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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카누 남북단일팀 金메달에 "한반도 전체에 기쁨, 남북 선수들 환상의 호흡"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에서 남북 단일팀이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 "한반도 전체에 기쁨을 줬다"고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강에서 땀 흘리던 젊은이들과 대동강에서 금메달의 꿈을 키우던 젊은이들이 한반도 전체에 기쁨을 줬다. 수고하셨고 고맙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단 20일 함께 훈련한 우리 팀이 시상대에서 아리랑을 울렸다. 참으로 장하다"며 "카누 용선은 신바람 나는 경기다. 고수부터 패들러, 키잡이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저어야 승리할 수 있는 경기"라며 "남북 선수들이 환상의 호흡으로 신나게 힘을 합쳐 가장 앞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여군청 김현희 선수, 구리시청 변은정 선수, 전남도청 조민지 선수, 한국체대 정현정 이예린 선수와 북측의 정예성, 윤은정, 김수향, 차은정, 허수정 선수가 힘차게 노를 저었다"며 "북측 도명숙 선수가 북을 두드려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돋우고 리향 선수가 방향을 잘 잡아주었다"고 떠올렸다.또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도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파이팅! 남북 단일팀 파이팅! 선수들의 꿈과 한반도 평화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한반도 전체에 기쁨.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500미터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북 단일팀(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018-08-27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3대3 남자농구, 中과 연장접전 끝에 18-19 석패…'값진 은메달'

'3대 3 농구' 김낙현(전자랜드), 안영준(SK), 박인태(LG), 양홍석(KT)으로 구성된 남자 3대 3 농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다.정한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중국과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18-19로 패배했다.조별리그를 4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이날 카자흐스탄과 8강전에서 17-13, 태국과 준결승에서 20-1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하루에 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속에도 대표팀은 지치지 않았다. 이란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중국을 상대로 경기 초반 접전을 펼쳤다.대표팀은 안영준의 레이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상대 팀에게 자유투를 연달아 내주는 등 3연속 득점을 허용해 1-3으로 밀렸지만, 김낙현의 레이업과 양홍석의 미들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상대 팀에게 외곽슛과 자유투로 3점을 내준 대표팀은 박인태가 바스켓 카운트로 2득점을 기록하면서 5-6,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5-8로 뒤진 경기 종료 6분여 전엔 안영준이 외곽슛을 터뜨려 다시 한 점 차가 됐다.대표팀은 이후 야투가 흔들리며 연속 4득점을 허용했다. 7-12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전열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무서운 기세로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 종료 1분 47초 전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골 밑을 장악한 안영준의 플레이가 돋보였다.안영준은 승부처에서 천금 같은 외곽슛을 터뜨렸다. 14-14로 맞선 경기 종료 38초 전 2점 슛을 성공하면서 다시 앞서 나갔다.그는 17-16으로 추격을 허용한 경기 종료 17초 전에도 골 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대표팀은 승기를 잡은 경기 종료 4.4초 전 김낙현이 외곽슛을 시도하는 상대 팀 황 원웨이에게 반칙을 범해 자유투 2개를 허용, 다시 동점이 됐다. 아쉬운 장면이었다.승부는 2점을 먼저 넣는 팀이 이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대표팀은 먼저 1득점을 내준 뒤 김낙현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이후 수비에서 다시 득점을 내주며 18-19로 무릎을 꿇었다. /디지털뉴스부3대3 농구. 26일 오후(현지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대3 남자농구 결승전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양홍석이 슛을 시도하다가 파울을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7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 야구]한국, 대만 '실업야구 투수 트리오'에 1득점 충격敗…김재환 솔로포 이후 무득점 패배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이 대만에 덜미를 잡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몸값으로는 도저히 비교할 수도 없는 대만의 실업야구 투수 3명을 전혀 공략하지 못해 참패했다.이날 1회초 2사 후 장젠밍이 좌중간에 안타를 날렸다. 좌익수 김현수(LG 트윈스)가 바운드 박자를 못 맞춰 가랑이 사이로 흘린 사이 장젠밍은 3루로 내달렸다.타구는 실책이 아닌 3루타로 기록됐다.곧이어 린자위가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에 몰린 양현종의 속구를 잡아 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한국 타선은 2회까지 대만 선발 투수 우셩펑에게 사사구 3개만 얻다가 3회 1사 후 안치홍의 우전 안타로 무안타 침묵을 깼다.우셩펑은 대만 실업팀 합작금고은행 소속 사이드암 투수로 올해 10승 1패, 1세이브, 펑균자책점 2.99를 올렸다.제구는 좋지 않았으나 우리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았다.한국은 0-2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김재환(두산 베어스)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다.김재환은 우셩펑의 2구째 몸쪽 공을 퍼 올려 우측 스탠드 넘어로 보냈다. 김재환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고, 더그아웃에서 환대를 받았다.그러나 5회 1사 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의 우중간 펜스를 원 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에도 한국은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6회 무사 1루에선 김재환이 대만의 두 번째 투수 좌완 왕쭝하오의 공을 정확하게 타격했으나 아쉽게도 왕쭝하오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들어간 뒤 박병호마저 1루로 귀루하지 못해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왕쭝하오 역시 실업팀 대만전력 소속이다. 대만은 프로리그 팀의 대표 선수 차출 거부와 해외파 선수들의 이탈로 아마추어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다.한국은 8회말 1사 후 안치홍의 안타로 기회를 얻었지만, 김현수의 투수 앞 땅볼 때 안치홍이 2루에서 잡혔다.박병호도 땅볼로 물러나 또 한 번 밥상을 걷어찼다.3번 타자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 4번 박병호는 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한국은 9회말 선두 김재환의 안타에 이은 대주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의 2루 도루로 1사 2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그러나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대만 세 번째 투수 왕정하오(합작금고은행)에게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황재균마저 뜬공으로 잡혀 1-2로 끝내 고개를 숙였다. /이수연기자 0123lsy@kyeongin.com함덕주·박민우·김재환·양현종. 26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4회말 무사,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6 이수연

