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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신의현은 3.8㎞구간까지 10분54초3으로 5위를 기록했고 이후 5.92㎞구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그는 12.99㎞ 구간에서 중국 쟁팽을 제치고 3위로 오른 후 온 힘을 쏟아 순위를 유지했다.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3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7-5로 제압했다.한국은 전날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이날 슬로바키아까지 제압하면서 3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예선 B조 2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터진 정승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0-0 1-0 1-2<1-0>)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에 나서게 된 한국은 사실상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종화·강승호기자 jhkim@kyeongin.com피니시 '포효' 11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신의현이 피니시라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1 김종화·강승호

[패럴림픽]한국 아이스하키, 체코 꺾고 2연승… 4강행 예약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체코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터진 정승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0-0 1-0 1-2<1-0>)로 승리했다.1차전에서 일본을 4-1로 꺾었던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13일 예선 마지막 경기인 미국과의 3차전이 남아있지만, 준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2014년 소치 대회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미국이 1차전에서 일본을 10-0으로 대파하며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과시해 세계 9위 체코에 질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B조에는 한국, 체코, 미국, 일본이 묶인 가운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반면 일본은 2전 전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고, 체코는 1패를 기록 중이다.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지난 1월 5전 전승으로 우승한 2018 일본 국제선수권대회에서 4-1로 꺾었던 체코에 낙승이 기대됐지만, 경기 초반 고전했다.1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강한 공세로 밀어붙였으나 체코는 견고한 수비로 한국의 예봉을 꺾었다.1피리어드 3분 05초에 장종호가 강한 샷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한국은 1피리어드 샷 4개로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체코를 압도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체코의 문전을 두드리던 한국의 선제골은 2피리어드 초반 터졌다. 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지역으로 왼쪽으로 파고든 장종호가 퍽을 오른쪽 살짝 빼줬고, 이주승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샷을 날렸다.퍽은 그대로 체코의 대각선 방향 골문을 꿰뚫었고, 상대 골리는 샷이 강해 막아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2피리어드 종료 10초 전 한국의 간판 공격수 정승환이 날린 회심의 샷은 골대 위로 통과했다.체코의 반격이 거셌다.체코는 3피리어드 8분 55초에 마이클 기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하지만 한국에는 세계 최강 공격수 정승환이 있었다.전날 일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던 정승환은 3피리어드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이종경이 퍽을 돌려주자 상대 오른쪽 문전에서 오른쪽 스틱으로 퍽을 강하게 쳤다. 퍽은 그대로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3피리어드 종료 39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서든데스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정승환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정승환은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상대 문전을 깊숙이 침투한 뒤 장동신이 밀어준 퍽을 강하게 날려 상대 골문 안에 꽂았다. 한국의 2연승을 확정하는 기분 좋은 결승골이었다. /연합뉴스11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한한국 대 체코 경기에서 한국이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1 연합뉴스

[평창패럴림픽 첫 메달 신의현]"많은 장애인들 각자 도전의 길 걸었으면"

"체력 비축해 '후반 승부' 잘 안돼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아쉬워"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메달을 선물한 신의현(창성건설·사진)이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한 뒤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초반에 체력을 비축한 뒤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그는 경기 초반 5위권 기록을 세우다 5.92㎞에서 4위, 12.99㎞에서 3위로 올라간 뒤 레이스를 마쳤다.그는 "격차를 확인하면서 온 힘을 쏟아부었다"고 말한 후 "어쨌든 첫 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해 다행"이라며 웃었다.신의현은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 (장애인이 된 뒤) 도전을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많은 장애인분들이 각자 도전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2.5㎞ 좌식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그는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꽂고 함성을 지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가장 고마운 사람을 꼽아달라는 말엔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3-11 김종화

[패럴림픽]신의현, 크로스컨트리 15㎞ 동메달… 한국의 값진 '첫 메달'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에 값진 첫 메달을 안겼다.신의현(37·창성건설)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 28초 9를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날 경기에서 신의현은 29명의 출전 선수 중 28번째로 출발했다.그는 3.8㎞구간까지는 10분 54초 3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후 5.92㎞구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12.99㎞ 구간에서 중국 쟁팽을 제치고 3위로 올랐다.신의현은 경기 막판 온힘을 쏟으며 순위를 유지해 동메달을 획득을 확정지었다.한편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경기 우승은 41분 37초 0을 기록한 우크라이나의 막심 야로비가 차지했다./김지혜 기자 keemjye@kyeongin.com11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경기에서 한국 신의현(가운데)이 코스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1 김지혜

