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체조 김한솔, 도마서 아쉬운 은메달… 금메달 눈앞서 역전패

김한솔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김한솔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550점을 받았다.김한솔은 금메달을 목전에 뒀으나 4년 전 인천 대회 우승자인 섹와이훙(홍콩·14.612)에게 역전패했다.섹와이훙은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연속으로 완벽에 가깝게 성공해 김한솔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전날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한솔은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단체전)를 수확했다.김한솔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연기) 점수 9.27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착지 때 거의 흔들림이 없었다.2차 시기에선 난도 5.2점짜리 기술을 선보였고, 14.225점으로 마무리해 평균 14.550점을 기록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우승자인 북한의 리세광은 발목 통증 탓에 평균 13.400점에 그쳐 5위에 자리했다. /디지털뉴스부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김한솔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선 경기에서 도마 종목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김성조 선수단장 "中선수의 김혜진 폭행, OCA에 공식 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우리나라 수영 국가대표 김혜진이 훈련 중 중국 선수와 시비 끝에 폭행당한 데 대해 선수단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식 항의하기로 했다.김성조 한국선수단장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이와 관련한 질문을 맞고 선수단 차원의 대응 내용을 밝혔다.김 단장은 "어제저녁 긴급보고가 있었고, 여러 명이 모여 논의를 했다"면서 "OCA에 문제를 제기하기로 결정하고 항의서한을 만들어 오늘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에서 폭행은 없어져야 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중국 선수의 사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조사를 하고 그에 따른 처분이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우리 선수단에 따르면 수영국가대표 김혜진이 이번 대회 경기장인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전날 오전 훈련 도중 물속에서 중국 선수와 부딪쳐 시비가 붙은 끝에 폭행을 당했다.같은 레인에서 훈련하다 김혜진의 발이 중국 선수 얼굴에 닿았고, 화가 난 중국 선수가 김혜진을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과 중국 코치진이 두 선수를 말렸고, 중국 코치진은 한국에 사과했다. 중국 코치진은 선수촌으로 돌아가서도 한국 선수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대한체육회는 전했다./디지털뉴스부김성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한국 우즈벡]13골 무실점 우승후보 1순위… 유린보예프 경계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8강전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이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B조에서 3연승(10골·무실점)으로 16강에 올라 홍콩을 3-0으로 제압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13득점) 승리를 따낸 우승후보다.특히 올해 1월 펼쳐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결승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을 꺾고 우승했다.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16명을 아시안게임에 소집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명 등을 합쳐 20명의 대표팀을 꾸렸다.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은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성인 대표팀 무대에서는 2015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토트넘)이 혼자 2골을 몰아쳐 2-0으로 승리했다.손흥민은 2008년에도 AFC 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득점포를 가동해 한국의 3-0 승리를 돕기도 했다.황희찬(잘츠부르크)도 2012년 AFC U-16 챔피언십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골그물를 흔들기도 했다.올해 1월 중국에서 펼쳐진 2018 AFC U-23 챔피언십은 우리에게 안좋은 기억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이 대회 4강전에서 한국은 1-4 완패를 당했다. 수비수 황현수(서울)의 득점이 유일했다.우즈벡은 최전방에 자비킬로 유린보예프와 자보키르 시디코프가 포진하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와일드카드'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가 나선다.유린보예프는 4골로 팀내 득점 선두다. 알리바예프가 3골로 뒤를 잇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시디코프와 오른쪽 날개 도스톤벡 캄다모프가 2골씩 넣었다.특히 유린보예프는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에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당시 득점한 4명의 선수 모두 8강전에서 한국과 재대결을 기다리고 있다.무엇보다 중원에서 알리바예프를 통해 시작되는 패스 길을 막는 게 먼저다. 알리바예프를 통해 오른쪽 측면 돌파로 나서는 캄다모프로 이어지는 공격루트는 위협적이다./디지털뉴스부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모여 대화하고 있다. /치카랑[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한국, 우즈벡 지난 경기 참패+주먹질 비매너 설욕할까… 조현우 부상 적신호

