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베트남]'학범슨'vs'쌀딩크'… 김학범 대 박항서 상대 전적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한국인 감독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과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박항서 감독이다.금메달로 병역혜택이 절실한 태극전사들과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결은 양국 팬들의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김학범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공부하는 사령탑'의 원조로 꼽혔다. 성남에서 7년 동안 코치 생활을 마친 김 감독은 2005년 정식 감독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성남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표적인 지략가로 인정받았다.2006년 K리그 최우수 감독으로 뽑히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따서 '학범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K리그 무대에 가장 먼저 포백(4-back) 전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 스리백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 뒤 조별리그 3차전, 16강전, 8강전에 포백 전술(4-3-3)을 가동하며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4강에서 탈락한 뒤 동메달을 따내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이후 K리그에서 2005년 경남FC를 시작으로 전남, 상주 등을 이끌다가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제2의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박 감독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렸다.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은 조별리그 D조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뒤 16강에서 바레인을 1-0으로 제압해 8강에 올랐다. 27일 시리아와 연장혈투 끝에 4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인 감독 4강 더비'를 완성했다.K리그 무대만 따지면 김 감독이 박 감독을 앞선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박 감독과 총 10차례 맞붙어 8승1무1패로 앞섰다. 김 감독과 박 감독은 2006년 처음 K리그에서 만났고, 성남을 이끌던 김 감독이 경남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을 상대로 3승(정규리그 2승·컵대회 1승)을 거뒀다.2007년에는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지만 2008년과 2012년에는 모두 김 감독이 2승씩 거두며 앞섰고, 2014년에는 한 차례 비겼다./디지털뉴스부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이날 연장 후반 결승골을 넣은 응우옌 반 토안과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8 디지털뉴스부

양궁 김우진, 이우석 꺾고 개인전 금메달… 8년 만에 정상탈환

양궁 김우진이 후배 이우석과의 결승 맞대결에서 승리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탈환했다.김우진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을 세트 승점 6-4로 꺾었다.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당시 개인·단체 2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은 8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을 차지했다.한국 남자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2006 도하 대회 이후 4년 연속 개인전 정상을 지키게 됐다.세계랭킹 1위 김우진과 2위 이우석은 긴장한 탓인지 첫 발을 모두 9점에 꽂고 첫 세트를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2세트 첫 2발도 나란히 9점과 10점을 쐈지만 김우진이 마지막 발을 7점에 쏘며 이우석이 승점 3-1로 앞서갔다.3세트는 10점을 하나 쏜 김우진이 가져가면서 승점은 3-3이 됐다. 4세트도 팽팽했다. 10점 2개, 9점 1개를 나란히 쏴서 승점을 나눠가졌다.마지막 5세트 두 선수는 모두 8점으로 시작했고 두 번째 화살도 나란히 9점에 맞혔다. 마지막 한 발에서 먼저 쏜 이우석이 9점에 맞혔으나 김우진은 10점에 명중시키며 우승은 김우진의 몫이 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7일 오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 한국과 대만의 경기. 김우진이 활을 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8 양형종

[한국 베트남 축구]김학범-박항서, 결승전 길목 4강서 만난 '한국인 감독 더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김학범호와 박항서호가 인도양의 바다에서 맞붙는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23세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연장 끝에 4-3으로 꺽고 4강에 선착했다.바로 이어진 베트남과 시리아의 8강전에서는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면서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진출하는 신화를 써내 한국과의 준결승 경기가 성사됐다.힌국은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불안한 수비와 체력 저하 등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해트트릭과 페널티킥 유도 등 '원맨쇼'를 펼친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가장 험난한 산을 넘은 한국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반면, 16강에만 2번 오른 베트남은 끈질긴 체력으로 연장까지 경기를 이끌고 갔으며 연장에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결국 승리를 이끌어 냈다.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탄탄한 수비로 상대를 묶은 뒤 빠른 역습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베트남에 그물 수비가 있다면 한국은 그물을 뚫을 수 있는 무서운 공격력이 있다. 한국은 5경기에서 14골이나 터뜨리며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백점짜리 활약을 펼친 '와일드카드' 황의조는 8골이나 폭발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도 4-3-3으로 황의조-황희찬-손흥민의 쓰리톱을 내세워 이른 시간에 득점을 내기 위한 전술을 가져 갈 것으로 예상된다.두 팀 모두 연장까지 진행되어 체력이 많이 소진됐지만 어느 팀이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따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두 감독의 승부는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29일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티켓을 놓고 운명의 결전을 치르게 됐다. 왼쪽부터 김학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패널티킥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황의조가 첫 골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8 강승호

