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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위원직 유지' 회장직 연임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직 유지문체부와 갈등 6개월만에 봉합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유지하면서 체육회장 연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대한체육회가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정관 변경을 요청한 건에 관해 법리적 타당성과 선거 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허가했다"고 전했다.이로써 정관 개정 승인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은 6개월 만에 봉합됐다.대한체육회는 기존 정관엔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때 90일 전에 사직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지난 4월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을 사직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다음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뒤 문체부에 정관 변경을 요청했다.하지만 문체부는 정관 개정을 승인할 경우 선거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정관 개정 승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선거 공정성 방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고, 문체부는 4개월 만에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한편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8일에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문광부의 정관변경 요청 허가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유지하면서 체육회장 연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20.10.14 /연합뉴스

2020-10-13 신창윤

대한체육회-KOC 분리… IOC는 '외압' 우려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려를 표명했다.대한체육회는 정부의 체육회-KOC 분리 추진과 관련해 IOC가 9일 보내온 서한을 15일 공개했다.제임스 매클리오드 IOC 올림픽 솔리더리티 &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장 명의로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IOC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당한 스포츠 폭력의 대응 조처로서 대한체육회를 체육회와 KOC 두 개의 단체로 다시 분리하고자 하는 외부의 압력을 매우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IOC는 "스포츠 폭력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민국 스포츠계, 특히 대한체육회는 분리보다는 단결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굳게 믿는다"며 "이런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 당국의 총력 지원과 정부와의 밀접한 협력이 대한체육회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IOC는 8월31일에 체육회 대의원들이 발표한 체육회-KOC 분리 반대를 완전하게 지지한다며 한국 정부에 대한체육회와 긴밀히 공조할 것, 대응책을 협의할 것, 그리고 선수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을 촉구했다.IOC는 아울러 체육회의 회장 선거 관련 정관 개정 요청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아직도 승인하지 않은 점에 놀랐다며 올림픽 헌장에 따라 NOC는 자주적인 스포츠 기관이어야 하며, 어떠한 과도한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함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정부, 정치권과 체육회의 갈등은 IOC 개입으로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20-09-15 연합뉴스

IOC 조정위원장 "코로나 상관없이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코로나19 팬데믹에 상관없이 내년으로 1년 미뤄진 도쿄하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IOC 부위원장인 호주 출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7일 AF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있든 없든 도쿄하계올림픽은 2021년 7월23일에 개막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IOC 조정위원회는 차기 올림픽 유치지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과정을 관리·감독하는 핵심 업무를 수행한다. 코츠 IOC 위원은 도쿄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IOC 조정위원회의 수장이다.코츠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은 일본의 개최 목표대로 2011년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도호쿠 대지진의 악몽에서 벗어난 재건과 부흥의 대회이자 이제는 코로나19를 정복한 대회가 돼야 한다"고 정상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코츠 위원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준공을 앞뒀던 모든 경기장이 지금은 다 지어졌으며 선수촌 시설과 수송 대책 등이 모두 훌륭해 바흐 IOC 위원장이 지금껏 본 대회 준비 과정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는 점을 개최 추진의 이유로 들었다.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주 만나 2021년에 올림픽을 열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보호 대책이 선수들의 일본 입국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중이 경기장을 메울지, 경기장 안전은 어떻게 유지할지 등을 논의했다. 코츠 위원장은 IOC의 도쿄올림픽 감독자이면서 도쿄조직위와 더불어 대회를 공동으로 준비해 온 동반자다.다만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도쿄올림픽을 열겠다는 코츠 위원장의 생각이 다수의 지지를 받을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코로나19를 퇴치할 백신과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개발되더라도 언제 지구촌 곳곳으로 보급돼 상용화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또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한 일본 정부는 대다수 외국 국적자에게 국경을 굳게 닫았다. 언제 국경의 빗장이 풀릴지도 모른다. /연합뉴스

