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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축구 결승서 '금빛 대결'…일본,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일본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태극전사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한일전이 펼쳐진다.일본 U-21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UAE U-23 대표팀을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일본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베트남을 3-1로 격파한 한국과 우리시간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펼친다.와일드카드 없이 전원 21세 이하 선수로 꾸려진 일본은 UAE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승부는 후반 막판 UAE의 실수에서 판가름났다.일본은 후반 33분 와타나베 고우타가 상대 진영 페날티아크 부근에서 절묘한 태클로 상대의 볼을 빼앗은 뒤 곧바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우에다 아야세에게 패스했다.볼을 이어받은 우에다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UAE의 골그물을 시원하게 흔들면서 1-0 승리하며 일본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디지털뉴스부한국 일본 축구. 일본 아랍에미리트. 아시안게임 일본 축구/SBS SPORTS 중계 방송 캡처

2018-08-29 디지털뉴스부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한국, 베트남 꺾고 일본과 결승전 '한일전 성사'…일본, 아랍에미리트 꺾고 결승 진출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일본이 아랍에미리트를 따돌리며 한일전이 성사됐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이승우와 이번 대회 9호골을 꽂은 황의조의 '쌍끌이 활약'으로 베트남을 3-1로 물리쳤다.결승에 진출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한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일본은 이날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베트남은 9월 1일 결승전에 앞서 UAE와 3-4위전을 치러 역대 아시안게임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이날 한국은 전반 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으로 투입한 볼을 황의조가 잡으려다 베트남 수비진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고,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재빨리 왼발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이번 대회 2호골.전반 28분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황의조에게 볼을 투입했다. 황의조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9호골이었다.전반을 2-0으로 끝낸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골세례를 이어갔고, 주인공은 선제골의 주인공 이승우였다.이승우는 후반 10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골대로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침투패스를 했다.볼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승우는 재빠르게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3-1 승리를 거뒀다.한편,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와 4강전에서 일본이 후반 33분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일본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 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1-0으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는 전반전에 무득점으로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이후 후반 33분,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가 결승골을 넣었고,UAE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진행하려 할 때 일본 미드필더 와타나베 코타가 태클로 끊어낸 뒤 침투패스를 연결해 우에다가 받아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일본은 1-0으로 우승했다. /디지털뉴스부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일본 아랍에미리트.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9 디지털뉴스부

[한국 베트남 하이라이트]승리 공식=손흥민 도움 황의조 득점?…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까지

우즈베크전·베트남전에서 '손흥민·황의조 3골 합작'김학범호의 '와일드카드 공격수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득점 케미스트리'가 금빛 날개를 달았다.29일 한국과 베트남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이 펼쳐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는 손흥민과 황의조를 연호하는 교민팬들의 함성이 크게 울려퍼졌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베트남을 상대로 이승우의 멀티골(2골)과 황의조의 결승골을 합쳐 3-1 대승을 거두고 결승전 티켓을 품었다.이승우가 2골을 뽑아내고 황의조가 자신의 이번 대회 9호골을 작렬하며 한국의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과 황의조의 콤비 플레이가 또다시 터져나왔다.전반 7분 이승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전반 28분 황의조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리를 예감했다. 이진현(포항)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중원 지역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황의조의 오른발 앞에 정확하게 볼을 투입했다.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하게 뚫어낸 황의조는 달려 나오는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완성했다.손흥민은 김학범 감독이 구사한 4-2-3-1 전술에서 황의조의 뒤를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오른쪽 날개와 왼쪽 날개로 번갈아 출전했던 손흥민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것은 베트남전이 처음이었고, 손흥민은 김 감독의 지시에 따라 2선에서 공격을 조율하면서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와일드카드 공격수로 26살 동갑내기인 손흥민과 황의조는 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미팅에서 후배들에게 "우리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이기고 준결승까지 왔지만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앞서 거둔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침착하게 베트남전에 나서자고 당부했다.자칫 흥분할 수 있는 어린 후배들 앞에서 '와일드카드 듀오' 손흥민과 황의조는 모범을 보였다.손흥민은 전반 28분 중거리 슈팅 기회에서 욕심을 버리고 더 좋은 자리로 뛰어드는 황의조에게 볼을 투입하는 팀플레이를 펼쳐 결승골을 만들었다.'손-황' 듀오의 '득점 궁합'은 이미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증명됐다.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은 황의조에게 2개의 도움을 선물했고, 황의조는 2개의 패스를 모두 득점하며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이틀 만에 다시 나선 베트남전에서도 손흥민은 황의조와 득점을 합작하면서 최근 2경기 동안 서로 3골을 합작하는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다.'금빛 영광'까지 결승전만 남긴 상황에서 병역혜택이 절실한 '와일드카드 듀오'의 찰떡 호흡이 다시 한 번 폭발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전반전 황의조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치비농=연합뉴스