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 황희찬 페널티킥+뒤돌아선 손흥민… 시청률 48%↑

한국이 우즈벡과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2018 아시안게임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전국 3200가구 9천명을 표본으로 집계한 TNMS 미디어데이터는 지난 27일 오후 6시 시작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남자축구 8강전 경기의 시청률을 28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8시 35분 연장전 종료까지 지상파 3사에서 중계 방송된 축구 시청률 합은 34.0%로 지난 23일 우리대표팀과 이란 전 경기 시청률 32.5% 보다도 1.5%P 높았다. 지상파 3사의 한국 우즈벡 전반전 중계 시청률 합은 24.3%, 후반전 시청률 합은 35.9%였다. 연장 전반 시청률은 44.2%, 연장 후반 시청률은 47.3%까지 올랐다.우리나라 전체 가구 약 절반이 연장 후반전을 시청했고, 2가구중 1가구는 적어도 하던 일을 멈추고 TV 앞에서 손에 진땀을 쥐며 축구를 본 셈이다.골 득점별로 시청률을 살펴 보면, 황의조가 전반 5분 첫 골을 넣는 순간 지상파 3사 시청률 합은 19.5%, 전반 35분 황의조 두번째 골은 27.0%, 후반 32분 황의조의 3번째 골은 38.1%였다.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으로 동점에서 역전으로 상황이 바뀌며 우리 대표팀이 한 골을 더 넣을 때 마다 시청률이 더욱 상승한 것. 연장 후반 12분 황희찬의 패널티 킥 골은 시청률이 무려 48.0%까지 올라갔다. 이날 전반전 시작부터 연장 후반 종료까지 경기 중계방송 시청률 승자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재후 캐스터가 중계한 KBS 2TV(13.2%)가 차지했다. 다음은 안정환 해설위원-김정근 캐스터-서형욱 해설위원이 진행한 MBC가 12.4%, 최용수 해설위원-배성재 케스터-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한 SBS(8.4%) 순이었다.한편, 4강전에 진출하게 된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6시 '박항서 매직' 베트남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황희찬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오른쪽은 긴장된 순간 속의 손흥민이 뒤돌아서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8 김지혜

아시안게임 축구 4강 대진표·일정 확정… 한국VS베트남·일본VS아랍에미리트(UAE)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준결승) 대진표·일정이 확정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2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결승전 티켓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인도네시아 패트리어트 스타디움,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는 각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가 열렸다. 한국, 베트남, 일본, 아랍에미리트(UAE)가 4강에 진출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꺾었다. 황의조의 멀티골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내리 연속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 35분 황의조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 후반 13분 황의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성공시켜 4-3 재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를 시작으로 5회 연속이다.이어 베트남 시리아 경기에서는 '박항서 매직'이 또 한 번 기적을 일궈냈다. 베트남은 이날 90분 동안 슈팅수 3개에 그치는 등 경기 내내 정적이었다. 결국 연장전이 이어졌고, 베트남은 후반 3분에 터진 응우엔 반 토안의 결승골로 시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인 감독들이 이끄는 한국과 베트남의 물러설 수 없는 4강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피파랭킹은 한국(57위)이 베트남(102위)보다 훨씬 높다. 지난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당시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도 한국이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반대편 4강 대진에서는 일본과 UAE가 차례로 4강 진출에 성공,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일본은 8강전에서 유일하게 연장전 없이 4강에 올랐다. UAE가 북한을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 4강전은 28일 쉬고, 29일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열린다.한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29일 오후 6시에 먼저 시작되고, 이후 오후 9시30분부터 일본과 UAE가 마지막 남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4강전 승리팀은 내달 1일 오후 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5시부터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 다음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준결승) 일정 o 대한민국 VS 베트남 : 29일 오후 6시 o 일본 VS 아랍에미리트 : 29일 오후 9시30분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2018 아시안게임 축구 4강 대진표·일정 확정. 한국VS베트남, 일본VS아랍에미리트(UAE). /네이버 캡처

