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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결승 진출 주역' 이강인에게 쏟아지는 러브콜 "아약스·PSV·레반테"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한국 남자 축구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을 이끈 이강인(18·발렌시아)에게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에게 영입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면서 협상 채널을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18세인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며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많은 경기에 뛰게 하고 싶지만 장담을 할 수는 없는 상태다. 레반테는 1부리그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설득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2부리그로 강등됐다가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그로 복귀한 레반테는 지난 시즌 15위를 차지해 잔류에 성공했다.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한 이강인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8천만유로(약 1천70억원)로 알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전문 매체인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 아인트호벤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아인트호벤보다 아약스의 영입 의사가 더 강하다"며 "아약스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길러내는 철학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 이강인이 12일 오후(현지시간) 결승전 개최지인 폴란드 우치의 대표팀 숙소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3 양형종

가생이닷컴 "한국 스페인 보는 것 같아", 우크라이나 상대전적·피파랭킹 '눈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1-0 승리, 파란을 일으키자 해외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경슬에서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전에 오른 한국은 결승을 넘어 아시아 최초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오는 16일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와 오전 1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승부를 치른다. 일본 축구 커뮤니티 '사커킹'은 한국의 결승행에 "한국은 토너먼트에서 일본과 세네갈을 잡고 36년 만에 4강에 올랐다"면서 "한국의 결승 진출은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1999년 일본 이후 20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고 소개했다. 해외 네티즌 반응 번역사이트인 '가생이닷컴'에서도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공격력 좋다", "한국 강하다", "스페인 느낌이 나는 플레이",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이 우승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강인에 대해서는 "테크닉이 이전에 봐왔던 선수들 중 가장 좋다", "명불허전이다", "MVP 탈 것 같다" 등 칭찬 일색이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이 이길거다", "한국의 날", "확실히 잘하긴 한다" 등 혀를 내둘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카타르, 미국을 상대로 2승, 나이지라와 무승부를 기록해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16강에서는 파나마를 4-1 완파했으며, 8강전에서는 콜롬비아를 1-0, 이탈리아 1-0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 우크라이나 상대전적은 2전 2승으로 우리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1994년 한국에서 치른 친선경기로, 그때와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피파랭킹은 한국 37위로, 우크라이나(26위)보다 약 10계단 낮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가생이닷컴 "한국 스페인 보는 것 같아", 우크라이나 상대전적·피파랭킹 '눈길' /피파 홈페이지

2019-06-12 손원태

[2019 u20 월드컵 축구 결승 한국vs우크라이나]이강인, '우승·골든볼' 두마리 토끼 잡을까

한국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의 골든볼 수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FIFA 골든볼은 최우수선수상(MVP)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2019년 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러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아시아국가 중에서는 카타르(1981년), 일본(1999년)에 이어 20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로 FIFA U-20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으며 아시아 최초의 우승에도 도전한다. 과거 카타르, 일본은 준우승에 그쳤다.이날 결승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9분 프리킥 기회 때 재치있게 낮고 빠른 땅볼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찔러줬고 최준(연세대)이 달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이강인의 이번 대회 공격포인트는 5개(1골 4도움)로 늘었다.이강인은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FIFA가 선정하는 '주목할 선수' 10명에도 들 만큼 기대를 모았다.이번 대표팀의 막내인 그는 대회 기간 내내 두 살 위의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대표팀의 선전이 바탕이 되면서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 가능성도 높다.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한국 선수는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끈 여민지뿐이다.당시 여민지는 8골(3도움)을 터뜨리며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골든볼에 골든부트(득점상)까지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해 독일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지소연이 최우수선수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받기도 했지만 아직 남자 선수가 FIFA 주관대회 골든볼을 받은 적은 없다.남자 선수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홍명보가 브론즈볼을 받은 것이 유일하다.역대 FIFA U-20 월드컵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년), 아드리아누(브라질·1993년),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2007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 등이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 4강 팀 선수 중에서는 한국의 결승 상대인 우크라이나의 다닐로 시칸(4골)과 세르히 불레차(3골 2도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나몬티(4골) 등이 이강인과 골든볼을 다툴 후보로 꼽힌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며 박수를 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이강인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양형종

