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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재능있는 선수들에 기회 줄 것"

벤투 감독, 취임 회견서 소신밝혀"기성용·구자철, 대표팀 큰 영향"한국축구대표팀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고양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4명의 코치들과 참석해 자신의 소신과 대표팀 운영 등에 대해 밝혔다.그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나와 코칭스태프에게 장기 프로젝트를 맞겨준 축구협회에 감사하다"며 "예선 통과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재능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벤투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친선전에서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이번 소집에서는 러시아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고 밝혔다.벤투 감독은 오는 27일 발표할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소집 명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벤투 감독은 9월 3일 선수들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러모아 같은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지휘할 예정이다.그는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통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벤투 감독은 "기성용과 구자철은 대표팀 내에서 영향력이 크다. 기성용은 소집 될 예정이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기 위해 선수들과 대화하겠다"며 "구자철은 대표팀에 소집 될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전화통화를 했고 앞으로도 기회가 온다면 주어질 것이다.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직관한 벤투 감독은 "생각했던 것 보다는 K리그의 강도와 공격적인 성향이 조금 덜했다.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K리그 시즌이 중단되고 뒤로 밀린 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김영민 수원 삼성 스카우트 팀장과 최태욱 서울 이랜드 코치를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022카타르월드컵까지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지휘할 파울루 벤투(가운데) 감독이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앞서 코치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8-23 강승호

외신 '월드컵 기대 이상의 성적 낸 팀' 한국 19위·일본 2위

한국이 '월드컵 기대 이상의 성적 낸 팀' 19위에 선정됐다. 일본은 2위 크로아티아는 1위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18 러시아월드컵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팀 순위'를 이같이 발표하며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한국 대표팀은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특히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 과도한 집착을 보였는데도 별다른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이 매체는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을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통과한 팀"이라며 "그러나 본선 무대에서 매 경기 기적 같은 모습을 펼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라고 소개했다.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2위 자리에 올랐다. 일본은 16강에서도 '황금세대' 벨기에를 맞아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했다.3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개최국 러시아가 차지했다.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했던 스웨덴은 4위 자리에 올랐다.SI는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가운데 한국과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이후 8강까지 진출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같은 조 멕시코도 6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I는 "멕시코는 독일을 꺾으며 7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탓에 9위에 그쳤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모두 16강 진출에 그쳐 28위와 29위 자리로 밀려났다.최하위인 32위 자리엔 한국의 일격을 맛본 독일이 올랐다.독일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1938년 이후 80년 만이다./디지털뉴스부지난달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 한국 김영권의 슛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로 인정되자 한국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카잔=연합뉴스일본은이 지난달 19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사진은 이날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일본 오사코 유야(가운데)가 동료들의 환호를 받는 모습. /AP=연합뉴스

2018-07-18 디지털뉴스부

'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 푸시 라이엇, 15일간 수감… 3년간 경기장 출입금지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크로아티아의 결승전서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 4명이 15일간의 수감된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하모브니 구역 법원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행정법인 '공식 스포츠 대회 관람객 행동 규칙'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반정부 성향의 록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회원 4명에게 유죄를 인정하고 구류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향후 3년 동안 러시아 내에서 치러지는 공식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금지됐다.현지 언론은 이 같은 처벌이 해당 법 조항 위반과 관련한 최대 형벌이라고 전했다. 푸시 라이엇의 변호인은 1심 재판의 판결이 너무 가혹하다며 모스크바 시법원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푸시 라이엇 회원인 여성 3명과 남성 1명은 앞서 14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경기 후반 초반에 경찰 제복을 입고 경기장에 난입했다.이들은 안전요원들을 피해 쏜살같이 스타디움 중앙으로 달려 들어갔고, 이들을 본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 소동으로 경기는 약 1분간 중단되고 재개됐지만, 경기 흐름에는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이후 모스크바 경찰은 이들을 지역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푸시 라이엇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날 경기장 난입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정치범 석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발언 자유 보장,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정치 경쟁 허용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부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 14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크로아티아의 결승전서 후반전 초반에 경찰 제복을 입은 관중이 경기 도중 난입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7-18 디지털뉴스부

