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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동계체전 2일차]설상서만 금 3개 따낸 경기… 인천 스노보드서 첫금 신고

빙상 고병욱·박시우, 1위로 골인조진용, 뱅크드슬라롬 정상 탈환경기도가 제16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종합 1위로 올라섰다.도는 대회 2일째인 13일 총점 4천475.60점(금 5개, 은 9개, 동 6개)을 기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총점 2천405.20점)를 2천여점 차로 제치고 종합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도는 설상 종목에서만 총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한상민은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 좌식부문(선수부)에 출전해 1분52초85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황민규와 유재형은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 시각부문(선수부)에서 1분48초83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남자 알파인스키 지적부문 정현식도 2분13초85로 금메달을 따내 도 선수단에 안겨줬다.빙상에서는 고병욱이 남자 500m DB(동호인부)에서 금메달을 신고했고, 박시우도 남자 500m IDD(소년 동호인부)에서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이밖에 휠체어컬링 예선에서는 도가 대구를 10-4로 꺾었고 아이스슬레이크하키에서도 도가 부산을 7-1로 완파했다.인천시 선수단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조진용이 스노보드 남자 뱅크드슬라롬 DB부문에 참가해 38초44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이로써 조진영은 지난 2017년 첫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스노보드 최강자로 우뚝 섰다.알파인스키 종목에서는 최영우(지적장애), 권보운(지적장애), 안병수(지체장애)가 각각 은 2개, 동 1개의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와 인천시 선수단이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일째인 13일 나란히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2019-02-13 임승재·송수은

'팀 킴 컴백쇼' 밀어낸 '원조의 뚝심'

'1호 올림픽 진출' 경기도청 컬링경북체육회 꺾고 '동계체전 첫금'남고부 의정부고, 두번째 금메달金2·銅1 도선수단 종합순위 1위경기도청 컬링팀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 '팀 킴' 경북체육회를 꺾고 도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도청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컬링장에서 진행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를 7-6으로 제압했다.김은지 스킵과 엄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쌍둥이 설예지(후보)·설예은(리드) 자매로 구성된 도청은 지난해에 이어 동계체전 2연패를 완성했다. 지난해에는 경북체육회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준비로 동계체전에 출전하지 않았다.경기는 치열한 두뇌싸움으로 팽팽하게 진행됐다.도청은 후공으로 1엔드서 2점을 뽑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엔드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도청은 3엔드서 다시 3점을 뽑아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평창올림픽 은메달 멤버인 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김은정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는 노련미를 앞세워 5엔드부터 7엔드까지 연속 1점씩을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도청은 8엔드서 2점을 뽑았지만 경북체육회가 9엔드서 2점을 만회해 재동점을 이뤘다. 결국 도청은 10엔드서 1점을 뽑아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사실 도청은 한국 컬링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섰던 팀이다. 도청은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썼다.도선수단의 두번째 금메달도 컬링에서 나왔다.한편 의정부고도 이날 오전 진행된 남고부 준결승에서 춘천기계공고를 7-4로 완파한 후 결승에서 만난 의성스포츠클럽을 6-5로 꺾고 정상에 섰다.또 도컬링연맹도 남자일반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이로써 도선수단(금2개, 동1개)은 사전경기만 진행되고 있는 13일 현재 총득점 52점을 기록해 경북(금1개, 은 2개)과 동률을 이뤘지만 금메달 숫자에서 앞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3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경기도청 엄민지가 스톤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3 김종화

