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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태극전사 준우승 상금 얼마, 골든볼 이강인 1천만원 이상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 준우승을 일군 리틀 태극전사들이 포상금을 받는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결승에 오른 우리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준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FIFA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지급한 포상금 전례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포상금 지급 기본안을 만든 뒤 차기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액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포상금 규모는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이 기준선이다.당시 축구협회는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9천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한국축구사를 새롭게 썼던 최덕주 U-17 여자대표팀 감독은 3천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각각 2천500만원을 받았다.21명의 선수에게는 출전 경기 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 B등급으로 분류해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 지급했다. 한국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과 득점상인 골든부트를 거머쥔 공격수 여민지 등 A등급 선수 14명은 각 2천만원, B등급 선수 각 7명은 1천500만 원을 손에 넣었다.U-20 여자월드컵 3위를 지휘한 최인철 감독이 2천만원, 코치가 1천500만원을 받았다. 지소연을 비롯한 A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1천만원, 나머지 B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600만원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이번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성적을 낸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우승과 3위를 차지한 두 여자팀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포상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한국 U-20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은 1천만원 이상을 받을 전망이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박지성,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결승 "앞으로의 경기에 동기부여되길"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직속 후배들인 U-20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격려했다. 박지성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초청으로 현지에서 응원했다. 우리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와 혈전 끝에 1-3이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박지성은 전 SBS 아나운서이자 아내인 김민지와 함께 동행했고, 김민지는 경기 시작 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두랑'에서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지성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나 같은 경우는 대표팀에서 뛰는 게 꿈이었던 시대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결승전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보다 더 벅찼을 것"이라며 "우승해도 커리어의 장점이 되어서는 안 되기에 결승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막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결승전) 다른 선수들이 갖지 못하는 장점이 될 수 있다"면서 "지면 당연히 슬프겠지만 그걸 발돋움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이 대회가 아니라 올림픽, 월드컵 큰 성적을 내기 위한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이강인(발렌시아)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지만, 우크라이나 수프리아하에 동점골과 결승골을 내주게 됐다. 이후 후반 44분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1-3 패했다.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 선수들이 목에 메달을 걸고 경기장에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이강인 골든볼 "우리팀 모두의 상, 행복했고 후회하지 않는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까지 거머쥔 한국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은 "골든볼은 제가 받은 게 아니라, 한 팀이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형들에게 공을 돌렸다.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좋은 대회였고,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형들, 코치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전부터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던 이강인은 이날 결승전 페널티킥 선제골을 포함해 대회 내내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한국이 결승전에서 1-3으로 져 최후의 목표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에 오르는 데 앞장선 그는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강인은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루지 못해 기분이 좋지는 않다"면서도 "다들 열심히 뛰었고, 후회가 없다. 골든볼을 받은 건 저에게 잘 해주고 경기장에서 하나가 돼 뛰어 준 형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재차 상에 대해 "중요성을 두진 않는다"면서 "준우승을 했지만, 저희는 진짜 후회하지 않는다"고 돌아봤다. '형들' 얘기는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다.이강인은 "형들이 저에게 힘들다는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아서 저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한 팀'이었고, 모든 분이 좋은 성적을 내기를 원하셨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코치진,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분들, 여기 와서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고 감사하다"면서 "또 좋은 형들, 코치진과 이런 좋은 자리에 다시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좋은 대회의 결승전에서 뛰고,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아서 행복했다. 미래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면서 "소속팀에 가서 더 열심히 하고, 다음에 또 모일 수 있으면 기분 좋게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미래를 기약했다.2년 뒤에도 만 20세라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이강인은 '또 한 번 나올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다"고 답했다.소속팀 시즌이 끝날 때쯤부터 이 대회를 준비하고 출전한 만큼 우선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며 다음 시즌 준비를 하고 싶은 게 그의 바람이다.'혹시 오늘 경기 이후에 울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뭘 울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다시 한번 "전 후회 안 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한국의 이강인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U20월드컵] 축구협회, 준우승 태극전사에 포상금 지급키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군 리틀 태극전사들이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우리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준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FIFA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지급한 포상금 전례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포상금 지급 기본안을 만든 뒤 차기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액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포상금 규모는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이 기준선이다.당시 축구협회는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9천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한국축구사를 새롭게 썼던 최덕주 U-17 여자대표팀 감독은 3천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각각 2천500만원을 받았다.21명의 선수에게는 출전 경기 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 B등급으로 분류해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 지급했다.한국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과 득점상인 골든부트를 거머쥔 공격수 여민지 등 A등급 선수 14명은 각 2천만원, B등급 선수 각 7명은 1천500만 원을 손에 넣었다.U-20 여자월드컵 3위를 지휘한 최인철 감독이 2천만원, 코치가 1천500만원을 받았다. 지소연을 비롯한 A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1천만원, 나머지 B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600만원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이번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성적을 낸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우승과 3위를 차지한 두 여자팀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포상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한국 U-20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은 1천만원 이상을 받을 전망이다. /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 선수들이 목에 메달을 걸고 경기장에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U20월드컵] 첫 우승 놓쳤지만…'막내형' 이강인을 얻었다

