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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하는게 상책… 컨디션 조절 '각자도생'

단체종목 학생선수 집단훈련 금지유신고야구, 마스크 쓰고 캐치볼매탄고축구, 밴드 운영 개별관리경기도청체조 천안행 '주중 훈련'코로나19 여파로 경기도 내 학교 운동부의 훈련 일정이 경기도교육청의 방침에 의해 전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종목 학생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도교육청 위기평가회의 결과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조정해 개학일인 오는 9일 전까지 ▲합동·전지훈련 금지 ▲기숙사 운영 전면금지 ▲학생 선수 집단훈련 전면금지 ▲수시모니터링을 통한 학생선수 관리 철저 등을 조치토록 각급 초·중·고교 및 시·군 교육지원청에 공문으로 지시했다.이에 학교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에선 합동훈련 등을 비롯해 기숙사 운영도 금지했다. 다만 교육청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체육 지도자(코치)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토록 해 학교에선 수시로 건강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청룡기·황금사자기 우승팀인 수원 유신고 야구부는 25명에 달하는 학생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학교 내 체력단련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손 소독제 배치는 물론 개인 훈련 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특히 코치들은 학생들의 개별 훈련을 도와주며 아침과 점심 등 2차례에 걸쳐 체온을 측정하고 학생 선수들의 신체 이상 여부를 체크해 오고 있다.민유기 야구부장은 "마스크를 한 채 캐치볼 정도하는 수준이지만 경기력 유지를 위해 자율적 체력단력장 이용 등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축구 명가' 매탄고는 밴드 운영을 통한 선수 개별 관리를 하고 있다. 파트별 코치들은 포지션 별로 선수들이 필요한 훈련 일정을 개별 전달하며 보고를 받는 등 관리하고 있다.김석우 감독은 "개인의 부주의(코로나19)로 팀에 피해를 주지 말라는 안전 관리에 관한 기본 교육을 충분히 했다"며 "훈련 역량은 리그가 재개될 때 각자 능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강연서·박지연·전정원·최차현·한소리 등 경기도청 체조팀은 이날부터 14일까지 동계전지훈련지로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았다. 한병희 코치는 "주중에는 천안에서 훈련하고 주말에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천안 훈련을 하는 등 2주간 반복하며 신체 부위에 따른 맞춤 운동 및 기술훈련 등을 진행한다"며 "쉴 수 없어 천안행을 선택했다. 천안시청 한 팀만 그곳에서 운동해 우리가 가게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02 송수은

시흥시체육회 지자체 예산 1%요구 '許할까'

한인수 새 회장, 조례 추진 의지해양대축전 12억 포함 올 47억대 통과땐 140억~150억규모 늘어나市 재정부담 초래 "방향성에 의미"지자체 연간 예산의 1%를 지역 체육계에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 추진 움직임이 시흥시 체육계에서 시작돼 귀추가 주목된다.시흥시 체육회장 당선자의 이 공약은 민간체육회장 시대에 명분이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지자체와의 협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한인수 시체육회장은 "시흥시 민간체육회장으로 체육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 예산 1% 체육회 지원 조례 제정이 필요하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이어 그는 "체육회 운영예산 지원이 임의규정으로 돼 있어 기관장 의지에 따라 반영되는 현 예산 제도는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기 마련"이라며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 차원에서 재정 비율에 따른 지원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한 셈이다.이 공약은 기관장과 체육회장 간 친밀도 등이 예산에 전체적 영향을 미치는 현 방식의 개선을 요구한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실제 지난 2015년 이후 30억원대 규모의 시 체육회 예산은 지난해 58억6천여만원까지 늘었으나 올해 47억6천여만원으로 다시 감소했다.해양수산부의 해양대축전 사업비 때문에 잡힌 12억5천만원의 지난해 특별예산을 빼면 올 예산은 거의 제자리인 셈이다. 만일 올해 시 예산(일반·특별 포함) 규모를 감안해 체육계가 주장하는 1%는 약 140억~150억원대 규모로 늘어난다.하지만 이 경우 시의 급격한 재정 부담을 초래하는 만큼 적용 비율보다는 지원 방향성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 회장은 "스포츠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모두가 즐기는 체육으로 함께하는 체육 저변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약속 공약을 성실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20-03-02 심재호