[아시안게임]'허들여제' 정혜림 "마지막 허들 아차 했는데 이번엔 버텨, 도쿄올림픽이 마지막…12초대 도전"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인 뒤 "며칠 전 임신하는 꿈을 꿨는데, 그게 길몽이라고 하더라"라며 자신의 '꿈'을 언급했다. 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우승했다. 출발부터 마무리까지, 정혜림은 선두를 유지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혜림은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선이 되니 긴장이 되더라. 예선(13초17)보다 기록도, 경기 운영도 좋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아시안게임 결선은 메달 싸움이니까, 결과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한국 여자 허들은 2010년 광저우 대회 100m 허들의 이연경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얻었다. 이연경은 정혜림에게 잊지 못할 선배다. 정혜림은 부산체고 2학년 때 처음 대표팀에 뽑혀 이연경과 함께 여러 국제대회를 치렀다. 13초00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이연경은 일찌감치 정혜림을 후계자로 지목됐고, 이연경처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정혜림은 "이연경 언니가 있어서 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언니 생각이 난다"고 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정혜림은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흐름이 좋지 않았다. '아차' 했는데 4년 전처럼 그렇지는 않았다"고 웃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혜림은 마지막 허들에 걸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정혜림은 "중요한 경기 때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정말 아쉬웠는데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정말 기쁘다"고 했다. 정혜림은 20대 후반부터 기량이 만개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꾸준히 13초1대를 뛰는 선수다. 그는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노하우가 생겼다. 일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두려움도 없어졌다"고 대기만성의 비결을 공개했다. 남편의 은근한 지원도 정혜림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정혜림의 남편은 국가대표 높이뛰기 김도균 코치다. 함께 자카르타에 있다. 정혜림은 "남편과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당연히 큰 도움이 된다"며 웃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숙원을 푼 정혜림은 이제 한국 첫 12초대 진입을 마지막 목표로 정했다. 그는 "사실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는데 아마도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는 뛸 것 같다. 그때까진 12초대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2020년 도쿄에서는 나이가 더 들겠지만, 더 좋은 일은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정혜림.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승전. 한국 정혜림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 야구]'에이스' 양현종, 6이닝 1피홈런 2실점 'QS 호투'…7회 최충연 등판

