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피겨 기대주 김하늘, 생애 첫 올림픽서 175.71점 '개인 최고점'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하늘(16·수리고 진학예정)이 생애 첫 올림픽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김하늘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7.03점, 예술점수(PCS) 54.35점을 합쳐 121.38점을 받았다.쇼트 프로그램 점수(54.33점)를 합친 총점은 175.71점이다.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얻은 프리 스케이팅 개인 최고점 111.95점을 훌쩍 뛰어 넘었고 총점도 기존 최고점을 (173.10점)을 넘어섰다.선수단 가운데 가장 막내인 김하늘은 이날 24명의 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연기에 나서 '맘마미아'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첫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하늘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점프에 이어 트리플 플립도 큰 실수 없이 마쳤다.스핀과 스텝 시퀀스도 깔끔하게 처리한 김하늘은 후반에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 점프에 이어 더블 악셀과 트리플 토루프를 연결시킨 후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연기를 마친 후 김하늘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울음을 터뜨렸다.한편 김하늘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 너무 만족한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시즌 베스트를 세워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디지털뉴스부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의 김하늘이 연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의 김하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3 디지털뉴스부

남자 쇼트트랙 곽윤기·김도겸, 자책한 임효준에 응원글 "골든보이 고개숙이지마"

불운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29·고양시청)와 김도겸(25·스포츠토토)이 팀 동료 임효준(22·한국체대)에 응원의 글을 남겼다.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곽윤기, 서이라(26·화성시청), 김도겸, 임효준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레이스에서 임효준은 2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넘어지면서 선두그룹과 격차가 벌어져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경기 후 임효준이 자책하며 울먹이고 있을때 팀 동료들은 그런 임효준을 안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다. 임효준은 "올림픽 전부터 계주만큼은 금메달을 가져오자고 얘기했다.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내가 결승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날 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금메달을 노리던 계주에서 넘어졌다는 부담감에 임효준은 웃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은 임효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끈끈한 팀웍을 보여줬다. 맏형 곽윤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효준이에게는 어떤 말도 들리지 않는다. 따뜻하게 한 번 안아줬다"고 말한 데 이어 SNS에 다시 글을 남겼다. 곽윤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끝이 났다"며 "사실 멋진 마무리로 국민들에게 금메달이라는 선물을 꼭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응원에 보답을 못 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곽윤기는 "지금쯤 많이 속상해하고 있을 우리 후배들이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많이 기도해달라"면서 "부족한 형 만나서 고생 많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을 맺으며 넘어진 임효준뿐 아니라 쇼트트랙 후배 모두에게 격려의 글을 보냈다. 이번 올림픽에서 계주에만 출전한 김도겸 역시 "많은 응원에 결과로 보답해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속상하다"면서도 "올림픽은 인생에서 가장 큰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고 전했다.특히 김도겸은 임효준의 아이디를 태그하면서 "골든보이, 넌 금메달리스트다. 고개 숙이지마"라고 임효준을 위로했다. 한편 올림픽 사상 최초로 쇼트트랙 전종목 결승 진출한 대표팀은 이날 골든데이를 만들진 못했지만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메달 6개로 종합 1위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디지털뉴스부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넘어진 한국 임효준(189번)을 동료들이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도겸 임효준 격려글. /김도겸 인스타그램 캡처

2018-02-23 디지털뉴스부

여자 컬링 4강,'숙적' 일본 만났다… 감독 "기회·틈 주지 않을 것"