광명시체육회장 선거 '불공정 개입 논란'

단일화경쟁 약속 어기고 후보등록1명 사퇴서 제출… 양자대결 압축유력인사 선거 중립의무 위반 비판광명시체육회 한 유력인사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추진해 공정선거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특히 단일화 추진에 동의한 A후보자는 단일화 경쟁 B후보가 후보 등록 전에 맺은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한 뒤 돌연 후보직을 사퇴하는 등 불공정 선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1일 광명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진행된 후보자 등록 결과 A씨는 27일, B·C씨는 28일 각각 후보자로 등록했다.그러나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28일 오후부터 불공정 선거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A·B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뒤 시체육회의 한 유력인사에 의해 단일화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후보 단일화는 시체육회, A·B후보자 등이 각각 체육계 인사 3명을 추천해 9명으로 이뤄진 단일화 협상팀을 구성하고, 29일 오후 3시께 이들 앞에서 A·B후보자가 각각 소견을 발표하면 이를 평가해 단일후보를 결정할 계획이었다.하지만 A후보자는 29일 정견발표에 앞서 시체육회 유력인사와 B후보자를 함께 만난 자리에서 "후보 등록 전 B후보자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모든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B후보자가 단독 후보로 나서고,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가 후보로 나서 다른 후보자와 경쟁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B후보자가 이를 어기고 후보 등록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후보자는 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B후보자는 "후보 단일화 준비 과정에서 A후보자가 사퇴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털어놨다.이를 놓고 시 체육계 일각에선 "후보로 3명이 등록했는데 한 명만 빼고 2명의 단일화를 추진한 것은 공정선거를 해치는 일"이라며 "공정선거를 위해 앞장서야 할 체육회 유력인사가 후보들의 요구를 받고 단일화를 추진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으는 등 시체육회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여부를 의심했다.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시체육회 유력인사는 "A·B후보자 모두 단일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해 단일화를 추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후에 공정선거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추진을 중단할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A후보자가 사퇴의사를 밝혀 단일화 계획은 취소됐다"고 말했다.한편 시체육회장선거 관리규정 제32조(금지행위 등)에 따라 추후 시체육회장 선관위가 어떤 조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20-03-01 이귀덕

여자테니스, 두바이 페드컵 출전… 한나래 등 내달 플레이오프행 목표

한국 여자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에 나선다.대한테니스협회는 한나래(182위·인천시청), 장수정(315위·대구시청), 김다빈(338위·인천시청), 최지희(759위·NH농협은행), 김나리(1천259위·수원시청) 등 5명으로 이뤄진 대표팀(감독·최영자)이 지난달 28일 두바이로 출국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3~7일까지 5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에는 국가 랭킹 47위 한국을 비롯해 중국(45위), 인도네시아(54위), 우즈베키스탄(55위), 인도(56위), 대만(81위) 등 6개 국가가 경쟁한다.상위 1~2위에 속한 국가는 다음 달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내년 2월 개최되는 페드컵 예선에 오르며 여기서도 승리하면 같은 해 4월 페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조 3~4위는 지역 1그룹에 잔류하고 5~6위에 그칠 경우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한국은 2009년부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을 지키고 있다.한국 여자테니스 간판인 한나래는 "국가대표로 뛴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모두 힘을 모아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 대회는 지난달 4~8일까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장소가 바뀌게 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3-01 임승재

'아~ 코로나' 5월 소년체전도 물 건너가

도내 총 30개 종목 선발전도 미뤄체육회 추후 개최시기는 결정안해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자 경기도 체육계 일각에서 오는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 연기론'이 제기된 가운데(2월27일자 15면 보도)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소년체전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1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문화체육부, 대한체육회, 서울시, 각 시·도교육청 및 시·군체육회 등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모임을 하고 코로나19 사태 속 소년체전의 정상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제49회 소년체전은 5월 29~31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하지만 관계자들은 소년체전 연기 일정을 놓고 정확한 날짜를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2개월가량 늦춰질지, 아니면 하반기로 연기될지 등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이다.소년체전 연기는 이미 예견됐었다. 경기도검도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시흥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3·1절 기념 제60회 경기도검도대회는 물론 지난달 8일 계획한 소년체전 도대표 평가회를 미뤘다. 경기도복싱협회 역시 도신인선수권대회와 함께 선발전을 4월 추진키로 했으나 미뤄지는 등 도내 총 30개 종목의 선발전이 코로나19 탓에 모두 연기됐다. 여기에 강원과 경북 등 타 시·도에서도 선발전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해 5월 소년체전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게 중론이다.도종목단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쉽게 잡힐 것 같지 않은 상황인데 무리한 소년체전 추진보다는 꿈나무 학생 선수들의 건강과 학부모들의 우려 등을 고려해 정부 기관과 대한체육회 등에서 소년체전 연기를 결정한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호평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소년체전을 얼마나 연기할 것인지는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대한체육회와 교육부 등에서 추가 논의를 통해 미뤄진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01 송수은