프랑스 대표팀, 수십만 운집한 샹젤리제 거리 개선행진

프랑스 파리의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가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개선문과 콩코르드광장을 잇는 1.7㎞ 구간의 샹젤리제 대로변을 가득 채운 프랑스 시민들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를 제패하고 돌아온 자국 국가대표팀을 열렬히 환영했다.프랑스 축가 국가대표팀 '레 블뢰'(Les Bleus·파란색 전사들) 군단은 16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에어프랑스 전세기편으로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프랑스 소방대의 살수차 두 대가 활주로에 진입해 속도를 줄인 대표팀의 전세기를 향해 양쪽에서 물대포를 쏘며 승리를 축하했고, 기장은 조종석의 창문을 열어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를 꺼내 흔들어 화답했다.이어 대표팀은 경찰의 삼엄한 호위 속에 '세계 챔피언'이라는 문구로 장식된 프랑스 축구협회(FFF) 버스에 탑승해 샤를 드골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께 샹젤리제 거리에 도착했다.오후부터 속속 샹젤리제로 모여든 시민들은 대여섯 시간을 땡볕 아래서 기다린 끝에 대표팀을 맞아 '우리는 챔피언' '비브 라 프랑스, 비브 라 레퓌블리크 '(프랑스 만세, 공화국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영했다.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대표팀 선수들과 디디에 데샹 감독 등 코치진은 1998년 프랑스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두 번 우승한 것을 뜻하는 별 두 개가 박힌 티셔츠를 입고 천장이 없는 오픈 버스에 탑승해 시민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주장인 위고 로리스 등 선수들은 우승컵을 번갈아 치켜들고 사인볼과 수건을 던져주며 시민들의 환호에 화답했다.파리 개선문에는 선수들의 개선(凱旋·승리) 행진을 맞아 초대형 삼색기가 내 걸렸다. 프랑스 공군의 곡예비행편대 소속 전투기 9대가 청·백·적색의 프랑스 국기 색깔 연기를 뿜으며 샹젤리제 상공을 수차례 저공 비행하면서 축제 분위기는 정점으로 치달았다.이날 샹젤리제 거리에는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십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대표팀의 개선행진을 지켜봤다.앞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팀이 우승했을 때에는 당시 샹젤리제 거리에 150만명의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대표팀은 삼십여 분간 샹젤리제 거리 개선행진을 마친 뒤, 곧바로 인근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 궁으로 이동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엘리제 궁은 대표팀 선수와 그 가족들은 물론 프랑스 전역의 유소년 축구클럽 회원 1천500명도 초청했다.프랑스 정부는 앞서 대표팀 전원에게 국가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잇따른 테러와 경제난에 시달린 프랑스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맞아 전 국민적인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일간 리베라시옹의 로랑 조프랭 편집인은 칼럼에서 "대표팀은 일치단결하되 다양성이 꽃피고, 애국적이되 개방적이고, 국가주의적이지 않으면서 국가를 위하는 모습, 즉 우리가 사랑하는 공화국의 이상을 구현했다"고 극찬했다. /파리=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프랑스 국가대표 축구팀 환영 퍼레이드 도중 사뮤엘 움티티(왼쪽 네번째)가 버스 지붕 위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프랑스 국가대표 축구팀 환영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7-17 연합뉴스

[프랑스, 크로아티아전 4-2우승]주장에서 감독으로 젊은 열정 '두번째 황금기'

데샹 대표팀 부임후 세대교체 성공안정적 수비·빠른 역습 '영파워'평균나이 26세… 장기집권 포석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0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4-2로 승리했다.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패스로 정상에 올랐지만 2002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2006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되찾는 듯 했지만 2010년 대회 조별리그 탈락, 2014년 대회 8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평균나이 26세라는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튼튼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앞세워 20년만에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1985년 낭트(프랑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데샹 감독은 마르세유, 유벤투스, 첼시, 발렌시아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데샹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103경기(4골)를 뛰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또 뛰어난 리더십을 앞세워 프랑스가 19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우승할 때 주장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2006년 승부조작 파문 때문에 2부리그로 강등됐던 유벤투스를 우승으로 인도하며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과시한 데샹 감독은 마침내 2012년 프랑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세대교체를 추진했다.데샹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역할을 해왔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내치고 대신 활약이 뜸했지만 팀에 헌신적인 올리비에 지루(첼시)를 선택했다. 또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공격조율의 핵심을 맡기는 등 파격적인 전술을 선택했고, '젊은 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선발해 젊은 축구를 선보였다.그 결과 프랑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며 부활을 알렸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품에 안았다.이번 우승을 이끈 음바페, 포그바(25), 루카스 에르난데즈(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뮈엘 움티티(25·바르셀로나), 라파엘 바란(25·레알 마드리드), 뱅자맹 파바르(22·슈투트가르트) 등 베스트 11로 활약한 선수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이어서 프랑스 축구의 전성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7-16 강승호

