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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끝나고 아시안게임 온다'… 손흥민·조현우 군대 면제 위해 '금메달' 필요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2-0 격파했다. 비록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제 다음 목표는 2018 아시안게임이다.아시안게임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목들에 병역 면제의 기회를 주는 축구 국제 대회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에 열린다.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는 이승우와 황희찬이 출전할 수 있다. 손흥민 또한 와일드카드로 승선이 유력하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도 그의 출전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 병역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현재 고교 중퇴로 병역법상 4급 보충역에 해당된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이다. 막 27세가 되는 오는 2019년 7월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임해야 되는 절박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최고의 선방으로 '대헤아'라는 별명을 얻은 조현우도 아시안게임 승선이 절박하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꼽히는 독일과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PK 2골을 제외한 단 1골만 허용했다. 그의 선방은 위기의 태극전사들을 구해냈고, 전패의 굴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그러나 조현우 역시 미필 상태고, 네티즌들은 그가 군 면제를 받고 더 넓은 곳에서 활동하기를 염원하고 있다.조현우는 이와 관련해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 없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해 팬들의 더 큰 성원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월드컵 끝나고 아시안게임 온다'… 손흥민·조현우 군대 면제 위해 '금메달' 필요 /SBS TV 방송 캡처

2018-06-28 디지털뉴스부

伊명장 리피, "김영권은 레알·맨유·바르샤급" 평가 4년만에 입증 '까방권 갓영권'

한국 축구 대표팀 센터백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활약으로 '까방권'을 얻은 가운데, 옛 은사인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리피는 광저우 헝다 감독이던 지난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김영권에 대해 "김영권이 월드컵 후 유럽 구단의 이적 제의를 받더라도 나는 결코 그를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알렉스 퍼거슨과 그의 얘기를 할 정도다"라며 "김영권은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유 등 유럽 구단에서 활약할 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김영권은 리피 감독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리피감독은 세리에A 5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3회 준우승,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이탈리아) 등을 이끈 명장 중의 명장이다. 현재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한편 김영권은 러시아월드컵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의 3경기에서 상대를 지워버리는 질식수비와 뛰어난 커트 및 클리어링 능력 등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특히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디지털뉴스부마르첼로 리피 김영권 극찬 재조명 /AP=연합뉴스

2018-06-28 디지털뉴스부

슈틸리케 "한국, 독일에 3연패로 조별리그 마감할 것"… 완벽히 빗나가다

슈틸리케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한국·독일전 예언은 완벽히 빗나갔다.우리나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키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2-0 격파했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대이변이었다.슈틸리케는 앞서 지난 25일 독일 키커 지면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직도 2002년 월드컵 환상에 젖어있다"고 독일의 우세를 점친 바 있다.슈틸리케는 또 독일 ZDF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은 3연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말해 국내 축구팬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지난 24일에 가진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유죄 판결을 받을 희생양을 찾는다. 축구에는 언제나 감독이 질타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슈틸리케의 이 같은 가시 돋친 말에 일각에서는 그가 경질된 것에 불만을 품고 훼방을 놓는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그러나 독일과의 경기에서 패할 것이라는 슈틸리케의 예측과 달리 한국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3분과 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대이변을 연출했다.16강 진출 티켓은 놓쳤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독일을 상대로 이겼다는 사실에 전 세계인은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슈틸리케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과 동아시안컵 우승 등의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계속된 성적 부진과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자 지난해 6월 월드컵 지역 예선 중 경질됐다. 그는 현재 중국 프로축구 톈진의 감독으로 분하고 있다.슈틸리케는 경질 당시 축구협회가 언론과 대중의 눈치를 보며 결정하지 못했다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슈틸리케 "한국, 독일에 3연패로 조별리그 마감할 것"… 완벽히 빗나가다 /채널A 뉴스 캡처