[스포츠로그인]인천 유나이티드 새로 선보인 마스코트 '유티' 캐릭터 스토리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새로 선보인 마스코트 '유티'가 인기 캐릭터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2(1·2부 리그) 22개 구단 마스코트를 대상으로 최고의 인기 캐릭터를 가리기 위해 진행한 팬 투표 '2020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티'(4천693표)가 당당히 3위를 차지해 대구FC의 '리카'(2위, 1만6천86표)와 함께 '부반장'이 됐다. 반장은 1위에 오른 수원 삼성의 아길레온(1만7천576표)으로 선정됐다.올 시즌 홈 경기가 열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등을 누비며 팬과 소통할 '유티'는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 '두루미'를 형상화한 마스코트다. 인천 구단이 올 시즌을 맞이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기존 '유티'를 탈바꿈했다.새 '유티'는 '자기가 물범인 줄 아는 두루미'로 설정됐다. 언뜻 동화 '미운 오리 새끼'가 떠오른다. 두루미 '유티'는 월미도 앞바다에서 물범 친구인 '버미', '애이니', '꼬미', 그리고 '등대리'와 함께 지낸다. '유티'는 친구들처럼 자신도 물범이라고 믿는다. 프로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던 '유티'는 마침내 친구들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인천 구단은 '유티'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카드 뉴스로 제작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iufc_utee)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유티'의 친구인 '버미', '애이니', '꼬미'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동물인 백령도의 점박이물범을 소재로 지난 2018년에 탄생한 인천시의 공식 캐릭터다. '등대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본떠 만들었다.인천 구단은 '유티'의 친구들인 인천시 캐릭터 '버미', '애이니', '꼬미', '등대리'를 서브 마스코트로 영입했다. 인천 구단 한 관계자는 "인천시는 구단이 보유한 각종 플랫폼을 통해 인천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널리 홍보할 수 있고, 시민 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양한 마스코트로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시가 흔쾌히 허락해 선수를 영입하듯 '유티' 친구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인천 구단은 지난해 시즌이 끝나갈 무렵부터 새 '유티'를 구상했다고 한다. 가족 단위 또는 여성 관중이 늘면서 친근한 이미지의 마스코트를 만들어 홈 팬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다. '유티'는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만나고, 청소년 축구교실을 비롯한 인천 구단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마스코트 '유티'와 친구들인 인천시 캐릭터 '버미', '애이니', '꼬미', 그리고 '등대리'./인천 유나이티드 제공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마스코트 '유티'/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2020-02-29 임승재