한국이 우즈벡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격돌하는 가운데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과 우즈벡은 오는 27일 오후 6시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준결승전(8강전)을 치른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강에서 이란을 2-0, 우즈벡은 홍콩을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한국은 우즈벡과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격돌해 1-4로 완패한 바 있다.또한 지난 2015년 '태국 킹스컵'에서 U-22 축구 대표팀이 우즈벡에게 폭력을 당해 축구 팬들을 경악케 한 바 있다.당시 후반 32분 우즈벡의 야롤리딘 마샤리도프가 강상우의 가슴을 발로 차 퇴장 당했고, 후반 41분에는 볼을 다투던 토시리온 샴시디노프가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과 손바닥으로 세 차례 때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국이 우즈벡에게 설욕을 다짐하는 가운데, 조현우의 부상은 악재로 꼽힌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당한 조현우는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현우가 빠진다면 남은 골키퍼는 송범근 뿐이다. 송범근은 지난 말레이시아전 실책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 조현우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디지털뉴스부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조현우가 교체되고 있다. /치카랑[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김정근, 이승우 골에 "주워 먹었다" 논란 "알기쉬운 멘트 하려다가…" 여론 진화

MBC TV 김정근 축구 캐스터가 이승우 골에 "주워 먹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김정근 캐스터는 23일 오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한국 이란전 중계 중 이승우가 골을 넣자 "주워 먹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승우의 재치 있는 플레이, 이런 것을 우리가 주워 먹었다고 표현해도 될까요?"라고 발언했고, 안정환 해설위원이 "주워 먹은거 아니에요"라고 말하자 "완벽하게 요리해서 완벽하게 만들어냅니다"라고 발언을 정정했다.실제로 이승우는 수비수 1명과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판타스틱 골을 넣어 주워 먹었다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었다.논란이 일자 김정근 캐스터는 MBC를 통해 "경기의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실수를 하게 되었다. 멋진 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차분하고 정확한 중계를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며, 남은 중계 방송에서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사과했다./디지털뉴스부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이승우가 추가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치카랑[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토트넘, 손흥민 한국 축구 8강행 '축하글' 게재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 손흥민(Congratulations Sonny)"이라는 축하 인사와 함께 한국이 이란을 꺾고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태극기를 몸에 휘감은 모습이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한국 축구가 황의조와 이승우의 연속 골로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는 소식을 알렸다. 아울러 손흥민이 대표팀의 주장으로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활약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토트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선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님에도 손흥민의 출전을 허락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다면 손흥민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5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손흥민이 군대에 가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뛸 수 없기에 토트넘으로서는 손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만 뛴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했다./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축하하는 내용과 함께 게재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2018-08-24 김백송

한국 이란전 하이라이트, SBS 최용수 "황의조·이승우 한국축구의 미래"

SBS 최용수 축구해설위원이 골을 넣은 황의조와 이승우 선수를 향해 각각 "엄지척"과 "한국축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SBS는 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란과의 16강전 경기를 최용수 위원,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위원, 이른바 '욘쓰트리오'와 함께 중계방송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전반 39분 황의조선수의 선제골에 이은 이승우선수의 후반 9분 추가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완승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전반 39분경 황인범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의조 선수가 선제골을 넣자 배성재 캐스터의 "슛 골인"에 이은 장지현 위원의 "와일드카드의 힘입니다"라는 멘트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최위원은 "황의조선수 정말 엄지척입니다", "순간 집중력을 가졌기 때문에 골을 넣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승우 선수를 주시하던 그는 "이선수의 움직임이 팀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하다가 후반 9분 이선수가 순식간에 이란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자 "상대 수비를 가지고 노네요. 정말 대단합니다"라며 흥분했다. 그리고는 "김학범감독님은 아마 뛰어가서 안아주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라며 "사실 선발출전을 고민했던 선수가 잘 해주면 정말 기분이 말할 수 없을 만큼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승우 선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승우 선수가 후반 30분이 넘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그라운드를 누비자 "물찬제비입니다. 정말 오늘 자기 전부를 쏟아부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체선수를 위한 번호판을 실수한 대기심에 대한 언급이나, 선수간 정상적인 몸싸움에 파울을 준 부심에게는 "이게 무슨 파울입니까?"라며 항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마지막에 이르러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최위원은 "오늘 정말 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말레이시아전 잊으면 안되고, 단판 승부에서 잘해야 합니다. 저도 응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마무리지었다./디지털뉴스부이승우·황의조 골. 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경기에서 한국이 이란을 2대0으로 꺾고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한국 이란]이승우 골, "팀에 도움되고 신뢰기뻐… 우즈벡전 준비"