2020-09-07 연합뉴스

[스포츠줌인]내년 도쿄올림픽 첫 경기 '후쿠시마' 일본-호주 소프트볼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년 미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첫 경기는 원전폭발 사고가 있던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일 화상으로 제136차 총회를 열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일정 및 경기장 준비 계획안을 추인했다고 밝혔다.모리 요시로 도쿄조직위원장은 43개 경기장과 선수촌,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를 올림픽에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IOC에 보고했다.올림픽의 연기는 1896년 근대 올림픽이 태동된 이래 124년만에 처음이다. 2021년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내년 7월23일, 폐막식은 8월8일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에 자리한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된다.첫 올림픽 일정은 일본-호주와의 소프트볼 경기인데 개막식보다 2일 전인 7월21일 후쿠시마현에서 치른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가 원전 사고 발생지인 후쿠시마의 방사선량이 안전한 수준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이곳에서 일부 경기의 강행 추진은 많은 반발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올림픽을 무관중 경기로 치를지, 일부 관중만 입장을 허용할지, 아니면 전면적으로 관중을 들일지도 미정이다.총회 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관람객을 줄이는 것은 검토해야 할 시나리오 중 하나"라며 "개최국의 환대나 올림픽의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첫 대회로서 조직위가 올바른 균형점을 찾아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NHK가 보도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8일(한국시간) 화상으로 제136회 총회를 열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일정 및 경기장 준비 계획안을 추인했다. 이에 도쿄올림픽 첫 경기는 원전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에서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로이터=연합뉴스

2020-07-18 송수은

진천선수촌 '컴백' 내달로 빨라진다

재입촌 일정 조정 11일 '무게''발등의 불' 종목부터 추진'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진천선수촌이 다음 달 초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코로나19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된 데가 그동안 방역 등을 위해 지난달 28일 '휴촌'에 들어갔는데 5월 초나 중순께 국가대표 선수들이 재입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진전선수촌은 5월6일과 같은 달 11일을 선수들의 '재입촌 D데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같은 달 8일이 어버이날인 점을 감안, 11일에 재입촌할 가능성이 높다.만약 5월11일로 확정되면 선수들은 3월27일 이후 45일 만에 다시 입촌하게 된다.선수촌은 '휴촌' 기간 방역 활동에 힘쓰는 한편 재단장으로 재입촌을 준비해왔고 정부가 5월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일부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재입촌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동시에 입장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도쿄 올림픽 예선 일정과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가 임박한 종목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재입촌토록 유도할 계획이다.따라서 1차 재입촌 때는 300여명이 들어오고 이후 2차로 300여명이 입촌하는 등 총 600여명에 가까운 국가대표 선수들이 늦어도 6월까지 재입촌하도록 할 방침이다.재입촌이 마무리되면 올림픽 종목 선수들이 다시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하게 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4-20 신창윤

이기흥 체육회장, IOC위원직 유지 '연임 길' 열려

'직무 정지' 개정 만장일치 의결 11월까지 사퇴안해도 '선거 유리' 시민단체들 "불순한 시도" 반발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관 개정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직을 유지하면서 내년도 회장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대한체육회는 지난 10일 서울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0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120명 중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체육회장 선출 관련 정관 개정을 심의한 뒤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했다.체육회 정관 29조 '회장 선출'에서 회장을 포함한 임원이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회장의 임기 만료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사직' 규정을 정관 개정에 따라 '90일 전 직무정지'로 수정한 것이다.회장 선거 관련 규정 개정으로 인해 차기 체육회장 선거는 이 회장이 자신의 직을 어떤 방식으로라도 유지하면서 연임에 도전하는 유리한 구도가 됐다. 당초 현 회장의 임기 만료 시기인 내년 2월의 90일 전인 올해 11월까지 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이 회장이 체육회장에서 사퇴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자동으로 잃게 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IOC 총회에서 NOC(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올랐다.이날 총회에선 5명 상당의 대의원들이 경기종목단체 회장 선거 50일 이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을 이번 회장 선거 관련 규정 개정과 같이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사 진행 발언을 했다. 내년 초에 진행될 경기종목단체 회장선거는 50일 이전 사퇴 규정이 걸려 있어 '직무정지'로 규정 개정할 것에 동의했다.반면 이날 총회장 입구에서는 허정훈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와 일부 시민단체가 회장 선거 정관 개정에 대해 '정관 개정은 이기흥 현 회장의 연임을 위한 불순한 시도'라며 피켓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화상회의를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2020-04-12 송수은