한국 이란 축구중계 시청률 15.6%, U-20 에콰도르 11%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까지 그야말로 '축구의 밤'이었다.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8분부터 9시 57분까지 KBS 2TV가 중계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 대표팀 간 평가전 시청률은 15.6%를 기록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7분 김영권의 자책골로 1-1 무승부에 그쳤다.이어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5시 21분까지 KBS 2TV, MBC TV, SBS TV 지상파 3사가 방송한 U-20 준결승 한국-에콰도르전 실시간 시청률(ATAM 집계)은 새벽 중계임에도 11.01%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는 SBS TV 4.83%, MBC TV 3.98%, KBS 2TV 2.2% 순이었다. ATAM은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기준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우리나라는 이날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절묘한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연세대)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이겼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행이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교체돼 벤치로 물러난 이강인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와 함께 격려의 외침을 전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U-20월드컵]한국 우크라이나 16일 사상 첫 결승, 시칸·불레차 경계해야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최종 상대인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창조한 다크호스다. 우크라이나는 2019 폴란드 FIFA U-20 월드컵에서 앞서 3차례(2001년·2005년·2015년) 본선 무대를 밟았고, 모두 16강까지만 진출했다. 16강의 한계를 넘지 못했던 우크라이나는 2017년 대회 때는 예선 통과에 실패해 참가하지 못했다가 4년 만에 U-20 월드컵에 나섰다. 한국시간으로 12일 펼쳐진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치는 사고를 치면서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이에 따라 올해 U-20 월드컵은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대결로 압축됐다. 우크라이나는 U-20 월드컵 본선 티켓 6장(개최국 폴란드 포함)이 걸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해 본선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조별리그 D조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겨뤄 2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16강에서 파나마를 4-1로 물리쳤고,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1-0으로 승리한 우크라이나는 역대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3경기와 녹다운 토너먼트 3경기를 합쳐 6경기 동안 10득점·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5골에 실점은 0.5점으로 막는 '짠물 축구'를 구사했다. 독특하게도 우크라이나의 득점은 3명의 선수가 책임졌다. 18세 공격수 다닐로 시칸(253분 출전)이 4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451분 출전)와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525분 출전)가 나란히 3골씩 넣었다. 시칸은 90분 풀타임을 한 차례도 소화하지 않고 주로 '조커' 역할로만 뛰면서 가장 많은 4골을 넣었다. 불레차는 '난적' 이탈리아와 준결승전 결승골을 포함해 3골을 기록했고, 포포프는 조별리그 2경기와 16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모두 헤딩으로 해결했다. 우크라이나의 득점 루트는 빠른 역습을 통한 측면 크로스가 핵심이다. 다만 포포프는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결승에 나서지 못하는 게 정정용호에는 다행이다. 포포프는 준결승에서 후반 10분 첫 번 옐로카드를 받았고, 후반 34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시칸과 불레차의 결정력이 뛰어난 만큼 태극전사 수비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한편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결승 진출은 모두 사상 최초이며, 두 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이탈리아와 에콰도르는 오는 15일 오전 3시 30분 3·4위전을 펼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U-20월드컵]한국 우크라이나 16일 사상 첫 결승, 시칸·불레차 경계해야 /AP=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꺾고 U-20 월드컵 축구 결승 진출 '16일 한국 한판 승부'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축구강호 이탈리아를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우크라이나는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1-0 승리했다. 우크라이나가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선 수비 - 후 역습 전략으로 나섰으며, 후반 20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속공 찬스에서 오른쪽 측면을 뚫은 유힘 코노플리아가 땅볼 크로스를 미드필더 세르히 볼레차가 뛰어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린 것. 선제골에 성공한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의 총공세에 시달려야 했고,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격수 반칙으로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우크라이나는 선제골을 지켰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결승 진출은 모두 사상 최초이며, 두 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이탈리아와 에콰도르는 오는 15일 오전 3시 30분 3·4위전을 펼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우크라이나, 이탈리아 꺾고 U-20 월드컵 축구 결승 진출 '16일 한국 한판 승부' /AP=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U-20 월드컵 축구]오세훈 "한국 에콰도르 이긴다고 생각, 우크라이나 결승 우승할 것"

