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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D-100]누구보다 간절한 金… AG 기다리는 영웅들

45개 참가국, 40개 종목 진검승부'무도·제트스키'등 정식종목 채택박태환, 명예 회복위해 건재 과시손흥민, 우승 병역 특례혜택 기대김연경 '2회 연속 금메달' 자신감한정훈등 경인 선수들도 '출사표'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8회 하계아시안게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 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45개 나라에서 약 1만 명에 육박하는 선수·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0개 종목, 462개 세부 경기에 걸린 메달을 놓고 아시아 체육인들이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자바 섬에 있는 수도 자카르타와 수마트라 섬 남부에 있는 팔렘방에서 나뉘어 열린다. 자카르타에선 대회 개·폐회식을 비롯해 육상, 수영, 야구·소프트볼, 배구 등 대다수 종목의 경기가 벌어진다.팔렘방에선 여자 축구, 볼링, 철인 3종, 테니스 등 11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총 40개 종목, 67개의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462개가 걸려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선을 보일 이색 종목이번 대회에서는 무도, 스포츠클라이밍, 브리지,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롤러스포츠의 스케이트보드, 3대3 농구, 태권도의 품새는 각각 세부 종목의 하나로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다.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무도로 49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금메달 55개가 나오는 수영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종목이며, 육상(48개)보다도 금메달이 많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기존 정식 종목이었던 우슈를 무도의 세부 종목으로 격하하고, 펜칵실랏과 쿠라쉬, 주짓수, 삼보 등을 신규 세부 종목으로 편성했다. 한국인에게 생소한 펜칵실랏은 유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방어 기술이 특징인 종목으로 총 16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중앙아시아의 전통 무예로 레슬링과 유사한 쿠라쉬(금메달 7개) 역시 우리에게는 낯선 종목이다.스포츠클라이밍(금메달 6개)과 스케이트보드(금메달 4개), 3대3 농구(금메달 2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자동으로 아시안게임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두뇌 스포츠인 브리지(금메달 6개)도 흥미로운 종목이다. 52장의 트럼프 카드를 쓰는 브리지는 규칙이 매우 복잡하고 변수가 많아 운보다는 선수의 기량이 중요하다. 레저 영역이었던 제트스키(금메달 4개)와 패러글라이딩(금메달 6개)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스포츠로 공인받았다.올해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은 겨루기에 금메달 10개, 품새에 금메달 4개가 걸렸다. 품새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팀당 3명)으로 구분된다.# 한국의 종합 2위를 이끌 별들한국 선수단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축구의 손흥민(토트넘)과 수영의 박태환(인천시청)이다.손흥민은 지난달 김학범 대표팀 감독과 영국에서 만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를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은 아직 군(軍)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받을 수 있는 병역 특례혜택을 기대하고 있다.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은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은 4년 전 인천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에 그쳤다. 대회 개막 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박태환은 지난달 말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천5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네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일본과 터키, 중국 등에서 활약한 김연경이 한국 여자 대표팀의 2회 연속 금메달을 이끌지도 관심거리다.이대훈(대전시체육회)도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고 '사격 황제' 진종오(KT)는 아직 이루지 못한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 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경인지역 선수들9일 현재 경기지역 선수로는 수원시체육회가 7개 종목 10명을 배출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한정훈은 역도 남자 94㎏급에 도전하고 남자 105㎏급에 출전하는 서희엽은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분류된다. 또 정구에 한재원과 김진웅, 복싱에 양희근, 유도에 조구함, 태권도에 김태훈, 조정에 강우규와 김슬기(여) 등도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원 외에도 부천시청의 조효철(그레코로만형 97㎏)과 김민석(그레코로만형 130kg)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볼링에서는 성남시청의 김종욱과 박종욱, 평택시청 류서연, 용인시청 이나영(이상 여)이 대표팀에 발탁됐고, 양궁의 이우석(상무)과 강채영(경희대·여), 사격 이대명(경기도청), 근대5종 김선우(한국체대·여) 등도 경기지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또 펜싱 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전선(화성시청)과 남현희(성남시청) 등도 대표팀 선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최강자인 백진희(인천시패러글라이딩협회), 볼링의 홍해솔(인천교통공사)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고 있는 한나래와 이소라(이하 인천시청) 등도 최근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복싱의 신종훈을 비롯해 여자 복싱의 남은진과 오연지도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역도 김수현(69kg급)과 함상일(+105kg) 등의 선전도 기대된다.소프트볼에서는 인천시체육회 소속 김서현, 정나래, 장세진이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여자하키에선 박미현, 안효주, 김영란, 최수지가 합류했다. 이밖에 승마 김균섭·김성수, 요트 김창주·김지훈·이태훈, 철인 3종 김지연 등 유력한 국가대표 후보들이 다음 달 최종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아시안게임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박태환. /연합뉴스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김연경. /연합뉴스