2018-08-28 김지혜

한국-베트남 '감독 더비' 박항서 "조국은 한국·책임은 베트남" 4강 현지반응?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 축구 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에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베트남은 D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해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 바레인, 시리아를 차례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박 감독은 "오늘 우리가 또 한 걸음을 딛는데 성공했다"면서 "베트남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영광스럽다"고 했다. 한국과의 대결을 앞둔 소감에는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나는 조국을 너무나 사랑한다"면서도 "나는 지금 베트남 감독이다. 베트남 감독으로서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코치로 거스 히딩크를 보좌해 4강 신화에 크게 일조했다. 그는 "2002년 때는 코치, 지금은 감독이다. 당시에는 4강에서 멈췄지만 이번에는 4강에서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같은 '한국인 감독 더비'가 성사되자 한국 네티즌들은 "박항서 대단하다", "박항서도 응원하고 손흥민도 응원하는데 이를 어쩌지", "박 감독님 멋진 스포츠 관람할 수 있는 기회 만들어주세요 화이팅", "금메달은 부디 한국이." 라면서 응원했다. 전날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과의 4강전을 알리는 경기종료 휘슬에 수백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국기를 흔들었다. 베트남 네티즌은 '박 감독의 나라 한국과 펼치는 것이라 선택하기 곤란하겠지만 그래도 승리를 기원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한국 베트남. 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베트남이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8 김백송

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AG 첫 4강 전국 열광… "해냈다! 새로운 축구역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 4강 진출에 베트남이 발칵 뒤집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2차례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든 박항서의 매직이 이번에도 통하자 모두가 흥분했다.한국과의 4강전을 알리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베트남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국기를 흔들며 춤추고 노래했다. 폭죽을 터트리거나 나팔을 불었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축하했다.오토바이나 자동차를 몰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면서 행인들과 함께 '베트남, 꼬렌(파이팅)'을 외치며 기뻐했고 밤늦게까지 승리의 환호성이 거리를 덮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곳곳에서 비가 내렸지만, 기분이 최고조에 달한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하노이 구도심 호안끼엠 호수 근처 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박항서 호의 선전을 응원했던 타인(36)은 기자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얼싸안으며 "땡큐 박항서, 땡큐 코리아"를 외쳤다. 소셜미디어에도 박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박항서 호가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가기를 바라는 글이 쇄도했다.특히 박 감독이 경기 직후 페이스북 계정에 "베트남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글을 올리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한 네티즌은 "아저씨가 경기에 이기고 웃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당신이 해낸 모든 일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는 박 감독님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박 감독의 나라 한국과 펼치는 것이라 선택하기 곤란하겠지만 그래도 승리를 기원한다는 글을 올린 네티즌도 있었다.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인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해냈다. 베트남이 아시안게임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축구역사를 다시 쓰면서 열광하고 있다"면서 박항서 매직을 신속하게 보도했다.응우옌 쑤언 푹 총리도 경기 직후 국영 TV를 통해 박 감독과 훈련위원회,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8강전이 펼쳐지자 하노이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의 식당과 카페, 주점에서는 박항서 호의 선전을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다.축구 경기를 생중계하는 TV나 대형 스크린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손님으로 가득 찼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인도네시아 현지로 가 경기를 직접 보면서 응원하려는 요구도 커 베트남항공은 이날 특별기 3편을 띄웠다.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27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시리아를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자 베트남 축구팬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7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8강전에서 선취골을 기록하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한 식당에서 현지 축구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8 김백송