한국의 분투 끝 준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남긴 최고의 수확은 단연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의 재발견이다.어린 시절 방송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리며 '슛돌이'라는 수식어로 익숙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존재감을 굳혔다.일찌감치 스페인에서 기량을 쌓아 온 이강인은 지난해 한국 선수 최연소(17세 253일)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 등 1군 팀의 부름을 받기 시작하며 가능성을 보였다.형들보다 2살 어린 대표팀의 '막내'로 참가한 이번 대회는 그 가능성을 제대로 증명하는 기회가 됐다.이번 U-20 월드컵을 앞두고 이강인은 FIFA가 선정하는 '주목할 선수' 10명에도 들 만큼 국내에서는 물론 대회 전체적으로도 관심을 끌었다.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에 등장하며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를 맞은 그는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견줘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FIFA 남자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데 주역이 됐다.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특정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는 그는 뛰어난 개인기를 뽐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이 여러 번 빛을 발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고, 볼 간수와 탈압박, 볼 배급 등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보였다.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 때는 프리킥 기회 때 상대 전열이 채 정비되기 전 다른 곳을 보는 척하더니 낮고 빠른 기습 패스를 보내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을 끌어내는 등 명장면도 남겼다.최우수선수상(MVP) 격인 골든볼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그는 1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선 전반 5분 김세윤(대전)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대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한국이 이 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하며 목표한 우승은 이루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내내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한 이강인은 결국 골든볼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렸다.기량에선 '유럽파' 다운 모습을 보이며 동료들의 인정을 받으면서도 생활에선 형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친근감을 표현하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막내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대회 내내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주목받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특유의 담담함과 여유로운 모습으로 정정용호의 '즐기는 축구'에 앞장서며 한국의 차세대 간판으로 우뚝 섰다.언론과 마주하는 기회마다 '경기에 뛰지 않는 형들'을 챙기고, 16강 한일전을 앞두고는 응원하는 팬들에게 "애국가를 크게 불러달라"고 공개 요청을 하는 등 '막내형 리더십'도 빛났다.지난 시즌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그는 이번 대회 선전과 골든볼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부풀렸다.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반테,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 PSV 에인트호번 등 유수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성인 국가대표팀에선 평가전 엔트리에 이름만 올리고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으나 유럽 프로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벤투호' 경기에서 그의 모습을 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 한 한국의 이강인이 동료 이재익을 위로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수문장 이광연 아버지 "아들, 맘 편히 푹 쉬었으면"

