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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대한민국, 우크라이나에 막혀 사상 첫 준우승… '이강인 골든볼'(종합)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한국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고,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3-5-2 전술을 가동했다.김정민(리퍼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스리백을 맡았다.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나섰다.한국은 킥오프 2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비수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은 김세윤의 충돌 장면을 되돌려봤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이강인의 이번 대회 6번째(2골 4도움) 공격포인트였다.한국은 전반 32분 김현우가 불레차에게 백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것이 동점골의 빌미가 됐다.불레차가 전방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오세훈이 머리로 걷어냈지만 이 볼이 전방으로 재투입되면서 골 지역 앞에 있던 수프리아하에게 이어졌다. 수프리아하는 오른발슛으로 골그물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1-1로 전반을 마친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세윤을 대신 엄원상(광주)을 투입, 4-2-3-1 전술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하지만 우크라이나의 후반 공세가 더 강했고, 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내줬다. 코노플리아가 중원에서 패스를 내주자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독대하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다급해진 한국은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재익이 헤딩슛한 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막판 공격에 집중한 한국은 후반 44분 역습을 당했고, 우크라이나의 치타이쉬빌리는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2골 4도움에 빛나는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차지했다.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은 4실점으로 대회를 마쳐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 선수들이 목에 메달을 걸고 경기장에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한국의 이강인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 한 한국의 이강인이 골키퍼 이광연을 위로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양형종

[U20월드컵] '지시 아닌 이해'로 최고성적 이끈 정정용식 리더십

"운동장에서 '감독님을 위해 뛰어보자'고 할 때도 있어요." 새 역사를 쓴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고재현(대구)의 말이다.지도자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느껴진다. 이름값이 아닌 확고한 지도철학과 실력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역대 우리나라 최고 성적을 낸 정정용(50) 감독의 리더십이 우리 사회에 울림을 주는 이유다.정 감독은 우리 축구계의 비주류다. 청구중·고-경일대를 거쳐 1992년 실업 축구 이랜드 푸마의 창단 멤버로 참여해 6년 동안 센터백으로 뛴 그의 선수 시절을 기억하는 축구 팬은 드물다.게다가 정 감독은 1997년 부상이 겹치면서 28세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이후 그는 용인 태성중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해외 연수 등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그러고는 2006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고향 팀인 대구FC 수석 코치를 지냈던 2014년을 제외하고 그는 현재까지 12년 동안 14세 이하(U-14) 팀을 시작으로 연령대 대표팀을 지도하며 한국축구의 미래들을 키워왔다.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근간이 된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도 그의 손에서 다듬어졌다. 대구 수석 코치 시절에도 구단의 U-18 팀인 현풍고 감독을 맡는 등 꿈나무 육성과는 인연을 놓지 않았다.교수가 되고 싶어 했던 정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랜드에 있을 때도 팀의 허락을 받아 명지대 대학원에 다녔고, 훗날 지도자를 하면서는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도 이수했다. 전공은 스포츠생리학이다.정 감독은 유·청소년 선수들에게는 '지시가 아니라 이해를 시켜야 한다'는 지도 철학을 가졌다.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에게 나눠줬던 '전술 노트'는 이러한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사례다. 이 노트에는 상대 전술과 경기 운영 방식에 따른 우리 팀의 포메이션, 세트피스, 측면에서의 콤비네이션 플레이 등의 내용이 담겼다.선수들이 '마법의 노트'라고 할 정도로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움직임을 세세히 설명해 놓은 이 노트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새 역사를 쓰는 씨앗이 됐다. 선수들은 당시 대회 기간 자료를 더 달라 먼저 요구하기도 하고, 시험공부 하듯이 전술 노트에 담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매 경기 다른 전략, 전술을 준비하고 포지션별 역할을 다르게 부여하며 상대에 따른 전술 변화를 과감하게 펼치는 데도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또한 정 감독은 '자율 속의 규율'을 강조한다.선수들에 따르면 정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간 휴대전화 사용은 물론 선수들의 자유 시간을 존중해줬다. 가벼운 숙소 밖 외출은 오히려 권할 정도였다.또한 선수와 지도자 간에도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를 강조하면서 선수들이 자신에게 먼저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선수들은 정 감독이 "착한 동네 아저씨 같다"고 한다. 대표팀이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1-0으로 이겨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룬 뒤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나서 선수들은 생수병을 들고 아버지뻘인 정 감독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흠뻑 젖은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흥이 많다. 경기를 마친 뒤 자유롭게 표출한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정 감독은 "이해가 바탕이 되고 지도자를 신뢰할 수 있으면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다 드러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표팀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은 이런 정 감독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못 잊을 감독님"이라고.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U20축구] 정상 못 갔지만 최고성적…한국남자축구 새역사 쓴 정정용호

