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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로그아웃]백승호 스페인 축구 1군무대 데뷔

■백승호 스페인 축구 1군무대 데뷔백승호(지로나FC)가 스페인 프로축구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한국 선수로는 6번째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 교체됐다. 이로써 백승호는 최근 축구 행정가(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6번째로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2017년 8월 지로나에 합류해 2군에서 뛰다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백승호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서 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SK 이재원 안과수술 후원 캠페인프로야구 인천 SK의 주전 포수 이재원은 지난 9일 한길안과병원(병원장·손준홍)과 함께 하는 '행복한 EYE 캠페인' 기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캠페인은 이재원과 한길안과병원이 2015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재원이 정규시즌 중 안타를 칠 때마다 10만원을 적립해 저소득층 환자의 안과 수술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재원은 지난 시즌 134개의 안타를 쳐 1천340만원을 적립했고, 추가로 기부금 530만원을 더해 총 1천870만원을 내놓았다.■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선발 확정20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이 구성됐다. KBL은 팬 투표 1위에 오른 양홍석 매직팀에는 양홍석(부산 KT)을 비롯해 김선형(서울SK), 송교창(전주 KCC), 정효근(인천 전자랜드), 마커스 포스터(원주 DB), 리온 윌리엄스(DB), 김민욱(KT), 이관희(서울 삼성), 최진수(고양 오리온), 전태풍(KCC), 허훈(KT)이 선발됐다. 매직팀에 뽑힌 오세근(안양 KGC)은 무릎 부상으로 유진 펠프스(삼성)로 대체됐다. 팬 투표 2위를 차지한 라건아 드림팀은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김종규(창원 LG), 이대성(현대모비스), 이정현(KCC), 박찬희(전자랜드), 박지훈(KGC), 양동근(현대모비스), 마커스 랜드리(KT), 양희종(KGC), 김시래(LG), 강상재(전자랜드), 조성민(LG)으로 이뤄졌다. ■양평 육상팀 달리기교실 재능기부양평군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이명승 코치를 중심으로 김상엽 감독 등이 재능기부를 통한 '양평 달리자 이명승, 달리기교실'을 운영 중이다. '달리기교실'은 지난해 6월 물맑은양평 종합운동장에서 양평육상연맹과 양평철인클럽, 양평군마라톤협회, 양평군 수영연맹 동호인들이 마라톤에 대한 이야기와 달리기 자세, 부상 방지를 위해 시작한 강습을 확대, 지난해 12월에 34명이 정식으로 '양평 달리자 이명승 달리기교실'에 등록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회원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도로 운영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1-10 임승재

[주말의 경기]4일(금), 5일(토), 6일(일)

■4일(금) △프로농구= KCC-오리온(전주체육관) kt-인삼공사(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30분) △여자농구= KB-KEB하나은행(19시·청주체육관) △프로배구= OK저축은행-삼성화재(19시·안산 상록수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대구시청-삼척시청(17시) 광주도시공사-경남개발공사(19시·이상 SK핸드볼경기장) △피겨스케이팅= 제73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10시·목동아이스링크)■5일(토) △프로농구= 삼성-현대모비스(잠실실내) 전자랜드-LG(15시·인천삼산체육관) DB-SK(17시·원주종합체육관) △여자농구= OK저축은행-신한은행(17시·서수원칠보체육관) △프로배구=남자부 한국전력-우리카드(14시·수원체육관) 여자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16시·장충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인천시청-부산시설공단(17시·서울 SK핸드볼경기장) ■6일(일)△프로농구= 삼성-LG(잠실실내) KGC-전자랜드(이상 15시·안양실내) KCC-KT(17시·전주실내체육관) △여자농구= 삼성생명-KB스타즈(17시·용인실내체육관) △프로배구=남자부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14시·의정부체육관) 여자부 현대건설-IBK기업은행(16시·수원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삼척시청-광주도시공사(15시) 경남개발공사-컬러풀대구(17시·이상 서울SK핸드볼경기장)