[스포츠 로그아웃]수원 23일 클럽하우스서 팬스데이

■수원 23일 클럽하우스서 팬스데이프로축구 수원삼성이 2019시즌을 앞두고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클럽하우스에서 '2019 수원삼성 팬스데이'를 개최한다. 팬스데이는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되어 새시즌을 맞이하는 행사로 수원구단 창단 이후 꾸준히 열어 오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선수들이 훈련하고 생활하는 클럽하우스를 오픈해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한다. 클럽하우스에서 팬스데이를 개최하는 건 2012년 이후 7년만이다. 2019 팬스데이는 이적 선수와 신인 선수 입단식,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이벤트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팬스데이는 별도의 참가 제한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팬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안양, MLS 출신 MF 리마 입단프로축구 FC안양이 수원FC에서 활약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출신 미드필더 알렉스 리마를 영입했다. 브라질 국적의 리마는 지난 2008년 스위스 2부리그의 FC 볼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미국 MLS로 넘어간 그는 시카고 파이어, 휴스턴 디나모 등에서 활약하며 미국 무대에서 6년간 활약했다. MLS 통산 153경기에 나와 12골을 기록한 그는 지난 2018년 수원FC로 이적하며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총 268경기 25골. 알렉스 리마는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패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넓은 시야는 물론 볼을 소유해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건 영입' 성남 측면포지션 강화프로축구 성남FC가 안산에서 활약하던 이건을 영입하며 팀의 측면 포지션을 강화했다. 청소년대표 시절 촉망받는 스트라이커였던 이건은 제주 서귀포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안산그리너스FC의 창단멤버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안산에서는 측면 자원으로 활약하며 2년간 K리그2 41경기에 나서 3골 1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합류, AFC U-23 챔피언십 경기에 나서며 대한민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건은 빠른 스피드를 통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넘나드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특히 윙어와 윙백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하여 팀의 멀티 측면 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부천FC 24일 시청서 시즌 출정식프로축구 부천FC가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2019시즌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정식에는 부천 구단주 장덕천 부천시장과 정해춘 대표이사, 김성남 단장을 비롯해 2019시즌 새롭게 구성된 선수단이 참석해 지역 시민들과 함께 2019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새롭게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부천시청 로비에서는 오후 2시부터 2019시즌 구단 공식 MD상품 전시회를 갖고 기존에 제작했던 상품 이외에 소주잔·술병 세트와 주차번호 안내판, 마그넷, 교통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선보인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출정식 본 행사에서는 클린구단 선언을 비롯해 특별 영상 상영회와 선수와 팬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킨십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2-12 송수은

소통하는 인천체육회 '결단력'도 키운다

의견수렴 위해 '이사회 임원 확대'신속한 정책 결정할 '운영위' 설치박종조 스포츠공정위원장 위촉도인천시체육회가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 운영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시체육회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건 등을 다룰 계획이다.현재 시체육회 이사회는 회장(박남춘 인천시장), 부회장, 이사, 감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이사회에서는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 13명을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이들은 전문·생활체육 분야 등에서 활동하거나 인천 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단체 인사 중에서 선정됐다.이사회 임원이 최대 정원(50명)에 크게 못 미치는 36명에 불과한 데다가, 이마저도 활동을 안 하는 이들이 있어 인원을 보강하게 됐다고 한다.시체육회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이사회 인원을 대폭 늘리는 대신에 운영위원회를 둬 신속한 정책 결정을 꾀할 방침이다.운영위원회는 10명 안팎의 이사회 임원으로 꾸려질 예정이다.시체육회의 규정, 정책, 징계, 분쟁 조정 등을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지닌 스포츠공정위원회와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체육계 주요 현안을 다루고 이사회 운영을 뒷받침하게 된다.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 인원 보강과 함께 공석인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에 박종조 전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을 위촉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운영위원회에서는 이사회 개최 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거나 이사회 의결 사항은 아니지만 시체육회 자체적으로 결정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2-12 임승재

'한계넘은 도전' 감동의 겨울 드라마

장애인동계체전 강원 평창서 개막정상탈환 조준 경기도 147명 파견경기도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정상 탈환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제16회 장애인동계체전은 12일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개회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오완석 도선수단 총감독 등 17개 시·도 장애인선수단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며 17개 시도에서 총 885명(선수 395명, 임원 및 관계자 49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도는 선수 72명, 임원 및 관계자 75명 등 총 14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선수들은 선수부 6개 종목, 동호인부 3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휠체어 컬링은 대회 최초로 17개 시·도의 모든 선수단이 참가했다.휠체어 컬링은 지난 9일 사전경기를 시작했다. 13일에는 휠체어컬링 혼성부문 예선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8강전과 알파인스키·바이애슬론·스노보드·빙상 등의 종목에서 결승이 진행된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에 장애인체육 홍보관인 'KPC 하우스'를 열어 장애인 스포츠를 홍보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위풍당당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9-02-12 송수은