한국축구의 미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아쉽게 사상 첫 우승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새역사를 썼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는 물론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를 통틀어 한국의 사상 첫 우승 꿈은 깨졌다. 하지만 결승 진출만으로도 대표팀은 한국축구사를 새로 쓴 터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우리나라의 FIFA 주관 남자대회 최고 성적은 3위였다.클럽대항전인 FIFA 클럽월드컵에서 2009년 포항이 3위를 차지했고, 올림픽에서 2012 런던 대회 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뒤 모두 4위로 대회를 마쳤다.FIFA U-20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세계 축구계를 이끌 미래 스타들의 경연장이다.1977년 시작해 2005년 네덜란드 대회까지는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라는 명칭으로 치러지다 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현재의 'FIFA U-20 월드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7년 대회부터는 참가국 수가 종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었다. 올해 대회는 22회째다. 우리나라는 2회째였던 1979년 일본 대회 때 처음 본선에 진출한 이후 40년 만에 역대 최고성적을 냈다. 이번 폴란드 대회가 한국에는 15번째 본선 무대였다.정정용호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연장 120분간의 혈투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벌여 세네갈을 꺾고 멕시코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남녀를 통틀어서 우리나라가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최덕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대표팀이 맞수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월드 챔피언이 됐다.정정용호의 준우승으로 아시아는 FIFA U-20 월드컵 우승국 배출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우리나라에 앞서 카타르와 일본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제3회 대회였던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진출했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카타르와 일본도 결승에서 당시 서독과 스페인에 각각 0-4로 패해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 한 한국의 이강인이 골키퍼 이광연을 위로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잘싸웠다" 경기도 곳곳서 U-20 거리응원 '들썩'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경기가 열린 16일 경기도 곳곳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 수원시 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10시에 응원 인파가 몰려들었다.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불빛을 내는 뿔 모양 머리띠를 쓴 시민들은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사회자 안내에 따라 "대한민국∼" 구호와 '아리랑' 응원가가 월드컵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열띤 응원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경기가 시작되자 열기는 더해졌다. 1층 관중석을 채운 1만여명 시민들은 일제히 휴대전화 플래시를 손에 들고 흔들며 힘껏 파이팅을 외쳤다.전반전 페널티킥을 얻은 우리 대표팀이 선제골을 넣자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펄쩍 뛰며 옆 사람을 부둥켜안고 환호했다. 하지만 곧이어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골이 나오자 여기저기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아쉽게도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3-1로 패했으나 시민들은 태극전사들을 끝까지 격려했다.새벽 경기를 보기 위해 집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나왔다는 한 시민은 "결과는 아쉽지만 결승전까지 올라온 선수들이 잘 싸워줘 고맙다"고 말했다.여주시청 앞 광장에서도 오후 10시부터 시민 700명이 모여 젊은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붉은색 상의와 빨간 막대풍선으로 무장한 시민들은 경기 시작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사회자 구령에 환호를 지르며 축제를 만끽했다.오르는 흥을 참지 못하고 무대 앞에 나와 춤을 추는 시민들도 많았다.식전 공연으로 풍물패와 치어리딩, 밴드 공연 등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무대 한쪽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대표팀 선수들의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오자 시민들은 선수 이름을 연호하며 파이팅을 외쳤다.'승리를 위하여', '챔피언' 등 응원가가 울려 퍼질 때는 '대한민국'을 외치며 흥겹게 노래를 따라불렀다.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김민희(24) 씨는 "초반부터 선수들이 너무 지쳐 보였는데 끝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줘서 뭉클했다"며 "올해 여름엔 좋은 추억을 안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도 경찰 추산 4천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다양한 공연과 함께 예선 전 경기와 8강전, 4강전 경기 영상 등을 감상한 시민들은 끝까지 지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U-20 축구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이다. /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U20월드컵 결승전]대한민국, 우크라이나에 1-3 역전패 '사상 첫 준우승'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한국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고,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3-5-2 전술을 가동했다. 김정민(리퍼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스리백을 맡았다.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나섰다. 한국은 킥오프 2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비수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은 모니터로 달려가 김세윤의 충돌 장면을 되돌려봤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이강인의 이번 대회 6번째(2골 4도움) 공격포인트였다.한국은 전반 32분 김현우가 불레차에게 거친 백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것이 동점골의 실마리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불레차가 전방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오세훈이 머리로 거둬냈지만 이 볼이 전방으로 재투입되면서 골 지역 앞에 있던 수프리아하에게 이어졌다. 수프리아하는 전반 34분 재빠른 오른발슛으로 한국의 왼쪽 골그물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세윤을 대신 엄원상(광주)을 투입, 4-2-3-1 전술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후반 공세가 더 강했고, 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며 우승과 멀어졌다. 코노플리아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내줬고, 볼을 이어받은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독대하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한국은 후반 24분 이강인의 왼쪽 코너킥을 이재익이 헤딩슛한 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막판 공격에 집중한 한국은 후반 44분 역습을 당했고, 우크라이나의 치타이쉬빌리는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디지털뉴스부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이강인이 후반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워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디지털뉴스부