2019-01-10 경인일보

[신년 인터뷰]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어울림 체육으로 장애인 향한 인식 개선"

관련 행사·프로그램 개발 추진지자체 팀 창단·지도자 지원도"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체육 활동을 통해 장애인을 향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턱을 허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오 처장은 올해 목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육대회와 장애 유형에 따른 뉴스포츠 개발,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현재 20.1% → 2022년 30%) 등을 제시했다.그는 "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면 시설, 프로그램, 지도자가 필수 요건이다"며 "공공시설의 편의성을 갖추어 장애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체육 꿈나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도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흥은 론볼팀을, 안산은 보치아팀을 창단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오 처장은 "시·군에서도 한 두 명이라도 시도해 보겠다며 직장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전문 지도자 5명을 채용해 시·군에 있는 선수들을 도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하겠다. 장애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삶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그는 이어 올해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오 처장은 "서울시가 경기도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2년 전부터 신인 선수 발굴과 강화훈련, 가맹단체를 통한 선수 관리를 진행해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육상트랙과 필드, 조정, 탁구, 스키에서 지도자를 뽑을 예정이고 이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했다.오 처장은 끝으로 "전반기 장애인 체육에 관한 토론회를 열어 시설, 지도자, 선수, 학교, 학생, 직업 훈련 등 전반적인 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이 8일 경기도체육회관 2층에서 진행한 신년인터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통합 체육활동을 통해 인식개선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1-10 강승호

하얀설원 위 '자신과의 싸움'… 인천 꿈나무, 동계체전 조준

작년 창단 스포츠클럽 바이애슬론대표 선발된 배채연 양 등 구슬땀지구력·집중력 향상 도움 입소문겨울 스포츠 시즌이 한창이다. 다음 달 19일부터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펼쳐진다.동계체전에는 대중에 그리 익숙지 않은 '바이애슬론'이란 종목이 있다. 인천에선 어린 꿈나무들이 바이애슬론 지역 대표로 전국체전에 나서게 돼 눈길을 끈다.새해 첫 주말이던 지난 5일 연세대 송도캠퍼스에는 20여 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인천스포츠클럽 소속 바이애슬론 팀이 훈련을 위해 모였다.지난해 7월 창단한 이 팀을 이끄는 여창제 감독은 바이애슬론 종목에 대해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조합된 종목"이라며 "하강하는 스키와 달리 자신의 힘으로만 달려야 하는 운동이라서 청소년들이 지구력을 키우고, 사격 훈련을 통해 집중력까지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철인3종과 바이애슬론 선수로 다년간 활약했으며 현재 선수 육성과 동호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이날 '롤러스키'를 타고 운동장 트랙을 달리는 훈련에 참가한 배채연(후정초 5)양은 "동계체전에서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양과 함께 김도훈(승학초 5), 김시원(씨앗학교 4), 서혜정(길주초 4), 원찬빈(첨단초 4), 황륜(승학초 3), 기민준(문학초 3), 김현영(승학초 2) 등이 올해 동계체전 대표로 뛴다.인천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인 인천시체육회는 동계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바이애슬론, 컬링, 스키 종목 등을 육성해 왔다. 바이애슬론 교실이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부모나 친구들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꿈나무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문학경기장, 옥련국제사격장, 아랫배길 등에서 훈련하고 있다.여 감독은 "내성적인 아이들도 운동을 시작한 이후 표정이 밝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걸 보면 흐뭇하다"며 "부모님들도 그런 변화에 매우 만족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다음 달 열리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훈련 중인 인천시체육회 인천스포츠클럽 바이애슬론 팀 소속 꿈나무들이 지난 5일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모였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2019-01-10 임승재