'베트남 기적' 박항서 "조국 사랑하지만…김학범 감독과 멋진 경기 기대, 4강서 멈추지 않겠다"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사상 첫 아시안게임 8강에 이어 준결승까지 끌고 간 박항서 감독이 조국 한국과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하면서도 승부는 승부"라며 포부를 전했다.박 감독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8강전을 마친 뒤 "우리가 오늘 또 한걸음 딛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감독을 하고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아시안게임 첫 8강, 첫 준결승 등 베트남 축구가 연일 새 역사를 써가는 중심에 서 있는 박 감독의 앞엔 공교롭게 조국 한국이 등장했다.한국은 앞선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연장전에서 4-3으로 꺾고 4강에 올라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을 이어갔다.이어 한국과의 대결에 대해 박 감독은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잠시 대답을 신중하게 생각했다.박 감독은 "제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조국을 너무 사랑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베트남 대표팀 감독입니다. 감독으로서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K리그에서 아시안게임으로 무대를 옮겨 마주치게 된 한국의 김학범 감독 얘기가 나오자 "사실 김 감독과 같은 호텔에 묵으며 어제와 그제 모두 만났다"며 미소 지었다.이어 "김 감독은 많은 경험이 있고, '한국의 (알렉스) 퍼거슨'이라고 할 정도로 지략가다. 훌륭한 분"이라며 "K리그에서 함께한 동료와 제 조국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박 감독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그는 비결에 대해 "제가 가진 작은 지식이나마 선수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건 없고, 항상 '내가 아닌 우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결과"라고 말했다.'2002년 한국 대표팀의 코치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을 때와 오늘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첫 4강을 비교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박 감독은 "2002년엔 코치였지만, 지금은 감독이다. 그땐 4강에서 멈췄지만, 이번엔 4강에서 멈추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디지털뉴스부박항서. 베트남 시리아. 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이날 연장 후반 결승골을 넣은 응우옌 반 토안과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8 디지털뉴스부

'베트남축구 4강 진출' 베트남 현지반응 "땡큐 박항서"…거리 뛰쳐나와 북·꽹과리 '흥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시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베트남 축구역사를 다시 쓴 가운데, 베트남 축구팬들의 현지반응이 이목을 끈다.베트남 남자 축구대표팀은 그간 아시안게임에서 2차례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든 박항서의 매직이 이번에도 통하자 전 국민이 흥분하는 듯했다.한국과의 4강전을 알리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베트남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자국 국기를 흔들며 춤추고 노래했다. 또 폭죽을 터트리고 나팔을 불었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오토바이나 자동차를 몰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며 행인들과 기쁨을 나눴고 시간이 갈수록 그 숫자가 늘었다.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곳곳에서 비가 내렸지만, 기쁨이 최고조에 달한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하노이 구도심 호안끼엠 호수 근처 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박항서 호의 선전을 응원했던 타인(36)은 기자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얼싸안으며 "땡큐 박항서, 땡큐 코리아"를 외쳤다. 이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8강전이 펼쳐지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의 식당과 카페, 주점에서는 박항서 호의 선전을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다.축구 경기를 생중계하는 TV나 대형 스크린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손님으로 가득 찼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팬들은 자국 선수들이 절호의 기회를 놓칠 때는 아쉬움의 탄성을, 위기의 순간을 넘길 때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호흡을 같이했다.인도네시아 현지로 가 경기를 직접 보면서 응원하려는 요구도 커 베트남항공은 이날 특별기 3편을 띄웠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대격돌을 펼친다./디지털뉴스부베트남 현지반응. 베트남 4강. 27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8강전에서 선취골을 기록하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한 식당에서 현지 축구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2018-08-28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가시밭길 헤친 김학범 vs 박항서 매직 베트남 '정면충돌'…K리그 감독, 4강전서 격돌