'도핑 딱걸린' 태국·말련 역도

태국女 호르몬제 복용 폭로후8명 '양성반응' 3년 자격제한말련 올림픽 티켓 획득 불가능국제역도연맹(IWF)이 태국과 말레이시아 선수단의 2021 도쿄올림픽 출전을 제한했다.IWF는 지난 4일(한국시간) 태국과 말레이시아 역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58㎏급 동메달리스트 태국 스타 시리푸치 굴노이(은퇴)는 지난 1월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 직전까지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성분이 든 약을 먹었다. 남자처럼 수염이 났다"며 "태국 역도 선수들은 국제 주니어대회 출전을 앞둔 13살부터 금지약물을 복용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이후 태국역도연맹 선수들을 조사한 IWF는 금지 약물과 관련한 도핑 증거를 발견했다. 지난해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기간에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도 태국 성인 국가대표 선수 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IWF는 '도핑 위험 지대'로 떠오른 태국 역도연맹을 강력하게 제재하기 위해 3년간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과 동시에 벌금 20만달러를 부과했다. 따라서 태국 선수들은 2022년 3월까지 IWF 공인 국제대회 출전이 불가하다.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인 말레이시아도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역도연맹의 자격 정지 기한은 2021년 3월이다. 4월부터 열리는 대회에 모두 출전해도 7월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없다.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우 IWF의 발표 이후 3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지 않으면 징계가 확정된다.한편, IWF는 올해 내 자격 정지 기간이 끝나는 이집트, 콜롬비아 역도연맹도 추후 심사해 2021년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4-05 송수은

'97년생 축구선수' 도쿄올림픽 뛴다

FIFA 실무그룹 회의 개선 결정와카 3명 '24세 이상 선수' 가능한국 U-23우승멤버 11명 길 열려2020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축구 선수들의 연령 제한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한국시간)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맞아 사무총장과 대륙연맹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첫 실무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선 남녀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도쿄 올림픽, 연령별 월드컵 등에 관한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결과 FIFA는 내년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올해 참가 자격 기준을 적용한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선수들과 3명의 와일드카드'로 정했다.앞서 FIFA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부터 23세 이하(U-23) 선수 출전을 골자로 한 연령 제한 제도를 도입하면서, 이후 팀당 3명의 24세 이상 선수로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 중 일부가 나이 제한에 걸려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1997년생의 경우 내년이면 24세가 되기 때문인데 실상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전 세계 축구계에서 FIFA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대한축구협회(KFA) 역시 지난달 FIFA에 공식 서신을 보내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본선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의 우승팀인 한국의 경우 23명 중 11명이 '97년생'이다. MVP로 선정된 원두재·이동경(이상 울산)·이동준·김진규(이상 부산)·정승원·김대원·정태욱(이상 대구)·김동현(성남)·이유현(전남)·강윤성(제주)·골키퍼 송범근(전북) 등이 포함된다.AFC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다름슈타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도 1997년생이다. 한편 FIFA는 이번 회의에서 모든 남녀 A매치를 오는 6월까지 무기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4-05 송수은

日 "올림픽 추가비용 분담을"… IOC 외면할 듯

경기장 임대 등 3조4500억 추산언론 "日정부가 먼저 연기 요청"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열기로 한 도쿄 하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되면서 추가 비용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도쿄올림픽의 4대 축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도쿄도(都) 정부, 그리고 일본 정부 간의 추가 경비 분담 비율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올림픽이 연기된 건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도쿄올림픽 당사자들이 연기를 가정해 추가 비용 분담률을 미리 정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과 IOC는 추가 비용을 놓고 물 밑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올림픽 1년 연기로 추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최대 3천억엔(약 3조4천500억원)으로 추산된다. 경기장 재임대와 숙박 예약, 추가 인건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지난주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IOC에 추가 비용 분담을 요청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도 지난달 TV에 출연해 "IOC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고이케 지사와 보조를 맞췄다.일본만 추가 비용을 감당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도쿄올림픽조직위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예비비로 270억엔(약 3천105억원)을 확보했지만 올림픽 연기에 따른 예상 추가 비용에는 한참 못 미친다.그러나 교도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IOC가 추가 비용 분담에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소식통은 "일본 정부의 요청에 IOC가 응답한 결과 올림픽이 연기됐기에 IOC가 추가 비용을 책임질 리가 없다"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연합뉴스

2020-04-02 연합뉴스

내년 도쿄올림픽 맞춰… 진천선수촌 시계도 '재조정'