아시안게임 첫 골을 터뜨린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베로나)가 "신뢰를 얻었다는 점에서 기분 좋다"라며 활짝 웃었다.이승우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란과 16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화려한 개인기를 펼치며 쐐기 골을 넣었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 선발 출전해 골을 넣었다.이승우는 경기 후 "팀에 도움이 되고 신뢰를 얻어 기쁘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이어 "(황)의조 형과 룸메이트인데 영상 자료를 함께 보면서 이란전 분석을 많이 했다"라며 "일련의 과정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위해 한마음으로 싸우고 있다"라며 "부담감은 전혀 없다. 우리는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대표팀은 이제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이승우는 "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우즈베키스탄전 분석에 나설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쁨을 드리겠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디지털뉴스부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치카랑[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베트남, 바레인 꺾고 첫 AG 8강… '박항서 매직' 베트남 국민들 열광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3일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자 현지 축구팬들이 열광하고 있다.박항서 호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들어갈 때 일었던 신드롬이 재연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16강전을 펼치자 베트남 전역의 카페와 식당 등에는 박항서 호를 응원하려는 축구팬들이 대거 몰렸다. TV 등으로 축구경기 중계 영상을 보여주는 곳이면 어디든 손님으로 가득 찼다.특히 대형 스크린을 2개나 설치한 하노이시의 한 카페에는 몰려든 손님 100여 명이 건물 앞 인도까지 점령한 채 단체 응원전을 폈다.후반 43분 응우옌 꽁 푸엉이 결승골을 뽑아내자 기쁨은 절정에 이르렀다.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두 손을 번쩍 들어 박수를 치며 승리를 자축했고, 나팔을 불며 기뻐하는 팬도 있었다. 바레인을 이기고 아시안게임 첫 8강에 진출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쓴 박항서 호는 오는 27일 시리아와 4강을 다툰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거듭 새로 쓰고 있다.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 신화를 일궈냈고,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처음으로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디지털뉴스부1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경기 시작 전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여홍철, "딸 여서정이 나보다 잘 뛰는 듯" 흐뭇한 아빠

딸의 금메달 획득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본 아빠 여홍철 경희대 교수는 방송 해설 중 눈물을 보였다.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16·경기체고)도 두 번 울었다. 전광판 점수를 확인하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순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얘기가 나왔을 때다.여서정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아버지에게 걸어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하자 여 교수는 "인터뷰도 잘한다"며 딸을 대견하게 여겼다.여서정은 단체전 예선, 단체전 결선, 그리고 도마 결선에서 한 번도 쓰러지지 않았다.여 교수는 "서정이가 어렸을 적 출전한 첫 대회부터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기술을 잘 펼쳤다"며 "큰 무대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 나보다 훨씬 실전에서 잘하는 것 같다"고 딸을 높게 평가했다.여 교수는 딸이 도쿄올림픽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색깔은 알 수 없지만, 메달은 딸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여 교수는 "오늘 서정이가 구사한 난도 5.8점짜리, 5.4점짜리 기술은 완벽하게 서정이의 것이 됐고, 긴장했겠지만 그래서 실수가 적었다"며 "난도 6.2점짜리 '여서정'과 같은 어려운 기술은 2∼3년 정도 연마해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도쿄올림픽에서 사용할 기술로 '여서정'을 정밀하게 가다듬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 '여서정'은 공중회전 때 두 바퀴 반(900도)을 비트는 아빠의 기술 '여 2'보다 반 바퀴(180도) 적은 720도를 회전하는 기술이다. /디지털뉴스부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조현우 부상? "상태 살펴봐야"… 한국 우즈벡 8강 먹구름