2018-05-09 김종화·임승재

'귀화' 라틀리프, 8월 아시안게임서 태극마크 단다… 2연속 금메달 '청신호'

특별 귀화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9·199.2㎝)가 올해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라틀리프의 출전 가능 여부를 문의한 결과 이번 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할 수 있음을 확인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라틀리프는 올해 1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특별 귀화 절차를 마쳤다. 이미 지난 2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홍콩과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2012년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KBL에 데뷔한 라틀리프는 2017-2018시즌까지 6년 연속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었다. 그는 2017-2018시즌 KBL 정규리그에서 24.5점을 넣고 13.6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로 대표팀 골밑 경쟁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지털뉴스부지난 2월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전 대한민국과 홍콩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최근 귀화하며 대표팀에 합류한 라틀리프(가운데)가 패스 할 곳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2018-04-11 디지털뉴스부

'2018 하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수 대폭 준다…'484개'에서 '431'개로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 수가 '484개'에서 '431개'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2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보는 지난 18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아시안 게임 개최종목을 42개에서 36개로 줄일 것을 공직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에릭 토히르 2018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은 "유수프 칼라 부통령이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을 직접 만나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36개 종목·439개 금메달)보다 적은 43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다만 개최종목이 몇 개로 줄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OCA는 지난 달 6일 자키르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6차 조정위원회에서 42개 종목 484개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르기로 확정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예산부족'등을 이유로 이에 난색을 보여왔다.8조 루피아(약 6천900억원)에 달하는 개최비용 중 현재까지 확보된 금액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 후원으로 2조 루피아를 추가 확보하고 개최 종목을 줄여서 비용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내년 아시안 게임에서 치러지지 않게될 종목은 핸드볼, 세팍타크로, 럭비, 카바디, 스쿼시 등으로 이들 종목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에서 비인기 종목이며 관련 시설을 갖추기 힘들다는 이유로 개최 종목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2018년 아시안 게임은 자카르타와 팔렘방 등 두 개 도시에서 내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62년(제4회) 자카르타 대회 이후 두번째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2017-04-20 김신태

인천시 'AG 추가 공사비' 정부지원 요청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이 100억원이 넘는 추가 공사비를 지급해 달라며 인천시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인천시는 국제대회 경기장 건설비의 30%를 의무적으로 정부가 지원해 주도록 돼 있는 만큼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그 추가 건설비의 30%도 국가가 납부해 줄 것을 건의했다.시는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22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아시안게임 경기장 추가 건설비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소송에 휘말린 곳은 남동경기장,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계양경기장 등 3곳이다.남동경기장 건설비는 총 1천806억원 투입됐지만 해당 건설사는 46억원의 공사비가 더 들어갔다며 인천시에 소송을 낸 상태다. 1심에서는 건설사가 청구한 46억원 중 28억원을 시가 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현재 건설사는 이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아시아드 주경기장(4천899억원)의 경우 94억원의 공사비를 더 달라고 건설사가 소송을 제기해 1심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양경기장(1천715억원)도 소송 끝에 시가 48억원의 공사비를 예비비에서 이미 지급한 상태다.인천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정산과정에서 남은 225억원을 정부에 반납해야 한다"며 "건설사에 추가로 줘야 할 돈을 정부에 반납할 예산에서 차감하고 지급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연간 11억원 정도 들어가는 인천항 배후도로 유지보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가 항만시설 이용을 목적으로 개설된 도로인 만큼 자치단체에서 유지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7-04-19 김명호

"정부, 인천AG 법인세 과세는 이중잣대"