2018-06-28 디지털뉴스부

'멕시코 반응' 페르디난도 발렌시아, 눈 찢는 사진에 영상까지? '동양인 비하' 논란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전차군단' 독일을 제압하면서 멕시코 현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그러나 멕시코 현지인들의 도 넘는 행동에 국내 네티즌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특히 멕시코 배우로 알려진 페르디난도 발렌시아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페르디난도는 앞서 지난 27일 한국·독일 전이 열리기 직전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진 속 페르디난도는 자신의 눈을 찢음으로써 동양인 비하 뉘앙스를 자아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에 0-3 대패하자 페르디난도는 자국의 16강 진출에 환호하는 영상을 추가 게재했다. 영상에는 페르디난도와 그의 가족들이 얼싸 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페르디난도와 가족 모두 눈 찢는 행동을 하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페르디난도와 일부 멕시코인들의 이 같은 행동이 동양인을 비하할 수 있는 몸짓이라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지만, 멕시코 SNS에는 눈 찢는 시늉을 하는 사진들이 끊임없이 게재됐다. 이에 국내 많은 네티즌들은 "멕시코가 자력으로 올라간 것이 아니다", "자기들이 무슨 행동을 하는 지도 모르고 저러고 있다", "못 배워먹은 것 티내는 것도 아니고 기분 나쁘다" 등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멕시코 반응' 페르디난도 발렌시아, 눈 찢는 사진에 이어 영상까지? 동양인 비하? /페르디난도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2018-06-28 디지털뉴스부

이영표 언급 까방권 뭐길래?… 김영권이 가장 적절한 케이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언급한 까방권이 화제다.이영표 위원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한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이 결승골을 넣자 "김영권에게 최소 5년은 까방권을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까방권은 '까임방지권'의 줄임말로, 한 번의 활약으로 다른 잘못에 대한 비난을 면제 받을 권리임과 동시에, 미래의 과오를 눈감아 주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의 표현이다.쉽게 말해, '까방권'을 얻게 되면 과거의 실수가 없었던 것이 되고 미래에 저지를 실수가 용납된다.이는 대표팀 중 김영권이 가장 적절한 케이스다. 김영권은 지난해 8월 이란과 홈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실언했다가 축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다.당시 김영권은 홈 관중의 큰 응원 소리로 동료들과 소통하기 힘들었다고 생각 없이 발언했는데 파장은 매우 컸다.김영권과 관련한 기사마다 엄청난 양의 악플이 달렸고, 평소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김영권은 어느 순간부터 말수가 적어졌다.김영권을 겨냥한 비난 세례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 때까지도 계속됐다. 김영권이 받는 스트레스는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그러나 김영권은 이번 월드컵 스웨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렸고, 독일전에서는 결승골 등 그 활약에 정점을 찍으며 대표팀 최고 인기 선수로 우뚝 솟았다./디지털뉴스부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김영권이 후반 추가 시간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카잔=연합뉴스

2018-06-28 디지털뉴스부

조현우 "군대 가도 상관없다, 어디든 최선 다할 것"…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야 '군 면제'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의 독일을 상대로 2-0 제압한 가운데 수문장 조현우 거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조현우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주목받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죽음의 조' 독일과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PK 2골을 제외한 단 1골만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의 선방은 완벽 그 이상이었다. 조현우는 K-리그 대구 FC 소속으로 미필이지만, 축구 팬들은 조현우의 활약에 그가 군 면제를 받고 더 활동하기를 염원하고 있다. 조현우는 이와 관련해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생각해 본 적 없다. 나는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 없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답했다.아시안게임과 관련해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지만, 우선 K-리그로 돌아가 대구를 위해 경기하고 싶다"면서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군대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올림픽 메달 또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월드컵은 세계선수권과 동급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군 면제와는 관계가 없다. 그러나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으로 인한 군 면제는 국회 특별법 제정에 의한 예외사항이었다.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예상 밖 선전을 보인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군 면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 또한 이 같은 이유로 생긴 것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조현우에 대해 "인성 또한 바람직하다", "군대 가기에는 실력이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조현우 "군대 가도 상관없다, 어디든 최선 다할 것"…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야 '군 면제' /SBS TV 방송 캡처

