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 아동권리보호' 체육회·도교육청 맞손

지원·거버넌스 수립 등 공동선언유·청소년 복지문화 조성·캠페인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스포츠 활동을 통한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을 찾았다.체육회는 4일 도교육청 사일육홀에서 도교육청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스포츠 활동에서의 아동권리보호를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공동선언 대표자로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기흥 체육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우선희, 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은혜 등이 나섰다.공동선언에는 ▲아동의 권리 존중과 지원 약속 ▲아동의 균형적 성장 고려 ▲발생 가능한 위험으로부터 아동 보호 ▲아동의 건강보호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 ▲성인 관계자의 이해도 증진과 참여 등 총 6가지가 포함됐다.이번 선언과 캠페인으로 스포츠 활동에서 아동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문화 정착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기흥 체육회장은 "일선 체육현장의 스포츠 지도자 및 체육 관계자들이 앞장서서 유·청소년의 권리 보호 원칙을 준수하고 학생 중심의 안전한 스포츠 복지 문화를 조성해 아동이 존중받는 스포츠 활동을 적극 보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유승민 IOC 위원도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느끼며 꿈나무로서 대한민국 스포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송수은·공지영기자 sueun2@kyeongin.com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등은 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스포츠활동에서의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식'에 참석, 선언문을 낭독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2019-04-04 송수은·공지영

막오른 춘계대회… 모텔로 내몰린 학생들

초·중등부 선수들, 경기장과 거리 탓 호텔·수련원 이용 못해성인물 같은 유해환경에 노출… 비상구 확보도 제대로 안돼경기도교육청이 선진국과 같은 학교운동부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봄을 맞아 시작된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한 안전대책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9스포츠클럽대회가 지난달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검도 수련원을 비롯한 경기도 내 각 종목 경기장에서 초·중학교운동부 소속 선수와 스포츠클럽 학생들을 대상으로 36개 종목으로 진행 중이다.36개 종목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일부 선수단은 대회 당일이 아닌 1~2일 전부터 경기장 부근에 숙소를 잡고 체력 안정과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 선수들이 숙소로 호텔이나 수련원 등의 시설이 아닌 모텔을 사용하고 있어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다.이에 종목단체 사무국 또는 학교운동부 코치진은 모텔 측에 ▲성인프로그램 차단 ▲성인용품 자판기 퇴거 ▲성인배너(광고·홍보물) 퇴거 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일부 모텔은 화재 발생 시 비상구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이 있어 화재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처지다.수원지역 A중학교 체육교사는 "대회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내기 위해 며칠 간 수련원·게스트하우스를 쓰고 싶어도 대회장과의 거리가 멀어 어쩔수 없이 모텔을 이용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관리·감독 주체이긴 하지만, 숙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B종목단체 사무국장은 "모텔 사용 시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처지인데, 교육청의 화재 관련 실사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건전한 숙박업체를 추천해 줄 수 없다는 교육청의 입장에 한숨만 나온다"고 토로했다.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대표 선발전이 마무리 되는 4월 말께 각 종목단체 사무국과 학교운동부 코치진을 만나 숙박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교육부에도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문을 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종화·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04 김종화·송수은

프로축구 경인지역 향토구단들, 부진에서 벗아나 분위기 반전 꾀할 수 있나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인지역 구단들이 부진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개막 이후 2경기 무패(1승 1무) 행진으로 시작이 좋았던 인천은 최근 내리 3연패를 당하며 11위(1승 1무 3패, 승점 4)로 추락했다.지난 3일 대구FC와의 홈 경기(5라운드)에서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콩푸엉을 첫 선발로 내세운 인천은 올 시즌 전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대구 세징야의 기세(1골 1도움)에 눌려 0-3으로 완패했다.이번 상대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최다 득점(10골) 팀인 전북은 김신욱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2선에서 문선민·한승규·로페즈가 공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인천은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김진야, 남준재, 문창진, 이재성, 정동윤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시름이 깊은 인천은 대구와 경기 도중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까지 부상으로 실려 나가면서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 불안이 노출된 인천은 현재 12개 구단 중 2번째로 많은 실점(10골)을 기록 중이다.성남은 같은 날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현재 인천과 같은 승점 4로 9위를 마크 중인 성남은 5라운드(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후반 15분 마티아스의 동점 골로 1-1 무승을 거뒀다.대구는 4라운드에서 경남FC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으나, 5라운드에서 인천을 대파하고 5위(2승 2무 1패, 승점 8)로 올라섰다. 득점 공동 1위, 도움 단독 1위(공격포인트 6)를 기록 중인 대구의 세징야를 어떻게 견제하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같은 승점 4로 10위에 위치한 수원은 다음 날인 7일 강원FC(승점 7, 7위)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4라운드에서 인천을 꺾고 개막 3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린 수원은 5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인천을 상대로 2골을 뽑아냈던 수원의 새 외국인 공격수 다카트(득점 공동 1위)의 발끝에서 또 한번 골이 터질지 홈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2019-04-04 임승재·송수은