한국과 베트남이 4강에서 맞붙는 가운데, 남자축구의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의 길목에서 '한국인 감독 더비'가 성사됐다.김학범(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이어 박항서(59)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마찬가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결승 골을 얻어 내며 1-0으로 시리아를 꺾고 승리했다.이에 국내 K리그 벤치에서 지략 대결을 펼쳤던 두 감독이 아시안게임으로 무대를 바꿔 마주 서게 됐다.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성남FC)에서 감독으로 데뷔해 강원FC, 성남FC, 광주FC를 거쳤다.박 감독은 K리그에선 2006년 경남FC를 시작으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를 맡았다. 이후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창원시청을 거쳐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김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지휘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며, 박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땐 태극전사를 이끌고 준결승에서 이란에 져 동메달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김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을 때부터 '인맥 축구' 논란 등을 겪으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또 조 편성과 경기일정 변경으로 준비에 애를 먹기도 했다.조 2위로 단판 승부에 올라와 16강에서 이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연이어 붙어야 해 4강까지 오는 길이 순탄치 않았다.이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연이은 수비 실수로 패배 위기를 맞았으나 '인맥' 논란의 당사자인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구해내 마음고생을 씻었다.반면 박 감독은 국민적인 지지 속에 단계마다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쓰며 올라왔다.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 국가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일궈내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조별리그에서 일본전을 포함해 3연승으로 조 1위를 이끌며 기세를 이어갔다.16강전에서는 바레인, 8강전에선 시리아를 줄줄이 격파하며 최초의 8강, 4강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두 사령탑의 '정면 승부'는 오는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대격돌을 펼친다./디지털뉴스부한국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 4강전 대격돌.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황의조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8 디지털뉴스부

'드디어 만났다' 한국 베트남, 피파랭킹·상대전적은?…박항서 "한국 우승후보 0순위, but 베트남 승리에 힘쓸 것"

'2018 아시안게임' 한국과 베트남이 4강전에서 맞붙는 가운데, 피파랭킹·상대전적·경기일정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2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과 베트남의 4강전 경기가 열린다. 한국의 피파랭킹은 57위, 베트남은 102위로 한국이 베트남보다 45계단 높다. 한국은 역대 대표팀 A매치 전적에서 4승 0무 0패로 앞서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120분 연장혈투 끝에 연장 후반 13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이날 한국은 '와일드카드'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황희찬의 연장 후반 쐐기골을 앞세워 4-3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를 통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은 역대 처음 8강 진출에 이어 4강 신화까지 쓰면서 '박항서 매직'의 성공신화를 이어갔다. 한편 앞서 박항서 감독은 조별리그 당시 한국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지만 난 베트남 대표팀의 감독이다. 누구를 만나든 간에 베트남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한국은 명실상부 우승후보 0순위. 베트남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국을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하지만 난 현재 베트남에 속해있고, 일하고 있는 일터는 이곳이다. 밀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

2018-08-28 이수연

[아시안게임]'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시리아 꺾고 4강 진출 쾌거…한국과 맞대결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진출에 성공해 한국 '태극전사'들과 결승진출에서 다투게 됐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이번 대회를 통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은 역대 처음 8강 진출에 이어 4강 신화까지 쓰면서 '박항서 매직'의 성공신화를 이어갔다.이날 베트남은 시리아를 상대로 전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완성하지 못하며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마쳤다.연장전에 들어간 베트남은 연장 전반 14분, 응우옌 반 또안이 시리아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후반 37분 교체 투입 뒨 응우옌 반 또안은 연장 후반 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앞서 2경기밖에 뛰지 않았던 응우옌 반 또안은 연장 후반 3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팀 동료가 슈팅한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흘러나온 볼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베트남은 4강 진출의 기적을 연출하며 오는 29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디지털뉴스부베트남 시리아. 베트남 축구. 한국 4강.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베트남과과 시리아의의 경기.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연장 후반 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8 디지털뉴스부