[U20월드컵] '우상' 박지성 온단 소식에 "웃음꽃 피게 하겠다"

한국축구의 미래들이 '우상'이 온다는 소식에 더욱 우승 의지를 다졌다.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대표팀이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FIFA는 결승전에 세계축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5명을 초청했다.브라질의 베베투, 포르투갈의 아벨 사비에르와 페르난도 쿠토,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벨라노프, 그리고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FIFA의 초청장을 받았다. 사비에르와 쿠토, 베베투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박 이사장과 벨라노프는 결승 진출국인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축구인으로 이번 경기를 함께 하게 됐다.박 이사장은 U-20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결승전을 앞두고 15일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 이사장의 참관 소식을 들은 한국 U-20 대표팀 이강인(발렌시아)은 "저뿐 아니라 모든 형에게도 영광인 것 같다. 어렸을 때 많이 보고 배웠다. 존경했던 선수다"라면서 "응원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에 앞서 앞서 인터뷰에 나선 중앙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결승전 때 관중석은 안보겠다고 했다. 박지성을 실제로 보면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는 게 이유다.그는 "안 보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세훈(아산)은 "박지성 분?"이라며 전설을 제대로 부르지조차 못했다.그는 "너무 영광스럽다. 축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다 우상이다. 우리 경기를 봐주셔서 영광이다"라며 "꼭 승리하고 우승해서 박지성 선배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팀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밝게 웃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5 연합뉴스

'축구 결승전' 서울 거리응원 개최 장소는 어디? '지하철 6호선 막차 연장'