여자컬링 대표팀이 23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이뤄진 '팀 킴'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 나선다.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일본을 넘어야 한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8승 1패로 1위를, 일본은 5승 4패로 4위를 기록했다.특히 대표팀은 최근 6연승을 달렸다. 또 2012년부터 일본 상대 전적도 11승 8패로 앞선다. 이 기세만 이어간다면 승산은 크다. 유념할 점이 있다면 일본이 예선에서 한국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선에서 일본에 패한 뒤 대표팀은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샷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내 샷에만 집중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는 대표팀이 스위스, 영국, 스웨덴 등 컬링 강호들을 연파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 한 번의 한일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설욕'을 다짐하기보다는 '그저 또 하나의 게임'이라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이런 마음가짐으로 대표팀은 중국에 완벽한 설욕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에 5-12로 패해 눈물을 흘렸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는 중국을 12-5로 완파하며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줬다.이번 한일전은 스킵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대표팀 스킵 김은정은 특유의 무표정 카리스마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작전을 구상할 때나 좋은 샷을 했을 때, "영미"를 부르며 스위핑을 지시할 때나 동료의 실수가 나왔을 때, 심지어 바나나를 먹을 때도 근엄한 표정을 유지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스킵 후자사와 사츠키는 언제나 밝은 표정이 특징이다. 김민정 여자컬링 감독도 "일본은 실력도 있고 항상 밝은 팀"이라고 평가할 정도다.그러나 정확한 샷으로 상대 스톤을 쳐내는 데 능하다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김 감독은 "더블 테이크 아웃(한 번에 두 개의 스톤 쳐내기) 기회 등 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후지사와는 "한국은 기술, 일본은 파워가 좋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준결승이 대표팀 승리로 끝나면, 한국 컬링은 금메달 도전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김백송 인턴기자 baecksong@kyeongin.com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은정(가운데)가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 김은정과 김경애가 작전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2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자컬링 선수들의 훈련에서 주장 김은정이 동료 선수의 스톤 투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3 김백송

봅슬레이 4인승 재도전… 김지수 '충분히 메달 경쟁력 있어'

대한민국 남자 봅슬레이가 4인승으로 재도전한다. 한국 썰매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금메달 꿈을 부풀렸던 지난 18~19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 경기에서 원윤종·서영우는 6위로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당초 4인승은 메달 예상권 바깥에 있었다. 월드컵에서조차 단 한 차례 우승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이 "2인승보다 오히려 4인승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켈레톤에서도 강력한 금 후보였던 윤성빈뿐 아니라 김지수도 충분히 메달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실제 관심 밖이었던 김지수가 당당히 6위를 차지해 봅슬레이 4인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원윤종·서영우·전정린·김동현으로 꾸린 4인승 팀은 22일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가진 3, 4차 공식 연습주행으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날 1, 2차 연습주행에도 참가했지만 23일 연습주행에는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1차 주행에서는 29개 팀 중 14위(49초78)에 그쳤다. 하지만 2차 4위(49초53), 3차 2위(49초20), 4차 2위(49초33)로 점차 기록을 앞당겼다. 연습주행 결과로 본경기를 예단할 수 없지만 준비가 순조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4차 주행에서는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조가 1위(49초26)를 차지했다. '파일럿' 원윤종은 "기록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주행 감각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마지막 주행에서도 최적화 라인을 그렸다. 몸 관리를 잘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인승 경기는 24일 1, 2차 레이스와 폐회일인 25일 3, 4차 레이스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김백송 인턴기자 baecksong@kyeongin.com

2018-02-23 김백송

[올림픽]도종환 장관 "체육계 파벌 문제 눈여겨 보고 있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되네요. 몸을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 결선 경기를 관전한 직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수들에 대한 격려로 입을 뗐다. "최선을 다했지만 더 잘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격려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 관심이 지속적인 관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 전반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선 "최선을 다했지만 얼음 위에서 하는 경기라 미끄러질 수도 있고 생각대로 안 될 수도 있다"며 "어쨌든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도 장관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지원하고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도출됐다고 했다. "여러 가지 현장의 요구들 듣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컬링을 비롯해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게 된 종목들이 있는가 하면 더 지원해야 할 종목들도 있습니다. 체육계의 파벌문제를 비롯해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도 있어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과제는 과제대로 해결하고 지원은 지원대로 해나갈 방안을 찾겠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반을 향해 치다는 올림픽에 대해선 "외신들의 반응도 좋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반응이 좋다. 먹는 문제나 자는 문제, 경기 운영에 관한 문제에 대해 IOC도 만족해하고 있다. 남은 대회 기간도 큰 사고 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주최국이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잘 해주면 좋겠지만, 평창올림픽 자체가 잘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과제기 때문에 그 부분을 포함해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아직 큰 문제가 없는데 며칠 뒤 폐회식까지도 다치는 선수들 없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평화의 가치가 구현된 것이 이번 평창올림픽 최고의 레거시라고 생각한다. 적자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결코 적자 보지 않고 흑자 운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경기장 사후 활용 문제도 정부가 나서 책임지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에 적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관객들이 많이 들고 전 세계에서 온 선수들이 좋아하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올림픽] 쇼트트랙 관람 후 인터뷰하는 도종환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3 연합뉴스