"그간 잘 했으니 맘 편히 와서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 이광연을 두고 아버지 이용길 씨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씨는 이날 고향인 충남 예산군 예산종합운동장에서 고향 사람들과 단체 응원을 했다.이광연은 예산 신양면 출신으로 예산중앙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용길 씨는 지금도 예산에 살고 있다.이용길 씨는 "저 만의 징크스 때문에 후반에는 외곽으로 돌며 편한 곳에서 있었다"며 "(준우승한) 태극 전사 모두 파이팅이다"라고 힘줘 말했다.단체 응원에는 이광연 할머니와 친형도 함께했다.할머니는 "광연이가 참 애썼다"며 "(광연이가) 갈비를 좋아하는데, 오면 해 줄 것"이라고 했다.쌀쌀한 날씨 속에 500여명이 모인 예산종합운동장은 경기 내내 뜨거운 분위기였다.일찌감치 텐트를 설치하고 먹거리를 나누는 가족도 눈에 띄었다.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는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따라불렀다.득점과 실점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환호성과 탄식이 교차했다.이광연과 동갑이라는 대학생 최주환(20) 씨는 "오랜만에 사람들이 함께 응원할 기회가 돼서 좋았다"며 "진짜 감동적이고, 또래들이지만 배울 게 많았던 대회"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이광연 고모부의 친구인 김인환(56) 씨는 "광연이가 우리 지역 출신인 게 무척 자랑스럽다"며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 한 한국의 이강인이 골키퍼 이광연을 위로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U20 월드컵]대한민국, 우크라이나에 막혀 사상 첫 준우승… '이강인 골든볼'(종합)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한국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고,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3-5-2 전술을 가동했다.김정민(리퍼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스리백을 맡았다.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나섰다.한국은 킥오프 2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비수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은 김세윤의 충돌 장면을 되돌려봤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이강인의 이번 대회 6번째(2골 4도움) 공격포인트였다.한국은 전반 32분 김현우가 불레차에게 백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것이 동점골의 빌미가 됐다.불레차가 전방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오세훈이 머리로 걷어냈지만 이 볼이 전방으로 재투입되면서 골 지역 앞에 있던 수프리아하에게 이어졌다. 수프리아하는 오른발슛으로 골그물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1-1로 전반을 마친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세윤을 대신 엄원상(광주)을 투입, 4-2-3-1 전술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하지만 우크라이나의 후반 공세가 더 강했고, 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내줬다. 코노플리아가 중원에서 패스를 내주자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독대하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다급해진 한국은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재익이 헤딩슛한 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막판 공격에 집중한 한국은 후반 44분 역습을 당했고, 우크라이나의 치타이쉬빌리는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2골 4도움에 빛나는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차지했다.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은 4실점으로 대회를 마쳐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 선수들이 목에 메달을 걸고 경기장에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한국의 이강인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 한 한국의 이강인이 골키퍼 이광연을 위로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양형종