봄축제 초대된 인천핸드볼 남매… 마지막 1경기까지 '안갯속 싸움'

3위 경쟁 인천시청, 2위 SK 만나남자부 도시公, 전승 두산에 도전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인천 핸드볼 남매 팀이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좌우될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여자핸드볼 인천시청은 오는 6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한다.현재 13승 1무 6패(승점 27)를 기록 중인 인천시청은 '숙적' 삼척시청에 승점 1이 앞선 3위를 달리고 있다.인천시청과 삼척시청은 3위와 4위가 치르는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기 위해 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선두 부산시설공단을 32-23으로 대파하고 8연승을 거둔 인천시청이 이 기세를 몰아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인천시청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삼척시청은 같은 날 하위 팀 경남개발공사와 대결한 뒤 8일 최종 상대로 부산시설공단을 만난다. 부산시설공단이 2위 SK슈가글라이더즈에 승점 1차로 쫓기는 형편이라서 삼척과 부산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남자부 3위(11승 1무 7패, 승점 23) 인천도시공사의 마지막 상대는 리그 최초로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이다.인천도시공사도 2위 SK호크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막판까지 열띤 2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SK호크스는 5일 하남시청, 7일 충남체육회와 대결한다. 순위 결정과 함께 인천도시공사가 6일 두산에 첫 패배를 안길 수 있을지 핸드볼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03 임승재

[스포츠 로그아웃]인천시체육회 女하키 춘계대회 제패

■시체육회 女하키 춘계대회 제패인천시체육회 여자하키팀이 '2019 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황남영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체육회 여자하키팀은 3일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KT를 4-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시체육회는 박미현과 김영난의 골로 4쿼터까지 2-2로 접전을 펼친 뒤 연장 슛아웃에서 4-2로 승리했다. 춘계대회에서 인천시체육회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천대 대학연맹기 사격 단체 1위인천대가 제31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 사격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이건국, 송민호, 송규동, 유승석(이상 인천대)은 3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대학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송민호는 이 종목 개인전과 50m 소총 복사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인천SK '그라운드 흙' 화분 판매인천 SK가 3일부터 '꿈의 화분'을 판매한다. '꿈의 화분'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그라운드 흙 전면 교체 작업을 통해 모인 흙을 특별 디자인된 화분에 담아 판매하는 상품이다. 선수들의 꿈이 담긴 그라운드 흙을 담은 화분을 판매해 연고지인 인천 저소득층의 꿈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꿈의 화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SK가 이 그라운드에서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순간들을 팬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도 담겼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인천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된다.■인천지역 체육시설 11곳 안전진단인천시체육회는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도원체육관을 시작으로 소관 체육시설 11곳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 점검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강규선 시체육회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옹벽, 경사지 등 위험 요소 중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조속히 조치하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도장애인체육회 동계체전 평가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3일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해단식 및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해단식에서는 종합성적보고와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도장애인컬링협회·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등 종목 입상 경기단체에 포상금을 전달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03 임승재