[올림픽]'이번엔 근엄이 이긴다' 여자컬링 운명의 한일전

파죽지세 여자컬링 대표팀이 23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이뤄진 '팀 킴'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 나선다.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일본을 넘어야 한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8승 1패로 1위를, 일본은 5승 4패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팀은 최근 6연승을 달렸다. 또 2012년부터 일본 상대 전적도 11승 8패로 앞선다. 이 기세만 이어간다면 승산은 크다. 유념할 점이 있다면 일본이 예선에서 한국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 패배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예선에서 일본에 패한 뒤 대표팀은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샷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내 샷에만 집중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각성'했다. 이는 대표팀이 스위스, 영국, 스웨덴 등 컬링 강호들을 연파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 한 번의 한일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설욕'을 다짐하기보다는 '그저 또 하나의 게임'이라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대표팀은 중국에 완벽한 설욕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에 5-12로 패해 눈물을 흘렸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는 중국을 12-5로 완파하며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줬다. 이번 한일전은 스킵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대표팀 스킵 김은정은 특유의 무표정 카리스마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작전을 구상할 때나 좋은 샷을 했을 때, "영미"를 부르며 스위핑을 지시할 때나 동료의 실수가 나왔을 때, 심지어 바나나를 먹을 때도 근엄한 표정을 유지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스킵 후자사와 사츠키는 언제나 밝은 표정이 특징이다. 김민정 여자컬링 감독도 "일본은 실력도 있고 항상 밝은 팀"이라고 평가할 정도다. 그러나 정확한 샷으로 상대 스톤을 쳐내는 데 능하다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김 감독은 "더블 테이크 아웃(한 번에 두 개의 스톤 쳐내기) 기회 등 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후지사와는 "한국은 기술, 일본은 파워가 좋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준결승이 대표팀 승리로 끝나면, 한국 컬링은 금메달 도전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연합뉴스[올림픽] 끝까지 완벽했던 여자 컬링 21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컬링 예선 12차전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대표팀의 김경애(왼쪽부터),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3 연합뉴스

꽈당 또 꽈당… 멀어진 4위의 꿈

쇼트트랙 男500m 銀·銅…女1000m 최·심 충돌 노메달男5천m 계주도 넘어져 '불운' 주말 女컬링·빙속 메달 사냥'금빛 피날레' 마지막 스퍼트한국이 믿었던 쇼트트랙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금메달 추가에 실패하며 목표했던 종합 4위 달성이 어렵게 됐다.한국 쇼트트랙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결승에서 황대헌(안양 부흥고)과 임효준(한체대)이 39초854와 39초919를 기록, 세계신을 세운 우다징(중국·39초584)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이어 진행된 여자 1천m 결승에서도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체대)가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 서로 부딪혀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4위에 그쳤고 심석희는 실격당했다.남자 5천m 계주도 불운에 시달리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임효준(한체대) 조는 남자 5천m 결승에서 네 팀 중 4위로 골인했다.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선두에서 출발한 후 중국에 이어 2위 자리에서 중반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면서 순위 경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한국은 금 4개, 은 4개, 동 3개로 종합 순위 9위를 유지했지만 목표했던 금 8개는 물거품이 됐다.하지만 한국은 컬링과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여자 컬링은 23일 금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준결승을 벌인다. 여자 컬링은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일본을 반드시 꺾고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컬링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또 24일에는 매스스타트 남녀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이 금빛 레이스를 벌인다.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17일 동안 이어진 '감동의 여정'을 끝내고 오는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별취재반올림픽 효자종목 한국 쇼트트랙이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한국 여자 1천m 경기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가 서로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연합뉴스남자도 5천m 계주에서 임효준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금메달 꿈을 날렸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연합뉴스한국 남자는 500m에서 황대헌과 임효준이 은·동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감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연합뉴스