베트남 시리아, AG 8강 대접전…박항서 "내 고향 한국이지만 베트남 이기도록 도울 것"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7일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시리아와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기적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꿈꾸게 하다"라고 표현했다.이는 베트남 축구팬들이 아시안게임 첫 8강 진출을 얼마나 기뻐하고 또 기대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매체는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신기원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과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3일 베트남이 16강전에서 바레인을 꺾었을 때 박 감독은 경기장에 응원하러 온 팬들에게 절한 뒤 라커룸에서 "너희 노력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정말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고 전했다. 또 박 감독은 "시리아와의 경기에서도 우리는 역사를 계속 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4강에서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에 대해 박 감독은 "내 고향은 한국이지만 지금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라며 "베트남이 어느 상대에게도 이기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보도했다./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베트남 시리아. 아시안게임 축구 박항서. 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경기에 앞서 선수들을 부르며 정신무장을 시키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7 이수연

[아시안게임]한국 여자배구, 인도네시아와 8강서 격돌…'월드스타' 김연경 13득점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격돌한다.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9 25-23)으로 완파했다.조별리그는 4승 1패로 마친 한국은 중국(5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대진에 따라 한국은 A조 3위 인도네시아와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A조 1위 태국-B조 4위 베트남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대만과의 경기에서 승패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한국은 대만의 연속 범실과 이재영(22·흥국생명)의 틀어치기, 박정아(25·한국도로공사)의 서브 에이스, 김수지(31·IBK기업은행)의 속공 등을 묶어 10-4로 달아나며 낙승하는 듯했다.그러나 대만의 패기 있는 공격과 블로킹에 쫓겨 24-24 듀스 접전을 벌였다.한국은 귀중한 순간에 나온 센터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이재영의 직선 강타로 1세트를 따냈다.한국은 여세를 몰아 2세트를 손쉽게 따내고서 3세트 23-23에서 김수지의 이동공격과 박정아의 대각 강타로 경기를 끝냈다.'월드스타' 김연경(30·터키 엑자시바시)이 1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재영(9득점)이 뒤를 받쳤다. /디지털뉴스부김연경.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배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예선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 한국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7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 야구]'황재균 연타석포' 한국, 인도네시아에 15-0 콜드게임 승리

대만에 참패를 당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분풀이'를 성공하며 야구 콜드게임에서 승리했다.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에 15-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이날 한국은 1회말 1점, 2회말 4점, 3회말 6점, 4회말 2점, 5회말 2점을 뽑는 등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5회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전날 대만전에서 우셩펑(합작금고은행), 왕쭝하오(대만전력), 왕정하오(합작금고은행) 등 대만의 실업리그 투수 3명을 공략하지 못해 1-2로 참패했다.6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고개를 숙였던 한국 타선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기지개를 켰다. 안타 수에서 한국은 14개로 인도네시아(3개)보다 11개를 더 쳐냈다.김하성, 오지환의 장염 증세 탓에 유격수로 나선 8번 타자 황재균은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며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대폭발했다.황재균은 6-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팀이 11-0으로 앞선 4회말 2사에서는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은 13-0으로 앞선 5회말 1사 2, 3루에서 이재원이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익 선상 적시타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의 선발 투수로 나선 우완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최원태, 임기영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활약을 보였다./디지털뉴스부야구 콜드게임. 한국 인도네시아. 27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3회말 무사 2,3루 황재균이 홈런을 날리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7 디지털뉴스부

