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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여자컬링 뜨거운 눈물에 국민들도 '가슴 뭉클'…"수고했어요 팀킴"

모든 것을 끝낸 선수들의 얼굴에서 뜨거운 눈물이 쏟아졌다. 그동안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극도로 절제해 온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며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진 눈물이었다.25일 강픙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마지막 결승 경기에서 스웨덴에 8-4로 아쉽게 패한 대한민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경기를 마친 후 둥글게 어깨동무를 하며 그동안 애쓴 동료들을 격려했다. 이어 관중석 앞으로 다가가 일렬로 인사를 하며 그동안 보내준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는 사이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등 다섯 멤버들의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들었고, 결국 김민정 감독과 피터 갤런트 코치 앞에서 눈물이 쏟아졌다.결승전에서 아깝게 패한 데 대한 아쉬움과 극도의 긴장을 이어갔던 그동안의 고통에서 해방된 후련함, 처음으로 메달을 따낸데 대한 기쁨 등이 뒤엉킨 눈물이었다. 모두 김씨로만 구성돼 국민들로부터 '팀킴'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여자컬링 대표팀의 다섯 멤버들은 그동안 예상치 않았던 승승장구를 이어가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자발적으로 휴대전화를 반납해 외부와 연결을 끊었고, 준결승 진출 확정되면서 인기가 치솟자 선수들이 동요할 것을 우려한 김민정 감독이 경기 전후 선수들의 언론 접촉을 극도로 자제하기도 했다.이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내 은메달의 영광을 안은 여자컬링 대표팀의 눈물에 관중들은 가슴 뭉클하며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그동안 보여준 '팀킴'의 선전에 보내는 감사의 박수였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이 끝난 후 대표팀 선수들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5 박상일

통일부,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남북대화 지속 추진·확대 방침

통일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관련 종합 설명자료'를 통해 "긴 호흡으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특사 답방, 고위급 및 군사 등 분야별 대화를 이어가며 남북 간 시급한 현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북한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요청과 관련해선 "차분하게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의 단계적 복원을 통해 남북간 교류 확대를 모색하며, 내달 9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패럴림픽의 북한 참가를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이어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등 민족 동질성 회복사업과 보건의료·산림·종교·체육·문화 분야의 민간·지자체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소개했다. 또 이산가족·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 문제와 북한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 등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진전에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남북관계의 추가적 개선을 위해선 북미대화 등 비핵화 과정에서의 진전이 필요하다며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비핵화의 선순환 구도 형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통일부는 또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고 북미대화 진입을 지원·견인하면서 필요시 주선·중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부연했다. 통일부는 아직까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 입장변화는 없지만 북미 모두 대화 자체에는 긍정 입장을 표명하는 등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 진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북한으로서도 추가적인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비핵화 대화에서의 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통일부는 폐막식을 계기로 고위급대표단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492명 규모의 북한 대표단이 참가함으로써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 개최하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2016∼2017년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내려가면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돼 우리 경제의 안정성 제고에도 일조했다고도 평가했다. 남북 간 긴급연락채널의 복원 등 중단된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한 토대 마련과 동시에, 북한이 촉박한 시일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하는 등 신뢰가 제고됐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 분단 이후 최초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고지도자 직계가족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파견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상임위원장은 90세가 넘은 고령인데도 우리측이 제시한 일정을 대부분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도 고위급대표단의 동정 등을 신속 보도하며 긍정적이고 우호적 태도를 견지했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다만 통일부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준비 과정에서 북한의 의도와 대북제재 공조 와해, 북핵 불변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적절성 등과 관련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노력이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도 소통 부족과 불공정성, 우리 선수들의 피해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된 사실을 인정했다. 통일부는 "이번에 드러난 국민의 대북인식 변화, 젊은 세대의 가치와 요구 등을 직시해 진정으로 이념과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과 함께 하는 대북정책'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남측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25일 오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2018-02-25 송수은