정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하 인천AG)과 내년에 치러질 평창동계올림픽의 세금징수 규정에 다른 잣대를 적용한 것에 대해 인천 지역 시민 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기획재정부가 인천AG에는 마케팅 법인세 등을 과세한 반면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면세규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4월 11일자 1면 보도).인천경실련은 16일 '정부의 형평성 잃은 인천AG 법인세 과세 즉각 시정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정부는 국제대회에 대한 면세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해서 스포츠정책의 형평성 및 지역 차별 논란을 즉각 해소해야 한다"며 정부의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면세규정 적용을 촉구했다.이어 "조세심판원은 정부정책의 형평성 및 국제스포츠계의 논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인천AG 조직위 청산단(이하 청산단)의 불복 취지를 반영해야 한다"며 조세심판원의 현명한 결단도 요구했다. 현재 청산단은 대회 중계권 등 마케팅 권리를 사용한 대가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지급한 591억2천여만원에 부과된 법인세 176억여원에 대한 세금 불복 행정심판과 관련해 조세심판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인천경실련은 "판결을 앞둔 조세심판원도 정부 정책의 일관성 확보 차원에서 시와 청산단 측에서 제기한 주장을 반영해 판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4-16 김영준

'AG경기장 활용' 나선 인천시

수익·공익시설등 유치 활성화단지 지정 등 3가지 방안 고민하반기중 사업 추진여부 결정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는 인천시 앞에 세 가지 선택지가 놓였다. 인천시는 주경기장 활성화 사업으로 '관광단지 지정 후 수익시설 유치', '대규모 미디어파크 유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 3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시는 주경기장 전체 면적 63만㎡ 가운데 유휴부지인 17만㎡를 활용, 수익시설이나 공익시설을 유치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KBS가 제안한 주경기장 유휴부지에 미디어파크 조성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주경기장 주변에 약 3천300㎡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 4개, 특별 스튜디오와 대형 야외 스튜디오 등을 짓는 게 골자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KBS의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1983년 방영) 관련 자료를 주경기장으로 옮겨 기념관을 설립하는 계획도 있다.앞서 시는 주경기장 일대를 관광단지로 지정해 워터파크, 숙박시설 등 수익시설을 유휴부지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올 하반기 주경기장 관광단지 지정 용역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주경기장 남측 유휴부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관련 전국 후보지 6곳 중 하나로 포함됐다.시는 '한예종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부지 무상임대 등 각종 지원방안을 학교 측에 제안하는 등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예종 인천 유치에 성공할 경우, 학교 건립 대상지가 주경기장 유휴부지 절반만 차지해 다른 활성화 사업이 함께 추진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어떠한 방향으로 주경기장 활성화를 추진할지 결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7-04-11 박경호

인천AG 마케팅 법인세 과세… 평창동계올림픽은 '면세규정'

정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하 인천AG)과 내년에 치러질 평창동계올림픽의 세금징수 규정에 다른 잣대를 적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014년 인천시와 인천AG조직위원회가 대회마케팅 법인세 등과 관련해 의원입법으로 추진한 조세특례제한법 면세입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법안통과를 무산시킨 바 있다. 역대 국제종합대회의 경우, 관행적으로 면세입법을 통해 마케팅 법인세를 면제받았으나, 인천AG를 시작으로 모든 국제종합대회에 과세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재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2015년 11월 정부안으로 법인세 면세조항을 국회에 직접 발의, 이듬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면세규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인천AG에 과세규정을 적용했던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선 스스로 나서서 면세규정을 만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몰고 온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씨 관련성이 큰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정부가 이처럼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천AG는 지역차원에서 유치한 행사라는 정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던 것과 달리 인천AG는 상대적으로 도외시했다는 게 지역 체육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현재 인천시와 인천AG조직위 청산단(이하 청산단)은 조세소송을 진행 중이다. 청산단은 대회 중계권 등 마케팅 권리를 사용한 대가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지급한 591억2천여만원에 부과된 법인세 176억여원에 대한 세금 불복 행정심판과 관련해 조세심판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이런 가운데 OCA도 최근 인천AG 마케팅 법인세 부과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서한을 국세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OCA까지 과세의 부당함을 지적하면서 국제 스포츠계로도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AG도 정부의 정당한 승인절차를 거쳐 추진된 똑같은 국제 이벤트였는데도 서로 다른 조치를 내리는 정부의 이중적 행태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4-10 김영준