러시아에서도 '숨길수 없는 재능'

10대 음바페 4골 '영플레이어상'그리에즈만 '지단의 후계자' 입증크로아티아 투혼 모드리치 '골든볼'이변이 속출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를 이끌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만 19세의 나이에도 4골을 넣으며 차세대 공격수로 눈도장을 받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음바페는 1958년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10대 선수가 됐고, 펠레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결승전에서 득점을 했다.그는 이번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최고 유망주로 공식 인증 받았다.팀 동료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고 마드리드)도 프랑스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로서 우승을 이끌며 지네딘 지단의 적통 후계자임을 입증했다.골든볼의 주인공인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도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르는 동안 투혼을 불살랐다.벨기에의 주장 에덴 아자르(첼시), 개최국 러시아 돌풍의 주역이던 데니스 체리셰프(비야 레알)와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 멕시코의 신성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등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게 됐다.반면, 가장 관심을 모았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유벤투스)에겐 아쉬운 월드컵이었다.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각각 프랑스와 우루과이에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메시는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쳤다. 조별리그 첫 경기 아이슬란드전에선 페널티킥 실축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호날두는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조별리그에선 펄펄 날았지만 16강전에서 침묵했다.또 다른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대회 후반 들어 살아나 활약하긴 했으나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한 데다 '할리우드 액션'으로 조롱 대상이 되면서 우울한 결말을 맞았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7-16 김종화

'VAR 활약' PK골 늘고 레드카드 줄어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세계 축구팬을 놀라게 하는 이변과 명승부 속에 다양한 기록이 탄생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비디오판독 시스템(VAR)이 경기에 많은 영향을 줬다.총 29개의 페널티킥이 선언돼 1990년 이탈리아,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대회의 18개를 훌쩍 뛰어넘었다.이 중 22개가 성공돼 역대 최다 페널티킥 득점 기록도 썼고 세트피스 득점은 69골이나 쏟아져 1998년 프랑스 대회의 62골을 넘어섰다.반면 레드카드는 4장 밖에 나오지 않았다. 경기당 0.06개꼴로, 월드컵 본선이 32개국 체제가 된 이후 한 자릿수 레드카드가 기록된 건 처음이다.VAR 도입으로 선수들의 거칠거나 비신사적인 행동이 줄어들고, 판정 정확도가 높아진 덕분이라는 평가다.자책골도 총 12개가 나와 1998년 프랑스 대회의 6골 기록을 넘어섰다.조별리그 이후 단판 승부에 접어들어서는 크로아티아의 '연장 투혼'이 눈길을 끌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크로아티아는 16강전, 8강전, 준결승전에서 연이어 연장전 혈투를 벌인 끝에 결승에 올랐다.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팀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때 잉글랜드가 있었지만, 결승전까지 오른 건 크로아티아가 처음이다.브라질은 8강에서 벨기에 져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월드컵 통산 229득점을 기록해 독일(226골)을 제치고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7-16 김종화