'팀 킴' 한국 여자 컬링, 금 같은 사상 첫 은메달… 스웨덴에 8-4로 아쉽게 패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이뤄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스웨덴에 8-4로 아쉽게 패했다. '컬링 황제'로 거듭난 의성 마늘소녀들은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거머쥔 한국 컬링에 새 역사를 썼다. 원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놀라운 성적을 이뤘다. 한국 여자 컬링은 4년전 소치 대회에 첫 올림픽 출전을 이뤄 3승6패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불과 두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은메달을 수확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한국은 컬링 예선에서 8승1패라는 엄청난 전적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예선에서 7승2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뒤 영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스웨덴은 결승전에서도 완벽한 실력을 자랑했다. 한국은 선공인 9엔드에서 대량득점을 통해 역전의 발판을 노렸지만 스웨덴이 오히려 1점을 더 따내면서 점수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경기를 포기하고 악수를 건넸다.한편 안경을 쓰고 무표정하게 스톤을 드로우하는 주장(스킵) 김은정은 '안경선배'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가 경기 중 외치는 '영미야'는 이번 대회 최고의 유행어가 됐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초희, 김선영. /연합뉴스컬링 결승전.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한국 대 스웨덴 경기. 주장 김은정(오른쪽부터)과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이 4엔드가 끝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5 김지혜

'천안함 배후 지목' 김영철 등 북측 고위급대표단 방남… 천안함 질문엔 묵묵부답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고위급대표단이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25일 2박3일 일정으로 방남(訪南)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 위원장, 수행원 6명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경의선 육로를 이용,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9시55분께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CIQ에서 영접한 가운데, 김 부위원장은 CIQ에서 "천안함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 "방남한 소감 한마디 말해달라"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지나쳤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간단한 입경 절차를 마친 뒤 10시15분 차량으로 이동했다.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천안함 유족 등이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방향으로 트여있는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검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통일대교가 아닌 인근 전진교를 통과해 충돌을 피했다.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돼 왔다. 정부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인 것은 맞지만 김 부위원장이 주도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김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으로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진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책임 있는 인물이라며 방남 요청을 수용했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방남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의 회동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측 방남 인원 중에는 핵문제와 대미외교를 담당하는 북한 외무성 관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북핵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중심이된 미국 정부 대표단이 방한 중이어서 우리 정부의 중재로 북미 사이의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이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남측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25일 오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천안함 유족들이 25일 오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김영철 방남 반대 농성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2-25 송수은

봅슬레이 4인승, 3차 주행까지 2위… 사상 첫 메달 눈앞, 11시 15분부터 4차 주행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메달 획득을 눈앞에 뒀다.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도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 팀은 25일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3차 시기에서 48초8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은 1∼3차 시기 합계 2분 26초 73의 기록으로 전체 29개 출전팀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조와의 격차는 0.42초 차다.최종 순위는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시작하는 4차 시기 기록까지 합산해서 매긴다. 4차 시기의 순서는 3차 시기 TOP 20팀의 성적 역순으로 이뤄진다.현재 한국은 4차 시기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은메달 또는 동메달을 수확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봅슬레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당시 '한국의 썰매 개척자' 강광배를 비롯해 이진희 김동현 김정수가 호흡을 맞춰 19위에 올랐다.불과 8년 전만 해도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 봅슬레이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봅슬레이 4인승.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3차 주행에서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5 김지혜