2018-08-29 손원태

[아시안게임]베트남 반응, 한국에 1-3 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에 감사"… 길거리 응원 '후끈'

한국에 막혀 AG 축구 결승 좌절 베트남 "그래도 잘했다"경기 시작전부터 거리에 국기 응원 물결아쉬움의 종료 휘슬에 기립 박수…"박항서 감독과 한국에 감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9일 아시안게임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베트남 축구팬들은 "그래도 잘했다"며 자국 팀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아시아 최강을 넘볼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또 오는 9월 1일 열리는 3, 4위전에서 승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성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다. 사상 최초로 진출한 준결승전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 시작 2∼3시간 전부터 베트남 국기를 들거나 오토바이, 승용차에 매달고 거리를 다니며 '베트남, 승리', '베트남, 파이팅' 등을 외치는 팬들도 많았다. 현지 치안 당국이 교통경찰 총동원령을 내려 질서 유지에 나서야 할 정도였다.한국과의 준결승이 현지 시간으로는 업무가 끝나기 전인 오후 4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응원을 위해 상당수 공장과 사무실이 1∼2시간씩 단축근무를 했고 오후를 통째로 휴무한 곳도 있었다. 또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공장의 경우 근무시간을 조정해 단체응원을 한 뒤 근로자들을 귀가시키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베트남 국기와 이를 형상화한 티셔츠, 나팔 등 응원 도구가 불티나게 팔렸다.호찌민시의 한 상인은 티셔츠 1만5천 장을 샀는데 4강 진출이 확정된 후 하루 만에 절반 이상을 팔았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8강전까지 골을 넣은 선수와 이름이 같은 고객에게 1년 예금 금리를 0.3% 올려준 은행도 있었고, 한 신발 업체는 스타 플레이어와 성이 같은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50% 할인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인도네시아 현지로 가 직접 경기를 보며 응원하려는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 베트남항공은 이날 8강전 때보다 2편 많은 특별기 5편을 띄웠다.이날 하노이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렸지만 TV와 대형 스크린 등으로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는 식당, 카페, 주점 등은 단체응원에 나선 손님으로 가득했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우산을 쓰고 밖에 서서 응원에 가세했다. 팬들은 초반부터 한국에 선취골을 내주는 등 경기가 답답하게 진행됐지만 대부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박항서 호를 응원했고, 특히 후반전에 만회골을 기록하자 뜨겁게 환호했다. 1-3 패배를 알리는 아쉬움의 종료 휘슬이 울렸으나 지켜보던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4강에 진출했을 때와 같은 열광은 없었지만 나팔을 불거나 국기를 흔들며 "베트남, 꼬렌(파이팅)"을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4개월 된 아들, 아내와 함께 응원하러 나온 쫑(33)은 "베트남 선수들이 아주 열심히 잘했고, 양팀 모두 훌륭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 관계도 더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박 감독과 박 감독 부모, 그를 베트남으로 보내준 한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베트남 대표팀이 앞으로도 한국과 잘 협력해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해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29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에 3-1로 패했지만, 베트남 축구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박항서 호를 뜨겁게 응원했다. /하노이=연합뉴스

2018-08-29 손원태

일본 아랍에미리트, 득점 없는 0-0 전반 종료…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의 주인공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의 준결승전이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2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일본과 아랍에미리트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맞붙었다. 이날 일본과 아랍에미리트는 빠른 템포로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양 팀 모두 상대방 페널티박스 근처까지는 어려움 없이 공격을 이어갔으나 마무리 패스와 슈팅이 부정확해 득점 연결에는 실패했다.아랍에미리트는 전방으로 길게 찌르는 역습과 일본은 지공 패스와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전반 24분 일본 하타테 레오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겨갔다. 3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가 마에다 다이젠의 다이빙 헤딩슈으로 연결됐으나 아랍에미리트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그 결과 전반전은 득점 없는 0-0으로 종료됐다. 한편 일본과 아랍에미리트 준결승 경기에서 승리 팀은 4강에서 베트남을 3-1로 꺾은 한국을 상대로 내달 1일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일본 아랍에미리트, 득점 없는 0-0 전반 종료…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의 주인공은? /SBS SPORTS 중계 방송 캡처