[U20월드컵] '지시 아닌 이해'로 최고성적 이끈 정정용식 리더십

"운동장에서 '감독님을 위해 뛰어보자'고 할 때도 있어요." 새 역사를 쓴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고재현(대구)의 말이다.지도자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느껴진다. 이름값이 아닌 확고한 지도철학과 실력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역대 우리나라 최고 성적을 낸 정정용(50) 감독의 리더십이 우리 사회에 울림을 주는 이유다.정 감독은 우리 축구계의 비주류다. 청구중·고-경일대를 거쳐 1992년 실업 축구 이랜드 푸마의 창단 멤버로 참여해 6년 동안 센터백으로 뛴 그의 선수 시절을 기억하는 축구 팬은 드물다.게다가 정 감독은 1997년 부상이 겹치면서 28세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이후 그는 용인 태성중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해외 연수 등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그러고는 2006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고향 팀인 대구FC 수석 코치를 지냈던 2014년을 제외하고 그는 현재까지 12년 동안 14세 이하(U-14) 팀을 시작으로 연령대 대표팀을 지도하며 한국축구의 미래들을 키워왔다.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근간이 된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도 그의 손에서 다듬어졌다. 대구 수석 코치 시절에도 구단의 U-18 팀인 현풍고 감독을 맡는 등 꿈나무 육성과는 인연을 놓지 않았다.교수가 되고 싶어 했던 정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랜드에 있을 때도 팀의 허락을 받아 명지대 대학원에 다녔고, 훗날 지도자를 하면서는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도 이수했다. 전공은 스포츠생리학이다.정 감독은 유·청소년 선수들에게는 '지시가 아니라 이해를 시켜야 한다'는 지도 철학을 가졌다.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에게 나눠줬던 '전술 노트'는 이러한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사례다. 이 노트에는 상대 전술과 경기 운영 방식에 따른 우리 팀의 포메이션, 세트피스, 측면에서의 콤비네이션 플레이 등의 내용이 담겼다.선수들이 '마법의 노트'라고 할 정도로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움직임을 세세히 설명해 놓은 이 노트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새 역사를 쓰는 씨앗이 됐다. 선수들은 당시 대회 기간 자료를 더 달라 먼저 요구하기도 하고, 시험공부 하듯이 전술 노트에 담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매 경기 다른 전략, 전술을 준비하고 포지션별 역할을 다르게 부여하며 상대에 따른 전술 변화를 과감하게 펼치는 데도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또한 정 감독은 '자율 속의 규율'을 강조한다.선수들에 따르면 정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간 휴대전화 사용은 물론 선수들의 자유 시간을 존중해줬다. 가벼운 숙소 밖 외출은 오히려 권할 정도였다.또한 선수와 지도자 간에도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를 강조하면서 선수들이 자신에게 먼저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선수들은 정 감독이 "착한 동네 아저씨 같다"고 한다. 대표팀이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1-0으로 이겨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룬 뒤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나서 선수들은 생수병을 들고 아버지뻘인 정 감독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흠뻑 젖은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흥이 많다. 경기를 마친 뒤 자유롭게 표출한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정 감독은 "이해가 바탕이 되고 지도자를 신뢰할 수 있으면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다 드러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표팀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은 이런 정 감독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못 잊을 감독님"이라고.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U20축구] 정상 못 갔지만 최고성적…한국남자축구 새역사 쓴 정정용호