혹한에도 뜨거웠던 17일…지구촌 겨울대축제 오늘 저녁 피날레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지구촌 대축제'가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감동의 여정'을 마무리한다.지난 9일 개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뜨거운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은 우려와 달리 대회 운영과 흥행, 기록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은 북한의 선수 46명이 극적으로 참가하면서 명맥이 끊겼던 국제 대회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이 11년 만에 성사됐다.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단은 참가국 중 마지막인 91번째로 입장했고,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까지 참석해 스포츠를 통한 화해라는 '평화 올림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평창올림픽이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입장권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대회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입장권은 판매 목표치(106만8천 장) 대비 100.2%가 발매됐고, 유료 누적 관중은 23일까지 114만2천명을 기록했다. 입장권 수입은 1천500억원을 돌파했고, 대회 기간 12개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 등에 98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또 빙상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 1개와 올림픽 신기록 12개가 양산되는 등 풍성한 기록 사냥 대회로 남게 됐다.이와 함께 개막식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공연에 이어 대회 기간 일일 최대 80회를 포함한 총 1천200여 회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 올림픽'으로 호평을 받았다.또 세계 최초의 5G 서비스와 11종 85대의 로봇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선보여 '스마트 올림픽' 명성을 얻었다.아울러 남북 분단 상황에서도 테러 없는 최고의 '안전 올림픽'과 철저한 도핑 검사로 어느 대회보다 약물 없는 '클린올림픽'으로 치러졌다.'피겨 여왕' 김연아의 깜짝 성화 점화로 큰 주목을 받았던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도 화려한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한 폐막식에서는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평창에서의 작별을 고한다.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되는 폐막식에선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K팝 공연 등을 통해 현대적이고 미래적으로 표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한류스타 엑소와 씨엘이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하고, 201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2022년 차기 동계올림픽을 개최 도시인 베이징을 알리는 공연도 선보인다.또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지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을 비롯해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 행사도 진행된다.폐막식에서는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든 기수 입장에 이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집단으로 입장하게 된다.마지막 순서에는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폐막식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한국은 24일까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스웨덴에 이어 스위스와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여자 컬링과 봅슬레이 4인승에서 추가 금빛 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애초 계획했던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8-4-8-4'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5개 종목에서 총 15개 메달을 획득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최다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윤성빈이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썰매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메달밭인 쇼트트랙은 남자 1,500m(임효준), 여자 1,500m(최민정), 여자 3,000m 계주에서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철인' 이승훈이 금메달을 수확했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나선 '배추 보이' 이상호와 '왕따 논란'을 일으켰던 빙속 여자 매스스타트의 김보름이 은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여자 컬링은 대회 기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며 결승에 진출, 스웨덴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이밖에 '빙속 여제' 이상화의 3연패 도전은 무산됐지만, 은빛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도 금메달 못지않은 은메달을 따내는 등 태극전사들은 불굴의 투혼으로 국민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연합뉴스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21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메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강국 면모를 보여주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5 연합뉴스

'안경선배'가 부르는 컬링 '영미' 뜻… 영미를 부르지 않는 순간은 언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웨덴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을 치른다.여자 컬링팀이 승승장구하며 주장(스킵) 김은정이 스톤을 던질 때마다 외치는 '영미'는 평창 최고 유행어가 됐다. 영미는 첫 번째로 스톤을 던지는 리드 김영미 선수의 이름이다.김은정은 약 45m 거리의 시트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데, 김영미 선수는 라인 쪽에서 스위핑을 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세컨드 김선영 선수보다 이름이 많이 불린다.김영미 선수를 향해 스위핑을 시작하라는 뜻의 "영미~",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영미야~"를 외치며 작전을 지시한다. 이어 김은정이 "영미야!!!"라고 부르면 스위핑을 빨리하라는 지시다. "영미 영미 영미~"는 더 이상 스위핑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영미, 가야돼"와 "영미, 헐"은 스위핑을 서두르라는 뜻, "영미, 업"은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뜻이다.한편 김은정이 유일하게 김영미를 부르지 않을 때는 김선영이 스위핑을 할 때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컬링 영미 뜻.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스웨덴전에서 한국의 주장 김은정이 스위핑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5 김지혜