2018-08-29 손원태

[주목! 이 선수를 말하다]기계체조 '도마 금메달' 여서정

"평균대·마루 집중력 저하 아쉬워아이돌 영상 찾아보며 기분 전환"도마의 신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이 아닌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으로 우뚝 선 여서정(경기체고)의 다음 목표는 올림픽 무대에서의 선전이다.여서정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JI엑스포홀 체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여서정은 신기술인 '여서정'을 연기하려고 했지만 완성도가 미흡해 안전한 연기를 선보였다그는 "도마에서 메달을 땄지만 평균대와 마루도 메달을 생각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져 아쉬움이 남는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여서정'은 아직 완성도가 30~50%정도다. 아시안게임 전 계속되는 선발전과 부담감 때문에 심리적으로 조금은 힘들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여서정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제주에서 열리는 코리아컵까지 앞으로도 3개 대회를 남겨 두고 있다. 아시안 게임이 끝났지만 계속되는 대회로 쉴 겨를이 없다.그는 "체조는 쉴수록 몸이 빨리 퍼진다.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여서정'을 연기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너무 미완성이고 몸에 따라서 결정 될 것 같다"고 말했다.쉴 틈 없이 이어지는 대회와 훈련이 계속되지만 고등학교 1학년인 여서정에겐 아이돌 만한 보약이 없는 듯 하다.여서정은 "사실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다. 쉴 때마다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 워너원 박지훈을 좋아한다"며 "자카르타에 갈 때 인천공항에서 걸어가는 거 봐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그는 "도쿄올림픽때는 단체로 출전하고 싶다. 도쿄에서 단체전에 출전하는 것은 한국 최초의 일이 된다"며 "개인전도 중요하지만 도쿄에서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꼭 따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단체전 출전을 위해서는 매년 치러지는 세계선수권에서 단체로 출전해 정해진 랭킹 내에 들어야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은 올림픽에 단 한 번도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3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 '도마의 신' 으로 불린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처럼 한국 체조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8-29 강승호

[화제의 선수]'다이빙 銀' 김영남

조우영 코치 "편하게 하라고 조언2020년 도쿄올림픽 기대되는 선수""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더욱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한국 남자 다이빙의 간판 김영남(사진)과 우하람(이상 한국체육진흥공단)이 2018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인천 출신인 김영남을 지도했던 조우영 인천시청 코치는 29일 "영남이가 아시안게임을 보름 정도 앞두고 연락을 해와 '컨디션이 잘 올라오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놨다"며 "평소 페이스대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조언했는데 은메달을 따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영남·우하람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6차 시기 합계 412.74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영남·우하람은 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인 중국의 차오위안·셰쓰이는 479.52점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일본의 사카이 쇼·데라우치 겐이 408.5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조 코치는 "영남이와 하람이가 메달권에 있었지만 최근 일본과 말레이시아 선수들의 경쟁력이 높아져 걱정됐다"면서 "영남이는 기량이 점점 올라가는 선수여서 2020년 도쿄올림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조 코치의 제자인 조은비(인천시청)와 지난해 제주시청으로 이적한 문나윤은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둘은 28일 5차 시기 합계 278.13점으로 중국, 북한, 말레이시아, 일본 팀에 이어 5위에 그쳤다.조 코치는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치렀는데 난이도 면에서 뒤진 것 같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은비는 대표팀에서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누구보다 훈련에 성실하게 임하는 모범적인 선수"라며 "꾸준히 기량을 높여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김영남.(사진왼쪽)

2018-08-29 임승재

황의조 "손흥민이 좋은 패스해줘, 이승우 득점 의욕 커…이승우와 상대 수비수·공략법 분석했다"