고양 마상배드민턴구장, 공공시설 사유화 논란

고양시, 2020년까지 민간에 위탁중'사용제한·특정시간 통제' 등 민원"동호회 기득권자의 왜곡·과장…구장 운영 정상화 과정일뿐" 반박고양시가 민간 위탁해 운영 중인 마상실내배드민턴구장을 이용하는 한 시민이 민간 위탁사의 잘못된 위탁 관리로 개인정보와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12일 고양시와 민원인 등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소재 마상실내배드민턴구장(코트 5개)은 시가 지난 2014년 공개입찰을 통해 3년간 고양시 배드민턴 연합회 소속 마상클럽에서 위탁 운영 중으로, 현재 2020년까지 연장 위탁됐다.이곳 구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마상동호회원 80여명과 공항버스 운전기사 모임 20여명이 공동 사용하고 있고 시민 이용도 가능하다.그러나 최근 위탁사가 시설 사용을 임의적으로 제한하는 등 독점 사용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민원인 A씨는 "위탁사 관계자들이 최근 지문인식기를 자의적으로 설치해 공공시설을 사유화해 사용하고 있다"며 "임의로 지문을 등록하고 지문인식기와 인터폰을 통해 자신들의 말을 듣는 사람들에만 시설을 개방하게 했다"고 주장했다.특히 해당 민원인은 위탁사가 특정 시간에 이용 시민을 통제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A씨는 "명백한 공공시설물인데도 마상클럽 관계자들이 이용 시간을 통제한다"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권리를 뺏는 갑질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민원에 마상클럽 관계자는 정당한 위탁관리라고 주장했다. 클럽 관계자는 "해당 주장은 대부분 거짓"이라며 "동호회를 뒤에서 총괄하고 있는 B씨가 자신의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사실을 왜곡·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자신의 사람을 동호회 임원으로 채워 동호회를 장악하고, 동호회를 일종의 수익사업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구장 운영 규약대로 사용료를 관리 주체인 클럽이 받아 구장 운영을 정상화하려고 할 뿐"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합회에서 내부 합의에 필요한 시간을 달라고 했다. 현재는 해결 방안 마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고양시가 민간 위탁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마상배드민턴구장. /독자 제공

2019-02-12 김영래

체육인들, 정부 체육계 혁신 대책에 아쉬움 토로… 펜싱 신아람 "합숙 폐지 안돼"

체육인들이 정부의 체육계 혁신 대책에 아쉬움을 토로했다.대한체육회 체육시스템혁신위원회가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개최한 '전문 체육 혁신 및 발전 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선 정부의 체육계 혁신 대책인 소년체전·합숙훈련 폐지, 병역·연금 혜택 축소와 진천선수촌 혁신 방향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홍석만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 신치용 선수촌장,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선수, 학부모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주영 용인대학교 교수는 "소년체전을 폐지하면 엘리트 체육 생태계가 파괴되고, 결국 대한민국 스포츠가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크게 상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펜싱 신아람은 "정부가 합숙 폐지와 같은 대책을 발표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20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합숙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숙은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합숙을 폐지하기보다는 지도자 선발 과정과 교육 감시 체계를 보완하고, 물의를 일으킨 지도자는 영구제명 등의 엄벌로 처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치용 선수촌장도 취임 기자회견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강인한 정신력과 팀 워크를 적정 수준의 합숙훈련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홍석만 IPC 위원은 "체육 연금은 체육인들의 복지이며 대한민국 체육을 발전시킬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생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금이 폐지된다면 중증 장애인 선수들은 체육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잃게 되고 결국 '시설'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해 정부, 체육인, 체육행정가 등이 함께 고민해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회 체육시스템 혁신위원회는 체육인들이 내놓은 모든 내용을 종합해 정부와 관련 기관에 전달하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참이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대한체육회 체육시스템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개최한 '전문 체육 혁신 및 발전 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서 패널과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2 편지수