이승훈, 매스 스타트 금메달 '초대 챔피언'… 살아있는 빙속 레전드 등극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며 초대 챔피언이 됐다.이승훈은 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3초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포인트 60점으로 우승했다.이로써 이승훈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의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이날 금메달로 이승훈은 자신의 역대 올림픽 메달 개수를 5개로 늘렸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매스스타트 금메달까지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은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천천히 기회를 엿봤다. 그러는 동안 정재원이 먼저 치고 나가면서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빼는 역할을 했다. 정재원이 앞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동안 이승훈은 조금씩 순위를 끌어오려 14바퀴째에는 8위까지 올라섰다.네덜란드의 '베테랑' 스벤 크라머르가 14바퀴째 갑자기 1위 자리로 뛰어 오르자 이승훈도 재빠르게 속도를 붙였고, 15바퀴째 2위로 올라섰다. 이때 정재원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후미로 빠졌다.크라머 역시 팀 동료 쿤 페르베이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끝내고 레이스를 포기했다.승부는 마지막 바퀴에서 갈렸다. 이승훈은 앞서 달리던 바르트 스빙스(벨기에·7분44초08·포인트 40)를 마지막 바퀴에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손을 번쩍들어 우승을 자축했다.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페르베이(7분44초24·포인트 20)에게 돌아갔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4 양형종

김보름, 첫 정식종목 채택된 매스스타트서 은메달… '큰절 세레머니'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보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김보름은 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32초99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40포인트로 준우승했다.여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은 8분32초8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빨리 통과한 일본의 다카기 나나(포인트 60점)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이레인 슈텐(네달란드·8분33초02·포인트 20)이 가져갔다.이날 김보름은 10바퀴째부터 서서히 속도를 올렸고 13바퀴째 5위, 14바퀴째 4위, 15바퀴째에는 3위까지 뛰어오르며 메달권에 포함됐다.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에 나선 김보름은 네덜란드의 슈텐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 끝에 날 들이밀기에 앞서 간발의 차로 2위를 꿰찼다.그는 건네받은 태극기를 흔들며 링크를 돌다가 태극기를 잠시 링크에 내려놓고 관중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보름은 4년 전 소치 대회 '노메달'의 한을 풀며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 첫 번째 은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시즌 부상에 이어 올림픽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에 대한 '왕따 주행'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김보름은 은메달로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보름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4 양형종

이승훈·정재원,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 매스 스타트 경기방식은?

남자 매스스타트 이승훈과 정재원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1조에서 5포인트를 확보,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이날 후미그룹에서 체력을 아끼던 이승훈은 7바퀴째에 단숨에 선두로 올라와 8바퀴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며 5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이승훈은 무리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 뒤에서 영리하게 레이스를 이어가다 골인했다.준결승 2조에서 뛴 정재원도 후미에서 뛰다가 7바퀴째에 선두로 올라오는 똑같은 전략으로 역시 8바퀴째에 5포인트를 따냈고, 후반에는 체력을 비축하며 6위로 결승에 합류했다.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선수들이 정해진 레인 없이 트랙을 16바퀴씩 돈 후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4·8·12바퀴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 3명에게 각각 5·3·1점을 주고, 마지막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 3명에게 60·40·20점을 준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에서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4 양형종

'배추보이' 이상호 "메달 받으니 실감… 많은 응원, 놀랍고 감동적"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낸 '배추보이' 이상호가 "메달을 받으니 실감 나기 시작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이상호는 24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은 뒤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은 게 처음이라 너무 놀랍고 감동적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상호는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던 경기라서 은메달도 충분히 만족하고 아쉬움이 없다"고 돌아봤다.이어 "이렇게 많은 분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큰 환호를 해주시니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대회를 기점으로 저의 동료들이 더 꾸준한 지원을 받아서 좋은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첫 메달을 따서 더 관심을 주시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상호가 24일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은메달 한국 이상호, 금메달 스위스 네빈 갈마리니, 동메달 슬로베니아 잔 코시르. /연합뉴스

2018-02-24 양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