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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희망' 낚은 평창올림픽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동계스포츠를 이끌어갈 기대주들을 배출해 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실업무대에 나서는 김민석(성남시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민석은 남자 팀추월에도 나가 이승훈(대한항공) 정재원(서울 동북고)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정재원도 마찬가지다.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는데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며 눈도장을 찍었다.쇼트트랙 남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임효준은 만으로 22세,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은 만으로 19세에 불과해 향후 10년간 한국 쇼트트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스켈레톤과 스노보드에서 메달을 획득한 윤성빈(강원도청)과 이상호(한국체대)는 국내는 물론 세계가 지켜보는 스타로 발돋움했다.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주목받는 선수들도 있다. 우선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에선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 휘문고)이 한국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보통 피겨선수들의 전성기가 20세를 전후해 찾아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준환은 4년 뒤 베이징 대회가 전성기다. 피겨 여자 싱글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발견했다.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은 김연아를 제외하고 올림픽 최고 성적인 7위를 거뒀고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은 13위로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베이징 대회 때 나이 제한을 통과하는 '트로이카 삼총사' 임은수(한강중), 김예림(도장중), 유영(과천중)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또 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단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프리댄스에 진출해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개량 한복을 입고 연기해 화제가 됐다. 특히 민유라-겜린의 베이징 대회 출전을 위한 후원금이 7만달러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모굴 스키의 최재우(한국체대), 스켈레톤의 김지수(성결대) 등도 이번 평창 대회에서 발견한 옥석이다. /특별취재반

2018-02-25 경인일보

[올림픽]한국, 종합 7위 확정…6개 종목서 역대 최다 메달 17개

대한민국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하고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모두 17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우리나라는 일본(금 4·은 5·동 4)과 중국(금 1·은 6·동 2)보다도 좋은 성적을 올려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메달 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따낸 14개(금 6·은 6·동 2)를 훌쩍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8개(금 3·은 3·동 2)의 2배가 넘는 메달을 안방에서 땄다.종합순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2006년 토리노 대회 때와 같다. 역대 최고 순위는 밴쿠버 대회에서 달성한 5위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효자 종목에서 메달을 쓸어 담고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로 메달밭을 확장한 건 큰 소득이다.한국이 동계올림픽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게 최고였다.'배추 보이' 이상호(23)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도전 58년 만에 한국 스키의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선수 5명 전원이 김 씨 성을 지닌 '팀 킴'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스웨덴에 3-8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4년 전 소치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여자 컬링 대표팀은 두 번째 출전인 평창올림픽에서 그야말로 돌풍의 팀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붙잡았다.예선에서 8승 1패를 거둬 1위로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여세를 몰아 결승에도 올라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섰다.남자 봅슬레이 팀도 이날 4인승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 16초 38로 독일 팀과 함께 공동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윤성빈(24·강원도청)은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 이 종목 첫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스피드스케이팅은 매스스타트 이승훈(30·대한항공)의 금메달 1개를 필두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메달 7개를 합작했다.2관왕 최민정(20·성남시청)을 앞세운 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금메달 수는 2006 토리노·2010 밴쿠버 대회(이상 6개)보다 1개 모자랐지만, 전체 메달의 증가와 종목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동계스포츠는 평창올림픽에서 대성공을 거뒀다.한국은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인 평창올림픽에 선수 146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태극전사들은 26일 오전 11시 20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열리는 해단식에 참석한 뒤 해산한다. /연합뉴스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민정 감독(오른쪽부터),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평화올림픽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한반도기를 앞세워 개막식에 공동입장한 남북 선수단의 모습에 온 관중이 감동했고, 빙판의 작은 통일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매 경기마다 경기력과 상징을 넘어선 뭉클함을 선사했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남북한 기수 원윤종과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가운데)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스위스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단일팀 첫 득점에 눈물을 흘리는 북측 응원단원의 모습, 개막식에서 북한 응원단이 환한 미소를 보이며 응원하는 모습,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스위스의 경기가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8-02-25 연합뉴스

