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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한국 대표팀 전원, 포상금도 원팀 같이 각 2천만원씩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최고 성적을 거둔 U-20 한국 대표들이 '원팀(One Team)'을 강조해 온 것과 같이 포상금도 각각 2천만 원씩 균등하게 받게 됐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정정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단장을 맡았던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의견과 기존 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우승 성적을 낸 U-20 대표팀 선수에게 격려금을 균일하게 지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포상금 균등 배분안은 조만간 열릴 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을 거치면 확정된다. 이에 U-20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21명은 각각 2천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받는다.앞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U-20 태극전사들을 위해 특별 찬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 이 중 6억 원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4억 원을 선수들을 배출한 초·중·고교에 격려금 형태로 지원키로 했다.특히 이들 선수가 앞으로 성인 대표팀에서도 한국축구의 주축으로 '원팀'을 이룰 것이라는 점도 균등 배분 반영에 영향을 미쳤다. U-20 월드컵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던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도 "원팀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 는 걸 알게 됐다. 우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팀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지난 17일 서울광장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달성 축구대표팀 환영식에서 대표팀 선수들와 코칭스태프가 함깨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26 송수은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 '내 마음속 골든볼'에 황태현 언급 "주장으로서 100% 역할 감당해"

정정용 감독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내 마음속 골든볼'로 주장 황태현(안산)을 선정했다.정 감독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내 마음속 골든볼'은 누구냐는 질문에 황태현이라고 답했다.그는 "태현이와 2년 반 가까이 같이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톱 클래스에 있지만 '주장인데 경기를 못 뛰면 어쩌나'라며 걱정하던 때도 있었다"면서 "스스로가 잘 이겨냈고, 이번 대표팀이 끝나는 시점에서 주장으로서 쉬운 일이 아님에도 묵묵하게, 꿋꿋하게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표선수는 저마다 한두 가지 장점이 있어야 하지만 주장은 그 팀에 적합한지가 중요하다.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주장으로서 100% 제 역할을 감당했다 생각한다"고 전했다.공오균 코치는 이규혁(제주)을 자신의 골든볼 수상자로 꼽았다. 이규혁은 소속팀 사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정우영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바 있다.이규혁은 4강전까지 팀이 치른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가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이번 대표팀 코치진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벤치 멤버들에게 "너희들이 잘 준비해야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며 '특공대'라 불렀다.공 코치는 "이규혁이 특공대장이었다"면서 "팀을 잘 이끌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흘렀다"고 말했다.김대환 골키퍼 코치는 골키퍼 이광연(강원)을 자신의 골든볼로 언급했다.김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이광연에 대해 "폴란드에 가기 전에는 광연이가 말을 잘 들었는데 점점 거리감이 생기더라"면서도 "결승전 날에는 골키퍼도 MVP를 받을 수 있나 인터넷 검색까지 해봤다"고 말했다.오성환 피지컬 코치의 골든볼은 미드필더 박태준(성남)과 고재현(대구)이 선정됐다.오 코치는 "경기에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준비했다"면서 "피지컬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찾아와서 물어보고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이다"라고 설명했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칭스태프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오른쪽 두번째) 등 대표팀 지도자들이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20 유송희

女축구대표팀, 2019 월드컵 조별리그 고군분투 끝 귀국 "목표는 올림픽"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 도전에 실패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쉬움을 안고 귀국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비록 조별리그 3연패 탈락의 아쉬운 결과였지만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30여명의 축구팬들이 나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격려의 말과 박수를 보냈다.더불어 대한축구협회도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무를 비롯한 임원들이 대거 나와 여자대표팀의 귀국길을 반겼다.정몽규 회장은 "여자 월드컵에서 분전한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축구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여자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죽음의 A조'에 속해 3연패를 당하면서 4년 전 캐나다 대회에서 거둔 16강 진출재현에 실패했다.윤덕여호는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4로 완패한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2차전에서 0-2로 졌고, 노르웨이와 최종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한국은 노르웨이 전에서 여민지(수원도시공사)의 골로 '무득점 3연패'는 면했다. 이날 귀국한 여자대표팀은 해산하고,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대표팀은 올해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대비해 하반기에 해외 평가전을 준비한다. 동아시안컵에서 중국, 북한,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더불어 내년 2월에는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는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무대 첫 진출에 도전한다.윤덕여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스럽다"라며 "세대교체를 위해 제2의 지소연과 조소현을 찾아야 한다. 능력 있는 유망주들 발굴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여자 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마친 축구대표팀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19 디지털뉴스부