체육회, 선수단 훈련계획 수정키로'10개 금메달·10위' 목표도 재검토예선 일정 고려 예산안 수립 착수대한체육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면서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계획과 메달 목표도 재조정할 계획이다.체육회는 종목별 국제연맹(IF)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로 3주 이내에 올림픽 출전권 예선 일정을 확정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재입촌하면 훈련 계획과 메달 목표치 등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현재 체육회가 올림픽 연기 발표 후 진천선수촌에 머문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두 퇴촌한 상태다.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지난달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에서 잠시 나와 자택 또는 소속팀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올림픽 1년 연기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다중이용시설인 훈련장이 닫히는 바람에 연습할 공간을 찾지 못하는 미국과 유럽지역 선수들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선수촌'이라는 대표 선수들을 위한 최첨단 훈련장소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선수들이 다시 '올림픽 준비 모드'로 돌아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하지만 도쿄올림픽 메달 목표치는 1년 연기로 다시 재조정된다.당초 체육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최대 10개를 따내 종합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10-10' 목표를 세웠다. 금메달 전략 종목으로 양궁, 펜싱, 태권도, 여자 골프, 유도, 사격 등을 꼽았다.체육회 측은 "베테랑 선수들이 내년까지 현재의 기량을 유지할지, 이들을 대신할 젊은 선수들이 얼마만큼 성장할지에 따라 메달 목표와 종합순위가 정해질 것"이라며 "올림픽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각 종목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넘기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체육회는 코로나19 사태 진정 추이와 올림픽 예선 일정, 각 종목의 전지훈련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와 내년 국가대표 지원 예산안 수립에 착수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일단 '집으로'-대한체육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면서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계획과 메달 목표도 재조정한다. 지난 2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웰컴센터 앞에서 선수들이 퇴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4-01 신창윤

도쿄올림픽 연기에 6월 여자축구 PO 백지화

축구협회, 中·AFC와 새일정 협의내년 상반기 1순위·올 하반기 2순위2020년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되면서 여자축구 플레이오프(PO) 일정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일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만큼 여자축구 PO 일정을 다시 바꾸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6월 PO 일정은 도쿄올림픽이 올해 열린다는 것을 전제로 결정된 만큼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중국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새로운 일정을 놓고 협의를 해왔다"며 "1순위는 내년 상반기, 2순위는 올해 하반기"라고 설명했다.도쿄올림픽 여자축구 PO는 애초 2월에 예정됐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한국과 중국에서 '홈 앤드 어웨이' 경기가 불가능해졌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가 최종 협의해 6월(4일, 9일)로 연기를 확정했다. 어렵게 결정한 6월 PO 일정은 도쿄올림픽이 7월에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전제에 따라 결정된 날짜다.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올해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결정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축구협회 관계자는 "6월 PO는 7월 개막하는 올림픽 일정에 맞추기위한 조치였다"며 "올림픽이 연기된 만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상황에서 6월에 PO를 치를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그는 "중국협회, AFC와 새로운 PO 일정을 위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IOC와 FIFA도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최적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4-01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만장일치'

하계올림픽의 핵심인 33개 정식 종목 국제연맹(IF)이 내년 7월23일 도쿄올림픽을 연기해 개최키로 한 새 일정을 승인했다.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IF) 회장은 3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3개 종목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내년 새 올림픽 일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30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도쿄도 정부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을 내년 7월23일~8월8일까지 개최키로 발표한 바 있다. 패럴림픽은 내년 8월24일~9월5일까지다.큰 틀에서 올림픽 새 일정은 완전히 1년 연기된 가운데 개막과 폐막 일정은 하루씩 당겨졌다.특히 도쿄올림픽의 새 일정이 올해와 거의 같은 시기로 열리게 된 배경에는 방송 중계권의 영향도 컸다. IOC는 4년 주기로 열리는 올림픽의 수익금 57억달러(약 6조9천800억원) 중 73%(5조1천억원)를 방송 중계권 수입으로 충당한다. TV 중계권 수입의 절반은 미국 NBC가 내는 돈이다. 미국 독점 중계권을 행사하는 NBC가 가장 희망하는 시기가 여름이기 때문에 ASOIF에서도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한편 IOC는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1997년생 선수들의 올림픽 본선 무대 출전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림픽 남자 축구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나이를 23세 이하(U-23)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만 23세 주축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 연기가 확정됨에 따라 도쿄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하지만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IOC가 최근 각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2021년으로 연기한 도쿄올림픽 대회 일정과 나이 제한 문제 등을 화상회의에서 논의했다. 체육회 한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IOC가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출전 예상 1만1천명) 57% 선수의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인정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31 송수은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유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이 내년 7월 23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과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29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안을 마련했다며 일본 정부, 도쿄도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전했다.요미우리는 "최근 대회는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7월24일(금요일) 개막이라는 당초 계획에 가까운 금요일인 내년 7월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아사히신문은 이날 대회 관계자를 인용,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개막을 축으로 조율되고 있다면서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아사히도 개막일은 금요일인 내년 7월 23일이 유력하다고 전했다.교도통신도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당초 혹서기를 피해 내년 봄(5~6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종식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름(7~8월) 개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내년 7월23일 개막하면 당초 대회 계획과 유사해 일정을 조금만 조정해도 되고, 여름 방학 기간이어서 8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NYT 역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7월 23일에 도쿄올림픽이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YT는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유니버설에도 이는 최적의 시기"라며 다만 이 경우 무더위 논란이 다시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내년 7월23일 개막설에 대해서 "추측일 뿐"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NYT는 전했다. /연합뉴스