골이 쌓일 수록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더욱 겸손해졌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5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아시안게임 득점왕 타이틀이 눈앞에 다가온 황의조는 침착했다. 황의조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박항서 매직'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전반 28분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3-1 승리에 한몫을 담당했다.이날 득점으로 황의조는 이번 대회 9호골로 득점 단독 자리를 이어갔다. 득점 2위인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우즈베키스탄·5골)는 8강에서 탈락했고, 득점 공동 3위도 4골에 불과해 황의조의 득점왕은 사실상 확정적이다.황의조는 경기가 끝난 뒤 "제가 골을 넣었지만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며 담담하게 말했다.황의조는 득점 상황에 대해 "손흥민의 좋은 패스가 왔다.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을 확인한 뒤 골키퍼가 많이 뛰어나온 것을 보고 골대 쪽으로 살짝 차넣었다"고 말했다.이틀 전 이란전에서 골키퍼와 단독 찬스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귀중한 골이었다. 황의조는 "그때 실수를 신경 쓰기 보다는 다음에 골 넣을 생각만 했다. 기회가 왔을 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좋은 패스가 왔을 때 공격수가 빨리 해결해야만 수비수들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고 강조했다.룸메이트이자 이날 멀티골을 작성한 이승우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황의조는 "이승우가 워낙 준비를 잘했다. 득점하겠다는 의욕이 컸다"라며 "워낙 의욕적인 친구라 걱정을 안 했다. 방에서 함께 상대 수비수 분석을 했고, 공략법도 함께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국 베트남.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9 디지털뉴스부

박항서 매직 끝낸 김학범號… 금메달까지 '딱 1승' 남았다

이승우, 2골 폭발 종횡무진 활약 베트남 3-1 완파, 내달 1일 결승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한국은 2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을 3-1,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김 감독은 4-5-1 전술을 선택했다.공격 최전방은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투입됐고, 뒤로는 손흥민(토트넘)-이승우(헬라스 베로나)-황희찬(잘츠부르크)이 2선에서 시작했다. 또 부상에서 복귀한 조현우(대구FC)가 골문을 맡았다.한국은 선제골을 이른 시간, 단 4번의 패스로 만들어 냈다.전반 7분 조유민(수원FC)-황의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버텨냈고 뛰어 들어온 이승우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수비에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베트남의 반격을 차단했고 황의조가 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골로 대회 9번째 득점에 성공, 2-0으로 달아났다.후반 10분 한국은 이승우가 중원에서 황희찬에게 연결했고 다시 이승우가 뛰어 들어가면서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25분 쩐 민 브엉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한편, 결승전은 오는 1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린 이승우가 첫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9 강승호

정보경(안산시청) '리우올림픽 銀' 설움 메쳤다

유도 48㎏급, 日 선수 꺾고 정상수원시청 김진웅, 남자 정구 '金'첫선 패러글라이딩도 금빛 착지한국 유도 여자 48㎏급 간판 정보경(안산시청)이 2년 전 올림픽 은메달의 아픔을 씼어냈다.정보경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곤도 아미(일본)를 연장전에서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정보경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했다.정보경은 지난해 2월 출전한 파리그랜드슬램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 결승에서 곤도 아미를 모두 꺾고 우승했다.정구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진웅(수원시청)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웅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2010년 광저우 이요한, 2014년 인천 김형준에 이어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진희(인천패러글라이딩협회)가 소속된 한국 패러글라이딩 대표팀도 금메달을 획득했다.백진희, 장우영, 이다겸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푼착 구눙마스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단체전에서 5라운드 비행 총점 4천924점으로 4천851점의 일본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정식 종목이 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봤지?"-29일 오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kg급 결승에서 정보경이 일본의 곤도 아미에게 골든스코어를 따내 금메달을 확정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9 김종화·임승재

'한국 베트남' 김학범 감독 "박항서 감독께 죄송, 멋진 승부였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한 발만을 남겨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은 준결승에서 꺾은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을 먼저 다독였다.김 감독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겨서 박항서 감독님께 죄송하다. 오늘 양 팀의 경기는 매우 좋았다"고 평했다.이날 한국과 베트남의 준결승전은 '한국인 감독 더비'로 관심을 끌었다.K리그 시절 대결하곤 했던 김학범, 박항서 감독이 각각 한국과 베트남의 벤치에 앉아 결승 진출을 놓고 지략 대결을 펼쳤다.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며 거침없이 준결승까지 왔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해 전력 차이가 크게 나는 한국을 넘지는 못했다. 결국 한국이 3-1로 승리하며 김 감독은 웃었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길을 차례로 격파하며 올라왔다. 사실 완전히 지쳤다"면서 "한 번도 쉬운 경기 없이 어려운 팀들을 꺾고 올라오면서 탈진 상태까지 갔다"고 전했다.하지만 "이걸 버티는 힘이 정신력"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그 정신력을 놓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현재까지 한 골을 넣고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 김 감독은 "득점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정신적 지주이며, 팀을 이끄는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김 감독은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한 추가 질문에 "손흥민은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과 스트라이커 어디든 놓을 수 있다"면서 "어디든 개의치 않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라며 치켜세웠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김학범 U-23대표팀 감독이 3-1로 승리한 뒤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치비농=연합뉴스