2018-02-22 경인일보

폐회식 찾는 이방카·김영철 '평창 외교전' 2라운드… 트럼프 메시지 있을지 촉각

미국과 북한 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가를 위해 방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23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은 이날 한국에 도착한 뒤 당일 저녁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한다. 이방카 고문은 체류기간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25일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보낸 뒤 2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이방카 고문이 북핵·미사일 사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져올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도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이 오는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방남한다.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단원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 등으로 구성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체류일정 등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방카 선임고문과 김영철 부위원장 등의 접촉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2-22 전상천

'고개 숙인' 네덜란드 선수단장

예론 비흐(사진)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한국 국민들에게 선수단을 대표해 사과했다.비흐 선수단장은 22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을 대신해 사과하러 왔다"며 "우리는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3주 동안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 팀의 얀 블록하위센이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꼬집는 듯한 발언을 했다.얀은 기자들로부터 질문이 나오지 않자 그대로 자리를 뜨며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고 영어로 말했다.또 라카이 샌드파인리조트에 위치한 네덜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진행된 축하행사에서는 선수들이 상패를 모인 관객에 던져주는 세리머니 도중 한국 여성 관객 2명이 상패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비흐 단장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얀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그런 의도를 갖고 얘기를 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고 전했다.이어 비흐 단장은 "얀은 동물 애호가라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했다"며 "그에게 옳은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 그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얀은 트위터에 "여러분과 여러분의 나라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 난 동물 복지에 신경을 쓴다"며 사과 메시지를 올렸다.비흐 단장은 선수단 차원에서 얀을 징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사회에서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또 비흐 단장은 전날 밤 네덜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발생한 관객 사고와 관련해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고의도 아니었다"며 "선수들이 다친 관객들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2018-02-22 경인일보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 "베이징올림픽, 추가 단일팀 어려울 것"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르네 파젤(사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 추가 단일팀 구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파젤 회장은 22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리조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다면 논의를 할 수 있겠지만, 단일팀이 구성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 선수들이 육로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오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며 "하지만 중국과 유럽에서는 단일팀이 갖는 메시지가 이번 대회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파젤 회장은 "한국이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설 때부터 이웃인 북한의 올림픽 참여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남북 단일팀 프로젝트를 구상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이라고 소개했다.IIHF가 2014년 9월,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단일팀 논의는 더욱 구체화했다.파젤 회장은 "단일팀이 구성되기까지 4∼5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것은 일종의 퍼즐을 맞추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단번에 해결됐다. 여기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허가하고, 북한 선수를 경기당 3명만 출전시키는 것으로 절충안을 마련하면서 이 문제 역시 매듭이 풀렸다.파젤 회장은 "4∼5년간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남북한, IOC,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모두 합심한 끝에 단일팀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그는 "단일팀의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바흐 IOC 위원장이 함께 관전하는 모습은 정말로 뭉클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2018-02-22 경인일보

평창 올림픽 메달순위

2018-02-22 경인일보

스텝 꼬인 쇼트트랙 '그래도 희망을 봤다'

금맥은 터지지 않았지만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어갈 희망을 발견했다.'고교생 스케이터' 황대헌(부흥고)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854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39초584)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한국 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던 임효준(한국체대)은 39초91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는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의 세부종목 중 가장 취약한 종목으로 꼽힌다.남자 500m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것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성시백이 은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이다. 500m에서 메달 2개가 나온 것은 최초다.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출전한 쇼트트랙 여자 1천m에서는 금메달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심석희와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1천m 결승에서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 충돌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충돌로 최민정은 3관왕의 꿈이 깨졌고, 심석희는 개인전 금메달 기회를 날렸다.사고는 마지막 바퀴에서 나왔다. 하위권에서 틈을 노리던 최민정이 가속도를 붙이고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3위로 달리던 심석희와 엉키면서 동시에 미끄러져 넘어졌다.최민정은 4위로 밀렸고,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했다.남자 계주 5천m에서도 불운은 계속됐다.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임효준(한국체대)으로 이뤄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 5천m 결승에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선수들은 중반까지 중국에 이어 2위를 지키는 등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졌다.터치에 시간이 지체된 후 힘껏 쫓아가 봤지만 대표팀은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별취재반