계양구, 인천 최초 '유소년 전용 축구장' 만든다

저변 확대·유소년클럽 거점 시설방축동에 길이 60~80m규모 건립연말까지 절차 내년 상반기 개장주민의견 반영 인근 배드민턴장도인천 계양구가 유소년을 위한 축구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 인천지역 첫 유소년 전용 경기장이다. 지역 유소년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유소년 축구클럽 저변확대로 인천 축구 발전을 위한 거점시설이 될 전망이다.계양구는 2020년 상반기 '계양 유소년 축구전용구장'을 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계양구는 현재 유소년 축구전용구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와 보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양구는 이들 절차와 함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등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양 유소년 축구전용구장은 방축동 102번지 일대 1만2천700㎡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정한 '축소경기장'(길이 60~80m, 너비 45~54m) 2개면이 조성된다. 축소경기장은 '일반경기장'(길이 90~120m, 너비 45~90m)에 비해 길이와 너비가 짧다.계양 유소년 축구전용구장엔 50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과 함께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이 설치된다. 탈의실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총사업비는 96억원이 투입된다.유소년 축구전용구장은 경기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 등 전국적으로 5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계양구는 6번째 유소년 축구전용구장을 가진 지자체가 된다.계양구는 축구 꿈나무 발굴과 육성,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가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도 반영됐다.계양구는 현재 유소년 축구전용구장 근처에 실내 배드민턴 경기장 조성도 추진 중이다.계양구 관계자는 "타 지자체의 유소년 축구경기장 운영사례를 참고하고 인천지역 유소년 축구클럽 관계자와 소통하면서 구체적인 축구장 운영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 유소년과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유소년 축구클럽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으로 인천 축구 발전의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4-03 이현준

지루할 틈없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놀러와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6일 개최일부구간 도로 통제 차없는 거리슈퍼카 전시·에어바운스등 준비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및 스포츠센터 앞 도로에서 '2019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1회차'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도·시 산하 공공기관,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 등 도·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플리마켓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스포츠센터 구간 도로를 통제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 벚꽃·개나리 등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월드컵 봄꽃로드'라는 대대적인 봄꽃축제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함께 온라인 카페 포람페, 코리아밴클럽 회원들이 참여하는 슈퍼카 전시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싸이카-기마대 탑승체험, 축구박물관 무료개방 행사, 에어바운스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규민 재단 사무총장은 "나누는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달려온 지 벌써 5년째가 됐다. 매회 다른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했는데 올해는 재단 설립 이후 최초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봄꽃축제 분위기의 나눔문화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3 김종화

[인터뷰]'지자체 첫 전국대회' 일군 양광석 미추홀구청 감독

20번째 행사 600여선수 기량 겨뤄"지역 위상 드높이도록 발전하길""첫 대회를 준비할 때 다들 '미추홀' 뜻이 뭐냐고 묻던 게 생각납니다."최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제20회 미추홀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에 있는 사격 실업팀과 중·고등부 선수 등 600여 명이 출전해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올해로 20년을 맞은 미추홀기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사격 종목 최초의 전국 대회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인천 출신의 김장미(우리은행) 등이 학창 시절에 미추홀기를 통해 성장했다. 80대인 사격계의 두 원로(배병기, 박기림)는 첫 대회부터 20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심판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 미추홀구청(옛 남구청) 사격팀을 이끌고 있는 양광석 감독이 이 대회를 만든 장본인이다.양 감독은 "인천사격연맹 전무이사로 있을 때 사격 꿈나무를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양 감독이 인천의 옛 지명인 '미추홀'이라는 이름을 딴 사격 대회를 열어보려고 백방으로 뛸 때만 해도 계획을 얘기하면 상대가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왜 미추홀이냐'며 대회명조차 생소해 하거나, '몇 년이나 하겠냐'고 의구심을 가지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는 "이제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심지어 남구청 이름도 미추홀구청으로 바뀌지 않았느냐"고 웃으며 말했다.미추홀기는 전국의 사격 꿈나무들이 동계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 왔다. 양 감독은 "대회 초창기부터 사격부를 둔 전국 중·고교들의 관심이 미추홀기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양 감독이 몸 담은 미추홀구청 사격팀은 1992년 창단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에 이어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끈 정은혜 등이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내년 도쿄올림픽 입상을 노리고 있다"면서 "미추홀기가 인천시와 미추홀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전국 대회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양광석 감독