'에이스' 양현종이 첫 경기 대만전에 선발로 나선 가운데, 2실점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에 한국은 7회초 두 번째 투수로 최충연을 올렸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양현종은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양현종은 1회초 불의의 투런 홈런을 허용했으나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성적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1회초가 아쉬웠다. 대표팀 합류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양현종의 직구에는 힘이 넘쳤다. 대만 타자들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타이밍이 늦었다. 자신의 직구에 대만 타자들의 배트가 밀린다는 자신감이 독으로 작용했다. 양현종은 1회초 2사에서 장젠밍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린자위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린자위에게는 2스트라이크-노볼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3구째에 한복판 직구를 던졌다가 큰 것을 허용했다. 린자위가 초구, 2구 직구에 모두 헛스윙했기에 3구째에도 정면승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선발 양현종이 1회초 2실점하면서 불안한 흐름 속에서 경기를 이어나갔지만,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후 2회초부터 6회초까지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직구 위주의 승부에서 5회초와 6회초에는 결정구로 변화구를 구사하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양현종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자 타선도 조금씩 힘을 냈고, 한국은 4회말에 터진 김재환(두산 베어스)의 장쾌한 우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1점 차 승부로 만들며 추격 모드로 전환했다. 김재환의 솔로포로 1-2 추격에 성공한 가운데 양현종은 5회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가볍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투구 수는 총 72개. 6회말 한국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양현종은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지털뉴스부양현종. 7회 최충연 등판. 한국 대만. 26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선발 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허들 공주'에서 '아시아 여제'로…정혜림, AG 恨 푼 완벽 레이스 '1위 인증'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아시아 여자 100m 허들 챔피언에 등극했다.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우승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정혜림은 결선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혜림은 지난해 7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3초16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이어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챔피언은 정혜림의 오랜 꿈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정혜림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100m 허들을 주 종목으로 삼았다. 부산체고 2학년 때 처음 대표팀에 뽑혀 이연경과 함께 여러 국제대회를 치렀다. 13초00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이연경은 일찌감치 정혜림을 후계자로 지목했고, 10대 후반부터 국가대표로 뛰었지만 정혜림은 20대 후반부터 기량이 만개했다. 정혜림은 지난 2016년 6월 고성통일 전국실업대회에서 13초04로 역대 한국 선수 2위 기록을 세웠고, 2017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13초 1대를 꾸준히 뛰었다. 또 "허들 기술이 향상했고, 근육량이 늘어 지구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아시안게임의 한을 풀었다. 정혜림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고, 2014년 인천에서는 마지막 허들에 걸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혜림은 "나이를 생각하면 나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일 수 있다. 아시안게임 메달은 꼭 따고 싶었다"며 "3번의 아시안게임 중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인 것 같다. 평균 기록에서 내가 경쟁자를 앞서고 있으니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결과는 그 이상. 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정혜림은 예선과 결선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정혜림은 인터뷰에서 은퇴하기 전 이루고 싶은 두 가지 소원으로 12초대 진입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언급했다.정혜림은 금빛으로 숙원을 풀며, 이제 한국 여자 100m 허들 최초 12초대 진입만이 남았다./이수연기자 0123lsy@kyeongin.com정혜림.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100m 허들 예선에 출전한 한국 정혜림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6 이수연

[아시안게임]정혜림, 여자 허들 100m 금빛 레이스 '13초20'…8년 만에 AG 금 안겨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시아 여자 100m 허들 챔피언에 올랐다. 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우승했다. 하루 전(25일) 13초17,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정혜림은 결선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로 10개의 허들을 넘었다. 정혜림보다 빨리 달린 이는 없었다. 2위 노바 에밀라(인도네시아)는 정혜림보다 0.13초 느린 13초33에 결승점에 도달했다. 정혜림 덕에 한국 육상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얻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한국 육상은 안방 인천에서 열린 2014년 대회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정혜림도 책임감을 느꼈다. 이연경은 2010년 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 예선 탈락했던 정혜림은 2014년 인천에서 메달을 노렸으나 결선에서 마지막 허들에 걸리는 등 고전하며 4위에 그쳤다. 4년 사이, 정혜림은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기복도 없었다. 정혜림은 아시아에서 가장 자주 13초1대 기록을 내는 선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과 결선을 13초1대에 소화했다. 이에 정혜림은 지난 2017년 7월 인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서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허들 여제로 등극했다. /디지털뉴스부정해림.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100m 허들 예선에 출전한 한국 정혜림이 피니시라인을 1위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 야구]선발 양현종, 대만에 홈런 허용…'2회 말' 대만, 한국에 2-0 리드