체육·시민단체 "성폭력 방조하는 '침묵의 카르텔" 넘어서야"… 카르텔 뜻은?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심석희의 폭로와 관련해 체육·시민단체들이 "성폭력을 방조하는 체육계 침묵을 카르텔을 넘어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젊은빙상인연대와 문화연대, 스포츠문화연구소, 100인의여성체육인,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8개 단체들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재범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회견문에서 조 전 코치의 전임 대표팀 장비 담당 코치도 성추행으로 경질된 사실에 주목하며 "이는 체육계 성폭력이 조재범이라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그동안 반복적으로 오랜 시간 학습된 소위 침묵의 카르텔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코치와 감독, 외부 시선에서 차단된 폐쇄적인 합숙소와 훈련장, 사고 났을 때 묵인·방조 심지어 공조하는 침묵의 카르텔까지 이런 사건에 최적화한 체육계 관행과 성문화기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심석희의 용기 있는 고발이 스포츠계 미투로 들불처럼 번져 체육계 성폭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더불어 민간 주도 전수조사, 대한빙상경기연맹·대한체육회 등 관련 기관 책임자의 사퇴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향후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스포츠 미투'를 응원하는 대중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한편 카르텔 뜻은 기업연합의 형태로 같은 산업에 존재하는 기업들간의 자유경쟁을 배제하여 독과점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 시행하는 부당한 공동행위를 의미한다.한국에서는 카르텔이란 용어를 흔히 파벌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디지털뉴스부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재범 코치 성폭력 사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 및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10 디지털뉴스부

민주당 "조재범 심석희 성폭행 사건, 대한체육회가 문제… 우리가 책임 추궁할 것"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한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체육계를 상대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압박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체육계 성폭력 고백이 다시 나와 정말 국민 한 사람으로서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며 "어렵게 용기를 내 고백해준 선수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체육계 병폐는 굉장히 심각하다"며 "구조적으로 '금메달을 따야 한다', '세계 1위가 돼야 한다'는 지상 과제에 모든 도덕적·윤리적 문제까지 묻어버리는 환경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부가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민간단체들에 대해 지나치게 관여하는 게 문제가 돼 권한을 민간단체, 특히 대한체육회에 이관했다"며 "사실상 대한체육회가 빙상협회를 비롯해 선수들 문제 관리·감독 책임을 가진다"고 소개했다.특히 "지금 보면 대한체육회 자체가 문제다. 근본적인 개혁, 임원진의 책임을 분명하게 우리가 추궁해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한 선수 성폭행 문제를 넘어 대한체육회 문제까지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심 선수의 용기있는 고백에 어른 정치인으로서 미안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대한체육회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한정애 의원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도 고통을 감내해야 했고 어디에서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삭이면서 선수가 됐다"며 "국회는 시간이 걸려도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촘촘하게 대안 정책 마련하겠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1-10 송수은

젊은빙상인연대 "조재범-심석희 외 빙상 실세 고질적 성폭력 자행했다"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현직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젊은빙상인연대'가 빙상 실세들의 성폭력이 고질적으로 자행돼왔다는 성명서를 내놨다.심석희(21)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38)씨에게 수년간 상습적인 폭행과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를 호소(1월 10일자 6면 보도)한데 이어진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젊은빙상인연대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스케이팅의 영웅 심석희 선수가 자신을 가르쳐온 코치로부터 10대 때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는 용기 있고 충격적인 고발을 했다"며 "대한체육회가 빙상 적폐세력의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하면서 심 선수가 부득이 언론을 통해 용기 있는 발언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심 선수 혼자만 성폭력의 피해자는 아니었으며 심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력을 시달려왔다"며 "그간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것은 과거와 비교해 하나도 바뀌지 않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체제 아래선 고발이 선수들에 대한 2차 피해와 보복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젊은빙상인연대는 "심 선수의 용기 있는 고발을 통해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는 이 시간에도 누군가 혼자 감내할 수 없는 큰 고통을 안고 숨죽여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추가 피해 선수들에 대한 증언이 보호받으려면 빙상 적폐 세력을 보호하고 방패막이 돼주는 정치 인사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야 한다"고 했다.또 "빙상계를 이 지경으로 만든 빙상 적폐 세력은 여전히 당당하다"며 "빙상 선수, 지도자, 학부모, 빙상장 노동자들이 어떤 세력들에 대해 억압받고 탄압받았으며 여전히 공개되지 못한 채 숨죽여 있는 빙상계의 추악한 이면이 무엇인지 폭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선 8일 심석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달 19일 조씨에게 성폭행 혐의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범죄 혐의에 대한 상세한 일시, 장소가 명시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래·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심석희 선수. /연합뉴스