2018-06-28 디지털뉴스부

독일 탈락에 브라질·멕시코 반응 후끈… "조현우 연봉 올려줘"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세계 최강 독일을 꺾고,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자 전세계 SNS가 들썩였다. 영국 BBC방송과 미국 CBS스포츠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 직후 트위터 등 SNS에는 예상 밖의 결과에 놀란 세계 축구 팬들의 탄성과 탄식, 각종 패러디물 등이 쏟아졌다. 특히 피파랭킹 1위 독일이 1938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로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자 소셜미디어에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독일 대표팀을 패러디한 사진과 이미지가 넘쳐났다. BBC방송은 "독일의 2018 월드컵 몰락은 다른 모든 사람을 상당히 기쁘게 만들었다"며 SNS상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CBS스포츠는 멕시코, 독일, 스웨덴 그리고 한국이 축구 지형을 뒤흔들고, 독일이 갑작스럽게 '왕좌'에서 밀려나면서 SNS를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독일 전에서 '불꽃 선방'으로 언더독 반란의 발판을 놓은 골키퍼 조현우(대구FC)와 후반 51분 추가골을 뽑아낸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등 독일전에서 선전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같은 날 스웨덴에 지고도 한국의 독일전 승리 덕에 16강 티켓을 따낸 멕시코 팬들은 한국에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축구팬들이 길거리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관광객을 헹가레치는 모습도 목격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의 공용어를 한국어로 바꾼다는 가짜뉴스 헤드라인도 SNS에 돌았다.또한 멕시코 국기에 손흥민 얼굴을 넣고, 국가를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바꾸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으며 조현우의 연봉을 올려주라는 글, 리버풀은 조현우를 영입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브라질에서는 자국에서 2014년 월드컵 본선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수모를 당한 적이 있는 터라 폭소가 터져 나왔다. 폭스뉴스 브라질은 독일이 한국에 패배해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하하하하하' 웃음소리를 잔뜩 적어넣은 트윗을 날렸다. /디지털뉴스부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2-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하자 조현우가 환호하고 있다. /카잔=연합뉴스

2018-06-28 디지털뉴스부

[월드컵]독일 꺾은 신태용 감독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봤다"

'통쾌한 반란'에 성공한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다소 침착한 표정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난 뒤 멕시코-스웨덴전 결과를 듣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소 허무하다"라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신태용 감독의 표정엔 아쉬움이 묻어났지만, 독일을 꺾어 희망을 발견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신 감독과 일문일답 -- 멕시코가 스웨덴에 지면서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에 관해 이야기해달라. ▲ 멕시코는 좋은 팀이다. 오소리오 감독도 영리하고 좋은 분이라고 느꼈다. 매 경기 전술이 바뀌었다. 오늘 경기 후 멕시코가 졌다고 들었다. 0-3으로 져 다음 경기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 -- 어제 독일에 승리할 확률이 1%라고 했는데,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기분이 어떤가. ▲ 기분은 상당히 좋다. 좋으면서도 허무한 느낌이 있다. 어제까지 1%의 지푸라기를 잡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었다. 선수들에게 불굴의 투혼을 갖고 뛰자고 이야기했다. 독일이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생각했다. 상대의 방심을 역으로 이용하자고 생각했는데 적중한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잘 된 부분을 이야기해달라. ▲ 승리했으니 계획대로 잘 됐다고 볼 수 있다. 이틀 동안 4-4-2와 5-4-1전술을 훈련했다. 선수들은 잘 소화했다. 선수들에게 점유율은 낮을 것이지만 기회가 올 것이니 침착하게 뛰라고 주문했다. 특히 독일은 우리보다 심리적으로 급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전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다. 비난과 오해가 많았다. 소회를 밝혀달라. ▲ 다들 보이는 것만 가지고 결론을 짓는다. 당시 속에 있는 말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일일이 이야기할 수 없었다. 속이 상하고 힘들었다. 그러나 선수들과 함께 이겨내면 무마될 것으로 생각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해 아쉽지만, 독일에 승리해 한 줄기 희망을 본 것 같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 것 같다. --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어땠나, 월드컵 전체 소감도 말해달라. ▲ 러시아에 들어왔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 준비 많이 잘했다고 느꼈다. 경기장은 완벽했다. 그라운드 사정 등 모든 것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우리는 계획했던 성적을 못내 아쉽지만, 러시아에 와서 좋은 인상 받고 간다. 비행기와 버스 안, 호텔에만 있다 보니 러시아가 어떤지 느낄 새는 없어 아쉽다. 다음에 개인적으로라도 여행을 오고 싶다. /연합뉴스