자전거탄 민족영웅 엄복동, '인천 사이클 역사' 새로 쓰다

1913년 4월13일 '전조선경주대회'용산 개최 다음날 인천서 레이스일본인 선수 제치고 잇단 우승컵동구, 배다리 동호회1세대 활약상해안산책로 등 재조명 사업 추진1913년 4월 12일 아침 봄비가 내렸다. 이날은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全朝鮮自轉車競走大會)가 열리는 날이었다.매일신보는 당시 대회 3일 전부터 신문 지면을 통해 인천에서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가 열린다는 광고를 냈다. 인천 시민들은 자전거경주대회가 만석동 매축지(매립지)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기대감에 부풀었다.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는 당초 4월 12일 인천에서 첫 대회가 열리고 두 번째 대회는 13일 용산 연병장, 27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강옥엽 인천시사 편찬위원은 "매일신보 1913년 4월 13일자를 보면 '12일 아침 춘우(春雨)가 내렸다. 13일 대회는 용산 연병장에서 열린다'고 보도한 것을 보면 인천 만석동에서 열리기로 했던 대회가 비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13일 용산에서 첫 대회를 치르고 다음날인 14일 인천에서 두 번째 대회가 열렸다"고 했다.13일 용산 연병장에서 첫 대회가 열린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에서 엄복동(嚴福童)은 '1류 선수경기'에서 일본인 4명을 제치고 우승해 동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음날 두 번째로 열린 인천 대회에서는 엄복동의 우승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오전 9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해 11시에는 경주장 주위와 관람석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도 엄복동은 수많은 관람객이 보고 있는 가운데 결승점을 제일 먼저 통과하면서 동포들의 환호를 받았다.1906년도 서울에서 처음으로 자전거경주대회가 열린 이후 인천에서도 자전거대회가 유행했다.동구 만석동 지역은 1906년 이후 인천 자전거 역사의 산실이었다.언론인 출신의 인천 향토사학자인 고일(高逸) 선생의 책 '인천석금'(仁川昔今)을 보면 "만석동 파출소 근방에서 엄복동, 조수만의 초기 자전거 경주대회도 나중은 웃터골로 자리를 잡고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국내 사이클 동호회 1세대가 활동한 지역 중 하나도 동구 배다리다. 195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사이클 국제대회 사상 첫 2관왕을 차지한 이홍복(李洪馥) 할아버지는 인천 배다리 쪽에서 자전거 수리점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이클 동호회를 결성했다.동구는 만석동을 중심으로 인천 자전거 역사를 재조명하기로 했다. 현재 추진 중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에 인천 자전거 역사를 입히는 방법을 먼저 구상하고 있다. 해안산책로에 함께 만들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해안산책로를 시작으로 역사 고증 등의 과정을 거쳐 인천 자전거 역사 속 동구에 대한 구체적 활용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일제강점기 자전거 영웅으로 불린 엄복동(1892~1951년)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 열린 만석동매축지-1913년 4월 14일 경성일보와 매일신보 공동 주최의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가 인천 만석동매축지에서 열렸다. 전날 용산에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은 이날 경기에서도 결승점에 가장 먼저 들어와 동포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은 당시 인천자전거대경주장의 전경모습. 출처/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매일신보 1913년 4월 16일자.자전거대경주장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현재 만석동 일대. /조재현기자jhc@kyeongin.com

2019-02-11 조재현

중동으로 떠나는 전사… '인천의 활'로 정신무장

올해초 방문강의 인연 이어져특수전부대 집중력 훈련 활용인천 궁도인들이 기증한 전통 활과 화살 등이 저 멀리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이하 UAE)까지 간다.UAE군사훈련협력단, 일명 '아크(Akh, 아랍어로 형제)부대'에 인천궁도협회가 올해 초 방문해 궁도의 역사와 사법 등을 강의한 것이 인연이 됐다. 평소 궁도를 즐기는 한 부대원의 소개로 이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 측은 궁도가 대원들의 정신 수양과 체력 증진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이런 인연으로 인천궁도협회는 11일 부대를 찾아가 활 24장(개)과 화살 120발, 그리고 기타 교육교범, 부속 및 수리용 장비 등을 기증했다.이달 말에 UAE에 파견되는 아크부대 15진 부대원들은 이 장비를 가지고 가 본인들의 훈련은 물론이고 UAE 특수전부대를 교육할 때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UAE 현지에서 고된 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궁도를 활용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귀띔했다.아크부대 15진 박용규(중령) 부대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이 소중한 장비는 실제 훈련에서 UAE 피교육생 훈련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선배 전사들의 혼이 담긴 궁도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정신과 문화를 드높일 기회를 준 인천궁도협회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창규 인천궁도협회장은 "민족의 혼을 외국에 전파하겠다며 문화사절단 역할을 자처한 아크부대 15진 부대원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일회성 기증으로 그치지 않고 아크부대 장병들의 전투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장비와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아크부대는 UAE의 특수전부대를 교육하는 임무 등을 지닌 파병부대로 특수전팀·대테러팀·고공팀·해상작전팀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전 요원을 갖췄다고 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11일 인천궁도협회는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로 파견되는 '아크부대' 15진 부대원들에게 실제 훈련에 사용할 전통 활과 화살 등을 기증했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2019-02-11 임승재