'연장혈투' 김학범號, 천신만고 끝에 4강행

황의조, 해트트릭에 PK까지 얻어'난적' 우즈베키스탄에 4-3 신승남자농구도 필리핀 꺾고 4강 진출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대표팀은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4-3-3 전술을 가동한 김학범호는 황의찬(잘츠부르크)-황의조(감바 오사카)-손흥민(토트넘)의 삼각편대를 앞세웠다.전반 4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반 16분 마샤리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전반 34분 황의조가 추가골을 뽑았지만 후반 7분 알리바에프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후반 10분에는 알리바에프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후반 30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다시 만들어냈다.이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11분 황의찬이 결승골을 만들어 내며 경기를 마쳤다.한국 남자 농구대표팀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필리핀에 91-82로 승리했다.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대모비스)는 3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일영(고양 오리온)은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김선형(서울 SK)도 17점을 보탰다. 한국은 같은 날 일본을 93-67로 대파한 이란과 오는 30일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해냈어"-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네 골을 합작해 승리를 견인한 황의조와 황희찬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7 강승호

[오늘의 경기]수영, 양궁, 육상, 야구, 농구, 복싱, 사이클, 승마, 축구, 리듬체조, 하키, 패러글라이딩, 스케이트보드, 요트, 세팍타크로, 스쿼시, 탁구, 정구, 비치발리볼, 배구

△수영= 아티스틱 듀엣 결선(12시) 여자 다이빙 10m싱크로플랫폼 결선(20시30분) 남자 다이빙 3m싱크로스프링보드 결선(22시·이상 자카르타 GBK 수영장)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11시30분)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12시30분)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 한국-인도(14시45분)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결승 한국-인도(15시35분·이상 자카르타 GBK 양궁장) △육상= 여자 7종 각 종목 예선(11시) 여자 200m예선·준결승(11시45분) 남자 200m 예선·준결승(12시15분) 남자 110m허들 결선(20시35분)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20시35분) 여자 창던지기 결선(21시25분) 여자 800m 결선(21시30분) 남자 800m 결선(21시40분) 여자 5,000m 결선(21시50분) 혼성계주결선(22시45분·이상 자카르타 GBK 주 경기장) △야구= 조별리그 한국-홍콩(14시·자카르타 GBK 야구장) △농구= 남녀 순위결정전(10시·자카르타 GBK 바스켓홀) △복싱= 남녀 체급별 8강(15시·자카르타 지엑스포) △사이클= 여자 트랙 경륜 예선·결선(11시) 남녀 트랙 단체추발 예선·결선(12시) 남자 트랙 메디슨 결선(18시·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 △승마= 장애물 단체 예선·결선(9시) 개인 예선(16시·자카르타 국제승마공원) △축구= 여자 4강 한국-일본(16시·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14시·자카르타 지엑스포) △하키= 남자 조별예선 한국-일본(22시·자카르타 GBK 하키경기장) △패러글라이딩= 남녀 단체 크로스컨트리 4라운드(12시·자카르타 구능마스) △스케이트보드= 남녀 스트리트·남녀 파크 예선(10시·팔렘방 스케이트보드 스타디움) △요트= 전 종목(14시·자카르타 국립요트센터) △세팍타크로= 남자 레구 결승(12시) 여자 쿼드런트 조별리그(15시·팔렘방 라나우홀) △스쿼시= 남녀 복식 예선(12시·자카르타 GBK 스쿼시 스타디움) △탁구= 남녀 단체전 준결승·결승(12시·자카르타 지엑스포) △정구= 남녀 단식 예선(9시·팔렘방 테니스경기장) △비치발리볼= 남자 결승(17시·팔렘방 JSC 비치발리볼 경기장) △배구= 남자 순위 결정전(12시·자카르타 GBK 배구장)