피겨 '한국 16번째 금' 아름다운 도전 평창까지… 삿포로 동계AG 2위 목표달성

은 18·동 16개 메달수 '역대 최다'대표팀 모든 종목 고른 활약 펼쳐이채원·김마그너스, 귀국 기수로'아시아인의 겨울 축제'로 6년만에 개최된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6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6개(은 18, 동 16)로, 당초 목표했던 메달순위 종합 2위를 달성하며, 역대급 성적으로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다. ┃순위표 참조총 50개의 메달을 딴 한국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때 기록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한 대회 최다 메달(38개)을 10개 넘게 앞섰다. 개최국인 일본(금27·은21·동26)이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중국(금12·은14·동9)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에 올랐다.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모든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한국은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대한항공)은 대회 전 8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투혼을 펼쳐 사상 첫 4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쇼트트랙에서는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스노보드 이상호(한국체대)도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한국은 25일 최다빈과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의 정동현(하이원)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북한은 쇼트트랙 5명, 피겨스케이팅 2명 등 총 7명을 출전시켜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동메달을 획득, 메달 1개로 5위로 마감했다.26일 폐회식이 열린 가운데 2021년으로 예정된 다음 대회 개최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선수단 본진은 27일 오후 5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환영식이 열린다. 귀국 행사 기수로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인 이채원(36·평창군청), 김마그너스(19)가 선정됐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2-26 강승호

최다빈, 개인 최고점 경신하며 피겨 역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종합)

최다빈(수리고)이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역대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40점에 예술점수(PCS) 57.84점을 합쳐 126.24점을 받았다.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날 최다빈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120.79점)을 5.45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총점 역시 기존 최고점(182.41점)을 5.13점이나 끌어올린 개인 최고점이다.최다빈과 함께 출전한 김나현(과천고)은 발목 부상의 여파로 총점 108.77점에 그치면서 13위로 밀렸다.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최다빈이 처음이다.최근에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여자 싱글에서 곽민정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부상(2007년)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휴식기(2011년)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다.가장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닥터지바고를 배경음악으로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완벽하게 뛰어서 1.1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에서도 1.12점의 가산점을 받은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60)에서도 0.98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플라잉 카멜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를 마친 최다빈은 트리플 루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가산점을 듬뿍 받았다.최다빈은 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 다시 0.30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에 이어 코레오크래픽 시퀀스(레벨1)를 마친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레벨4)을 끝으로 '금빛 연기'를 마무리했다.연기를 끝낸 최다빈은 우승을 확신한 듯 환하게 웃으면서 관중의 큰 박수에 인사로 답례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미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최다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미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최다빈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시상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2017-02-25 양형종

김연아 장학금 받았던 최다빈, '포스트 연아'로 우뚝… 평창 티켓 도전

'피겨퀸' 김연아를 보며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한 최다빈(수리고)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여자 싱글을 대표하는 '포스트 연아'로 우뚝 섰다.최다빈은 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끝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4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대 한국 선수 최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2005년 다섯 살의 나이로 처음 피겨에 입문한 최다빈은 김연아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김연아는 2007년 1월 피겨 꿈나무 6명을 위한 장학금 1천200만원을 내놨는데, 당시 장학금 수혜자 가운데 일곱 살 '꼬마' 최다빈이 포함됐다.현재 최다빈은 김연아의 모교인 수리고에 재학중이고,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고 있다.애초 최다빈은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없었지만 박소연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대체 선수로 발탁돼 삿포로 무대에 섰다.최다빈의 장점은 현역 시절 김연아의 최고 장점으로 꼽혔던 점프 성공률이 높다는 점이다. 다만 기술점수와 비교하면 예술점수가 다소 낮은 것은 고쳐야 할 점이다. 이제 최다빈의 시선은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을 향하고 있다. 발목을 다친 김나현(과천고)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체선수'로 참가한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미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피겨 프리 스케이팅에서 한국 최다빈이 연기를 마치고 두 팔을 활짝 벌려 인사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미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프리 스케이팅에서 한국 최다빈이 연기를 마치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2017-02-25 양형종

최다빈, 한국 선수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금메달 '쾌거'

최다빈(수리고)이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24점을 받았다.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우리나라는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동메달을 차지하고,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여자 싱글에서 곽민정이 동메달을 추가한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지만 최다빈의 우승으로 역대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피겨퀸' 김연아는 2007년 창춘 대회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불참했고, 2011년 대회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동계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아 메달이 없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한국의 최다빈이 연기를 마친 후 키스 앤 크라이 존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7-02-25 양형종