'2018 아시안게임' 선발 양현종이 상대팀에게 홈런을 허용했다.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과 B조 첫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양현종은 2사 주자 3루 상황서 상대 4번 타자 린지아요우에게 벼락 투런 홈런을 맞았다. 앞서 3번 장젠밍에게 3루타를 맞은 뒤 4번 린지아요우와 승부한 양현종은 먼저 투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3구째에서 빠른 정면 승부를 펼치다 한 방을 허용하게 됐다. 이어 양현종은 4번 린지아요우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를 2S로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3구째 직구가 한복판 약간 높은 코스로 몰리면서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아 나갔다. 한국은 2회 말 대만에 2-0으로 뒤쳐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양현종. 한국 대만. 26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선발 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남북 함께 노저어 '단일팀 국제대회 첫 금메달'

여자 용선, 200m 銅 이어 500m金함께 출전한 여자농구도 메달 순항사솔,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 銀남자 배구, 파키스탄전 3-0 완승남북 단일팀이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중국(2분25초092)을 0.304초 앞선 2분24초788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남북 단일팀이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아리랑이 울려 퍼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전날 용선 여자 200m 동메달로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단일팀 최초의 메달을 수확하더니 또다시 새 역사를 썼다. 역시 단일팀으로 출전한 여자 농구도 메달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우리나라 이문규 감독이 이끈 단일팀은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태국을 106-63로 물리쳤다.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하나(용인 삼성생명·18점)와 임영희(아산 우리은행·18점 6가로채기)가 힘을 보탰다.막내 박지현(서울 숭의여고)도 양 팀 최다인 8개의 도움과 리바운드 6개, 가로채기 3개를 보탰다.사솔(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땄다. 함께 출전한 김자인(디스커버리 ICN)은 1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배구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17)으로 제압했다.대표팀 쌍포 문성민과 전광인(이상 천안 현대캐피탈)이 37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우리가 해냈어"-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50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북 단일팀(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6 김종화

[주목! 이 선수를 말하다]金 노리는 여자복싱 간판 오연지

김원찬 감독 "모두가 우승 후보北 최혜송과의 4강전이 분수령""매 경기가 결승이나 다름없죠. 상대가 모두 우승 후보들입니다. 그래도 연지가 잘 싸울 것으로 믿습니다."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인천시청)가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오연지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라이트급(60㎏) 1회전(16강)에서 베트남의 류띠듀옌을 5-0(29-28 30-27 29-28 29-28 30-27)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쳤다.목소리가 잔뜩 쉰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은 첫 고비를 잘 넘겼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회 1회전이었던 만큼 긴장을 많이 했다"는 그는 "같은 체급 상대 중 북한 최혜송을 뺀 나머지 선수들과는 연지가 과거에 시합을 치러본 경험이 있다"며 "모두가 우승 후보인데 최혜송과의 경기가 금메달 획득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오연지가 1회전에서 꺾은 류띠듀옌은 2017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 여자복싱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선수다. 오연지는 당시 대회에서 류띠듀옌을 3-2 판정승으로 물리쳐,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8강 상대인 중국의 양원루도 이 체급의 강자다. 2017 아시아선수권에선 오연지에게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던 적이 있다.최대 고비는 북한 최혜송과의 4강전이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복싱대회에서 양원루를 3-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오연지와 최혜송은 당시 대회에서 서로의 경기를 지켜보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왔다. 김 감독은 "연지의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도 넘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던 신종훈은 같은 날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 1회전에서 몽골의 엔크만다크 카르쿠에게 0-3으로 충격의 판정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종훈이가 많이 속상해하고 있다. 잘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아시안게임 사상 첫 여자복싱 금메달을 노리는 오연지(인천시청·왼쪽)와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 /김원찬 감독 제공