2018-06-28 연합뉴스

[월드컵]손흥민 "독일 이기는 것, 소원이었어요… 동료들 고마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앞장선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선수 생활 상당 부분을 보낸 독일을 상대로 꿈의 무대에서 골을 터뜨린 것에 특히 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손흥민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을 마치고 "어린 시절 자라며 꿈을 키운 독일을 상대로 경기하는 게 인생의 꿈이었고, 이기는 게 소원이었다"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리던 그는 한국이 승기를 잡은 후반 추가시간 추가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번에도 경기 뒤 눈물을 보인 그는 "제 부담감을 다른 선수들이 나눠 가져준 데 대해 고마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아직도 월드컵이 두렵다"고 털어놓은 그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돌아섰지만 "우리 팀이 그렇게 약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만족하지 않고 4년 뒤, 8년 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다음은 손흥민과의 문답.-- 좋은 마무리 했는데 소감은.▲ 당연히 아쉽다. 목표는 더 높은 위치였는데… 후회 없는 경기 했다. 선수들 자랑스럽고 고맙다. 나무랄 것 없이 고맙다는 말만 하고 싶다.-- 경기 전에 모든 선수 모였는데, 어떤 대화했나.▲ 선수들 다 같이 한마음 되자고 했다. 우리가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말 많이 했다. 후회 없이 하자고 했다.-- 오늘도 경기 후 눈물을 흘렸는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컸다. 월드컵에서 부담감은 없을 수 없었다. 그 부담감을 선수들이 나눠 가져준 데 대해서 고마웠다. 제가 그 역할 잘 못 한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하고 고마운 생각이 가장 컸다.-- 개인적으로 월드컵에서 첫 승인데.▲ 좋죠. 너무나 좋은 건 사실이지만 아쉽기도 하다. 우리에겐 능력 좋고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조별리그에서 떨어져서 그 능력을 많이 전 세계적으로 못 보여준 것에 대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 오늘 스웨덴-멕시코 경기 결과는 언제 알았나. 그걸 계기로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저희 경기만 집중했다.다른 경기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했단 것만 기자분들과 국민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골 상황과 소감은.▲ 선수들이 제가 역습 노린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주)세종이 형이 잘 빼앗았고, 패스가 너무 좋았다. 저는 골대에 넣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오늘 결과도 안 좋았다면 아쉬운 대회로 남았을 텐데.▲ 전 항상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우리 팀 그렇게 약하다는 생각 하지 않는다. 좋은 선수 많고 팀으로도 좋아졌다. 아직도 월드컵은 두렵지만, 이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를 봐야 한다. 4년 뒤, 8년 뒤 발전된 모습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일 상대로 골을 넣어서 기분 남다를 것 같다.▲ 독일을 상대로 경기하는 게 인생의 꿈이었다. 월드컵에서 이렇게 만나서 이기고 싶었다. 어릴 때 자라면서도 많은 꿈을 키웠고, 독일 사람과 팀에게 감사한 마음이지만, 이기는 게 소원이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회 앞두고 팬들 기대치 높았고, 2차전까지도 실망스러운 부분 있었는데.▲ 이렇게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공은 둥그니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멕시코전에서도 잘했다고 얘기했다. 그런 걸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자신감 있게 들어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신태용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 저에겐 거의 아버지 같은 분이고 믿음을 많이 주셨는데 그만큼 많이 못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감독님이 고생하신 거 선수들은 다 안다. 국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연합뉴스