2019-01-10 김영래·손성배

정현, 24번 시드… 호주오픈 14일 개막 '4강 신화 다시 한번'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14일부터 2주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은 지난해 정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4강'의 성적을 냈던 바로 그 대회다.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3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4위였던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5-7 7-6<7-3> 2-6 6-3 6-0)로 물리쳤고 4회전인 16강에서는 현재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7-6<7-4> 7-5 7-6<7-3>)으로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준결승에서 아쉽게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2세트 도중 기권했지만 정현의 놀라운 성과는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던 국내에 테니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1년 전 좋은 기억이 있는 호주 멜버른을 다시 찾은 정현은 이번 대회에 2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시드를 받고 출전한 사례는 지난해 US오픈 정현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정현은 23번 시드를 받았으나 2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 호주오픈 때는 정현의 세계 랭킹이 58위여서 시드를 받지 못했다.아직 1회전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정현은 2019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 편이다. 새해 들어 두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첫판에서 탈락했다. 인도 타타오픈에서 에르네스츠 걸비스(83위·라트비아), 뉴질랜드 ASB 클래식에서는 루빈 스테이덤(360위·뉴질랜드) 등 하위 랭커들에게 두 경기 다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가 뒤집혀서 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열린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부상으로 나가지 못한 정현은 US오픈에서도 2회전 탈락으로 부진했던 터라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재도약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으로 랭킹 포인트 720점을 받은 정현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야 세계 랭킹 하락을 막을 수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조코비치와 페더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등의 각축이 예상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 정현에게 져 탈락했으나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기에 성공,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이번 대회까지 조코비치가 제패하면 최근 3개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독식하게 된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이달 초 호주 퍼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호프먼컵에서 우승하며 몸풀기를 마쳤다. 만일 올해 조코비치나 페더러가 우승하면 호주오픈에서 통산 7회 우승으로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 된다. 나달은 지난해 US오픈 4강 도중 기권한 이후 공식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어 몸 관리 상태가 변수다. 여자 단식은 지난해 우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 현재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2016년 대회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출산 후 코트에 복귀해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한 세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24회로 늘리게 된다. 이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여자 테니스 사상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져서는 이미 윌리엄스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을 갖고 있다.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꺾고 우승한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의 성적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올해 호주오픈에는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6-6이 되면 먼저 10점을 얻는 쪽이 이기는 타이브레이크 제도를 도입했다.대회 총상금은 6천50만 호주달러(약 486억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우리 돈으로 36억 1천만원 정도 되는 450만 호주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4천만원에 이르는 5만 호주달러를 받아간다. /연합뉴스정현 호주오픈 테니스 24번시드. /AP=연합뉴스

2019-01-10 연합뉴스

심석희 선수 '성폭행 피해' 추가 고소… 정부 "영구제명 범위 확대·취업 근절"

조재범 前 코치 "사실 아냐" 부인남부청, 기존혐의와 연관성 수사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사건(1월 8일자 인터넷 보도)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 코치의 기존 폭행 혐의와 성폭력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심 선수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이미 2차례 벌인데 이어 조만간 조 코치가 수감 중인 구치소에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은 일반적으로 폭행·협박 이후에 이뤄진다"며 "이 사건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그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조 코치 측 변호인과 날짜를 조율해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심석희 선수에 대한 피해자 조사는 고소장 제출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과 이달 초 2차례 이뤄졌다.정부도 심 선수의 주장에 따라 체육계 전수조사 등을 비롯해 성폭행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영구제명 조치 대상이 되는 성폭력의 범위를 종전보다 확대한다. 대한체육회 규정 등에 따르면 현재는 강간, 유사강간 및 이에 준하는 성폭력의 경우에만 영구제명하게 돼 있는데 앞으로 '중대한 성추행'도 영구제명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또 성폭력 관련 징계자의 국내외 체육관련 단체 종사도 막을 계획이다.한편 심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 전 코치 변호인은 "오늘 오전에 조 전 코치를 구치소에서 만나고 왔는데 심 선수가 이런 주장을 한 데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며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래·강승호기자 yrk@kyeongin.com