코로나19 탓 결국 49회 소년체전 연기…일정 추가논의 후 발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자 경기도 체육계 일각에서 오는 5월 치를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연기론을 제기한 가운데(경인일보 2월27일자 15면 보도),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최근 논의를 통해 소년체전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29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문화체육부, 대한체육회, 서울시, 각 시·도교육청 및 시·군체육회 등 관계자가 전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사태 속 소년체전의 정상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제49회 소년체전은 5월29~31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소년체전 연기는 어렵지 않게 예상됐다. 경기도검도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시흥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3·1절 기념 제60회 경기도검도대회는 물론, 지난 8일 예정한 소년체전 도대표 평가회를 미뤘다.경기도수영연맹은 소년체전 1차 선발전을 오는 4월 초께 오산에서 치르기로 했으나, 제대로 치를 수 있을 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볼링 종목 역시 지난 21~28일까지 용인 레드힐볼링라운지에서 종별선수권 겸 소년체전 2차 선발전을 치르기로 했으나 연기됐으며, 도복싱협회 역시 도신인선수권대회와 함께 선발전을 다음 달 추진키로 했으나 미뤄지는 등 도내 총 30개 종목의 선발전이 코로나19 탓에 모두 연기됐다.여기에 강원과 경북 등 타 시·도에서도 선발전을 무기한으로 늦추기로 결정해 5월 소년체전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게 중론이다.도종목단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쉽게 잡힐 것 같지 않은 상황인데 무리한 소년체전 추진 보다는 스포츠의 의미, 취지 등을 고려해 정부 기관과 대한체육회 등의 연기 결정이 옳다"고 전했다.이에 오는 5월 서울시 일원에서 2박3일 동안 치를 일정이었던 소년체전은 그러나 1~2개월 가량 지연될지, 아니면 아예 하반기로 미룰지 등에 대해선 전날 회의에선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소년체전을 얼마나 연기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대한체육회와 교육부 등에서 추가 논의를 갖고 연기한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장 전경 사진./경기도수영연맹 제공

2020-02-29 송수은

장애인동계체전 '조용한 뒤풀이'… 경기도 2연패 봉납식 '규모 축소'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 확산문제로 규모를 줄여 봉납식을 했다.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도청 문화체육관광국에서 장영근 국장과 오완석 사무처장, 스키·파라아이스하키·컬링·빙상 등 동계종목 가맹단체 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납식을 가졌다. 그동안 봉납식은 종목별 단체 선수, 임원, 감독 등 100여명이 모여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의해 규모를 축소했다.장 국장은 "종합우승 2연패라는 성과를 거두고 온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성과를 축하했다.오 처장은 "장애인 선수가 비장애인 선수에 비해 훈련 환경 여건이 더 어렵다. 특히 동계종목 장애인 선수의 수고와 어려움은 크고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답했다.한편 도선수단은 지난 11~14일까지 강원도 강릉 일원에서 진행된 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금 25개, 은 17개, 동 14개 등 역대 최다인 총 56개 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최고점인 종합점수 2만4천24점을 달성해 종합우승 2연패를 차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오완석(왼쪽 세번째)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봉납식에서 장영근(오른쪽 세번째) 도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우승기와 우승배를 봉납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2020-02-27 송수은

인천시체육회 대의원총회 '결국 코로나 연기'

대한체육회 요청받자 서면 결의내달24일 재선거 직후 개최 가닥황규철대행 등 임원 임기 자동연장인천시체육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마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시체육회는 28일 개최하려던 2020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군·구체육회장과 정회원단체장(경기종목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대의원총회는 시체육회의 규약 변경, 정회원단체의 가입·강등·제명, 임원(이사회)의 선임과 해임 등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올 들어 처음 소집될 예정이던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지난해 시체육회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다루고 올해 추진할 체육 관련 정책이나 사업 계획 등을 보고받을 계획이었다.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최근 시체육회에 대의원총회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시체육회는 즉시 이사회 임원과 대의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어 24~25일 이틀간 이사회의 서면 결의를 통해 대의원총회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으로 확정했다.특히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황규철(시체육회 부회장) 시체육회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이사회 임원들의 임기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었다. 지난 회장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 선거운동을 이유로 당선 무효를 결정한 강인덕 시체육회장이 법원에 신청한 당선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는 시기나, 새 회장이 선출되고 첫 임시총회가 개최되는 전날까지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였다.이사회 임원의 임기가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 개최 전일(2월 27일)로 종료되면 다음 달 24일 치러지는 재선거를 통해 시체육회장이 선출되기까지 집행부가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한 조처였지만 시체육회가 재선거(3월 24일) 직후에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사회 임원의 임기는 대의원총회 전날까지 자동으로 연장됐다.시체육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가 다음 달 셋째 주에 대의원총회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는 시체육회장 재선거 일정을 고려해 넷째 주로 잡으려 한다"며 "강인덕 전 당선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강 전 당선자가 총회를 소집하고, 기각되면 새로 선출되는 회장이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2-27 임승재