한국축구의 미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아쉽게 사상 첫 우승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새역사를 썼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는 물론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를 통틀어 한국의 사상 첫 우승 꿈은 깨졌다. 하지만 결승 진출만으로도 대표팀은 한국축구사를 새로 쓴 터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우리나라의 FIFA 주관 남자대회 최고 성적은 3위였다.클럽대항전인 FIFA 클럽월드컵에서 2009년 포항이 3위를 차지했고, 올림픽에서 2012 런던 대회 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뒤 모두 4위로 대회를 마쳤다.FIFA U-20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세계 축구계를 이끌 미래 스타들의 경연장이다.1977년 시작해 2005년 네덜란드 대회까지는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라는 명칭으로 치러지다 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현재의 'FIFA U-20 월드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7년 대회부터는 참가국 수가 종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었다. 올해 대회는 22회째다. 우리나라는 2회째였던 1979년 일본 대회 때 처음 본선에 진출한 이후 40년 만에 역대 최고성적을 냈다. 이번 폴란드 대회가 한국에는 15번째 본선 무대였다.정정용호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연장 120분간의 혈투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벌여 세네갈을 꺾고 멕시코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남녀를 통틀어서 우리나라가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최덕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대표팀이 맞수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월드 챔피언이 됐다.정정용호의 준우승으로 아시아는 FIFA U-20 월드컵 우승국 배출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우리나라에 앞서 카타르와 일본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제3회 대회였던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진출했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카타르와 일본도 결승에서 당시 서독과 스페인에 각각 0-4로 패해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 한 한국의 이강인이 골키퍼 이광연을 위로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잘싸웠다" 경기도 곳곳서 U-20 거리응원 '들썩'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경기가 열린 16일 경기도 곳곳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 수원시 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10시에 응원 인파가 몰려들었다.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불빛을 내는 뿔 모양 머리띠를 쓴 시민들은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사회자 안내에 따라 "대한민국∼" 구호와 '아리랑' 응원가가 월드컵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열띤 응원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경기가 시작되자 열기는 더해졌다. 1층 관중석을 채운 1만여명 시민들은 일제히 휴대전화 플래시를 손에 들고 흔들며 힘껏 파이팅을 외쳤다.전반전 페널티킥을 얻은 우리 대표팀이 선제골을 넣자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펄쩍 뛰며 옆 사람을 부둥켜안고 환호했다. 하지만 곧이어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골이 나오자 여기저기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아쉽게도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3-1로 패했으나 시민들은 태극전사들을 끝까지 격려했다.새벽 경기를 보기 위해 집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나왔다는 한 시민은 "결과는 아쉽지만 결승전까지 올라온 선수들이 잘 싸워줘 고맙다"고 말했다.여주시청 앞 광장에서도 오후 10시부터 시민 700명이 모여 젊은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붉은색 상의와 빨간 막대풍선으로 무장한 시민들은 경기 시작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사회자 구령에 환호를 지르며 축제를 만끽했다.오르는 흥을 참지 못하고 무대 앞에 나와 춤을 추는 시민들도 많았다.식전 공연으로 풍물패와 치어리딩, 밴드 공연 등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무대 한쪽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대표팀 선수들의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오자 시민들은 선수 이름을 연호하며 파이팅을 외쳤다.'승리를 위하여', '챔피언' 등 응원가가 울려 퍼질 때는 '대한민국'을 외치며 흥겹게 노래를 따라불렀다.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김민희(24) 씨는 "초반부터 선수들이 너무 지쳐 보였는데 끝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줘서 뭉클했다"며 "올해 여름엔 좋은 추억을 안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도 경찰 추산 4천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다양한 공연과 함께 예선 전 경기와 8강전, 4강전 경기 영상 등을 감상한 시민들은 끝까지 지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U-20 축구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이다. /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U20월드컵 결승전]대한민국, 우크라이나에 1-3 역전패 '사상 첫 준우승'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한국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고,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3-5-2 전술을 가동했다. 김정민(리퍼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스리백을 맡았다.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나섰다. 한국은 킥오프 2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비수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은 모니터로 달려가 김세윤의 충돌 장면을 되돌려봤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이강인의 이번 대회 6번째(2골 4도움) 공격포인트였다.한국은 전반 32분 김현우가 불레차에게 거친 백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것이 동점골의 실마리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불레차가 전방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오세훈이 머리로 거둬냈지만 이 볼이 전방으로 재투입되면서 골 지역 앞에 있던 수프리아하에게 이어졌다. 수프리아하는 전반 34분 재빠른 오른발슛으로 한국의 왼쪽 골그물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세윤을 대신 엄원상(광주)을 투입, 4-2-3-1 전술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후반 공세가 더 강했고, 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며 우승과 멀어졌다. 코노플리아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내줬고, 볼을 이어받은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독대하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한국은 후반 24분 이강인의 왼쪽 코너킥을 이재익이 헤딩슛한 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막판 공격에 집중한 한국은 후반 44분 역습을 당했고, 우크라이나의 치타이쉬빌리는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디지털뉴스부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이강인이 후반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워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디지털뉴스부

[U20월드컵] '우상' 박지성 온단 소식에 "웃음꽃 피게 하겠다"