2019-04-02 임승재

미추홀체육관내 중증장애인(뇌성마비) 전용 보치아경기장

배드민턴장 일부 활용해 설치동호회도 생활체육 활성화 공감인천 미추홀구가 주안동 미추홀체육관 내에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을 위한 보치아 경기장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미추홀구는 미추홀체육관(주안5동 37-1)에 있는 배드민턴 경기장 5면 중 1면을 보치아경기장으로 만들기로 하고 지난 2월25일부터 공사를 진행해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했다.보치아 경기장은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에 등록된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증장애인 보치아 선수들은 연습이나 경기를 하고 싶어도 경기장 확보가 어려웠다.보치아경기는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장애인 체육 종목이다.미추홀구 관계자는 "기존 체육관을 이용하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체육을 한다는 취지에 공감, 보치아 경기장 설치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며 "장애인을 포함한 구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 미추홀구가 미추홀체육관 배드민턴장을 활용해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을 위해 조성한 보치아 경기장. /미추홀구 제공

2019-04-02 김성호

우는 아이 스마트폰 주면 언어발달 늦어질 수 있어

울거나 떼를 쓰는 아이를 달래거나 아이에게 방해받지 않고 집안일 등을 하기 위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부모를 흔히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TV와 같은 미디어의 자극적인 화면이 아이들의 주위를 쉽게 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이른 나이에, 장시간 미디어에 노출되면 언어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김성구 교수 연구팀이 대한소아신경학회지에 게재한 '미디어 노출이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만 2세 이전 영유아의 미디어 노출이 언어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14년 7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언어발달지연으로 치료받은 평균연령 생후 33개월의 아동 40명과 같은 기간 다른 질환으로 내원한 아동 66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미디어 노출시간·시기·형태를 분석했다.분석결과 언어발달지연군에서는 63%의 아동이 하루 2시간 이상 미디어에 노출됐지만 대조군에서는 16%의 아동만이 2시간 이상 미디어에 노출됐다. 또 미디어를 처음 접한 시기는 언어발달지연군의 95%가 생후 24개월 이전이었지만, 대조군은 58%만 생후 24개월 이전에 미디어에 노출됐다.미디어를 보는 방법 또한 차이를 보였다. 언어발달지연군은 혼자 미디어를 시청한 아동이 79%였지만, 대조군에서는 41%의 아동만이 혼자 미디어를 보고 절반 이상의 아동은 부모와 함께 미디어를 접했다.시청한 프로그램의 종류는 언어발달지연군의 경우 만화가 39%로 가장 많았고, 노래와 율동이 37%, 동화 3.9%, 영어학습 2% 순이었다. 반면 대조군의 경우 노래와 율동이 44%로 가장 많았고, 만화 31%, 영어학습 15%, 동화 7.5% 순이었다.언어발달지연군과 대조군 부모의 교육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김 교수는 "너무 어린 나이에 미디어를 시청하게 되면 부모와 소통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간을 잃게 되고 창조적인 놀이를 못하게 된다"며 "인간의 뇌는 사람과의 상호작용 속에 많은 활성화 작용이 이뤄지지만 반면 미디어 노출은 빠르게 지나가면서 시각중추만을 자극하고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까지는 활성화하지 않기 때문에 언어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김 교수는 "영유아가 미디어를 시청하더라도 부모와 같이 상호교류 속에 제한된 시간만 시청하면 언어발달지연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2 김종화

'공수조화' 인천시청, 대승 거두고 3위 탈환

女핸드볼 부산시설公 32-23 제압男 인천도시公, SK 맞대결 무릎실업 여자핸드볼 인천시청이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단독 3위로 다시 올라섰다.인천시청은 1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 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32-23으로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인천시청은 13승 1무 6패(승점 27)를 기록, 삼척시청을 승점 1차로 밀어내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인천시청은 전반 김희진, 원선필, 송지은 등의 연속 골로 12-8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5-12로 마친 인천시청은 후반전에서도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까지 더해져 20-1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리그 초반 선수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인천시청은 부산시설공단 등 강팀을 연거푸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최근 연승 행진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막판까지 삼척시청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천시청은 2위인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오는 6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미리 보는 플레이오프 맞대결로 주목을 받은 남자부 경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에 22-2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멈춘 인천도시공사는 11승 1무 7패(승점 23, 3위)로, 하루 만에 다시 SK호크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6일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로 선두 두산을 상대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01 임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