경기도청수구팀 '코로나 청정구역' 목포행

열흘간 체력훈련 위주 '담금질'전국체전 우승 탈환 강한 의지"청정구역에서 외부인 접촉 없이 진행한 10일 동안의 훈련, 값졌던 만큼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코로나19의 여파로 종목별 선발전을 비롯해 대부분의 훈련장마저 폐쇄된 상황에서 경기도청 수구팀이 전남 목포로 열흘 동안 전지훈련을 진행했다.정운석 감독은 27일 목포 현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훈련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는데, 개별 훈련을 진행한다고 해도 수도권에는 이미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계획된 일정이기도 하고, 목포에는 확진자가 없어 안심하고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수중 폴로라고도 불리는 수구는 전국 8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정 감독을 비롯해 이선욱·정샘·김진훈·김건우·남지원·권대용·김동혁·송건·이화섭 등 9명의 선수는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하기 위해 등반에만 5시간 소요되는 월출산(해발 809m)을 올랐다. 전남 영암과 강진의 경계에 있는 월출산 등반을 포함해 한 차례씩 수영훈련도 치르는 등 지난 19~28일까지 목포 일대에서 체력훈련 위주의 전지훈련을 했다.정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더 많은 대화를 했다. 선수 개인이 하고 싶은 플레이와 팀에서 요구하는 것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성취감을 느낀 값진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전지훈련을 통해 기량과 팀워크를 향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제주 한라배선수권대회(다음 달 14일)가 무기한 연기된 데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 분위기에서 4월 대회 역시 취소 또는 미뤄질 것 같아 답답한 요즈음이라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정 감독은 "시기는 이를 수 있으나 지난해 놓친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올해는 반드시 이루겠다. 그리고 11월께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출전하겠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 국제경험을 쌓고 최강 팀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2-27 송수은

한인수 새 시흥시체육회장 "선거과정 분열 봉합"

제2대 시흥시 통합체육회장 선거에서 한인수(59) 전 시체육회 재무이사가 당선됐다.시흥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시흥시 체육관에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한인수 후보가 98표를 얻어 72표에 그친 정원동 전 시체육회 부회장을 따돌리고 체육회장에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이날 선거에는 종목단체장과 대의원, 동 체육회장 등 모두 259명의 선거인단중 17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당선자는 이날 결과 발표에 이어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28일부터 정식 임기에 돌입한다. 다음은 당선자 인터뷰."전국 최초로 출범시킨 시흥시 민선체육회장인 만큼 정치로부터 독립해 자율성을 갖고 시흥시 체육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한인수 회장은 당선 후 첫 소감으로 자신을 비롯해 각 시·군체육회에서 민선 시대가 시작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게 됐다고 밝혔다.시흥의 경우 타 시·군체육회와는 달리 이미 초대 회장을 거쳐 2번째 민간 회장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한 회장은 "체육회장은 어떤 단체장보다 전문성을 요구하며 막중한 책임을 갖는 자리"라며 "과거 12년간의 엘리트 체육과 인연을 맺은 실무적 경험을 토대로 시 체육발전을 위해 올곧게 조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의 가맹단체 간 분열을 봉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체육인들의 힘을 모으고 단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향후 생활체육의 발전은 가맹단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지원은 최대한 늘리는 방법이 맞다. 또 엘리트의 경우 클럽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발전을 이끌어내는 접근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생활체육과 학교 체육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가운데 임기 내 초·중·고교를 연계한 학원 스포츠에도 관심을 보였다.한 회장은 "체육계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과 관련한 저의 모든 역량을 시체육 발전을 위해 쏟겠다"며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건강한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한 회장은 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시체육회 이사, 경기도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위원, 시흥시선거관리위원 등 지역 체육계에서 20년 이상을 몸담아 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한인수 회장

2020-02-27 심재호

서울 소년체전 연기론 '솔솔'… 대한체육회 "내일 총괄 논의"