15일 서울 곳곳에서 20세 이하(U-20)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개최된다.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단체 응원전을 연다. 오는 16일 오전 1시부터는 경기장 전광판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방영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5일 오후 11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폭죽과 유리병 등 위험 물품, 주류 소지는 입장이 불가하다.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과 청량리역 광장에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축하 공연을 연다. 대형 전광판에서는 경기 생중계가 이어진다.지하철 7호선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도 오후 11시 50분부터 대형 전광판에서 생중계를 방영한다.중구 충무아트센터 야외 광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승리를 기원하는 공연이 펼쳐지며, 야식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도 만나볼 수 있다.송파구 석촌호수에서도 오후 10시 30분부터 푸드 트럭과 함께 응원전이 펼쳐진다. 강동구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마술 공연을 비롯해 돗자리 영화제, 치어리딩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구로구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오후 11시부터 응원전이 열린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월드컵경기장역이 있는 지하철 6호선의 막차 시간을 종착역 기준 오는 16일 오전 1시까지 연장했다.또한 오는 16일 오전 4시 50분 하행 1회, 오전 5시 상·하행 각 1회씩 월드컵경기장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임시 투입할 계획이다.지하철 막차 연장은 6호선만 하는 만큼 다른 호선으로 환승은 불가하다.시내버스 또한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정차하는 8개 노선은 경기장 주변 정류소에서 오는 16일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장 노선은 271, 571, 710, 6715, 7011, 7013, 7019, 7715번으로 알려졌다.개인택시 4만9천여대는 15일 오후 10시부터 오는 16일 오전 6시까지 일시적으로 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한국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후반 공세를 이어가는 그라운드의 선수들을 향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품에 안았다. /티히[폴란드]=연합뉴스

2019-06-15 유송희

[U-20월드컵]한국vs우크라이나 축구 결승전, 이강인·이광연 '골든볼·글러브' 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진다.한국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우선 등 번호 10번을 단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과 세르히 불레차(디나모 키예프)의 대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키도 비슷한 이강인(173㎝)과 불레차(175㎝)는 이번 대회에서 양 팀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한국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은 4강전까지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30분을 뛰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팀 총 득점(8골)의 절반 이상을 관여한 셈이다.불레차 역시 6경기에서 451분을 뛰며 3골 2도움으로 우크라이나의 이번 대회 총 득점(10골)의 절반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처진 스트라이커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수준급의 왼발 킥과 볼 간수 및 탈압박, 볼 배급 능력으로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이에 맞서는 불레차는 돌파력이 좋고 결정력까지 갖춘 선수로, 스트라이커 다닐로 시칸(4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이강인과 불레차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 수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이강인은 "다른 거 없어도 되니 우승만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번 결승전 성적에 따라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도 있다.이광연(강원)과 안드리 루닌(레가네스)의 '거미손 대결'도 눈길을 끈다.이광연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모두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로 나서며 5실점만 해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다.연장 120분에 승부차기까지 치른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3실점을 하긴 했지만 강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는 1실점으로 막는 등 활약했다.에콰도르와 4강전을 포함해 세 경기에서는 모두 골문을 막았다.이광연은 키가 184㎝로 골키퍼로서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매 경기 결정적인 선방을 수차례 선보이고 있다.루닌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같은 리그의 레가네스로 임대된 유망주로, 이미 우크라이나 A대표선수로도 데뷔한 바 있다.키 191㎝의 장신인 루닌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 나와 3실점만 하며 우크라이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이광연과 루닌 역시 대회 최우수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대회 우승을 이끈 선수는 골든 글러브까지 덤으로 안게될 가능성이 높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하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2019-06-15 유송희