캉테, 은존지 덕분에 우승컵 들고 인생샷 '찰칵'… '캉요미' 등극

'캉요미' 은골로 캉테(27)가 월드컵 시상식에서 귀여운 에피소드를 추가했다.프랑스는 16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그리즈만, 포그바, 음바페의 득점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4-2로 무찔렀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1998 월드컵 우승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서 대부분의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몇몇 선수들은 가족들을 그라운드로 불러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것으로 알려진 캉테는 조용히 시상식을 즐기는 데 만족했다. 스티븐 은존지와 동료 선수들은 캉테에게 독사진을 권했고, 캉테는 그제서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키 168cm의 단신 캉테는 프랑스의 허리를 지키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폴 포그바(191cm), 은존지(196cm), 블레즈 마투이디(180cm)를 조용히 지원해 주는 경기 방식을 펼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디지털뉴스부프랑스의 은골로 캉테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크로아티아를 꺾은 뒤 시상식서 피파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7-16 디지털뉴스부

'월드컵 결승전' 관중 난입, '푸시 라이엇' 소행… 요구사항은?

프랑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결승전서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은 러시아 반체재 록그룹 '푸시 라이엇'으로 밝혀졌다.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후반 7분께 경찰 복장을 한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갑자기 경기장으로 난입했다.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2-1로 리드 중이었고, 크로아티아 팀이 역습을 시도하던 상황이었다.이들은 경기장 주변을 지키던 안전요원들을 피해 스타디움 중앙으로 달렸고, 이들을 본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뒤따라온 안전요원들은 이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그 중 1명은 끝까지 저항하며 버티다 안전요원들에 의해 들려 나갔다. 경기를 관람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도 이 광경을 지켜봤다.이 소동으로 경기는 약 1분간 중단되고 재개됐지만, 경기 흐름에는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 모스크바 경찰은 이날 난동범들이 지역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의 유명 반체제 여성 펑크 록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소속 회원들로 확인됐다. 푸시 라이엇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날 행동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정치범 석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발언 자유 보장,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정치 경쟁 허용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푸시 라이엇 회원들은 지난 2012년 2월 크렘린궁 인근의 모스크바 정교회 성당에서 푸틴 당시 대통령 후보의 3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성 공연을 펼쳤다가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푸시 라이엇 난입. 프랑스, 크로아티아 꺾고 월드컵 우승.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크로아티아의 결승전서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AP=연합뉴스푸시 라이엇 월드컵 결승전 난입. /푸시라이엇 공식 인스타그램

2018-07-16 디지털뉴스부

[월드컵]"잘싸웠다"… 눈물과 감동 교차한 크로아티아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마지막 휘슬이 울리는 순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의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다.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또다시 무릎 꿇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에 1대 2로 역전패하며 3위에 머물렀던 1998년 프랑스월드컵의 한을 씻기에는 결승전까지 거듭된 연장 승부로 지쳐 있었다. 로이터 통신은 반 옐라치치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커다란 크로아티아 국기로 서로 눈물을 닦아주기도 했고 국기를 흔들며 실망감을 달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르코 일라코바치(59)는 "우리가 처음 두 골을 너무 쉽게 내주기는 했지만, 프랑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더 낫다는 걸 보여줬다. 그래도 결승에 진출했다는 건 대단한 일이고 우리는 우리 팀이 월드컵에서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지켜본 로베르트 젤리코(31)는 "무척이나 슬프다. 오늘도, 내일도 슬프겠지만 몇 주 뒤에는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스타 선수들이 중심이 된 '황금세대'가 포진하기는 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우승을 노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가 이어지면서 인구 417만의 작은 나라 선수들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과 투지를 보이며 세계 축구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루카 모드리치는 이번 월드컵 대회 최고 선수로 선정돼 골든 볼을 받았다. 크로아티아는 1991년 독립을 선언하면서 3년간 내전과 전쟁을 치른 상흔이 곳곳 아직도 남아 있다. 모드리치도 어린 시절 전쟁을 피해 가족과 피란 생활을 했다.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낮은 나라로 청년 실업률은 30%를 웃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는 축구로 하나가 되면서 독일과 멀리는 호주까지 흩어져 사는 이산가족까지도 하나로 묶는 감동을 보여주었다. 알렉산더 세페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인구 400만 명의 나라가 월드컵 결승까지 온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16일 자그레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귀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수천 명의 축구팬이 모여 선수들의 도착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직원들에게 일을 일찍 마치고 선수단 환영행사에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환영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른 도시에서 자그레브로 오는 열차 승객들에게는 운임을 50% 할인해준다. 월드컵 기간 크로아티아에서는 텔레비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0% 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결승전을 앞두고 크로아티아 정부 내각은 축구 유니폼을 입고 회의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ussia Soccer WCup France Croatia 크로아티아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패했다. 사진은 경기후 프랑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크로아티아 선수들. /AP=연합뉴스 주저앉은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패하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AP=연합뉴스