2018-08-27 경인일보

[주목! 이 선수를 말하다]'3대3 농구 銀' 전자랜드 김낙현

유도훈 감독 "끝까지 제 역할 해줘앞으로 한국프로농구 이끌어갈 것""어려운 상황에서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내서 대견하다."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한국 남자 3대3 농구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내는데 힘을 보탠 소속팀 김낙현(사진)에게 전한 메시지다.김낙현은 안영준(서울 SK), 박인태(창원 LG), 양홍석(부산 KT)와 함께 3대3 농구 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중국에 18-19로 졌다.비록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한국 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이 아시안게임이라는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따낸 은메달이기에 농구팬들은 환호하고 있다.유 감독은 "5대5 농구와 3대3 농구는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낙현이가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역할을 해준 낙현이를 비롯해 4명의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제자 김낙현의 플레이 스타일을 묻자 '듀얼가드'라는 표현을 썼다.유 감독은 "현대 농구에서 필요로하는 슈팅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가드다. 앞으로 한국 프로농구를 이끌어 갈 선수"라며 "낙현이는 경기를 이끄는 능력 보다 공격력이 뛰어난 가드다. 슈팅이 좋은 선수다"라고 소개했다.특히 유 감독은 "승부처에서 떨지 않고 슛을 시도할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귀띔했다.그는 "남자농구대표팀도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쳐줬다. 3대3농구에서 후배들이 보여준 패기 있는 모습이 농구판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8-27 임승재

[여자양궁 단체전 '6연패' 명중]장혜진의 마지막 한 발 '금빛화살'

대만과 결승전서 5-3 극적 승리카누 남자 용선 단일팀 '값진 銅'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에 성공했다.장혜진(LH),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여자 양궁은 지난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6개 대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자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이은경이 첫 발을 10점에 꽂아넣고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장혜진이 마지막 화살도 10점에 꽂으며 1세트를 승리해 승점 2점을 먼저 챙겼다.대표팀은 2세트에서 8점이 두 개 나오며 대만에 승점 2점을 내줬고 3세트에서는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마지막 5세트에선 첫 3발에서 1점을 뒤졌지만 이후 3발에서 장혜진이 마지막 10점을 명중시키는 등 2점을 만회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그러나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국군체육부대)으로 꾸려진 남자대표팀은 대만과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세트 승점 3-5로 져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대표팀은 8회 연속 우승 뒤 2014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쳤다.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남자 용선 1천m 결선에서 4분 36초 459의 기록으로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단일팀으로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첫 메달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활을 쏘고 있다. 장혜진, 강채영, 이은경(왼쪽부터)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대만을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2018-08-27 김종화

손흥민 "PK 황희찬 자신감 살려주려고 양보, 어떻게 찼는지 못 봤다…4강 진출은 황의조 덕분"

손흥민(토트넘)이 황희찬(잘츠부르크)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통 큰 결단력'을 발휘했다.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펼쳐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전후반 90분을 3-3으로 마친 태극전사들은 연장후반 11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귀중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승리에 다가섰다.이날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이 나고 주장 손흥민이 키커로 준비하려는 순간 황희찬이 손흥민에게 다가섰고 "형! 저 자신 있어요. 제가 찰게요"라는 황희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어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연장후반 13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꽂아 팀의 4-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경기가 끝나고 난 뒤 손흥민은 "사실 제가 페널티킥을 차려고 했는데 황희찬이 차겠다고 제안을 했다"며 "표정에서 자신감이 보였다. 최근 황희찬이 힘든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주려고 양보했다"고 말했다.한편 황희찬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경기 뒤 상대 선수와 인사 생략' 해프닝과 함께 주로 상대 선수를 도발하는 동작인 '레인보 플릭'(일명 사포)까지 펼치면서 국내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손흥민은 "황희찬이 어떻게 찼는지는 못 봤다. 그래도 득점해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도 황희찬이 교체로 들어와 상대를 많이 흔들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을 터트린 황의조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는 선수. 계속 득점하면서 리듬을 타고 있어 내가 수비에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선수들 모두 황의조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하지만 황의조가 스스로 잘해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강조했다.또 4강전 준비에 대해 "휴식 시간이 하루밖에 없지만 모두 같은 조건이다. 잘 먹고 잘 쉬면 괜찮을 것. 휴식 시간이 짧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전했다./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패널티킥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018-08-27 이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