[여자월드컵]'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 "마지막 경기서 승점 따는 게 목표"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첼시)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상대국인 노르웨이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대표팀이 결전지 랭스에서 훈련을 시작한 14일 오후(현지시간) 훈련장인 스타디 루이 블레리오에는 노르웨이 공영방송인 NRK 취재진이 방문해 지소연 선수를 찾았다.지소연은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내에서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노르웨이엔 지소연과 같은 첼시 소속인 마리아 토리스도티르, 마렌 미엘데가 수비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노르웨이-프랑스 경기를 봤나. 노르웨이는 어떤 팀이라고 생각하나'라는 NRK 취재진의 질문에 지소연은 "노르웨이는 체격도 뛰어나고 좋은 팀"이라며 "프랑스와의 경기도 지켜봤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마리아와 마렌이 나를 거칠게 상대할 텐데, 나 역시 그들과 맞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소연은 지난 12일 나이지리아에 패하며 2연패로 조별리그 통과가 희미해지자 눈물을 보인 바 있다.그는 "아직 우리가 승점을 따지 못했다"면서 "노르웨이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마지막 경기에선 꼭 승점을 따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지소연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랭스의 훈련장 스타드 루이 블레리오에서 노르웨이 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랭스[프랑스]=연합뉴스

2019-06-15 유송희

[U20 월드컵 축구 결승전]우크라이나 감독 "대한민국, 결승진출 자격 있는 팀"

대한민국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툴 우크라이나 U20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은 결승에 오를 만한 팀"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냈다.우크라이나는 16일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결승전을 치른다. 양팀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페트라코프 감독은 "피지컬 적인 면에서 잘 준비됐고 전술적으로도 경기를 잘 치르는 팀"이라면서 "결승진출 자격이 있는 팀이다"라고 한국을 평가했다.주목할 만한 한국 선수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서는 "답을 드렸으면 좋겠는데 딱히 드릴 말씀 없다"고 언급했다.그는 "내일 경기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전술적으로 수준이 높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디지털뉴스부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4 디지털뉴스부

경기도내 곳곳서 대한민국vs우크라이나 거리응원전 펼쳐진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도 내 곳곳에서 한국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1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3시부터 단원구청과 상록구청에서 U-20 월드컵 축구 4강 경기 응원전을 펼친 안산시는 결승전이 열리는 시간에도 거리응원전을 펼친다.시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한국대표팀의 결승전을 앞두고 15일 오후 9시부터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거리응원을 할 예정이다.여주시도 시청 주차장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전을 벌인다. 시의회를 배경으로 한 대형 무대와 LED 전광판을 설치한 뒤 15일 밤 10시부터 여주대 치어리더, 지역 그룹사운드 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수원시도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응원전을 펼친다.이밖에 시흥시는 시청 앞 광장에서 15일 밤 9시부터 영화상영에 이어 응원전을, 광명시도 비슷한 시각 광명시민운동장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벌인다./디지털뉴스부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시작에 앞서 한국 선발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지솔, 이재익, 오세훈, 김현우, 이광연, 황태현, 김세윤, 최준, 이강인, 정호진, 고재현.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4 디지털뉴스부

[U20월드컵]'결승 진출 주역' 이강인에게 쏟아지는 러브콜 "아약스·PSV·레반테"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한국 남자 축구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을 이끈 이강인(18·발렌시아)에게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에게 영입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면서 협상 채널을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18세인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며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많은 경기에 뛰게 하고 싶지만 장담을 할 수는 없는 상태다. 레반테는 1부리그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설득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2부리그로 강등됐다가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그로 복귀한 레반테는 지난 시즌 15위를 차지해 잔류에 성공했다.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한 이강인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8천만유로(약 1천70억원)로 알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전문 매체인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 아인트호벤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아인트호벤보다 아약스의 영입 의사가 더 강하다"며 "아약스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길러내는 철학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 이강인이 12일 오후(현지시간) 결승전 개최지인 폴란드 우치의 대표팀 숙소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3 양형종