교육부, 개학 연기·행사 자제 권고내달부터 경기도 선발전 일정 꼬여"사태추이 보며 대안 마련 나설것"수원과 용인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말 서울시에서 열릴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놓고 경기도 체육계 일각에서 '소년체전 연기론'이 제기되고 있다.26일 경기도교육청과 도 종목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소년체전 경기도 선발 대회는 ▲검도(3월28일·경기도검도수련원) ▲골프(3월27~28일·4월27~28일·군산CC) ▲근대3종(4월3~4일·경기체고) ▲농구(4월10~12일·안양실내체육관) ▲육상(4월2~4일·연천공설운동장) 등 30개 종목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선발전 일정이 꼬이게 됐다.교육부는 최근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또 전날 학교 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한 후속 조치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행사 개최를 자제하라며 일회성·이벤트성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권고했다.이에 체육 지도자와 종목단체, 교육계 등 일각에선 경기도 일대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보장해야 하는 만큼 무리한 선발전을 추진하기보다 전체 일정을 하반기로 미루자는 입장을 내놓았다.A학교장은 "스포츠는 대체로 집단이 함께하는 운동이기에 바이러스 전염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어차피 단기간 내에 코로나19가 잡힐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소년체전을 미루는 게 옳다"며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려면 봄철보다 전국체육대회 직전으로 옮기는 가을철이 맞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대한체육회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개최지), 전국 시·도체육회 관계자 등은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소년체전과 관련해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소년체전 연기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일단 선수 등록기간을 2주가량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8일 회의를 통해 일정과 진행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2-26 송수은

'인천 복싱 얼굴들'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정조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에 인천 출신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 복싱 대표팀은 다음 달 3∼11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요르단으로 장소가 변경됐다.먼저 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부터 인천과 인연이 깊다. 장한곤 대표팀 감독은 과거 갈산중과 인천체고에서 한국 복싱 기대주들을 다수 키워낸 지도자다.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중에는 송화평(청양군청·91kg 이상급)과 홍인기(대전시체육회·81kg급)가 인천 출신이다. 송화평은 갈산중과 계산공고를, 홍인기는 동인천중과 인천체고를 나왔다.한국 여자복싱 간판인 오연지(울산시청·60kg급)는 지난해까지 인천시청 소속이었다. 오연지는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2연패를 거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에서 절정의 기량을 쌓은 오연지가 이번 지역 예선을 통과하면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란 결실을 얻게 된다.오연지를 지도했던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은 26일 "전 세계에서 그 아이만큼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주변에서 뒷받침만 잘 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김 감독은 이어 "홍인기와 송화평 등 인천이 키워낸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발돼 뿌듯하다"면서 "장한곤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 물리치료사와 분석관도 인천 사람이다. 아주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 남자복싱을 대표하는 함상명(성남시청·57kg)은 4년 전인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함상명은 한국 복싱 선수로는 유일하게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2-26 임승재

배구 이어 프로농구도 '무관중 경기'

빙상연맹, 이달 대회 잠정 연기국내외 역도선수권 줄줄이 미뤄코로나19 사태로 프로농구는 무관중 경기를 진행키로 결정한 데 이어 굵직한 국내 스포츠 대회가 일제히 연기됐다.KBL은 2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26일부터 정상적으로 재개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26일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 경기부터 프로농구 관계자 이외의 일반 관중은 입장이 통제된다.프로농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6라운드(팀당 54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날 현재 팀당 40~42경기를 진행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도 27~28일 계획한 '2020 전국 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7~8일 열릴 '제55회 빙상인 추모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를 잠정 연기시켰다.빙상연맹 관리위원회는 "정부가 23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자제를 권고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대한역도연맹 역시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국내 대회 2개를 미뤘다. 역도연맹은 다음 달 10~13일 '2020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다음 달 24일부터 4월1일까지 예정한 '전국춘계역도대회'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아울러 오는 28일부터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진행할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또한 잠정 연기시켰다. 역도 연맹측은 "역도선수권대회 출전을 희망한 국외 선수들이 입국하기 전에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25 송수은

문 닫는 인천 체육관들… 훈련 '멘붕'