[패럴림픽]세계랭킹 3위 한국 아이스하키, 첫 경기 한일전 4-1 완승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첫 경기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다.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예선 B조 1차전에서 장동신의 선제골과 정승환, 조영재, 이해만의 연속골에 힘입어 4-1(0-0 1-0 3-1)로 승리했다.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일본(10위), 미국(2위), 체코(9위)와 같은 B조에 속했다.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가운데, 대표팀은 11일 체코와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1월 열린 2018 일본 국제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장동신은 2피리어드 6분 8초에 왼쪽 외곽으로 파고들며 강하게 샷을 날려 일본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빙판 위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은 세계 정상급 공격수답게 일본의 문전을 휘저었고, 명성에 걸맞게 추가골을 터뜨렸다.정승환은 3피리어드 경기 시작 51초 만에 단독으로 치고 나가 강한 샷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3피리어드 5분여 조영재의 추가 골에 이어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해만이 쐐기 골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막판 추격에 나선 일본은 3피리어드 종료 2분여 전 다카하시 가즈히로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0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일전에서 정승환이 승리를 한 뒤 밝은 표정으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0 양형종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강릉 명예시민… "무한한 영광"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강릉시 명예시민이 됐다.강릉시는 10일 오후 시청 시민 사랑방에서 바흐 위원장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통해 빙상도시 강릉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강릉시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최명희 강릉시장은 바흐 위원장에게 명예 시민증과 함께 조선 시대 관료가 입은 관복 가슴에 손으로 수를 놓아 계급을 나타내는 흉배를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강릉시 올림픽 스마일 시민운동 마스코트 인형세트인 스스와 마미, 이로도 함께 전달했다.강릉시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올림픽 스마일 시민운동을 추진해 왔다. 스마일 강릉 시민운동은 강릉 올림픽 유산 가운데 하나로 추진된다.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도시 명예시민으로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게 된다.바흐 위원장은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에서 메달을 딴 이후 또 다른 메달을 받은 것 같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긴다"며 "올림픽에서 강릉시민 환대는 전 세계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그는 "강릉시민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디딤돌과 같은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나는 강릉시민이다. 앞으로 강릉이 나를 필요로 하는 행사가 있다면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왼쪽) 위원장이 10일 강릉시청에서 최명희 강릉시장으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시의 명예 시민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0 양형종

北매체, 패럴림픽 보도 "남조선 평창서 개막… 우리 역원(임원)들 개막식 입장"

북한 매체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개막사실을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9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개막한 사실을 하루가 지난 10일 보도했다.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제12차 겨울철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가 9일 남조선 평창에서 개막되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 지역의 선수, 역원(임원)들이 개막식장에 입장하였다"고 전했다.이들 매체는 "개막이 선포되고 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를 상징하는 깃발이 게양되었으며 경기대회의 봉화를 지피는 의식이 진행되었다"며 개막식 상황을 전했다. 이어 "대회는 18일에 폐막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번 동계패럴림픽에 첫 참가한 북한은 장애인노르딕스키의 김정현·마유철 두 명의 선수와 함께 선수단 임원, 참관선수 등을 파견했다.이날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 독도 표시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개별 입장했다. 한편, 전날 개막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전 세계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12회째를 맞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는 전 세계 49개국, 1천500여명의 선수·임원 등 2만5천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디지털뉴스부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북한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0 디지털뉴스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조수미X소향, 흑과 백 아름다운 조화… '평창, 이곳에 하나로'

조수미와 소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패럴림픽 주제가를 부르며 흑백의 조화를 보였다. 조수미와 소향은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평창, 이곳에 하나로(Here as ONE)'를 합창했다.특히 하얀 의상의 조수미와 검은색 옷의 소향은 선명하게 대비돼 눈길을 끌었다.조수미는 패럴림픽 출연을 확정한 뒤 디자이너 서승연에게 무대 의상을 주문했고, 서승연은 한 달 넘는 기간에 걸쳐 두 사람의 의상을 만들었다. 조수미의 화려한 백색 드레스는 오륜의 크리스털 장식과 빛나는 반달 문양이 장식돼 평창팰럴림픽의 마스코트인 반다비의 반달 모양을 연상시킨다.소향의 흑색 정장 바지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표현했고, 크리스털 반달 문양은 조수미 의상과 통일감을 줬다.서승연은 "반달의 의미를 '온전히 채워지지는 않았으나 열정을 품고 밝게 빛나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으로 해석해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클론도 참여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클론은 히트곡 '쿵따리 샤바라' 등의 무대를 꾸미며, 휠체어 퍼포먼스를 보여 많은 관중의 박수 갈채를 이끌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손원태 인턴기자 wt2564@kyeongin.com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조수미와 소향이 패럴림픽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09 손원태