2018-08-26 임승재

이젠, 모두가 그녀를 올려다본다

154㎝ 작은 키로 국가대표 활약여자 플뢰레 단체 銅 '유종의 미'꾸준한 관리, 국제대회 메달 99개해외서도 은퇴 후 행보 깊은 관심"고생했다."한국 여자 펜싱 간판 스타 남현희에게 소속팀 이정운 감독(이상 성남시청)이 해준 단 한마디다.남현희는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동메달을 걸었다. 남현희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국제대회 99번째 메달을 땄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남)현희를 보며 생각난 말은 '고생했다'는 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1999년 1월 만 17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남현희는 154㎝의 작은 신장에도 20년간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했다.2010년부터 성남에서 동고동락한 이 감독은 "(남)현희는 누구보다 노력하고 연구하는 선수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다"며 "훈련도 훈련이지만 자기관리도 뛰어난 선수다"고 평가했다.이 감독은 "(남)현희는 국내나 국외에서도 시합을 나가면 따로 가지고 다니는 큰 가방이 있다"며 "나이도 많고 부상이 많아서 마사지와 초음파 기구까지 어디든지 가지고 다닐 정도로 몸을 챙겼다"고 말했다.현재 남현희는 은퇴 후 행보에 대해 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클럽이 활성화되어 있는 해외에서 그의 이름을 딴 클럽을 창단하자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남현희의 지도를 받고 싶어한다.이 감독은 "지도자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이 많아서 지도자로서도 성공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감독은 "옆에서 지켜보며 부상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더 선수로서 훈련하는 것보다 제2의 펜싱 인생을 지도자든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조언했다.한편, 남현희는 올 연말까지 성남시청 소속이다. 하지만 남현희는 다음달 1일부터 강원 홍천에서 열리는 제23회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8-26 강승호

[아시안게임 야구]한국 에이스 양현종, 대만전 선발 등판…이정후 톱타자 출전,김현수-박병호-김재환 중심 타순

대한민국 야구 에이스 양현종(30·KIA 타이거즈)이 특명을 안고 26일 대만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등판을 알렸다.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과 B조 첫 경기에 나선다.양현종은 자카르타에 도착한 다음날인 24일 불펜 피칭을 마쳐 대만전 출격을 준비했다.올해 KBO리그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8을 올린 양현종은 5년 연속 투구 이닝 170이닝 돌파를 앞둔 강철 어깨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투수다.대표팀 투수 중에서도 국제대회 경력이 가장 많다.양현종은 2009년 클럽 대항전인 한일클럽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해 아시안게임 등 5번 우리나라의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그는 국제대회에서 6경기에 등판해 19⅔이닝을 던졌고, 1승과 평균자책점 2.29를 올렸다.특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승, 평균자책점 1.29를,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으로 완벽하게 던져 2회 연속 한국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대만은 우완 우셩펑(합작금고은행)을 선발로 내세웠다.선동열 감독은 타순을 이정후(중견수·넥센 히어로즈), 안치홍(2루수·KIA), 김현수(좌익수·LG 트윈스), 박병호(1루수·넥센), 김재환(지명타자·두산 베어스), 양의지(포수·두산), 손아섭(우익수·롯데 자이언츠), 황재균(3루수·kt wiz), 김하성(유격수·넥센) 순으로 짰다./디지털뉴스부아시안게임 야구·한국 대만.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양현종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2018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대만 중계…대만 꺾으면 한국 金 가능성↑, 중계채널과 한국 경기일정은?