2018-08-29 손원태

이승우 "우린 결승전하러 온 팀, 모든 선수 결승전만 보고 뛰어…박항서 감독님과 특별한 경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의 고비에서 선발로 나서 멀티 골을 터뜨린 '재간둥이' 이승우(베로나)가 "우린 결승전을 하러 온 팀"이라며 우승 각오를 전했다.이승우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을 마치고 "목표로 한 결승에 올라가서 무척 기쁘다. 모든 선수가 90분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 들어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7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이승우는 "오늘은 베트남에 한국인 (박항서) 감독님이 계셔서 특별한 경기였다. 저희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김학범) 감독님을 위해 다 같이 뛰고 싶었다"며 "한마음이 돼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특히 최근 두 경기 다득점한 공격진에 대해선 "선수들끼리 믿음이 있어서 많은 골을 넣는 것 같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 패배로 이날 더 경각심을 갖고 뛰었나'라는 질문엔 "그때 많은 걸 깨달았지만, 저희는 예선만 본 게 아니라 높은 목표를 갖고 왔기 때문에 그 경기로 달라질 건 없었다"면서 "오늘은 준비한 플레이를 보였다"고 말했다.선발로 나설 때마다 맹활약하다 보니 '더 많이 뛰고 싶지 않은가'라는 물음엔 "경기에 뛰고 안 뛰고는 감독님이 결정하신다. 모든 선수는 준비만 하고, 감독님이 주문하신 플레이에 맞춰서 할 뿐"이라고 말했다.어린 시절부터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오며 성장한 이승우에겐 병역 혜택이라는 열매도 걸려 있다.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결승전 한 경기만 보고 왔다. 그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디지털뉴스부이승우.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자신의 두번째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9 디지털뉴스부

베트남 현지반응, 패배에도 박수… "박항서 감독과 한국에 감사"

한국 남자축구가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베트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박항서 매직'으로 뜨거운 베트남 현지반응이 화제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9일 아시안게임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베트남 축구팬들은 "그래도 잘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4강에 진출해 한국과 경기한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또 오는 9월 1일 열리는 3, 4위전에서 승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성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다.사상 최초로 진출한 준결승전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 시작 2~3시간 전부터 베트남 국기를 들거나 오토바이, 승용차에 매달고 거리를 다니며 '베트남, 승리', '베트남, 파이팅' 등을 외치는 팬들도 많았다. 현지 치안 당국이 교통경찰 총동원령을 내려 질서 유지에 나서야 할 정도였다.한국과의 준결승이 현지 시간으로는 업무가 끝나기 전인 오후 4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응원을 위해 상당수 공장과 사무실이 1~2시간씩 단축근무를 했고 오후를 통째로 휴무한 곳도 있었다. 또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공장의 경우 근무시간을 조정해 단체응원을 한 뒤 근로자들을 귀가시키기도 했다. 8강전까지 골을 넣은 선수와 이름이 같은 고객에게 1년 예금 금리를 0.3% 올려준 은행도 있었고, 한 신발 업체는 스타 플레이어와 성이 같은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50% 할인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인도네시아 현지로 가 직접 경기를 보며 응원하려는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 베트남항공은 이날 8강전 때보다 2편 많은 특별기 5편을 띄웠다.이날 하노이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렸지만 TV와 대형 스크린 등으로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는 식당, 카페, 주점 등은 단체응원에 나선 손님으로 가득했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우산을 쓰고 밖에 서서 응원에 가세했다. 팬들은 초반부터 한국에 선취골을 내주는 등 경기가 답답하게 진행됐지만 대부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박항서 호를 응원했고, 특히 후반전에 만회골을 기록하자 뜨겁게 환호했다. 1-3 패배를 알리는 아쉬움의 종료 휘슬이 울렸으나 지켜보던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나팔을 불거나 국기를 흔들며 "베트남, 꼬렌(파이팅)"을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디지털뉴스부29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에 3-1로 패했지만, 베트남 축구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일어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하노이=연합뉴스

2018-08-29 디지털뉴스부

유도 안바울, 오른팔 업어치기 신기술로 AG 제패… "손톱 빠져도 상관없어"

