12-08 연합뉴스

아사다마오, 프리 스케이팅서 트리플 악셀 실수 '204.02점'… 그랑프리파이널 우승

아사다 마오(23)가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TES) 63.87점과 예술점수(PCS) 68.79점, 감점 1점을 받아 131.66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2.36점을 획득한 아사다는 합계 204.02점으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92.42점)를 제치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앞서 아사다마오는 2005년과 2008년, 2012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자신이 올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기록한 여자 싱글 시즌 최고점(207.59점)과 1차 대회의 2위 기록(204.55점)에 약간 못 미치는 점수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200점대 기록을 작성하는 데 성공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아사다마오는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는 이날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첫 점프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3점 감점됐고, 두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도 회전수가 부족해 2.71점의 GOE를 빼앗기고 연결 점프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중반부의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뒤의 두 연결 점프 모두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68.79점의 높은 PCS로 표현력에 높은 점수를 받고 리프니츠카야를 제쳤다.

2013-12-07 디지털뉴스부

'피겨여왕' 김연아, 시즌 첫 관문 무사히 통과… 쇼트 시즌 최고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시즌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김연아는 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국제대회 사상 5번째 높은 기록인 73.37점을 받고 1위를 차지했다.순위가 중요한 대회는 아니지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새 시즌의 첫걸음을 잘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원래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점검하려 계획했던 김연아는 새 시즌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 9월 날벼락같이 찾아온 부상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오른발 발등뼈에 피로가 쌓인 탓에 한동안 빙상 연습을 중단하고 재활에 나서야했다. 당연히 그랑프리 출전도 무산됐다.다른 선수들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실전 감각을 쌓는 동안 다시 몸을 만든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이 한창인 12월에야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시즌의 막을 열었다.앞으로 소치올림픽까지 얼마나 더 실전 기회가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팬들은 물론이고 경쟁자들도 주목할 첫 공식 경기에서 부상의 여파가 크지 않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중압감은 말할 것도 없다.그러나 김연아는 정작 실전에선 연습 때와 같은 위기를 겪지 않고 무사히 연기를 마쳐 적응력을 입증했다. 더블 악셀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트리플 연속 점프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작 김연아가 실수를 두고 "점프가 예상보다 너무 높아서 착지 타이밍을 잃어버렸다"고 설명한 데서도 자신감이 엿보였다.동계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로서는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감은 물론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다시한번 피겨팬들에게 각인시켰다./신창윤기자

2013-12-07 신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