2018-06-28 연합뉴스

한국, '피파랭킹 1위' 상대 전적은?… 1999년 브라질 이후 19년 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국가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세계 1위 독일을 2-0으로 제압했다.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던 우리나라는 1승 1패로 16강 진출에 사활을 걸었던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패배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1938년 이후 80년 만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이 지금까지 FIFA 랭킹 1위 나라와 그라운드에서 맞선 것은 이번이 9번째였다. FIFA 랭킹이 도입된 1993년 이래 한국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독일을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다.한국은 2무, 독일은 1승 1무를 기록한 상황에서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당시 우리나라의 FIFA 랭킹은 37위였다. 이 경기는 잘 알려진 대로 한국이 전반에 3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후반에 황선홍, 홍명보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2-3으로 분패했다. 이후 한국은 1995년 8월과 1997년 8월에 당대 최강으로 불린 브라질을 국내로 불러 경기를 치렀고 0-1, 1-2로 거푸 졌다.그러나 1999년 3월에 열린 역시 브라질과 국내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1-0으로 승리해 세계랭킹 1위를 처음으로 무너뜨렸다. 당시 한국의 FIFA 랭킹은 36위였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전반 종료 직전에 터진 김도훈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이때 호나우두, 데니우손 등이 결장했으나 히바우두 등 브라질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0-5로 졌고, 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에 치른 프랑스와 친선 경기에서도 2-3으로 분루를 삼켰다.또 2002년 11월에 다시 브라질을 초청했으나 역시 2-3으로 분패했다.최근 한국이 세계 1위를 상대한 것은 2012년 5월 스페인과 경기로 우리나라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1-4로 참패했다. 한국은 이번 독일전 승리로 1999년 브라질전 이후 19년 만에 세계 1위를 꺾었다.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결과 16강에는 스웨딘이 조 1위로, 멕시코가 조 2위로 진출했다. 스웨덴은 내달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내달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일전을 치른다./디지털뉴스부윤영선(5), 장현수(20)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니콜라스 쥘레915) 등 독일 선수들과 경합한 뒤 첫 골을 넣은 김영권(19)에게로 공이 흘러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28 디지털뉴스부

여야, 독일 제압한 한국 축구에 "믿을 수 없는 감동" 한목소리

여야는 28일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2-0으로 꺾은 한국축구에 한목소리로 찬사를 보냄과 동시에 선수들의 노고를 크게 칭찬했다.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믿을 수 없는 감동스토리를 만든 우리 대표팀의 경기 결과에 온 국민은 깊은 전율을 느꼈다"고 평했다.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당시 2030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민주당은 국내 축구의 혁신과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하고, 2030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준비위원회' 안상수 위원장은 회의에서 "한국축구가 세계 1위 독일을 제압한 것을 보고 국민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우승한 박세리 선수와 같은 감동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치켜세웠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축구를 보면서도 '기적을 원한다면 먼저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 호흡, 한마음으로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낸다는 생각이 바로 바른미래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세계 축구사에 남을 자랑스러운 경기였다"며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투혼이 담긴 승리에 박수를 보낸다"고 극찬했다.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밤잠을 줄여가며 우리 선수들의 건투를 기원한 국민 여러분이야말로 가장 큰 조력자일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코치 기용과 선수 선발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혁하고 국민의 전폭적인 성원을 받는 국가대표단을 꾸려 다음 월드컵을 차분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일정으로 국회를 찾은 러시아의 올가 예피파노바 하원 부의장은 한국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팀이 독일을 이긴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월드컵 챔피언을 이긴 것은 적잖은 성과"라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김영권의 슛이 골로 인정되자 손흥민, 김영권, 장현수 등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28 디지털뉴스부

맨유·리버풀 팬들 "조현우 영입해야… 리버풀 골키퍼 문제 풀어줄 답"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주전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전세계 축구 팬들을 매료시켰다.28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탈락시킨 한국 축구의 활약상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특히 대표팀의 수문장 조현우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조현우는 무려 26개의 슈팅을 난사한 독일에 맞서 7차례나 결정적인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조현우의 맹활약에 한국은 역사적인 2-0 승리를 수확했다.A매치에 불과 9경기만 뛴 조현우의 이력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트위터 사용자 '레오 싱클레어'는 조현우라는 이름과 함께 '리버풀이 확실히 주목해야 하는 골키퍼. 젊고 매우 능숙하며 돈도 많이 들지 않는 선수'라고 평했다.축구 선수 출신 해설가인 리쉬 로샨 라이라는 사용자도 '조현우가 여전히 대구에서 뛰느냐. 그는 리버풀의 골키퍼 문제를 풀어줄 답이다. 농담이 아니라 그는 최고'라고 극찬했다.또 다른 사용자 세실리아도 리버풀이 조현우와 계약해야 한다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관심을 촉구했다.'애덤'이라는 계정의 사용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서둘러 조현우와 계약해야 한다고 썼다.그 밖에도 '조현우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처럼 한 경기에 모든 것을 다 던지는 골키퍼를 보지 못했다'(에인라 리마 롱차르), '조현우는 아주 눈부신 골키퍼다'(알리 사드힌), '조현우는 오늘 밤 한국의 거인이었다'(폴 니트) 등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조현우를 언급하는 트위터가 줄을 이었다. /디지털뉴스부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골키퍼 조현우가 독일 베르너의 헤딩 슛을 막아내고 있다. /카잔=연합뉴스