'인간 승리 드라마'…평창 겨울스포츠 축제 2막이 시작됐다

장애인 선수들이 설원과 빙판 위에서 펼칠 '겨울 동화'가 드디어 평창에서 시작됐다.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9일 저녁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벌인다.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 이후 무려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이다.저녁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120분간 펼쳐지는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 무대로 꾸며진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된 문화공연에서는 의수의족장애인인 신명진이 큰북을 두드리며, 심장박동을 닮은 북소리로 얼어붙은 세상을 깨운다.전통춤이 어우러진 공연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에 무대 중앙에 펼쳐져 평창을 찾은 각국 선수단 환영 메시지를 표현했다.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제창에 이어 각국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다.국가명의 한국 자음 순서에 따라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하고, 북한은 인공기를 든 기수 김정현을 앞세워 일본에 이어 34번째로 들어온다.개최국 한국은 참가국 마지막 순서인 49번째로 입장한다.한국은 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신의현이 기수를 맡아 선수단 맨 앞에서 행렬을 이끌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공동입장을 했다. 하지만 북한이 처음 참가한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는 나란히 행진하지 못한다.전날 남북 국가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간 협의에서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할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독도 표기를 주장했고, 한국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규정한 '정치적 표현 금지' 등을 이유로 종전 독도가 없는 한반도기를 변경할 수 없다고 맞서 결국 개별 입장하게 됐다.개회식은 선수 입장에 이어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소정이가 '순백의 땅' 평창으로 안내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다.이어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이 축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를 공식 선언한다.대회기 게양과 선수·심판·코치의 대표 선서에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우러진 삶은 의미하는 '공존의 구(球) 공연이 진행된다.개회식이 막바지로 가면서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8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져 8일간 2천18㎞의 여정을 거친 성화가 도착할 예정이다. 4명의 봉송 주자에 들려져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돈 성화는 마지막 점화자가 넘겨받아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이게 된다. 성화 점화 후에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수 소향과 함께 패럴림픽 주제가인 '평창, 이곳에 하나로(Here as ONE)'를 불러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한다.한편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북한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49개국 선수 570명이 참가했다.2014년 소치 대회 때의 45개국, 547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금메달 개수도 80개로 소치 대회보다 8개가 늘었다.북한은 IP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얻은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출전했다.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 평창 대회가 처음이다. '도핑 스캔들'로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6개 전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을 출전시켰다. 4년 전 소치 대회 때의 57명(선수 27명, 임원 30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따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했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 은메달(한상민)과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휠체어컬링 은메달만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창성건설)이 남자 좌식 7.5㎞에서 금메달, 좌식 12.5㎞에서 은메달을 각각 노린다.또 지난 1월 일본 국제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했던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휠체어컬링 대표팀도 메달권 후보로 꼽힌다.개회식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은 10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시작한다. /연합뉴스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린 9일 저녁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 신의현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09 연합뉴스

문 대통령 "화합의 물줄기, 패럴림픽 통해 한반도평화의 바다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화합의 물줄기가 패럴림픽을 통해 더 큰 화합의 강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이어지도록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소개 행사 환영사에서 "역경을 넘어 전진한다는 '아지토스' 정신이 한반도에 실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지토스'는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지칭하기도 한다.문 대통령은 "작년 10월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을 만날 때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고 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였다"며 "그러나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제 잠시 후면 남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고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불꽃을 밝힐 것"이라면서 "한결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파슨스 위원장과 집행위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저와 국민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패럴림픽이 가진 역동적 힘과 무한한 잠재력을 확실히 믿게 됐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한계를 넘어선 선수들의 용기와 투지는 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변화시켰고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바꿨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은 선수들의 경기를 즐길 준비가 됐고 선수들의 역경을 자신들의 역경으로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열흘간 우리는 상상을 뛰어넘는 정신력과 실력을 갖춘 선수, 용기와 영감으로 충만해진 관중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저는 대한민국이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 이어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다"면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고 싶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선수들의 땀방울은 환희의 결정체가 돼 평창을 더 빛나게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IPC와 함께 평등하고 통합된 세계를 향한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행사에서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다 손가락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서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 앞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내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인사하며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연합뉴스