[올림픽]비에르겐, 평창 폐회식서 '마지막 금메달' 걸고 아름다운 퇴장

여자 크로스컨트리를 상징하는 스타 마리트 비에르겐(38·노르웨이)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금메달과 함께 16년간 지켜온 올림픽 무대와 작별했다.비에르겐은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매스스타트 클래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폐회식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30㎞와 남자 50㎞ 매스스타트 클래식 종목의 메달이 수여됐다.특히 이날 폐회식에 앞서 비에르겐이 우승을 차지한 여자 30㎞는 평창올림픽의 마지막 102번째 금메달이 나온 종목이다.비에르겐은 이 경기 우승으로 동계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인 15번째(금8, 은4, 동3) 메달과 8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이번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했다.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이 불린 비에르겐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시상대에 올라 팔짝팔짝 뛰며 환호했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서 메달을, 장 프랑코 카스퍼 국제스키연맹(FIS) 회장에게서 기념선물을 받고선 환하게 미소 지었다.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빠짐없이 메달을 수확하며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전설' 반열에 오른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마지막이 될 노르웨이 국가를 들으며 행복한 작별을 고했다. /연합뉴스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 매스스타트 클래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마리트 비에르옌이 시상대 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비에르옌은 이번 금메달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인 15개의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왼쪽부터 은메달 핀란드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 금메달 비에르옌, 동메달 스웨덴 스티나 닐슨. /연합뉴스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 매스스타트 클래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마리트 비에르옌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에르옌은 이번 금메달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인 15개의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왼쪽부터 은메달 핀란드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 금메달 비에르옌, 동메달 스웨덴 스티나 닐슨. /연합뉴스

2018-02-25 연합뉴스

[올림픽]태극기·인공기·한반도기 모두 입장…남북 선수들은 함께 행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들이 함께 입장했지만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공동 입장을 했던 개회식 때와는 다소 다른 장면을 연출했다.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들은 92개 참가국 가운데 맨 마지막 순서에 함께 행진했다. 이날 폐회식 선수 입장은 개회식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라별 기수들이 먼저 차례로 입장, 큰 원을 그리며 무대 중앙에 둘러섰고 선수들은 그 뒤에 입장했다. 나라별로 다소 간격을 두고 입장을 했지만, 선수들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한데 섞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스타디움 안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기수가 이끌었던 개회식과 달리 이날 폐회식에는 남과 북이 각자 기수를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이,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주식이 기수를 각각 맡았다. 또 기수단에는 한반도기도 함께 입장했는데 한반도기는 대회 자원봉사자가 들고 들어왔다. 남북 선수들은 맨 마지막 순서에 함께 입장했는데 북한 선수들은 한 손에 작은 인공기, 또 한 손에는 작은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행진했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소형 태극기를 한 손에 들고 들어오며 3만여 관중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 200명은 왼쪽 가슴에 한반도기 패치가 박힌 흰색의 같은 단복을 맞춰 입고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각자 단복을 입어 확연히 구분됐다.우리나라는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가 새겨진 단복을, 북한은 흰색과 붉은색이 가미된 원래 단복을 착용했다.한국 선수단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은 단복을 따로 입기로 이날 오전에 일찌감치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개회식 때는 협의를 거듭하며 행사 4시간 전에서야 남북이 공동입장 방식에 전격적으로 합의한 것에 비춰보면 이번 폐회식에선 남북이 비교적 일찍 따로 단복을 착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회식과 달리 한반도기 아래 공동 행진이 무산된 것도 단복 문제와 무관치 않다. 대회 폐막이 다가오면서 남북 선수단 간에 공개하기 어려운 미묘한 갈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그러나 남북 선수들은 17일간 열전을 마친 즐거운 표정으로 행진했으며 객석을 메운 관중은 개회식 때처럼 큰 함성과 박수로 선수단 행진을 환영했다. /연합뉴스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입장하며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