'2018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과 대만의 첫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중계와 일정이목을 끈다.26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대만과 B조 첫 경기에 나선다.대만은 최근 리그가 급속도로 위축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한국에게는 껄끄러운 상대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서 대만을 만나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5회 2-1로 역전, 6회 2-3 재역전을 당했고 8회 4점을 내기 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6-3으로 승리했다.그러나 한국은 엔트리 전원을 KBO리그 프로선수로 구성했고, 대만은 절반 정도만 프로 선수로 채워 예상보다 쉽게 경기가 풀릴 수도 있다. 전력상으로는 한국이 앞서지만, 한국은 병역 혜택 논란 등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이정후(넥센)-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의 테이블 세터 조합, 김현수(LG 트윈스)-박병호(넥센 히어로즈)-김재환(두산 베어스) 등 거포로 꾸려진 중심타선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대만을 꺾으면, 이후 A조 강적 일본을 마주치기 전까지는 수월한 상대들을 만난다. 선동열 감독 역시 "대만전에 전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국과 대만의 야구 경기는 KBS 2TV, SBS, 아프리카 TV, POOQ, 옥수수 등에서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7일 인도네시아전, 28일 홍콩전을 거친다. 이후 조 순위에 따라 1,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전력분석팀은 인도네시아, 홍콩의 수준이 클럽야구 정도라고 평했다./디지털뉴스부2018 아시안게임 야구 중계·한국 대만. 사진은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라와망운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양궁 남녀 컴파운드, 단체전 동반 결승행…김종호·소채원 2관왕 도전

양궁 남녀 컴파운드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나란히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최보민(34·청주시청), 송윤수(23), 소채원(21·이상 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231-228로 꺾었다.8강에서 태국을 가볍게 제압하고 올라온 우리 대표팀은 준결승 1엔드에서 과녁 한가운데 X10을 4개나 맞혔으나 9점 2개가 나오면서 10점 5개를 쏜 이란에 1점을 뒤진 채 출발했다.그러나 2엔드에서 10점 행진을 이어가 역전에 성공했고 3엔드에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더 벌렸다.마지막 4엔드에서 먼저 쏜 이란이 6발 중 4발을 10점에 꽂으며 추격했으나 우리는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어 이란을 따돌렸다.이어진 남자 컴파운드 단체 준결승에선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이상 현대제철)가 말레이시아를 235-229로 격파했다.16강에서 몽골,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완파하고 올라온 남자팀은 준결승 첫 엔드에 6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2엔드 첫 3발도 X10에 명중시키며 리드를 이어갔다.3엔드에서도 X10 4개와 10점 1개로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4엔드에서 6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결승은 오는 28일 열린다. 여자는 인도와, 남자는 인도-대만 준결승의 승자와 맞붙는다.이로써 양궁 컴파운드는 이번 대회 남녀 단체와 혼성까지 세 종목 모두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여자의 경우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2연패에 도전한다.4년 전엔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메달 색 바꾸기에 나선다. 오는 27일 혼성 결승을 치르는 김종호와 소채원은 2관왕을 노린다./디지털뉴스부양궁 컴파운드. 26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8강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한국 소채원, 최보민, 송윤수가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가며 주먹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사솔,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서 '은메달' 획득…김자인 '동메달'

사솔(24·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자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사솔은 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를 기록했다. 종합 점수 12점을 기록한 사솔은 역시 12점의 노구치 아키요(일본)와 동률을 이뤘으나 노구치가 2개 종목에서 사솔보다 좋은 성적을 내 금메달을 가졌다. 함께 출전한 김자인(30·디스커버리 ICN)은 1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빨리 15m 높이의 타임 패드를 찍는 스피드, 고난도의 코스를 떨어지지 않고 수행하는 볼더링, 6분 이내에 15m 높이를 완주하는 리드까지 3개 종목의 성적 합산으로 순위를 정한다. 결선에 오른 6명이 3개 분야의 자기 순위를 곱한 것이 자신의 점수가 되고, 이 점수가 낮은 선수가 상위에 오르는 방식이다. 사솔은 가장 먼저 열린 스피드 부문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셀 마를레노바(카자흐스탄)를 불과 0.01초 차로 물리치고 1위에 올라 금메달 사냥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총 4개의 코스를 수행해야 하는 주 종목 볼더링에서 2개 코스에서 중도 탈락하는 바람에 4위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스피드에서 최하위인 6위에 그쳤던 노구치는 볼더링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금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지막 리드에서는 이 부문 최강자 김자인만 완주에 성공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중도 탈락했다. 그러나 더 높이 올라간 노구치가 2위, 사솔은 3위로 희비가 엇갈렸고 둘은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리드에서 노구치는 40홀드를 올랐고, 사솔은 37홀드를 올라 사솔이 3홀드만 더 올라갔더라도 금메달을 딸 수 있었으나 노구치가 스피드 6위와 볼더링 1위, 리드 2위를 곱해 12점이돼 사솔은 스피드 1위와 볼더링 4위, 리드 3위를 곱해 역시 12점이 된 것. 이 경우 3개 종목 가운데 더 많은 종목에서 상위에 오른 선수가 우선권이 있어 볼더링과 리드에서 사솔을 제친 노구치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디지털뉴스부사솔 은메달. 김자인 동메달.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사솔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김자인 "동메달, 아쉬워서 우는 게 아니고 후련해서…도쿄 올림픽서 뭔가 보여드릴 것"