유도 대표팀 남자 66kg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의 특기는 업어치기다.간결한 동작과 빠른 스피드로 안바울은 이 체급 최고의 업어치기 선수가 됐다.그는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신기술 연마에 힘썼다. 바로 '오른팔 업어치기'였다.안바울은 그동안 왼팔, 왼쪽 어깨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렸는데, 오른팔, 오른쪽 어깨로 업어치는 기술을 익힐 경우 어떤 위치에서든 업어치기 기술을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는 수도 없이 훈련했다. 왼손잡이가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처럼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훈련량을 늘리며 신기술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훈련 과정에서 손톱이 수도 없이 깨지고 빠졌다. 그럴수록 붕대를 더 세게 감고 훈련했다.안바울의 피와 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매를 맺었다. 그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일본 호시로 마루야마(18위)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수없이 훈련했던 오른팔 업어치기였다.안바울은 경기 후 "마루야마를 꺾기 위해선 반대쪽 업어치기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훈련했던 게 경기에서 그대로 나와 기분 좋다"라며 활짝 웃었다.이어 "아직 이 기술이 완벽하지는 않다"라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다짐했다.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셀 수 없이 손톱이 빠졌는데, 더 많이 빠져도 상관없다"라며 "절대 포기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29일 오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결승에서 안바울이 일본의 호시로 마루야마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뒤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9 디지털뉴스부

[한국 결승]'돌풍' 멈춘 베트남 박항서 감독 "초반 실점이 패배 원인, 3·4위전 준비할 것…한국 결승 진출 축하해"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이 남자축구 준결승 진출 돌풍을 일으켰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한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게는 격려를 한국에게는 축하를 보냈다.박 감독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준결승전을 마친 뒤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결승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췄지만 3·4위전에서 다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8강, 준결승을 넘어 결승까지 꿈꿨으나 이날 한국에 1-3으로 져 도전을 멈췄다.박 감독은 "한국을 상대하니 선수들의 플레이가 위축됐다. 전반 초반 실점으로 이어지며 크게 진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3·4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경기 전 베트남 국가에 이어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경례를 함께했던 박 감독은 한국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소를 지어 보였다.그는 "베트남 감독이 한국에 관해서 얘기할 건 없고, 한국과 김학범 감독에 축하한다"고 전했다.그는 "저는 베트남에서 일하니까"라고 말하며 "우리 선수들이 한국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줬다"고 강조했다./디지털뉴스부한국 결승. 박항서 감독. 한국 베트남.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종료 후 박항서 감독이 김학범 감독 등 한국 코칭스태프를 격려하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9 디지털뉴스부

한국·베트남 관중 뜨거운 응원전… '쌩큐 박' 박항서 감독에 아낌없는 박수

한국과 베트남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 관중석은 붉은 물결로 넘쳤다.한쪽은 가슴에 'KOREA'가 새겨지고 파란 막대 풍선과 태극기를 든 한국 응원단이었고, 다른 한쪽엔 가슴에 노란 별이 그려진 채 노란 막대 풍선을 든 베트남 응원단이었다.이날 경기장엔 5천698명의 관중이 들어찼는데 이 중 3분의 2가량은 한국 관중, 3분의 1은 베트남 관중으로 추정됐다. 양국 모두 이번 대회에서 이전 어떤 경기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한국 응원단은 경기 초반 커다란 북·꽹과리 소리와 함께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기선을 제압했다.베트남 관중도 이에 질세라 짧게 끊어 외치는 '베트남' 응원 구호를 반복했다.베트남 관중석 아래엔 박항서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생큐 박'(Thank you Park)이라는 플래카드도 걸려 있었다. 이승우가 전반 7분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리자 관중석의 분위기는 확연하게 대비됐다.한국 관중은 '대한민국'을 외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고, 망연자실한 베트남 관중은 한동안 정지화면처럼 움직이지 않았다.두 번째, 세 번째 골이 나오는 동안 침묵이 깊어지던 베트남 팬은 후반 25분 쩐 민 브엉의 만회골이 나오자 다시 살아났다. 홍염까지 터뜨리며 열렬히 환호했다.결국 한국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양국 붉은 관중은 어느 쪽도 먼저 자리를 뜨지 않았다.우리 관중은 승리한 태극전사를 태극기 물결로 환영했고, 베트남 관중도 끝까지 싸워준 베트남 선수들과 박항서 감독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디지털뉴스부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응원단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한국을 응원하는 관객들이 열띤 응원전을 선보이고 있다.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9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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