2019-01-09 김영래·강승호

[스포츠 로그아웃]무릎 부상 오세근, 올스타전 포기

■무릎 부상 오세근, 올스타전 포기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무릎 부상으로 2018~2019시즌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KBL은 9일 오세근의 부상으로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유진 펠프스가 대신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았던 오세근은 지난 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상태가 더 나빠졌다. 올스타전은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인천 MF 아길라르, 제주로 이적지난해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한 공격형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제주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겼다. 제주 구단은 9일 아길라르 영입을 밝히며 세부 계약조건은 선수와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리카 대표팀 출신인 아길라르는 2011년 자국 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지난 시즌 인천에 임대로 왔다. ■축구연맹, 음주 사고 김은선 징계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수원 삼성의 전 미드필더 김은선에게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8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김은선은 지난해 12월 28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접촉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김은선은 구단 자체 징계를 통해 계약 해지된 상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1-09 강승호

동기 다르지만 "완주" 한목소리

2019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에 참가한 17명의 대원들은 각기 다른 목표를 갖고 지난 1일 안나푸르나국립공원 트레킹을 시작했다.2017년 첫회 행사부터 이번까지 3회 연속 참가한 김지은(고3) 인솔팀장과 김은정(고1) 대원은 히말라야 3대 트레킹 완주를 목표로 세웠다. 히말라야 3대 트레킹 코스는 이번 탐험대가 완주를 도전하고 있는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랑탕 등이다.지난해 랑탕국립공원 트레킹을 완주했던 김용민(중3) 대원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현채원(중3) 대원은 지난해 랑탕국립공원 트레킹을 하며 몸이 좋지 않아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참가했고, 황혜은(이상 여·고3) 대원은 대학 입학 전 이색적인 도전을 하고 싶어 탐험대에 참여했다.심영웅(중2) 대원과 주형규(중1) 대원은 지난해 누나와 형이 랑탕국립공원 트레킹을 완주하는 모습이 부러워 참가하게 됐다.서은기(고2) 대원과 이준섭(고1) 대원은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히말라야에 대한 호기심으로 합류했다.지난해 대원으로 참가했다가 이번 탐험대에서는 인솔팀장으로 참가한 현유림(고3) 팀장은 고교 마지막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겠다는 생각에서 참여했다.이렇게 각기 다른 목표로 탐험대 구성원이 된 17명의 청소년은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이어가며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트레킹 중에는 히말라야 원시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저녁에는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며 일과를 마무리하고 있다.위정준(중1) 대원은 "고산에서의 생활이 힘들기도 하지만 내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네팔/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019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는 지난 8일 김지은 인솔팀장과 심영웅 대원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 생일 케이크로 마낭 지역의 특산품인 사과 파이가 준비됐다. 네팔/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1-09 김종화

'심석희 성폭행 고소' 조재범 전 코치측 "절대 성폭행 안해" 단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를 한 것에 대해 조재범 전 코치측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조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맡은 변호인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조 전 코치 변호인은 "오늘 오전에 조 전 코치를 구치소에서 만나고 왔는데 심 선수가 이런 주장을 한 데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며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변호인은 심 선수가 성폭행을 당한 장소라고 지목한 태릉 및 진천선수촌,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의 라커룸을 언급한 뒤 라커룸은 지도자나 선수들에게 공개된 곳이어서 성폭행이 일어날 수 없다고도 해명했다.그는 "아직 고소장도 받지 못한 상태여서 도대체 어떤 주장인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성폭행은 없었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조 전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조 전 코치는 경찰과 변호인이 조사 일정을 조율해 결정하는 대로 이번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조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그는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여름부터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 한체대 빙상장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조 전 코치에 의한 성폭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계속됐으며, 국제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 전 코치 모습./연합뉴스DB