[U-20 월드컵 대표팀 환영행사]캡틴 황태현 "여기가 시작, 더 큰 꿈 위해 뛸것"

입국장부터 반긴 팬들 박수 갈채정정용 감독 "국민들과 함께해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축구대표팀이 팬들의 환호 속에 귀국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건 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아쉬움이 남았지만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축구팬 300여 명은 새벽부터 태극전사들의 입국 모습을 지켜보려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장사진을 이뤘다.정정용 감독은 입국 인터뷰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크게 외치며 팬들의 성원에 답했고, 입국을 마친 21명의 태극전사와 코칭 스태프들은 곧바로 버스를 타고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환영 행사장으로 몸을 옮겼다.다양한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가 달궈진 가운데 진행된 환영행사장에도 1천여 명의 팬들이 모여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축구 대표팀에 대한 인터뷰도 곧바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이후 14년 만에 18세 나이에 골든볼을 수상한데 대해 "경기 끝나고도 이야기했지만, 옆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과 코칭 스태프 덕분에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정정용 감독은 "이번 준우승 성적은 선수들이 해낸 게 아니고 국민들과 함께 해낸 것"이라며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라 백성이 있기에 임금이 있는 것이다.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해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주장 황태현(안산FC)은 "(우리 선수들이) 간절하게 싸워줬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밤잠 못 자면서 마사지하고 분석해준 지원 스태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한 달여의 U-20 월드컵을 끝마쳤지만, 여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큰 꿈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즐거운 헹가래 17일 서울광장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달성 축구대표팀 환영식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정정용 감독을 즉흥적으로 헹가래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17 김종찬

U-20 월드컵 준우승 태극전사, 팬들 환호 속에 귀국 '환영행사 참석'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용호 태극전사'들이 축구 팬들의 환대 속에 '폴란드 여정'을 끝내고 돌아왔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의 목에는 자랑스러운 준우승 메달이 걸려있었다.선배들이 일궈놨던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어게인 1983'을 외치며 폴란드로 떠났던 태극전사들은 기대를 훨씬 넘어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하지만 태극전사들은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내리 3실점 하며 준우승을 따냈다.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자부심으로 이날 입국장을 나섰다.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축구팬 300여명이 새벽부터 태극전사들의 입국 모습을 지켜보려고 장사진을 이뤘고, 취재진도 입국장을 나서는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정정용 감독은 입국 인터뷰에서 먼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크게 외치며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입국을 마친 21명의 태극전사와 코칭스태프들은 곧바로 버스를 타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환영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폴란드에서 열린 축구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정정용 감독(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이강인 등 선수들이 17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17 손원태

[U-20 월드컵 남자 첫 준우승]우리도 그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 역전패. 아쉽지만 잘 싸웠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비록 태극전사들이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가 미래 주역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축구의 희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20세 이하 대표팀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줘 1-3으로 졌다.태극전사들은 잘 싸우고도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새역사를 썼다. 경기 종료 휘슬 이후 태극전사들은 우승을 놓친 허탈한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며 밤잠을 설치며 고국에서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특히 이강인은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2골 4도움을 올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이강인이 처음으로, 기존 최고 수상은 홍명보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차지한 브론즈볼이었다.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임승재·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최고의 선수' 인정받은 이강인-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이강인 등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16 임승재·김종찬

[정정용號, U-20월드컵 기록 풍년]'슛돌이' 이강인, 골든볼 키스… '한국 축구' 내일이 더 설렌다

李, 메시 이어 14년만에 '18세 계보'FIFA 단일대회 韓 선수 최다도움멕시코 '4강 신화' 36년 만에 넘어본선진출 이래 40년만에 최고성적한국축구의 미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아쉽게 사상 첫 우승의 고비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기록만큼은 풍성했다.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연장 120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끝에 세네갈을 꺾고 멕시코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이후 우리나라는 4강에서 만난 에콰도르를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1979년 일본 대회 때 처음 본선에 진출한 이후 4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우리나라의 FIFA 주관 남자대회 최고 성적은 3위였다.클럽대항전인 FIFA 클럽월드컵에서 역대전적은 2009년 포항이 3위를 차지했고, 올림픽에서는 2012 런던대회 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보다 앞선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뒤 모두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한국이 비록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우승은 놓쳤으나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2골 4도움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 때 골든볼을 받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14년 만에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더불어 역대 U-20 월드컵에서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4번째 선수가 됐다. 1987년 칠레대회 때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의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가 처음 18세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이후 1991년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이밀루 페이시, 2005년 대회에서 메시, 2019년 대회에서 이강인이 '18세 골든볼'의 계보를 이었다.특히 이강인은 2003년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골든볼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스마일 마타르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출신 골든볼'의 주인공으로도 남게 됐다.이강인은 FIFA 주관 단일대회 한국 선수 최다도움 기록도 남겼다.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때 이태형과 김종부를 비롯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김동진,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이을용과 이영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기성용, 2013년 U-20 월드컵 때 권창훈과 심상민 등이 모두 2도움으로 FIFA 주관 단일대회 도움 공동 1위를 달려왔지만 이강인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됐다. 한편 이강인은 7세였던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 시즌 3'에 출연해 천부적인 재능을 과시하며 이름을 알린 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유학길에 오르기 전 인천 유나이티드 U-12팀 등에서 뛰었다. 당시 '날아라 슛돌이' 팀을 지도한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인 유상철 감독과도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임승재·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새역사 목에 건 韓 축구-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 선수들이 지난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목에 메달을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황금 미소'-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16 임승재·김종찬