상황 종료시까지 무기한 휴관선수들 손놓을수 없어 딜레마"기본 훈련도 못하고 있어요."코로나19 확산에 인천 체육계도 그야말로 '올스톱' 분위기다.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자 지난 21일부터 주요 체육시설에 대해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문학박태환수영장, 도원체육관·수영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송도LNG스포츠타운, 열우물경기장, 가좌테니스장, 남동체육관 등 시민이 이용하던 체육시설이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폐쇄된 것이다.이에 따라 평소 이곳 체육시설에서 훈련하던 인천시청·인천시체육회 직장경기운동부(실업팀) 선수들도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됐다. 수영, 다이빙, 테니스 등 대부분 종목이 하루아침에 훈련장을 잃게 됐다. 시민들이 이용하지 않는 문학가설경기장(검도, 복싱, 역도 등) 정도만 겨우 운영되고 있을 뿐이다. 각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들은 이맘때가 가장 바쁘다. 동계 훈련을 통해 쌓은 기량을 점검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각종 춘계 대회를 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선수와 지도자 등이 다 같이 모여 그해 큰 부상 없이 각종 대회에서 선전하자고 다짐하는 '훈련 개시식' 일정도 코로나19 탓에 미정인 상태다.선수단 훈련이 전면 중단되다시피 하자 시체육회는 문학경기장 4층에 있는 체력단련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청·시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출입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군·구청 선수단 등은 이곳을 이용할 수 없다.체육시설 폐쇄에 따라 체육 이벤트(엘리트·생활체육대회 등)도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될 예정이다. 당장 3월 중에 계획한 제7회 시장기 종별 검도선수권대회(3.14~15, 선학체육관), 제40회 회장기 축구대회(3.15~22, 문학경기장 등), 제4회 회장배 테니스대회(3.21 열우물경기장), 제4회 회장기 배드민턴대회(3.29 남동체육관) 등은 연기됐다.시체육회는 폐쇄된 체육시설에서 선수들이 일정 시간만이라도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25일 "시청·체육회 소속 선수들도 엄연히 직장인이고, 기본 업무는 바로 훈련"이라면서도 "선수나 지도자들이 대체로 훈련을 원하지만, 시국이 이런데 굳이 훈련(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켜야겠냐는 일부 민원도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시체육회는 최근 각 종목 선수단에 외박·외출을 자제하고, 미열 증세 등이 있으면 즉각 보고할 것을 통보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2-25 임승재

경기도체육회관 체온계 고작 1개로 '코로나 물렀거라?'

하루평균 500명이상 시설 출입 불구 손소독제 비치 뿐 추가 방역 없어불안한 방문객들 "대책 서둘러야"경기도체육회가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출입하는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단 한 개의 체온계만 구비해 눈총을 사고 있다.25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회관 1층 중앙현관문을 제외하고 전출입구를 봉쇄했으며, 회관을 이용하는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확인한 뒤 입장시키고 있다.하지만 회관을 이용하는 일부 체육인이나 시민들은 그동안 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추가 확진자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출입구를 봉쇄하고 체온계를 갖춘 것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다.현재 회관에는 관리직원 30여명을 비롯해 도장애인체육회(2층) 40여명, 경기도스포츠과학센터(3층) 4명, 국민건강보험공단(4~5층) 100여명, 경기도체육회(6~7층) 50여명, 26개 종목단체(8~9층) 40여명 등 총 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민원인도 하루 평균 최소 300여명이 체육회관을 찾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특히 노약자 등 민원인이 가장 많이 찾는 건강보험공단은 보험료 납부 마감기일이 포함된 이달 초 하루 방문객이 최대 300명을 넘었고,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이번 주에는 하루 평균 150명 가량 방문했지만 도체육회관이 준비한 것은 전날까지 손 소독제를 빼고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게다가 도체육회가 코로나19 방지대책으로 내놓은 것은 짝수달 말일에 실시해오던 정기방역을 앞당겨 지난 8일 실시한 살균을 위한 잔유분무 및 독먹이 설치 등 방역소독이 전부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방역이 이뤄져야 했지만 아직까지 하지 않은 것이다.만약 회관이 코로나19에 노출된다면 엘리트·생활체육은 물론 장애인체육, 건강보험공단 업무까지 일시에 마비될 수 있는 상황이다.회관을 이용하는 한 체육인은 "하루에 500명 이상이 회관을 찾는데 도체육회에서 준비한 것은 손 소독제가 전부였다"면서 "하나의 체온계로 방문객들의 체온을 모두 확인하는 것도 불안하다. 하루속히 구체화 된 코로나19 방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이에 도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체온계 등 방역 물품을 구입하려 해도 완판돼 재입고 시기를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주 내에 방역소독을 추가 실시하는 등 체육행정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유도·검도회관과 경기도사격테마파크는 이날부터 임시 휴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체육회가 25일부터 중앙현관문 외 전출입구 봉쇄 및 회관 출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 확인 등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전개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2020-02-25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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