2018-07-16 연합뉴스

'월드컵 우승' 이후 피파랭킹? 프랑스 1위·크로아티아 7위·한국 26위 ↑… 오는 19일 확정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월드컵 우승을 거둔 가운데, 피파랭킹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4-2로 압승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9일 공식 발표하는 7월 랭킹부터 '엘로 레이팅'의 비율을 크게 적용해 랭킹을 매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엘로 레이팅은 체스 세계 랭킹 산정에 주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기본 점수를 가지고 출발하되 이기면 점수를 얻고, 지면 점수를 잃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은 쪽이 높은 쪽을 이기면 보다 많은 점수를 얻고, 기존 점수가 많았던 쪽은 보다 많은 점수를 잃는다. 엘로 레이팅에 따르면 프랑스가 1위, 브라질이 2위, 벨기에가 3위, 스페인이 4위로 피파랭킹이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별예선 최종전서 한국에 충격패를 당한 독일은 5위를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 3경기 연속 연장전 승부를 비롯해 사상 첫 결승행을 따낸 크로아티아는 종전 피파랭킹 20위에서 7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조별 예선 탈락의 성적을 거뒀지만, 기존 1위였던 독일을 꺾은 우리나라는 26위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파랭킹은 오는 19일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디지털뉴스부프랑스 크로아티아 꺾고 월드컵 우승. 피파랭킹.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은 프랑스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월드컵 우승. 피파랭킹. /엘로 레이팅 홈페이지 캡처

2018-07-16 디지털뉴스부

'프랑스 월드컵 우승'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수들과 라커룸 인증샷 "잘 싸웠다 불덩어리"

프랑스 크로아티아 결승전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크로아티아의 대통령이었다. 프랑스는 16일 자정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4-2로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트 사커'의 부활을 알린 프랑스의 20년만 우승, 투지를 불태운 크로아티아의 정신력보다도 결승전 응원차 경기를 관람한 양 팀의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8일 러시아와의 8강전과 마찬가지로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이날 자국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하얀색 패션으로 경기장에 나타났다. 그는 크로아티아가 골을 넣은 순간에는 환호했고, 실점했을 때는 옆자리에 앉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포옹을 건넸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경기 후 크로아티아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과 준우승 인증샷을 남겼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사진과 함께 "월드컵 은메달 리스트" "가족들의 자랑" "Vatreni(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별명, '불덩어리'라는 의미)"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부프랑스, 크로아티아 꺾고 월드컵 우승.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수들과 인증샷.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공식SNS

2018-07-16 디지털뉴스부

'월드컵 우승상금' 프랑스 431억원… 크로아티아 371억·한국 91억 수령

'프랑스 크로아티아 하이라이트'는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린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이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4-2로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1998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우승이라는 영광을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두둑한 우승 상금도 챙겼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으로 무려 3천800만 달러(약 43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된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 상금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3천5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나 오른 금액이다.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면서 역대 처음 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준우승 상금으로 2천800만 달러(317억원)를 받는다. 결승전 패배로 상금이 1천만 달러나 줄었다.3위를 차지한 벨기에는 2천400만 달러(약 272억원), 4위 잉글랜드는 2천200만 달러(약 249억원)의 상금을 거머쥔다. 한편,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19위를 차지한 한국은 800만 달러(약 91억원)를 챙겼다./디지털뉴스부'프랑스 크로아티아 하이라이트'. 프랑스 월드컵 우승 상금.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펼쳐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4-2로 대승을 거둔 프랑스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7-16 디지털뉴스부

크로아티아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에 '진심 축하'… 골든볼은 모드리치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16일 자정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4-2로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날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온 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경기장에서 골이 터질 때마다 기쁨을 표현했다. 또 경기 직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빗속에서도 선수들을 한 명 한 명 안아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월드컵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의 영예는 크로아티아의 주장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한편, 월드컵 기간 동안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춤추는 미모 대통령'으로 실검을 장악했다.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그는 지난 8일 소치에서 열린 8강전을 찾아 직접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디지털뉴스부프랑스, 크로아티아 꺾고 월드컵 우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상식서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7-16 디지털뉴스부