2018-03-09 연합뉴스

韓 패럴림픽 '첫 금' 내일 달린다

한국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다음 날인 10일 나올 가능성이 크다.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데뷔했지만 2014년 소치대회까지 7차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지금까지 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 한상민의 은메달과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휠체어컬링의 은메달이 전부다. 역사적인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개막식 하루 뒤인 10일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 부문 경기에서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메달 기대주는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슬론의 간판인 신의현(창성건설)이다. 26세이던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재활을 위해 시작한 훨체어농구와 노르딕스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타고난 운동능력과 강한 승리욕을 앞세워 2000년 초반부터 국제대회의 강자로 떠올랐다.이번 평창 패럴림픽의 시험 무대였던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는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에서 26분08초0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6분41초01을 기록하며 2위로 들어온 우크라이나의 래드 타라스는 33초 차로 따돌릴 만큼 독보적인 우승이었다. 특히 메달 경쟁자인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신의현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의 메달 시나리오상 다른 메달 후보는 휠체어컬링과 장애인 아이스하키다. 휠체어컬링은 폐막식 하루 전날인 17일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폐막식 당일인 18일 결승전과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3-08 김종화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무산… 한반도기 '독도 표기' 이견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예정됐던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이 무산됐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일 "북측과 협의한 결과, 개회식 때 남북이 공동입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북한 선수 2명의 와일드카드 출전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을 승인함에 따라 지난달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처럼 남북이 나란히 입장할 준비를 해왔다.그러나 예상치 못한 한반도기 '독도' 표시 여부를 놓고 남북한의 의견이 갈렸다.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북한의 대표단장을 맡은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만나 남북공동 입장 문제를 협의했는데, 북한은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문철 위원장은 '독도를 한반도기에 표시하지 않는 것은 한민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것이며, 일본이 분단에 책임이 있는 만큼 반드시 독도를 넣어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장애인체육회는 독도 표시가 IPC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나고, 공동입장이 시작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사용한 독도 없는 한반도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2020년 하계올림픽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점도 고려했다.2차에 걸친 회의에서 양측은 간격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개별 입장'으로 결론을 내렸다.한국은 49개 참가국 중 개최국으로 마지막 입장하며, 북한은 일본에 이어 입장할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명호 회장의 긴급 제안에 따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처음 들어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 남북 선수가 나란히 나서기로 합의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지난달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08 양형종

[평창 동계패럴림픽 오늘 개막, 캐릭터 상품 인기]"난 네게 반했어" 취향저격 반다비

공식스토어 매출 100% ↑인형 등 개인거래도 활발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9일 개막하면서 마스코트인 검은 반달곰 '반다비'의 인기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30㎝ 인형, 가방 걸이, 쿠션 등 반다비 관련 상품 매출이 전주 100%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백호랑이 '수호랑'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캐릭터 상품(굿즈, goods)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계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9~25일까지 공식 스토어는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공식 스토어 역시 올림픽이 끝난 후인 지난달 28일 최대 매출인 12억원을 돌파했다.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반다비 관련 상품들이 대거 거래되고 있다. 실제 8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반다비'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반다비 인형을 사거나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이 최근 1주일 사이에 360여개를 넘어섰다. 반다비 탈 인형을 쓰고 패럴림픽 개회식 중 활동할 국민 반다비 24명을 선발하는 공개 모집에도 7천54명이 지원해 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직위원회는 국민 반다비 모집에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9일까지 폐회식에서 활동할 2차 국민 반다비를 모집 중이다.이밖에 조직위원회는 8일부터 카카오톡 신규 플러스 친구 대상으로 선착순 20만명에게 반다비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앞서 약 100만명의 기존 플러스 친구에게 이모티콘이 지급됐다. 패럴림픽 종목형 6종, 감정형 10종 등 총 16종으로 구성된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2018 평창'을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패럴림픽이 다가오면서 많은 고객이 반다비 관련 품목을 찾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관련 상품을 착용할 수 있도록 1+1행사, 품목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8-03-08 조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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