2018-06-28 디지털뉴스부

한국 축구, 세계 1위 독일 격침… 손흥민·조현우·김영권, 눈물 씻어낸 '드라마' 주인공

한국 축구가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비록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전 세계의 예상을 뒤집고 독일에 통쾌한 승리를 거둬냄으로써 한국 축구가 결코 만만치 않음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독일전 승리는 앞선 두 경기 결과를 놓고 쏟아진 '졸전 축구'라는 비난과 비웃음 속에서 거둬낸 극적인 반전이란 점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이 같은 반전 드라마를 쓴 태극 전사들은 비난과 비웃음을 한꺼번에 격파하고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반전 드라마의 특급 주연 중 한 명은 역시 '에이스' 손흥민이었다.손흥민은 독일전에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들을 다독이며 결연하게 그라운드에 섰다. 앞선 멕시코전에서 패한 후 라커룸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앞에서 끝내 눈물을 쏟고 만 손흥민이었기데 이번 독일전에 나서는 각오가 남달랐다. 눈물을 씻어내고 태극전사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나선 독일전이었다.손흥민은 뛰고 또 뛰었다. 마지막 경기종료 직전, 마치 축포처럼 터트린 추가골은 손흥민 자신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그동안 쌓였던 갈증을 한꺼번에 씻어내는 통쾌한 골이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후 눈물을 펑펑 쏟아 '울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손흥민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승리의 눈물'로 바꿔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또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고 자존심을 회복한 것으로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에 충분했다. 축구팬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몸을 아끼지 않은 활약과 리더십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탄생한 또 한 명의 '드라마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골키퍼 조현우다.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대량실점을 막아낸 조현우는 마지막 독일전에서도 깜짝 선방으로 한국팀의 승리에 견인차가 됐다. 조현우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에 이어 대표팀의 '3순위' 골키퍼 였기에 사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선수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조현우는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장신 공격수를 상대하기 위해 깜짝 기용됐고 눈부신 선방으로 단숨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웨덴전이 끝난 후 축구팬들의 입에서 "조현우 없었으면 대패했다"고 할 정도로 그의 활약은 컸다. 스웨덴전 선전으로 조현우는 이어진 멕시코, 독일전에서도 한국팀의 수문장으로 나섰고, 스웨덴전 못지않은 눈부신 선방으로 축구팬들의 기억에 이름 석자를 강렬하게 새겼다. 마지막 독일전에서는 몇 차례나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면서 MOM(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조현우는 국내에서도 K리그 최하위팀 대구 소속이면서 팀의 부진에도 눈부신 선방으로 K리그 팬들을 사로잡으며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서 딴 '대헤아' '대구 데헤아'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런 활약이 마침내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어왔고,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길을 놓을 수 있었다. 독일전에서 빛을 발한 또 한명의 '주인공'은 수비수 김영권이다. 김영권은 대표팀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으로 인한 비난을 온 몸으로 받아온 선수 중 하나였다. 신태용 호 출범 초기 수비불안에 따른 비난을 온몸으로 받아안은 '중국파 수비수' 중 한명이었던 김영권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던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관중의 환호 탓에 선수들끼리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말을 해서 축구팬들의 쏟아지는 분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영권은 이번 월드컵에서 이를 악물고 몸을 던져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독일전에서는 여러 차례 육탄 수비로 독일 공격진들의 거센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독일팀에 일격을 가하는 선제골까지 만들어 단숨에 '갓영권'이라는 찬사를 얻어냈다.이들 뿐 아니라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과 중원 사령관 역할을 맡아온 기성용과 대표팀에 활력을 전해준 '새내기' 이승우·문선민, 온 힘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빈 구자철과 정우영·이재성, 힘들었던 기억을 극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장현수 등 모든 태극 전사들이 이번 독일전 반전 드라마의 주연이었다고 축구팬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강승호 특파원 kangsh@kyeongin.com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자 동료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카잔=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2-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하자 조현우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독일 레온 고레츠카의 헤딩슛을 막아내고 있다. /카잔=연합뉴스김영권(19)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2-0으로 독일을 이긴 한국의 주장 기성용이 장현수와 포옹하고 있다. /카잔=연합뉴스

2018-06-28 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