프랑스 월드컵 우승… 프랑스 전역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

프랑스 대표팀이 20년 만에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하자 프랑스 전역이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15일(현지시간) 전국 230곳에 설치된 대규모 야외응원전에 운집한 시민들은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 짓자 "비브 라 프랑스, 비브 라 레퓌블리크"(프랑스 만세, 공화국 만세)를 외치고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하며 기쁨의 눈물과 함성을 쏟아냈다.파리 에펠탑 앞 샹 드 마르스 공원에는 경기가 시작되기 3시간 전에 이미 9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되는 대표팀의 경기를 숨죽이며 지켜봤다.프랑스의 삼색기를 든 시민들은 프랑스 선수들이 골네트를 흔들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다.우승이 확정되자 시민들은 국가 라 마르세예즈와 '우리는 챔피언이다' 등의 노래를 합창하며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탈환한 기쁨을 함께 나눴다.파리 도심 등 거리를 지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삼색기를 꺼내 휘날리게 하고 기쁨의 경적을 쉴새 없이 울려댔다.파리 시청 앞 광장 등 곳곳의 시내 야외응원전에 나온 시민들 뿐만 아니라 집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본 이들도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삼색기를 들고 집 앞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날 파리 최대 중심가인 샹젤리제 대로변에는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과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몰려나온 시민들이 한데 섞여 축제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전국에서 11만 명의 군·경을 동원했고, 수도 파리에서만 1만2천 명의 경찰관이 치안유지와 테러 경계근무에 투입됐다. 프랑스는 자국팀 우승으로 샹젤리제 거리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대규모 인파가 운집하자 경찰관 4천 명을 추가로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수도 파리뿐 아니라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등 대도시와 시골 마을에서도 시내 광장 곳곳에 시민들이 쏟아져나와 승리의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디지털뉴스부에펠탑 앞서 야외 응원전에 나선 프랑스 축구 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7-16 디지털뉴스부

프랑스 크로아티아, 월드컵 결승전서 52년 만에 '6골'… 역대급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결승전에서 격돌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6골을 주고받는 화끈한 공방전으로 세계 축구 팬의 눈을 즐겁게 했다.16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은 프랑스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앞선 월드컵 결승전에서 양 팀 합해 6골이 터진 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때 잉글랜드와 서독의 대결이 최근 사례다. 당시 개최국 잉글랜드가 4-2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당시엔 연장전에 2골이 나왔지만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90분 동안에만 6골을 터뜨렸다.90분 안에 6골 이상이 나온 건 1958년 스웨덴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브라질이 스웨덴을 5-2로 물리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당시 터진 7골은 역대 월드컵 결승전 최다 골 기록이다.이 외에 1930년 첫 대회(우루과이 4-2 아르헨티나), 1938년 프랑스 대회(이탈리아 4-2 헝가리) 결승전에서 6골이 기록됐다.이날 두 팀의 대결은 전반 18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자책골, 전반 38분 비디오 판독(VAR)으로 선언된 핸드볼에 따른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페널티킥 골, 후반 24분엔 골키퍼 실수가 빌미가 된 만주키치의 만회 골 등 다양한 장면을 남겼다./디지털뉴스부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전 프랑스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어이 없는 실수로 크로아티아 만주키치에게 골을 허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7-16 디지털뉴스부