동계AG 5일째 금메달 두 주인공

이승훈, 매스스타트 1위 역대 최다고교생 김민석, 1500m 아시아新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이 23일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 한국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이날 이승훈(대한항공)은 11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0일 남자 5천m와 22일 1만m, 남자 팀 추월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관왕 선수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위는 일본의 윌리엄슨 쉐인이 차지했고 뒤이어 김민석(평촌고)이 동메달을 따냈다.특히 김민석은 이날 바로 앞서 열린 남자 1천500m에서 우승,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날 팀추월에서의 금 소식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1분46초26의 아시아기록(아시아빙상경기연맹 주관)으로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빙상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같은날 열린 매스스타트 여자부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위 김보름의 선전이 기대됐으나 초반부터 속력을 내며 치고 나간 일본 선수들의 작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12명의 선수 중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3-2 역전승으로 중국을 최초로 격파, 중국과 8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으나 승점 2점 추가에 그치며 사상 첫 메달 달성은 무산됐다.김마그너스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0㎞ 클래식에서 25분32초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추가했다.한편 한국은 대회 5일째인 23일 금메달 2개를 보태 14개로 일본과 금메달 동률을 이뤘으나 일본이 은메달 15개(동메달 16개)로 우리(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보다 앞서 메달 순위 1위를 내줬다. 다음으로 중국(금6, 은6, 동6), 카자흐스탄(금3, 은4, 동5) 순이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빙속 철인과 신예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오른쪽)이 1위로 들어와 3위를 차지한 김민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승훈은 부상에도 4관왕을 차지했고 김민석은 2관왕에 올랐다. 작은 사진은 매스스타트 시상식에서 나란히 선 모습. /연합뉴스

2017-02-23 강승호

[동계 아시안게임]피겨 최다빈, 쇼트 1위… 역대 첫 금메달 노린다

한국 피겨 간판 최다빈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최다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62점에 예술점수(PCS) 25.68점을 합쳐 61.30점을 받았다.최다빈은 우승 경쟁을 펼치는 홍고 리카(일본·60.98점)를 0.32점 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서 25일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깔끔하게 소화한 최다빈은 이어진 콤비네이션 스핀도 최고난도인 레벨4를 받았다.플라잉 카멜 스핀도 레벨4를 받은 최다빈은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안전하게 뛰었고, 스텝 시퀀스(레벨3)와 레이벡 스핀(레벨4)로 연기를 마무리했다.최다빈이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한국 피겨 남녀 싱글을 통틀어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지금까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싱글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때 동메달을 목에 건 곽민정이 유일하다. 김연아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한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발목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한 김나현(과천고)은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두 차례나 넘어지면서 40.80점으로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3위로 밀렸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3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2017-02-23 양형종

'부상투혼' 이승훈,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전대미문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

동계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르며 한국 동계스포츠 새 역사를 쓴 이승훈(29)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 차지해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일 남자 5000m와 22일 남자 10000,, 남자 팀 추월, 23일 매스스타트 등 출전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4관왕은 이번이 처음이다. 3관왕은 총 4차례 나왔다.1990년 삿포로 대회에서 김기훈(쇼트트랙)이 첫 3관왕을 차지했고, 1996년 하얼빈 대회에서 채지훈(쇼트트랙)이 3관왕에 올랐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선 안현수(쇼트트랙)가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특히 이승훈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3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일하게 3관왕 이상을 두 번 한 선수가 됐다.이승훈은 아울러 두 차례 대회에서 금메달을 총 7개 따내 역대 한국 선수 중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수가 됐다.이전까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획득한 금메달 5개가 최다 기록이었다. 또한 이승훈은 2번의 대회에서 총 8개의 메달(2011년 대회 팀 추월 은메달 포함)을 획득해 역대 최다 메달 획득에서 김동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쇼트트랙 선수에서 2009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10000m 금메달, 50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선수로 급부상했다.이후 세계무대에서도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하며 이승훈은 장거리 강자로 거듭났다.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몸상태였다. 이달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팀 추월 경기 도중 미끄러져 넘어졌고, 본인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정강이가 베이는 부상을 당했다.주변에선 이승훈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만류했다. 출전을 강행할 경우 상처가 덧나 자칫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후배들을 위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한 이승훈은 팀 사기에 영향을 미칠까 봐 아픈 기색을 내지 않고 팀 훈련에 참가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아시아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이번 아시안게임 4관왕 위업으로 이승훈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한층 더 높였다.특히 이승훈은 최근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 훈련을 집중하며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이승훈은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팀추월에서도 함께 출전하는 김민석(18,평촌고), 주형준(26,동두천시청)과 호흡이 좋아지면서 기록을 단축해 메달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이 1위로 골인해 두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승훈은 강릉에서 열린 경기에서 오른쪽 정강이를 다쳐 8바늘을 꿰매는 부상에도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연합뉴스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오른쪽)이 1위로 골인해 3위로 들어온 김민석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가운데)이 1위에 올라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딴 일본의 윌리암슨 세인(왼쪽)과 동메달을 딴 한국 김민석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승훈은 부상에도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2017-02-23 박주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여자 아이스하키, 중국에 역사적인 첫 승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중국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따냈다.새러 머레이(미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중국과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3-2(1-1 1-1 0-0 0-0 <슛아웃> 1-0)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이 공식대회에서 중국을 꺾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중국전 역대 전적은 1승 7패가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2연패 사슬도 끊으며 2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5일 홍콩과 최종전(5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축구로 치면 승부차기에 해당하는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10번째 슈터에서 갈렸다. 1-1로 동점을 이룬 가운데 중국의 10번째 슈터의 슈팅을 골리(골키퍼) 신소정이 막아냈고, 박종아가 샷을 성공해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역대 첫 승을 따냈다. 여러 차례 선방을 선보인 수문장 신소정은 슛아웃에서도 마지막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23일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4차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7-02-23 양형종