2018-02-22 경인일보

'예선 패배 설욕' 결승 길목 닦는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금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일본과 격돌한다.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 티켓을 놓고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대표팀은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컬링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과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끄는 일본은 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당시 대표팀은 후반에 역전을 당해 일본에 5-7로 졌다. 한국의 예선전 1패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대표팀은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전 티켓을 반드시 손에 쥐겠다는 각오다.한국은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해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5승 4패로 예선 4위를 차지해 4강의 막차를 탔다.비록 예선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전체 상대 전적에서는 대표팀이 앞서 있다. 대표팀은 일본 상대 전적이 11승8패로 앞선다.대표팀은 세계랭킹 1~5위 캐나다·스위스·러시아·영국·스웨덴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한일전이라는 중압감을 버리고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승산이 크다.김민정 여자 컬링 대표팀 감독은 "일본팀은 체구는 작지만, 롤백 등 히팅을 잘하는 팀이다. 틈을 주지 말아야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 정확도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별취재반주장 김은정 '실전과 같은 표정' 2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에서 주장 김은정(가운데)을 비롯한 선수와 코치진이 실전처럼 신중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23일 일본과 준결승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2018-02-22 경인일보

[생생 올림픽현장]장애인 편의시설 '깜깜' 동계패럴림픽은 어쩌나… 계단위 화장실·끊어진 점자블록, '유리장벽' 쌓은 축제

휠체어석 버젓이 차지한 장비엘리베이터 수 적어 이용 혼잡올림픽후 2주 시간 '보강 촉박'"여기서 장애인들의 동계올림픽이 열린다고요?" 22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만난 박모(44)씨는 장애인 동계올림픽인 동계패럴림픽이 동계올림픽이 진행된 경기장에서 열린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박씨가 깜짝 놀란 건 아이스아레나를 비롯해 강릉올림픽파크에 있는 경기장에 장애인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다. 특히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관람석에 앉는 것은 계단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경기장에 설치되어 있는 휠체어 장애인석의 경우 대부분 경기 진행을 위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거나, 사진 기자들이 사진을 찍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애인들의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되어야 하는 엘리베이터는 몇 개 되지 않아 이용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경기장 밖도 마찬가지다. 올림픽파크내 공간이 계단으로 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장애인들이 이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시각장애인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경기장과 경기장을 이어주는 동선에도 점자블록이 일부 구역에만 설치되어 있어 장애인들이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관람객들이 많이 몰리는 각종 이벤트 부스를 연결해주는 공간에는 아예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실외에 설치된 화장실의 경우 대부분 계단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하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올림픽스타디움도 상황은 비슷하다. 동계올림픽이 폐막되고 동계패럴림픽이 열리기까지 2주간의 시간이 있지만 비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로 만들어졌기에 짧은 시간에 보강이 될 지 의문이 드는 이유다. 박씨는 "일반인들도 이용하기에 공간이 좁은 관람석이 장애인들에게는 더 불편할 거 같다"며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것까지 생각해 장애인 시설들을 충분히 확보해서 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안 휠체어 장애인 전용 자리에 각종 장비들이 설치 되어 있는 모습. 강릉/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2-22 경인일보

[올림픽 人]'평창손님' 캐리커처 봉사, '부부작가 정찬규·임소연… "지친 해외 취재진에 선물, 한국만화 알려 뿌듯"