2020-03-29 연합뉴스

IOC "올림픽, 내년 7~8월 개최해야"

코츠 조정위원장, 일정 수정 입장세계육상·수영선수권도 변경 여지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존 코츠 조정위원장이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해 내년 7월과 8월 사이에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로이터통신과 타스통신 등 외신은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코츠 위원장이 내년 윔블던테니스대회와 US오픈테니스대회 기간 사이에 올림픽 개최를 주장한 보도를 전했다.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자 IOC 위원인 코츠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IOC 조정위의 수장이다.내년 윔블던대회는 7월 초 마무리되고 US오픈은 8월 말에 시작한다. 코츠 위원장의 주장은 당초 올해 7월24일 올림픽을 개막하고 8월9일 폐회키로 한 일정과 비슷하다.여기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개최 일정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IOC가 올림픽 기간 선택에 여유를 둘 수 있게 했다.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 연기 발표 후 내년 8월 초 개최키로 한 세계선수권대회를 필요할 경우 2022년으로 연기 가능하다고 제안했으며 국제수영연맹(FINA) 또한 2021년 7월 중순부터 예정한 세계선수권대회를 연내 적절한 시기로 변동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였다.코츠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실제 일정으로 확정될지도 관심사다.앞서 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국 국가대표들과 올림픽 관계자들, 팬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올해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고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개최키로 지난 24일 합의한 바 있다. IOC는 4주 이내에 수정된 올림픽 일정과 종목별 올림픽 자격 예선 대회 일정 등을 새로이 계획하겠다고 발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6 송수은

진천 '당분간 휴식모드'… 선수 등 퇴촌 통보 최대 5주간 공백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26~27일 양일간 휴식을 주기로 했다.체육회는 25일 "코로나19 선수촌 유입을 차단하고자 외출·외박을 통제한 탓에 스트레스가 쌓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휴식을 주고자 이들에게 퇴촌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이날 오후 주재한 종목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가 진천선수촌을 비우는 기간은 최대 3주다. 이들이 입촌하려면 2주간 자가 격리 후 코로나19 음성 결과지를 제출하고 철저한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해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훈련하려면 최대 5주가 걸린다.체육회는 1월 말 진천선수촌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유입 원천 봉쇄에 집중했다. 또 두 달 이상 대표팀 관계자들의 외박을 제한했다. 최근엔 선수촌 인근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선수와 지도자들의 외출도 통제했다.선수촌의 한 관계자는 "진천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단 운영과 관련한 시스템의 재정비 차원이다.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긴장이 풀리고 목표 의식도 사라져 훈련 효율성을 높이고자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퇴촌 3주 후부터는 다시 선수촌에 들어올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종목별 국제연맹(IF)과 협의해 미뤄진 올림픽 관련 일정을 조만간 다시 정할 예정이라 선수, 지도자들이 선수촌 바깥에서 새 훈련 계획을 세우고 재입촌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했다"고 덧붙였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5 송수은

'도쿄 올림픽 결국 내년 연기'… 태극전사들 "아쉽지만 다시 시작"