'무더기 금메달' 한국 금6개 추가… 삿포로 동계AG 1위로

이승훈, 8바늘 꿰맨채 빙속 3관왕김보름, 5천m서 마침내 금빛눈물심석희·최민정은 쇼트트랙 2관왕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대표팀이 22일 하루에만 6개의 금빛 낭보를 전하며 메달순위 1위를 재탈환했다.동계아시안게임 나흘째인 22일, 한국 대표팀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1만m에서 금 소식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5개의 금빛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승훈은 이날 열린 남자 1만m에서 13분18초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3시간 후 열린 팀추월 종목에서도 후배인 주형준(동두천시청)·김민석(평촌고)과 팀을 이뤄 금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20일 남자 5천m에서도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이로써 동계아시안게임 2연속 대회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23일 자신의 주력인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할 계획인 이승훈은 이 종목에서도 우승할 경우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첫 4관왕에 오르게 된다.당초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정강이를 8바늘 꿰매 이번 대회 출전조차 불투명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겠다며 이를 악물고 대회에 임해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금빛 승전보를 잇따라 전했다. 김보름도 이날 화끈한 설욕전을 벌였다. 20일 열린 여자 3천m에서 4분7초80의 기록으로 일본 다카기 미호(4분5초75)에게 금메달을 양보한 김보름은 21일 여자팀 추월에서도 일본 대표팀에 무릎을 꿇었다. 은메달만 2개를 획득한 김보름은 5천m에 강한 승부욕을 내비쳤고, 22일 드디어 7분12초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는 전날 500m 결승에서 경기 막판 판커신(중국)에게 다리를 잡히는 '나쁜 손' 논란에 휩싸이며 실격돼 안타까움을 샀지만, 22일 1천m에서 1분30초376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해 여제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최민정(성남시청·1분30초451)이 2위로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심석희와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3천m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남자 1천m 결승에는 서이라(화성시청)를 비롯해 신다운(서울시청)과 이정수(고양시청)가 1위, 2위, 3위로 들어왔으나 '한 나라가 메달을 모두 가져가지 못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정수가 동메달을 양보하게 됐다.이날 하루만 금메달 3개를 확보한 한국 남녀 대표팀은 쇼트트랙 종목에 걸린 총 8개 금메달 가운데 5개를 휩쓸면서 아시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한편 한국은 22일 기준 금 12, 은 11, 동 7개로 메달순위 1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일본(금 10, 은 11, 동 13)과 중국(금 6, 은 5, 동 5)이 이름을 올렸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이승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5천m와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천m 금메달을 따낸 김보름이 태극기를 들고 감격스러워 하고있다(왼쪽 사진). 또 쇼트트랙 남자 1천m 결승에서 서이라(오른쪽)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신다운과 이정수(가운데·3위)가 근소한차로 뒤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2-22 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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