한국축구의 미래들이 '우상'이 온다는 소식에 더욱 우승 의지를 다졌다.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대표팀이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FIFA는 결승전에 세계축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5명을 초청했다.브라질의 베베투, 포르투갈의 아벨 사비에르와 페르난도 쿠토,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벨라노프, 그리고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FIFA의 초청장을 받았다. 사비에르와 쿠토, 베베투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박 이사장과 벨라노프는 결승 진출국인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축구인으로 이번 경기를 함께 하게 됐다.박 이사장은 U-20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결승전을 앞두고 15일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 이사장의 참관 소식을 들은 한국 U-20 대표팀 이강인(발렌시아)은 "저뿐 아니라 모든 형에게도 영광인 것 같다. 어렸을 때 많이 보고 배웠다. 존경했던 선수다"라면서 "응원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에 앞서 앞서 인터뷰에 나선 중앙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결승전 때 관중석은 안보겠다고 했다. 박지성을 실제로 보면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는 게 이유다.그는 "안 보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세훈(아산)은 "박지성 분?"이라며 전설을 제대로 부르지조차 못했다.그는 "너무 영광스럽다. 축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다 우상이다. 우리 경기를 봐주셔서 영광이다"라며 "꼭 승리하고 우승해서 박지성 선배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팀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밝게 웃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5 연합뉴스

'축구 결승전' 서울 거리응원 개최 장소는 어디? '지하철 6호선 막차 연장'

15일 서울 곳곳에서 20세 이하(U-20)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개최된다.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단체 응원전을 연다. 오는 16일 오전 1시부터는 경기장 전광판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방영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5일 오후 11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폭죽과 유리병 등 위험 물품, 주류 소지는 입장이 불가하다.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과 청량리역 광장에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축하 공연을 연다. 대형 전광판에서는 경기 생중계가 이어진다.지하철 7호선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도 오후 11시 50분부터 대형 전광판에서 생중계를 방영한다.중구 충무아트센터 야외 광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승리를 기원하는 공연이 펼쳐지며, 야식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도 만나볼 수 있다.송파구 석촌호수에서도 오후 10시 30분부터 푸드 트럭과 함께 응원전이 펼쳐진다. 강동구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마술 공연을 비롯해 돗자리 영화제, 치어리딩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구로구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오후 11시부터 응원전이 열린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월드컵경기장역이 있는 지하철 6호선의 막차 시간을 종착역 기준 오는 16일 오전 1시까지 연장했다.또한 오는 16일 오전 4시 50분 하행 1회, 오전 5시 상·하행 각 1회씩 월드컵경기장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임시 투입할 계획이다.지하철 막차 연장은 6호선만 하는 만큼 다른 호선으로 환승은 불가하다.시내버스 또한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정차하는 8개 노선은 경기장 주변 정류소에서 오는 16일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장 노선은 271, 571, 710, 6715, 7011, 7013, 7019, 7715번으로 알려졌다.개인택시 4만9천여대는 15일 오후 10시부터 오는 16일 오전 6시까지 일시적으로 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한국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후반 공세를 이어가는 그라운드의 선수들을 향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품에 안았다. /티히[폴란드]=연합뉴스

2019-06-15 유송희

[U-20월드컵]한국vs우크라이나 축구 결승전, 이강인·이광연 '골든볼·글러브' 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진다.한국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우선 등 번호 10번을 단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과 세르히 불레차(디나모 키예프)의 대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키도 비슷한 이강인(173㎝)과 불레차(175㎝)는 이번 대회에서 양 팀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한국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은 4강전까지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30분을 뛰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팀 총 득점(8골)의 절반 이상을 관여한 셈이다.불레차 역시 6경기에서 451분을 뛰며 3골 2도움으로 우크라이나의 이번 대회 총 득점(10골)의 절반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처진 스트라이커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수준급의 왼발 킥과 볼 간수 및 탈압박, 볼 배급 능력으로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이에 맞서는 불레차는 돌파력이 좋고 결정력까지 갖춘 선수로, 스트라이커 다닐로 시칸(4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이강인과 불레차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 수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이강인은 "다른 거 없어도 되니 우승만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번 결승전 성적에 따라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도 있다.이광연(강원)과 안드리 루닌(레가네스)의 '거미손 대결'도 눈길을 끈다.이광연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모두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로 나서며 5실점만 해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다.연장 120분에 승부차기까지 치른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3실점을 하긴 했지만 강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는 1실점으로 막는 등 활약했다.에콰도르와 4강전을 포함해 세 경기에서는 모두 골문을 막았다.이광연은 키가 184㎝로 골키퍼로서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매 경기 결정적인 선방을 수차례 선보이고 있다.루닌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같은 리그의 레가네스로 임대된 유망주로, 이미 우크라이나 A대표선수로도 데뷔한 바 있다.키 191㎝의 장신인 루닌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 나와 3실점만 하며 우크라이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이광연과 루닌 역시 대회 최우수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대회 우승을 이끈 선수는 골든 글러브까지 덤으로 안게될 가능성이 높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하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2019-06-15 유송희