언론인들 꼭 들리는 장소로 입소문부천시·만화영상진흥원 홍보 활용외신기자 투병중 아들 그려주기도전 세계 각국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고 있는 평창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에는 언론인들이 꼭 들르는 명소가 있다. 부부작가 정찬규씨와 임소연(여)씨가 있는 캐리커처존이다. 정 작가와 임 작가는 캐리커처존에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캐리커처를 갖고 싶어하는 언론인들에게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있다.22일 MPC에서 만난 정 작가는 "오늘만 17명을 그려 드린 거 같다. 하루에 그린 걸로만 따지면 신기록이다"며 밝게 웃었다. 사실 이 공간은 애니메이션 도시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정 작가 부부가 있는 MPC 외에도 평창 선수촌과 강릉 라이브사이트 부천 홍보 부스에도 2명씩 팀을 이뤄 선수, 대회 관계자, 관람객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여러 공간 중 MPC와 선수촌, 라이브사이트 등을 선택한 건 나름의 이유가 있다. MPC는 전 세계 언론인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부천시와 한국 만화를 홍보하는 데 효과적인 장소다. 또 선수촌은 한국을 방문한 선수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고, 라이브사이트는 문화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다.임 작가는 "한국 만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저희 부부를 비롯해 9명의 작가가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행사인 올림픽에서 부천시와 한국 만화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동계올림픽을 취재하기 위해 오랜 기간 타국에서 지내면서 지쳐 있는 언론인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있다"고 귀띔했다.캐리커처존이 인기를 끌다 보니 가끔 외신 기자들이 자국에 있는 동료들의 사진을 가져와 그려 달라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탁이 들어올 때 정 작가와 임 작가는 사진만으로는 그 사람의 특징을 알 수 없어서 정확한 표현이 어렵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임 작가는 "한국 작가가 그려주는 거라서 그 분들에게는 의미가 클 수 있을거 같다. 그런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대충할 수 없기에 정중히 거절한다"고 말했다.이어 임 작가는 "하지만 딱 한번 그려준 적이 있다. 한 외신 기자분이 자신의 아들이 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이라고 말하며 부탁해 와 그려 드렸다"고 덧붙였다.정 작가는 "동계올림픽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저희는 24일까지만 있는데 그때까지 더 많은 분들에게 그림을 선물할 수 있도록 파이팅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2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 2층 캐리커처 존에서 기자들의 캐리커처를 그리며 재능기부와 동시에 부천시를 알리는 정찬규-임소연 작가. 평창/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2-22 경인일보

[평창 하늘 수놓을 폐회식 무대]평화 메시지 담은 '미래의 물결'… 선수·봉사자·관객 '하나되는 밤'

한국적인 색채 현대아트 표현한류스타·드론쇼·EDM 공연中 장예모감독 차기도시 소개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오는 25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를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하게 된다.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폐회식은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그리고 K-POP 공연 등 보다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씨엘, 엑소가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하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예모 감독이 차기 개최도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지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 신임 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행사도 진행된다.마지막 순서로 세계 최고의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조직위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우의와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또 폐회식 당일 개·폐회식장이 위치한 올림픽플라자는 오후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조직위는 조기 입장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폐회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3도 내외(체감온도 영하 9도 내외)로 예보돼 다행히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관중 스스로가 두꺼운 겉옷과 내복 착용,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 개인 방한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2018-02-22 경인일보

[오늘 강릉 올림픽파크 콘서트]150분간 힙합 '스웨그'… 응원열기 '메달 가즈아'

라이브사이트 '마지막 K-Pop'한국대표 출전 경기 현장중계강릉올림픽파크에 위치한 라이브사이트에서 23일 마지막 K-Pop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에 진행한 공연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전략이 숨어 있다.먼저 지난 공연과는 비교가 안되는 공연시간이다. 기존보다 1시간이나 더 길게 계획되어 2시간 30분 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두 번째는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맞춰 스웨그 넘치는 힙합무대를 임시완이 MC를 맡아 진행한다. 이 무대에는 다이나믹듀오와 리듬파워, 행주, 빈지노 등 유명 힙합뮤지션의 공연 및 전통과 현대 타악팀의 공연이 강릉 밤하늘을 뒤덮을 전망이다. 또 하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 응원과 공연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꾸며진다. K-POP 콘서트가 열리는 23일 오후에는 모태범(대한항공), 김태윤(서울시청), 정재웅(서울 동북고)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 메달 결정전과 숙명의 한·일전으로 펼쳐지는 여자 컬링 준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라이브사이트에서는 23일 스피드 스케이팅 1천m 경기 중계를 비롯해 빙상에서부터 설상까지 다양한 종목의 경기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24일에도 한국 빙상의 전설 이승훈(대한항공) 등이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경기가 중계된다. 또한 스노보드 남·여 경기 중계가 라이브사이트에서 펼쳐진다.조직위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사이트를 찾아주는 관람객들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관람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남은 올림픽 기간과 다가올 패럴림픽 기간에도 큰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라이브사이트 K-Pop콘서트 공연 모습. /강원도 제공

2018-02-22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