우리나라 U-20 축구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의지를 불태웠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결승 진출 새 역사를 쓴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오세훈(20·아산)이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오세훈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준결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이강인(발렌시아)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 남자축구 연령별 대표팀 사상 최초의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울산 현대고 시절 절친한 친구인 최준(20·연세대)이어서 기쁨이 더욱 컸다.오세훈은 고교 시절 측면 공격수였던 최준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번 U-20 월드컵에선 5일 일본과 16강전 때 후반 39분 최준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골로 연결해 1-0 승리에 앞장섰다.그는 에콰도르전에선 자신에게 크로스를 올려주는 대신 결승골을 터뜨린 최준에게 축하를 보냈다.그는 "절실하고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면서 "고교 친구인 (최)준이가 골을 넣어 승리했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경기와 관련해선 준비한 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기뻐했다. 그는 "결승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꿈이나 소원보다 목표였기 때문"이라면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전반에는 힘들었지만 준비한 만큼 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이어 우크라이나와 결승까지 승리해 우승 목표를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결승까지 3일 정도 시간이 있어 체력적으로 문제없고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면서 "저희는 역사를 새롭게 썼고 우승해서 퍼레이드하고 싶다. 남은 기간 결승을 잘 준비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한국 에콰도르]이광연 "우리 모두 한 팀, 우크라이나 우승까지 가능할 것"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이광연(20·강원)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위기의 순간에 또 한 번 빛을 발했다.이광연은 조별리그부터 세네갈과 8강까지 눈부신 선방 쇼를 펼치며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앞장서면서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세네갈과 8강 승부차기에서 선방으로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던 이광연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준결승에서 '거미손'의 명성을 입증했다.한국은 전반 39분에 터진 최준(연세대)의 결승 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에콰도르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위기의 순간에 주전 수문장 이광연의 활약이 빛났다.이광연은 후반 26분 팔라시오스 에스피노사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에스피노사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이광연은 공의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다이빙 펀칭으로 실점 위기에서 한국을 구해냈다.이광연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 4분여가 흐른 무렵이었다.총공세에 나선 에콰도르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속공으로 한국 문전까지 전진했고, 왼쪽에서 올린 빠른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 캄파니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꿨다.가속도가 붙은 공은 오른쪽 골문을 향했지만 이광연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몸을 날려 쳐냈다. 자칫 실점했다면 연장으로 이어질 뻔했던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이광연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동점 골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이광연의 슈퍼 세이브에 에콰도르 팬들은 머리를 감싸 쥐었고, 결국 우리나라의 1-0 승리가 확정되면서 한국 축구는 FIFA 대회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인 결승 진출 쾌거를 완성했다.최준이 결승 골을 터뜨리고 이강인(발렌시아)가 천금 어시스트를 한 것 못지않게 이광연의 두 차례 슈퍼 세이브가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는 밑거름이 됐다.조별리그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부터 에콰도르와 4강까지 6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뛴 이광연.'빛광연'이라는 별명이 걸맞게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광연은 우크라이나와 결승에서 또 한 번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 앞장선다.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광연은 "저희는 여기까지 올 줄 알았다. 준비를 잘했고, 모두가 다 한 팀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연이은 '선방 쇼'에 대해 "앞에서 선수들이 많이 뛰어줘서 편하게 막을 수 있었다"며 공을 돌리며 "어려운 볼이긴 했지만, 진짜 간절해서 걸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별명 얘기가 나오자 "정말 영광스럽다"면서도 "다른 골키퍼들이 뛰었더라도 빛이 났을 것이다. 박지민과 최민수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대견하다"며 말했다.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광연은 '나태함'을 경계하며 마지막 남은 단 한 경기에 집중했다.그는 "목표를 이뤄 기분이 좋으니 라커룸 분위기도 당연히 좋다"면서도 "좋은 게 길어지면 자만으로 바뀔 수 있으니 오늘까지만 즐기겠다. 남은 한 경기에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힘줘 말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이광연 골키퍼가 김대환 골키퍼 코치의 등에 업혀 포효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에콰도르 감독 "한국 수비 뚫기 어려워, 마지막 VAR 아쉬웠다"