[스포츠 로그아웃]KB손보-유니시티코리아 협약

■KB손보-유니시티코리아 협약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배구단이 지난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5라운드경기에서 유니시티코리아와 건강기능식품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KB손보는 유니시티코리아의 팀 유니시티(TEAM UNICITY)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부터 스포츠에 최적화된 에너지를 내는데 필수적인 비타민B군과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주는 비타민C를 주원료로 하는 '바이오스 라이프 이 에너지'를 비롯해 '코어 헬스 팩', '조인트 모빌리티' 등을 후원받고 있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유니시티 제품들을 직접 찾아내는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Utd '전력분석' 정영환 영입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정영환 전 강원FC 전력분석관을 신임 코치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코치는 만 19세인 2005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5년에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백승호(지로나FC)를 배출했던 U-12 월드컵(다논네이션스컵)에 한국 대표 지도자로 출전했다. 지난해는 스승인 송경섭 전 강원FC 감독의 권유로 강원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했다. 인천 구단은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의 소개로 영입한 정영환 코치가 상대팀 전력 분석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2-11 송수은

[부천]학교 무관심속 탁구부 키운 아이들 참스승 빼앗지 말라

불법찬조금 방조·지시 불이행 이유계약만료 임박 선처 호소 '구명운동'도교육청, 15일 학운위서 진상 파악"우리 학생들을 구해 주세요."탁구 명문학교인 부천 중원고등학교가 전임코치에 대해 재계약 불허 결정을 내리자(1월 31일자 10면 보도) 학부모들이 전임코치 구명에 나섰다.학부모 이연수씨는 "지난 1월 18일 중원고 학교운영위원회가 의결한 강희찬 전임코치의 재계약 불허는 학생들에게서 참된 스승을 빼앗는 것과 같다"며 재심의를 요청했다.이씨는 "강 전임코치는 탁구부에 대한 학교의 무관심 속에서도 각종 대회 단식 및 단체전에서 우승,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며 아이들을 이끌어왔다"며 "탁구부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강 코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씨는 특히 "중원고 탁구부 학생들이 진정으로 따르고 스승을 지키려는 노력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며 "부모들이 자녀의 전지훈련을 강행해 피해를 입게된 강 코치를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이씨는 탄원서를 통해 "우리 아이가 2018년 2학기에 중원고로 전학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이 중원고 탁구부에 대해 폄하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갈 것을 권유했다"고 폭로했다.이씨 등 학부모 6명은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중원고 탁구부의 현실과 강 코치 재계약 연장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중원고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 장학사가 참석해 강 코치 재계약 문제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학교 측은 학습권 박탈, 학교장 지시 불이행, 불법 찬조금 방조 등으로 강 코치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학교 관계자는 "현행 교육부 지침에는 운동부 학생이라도 정규수업 일수 190일 중 3분의 1인 64일 이내에서 훈련과 대회 참가를 허용하고 있는데 학교가 허락하지 않은 미국, 중국 전지훈련을 다녀오고, 학부모들이 항공권, 체류비 등을 갹출해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불법 찬조금에 해당한다"며 "각종 규정 등을 어기는 지도자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재계약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2-11 장철순

생활체육시설 운영·관리 개선… 시흥시, 비영리단체 위탁 운영

시흥시 관내 일부 종목의 생활체육시설이 체계적인 운영·관리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시흥시는 배드민턴, 탁구, 요가, 클라이밍, 뉴스포츠 등 관내 일부 종목 체육시설을 비영리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내용의 공공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11일 시의회와의 간담회에 앞서 설명했다.해당 시설은 시 체육관과 대야동 인공 암벽장, 계수동 엘리트체육관, 목감동 다니생활체육관, 월곶동 달월체육관 등 모두 5개소로, 정부의 공모사업을 위해 사전 제안된 곳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의정부시와 함께 정부의 이 같은 공모사업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이들 시설은 3년간 최대 9억원(연 3억원/3년)의 국비 지원을 통해 비영리단체인 공공스포츠클럽(위탁 법인)에 위탁 운영될 전망이다.시는 향후 3년간 해당 시설에 대해 자립성과 이용 만족도 등 도입 효과 등을 꼼꼼히 살펴 확대 운영 여부 등을 판단해 나갈 방침이다.현재 시 관내에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65개소 110개의 실내외 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위탁될 체육시설은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 시설로 공공체육시설 중심의 선진형 스포츠 클럽 육성을 위해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라며 "지역 기반성과 자립도 등을 가늠하는 향후 효과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9-02-11 심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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