이강인 골든볼 메시 이어 최연소, 낭중지추 '기록의 사나이'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통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치러진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5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내리 3골허용해 1-3 패했다.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표를 받아드는 성과를 따냈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정정용호의 '막내' 이강인의 재발견이다. 이강인은 정정용호에서 가장 어리지만 나이답지 않은 실력을 앞세워 형들을 리드하면서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정정용호가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데는 이강인의 활약이 컸다.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페널티킥으로 2골을 뽑아낸 이강인은 오세훈(이산), 이지솔(대전), 조영욱(서울), 최준(연세대)의 득점을 도왔다.특히 세네갈과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펼친 8강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으로 6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이 준우승을 했음에도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이강인은 골든볼 수상자로서도 재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강인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 때 골든볼을 받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14년 만에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더불어 역대 U-20 월드컵에서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4번째 선수가 됐다. 1987년 칠레 대회 때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의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가 처음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받은 이후 1991년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이밀루 페이시, 2005년 대회 메시, 2019년 대회 이강인이 '18세 골든볼'의 계보를 이었다.이강인은 2003년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골든볼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스마일 마타르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출신 골든볼'의 주인공으로도 남게 됐다.이 밖에 이강인은 FIFA 주관 단일 대회 한국 선수 최다도움 기록도 남겼다. 앞서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때 이태형과 김종부를 비롯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김동진,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이을용과 이영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기성용, 2013년 U-20 월드컵 때 권창훈과 심상민 등이 모두 2도움으로 FIFA 주관 단일대회 도움 공동 1위를 달려왔지만 이강인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됐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 이강인이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김정민 경기력에 쏟아지는 악플, 네티즌 "최선을 다했다 이제 그만!"

U-2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정민 선수가 때아닌 경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커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사상 최초 우승을 노리며, 경기에 임했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우크라이나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정정용 감독은 결승전에서 중원에 8강전과 4강전에서 선전한 정호진을 대신해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나섰던 김정민을 투입했다. 패스력을 높여 공격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김정민은 이날 경기에서 잦은 실수를 보였고, 그의 잇따른 패스 미스에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의 5-4 블록을 깨기 위한 방법으로 김정민 선수를 넣었다"면서 "패스의 질을 향상해 빌드업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그러나 김정민의 인스타그램에 "산책하듯 뛰었다", "백이 대단한가", "수비 가담 안 하고 패스 미스 남발이라니", "설렁설렁 경기하느냐" 등의 불평을 쏟아냈다. 반면 "충분히 잘했다", "지치지 않고 뛰어줘서 고맙다", "수고했다" 등 김정민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도 많았다. 한편 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U-20 축구 대표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 한국 김정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U-20 월드컵 결승 준우승,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시청률 42.49%