에콰도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한국의 강한 수비를 패인으로 꼽았다.에콰도르는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우리나라에 0-1로 졌다.아르헨티나 출신의 호르헤 셀리코 에콰도르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복잡한 전반전이었다"면서 "한국의 수비가 너무 강해 뚫기 어려웠다"고 밝혔다.이어 "경기를 변화시킬 가능성은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경기장에 쏟아부었다. 제가 보기에는 최선을 다했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지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이 더 나은 팀이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다만 셀리코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에콰도르의 골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인정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아직 그 장면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오프사이드가 아닌 거 같다. 그 골이 허용됐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VAR는 새로운 기술이다. 판정을 명확히 하기 위해 도입된 것인데 뭔가 의구심이 드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는 자랑스럽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선발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한국 에콰도르]정정용 감독 "전략 통했다, U-20 우승까지 한 경기 남아"

한국의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 진출을 지휘한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새 역사의 여정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정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U-20 월드컵 4강전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늦은 시간까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운동장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하나가 돼 뛴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감격스러워했다.이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결승 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1-0으로 제압,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정 감독은 "한쪽으로 함정을 파고 상대를 모는 전략으로 들어갔는데, 그런 게 잘 통한 것 같다"며 "의외로 전반에 득점이 나와 후반엔 전략적으로 지키는 축구를 하면서 카운터 어택을 나간 게 적중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후반 막바지 에콰도르의 공세에 위기도 있었지만, 정 감독은 "선수들이 이겨낼 거라고 생각해 두렵거나 긴장된 게 없었다"며 끊임없는 믿음을 표현했다.이어 "특히 우리 스태프가 고생을 많이 했다. 모든 코치진, 스태프가 하나가 돼 준 것에 감사하다. 가족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고맙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정 감독은 "남은 한 경기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꾸역꾸역' 팀이니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한국은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시작에 앞서 정정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살피며 미소짓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한국 에콰도르]이강인 왼발의 마법사, U-20 우승까지 한걸음 더

2019 국제축구연맹(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로 우뚝 선 이강인(18·발렌시아)이 다시 한번 '황금 왼발'을 뽐내며 사상 첫 결승행의 문을 두드렸다.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이 뽑아낸 첫 골을 어시스트해 1-0 승리의 발판을 놨다.세네갈과의 8강전 1골 2도움 등을 포함해 이번 대회 그의 5번째 공격 포인트(1골 4도움)다.이번 대회 내내 맹활약하며 한국이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에 오르는 데 일등 공신이 된 그의 왼발이 또 한 번 빛난 경기였다.오세훈(아산)과 최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이강인은 초반부터 특유의 정확한 킥을 뽐내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전반 39분 오세훈이 얻어낸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을 땐 수비 사이에 생긴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상대 수비진이 전열을 정비하기 전 잠시 다른 곳을 보는 척하더니 긴 크로스 대신 낮고 빠른 기습 패스를 보내 정확하게 최준에게 연결했다.이강인을 등지고 있던 상대 수비는 완전 허를 찔렸고, 최준이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이강인의 번뜩이는 재치에 힘입은 골로 한국은 역사적인 FIFA 주관 남자 대회 사상 첫 결승을 일궈냈다.이번 대회 전부터 '정정용호'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였던 그는 기량에서는 물론 생활, 정신력 면에서도 팀 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며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경기를 주전으로 출전한 적이 없는 데다 대표팀이 연이어 강행군을 펼쳐 체력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강인은 버티고 또 버티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최준의 결승골로 한국의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28분 박태준(성남)과 교체돼 나가면서 임무를 완수한 그는 16일 우크라나이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이강인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한국 에콰도르]최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 작렬 '16일 우크라이나'

왼쪽 측면 수비수 최준(20·연세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크로스 달인' 명성에 해결사라는 타이틀까지 추가했다. 최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크로스가 아닌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흐름을 가져오는 결승골을 책임진 것이다.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최준은 0-0으로 맞선 전반 39분 이강인(18·발렌시아)이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사이로 왼발로 패스를 찔러주자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중앙으로 달려들며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꿰뚫었다.이강인의 정교한 패스와 최준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최준의 선제골은 경기가 한국의 1-0 승리로 끝나면서 결승골이 됐다.최준은 오른발잡이임에도 왼쪽 수비수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크로스 전문'이다.특히 울산 현대고 시절 동기인 공격수 오세훈(20·아산)과는 '찰떡 호흡'을 과시해왔다.최준이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려주면 오세훈이 해결하는 방식이었다.최준-오세훈 조합은 5일 같은 곳에서 열린 일본과 16강전에서 빛을 발했다.당시 최준은 후반 39분 정교한 크로스를 띄웠고, 오세훈에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둘이 나란히 1-0 승리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치타'라는 별명에 걸맞게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려 득점으로 연결해주면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 최적화된 선수다.최준은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20·고려대)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 대표팀 21명의 선수 중 '유이'한 대학생이다.작년 4월 수원 JS컵을 통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승선한 뒤 툴롱컵과 같은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U-20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앞장섰다.최준은 '대학생 듀오' 정호진이 "이번 대회 최고의 발견"이라고 치켜세웠을 만큼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왔다.이날 전반 33분 상대 선수와 경합 중 눈을 살짝 찔렸던 최준은 훌훌 털어내고 5분 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공격포인트(1골 1도움)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결승에 안착했다.한편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한국 에콰도르]한국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 16일 우크라이나戰