가생이닷컴 "한국 스페인 보는 것 같아", 우크라이나 상대전적·피파랭킹 '눈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1-0 승리, 파란을 일으키자 해외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경슬에서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전에 오른 한국은 결승을 넘어 아시아 최초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오는 16일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와 오전 1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승부를 치른다. 일본 축구 커뮤니티 '사커킹'은 한국의 결승행에 "한국은 토너먼트에서 일본과 세네갈을 잡고 36년 만에 4강에 올랐다"면서 "한국의 결승 진출은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1999년 일본 이후 20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고 소개했다. 해외 네티즌 반응 번역사이트인 '가생이닷컴'에서도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공격력 좋다", "한국 강하다", "스페인 느낌이 나는 플레이",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이 우승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강인에 대해서는 "테크닉이 이전에 봐왔던 선수들 중 가장 좋다", "명불허전이다", "MVP 탈 것 같다" 등 칭찬 일색이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이 이길거다", "한국의 날", "확실히 잘하긴 한다" 등 혀를 내둘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카타르, 미국을 상대로 2승, 나이지라와 무승부를 기록해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16강에서는 파나마를 4-1 완파했으며, 8강전에서는 콜롬비아를 1-0, 이탈리아 1-0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 우크라이나 상대전적은 2전 2승으로 우리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1994년 한국에서 치른 친선경기로, 그때와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피파랭킹은 한국 37위로, 우크라이나(26위)보다 약 10계단 낮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가생이닷컴 "한국 스페인 보는 것 같아", 우크라이나 상대전적·피파랭킹 '눈길' /피파 홈페이지

2019-06-12 손원태

[2019 u20 월드컵 축구 결승 한국vs우크라이나]이강인, '우승·골든볼' 두마리 토끼 잡을까

한국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의 골든볼 수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FIFA 골든볼은 최우수선수상(MVP)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2019년 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러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아시아국가 중에서는 카타르(1981년), 일본(1999년)에 이어 20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로 FIFA U-20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으며 아시아 최초의 우승에도 도전한다. 과거 카타르, 일본은 준우승에 그쳤다.이날 결승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9분 프리킥 기회 때 재치있게 낮고 빠른 땅볼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찔러줬고 최준(연세대)이 달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이강인의 이번 대회 공격포인트는 5개(1골 4도움)로 늘었다.이강인은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FIFA가 선정하는 '주목할 선수' 10명에도 들 만큼 기대를 모았다.이번 대표팀의 막내인 그는 대회 기간 내내 두 살 위의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대표팀의 선전이 바탕이 되면서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 가능성도 높다.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한국 선수는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끈 여민지뿐이다.당시 여민지는 8골(3도움)을 터뜨리며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골든볼에 골든부트(득점상)까지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해 독일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지소연이 최우수선수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받기도 했지만 아직 남자 선수가 FIFA 주관대회 골든볼을 받은 적은 없다.남자 선수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홍명보가 브론즈볼을 받은 것이 유일하다.역대 FIFA U-20 월드컵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년), 아드리아누(브라질·1993년),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2007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 등이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 4강 팀 선수 중에서는 한국의 결승 상대인 우크라이나의 다닐로 시칸(4골)과 세르히 불레차(3골 2도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나몬티(4골) 등이 이강인과 골든볼을 다툴 후보로 꼽힌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며 박수를 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이강인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양형종

한국 이란 축구중계 시청률 15.6%, U-20 에콰도르 11%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까지 그야말로 '축구의 밤'이었다.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8분부터 9시 57분까지 KBS 2TV가 중계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 대표팀 간 평가전 시청률은 15.6%를 기록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7분 김영권의 자책골로 1-1 무승부에 그쳤다.이어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5시 21분까지 KBS 2TV, MBC TV, SBS TV 지상파 3사가 방송한 U-20 준결승 한국-에콰도르전 실시간 시청률(ATAM 집계)은 새벽 중계임에도 11.01%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는 SBS TV 4.83%, MBC TV 3.98%, KBS 2TV 2.2% 순이었다. ATAM은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기준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우리나라는 이날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절묘한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연세대)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이겼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행이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교체돼 벤치로 물러난 이강인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와 함께 격려의 외침을 전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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