2018 아시안게임 축구 8강에서 우즈벡을 만나는 한국이 조현우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16강 전에서 승리한 뒤 "조현우의 상태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직접 걸어 나오긴 했는데, 내일 결과가 나오면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조현우는 이날 2-0으로 앞선 후반 14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송범근과 교체됐다.그는 슈팅을 막은 뒤 착지 과정에서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조현우는 통증을 호소하다 경기를 이어가는 것이 힘들다고 느낀 듯 직접 벤치에 교체 사인을 하기도 했다.조현우의 부상 상태가 심할 경우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 자원은 송범근만 남게 된다. 만약 송범근까지 다치면 필드플레이어가 골키퍼를 봐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김 감독은 조현우의 부상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 감독은 "이란은 상대하기 힘든 팀인데, 선수들이 하나가 돼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비진이 실점하지 않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8강전 각오를 묻는 말엔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현재 U-23 대표팀 선수들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 우즈베키스탄에 많이 패배한 경험이 있다"라며 "이번 기회에 빚을 되돌려 주겠다"라고 밝혔다.김학범 감독은 "매 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는데, 좋아지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조현우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치카랑[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4 디지털뉴스부

'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바레인 꺾고 사상 첫 AG 8강행

박항서 감독이 다시 한 번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다.선수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뛴 바레인을 상대로 베트남 응우옌 꽁 푸엉이 후반 43분 결승골을 뽑아냈다.베트남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2010년과 2014년 대회에서 16강에만 두 번 올랐다.베트남은 팔레스타인을 꺾고 올라온 시리아와 오는 27일 8강에서 격돌한다.같은 시간 이란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한 우리나라와의 4강 맞대결 가능성도 커졌다.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거듭 새로 쓰고 있다.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 신화를 일궈냈고,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처음으로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박항서 감독은 곧바로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베트남 정부는 박 감독에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D조 네팔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3 디지털뉴스부

'황의조·이승우 골' 한국 이란전 승리 8강… 손흥민 풀타임·조현우 부상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이란전에서 황의조와 이승우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란과 남자축구 16강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과 후반 10분 이승우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2-0으로 이겼다.이로써 한국은 앞서 열린 16강에서 홍콩을 3-0으로 꺾은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7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8강 대결을 펼친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에서 강한 몸싸움으로 이란을 압박하며 득점을 노렸고, 전반 12분 황의조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첫 슈팅으로 공세를 펼쳤다.위기도 있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란의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한국 골대의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전반 18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강한 오른발 슈팅이 이란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한 차례씩 '골대 강타'를 주고받았다.한국은 마침내 전반 40분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대표팀 발탁부터 김학범 감독과 사제지간 때문에 '인맥 축구' 논란을 부른 황의조였다.이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과 2차전 득점으로 4골을 뽑아내 '인맥 축구 논란'을 스스로 지워낸 황의조는 후반 4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황인범이 내준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란의 골그물을 흔들었다.조별리그 4골과 16강전 득점으로 5골을 꽂은 황의조는 득점 선두로 우뚝 섰다. 한국은 후반에 멤버 교체 없이 그대로 출격했고, 10분 만에 귀중한 추가골이 나왔다.한국은 후반 10분 이승우가 이란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중볼을 재치 있게 잡아낸 뒤 수비수 2명을 따돌리는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그동안 교체로만 출전했던 이승우는 첫 선발출전에서 자신의 이번 대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두 골을 앞선 상황에서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는 후반 13분께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송범근(전북)과 교체됐다.한국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이란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2골차 승리를 지켜내고 8강 진출 티켓을 품에 안았다./디지털뉴스부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치카랑[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3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