한국축구의 미래들이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연장 120분간의 혈투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세네갈을 꺾고 우리나라의 종전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다시 썼다.한국 남자축구는 이전에도 FIFA 주관대회에서 4강까지는 가봤다. 이번 대회에 앞서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앞선 두 번의 4강 진출 대회에서는 모두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FI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에서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가 FIFA 클럽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올림픽에서도 2012 런던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하지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한국 여자축구는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이 맞수 일본을 결승에서 꺾고 월드 챔피언이 됐다.FIFA가 주관한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남녀를 통틀어 처음이었고, 아직도 유일하다.정정용호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쓸 기회도 잡았다.우리나라는 카타르, 일본에 이어 아시아국가로는 세 번째로 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제3회 대회였던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다.하지만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국가는 없다. 카타르와 일본은 결승에서 당시 서독과 스페인에 각각 0-4로 무릎을 꿇었다.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결승 무대를 밟은 우크라이나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손원태 기자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손원태

한국, 에콰도르 꺾고 사상 첫 U-20월드컵 결승 진출 '쾌거'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젊은 축구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의 U-20 축구 대표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같은 날 앞서 진행된 준결승 경기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우크라이나와 16일 새벽 우승을 놓고 대격돌을 펼친다. 한국은 이날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에서 전반 초반부터 중원을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들어서는 만회골을 노리는 에콰도르의 강한 공격에 몇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지켜내 결국 결승 진출의 빛나는 금자탑을 이뤄냈다. 한국은 전반 시작하자 마자 강력한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에 나서 전반 1분이 되기 전에 최준이 첫 슈팅을 때리는 시원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에이스' 이강인은 종횡무진 상대 진영을 파고들며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경기를 이끌었다. 결승골이 된 한국의 첫골 역시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오세훈이 얻어낸 왼쪽 측면 프리킥에 키커로 나서 상대 수비진이 전열을 정비하기 전 허를 찌르는 빠른 기습 패스를 최준에게 연결했다. 잠시 다른 곳을 보는 척 하다가 갑자기 찔러준 낮고 빠른 기습 패스였다. 상대 수비는 완전 허를 찔렸고, 공을 받은 최준은 단숨에 왼쪽 페널티 지역을 돌파해 침착하게 에콰도르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에콰도르는 망연자실했고, 한국의 선제골에 새벽잠을 설치며 중계를 지켜보던 축구팬들은 환호를 쏟아냈다. 이후 한국은 에콰도르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지켜내 끝내 1-0 승리를 거둬냈다. 앞선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은 이로써 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역사를 써냈다. 한국 남자축구는 앞서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내기는 했지만 모두 4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도 2012 런던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지만, 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제 16일 새벽 1시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역시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한국 조영욱이 에콰도르 문전에서 날아올라 가위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앉아 승리를 자축하며 환희를 표출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선수들이 정정용 감독(가운데) 등에게 물세례를 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 환희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2 박상일