대한체육회, IOC 등 결정 존중펜싱 오상욱 "선수 안전 최우선"체조 양학선 "첨부터 만반 준비"김학범 감독 "연령문제 정리를"'선수들에게는 4년의 기다림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도쿄올림픽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오는 7월 24일 개막하려던 도쿄하계올림픽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게 됐다.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했기 때문이다.근대올림픽이 태동한 1896년 이래 올림픽이 연기된 건 124년 만에 처음으로 전염병으로 미뤄진 것도 최초다. 그간 동·하계 올림픽에서 1·2차 세계대전으로 5차례 대회가 취소됐다. 1년 미뤄짐에 따라 4년 주기로 짝수 해에 열리던 하계올림픽은 처음으로 홀수 해에 열리는 상황도 맞게 됐다. → 그래픽 참조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25일 도쿄올림픽 1년 연기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선수, 올림픽 대회 관계자, 국제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기로 한 IOC와 도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IOC, 도쿄조직위원회, 종목별 국제연맹과 협의해 재조정될 대회 일정, 출전자격 대회, 관련 시스템 등을 자세히 파악해 우리 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4년을 기다려온 태극전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연기는 당연하다. 아쉽지만 다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성남시청)은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올림픽 연기로 여유가 생긴 만큼 다시 정상에 오르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상욱은 최근 2~3년간 국제무대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오랜 부상과 슬럼프에서 벗어난 남자 체조 양학선(수원시청)은 "1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다"면서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체조의 간판'이다.반면 축구와 야구 등 구기 종목은 아쉬움이 더 크다. 남자 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이 연기돼 아쉽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참가 연령(올림픽 23세 이하) 등 대회 연기에 따른 규정이 정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야구 대표팀의 김경문 감독도 "선수 건강을 생각하면 연기는 합리적 결정이다. 우리 선수들이나 KBO, 각 구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日 성화 전시 중단 25일 일본 북부 이와키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성화 불꽃에서 관계자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했다. 도쿄올림픽 대회 조직위는 이날부터 '부흥의 불'로 명명된 성화 전시도 중단했다. /AP=연합뉴스

2020-03-25 신창윤

올림픽중계 NBC, 연기론에 가세… "IOC 결정 수용할 것" 부담 경감

올림픽 중계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가 세계인의 안전을 위해 2020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이 나오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종 결정에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NBC스포츠 대변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출연해 "이례적이고 전례 없는 상황에 우리는 도쿄올림픽 시나리오를 계획하려는 IOC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는 도쿄올림픽에 관해 IOC와 일본 정부, 세계 보건 당국의 결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NBC는 지난 2011년 IOC와 43억8천만달러(약 5조5천억원)에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에는 77억5천만달러(약 9조7천억원)를 추가 지급하고 2032년까지 연장 계약했다. 이미 도쿄올림픽 관련 광고 90%를 판매해 12억5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를 받았다.IOC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에서도 올림픽 연기를 촉구했다. USOPC는 성명을 통해 "설문조사에서 우리가 직면한 우려 사항을 해결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진 못했지만 중요한 결론은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7월께 누그러지더라도 엄청나게 차질을 빚은 훈련 과정, 도핑 문제, 올림픽 출전권 획득 경쟁을 만족스러운 방법으로 풀 수 없다는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림픽이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러지도록 IOC가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게끔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USOPC는 지난 주말 약 4천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올림픽 연기 관련 설문을 진행해 대상자의 45%(1천780명)가 응답한 가운데 68%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공정히 치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5%는 코로나19로 훈련에 심각하게 지장을 받거나 전혀 훈련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4 송수은

도쿄올림픽 내년에 개최…코로나19에 사상 첫 올림픽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됐다. 개최국 정상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24일 전격 합의했다. 전화 통화 뒤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바흐 위원장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24일 밝혔으며 IOC도 올림픽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마친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에 관해 "대강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을 축으로 해서 검토해줄 수 없는지 제안했다. 바흐 회장으로부터 100% 동의한다는 답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은 NHK를 통해 일본에서 생중계됐다. 그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양자가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 연기 제안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객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전화 회담에 동석했던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개최 시점에 관해 "늦어도 2021년 여름"이라며 "여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연기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역시 전화 회담에 동석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대회를 연기하더라도 명칭은 그대로 '도쿄 2020'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이날 대화 내용을 전하고서 "과제가 해결됐다. 목표가 명확해졌다는 것에 우선 안심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날 전화 회담에는 일본 측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도 동석했다. 모리 회장은 "내년 도쿄올림픽 규모는 애초 계획과 같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라며 "26일 예정됐던 일본 내 올림픽 성화 봉송도 취소한다"라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2020-03-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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