[월드컵]프랑스 우승 주역 98년생 음바페, 영플레이어상 수상 '펠레급'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을 터트리고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음바페는 16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후반 20분 쐐기골을 꽂으면서 프랑스의 4-2 대승에 힘을 보탰다.음바페는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에서 무려 4골을 쏟아내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에서 활약한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을 품에 안는 영광을 차지했다.1998년 12월생인 음바페는 프랑스가 역대 처음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1998년 7월 당시 태어나기 직전의 '월드컵 우승둥이'다.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처음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음바페는 대회를 치르면서 프랑스 축구의 역사를 여러 차례 바꿨다. 음바페는 호주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출전하면서 프랑스 역대 월드컵 본선 최연소 출전(19세 177일)을 새로 썼다. 기존 브루노 베론이 1992년 대회에서 작성한 최연소 본선 출전 기록(20세 118일)을 26년 만에 경신했다.최연소 출전은 신호탄에 불과했다. 그는 페루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 역대 최연소(19세 183일)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마침내 음바페는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프랑스 선수로는 가장 어린 나이(19세 207일)로 결승 무대를 밟는 영광을 맛봤다.음바페는 더불어 역대 월드컵을 통틀어 브라질의 펠레(1958년 대회·17세 249일), 이탈리아의 주세페 베르고미(1982년 대회·18세 201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어린 나이로 결승전을 치르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결승전 골 맛까지 본 음바페는 펠레(1958년·17세 249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결승전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로 뛰어난 스피드를 앞세워 화끈한 역습의 주축을 맡았다./디지털뉴스부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의 주역 킬리안 음바페가 FIFA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음바페. /AP=연합뉴스

2018-07-16 디지털뉴스부

'아트사커의 재림' 프랑스, 크로아티아 꺾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데샹이 해냈다'

'아트사커' 프랑스가 황금세대를 앞세워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쳤다.이로써 프랑스는 자국 대회였던 1998년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프랑스는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한 차례씩 우승했다.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1998년 자국 대회 때 주장으로 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사령탑으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크로아티아는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1-2 역전패를 안겼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하지 못했고, 동유럽 국가 사상 첫 우승 꿈도 좌절됐다.4위로 밀린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이 이번 대회에서 6골을 기록해 득점왕인 골든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준우승에도 월드컵의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차지했고, 최우수 골키퍼상인 골든글러브의 영예는 벨기에의 거미손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에게 돌아갔다. 또 만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4골을 수확한 음바페가 차지했다.세 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르고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가 예상을 깨고 초반 기선을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의 빠른 왼쪽 측면 돌파를 이용해 공격 주도권을 쥐고 프랑스의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수세에 몰렸던 프랑스가 가져갔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귀중한 첫 골을 사냥했다.프랑스는 전반 18분 지루가 상대 선수 파울로 얻어낸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에 가담한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만주키치가 공중볼을 경합하려고 점프를 했다. 하지만 공은 만주키치의 머리 뒷부분을 맞고 그대로 크로아티아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크로아티아가 거센 반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반 페리시치가 해결사로 나섰다.페리시치는 전반 28분 상대 수비지역에서 혼전 상황에서 도마고이 비다가 살짝 뒤쪽으로 빼주자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한 번 접은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프랑스의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렸지만 빨랫줄 같은 궤적을 그린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1-1로 균형을 맞추는 크로아티아의 기분 좋은 동점골이었다.프랑스는 전반 38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동점골 주인공인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가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했다.프랑스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띄우자 수비에 가담한 페리시치는 블레즈 마튀이디를 전담 마크하다가 공에 왼쪽 손을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그리즈만은 선제골 때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끌어낸 데 이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후반 들어 크로아티아의 파상 공세 속에 프랑스도 음바페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관중 4명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도 나왔지만 프랑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프랑스는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음바페의 패스에 이어 그리즈만이 뒤쪽으로 빼주자 폴 포그바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수비수 몸을 맞고 나오자 포그바가 재차 왼발로 슈팅했고, 공은 왼쪽 골망을 흔들어 3-1로 달아났다.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20분 19세의 골잡이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갈랐다. 루카스 에르난데즈가 공을 빼주자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어 4-1을 만들었다. 19세의 골잡이 음바페는 1958년 브라질 대회 펠레 이후 60년 만에 10대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이번 대회에서 4골이나 수확해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만주키치가 상대 수비수가 골키퍼 요리스에게 후방 패스한 걸 보고 달려들어 공을 가로챈 뒤 가볍게 밀어 넣어 만회골을 기록했다.4-2로 따라붙은 크로아티아는 추가골 사냥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프랑스는 강한 수비벽으로 실점을 막아 2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디지털뉴스부프랑스 축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7-16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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