[U20월드컵]한국vs에콰도르, '막내형' 이강인 체력 버틸수있나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우리나라는 8강에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멕시코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했다. 에콰도르만 꺾으면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진출을 이룬다.관건은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 90분을 뛸 만한 몸 상태도 아니었지만 버티고 버티며 마지막까지 힘을 보탠 이강인(18·발렌시아)의 체력여부다.이강인은 이번 대회 8강전까지 다섯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세 경기는 풀타임을 뛰었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는 등 체력소모가 컸다.우리나라가 1-0으로 승리한 일본과의 16강전이 끝난 뒤 이강인은 "몸이 갈수록 힘든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이 뛴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어렸을 때는 많이 그랬지만 최근에는 없다. 체력이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라고도 했다.하지만 오성환 대표팀 피지컬 코치가 데이터로 확인한 현재 이강인의 체력은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11일 오전 루블린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대표팀이 훈련하기 전 만난 오 코치는 "이강인은 첫 경기와 다섯 번째 경기 후를 비교해 체력이 떨어진 정도가 굉장히 적다"라고 밝혔다.그는 "이강인은 스프린트를 많이 하는 유형이 아니라 짧은 거리를 폭발적으로 뛰는 유형인데 그쪽 데이터를 봤을 때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에콰도르전도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오 코치는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소속팀 경기를 많이 못 뛴 상태에서 와서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하지만 의지가 강한 선수여서 파주에서 여기까지 와서 진행한 훈련 프로그램을 모두 잘 따라줬다. 지금은 몸상태가 상당히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코너킥을 차기 앞서 상대 선수가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있자 깃발을 붙잡고 있다. 이에 이지솔이 다가와 이강인과 대화하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2019-06-11 디지털뉴스부

U-20 월드컵 한국-에콰도르 4강전, 전국 곳곳에서 새벽 응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이 열리는 12일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경기 안산시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상록구청과 단원구청에서 4강에 오른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친다.U-20 축구 한국 대표팀은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 황태현 선수가 주장을 맡고 있다.오른쪽 측면과 중앙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는 황 선수는 이번 대회 8강전까지 치러진 5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팀의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윤 시장은 "1983년 이후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재현한 우리 대표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에 많이 감동했다"며 "자랑스러운 안산 그리너스FC 소속 황태현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주길 바라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동해시 시설관리공단도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웰빙레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시민 응원 이벤트를 마련한다.동해시 시설관리공단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준결승전 및 결승전 경기를 종합경기장 내 대형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종합경기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세네갈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 보조 구장에서 에콰도르와의 4강전을 앞두고 훈련 중 팀 동료들과 대화하며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11 편지수

정정용 감독, 4강 한국-에콰도르전 앞두고 "자존심 걸고 싸우겠다"

정정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이제는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워 보겠다"며 우승을 다짐했다.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우리나라는 지난 9일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다시 기록했다.에콰도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게 될 경우, 이 대회에서 한국축구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정 감독은 11일 오전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 오기 전 두 가지 꿈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하나는 '어게인(Again) 1983', 또 하나는 우리 선수들이 7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말도 안 되지만 꿈 같이 이뤄졌다"며 "지금은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Pride of Asia), 즉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워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지금까지 FIFA U-20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아시아국가는 카타르와 일본이 있지만,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국가는 없다. 제3회 대회였던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으며,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정 감독은 "이전 아시아 두 팀이 준우승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당장 내일 경기를 이겨야만 도전이 가능할 것이다"라면서 "내일 경기에 초첨을 맞추고 이기면 그 꿈을 꾸겠다. 당연히 최고 목표를 설정하고 간다"고 밝혔다.상대팀 에콰도르에 대해서는 "남미 예선에서 1위를 한, 굉장히 강한 팀이다. 수비와 공격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개개인의 공격적인 능력도 좋다"라면서 "우리 수비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공을 잃지 않으면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폴란드에서 에콰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이강인(발렌시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정 감독은 "그 때는 평가전이고, 여러 선수를 지켜보는 차원이었다. 이기고 지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에콰도르는 경기를 치를 수록 조직적으로 더 잘 준비가 되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붙는 등 발전해 가는 모습을 봤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우리 대표팀에 대해서도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뛰면서 경기력이 는다고 생각한다. 자신감도 생기고 결과까지 따라주면 더 좋다"며 "그런 부분을 통해 우리 선수들에게 원팀이라는 확신이 생긴 거 같다. 우리 팀의 장점이다"라고 밝혔다.정 감독은 승부차기까지 벌인 세네갈전 이후 선수들의 체력적인 준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데이터상으로는 세네갈도 많이 뛰었지만, 연장전에는 확연하게 우리가 많이 뛰었더라. 이는 역으로 우리가 체력손실이 컸다는 얘기다. 반면 에콰도르는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중심을 잘 맞춘 것 같다"며 "전략적으로 어찌 가져가야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대답했다.이어 그는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세네갈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의 4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2019-06-11 유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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