아쉽게 우승컵은 놓쳤지만 오랜만에 모두가 대동단결한 밤이었다.16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2시 55분까지 KBS 2TV, MBC TV, SBS TV 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실시간 시청률 합은 무려 42.49%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에콰드르와의 준결승 실시간 시청률은 11.01%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이다. 이날은 결승전이기도 한데다, 대부분이 쉬는 일요일 새벽에 중계된 만큼 온 국민의 시선이 결승전에 쏠렸다.채널별로는 MBC TV가 20.50%으로 가장 높았고 SBS TV 14.72%, KBS 2TV 7.27% 순이었다. ATAM은 서울 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폴란드 우치의 우치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분패했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이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U20 월드컵]태극전사 준우승 상금 얼마, 골든볼 이강인 1천만원 이상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 준우승을 일군 리틀 태극전사들이 포상금을 받는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결승에 오른 우리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준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FIFA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지급한 포상금 전례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포상금 지급 기본안을 만든 뒤 차기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액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포상금 규모는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이 기준선이다.당시 축구협회는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9천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한국축구사를 새롭게 썼던 최덕주 U-17 여자대표팀 감독은 3천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각각 2천500만원을 받았다.21명의 선수에게는 출전 경기 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 B등급으로 분류해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 지급했다. 한국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과 득점상인 골든부트를 거머쥔 공격수 여민지 등 A등급 선수 14명은 각 2천만원, B등급 선수 각 7명은 1천500만 원을 손에 넣었다.U-20 여자월드컵 3위를 지휘한 최인철 감독이 2천만원, 코치가 1천500만원을 받았다. 지소연을 비롯한 A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1천만원, 나머지 B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600만원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이번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성적을 낸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우승과 3위를 차지한 두 여자팀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포상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한국 U-20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은 1천만원 이상을 받을 전망이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박지성,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결승 "앞으로의 경기에 동기부여되길"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직속 후배들인 U-20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격려했다. 박지성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초청으로 현지에서 응원했다. 우리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와 혈전 끝에 1-3이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박지성은 전 SBS 아나운서이자 아내인 김민지와 함께 동행했고, 김민지는 경기 시작 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두랑'에서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지성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나 같은 경우는 대표팀에서 뛰는 게 꿈이었던 시대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결승전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보다 더 벅찼을 것"이라며 "우승해도 커리어의 장점이 되어서는 안 되기에 결승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막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결승전) 다른 선수들이 갖지 못하는 장점이 될 수 있다"면서 "지면 당연히 슬프겠지만 그걸 발돋움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이 대회가 아니라 올림픽, 월드컵 큰 성적을 내기 위한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이강인(발렌시아)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지만, 우크라이나 수프리아하에 동점골과 결승골을 내주게 됐다. 이후 후반 44분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1-3 패했다.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표팀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 선수들이 목에 메달을 걸고 경기장에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이강인 골든볼 "우리팀 모두의 상, 행복했고 후회하지 않는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까지 거머쥔 한국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은 "골든볼은 제가 받은 게 아니라, 한 팀이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형들에게 공을 돌렸다.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좋은 대회였고,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형들, 코치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전부터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던 이강인은 이날 결승전 페널티킥 선제골을 포함해 대회 내내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한국이 결승전에서 1-3으로 져 최후의 목표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에 오르는 데 앞장선 그는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강인은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루지 못해 기분이 좋지는 않다"면서도 "다들 열심히 뛰었고, 후회가 없다. 골든볼을 받은 건 저에게 잘 해주고 경기장에서 하나가 돼 뛰어 준 형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재차 상에 대해 "중요성을 두진 않는다"면서 "준우승을 했지만, 저희는 진짜 후회하지 않는다"고 돌아봤다. '형들' 얘기는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다.이강인은 "형들이 저에게 힘들다는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아서 저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한 팀'이었고, 모든 분이 좋은 성적을 내기를 원하셨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코치진,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분들, 여기 와서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고 감사하다"면서 "또 좋은 형들, 코치진과 이런 좋은 자리에 다시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좋은 대회의 결승전에서 뛰고,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아서 행복했다. 미래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면서 "소속팀에 가서 더 열심히 하고, 다음에 또 모일 수 있으면 기분 좋게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미래를 기약했다.2년 뒤에도 만 20세라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이강인은 '또 한 번 나올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다"고 답했다.소속팀 시즌이 끝날 때쯤부터 이 대회를 준비하고 출전한 만큼 우선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며 다음 시즌 준비를 하고 싶은 게 그의 바람이다.'혹시 오늘 경기 이후에 울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뭘 울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다시 한번 "전 후회 안 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한국의 이강인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손원태

[U20월드컵] 축구협회, 준우승 태극전사에 포상금 지급키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군 리틀 태극전사들이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우리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준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FIFA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지급한 포상금 전례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포상금 지급 기본안을 만든 뒤 차기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액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포상금 규모는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이 기준선이다.당시 축구협회는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9천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한국축구사를 새롭게 썼던 최덕주 U-17 여자대표팀 감독은 3천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각각 2천500만원을 받았다.21명의 선수에게는 출전 경기 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 B등급으로 분류해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 지급했다.한국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과 득점상인 골든부트를 거머쥔 공격수 여민지 등 A등급 선수 14명은 각 2천만원, B등급 선수 각 7명은 1천500만 원을 손에 넣었다.U-20 여자월드컵 3위를 지휘한 최인철 감독이 2천만원, 코치가 1천500만원을 받았다. 지소연을 비롯한 A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1천만원, 나머지 B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600만원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이번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성적을 낸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우승과 3위를 차지한 두 여자팀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포상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한국 U-20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은 1천만원 이상을 받을 전망이다. /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 선수들이 목에 메달을 걸고 경기장에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U20월드컵] 첫 우승 놓쳤지만…'막내형' 이강인을 얻었다