'암벽 여제' 김자인(30·디스커버리 ICN)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자인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승에서 1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암벽 여제'라는 호칭에 다소 걸맞지 않은 결과일 수 있지만 김자인은 시상식 전 인터뷰에서는 밝은 표정으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는데 정말 부담도 많았고 긴장도 컸다"며 "스피드 부문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도쿄 올림픽까지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것을 위한 좋은 출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시상식을 마치고 들어온 김자인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고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자인은 "많은 분께서 금메달을 기대하셨을지 모르지만 사실 메달 색과 관계없이 제가 최선을 다해서…"까지 말하다가 결국 말도 잇지 못했다. 잠시 눈물을 닦느라 인터뷰가 중단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한 김자인은 "아쉬워서 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혹시 모를 오해를 차단했다. 그는 "저는 동메달을 딴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주 종목인 리드 말고 다른 종목까지 3개를 다 한다는 것이 큰 도전이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후련함이 이 눈물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김자인은 또 "제가 우니까 이게 전부 같은데…"라며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살짝 자책하기도 했다. 김자인은 빨리 올라가야 하는 스피드 종목에서 결선 진출 6명 가운데 5위로 밀린 것이 아쉬웠다. 볼더링에서도 3위로 중위권에 머물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작아졌고 마지막으로 열린 주 종목 리드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한 것이 의미가 됐다. 그는 "볼더링도 할 만했는데 제가 키가 작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것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콤바인 종목은 이번 대회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이 종목에서 '여제'로 군림하는 김자인에게 그만큼 더 큰 기대가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김자인은 "저는 올림픽에서 또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올림픽으로 향하는 첫걸음으로 여기고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세 종목을 재미있게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부눈물 흘리는 김자인.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콤바인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자인이 믹스드존에서 인터뷰를 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엲압뉴스

2018-08-26 디지털뉴스부

[아시안게임]남북 카누, 단일팀 사상 첫 종합대회 금메달 쾌거…여자 용선 500m 우승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카누 용선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 24초 788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 여자 용선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단일팀 사상 첫 메달 기록을 세운 카누 남북 단일팀은 이날 다시 금메달을 따내 '남북 단일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감격을 누렸다.아울러 이날 금메달 획득으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아리랑'이 처음으로 울려 퍼지는 장면도 연출했다. 지금까지 스포츠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등 총 다섯 차례가 있었지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과 올해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뿐이었다. 종목별 세계대회가 아닌 국제 종합대회에서 단일팀의 금메달 획득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록됐다. 카누 용선 여자 남북 단일팀은 오전 예선에서 2분 24초 044라는 압도적인 1위 기록으로 금메달을 일찌감치 예감했다. 준결승에서도 2분 27초 203을 찍어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결선에서 남북 단일팀은 거세게 추격해온 중국(2분 25초 092)을 0.304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이 은메달, 태국이 동메달을 땄다. /강승호기자 ksh@kyeongin.com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500미터 여자 결선에서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응원단에 손을 흔들며 출발선으로 가고 있다. 단일팀은 이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2018-08-26 강승호