[여자월드컵]'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 "마지막 경기서 승점 따는 게 목표"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첼시)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상대국인 노르웨이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대표팀이 결전지 랭스에서 훈련을 시작한 14일 오후(현지시간) 훈련장인 스타디 루이 블레리오에는 노르웨이 공영방송인 NRK 취재진이 방문해 지소연 선수를 찾았다.지소연은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내에서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노르웨이엔 지소연과 같은 첼시 소속인 마리아 토리스도티르, 마렌 미엘데가 수비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노르웨이-프랑스 경기를 봤나. 노르웨이는 어떤 팀이라고 생각하나'라는 NRK 취재진의 질문에 지소연은 "노르웨이는 체격도 뛰어나고 좋은 팀"이라며 "프랑스와의 경기도 지켜봤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마리아와 마렌이 나를 거칠게 상대할 텐데, 나 역시 그들과 맞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소연은 지난 12일 나이지리아에 패하며 2연패로 조별리그 통과가 희미해지자 눈물을 보인 바 있다.그는 "아직 우리가 승점을 따지 못했다"면서 "노르웨이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마지막 경기에선 꼭 승점을 따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지소연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랭스의 훈련장 스타드 루이 블레리오에서 노르웨이 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랭스[프랑스]=연합뉴스

2019-06-15 유송희

[U20 월드컵 축구 결승전]우크라이나 감독 "대한민국, 결승진출 자격 있는 팀"

대한민국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툴 우크라이나 U20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은 결승에 오를 만한 팀"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냈다.우크라이나는 16일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결승전을 치른다. 양팀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페트라코프 감독은 "피지컬 적인 면에서 잘 준비됐고 전술적으로도 경기를 잘 치르는 팀"이라면서 "결승진출 자격이 있는 팀이다"라고 한국을 평가했다.주목할 만한 한국 선수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서는 "답을 드렸으면 좋겠는데 딱히 드릴 말씀 없다"고 언급했다.그는 "내일 경기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전술적으로 수준이 높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디지털뉴스부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4 디지털뉴스부

경기도내 곳곳서 대한민국vs우크라이나 거리응원전 펼쳐진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도 내 곳곳에서 한국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1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3시부터 단원구청과 상록구청에서 U-20 월드컵 축구 4강 경기 응원전을 펼친 안산시는 결승전이 열리는 시간에도 거리응원전을 펼친다.시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한국대표팀의 결승전을 앞두고 15일 오후 9시부터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거리응원을 할 예정이다.여주시도 시청 주차장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전을 벌인다. 시의회를 배경으로 한 대형 무대와 LED 전광판을 설치한 뒤 15일 밤 10시부터 여주대 치어리더, 지역 그룹사운드 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수원시도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응원전을 펼친다.이밖에 시흥시는 시청 앞 광장에서 15일 밤 9시부터 영화상영에 이어 응원전을, 광명시도 비슷한 시각 광명시민운동장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벌인다./디지털뉴스부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시작에 앞서 한국 선발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지솔, 이재익, 오세훈, 김현우, 이광연, 황태현, 김세윤, 최준, 이강인, 정호진, 고재현.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4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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