한국의 분투 끝 준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남긴 최고의 수확은 단연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의 재발견이다.어린 시절 방송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리며 '슛돌이'라는 수식어로 익숙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존재감을 굳혔다.일찌감치 스페인에서 기량을 쌓아 온 이강인은 지난해 한국 선수 최연소(17세 253일)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 등 1군 팀의 부름을 받기 시작하며 가능성을 보였다.형들보다 2살 어린 대표팀의 '막내'로 참가한 이번 대회는 그 가능성을 제대로 증명하는 기회가 됐다.이번 U-20 월드컵을 앞두고 이강인은 FIFA가 선정하는 '주목할 선수' 10명에도 들 만큼 국내에서는 물론 대회 전체적으로도 관심을 끌었다.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에 등장하며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를 맞은 그는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견줘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FIFA 남자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데 주역이 됐다.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특정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는 그는 뛰어난 개인기를 뽐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이 여러 번 빛을 발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고, 볼 간수와 탈압박, 볼 배급 등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보였다.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 때는 프리킥 기회 때 상대 전열이 채 정비되기 전 다른 곳을 보는 척하더니 낮고 빠른 기습 패스를 보내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을 끌어내는 등 명장면도 남겼다.최우수선수상(MVP) 격인 골든볼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그는 1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선 전반 5분 김세윤(대전)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대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한국이 이 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하며 목표한 우승은 이루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내내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한 이강인은 결국 골든볼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렸다.기량에선 '유럽파' 다운 모습을 보이며 동료들의 인정을 받으면서도 생활에선 형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친근감을 표현하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막내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대회 내내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주목받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특유의 담담함과 여유로운 모습으로 정정용호의 '즐기는 축구'에 앞장서며 한국의 차세대 간판으로 우뚝 섰다.언론과 마주하는 기회마다 '경기에 뛰지 않는 형들'을 챙기고, 16강 한일전을 앞두고는 응원하는 팬들에게 "애국가를 크게 불러달라"고 공개 요청을 하는 등 '막내형 리더십'도 빛났다.지난 시즌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그는 이번 대회 선전과 골든볼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부풀렸다.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반테,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 PSV 에인트호번 등 유수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성인 국가대표팀에선 평가전 엔트리에 이름만 올리고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으나 유럽 프로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벤투호' 경기에서 그의 모습을 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 한 한국의 이강인이 동료 이재익을 위로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수문장 이광연 아버지 "아들, 맘 편히 푹 쉬었으면"

"그간 잘 했으니 맘 편히 와서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 이광연을 두고 아버지 이용길 씨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씨는 이날 고향인 충남 예산군 예산종합운동장에서 고향 사람들과 단체 응원을 했다.이광연은 예산 신양면 출신으로 예산중앙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용길 씨는 지금도 예산에 살고 있다.이용길 씨는 "저 만의 징크스 때문에 후반에는 외곽으로 돌며 편한 곳에서 있었다"며 "(준우승한) 태극 전사 모두 파이팅이다"라고 힘줘 말했다.단체 응원에는 이광연 할머니와 친형도 함께했다.할머니는 "광연이가 참 애썼다"며 "(광연이가) 갈비를 좋아하는데, 오면 해 줄 것"이라고 했다.쌀쌀한 날씨 속에 500여명이 모인 예산종합운동장은 경기 내내 뜨거운 분위기였다.일찌감치 텐트를 설치하고 먹거리를 나누는 가족도 눈에 띄었다.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는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따라불렀다.득점과 실점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환호성과 탄식이 교차했다.이광연과 동갑이라는 대학생 최주환(20) 씨는 "오랜만에 사람들이 함께 응원할 기회가 돼서 좋았다"며 "진짜 감동적이고, 또래들이지만 배울 게 많았던 대회"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이광연 고모부의 친구인 김인환(56) 씨는 "광연이가 우리 지역 출신인 게 무척 자랑스럽다"며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 한 한국의 이강인이 골키퍼 이광연을 위로하고 있다. /우치[폴란드]=연합뉴스

2019-06-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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