2019-01-09 송수은

외신들, 심석희 성폭행 주장 보도… "한국 스포츠계 코치 폭력 만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한국 스포츠계에는 코치들의 폭력이 만연하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AFP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스포츠 코치들은 선수들의 경력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코치들의 신체적, 언어적 폭력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또한 "한국은 사회는 여전히 보수적이며, 여성 성폭력 피해자들은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석희의 변호인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우리 사회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다.미국 UPI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도 "한국의 올림픽 2관왕이 성폭력 혐의로 자신의 전 코치를 고소했다"며 이 사건을 보도했다.UPI는 "과거 조재범 코치는 선수들에 대한 폭행 사실이 확인되며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며 "이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하려 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심석희는 이날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디지털뉴스부심석희가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성폭행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그가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진술을 마치고 법원 나오는 심석희. /연합뉴스

2019-01-09 디지털뉴스부

심석희, 조재범 추가 고소…"매일 악몽 꾸지만, 제2·3 피해자 막고자 용기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당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우려해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9일 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심 선수가 여성이자 공인으로서 밝히기 어려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리게 된 계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임 변호사는 "심 선수는 정신적 충격 때문에 지금도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추가 피해자 발생 우려 방지를 위한 조치였음을 소개했다.심 선수는 조 전 고치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나, 법정에서 조차 반성하지 않고 폭행을 정당화하는 모습에 추가 고소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임 변호사는 "조 전 코치의 폭행과 성폭행은 서로 무관하지 않은데 조 전 코치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때렸다고 주장하는 등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늘어놨다"며 "심 선수는 그런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같은 짓을 또 저지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고소장을 넘겨받은 경찰은 조 전 코치가 기존에 받는 폭행 혐의와 이번에 심 선수가 밝힌 수차례의 성폭행 피해 사이에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특히 심 선수측은 체육계 전수조사 등을 통해 성폭행 근절 대책을 내놓은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번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임 변호사는 "심 선수는 선수촌 등지에서 코치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혐의로 고소./연합뉴스DB

2019-01-09 송수은

'심석희 파문' 정부, 체육계 성폭력 가해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확대 적용

정부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심석희 선수와 관련해 체육계 성폭력 가해시 영구제명 확대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9일 서울 종합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심석희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를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정부는 지금까지의 모든 대책을 전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노 차관은 이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 규정 강화를 통해 성폭력 가해자의 체육 관련 종사 금지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며 "영구제명이 조치 대상이 되는 성폭력의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특히 노 차관은 "현재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강간, 유사 강간 및 이에 준하는 성폭력의 경우에 영구제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앞으론 성추행의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 "체육 단체 관련 규정을 정비, 성폭력 관련 징계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체육 관련 단체 종사 금지를 계획하겠다"며 "인권 전문가 및 체육단체가 참여하는 '체육분야 규정 개선 TF'를 구성해 규정 정비도 이루겠다"고 단언했다.성폭력이 선수촌 등 국가 체육시설에 은밀하게 이뤄졌다는 심석희의 증언을 반영, 선수촌 합숙 훈련 개선 등 안전훈련 여건과 예방책 마련 등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선수촌내 인권상담사 상주, 선수촌내 합숙 훈련 상황에 대한 점검 및 개선을 위한 인권관리관 제도 도입 등이다.아울러 오는 3월까지 대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1단계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연내 단계적으로 시도체육회와 시군구체육회에 대한 조사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그가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심석희는 만 17살의 고등학교 2학년 때인 지난 2014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인 2017년 말까지 계속 성추행 당했다는 증언을 하고 있다. 국제대회 전후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심석희는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으면 내 말을 들으라"는 식의 협박 때문에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 측 변호인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심석희가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성폭행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그가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진술을 마치고 법원 나오는 심석희./연합뉴스DB노태강 문체부 2차관./연합뉴스

2019-01-09 송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